저스티스 건담/모형화
1. 개요
저스티스 건담의 모형화를 정리한 문서이다.
2. 상세
프리덤 건담에 비해 상품화는 전체적으로 대우가 안좋았다. 나름 후반에 활약한 준주역기이자 프리덤과 금형 유용이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당시 MG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2012년 7월 RG로 등장하기 전까지 고품질 제품군이 전무했다. 2016년 4월에 MG 프리덤이 Ver.2.0로 리뉴얼되면서 다시 한 번 기회가 찾아왔고, 2016년 11월에 개최된 "건프라 EXPO 월드투어 재팬 2016 WINTER"에서 참고출품으로 전시, 이후 반다이에서 상품화를 결정하면서 드디어 PG를 제외한 메이저 등급에 올라인업되었다.
2020년에는 인피니트 저스티스가 HGCE로 리바이브가 발매되면서, 선배 기체인 저스티스의 HGCE로의 리뉴얼도 팬들이 많이 희망하고 있는 상태이다.
3. 건프라
3.1. 무등급
무등급은 1/144와 1/100이 발매되었는데, 1/144는 프로포션은 괜찮은 편이고 파툼도 탈착식이지만 어느정도 재현되어 있다. 하지만 색분할, 가동성, 재현성 모두 떨어지기 때문에 현재는 추천되지 않는 킷이다.
1/100은 HG의 확대판이라고 할 정도로 프로포션은 설정화 그대로를 적용했다는 의견이 많다. 그래도 스케일이 커진만큼 HG에서 된 부분이 꽤 존재한다. 머리의 이마와 뿔 사이에 형상이 색분할되었고, 실드의 중앙 노란색 부분도 파츠 분할되었다. 별도의 파츠를 이용해 빔 사벨 2자루를 합쳐 빔 랜스 형태도 재현할 수 있다. 파툼의 케르푸스 회전 포탑도 HG에선 고정형이었지만, 1/100에선 회전이 가능해졌다.
단점으로는 1/100 프리덤과 동일한 빔 라이플임에도 자주빛 띠를 재현할 수 있는 씰이 제공되지 않았고, 파툼도 약간의 몰드를 통한 디테일만 추가되었을 뿐 노란색, 흰색 부분은 대부분 씰에 의존하고 있다. 그마저도 날개의 흰색 부분은 한쪽면만 씰이 제공되어 색재현이 부족하다. 가동성도 HG와 거의 비슷하거나 조금 나은 수준이라 좋은 편은 아니다. 파툼도 스케일이 커지면서 전개 시 무게 중심으로 인해 직립은 사실상 포기해야 되고 허리도 버티기 힘들다. 무장은 여전히 밧셀 빔 부메랑은 재현되지 않았다.
추가로 1/20 스케일의 카가리 피규어가 동봉되어 있는데, 형태는 사복 상태로 재현되어 있다.
3.2. HG SEED
같은 스케일의 무등급보다는 좋은 품질로, 비록 씰에 의존하지만 대부분의 색재현은 잘 되어 있고, 가동성도 상대적으로 훨씬 뛰어나다. 파툼의 날개도 탈착식에서 파츠 교환없이 수납·전개가 가능하다. 그러나 색분할 자체는 여전히 부족하고, 무장도 제대로 재현되지 않은 단점들도 존재한다.
2012년에 리마스터 버전이 발매되었는데 변경된 사출색, 추가된 액션베이스용 조인트 파츠와 전용 마킹 씰을 제외하면 기존 HG 킷과 특징을 모두 공유한다.
프리덤이 HGCE로 리바이브되면서 저스티스도 HGCE로 발매되길 기대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후 임펄스, 스트라이크 프리덤, 데스티니가 발매되면서 사실상 상품화가 요원한 상태이다. 후속 기체인 인피니트 저스티스가 2020년 5월 23일에 HGCE로 발매되었고, 선배 기체인 이지스도 HGBD:R 건담 이지스 나이트의 발매로 인해 리바이브될 가능성이 생겼기에 그 사이에 있는 저스티스는 안습한 상황이다.[1]
3.3. RG
오랜 기간 고품질의 저스티스 건담의 모형화가 없었으나, RG를 통해 겨우 빛을 보게 되었다.
예상대로 프레임은 RG 프리덤의 금형이 재활용되었고 빔 라이플과 실드는 사출색만 다른 동일 부품이나, 파툼이 예상 외로 훨씬 거대하고 소체의 탑승을 위한 엔진부 확장기믹과 발판 가동 기믹 등이 모두 충실하게 재현되었다. RG 특유의 리파인도 이루어졌다.
