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숑 프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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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푸들과의 차이
4. 여담
5. 비숑 프리제를 키우는 유명인들


1. 개요


비숑 프리제(Bichon frisé)는 의 품종 중 하나. 프랑스 원산[1]으로, 어원은 프랑스어 '''비숑 아 푸알 프리제(Bichon à poil frisé)/곱슬거리는 털'''. 애칭으로 '''비숑'''으로도 많이 불린다. [2]

2. 상세


이름처럼 특유의 털이 인상적. 북슬북슬하게 솟아올라 잘 관리해놓으면 마치 솜사탕목화 같은 모습이 된다. 뭔가 눈사람같은 인상으로 비숑의 경우 머리 모양을 커다란 원형으로 미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숑을 키우고 있는 주인들은 이 머리 모양을 하이바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털 색깔은 하얀색이 절대 다수이나 간혹 살구색, 미색 등도 있다. 생긴 건 곱슬곱슬한 털 탓에 푸들과 닮았고, 어릴 땐 말티즈와 꽤 흡사하다. AKC 비숑프리제 견종표준에 따르면, 키는 23~31cm, 몸무게는 5.4~8.2kg이다.[3]
인상은 전반적으로 웃는 상에 활발하고 명랑하여 고양이와도 잘 지낼 만큼 성격도 좋다. 가끔 그 명랑함이 지나쳐 자신들의 내면 에너지를 발산할 때가 있는데 비숑 견주들은 다른 견주들이 그렇듯 이를 '''비숑타임'''이라고 표현한다. 푸들이 우다다 하듯이 미친듯이 뛰어다니고 산책중에 다른개를 만나면 특유의 친화력으로 반갑다고 상대 견공 주변을 우다다 하기도 한다.
처음부터 가정견으로 개량되었기 때문에 수렵견보다는 1500년대부터 프랑스 귀족 귀부인들의 애완견으로 많이 사랑받았고, 순하고[4] 훈련 효과도 좋으며 독립적이라 집에 혼자 두어도 헛짖음이 적은 편.[5] 잔병치레도 적고 수명도 길어 현대적인 의미에서 반려견에 적합하며 성격도 좋아 치유견이나 맹인 안내견으로 사육되기도 하였으나 소형견이라 실내 활동에 더욱 잘 어울리기에 리트리버종의 맹인 안내견보다 잘 보이지는 않는다.
2013~4년 기준으로 가위컷 미용비가 10만원을 호가한다. 비싼 이유는 비숑 프리제 미용은 푸들과 다르게 상당히 익히기 어려운 고급 기술이기 때문인데, 애견미용 강사도 마스터하는데 수 년이 걸려서 익히기 위해 세미나를 전전하기 일수다.
원체 곱슬거리는 털인지라 털 빠짐은 많지 않지만, 모질이 가늘어 미용하기가 쉽지 않아 다른 견종보다 미용비가 많이 나오는 편. 사실 애초에 흔히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비숑 프리제의 모양새를 만드는 미용을 할 수 있는 샵 자체가 극히 적다. 국내에서 키우는 사람도 적은 편이고, 빗질의 경우 배냇털은 하루에 두번, 성견은 하루에 한번정도 맘먹고 해줘야 털이 엉키지 않는다. 한번 털이 엉키기 시작하면 정말 답이 없다.
일본과 외국에서 한동안 인기 절정이었으나 앞서 말한 지나친 활발함, 미용비, 소형견으로서는 조금 큰 사이즈로 인해 모두 20위권을 벗어난지 오래다. 우리나라에는 2000년대 중반 두세개 전문견사에서 브리더들이 자신들만의 혈통을 형성하고 비교적 엄격하게 브리딩을 하여 타 견종에 비해 외모나 성격상 특성이 잘 유지되었으나 2010년대 들어 몰티즈 또는 흰색 푸들과의 교배로 태어난 개들이 상당히 많아 주의해야 한다. 보통 몰티즈와 비숑을 교배시켜 미니비숑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곤 하는데 미니비숑이라는 견종은 원산지인 프랑스에선 존재조차 하지 않는다.[6] 미니 비숑이라고 해서 입양 해온 녀석들은 성견이 되었을 때는 몰티즈의 털을 가진 푸들의 모습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거기다가 토이푸들이랑 섞인 비숑은 커가면서 색깔이 점점 변해갈수도 있다. 어찌 됐던 간에 비숑의 하이바를 쓴 모습을 생각하고 비숑을 데려왔는데 위 두 사례에 해당 된다면 사진 속의 비숑 하이바는 포기하는게 마음 편하다.
비숑 프리제 견종 표준에 따르면 키는 23~31cm, 몸무게는 5~8kg이나[7] 한국에서는 작은 개들만 찾고있어 점점 작아지는 추세다.
본래 강아지의 외모로 견종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최소 서너달이 지나야 가능한데 대부분 젖을 떼는 45일에서 두달 사이에[8] 분양되기 때문에 잡종과 순종을 구분하기가 특히 어려워 커가면서 외모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지기도 한다.
보통 비숑 프리제의 분양가는 흰색 포메라니안과 함께 고가인 편인데, 전문견사의 경우 암 400만원, 수 300만원 이상, 전문견사 출신 가정견의 경우 암 250만원, 수 200만원 이상이다. 애견샵 순종이 극히 드물다.특히 국내에서는 비숑을 볼 수 있는 경우가 흔치 않고 전술한 상황으로 인해 푸들이나 몰티즈 잡종을 비숑 프리제라고 속여서 파는 분양업자가 많다. 주의하자. 잘 아는 지인이 잘 키워달라고 그냥 주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 이하로 분양하는 강아지는 잡종일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한다. 그러니 비숑 프리제 순종을 키우고 싶으면 엄청난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반드시 검증된 혈통에 외모 좋은 순종이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면 적정선에서 마음에 드는 개를 데려오는 것도 물론 좋다.
그래도 일단 순종을 고르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명심하자.
1. 두눈과 코가 정확히 역정삼각형이다. (엄밀히 따지면 정확히 역정삼각형의 조건은 찾기 어렵다.)
2. '''코가 눈보다 훨씬 크다.'''
3. 꼬리가 등으로 동그랗게 말려 올라가야 한다.
4.귀는 항상 덮여 있고 눈높이 조금 위에서 상단이 위치한다.
5.털색은 약간의 연한 살구색[9]과 회색 이외에는 순백이어야 한다.
제법 건치인데다 어릴적엔 씹는걸 퍽 좋아하는듯. 집안에 있는 동물인형의 코와 눈이 실종되는 원인. 만약 당신이 어린 비숑을 입양했다면 신발 테러에 유의할 것. 비싼 구두는 잊지 말고 신발장에 넣어두자. 운동화나 고급진 부모님의 신발들은 테러를 당하기 일수이다. 어릴땐 아까와 같이 언급했듯이 씹고 질겅질겅하거나 딱딱한것을 좋아하니 장난감 뼈다귀나 씹을것을 주는것이 가장 적합하고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또, 가족이 없고 집에 홀로 남겨졌을때, 음식을 꺼내와 곳곳에, 자기 방석 또는 자신만 아는곳에 숨기는것 또한 취미 겸 특징이기도 하다.

