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글

 

1. 개요
2. 상세


1. 개요


무개념들이 인터넷 게시판에서 올리는 글. 주로 2000년대에 흔히 보였다. 내용은 주로 이렇다.

이 글을 보는 당신은 다른 사이트에 이 글을 하나 이상 퍼뜨리지 않으면 며칠 내에 ~~하게 됩니다.

인터넷판 행운의 편지.
내용은 올리는 사람마다 다른데, 읽은 사람의 부모가 죽는다거나 귀신을 보게 된다는 등 변형이 많다. 시간이 정해지는 것도 있다.

2. 상세


저주글을 본다고 해서 진짜로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저주글 때문에 의문사가 일어난 적은 한 건도 없다. 그러나 마음이 순수한 저연령층의 네티즌들은 이 글을 보고 다른 사이트에 퍼가기도 한다. 보통 게시판에 올라온 저주글들은 거의 이런 식으로 올려진 것. 괜찮은 공포 이야기를 써놓고도 마지막에 괜히 저 비슷한 말을 넣어서 읽는 사람의 기분만 나쁘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1]
뭐, 저주글이란게 애초에 어떠한 오컬트적 근거나 과학적 근거는 없다. 즉, 제대로 된 저주 의식도 아니므로 작동할 리는 없다. 정 불안하면 신께 기도를 들이던가 간단한 저주 방어 의식이나 하면 된다.
특히 2000년도 초반에 이런 글들이 성행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많이 사라진 듯. 많은 커뮤니티에서 이런 의미없는 낚시글에 신물이 났는지 '''저주글 올리면 강퇴 or 삭제''' 같은 규정을 추가한 것이 컸다. 물론 곳곳에서 이런 글을 올리는 쿠크다스 멘탈이나 무개념이 한두 마리는 있다.
2014년경부터 속칭 '''간지 n형제'''라는 변종[2]디시인사이드를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못 생긴 사람의 얼굴 사진을 올리고 "ㅁㅁ랑 눈이 마주쳤습니다. 추천을 누르지 않으면..."와 같은 식으로 추천을 유도하는 유형의 저주글이다. 효과도 막연하고 해결책도 번거로워 무시당하기 쉬운 기존 저주글에 비해 시각적인 임팩트와 쉬운 해결책을 제시하기 때문에 올라오기만 하면 개념글로 가 있는 광경을 지주 목격할 수 있다. 물론 본질적으로는 기존의 저주글과 똑같다.
2015년에 들어서는 탈모갤이 인터넷에 화두로 떠오르면서 머리카락 손실을 초래하는 저주글이 성행하고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그 악명높은 '''자라나라 머리머리'''. 이말년 서유기에서도 등장할 정도로 유명하다. '''네모난 모습으로 털을 깎은 강아지 사진'''[3]과 함께 시청자의 키보드에서 특정 자음을 봉인하는 '''네모네모 멈뭄미'''[4]라는 변종 시리즈도 등장한 바 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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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이런 낚시글의 피해가 많아서 이런 짤도 생겼다(...)
최근에는 역으로 "축하합니다! 당신은 00의 축복을 받았습니다!"라는 식으로 추천을 누르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식의 개념글 유도 행위가 늘어났다. 가끔 "축복으로 인해 이 글을 보기 전에 봤던 저주글들의 저주가 사라집니다." 같은 바리에이션도 있다. 트위터 유저들 가운데에서는 돈짤 등의 비슷한 인터넷 문화가 유행 중이다. 그걸 리트윗한다면 돈을 받는다는(빌려줬다 못 받은 돈이 들어온다던가, 예상치 못한 용돈 등을 받는다던가)내용으로 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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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무 감흥 없는 버전도 있다.
네이버 지식인 성지 댓글에 이런 저주글들이 많다.
댓글 보려고 들어온 사람들은 충공깽

[1] 인간의 사냥으로 멸종한 동물들을 소개하는 어느 글에서는 저주글은 저주글인데 그 대상이 사냥꾼이였던 것도 있었다(...).[2] 최초 유포본은 3형제이며 이후 9형제, 12형제 등의 바리에이션이 늘고 있다.[3] 자음마다 모습이 다르다. 네모네모 멈뭄미는 ㅁ만 치도록 강제하니 사각형.[4] 바리에이션으로 네모네모 고먐미도 있다.[5] 이에 맞서 털을 동그랗게 깎은 비숑 프리제 사진과 같이 네모네모 멈뭄미의 저주를 풀고 ㅇ'''만''' 칠 수 있게 해 준다는 '''동글동글 엉엉이'''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