사실상 백팩에 가까운 파툼이 너무 무거워서 날개를 아래로 내려서 지지대로 쓰지 않으면 자립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기본 스탠딩 자세에서의 모양새가 좋지 못하게 돼서 팬들의 반응이 좋지 못했다. 그러나 파툼을 비행 형태로 전개했을때는 땅 위에서의 자립을 위해 별도의 받침대가 제공된다. 파툼을 아래로 처지지 않게 하기 위한 고정 부품도 제공된다. 그리고 다른 RG들은 고간에 액션베이스2에 고정하기 위한 조인트 파츠를 통해 고정하게 되어있지만, 이 킷은 파툼에 고정하게 되어있다. 기본적으로 프리덤의 프레임을 유용한만큼 고간에 고정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등에 달린 파툼의 무게 때문에 그렇게 고정하면 허리가 뒤로 꺾이게 되면서 파툼에 고정하는 것이 더 안정된 느낌을 받는다. 문제는 이 때문에 전시 높이가 낮아져서 다른 RG들과 같이 액션베이스2에 올리면 폼이 좀 덜 난다.
여러 가지 기믹들 중 사이드 스커트의 빔 사벨 수납 기믹이 가장 많이 환영받았다.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에서도 문제시 되었던 그냥 올려두는 방식에서 수납 후 커버를 닫는 방식으로 개선되었다. 이렇게 해도 잘 떨어지긴 하지만 최소한 이전의 것들 보다는 더 낫다. 잘 빠지는 부품으로는 파툼 위쪽의 발판에서 가동식으로 접히는 부분의 부품이 고정이 약해서 잘 빠지고 다시 끼워도 덜렁거린다. 머리의 노란 안테나도 잘 빠지는 편.
특이사항으로 40화에서 쿠사나기에 올라탈 때 프리덤과 손을 맞잡는 장면을 재현할 수 있는 오른손 부품이 들어가 있다. 사실 RG 프리덤이 발매되었을때 프리덤에 들어있던 왼쪽 편손 부품의 손모양을 보고 저스티스의 발매를 예견한 사람들이 많았다.
종합적인 품질 자체는 좋은 편이지만 프레임의 재활용으로 발 크기가 많이 커져서 비율상으로 저스티스 특유의 각선미가 죽었다는 평이 나왔고, 새롭게 만들어진 파튬의 디자인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등 간만에 나온 하이 퀄리티의 저스티스 건담 모형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큰 환영은 못 받지 못했다. 내구성이 낮은 프리덤의 어드밴스드 MS 조인트를 재탕했다는 점도 혹평에 한몫 했다. 그래도 2500엔의 다른 RG들에 비해선 볼륨이 좋기 때문에[2] 먹선넣고 씰만 붙여도 볼륨과 디테일이 살아있다.
3.3.1. RG 한정판
- 디액티브 모드
2012년 9월, 프리미엄 반다이 한정으로 발매되었다. 가격은 2,500엔.
3.4. MG
MG 프리덤 Ver.2.0의 금형을 일부 재활용하면 바로 상품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과 달리 도무지 기약이 안 보이고, 게다가 최신 MG들이 속속 쏟아지고 있는 상황을 보면 더욱 가망이 없어보'''였'''다. 시드 리마스터의 파워로 초기 GAT-X 넘버의 기체들이 MG화되자 저스티스의 MG화도 기대되었으나 몇 년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었다. 후속기인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도 MG로 나온 상황을 감안하면... 그저 지못미.
[image]
2016년 11월에 개최된 "건프라 EXPO 월드투어 재팬 2016 WINTER"에서 프로비던스의 상품화가 공개되었는데, 당시 참고출품의 형태로 무등급 1/100과는 다른 조형의 저스티스가 함께 전시되었다.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몰드 등의 디테일로 보아 프리덤 2.0의 프레임을 사용한 것으로 추측되며, 라이플과 실드는 프리덤 2.0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외부 장갑이나 파툼이 무등급 1/100을 사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는데 자세히 확인해본 결과 디자인이 다르다. 그것과 동시에 사람들은 환호했다. 다만, 우려하고 있는 최악의 경우가 이걸 한정으로 발매하거나 반다이가 적절히 개조한 작례로 간보는 게 아니냐는 말도 있다.[3] 결국, 월간 하비 재팬 2017 3월호에서 상품화가 결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발매 전에 공개된 박스 아트가 굉장히 멋있게 나왔다며 호평받고 있다.[4] 발매 후, 평가는 아래와 같다.