3. 푸들과의 차이


외모상 푸들과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분명한 차이점들이 있기는 하지만 곱슬털이다 보니 비슷해 보이고 어느 정도 비숑과 푸들에 대해 아는 사람들도 빠르게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비숑 프리제와 푸들은 서로 관계없는 품종이고 생각보다 성향 차이가 큰 품종들이다. 털이 심한 곱슬이기 때문에 우연히 비슷해 보이는 것일 뿐이다.
일단 비숑과 푸들을 흡사하다 느끼게 만드는 가장 주요한 원인인 곱슬거리는 털을 살펴보면, 모질이 강한 푸들과 다르게 비숑 프리제의 털은 가늘다. 곱슬도 푸들보다는 느낌이 덜해, 풍성한 솜털이 반곱슬 형태인 듯한 느낌이 든다. "아주 느슨한 코스크류 형상의 말린 털은 몽골 산양의 피모와 흡사하다. 직모이거나 가닥져 있지 않으며 7-10cm의 길이가 된다"라고 서술되어 있듯이, 완전 배배 꼬인 푸들과 다르게 반곱슬 느낌에 가깝다. 때문에 털이 세세하게 꼬여있는 느낌이 든다면 푸들일 가능성이 높고 몽골 산양털과 비슷하게 직모인 듯 곱슬인 반곱슬의 느낌이라면 비숑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푸들의 털을 매우 잘 빗어 풀어준다면 비숑같은 반곱슬 느낌이 충분히 나온다. 또한 꼬리털도 푸들에 비해 비숑의 것은 직모에 가깝다.
크기가 일반적으로 비숑이 크다, 라고 알려져있으나 푸들은 크기가 천차만별이라서 이는 크게 유용한 정보는 아니다. 이는 토이푸들과 비교해서 그런 것으로 비숑이 30cm전후인 반면 토이 푸들은 28cm까지이기 때문. 하지만 미니어처 푸들 또한 한국 사회에 많이 존재해 비숑보다 눈에 띄게 키가 큰 소형푸들도 많이 존재한다. 언급하였 듯 푸들의 크기는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20cm 혹은 40cm와 같이 30cm에서 크게 벗어난 키이며 동시에 성견이라면 비숑이 아니라 푸들일 것이다.
체형은 비숑이 푸들보다 상대적으로 너비가 있는 편인데, 때문에 같은 키라면 비숑이 좀 더 넓직한 느낌을 주며 체중도 더 나간다. 다리 또한 푸들은 대개 다리가 상당히 길고 날씬하며, 비숑은 상대적으로 다리가 짧은 편이다. 비숑은 다리가 짧아 성견인데도 아기처럼 아장아장 뒤뚱뒤뚱 걷는 경우가 많은 반면, 푸들은 늘씬한 다리로 사뿐사뿐 걷는다. 푸들은 머리가 작지만 비숑은 머리도 큰 편이다. 즉 지나가면서 자주 보는 푸들 같아 보이는 개들보다 키에 비해 덩치가 있어보이며 다리가 짧고 머리가 크다면 비숑일 가능성이 좀 높다.
얼굴을 살펴보면 주둥이(머즐)가 짧은 편이다. 주둥이가 길지 않은 푸들도 그런대로 있는 편이지만 일단 비숑의 경우 확실히 짧다. 또 코가 상당히 큰 편인데, 눈보다 확실히 크다고 느껴지면 비숑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푸들의 경우 흰색은 물론 갈색, 검정색, 회색 등 여러가지 색들이 있으나, 비숑의 경우 오로지 흰색 베이스만이 존재한다. 오직 흰색 혹은 거의 흰색과 다름이 없는 크림색과 같은 것들이 아주 약간 있는 정도. 때문에 특정한 색채를 가진 개일 경우 푸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푸들의 지능이 최상위권으로 평가되는 것에 비해 비숑은 중위권 정도로 평가되는데, 이 부분은 제 3자 입장에서 그리 쉽게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그다지 쓸모 없는 부분. 성격도 양쪽 다 활발하고 사교성이 좋은 편이기도 하고, 애초에 성격은 대략적인 유형일 뿐 양육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다가 지능과 마찬가지로 직관적으로 품종을 파악하는데 크게 쓸모가 없다.
푸들의 경우 관습적으로 새끼 때 꼬리를 자르는 경우도 많지만 비숑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꼬리가 짧은 "푸들 같이 보이는 개"가 보인다면 그건 푸들일 가능성이 높다.
정리하자면
1. 일단 키에 비해서 다리가 짧고 덩치와 머리가 커보인다.
2. 코가 눈에 비해 확연히 크다
3. 털이 산양털 같이 꼬여있되 그 느낌이 심하지 않다.
4. 꼬리는 거의 등에 붙듯이 정가운데 척추라인을 따라 올라가 있다.
이런 특징들을 다수 가지고 있다면 비숑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된다. 물론 푸들이 위와 같은 특징들을 약간 보일 수도 있으나 저 중 다수에 속한다면 비숑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푸들만이 가질 수 있는 특징인
1. 주둥이가 길다.
2. 털색이 색채를 띄고 있다
3. 머리가 작고 다리가 길어 전체적으로 늘씬하고 키에 비해 몸이 가는 호리호리한 느낌이다.
4. 꼬리가 많이 짧다.(어릴 때 꼬리를 잘랐을 경우)
위의 것들이 존재한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푸들이라 단정해도 좋을 것이다. 물론 저런 특징들이 없다고 푸들이 아니란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저런 특징이 존재한다면 푸들이라 그럴 가능성이 높고 비숑이 아닐 것이다.

