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기사
1. 개요
'''전기공학 전공자라면 전기기사와 함께 반드시 취득해야하는 자격증 중 하나.'''[1]
간혹 전기기사와 전기공사기사 두 자격증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 하는데, 크게 두 가지 차이점을 들 수 있다.
첫 번째, 진로 및 진출기업에 차이점이 있다. 전기공사기사는 건설 현장에서 공사 시행과정을 관리, 감독하는 역할이고, 전기기사는 건물이나 공장을 유지하거나 관리하는 역할이라 할 수 있다. 본인 성격에 따라 동적인 사람은 전기공사기사가, 정적인 사람은 전기기사가 더 적합할 수 있다.[2]
두 번째로는 시험 과목이다. 두 자격증의 필기시험 5과목 중 4과목이 동일하다. 두 자격증 중 하나를 취득하면, 2년간 공통과목의 응시 면제가 되므로 1과목만 추가로 공부하면 된다. 때문에 전기기사와 전기공사기사를 함께 따는 일명 쌍기사를 취득하는 경우가 많다. 추가로 덧붙이자면, 일반적으로 전기공사기사는 전기기사의 전기자기학 과목이 없어 수학 문항이 줄어 난이도가 좀 더 쉬운 편으로 알려져 있다.
4년제 대학교에서 4학년이 되는 해부터 시험을 볼 수 있다. 아무 날에 필기시험을 볼 수 있기는 하지만 필기합격 후 합격인증을 인정조건이 맞지 않으면 해주지 않는다.
전기, 전자, 통신, 기계, 컴퓨터 등을 전공으로 하는 4년제 대학교에 다닌다면 4학년 때부터 기사 응시가 가능하다. 관련학과의 범위가 상당히 넓다. 토목공학과같은 관련없을 것 같은 학과도 관련학과로 인정되니 웬만한 공대생은 거의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인정기준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을 참조할 것.
동일출판사와 엔트미디어는 서로 맞은 편 건물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두 출판사가 대결 중이라는 글들이 많으나 실제로는 저자가 검정연구회로 동일하고, 각 출판사의 사장이 형제지간이고 교재의 구성이 같다고 한....읍읍읍
전기사업법에 의한 전기안전관리자로 선임받을 수 있는 전기기사 등과는 달리, 전기공사기사는 전기공사업법이나 엔지니어링산업진흥법 등의 기술인력으로 선임이 가능하다.
자격을 취득하면 전기공사기술자 수첩, 전기감리수첩, 전력기술인수첩과 경력이 충족되면 전기설계사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요즘은 전기공사기사의 역할을 전기기사가 대체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공기업 가산점 이외엔 메리트가 떨어진다.
1, 2, 4회차 시험이 실시되고 있다.
2. 시험
시험은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이루어진다.
전공자들은 과년도 문제집을 풀며 필기를 준비하고, 비전공자 또는 기초/이론이 부족하거나 잊어버린 수험생들은 교재+강의로 기초와 이론을 쌓고 과년도 문제집을 풀며 필기준비를 하는 것이 거의 정석이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비전공자거나 기초/이론이 부족한 사람들이라 강의는 전기기사 준비에 필수불가결이다. 전기기사 과목들 자체가 이미 대학교 전공과목인데, 이걸 책으로만 이해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설령 이해했다고 하더라도 강의를 들으며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느리다는 건 자명한 사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다산에듀, 배울학, 에듀윌, 자단기 등의 강의가 제공되는 사이트를 통해 공부하고 있으며, 배울학, 에듀윌, 자단기 같은 곳은 교재가 매우 저렴하지만, 대신 강의를 따로 결제해야 하며, 다산에듀는 강의가 무료인 대신 교재가 강의수강료에 버금갈 정도로 비싸다. 수강료와 교재비용을 합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2.1. 필기
필기시험은 5과목, 각 과목 당 40점 이상, 5과목 평균 60점 이상일 때 합격이다. 회로이론 및 제어공학[3] , 전력공학, 전기기기, 전기설비기술기준 및 판단기준, 전기응용 및 공사재료로 이루어지며 만약 최근 2년 안에 전기기사를 합격했다면 전기응용 및 공사재료만 응시하여 60점을 넘으면 필기시험을 합격처리 해준다.[4] 마찬가지로 전기공사기사를 합격했다면 전자기학만 시험을 쳐서 60점을 넘으면 전기기사 필기를 합격해주며 어차피 공부해 놓은 것도 있으니 쌍기사를 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어느 것이 편한지는 본인이 알아서 판단할 것.
2.2. 실기
실기시험은 전기기사와 마찬가지로 20여 문제로 구성되며 60점 이상 합격이다. 필답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주관식 문제들이며 실기시험인 만큼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5] 전기기사와 비교해서 견적, 시퀀스, 단답문제의 비중이 높은 편이며 회로도를 그리는 문제도 역시 많다. 무엇보다도 견적과 시퀀스 영역이 좀 더 어렵다는게 특징이다. 또한, 필기 시험에서 전기응용 및 공사재료 과목이 있는 만큼 실기에서도 전기기사에서는 안 나오는 송배전에 관련된 공사재료나 적산, 송전선로의 이도[6] 선정 등이 별도로 출제되기도 한다.
2016년 4회차 실기시험부터는 시퀸스 영역이 자취를 감추고 견적이 대폭 강화되어서 전체 문항 수는 감소하였지만, 견적 부분의 배점이 30점으로 증가하고[7] 실무중심 문제출제로 인하여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하였다.
[1] 전기기사는 전자공학 전공자도 따는 편이나, 전기공사기사는 전기공학 전공자들만 딴다.[2] 출처는 배울학 윤석만 기술사의 인터뷰[3] 회로이론과는 다르다. 전자기사에 응시할 때 회로이론이 면제가 안 된다.[4] 2011년도부터 공사재료가 상당히 어려워지는 추세이므로 '''90년대 출제된 문제'''까지 깡그리 외우는 것을 추천한다.[5] 전기기사와 비교하면 전기공사기사는 시퀀스영역이 전기기사보다 더 복잡하게 요구되며 단답형식 문제가 많다. 기출 10년치정도는 모두 외운다고 생각하고 공부해야하며 계산문제가 주어졌을때 모두 막힘 없이 풀 정도가 되었다면 충분히 합격 할 수 있을것이다.[6] 전선로의 늘어짐[7] 2020년에는 20점으로 낮추어져 출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