- 기본 특징
빔사벨용 빔부품은 절대 다수의 킷에서 재활용되는 SB-1 런너가 빠지고 다중 사출 런너에 같이 찍혀나왔으며 기존 SB-1 런너 대비 부품의 길이가 좀 더 길어졌다. 양 어깨의 빔 부메랑을 쥐기 위한 전용 손도 신금형으로 나왔다. 부메랑 손잡이의 몰드에 맞춰서 손가락 돌기위에 올려놓는 치밀함이 엿보인다. 고정성은 조금 부족하다. 가동성은 프리덤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어깨 장갑에 막혀서 팔이 올라가는 높이가 45도 정도로 제약돼서 무장을 앞으로 치켜든 포징을 취할 때 어깨를 반드시 크게 들어야 하는데, 이 때문에 모양새가 조금 어색해보이게 되었다. 그리고 MG 프리덤 2.0, 프로비던스에서 지적받은 고관절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으니 '''고관절 파손에 주의하자.'''
- 파툼 00
자체 디자인도 소체만큼이나 정밀한 몰딩과 화려한 디자인으로 나왔으며, 색분할도 완벽하다. 무등급 1/100에서 특히 아쉬웠던 색분할에 대한 문제는 완벽히 개선되었다. RG의 파툼도 색분할은 오히려 MG보다도 더 뛰어나지만 기믹의 안정성과 더불어 추가부품이 필요없는 점에서 편의성도 MG가 한 수 위다.
파툼에 필요한 가동기믹도 섬세하게 구현되었다. 소체의 등에 달아주었을 때 통상과 전개 형태를 위해 지지대가 유연하게 가동되고 고정부위도 튼튼하다. 날개 가동부는 구조 자체는 무등급 1/100과 같지만 디테일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소체의 어깨를 위로 올리기 위한 범위 확보를 위해 빔포를 연장시킨 후 2중 관절로 'ㄱ' 자 모양으로 꺾인 구조로 올려줄 수 있다. 어깨 가동을 위해 필수적인 기믹으로 없었다면 원성을 샀을 부위이긴 하다. 그러나 MG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에는 이런 기믹이 없어서 환영받았다. 그 외 회전포탑의 좌우 회전과 포신의 상하가동, 엔진부 수직 꼬리 날개의 좌우 가동 등 작은 부위까지도 세세하게 가동기믹이 들어갔다. 그리고 저스티스 건담의 전 등급 최초로 버니어 커버에 연동기믹이 들어가서 위나 아래쪽 커버 중 하나만 잡고 움직여도 버니어가 튀어나오고 들어가는 MG 시난주와 비슷한 기믹이 추가되었다. 빔포가 위로 꺾이는 기믹과 더불어 멋진 기믹으로 호평받은 부분이다. 조금 애물단지 같은 기믹으로 빔포를 슬라이드식으로 전후 위치 이동을 해줄 수 있게 됐지만 마찰이 심해서 굉장히 잘 빠진다. 두 손으로 조심스럽게 다뤄주자.
저스티스 건담을 위에 올리기 위한 발판 구멍은 평소에는 작은 덮개로 막게 되어있다. 떼어낸 후 분실에 주의하자. 소체의 발바닥에서 고정핀을 꺼내서 구멍에 맞춰줌으로서 안정적으로 파툼위에 거치할 수 있다. 또한 이때 파툼의 엔진부를 좌우로 벌려야하는데, 이때 드러나는 내부 메카닉 프레임이 꽤나 볼만하다.
저스티스 소체는 파툼을 등에 진 상태로 통상형태는 직립이 가능하다. RG처럼 날개를 지지대로 써서 프로포션을 망가뜨리는 일은 없다. 그러나 기존 무등급 1/100과 달리 전개형태에서는 스탠드 없이 직립이 불가능하며, 기본으로 들어있는 신형 액션베이스[5] 가 이럴 때 정말 유용하다.
결론은 오랜 시간동안 저스티스 건담의 MG화를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물론 모든 건프라 팬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만한 제품이다. 2008년 후속기가 MG로 발매된 후 9년이 지났고, 그렇게 늦게 나온만큼 후속기보다도 훨씬 멋지게 나왔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 다만 인저의 고채도의 사출색과 2000년대 후반킷들 특유의 고품질[6] 로 인저를 아직 선호하는 팬도 있긴있다.
어쨌든 이렇게 멋있게 리파인된 MG 저스티스 건담은 2017년 가장 많이 팔린 건담 2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3.4.1. MG 한정판
- 스페셜 코팅 Ver.
2017년 11월, 프리미엄 반다이 한정으로 발매되었다. 가격은 9,000엔.