4. 여담



5. 비숑 프리제를 키우는 유명인들



[1] 스페인 남쪽의 카나리아 제도에서 발견된 견종이라는 설도 있지만 확실하진 않다.[2] 비숑이 나오는 유튜브 영상들을 보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비숑이라는 약칭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는걸 알 수 있다.[3] 한국애견협회 견종표준은 체고 23~31cm, 체중 5~8kg이며, AKC(America Kennel Club)의 견종 표준은 5.4~8.2kg, 한국애견연맹 견종표준은 체고는 25-29cm, 체중은 약 5kg이며, 세계애견연맹인 FCI(FEDERATION CYNOLOGIQUE INTERNATIONALE)의 비숑프리제 견종표준은 체고는 25-29cm, 체중은 약 5kg로 명시(FCI-Standard N° 215).[4] 그런데 얼마 전 알려진 개 지능 순위에서 중하권을 기록, 많은 비숑프리제 마니아들에게 실망을 주었으나, 사람들과의 소통 면에서는 단연 선두일 것은 분명하다. 실제로 키워 본 사람은 알겠지만, '앉아' '손'같은 간단한 재주부터 '빵'이라든지 '굴러' 하는 재주까지 척척알아듣는다.[5] 물론 이 역시 케이스 바이 케이스. 조용할거라고 단정짓지 말자. 잘 짖는 애들은 잘 짖는데 문제는 비숑은 보통 목소리가 대형견 못지않게 쩌렁쩌렁 하다는 것.[6] 오히려 프랑스에서는 비숑 자체를 소형견 취급한다.[7] 한국애견협회 견종표준은 체고 23~31cm, 체중 5~8kg이며, 한국애견연맹 견종표준은 체고는 25-29cm, 체중은 약 5kg이며, 세계애견연맹인 FCI(FEDERATION CYNOLOGIQUE INTERNATIONALE)의 비숑프리제 견종표준은 체고는 25-29cm, 체중은 약 5kg로 명시(FCI-Standard N° 215)되어 있다.[8] 품종을 막론하고 두달 미만의 개나 고양이를 분양하는 것은 엄연히 위법이다. 신고하자. 사실 위법 여부 이전에 젖을 떼기 전에 어미 품에서 떨어진 강아지나 고양이는 몸이 허약하고, 그만큼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도 더 커진다.[9] 털이 흰 품종의 경우 어릴때 미색이 도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