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뇌전기 버추얼 온 마즈
1. 개요
CYBER TROOPERS VIRTUAL ON MARZ
電脳戦機バーチャロン マー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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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뇌전기 버추얼 온 시리즈의 4번째 작품. 더 이상 후속작이 나오기가 힘들 것이라 판단되는 시리즈인지라, -리메이크를 제외한다면-시리즈 마지막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시대적으로도 가장 나중이고(배경연도가 V.C.a9인데, 포스의 배경연도가 V.C.a8이다.), 사실상 버추얼 온 세계관의 흑막도 사라지는지라 마지막 작품일 확률이 매우 높다.
2003년 5월 29일 발매되었다. 개발은 히트메이커. 퍼블리싱은 세가.
발표 초기에는 버추얼 온 시리즈 최초의 스토리 모드인 드라마틱 모드 하나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또한 이 작품은 세가가 하드웨어 사업을 포기한 뒤 PS진영에 참가했다는 신호탄이기도 해서 세가도 도쿄 게임쇼 부스에서 메인 게임중 하나로 대대적으로 밀어주면서 '''버추얼 온 입문작'''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건 사기였다.
- 대부분의 무기가 호밍능력 다운+탄속 저하
- 록온한 상태에서 전방대쉬 공격의 좌우호밍 각도가 100도 정도에서 약 30도로 대폭 하향.
- 전방대쉬 공격의 상하호밍 각도가 45도 이상이었던것이 마찬가지로 30도정도로 하향.
- 여기에 대쉬 공격에서 입력->공격에 걸리는 타임 랙이 2배 이상.
- 버티컬 턴을 쓸때 직각으로 이동할 수 없고 45도 이동만 가능하기에 직각으로 꺾고 싶으면 입력을 두번 해주어야 하며 당연히 회피용으로 써먹는건 불가능.
- 적의 인해전술, 까다로운 조건으로 인한 고난이도
이래저래 '''버추얼 온 세계관의 설정을 본격적으로 구현'''했다는 점 말고는 딱히 메리트가 없다. 다행히도 포스가 2011년에 XBOX360으로 이식되었기에 3세대형 VR을 조종하기 위한 유일한 통로는 아니게 되었지만, 그 때문에 마즈를 꿋꿋이하는 사람들은 대개 이 게임 시리즈의 팬, 특히 '''골수 팬'''이라고 생각하면 거의 확실하다. 2004년 2월 26일에 베스트판이 발매, 베스트판이 1년도 안되어 발매된걸 보면 이 게임이 얼마나 안 팔렸는지 알 수 있다.
한가지 당황스러운 것은 2007년 11월 9일에 SCEK가 이 게임을 정발한 것으로, 왜 이때서야 이 게임을 정발했는지 세가와 SCEK양측의 의도를 알 수가 없다. 사실 2003년에도 YBM이 정발한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아무리봐도 수지에 안맞을 것 같기에''' 정발이 취소됐다는 추측과 함께 정식발매가 무산되었다.
그나마도 번역이라는 게 설명서일 뿐인데, 그 설명서에도 미묘한 편집오류와 오타가 눈에 띄여서 더욱 안습하다. DVD의 경우, 일본판과는 JAPAN와 KOREA의 차이말고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이래저래 이 게임 시리즈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 아니면 손을 못 댈 게임.
아무튼 명작 시리즈를 정발하려고 하면 꼭 그 편이 미묘해진다는 SCEK징크스를 또 한번 실현했다.
M.S.B.S는 M.S.B.S.Ver.8.5.
...그리고 포스 15주년 한정판에 동봉된 메모리얼 북에 따르면 '''이 작품 이후로 세가에서 버추얼 온이라는 게임은 잊혀져 갔다'''고 한다.
2013년 봄에 PS2 아카이브즈로 릴리즈. 발매까지 시간이 좀 걸렸는데, 그 이유라는 게 '''PS3용 트윈스틱대응 기능 추가 때문이다.