프리덤 건담의 형제기답게 같은 버전의 한정판이 나온 셈이다. 파툼 00의 자주색은 멕기 코팅, 저스티스 소체의 분홍색 장갑은 엑스트라 피니시, 블레이드 안테나는 금색 멕기, 그 외 다른 부위는 메탈릭 사출되었다.
프리덤 건담의 형제기답게 같은 버전의 한정판이 나온 셈이다. 파툼 00의 자주색은 멕기 코팅, 저스티스 소체의 분홍색 장갑은 엑스트라 피니시, 블레이드 안테나는 금색 멕기, 그 외 다른 부위는 메탈릭 사출되었다.
- 클리어 컬러
2017년 11월, 건담베이스 도쿄에서 개최된 「기동전사 건담 00 월드」에서 이벤트 한정으로 발매되었으며, 이후 각종 행사/이벤트/팝업 스토어 등을 통해 판매되었다. 가격은 4,800엔.
흰색 파츠들은 다소 탁한 화이트 클리어로 사출되었고, 대부분의 외장을 차지하고 있는 자주색 및 분홍색의 파츠는 진하면서도 화사한 색감으로 사출되었다.
흰색 파츠들은 다소 탁한 화이트 클리어로 사출되었고, 대부분의 외장을 차지하고 있는 자주색 및 분홍색의 파츠는 진하면서도 화사한 색감으로 사출되었다.
3.5. SD
SD라서 나타나는 일부 파츠의 골다공증, 부족한 색분할, 일부 재현되지 않거나 부속되지 않는 무장 등의 단점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꽤 괜찮은 품질으로 발매되었다. 컬러는 대부분 기존 다른 건프라처럼 잘 나왔고, 파툼의 수납·전개도 비록 일부 과정을 거쳐야 되지만 잘 재현되어 있다. 포르티스 빔 캐논도 거대한 머리를 고려했는지, 좌우에 하나의 구멍 하나를 더 마련해서 재현할 수 있도록 해줬다. 파툼 위에 저스티를 올려둘 수 있지만, 별도의 베이스가 없어 아쉬운 부분이다.
4. 완성품
- 2003년 6월, Advanced MIA 라인업으로 발매되었다. 가격은 2,000엔(세금제외).
- 2006년 6월, Extended MIA 라인업으로 발매되었다. 가격은 2,500엔(세금제외).
- 2015년 9월 26일, 로봇혼으로 발매되었다. 가격은 6,000엔(세금제외).
로봇혼은 늘씬한 각선미가 잘 살아나 많은 이들의 환호를 받았다. 다만, 로봇혼 프리덤이 그렇듯 설정보다 크게 나온 편이고, 약간 과장된 프로포션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있다. 그리고 최신 모형화임에도 불구하고, 밧셀 빔 부메랑이 부속되지 않고 파툼의 전개를 파츠 교환식으로 재현해야 되는 단점이 있다.
4.1. 메탈 빌드
[image]
2019년 6월에 개최된 "메탈 빌드 인피니티"에서 프리덤 건담 CONCEPT 2의 시제품이 전시되었는데, 당시 저스티스 건담의 일러스트도 함께 공개되면서 추후 메탈 빌드로도 발매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결국 2020년 12월 타마시네이션 행사에서 저스티스 건담또한 메탈빌드 발매를 확정하였다.
전체적으로 프리덤 CONCEPT 2를 바탕으로 리파인을 넣은 것으로 확인된다. 정확한 가격과 발매일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1] 사실 HGCE 프리덤의 일부 무장이나 외장 장갑, 관절부를 유용하고 신규 조형의 파츠를 더하면 충분히 상품화할 수 있을텐데, 반다이의 행보는 참 이해하기 어렵다.[2] 준수한 형태의 소체에 두껍고 커다란 파툼이 달려있어 백팩 무장이 없는 다른 2500엔의 RG킷들에 비해 볼륨이 크다.[3] 사실 잘 보면 몇몇 부분은 가동되지 않게 만들어지고, 기믹은 구현하기 애매한 것들이 있어 임시로 만든 목업 모델임을 알 수 있다.[4] 묘하게 프리덤 2.0의 박스 아트와 대칭이다.[5] MG 윙 건담 페니체 리나시타에 부속되었던 그 액션베이스이다.[6] 정보량과 디테일은 떨어질지 몰라도 2000년대 후반 MG는 외형이면 외형, 프레임이면 프레임, 풍성한 구성 등 상품성으로 최고수준이었을 당시에 나왔기에 인저가 여전히 멋지다는 평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