2.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로봇이 나오는 게임'으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참전하게 되었다는 점으로 '''물건이 나오기 전에는'''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었다. 2005년에 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에 첫 참전. 도저히 앞뒤가 안맞는 세계관을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지 많은 버추얼 온 (과 로봇대전을 같이 좋아하는) 팬들, 그리고 게임잡지 기자들의 기대를 잔뜩 불러모았으나 이번에도 역시 별볼일 없었다.
난데없이 다른 세계에서 튀어나와서는 같이 싸워주고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툭툭 털고서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 끝나기 때문이다. 파일럿은 언급되지 않은 채[1] 로봇이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대충 넘어갔으며 스토리에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고는 아군기체 3기만 합류하고 땡이었다.
이는 세가 측에서 슈로대에 참전을 요청하자 반프레스토 쪽은 이미 3차 알파 개발이 거의 완료되어 집어넣을 수가 없었기에 난감해했고, 그러자 세가 측에서 이렇게라도 넣어달라고 한 것이라고 했는데 정작 참전이 되자 되려 반프 쪽에서 폭주해서 아팜드 더 해터와 페이 옌 더 나이트도 집어넣었다고 한다.
실은 저 개발진의 폭주 탓인지 연출의 완성도는 좋지만 대신 은근히 오라토리오 탱그램 쪽 요소가 많이 들어간 편. 360도 선회 블루 슬라이더, 마즈에선 쓴 적도 없는 하이퍼 모드 비슷한 오라를 두르며 시작하는 드라마틱 더 해터[2], 마즈의 페이 옌이면 비비드 하트가 있는데 뜬금없는 2세대형 VR인 더 나이트라거나......테라다의 발언에서 개발실에 드림캐스트와 오라토리오 탱그램이 있었다는 걸 보면 원인은 아마도 저거인 듯. 덕분에 마즈의 원작재현은 후술하는 K쪽이 더 잘 되어있다.
그 시작은 뜬금없었으나 이후 슈퍼로봇대전 K에선 본격적으로 참전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파일럿의 맨 얼굴은 안 보여주고 여러가지 이유를 들이대면서 조종석에서 안 나오는 것도 여전하다. 파일럿 그래픽도 마즈처럼 로봇 얼굴을 같다 붙였으니 뭐... 그러나 얼굴 마담으로 살짝 나왔던 3차 알파와는 다르게 SHBVD의 대원 길, 장미의 3자매, 백홍기사단 등 스토리상 나왔던 네임드는 다들 등장하며, 적으로는 다이몬, 중기동요새 지구라트, 섀도우에 탱그램까지 등장한다. 여기에 다이몬과 탱그램도 스토리상 중요한 요소에 관여하고 있다. 다만 원작과는 다르게 다이몬은 봉인되지 않고 오늘은 이만 물러가주지를 보여주며 도망치고 끝나는 건 아쉬운 점. 또한 12, 21, 34, 35화의 제목은 버추얼 온 마즈 본편에서 쓰였던 제목을 그대로 쓰거나 살짝 바꾼 것. 이 시나리오는 와타리 쥬로PD가 직접 감수한 것으로, 스탭 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담으로, Spacial Thank 란에는 본작을 개발, 발매한 히트메이커가 아니라 OMG~오라토리오 탱그램까지의 제작부서인 '주식회사 세가 AM3개발부'로 표기되어 있다.
3. 배경설정 및 등장기체
[1] 대사창에서도 파일럿 얼굴이 아니라 마즈처럼 VR 머리만 나오는 걸로 처리했다. 다만 페이 옌 더 나이트/페이 옌 With 비비드하트의 경우는 오리지널 페이 옌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돌고있다. 더군다나 성격에다 성우까지 그대로 재현해놨다.[2] 실은 피니시인 킥 연출도 오라토리오 탱그램의 날아차기에 더 가깝다. 해터의 킥 더 드라마틱은 K처럼 몸을 말아서 회전점프 후 드릴 킥을 먹이는 기술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