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드래곤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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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에서의 전사 이미지
9편에서의 전사 이미지


1. 설명


'''戦士/Warrior'''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기본직업 중 하나. 대표적인 캐릭터는 라이안, 아모스.
장비할 수 있는 장비구가 많아 공격력 방어력이 안정적이고, 레벨이 빨리 오른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으론 마법을 일체 쓸 수 없고, 장비구 때문에 돈이 많이 들고, 민첩함 수치가 가장 낮아서 대개 피아 통틀어 가장 나중에 공격을 하게 된다는 것 등이 있다. 제대로 쓰려면 별똥별 팔찌 같은 걸로 행동순서 커버를 필수적으로 해 줘야 한다.
하지만 무조건 다른 캐릭터들 보다 나중에 공격하니 오히려 전략상 중요한 포지션이 되기도 하는 캐릭터. 바이킬트 걸고 꾸준히 적을 공격하는 그런 역할이다. 아예 현자의 돌을 주고 적의 공격보다 나중에 회복을 시키는 포지션을 맡겨도 좋다. HP가 높아 죽지도 않고 적의 데미지를 확실하게 회복해 주니 아군이 매우 편해진다. 일반 적보다는 보스전에서 유리한 직업이라 할 수 있다.

2. 작품별 특징



2.1. 드래곤 퀘스트 3



FC판 드래곤 퀘스트 3에서는 장비구 빨을 가장 크게 받을 수 있다보니 '초기에는 (장비값탓에)키우기 어렵지만, 적의 마법이나 숨결공격을 받아도 높은 내성과 체력으로 든든히 버텨주는' 쓸만한 직업이었으나 리메이크에선 여자 무투가가 고방어+내성보유 장비로 무장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빛을 잃었다. 체력이나 화력 면에서는 무투가가 우위인데 여무투가가 내성장비를 쓸 수 있게되면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잃었기때문.

2.2. 드래곤 퀘스트 6



역시 무투가 쪽 스킬이 더 쓸만하므로 그 쪽이 더 애용된다. 하지만 상위직으로 가려면 전사 쪽을 필수로 거쳐야 하고 스킬이 나쁜 것도 아닌데다가, HP와 힘이 늘어나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므로 스킬 레벨 쌓는 동안은 충분히 쓸 수 있다.

2.3. 드래곤 퀘스트 7



역시 무투가 쪽이 더 위력적이지만, 무희와 같이 스킬을 찍다보면 검의 춤이란 사기 기술을 배울 수 있다. 대신 민첩과 MP는 바닥까지 추락하므로 그쪽은 포기해야 한다.

2.4. 드래곤 퀘스트 9



능력치가 별로인 대신 레벨 40 퀘스트에서 얻는 스킬 '오토 카운터'와 고유 스킬 '용감'으로 먹고 사는 클래스. 용감은 마스터하면 팔라딘만큼은 아니지만 기본 방어력이 꽤 오르며, 힘 수치가 상당히 오르기 때문에 물리 타격역이 마스터하면 적절하다. 그러니까 이것만 마스터하고 다른 직업으로 전직하는 것이 올바른 활용법.

3. 기타 이야기거리


3편 기준으로 남캐의 경우 완고한 근육질 이미지가 강해서 주로 아저씨 캐릭터들이 전사를 맡고, 좀 폼나는 미소년 캐릭터들은 절대 자신을 전사라 칭하지 않고 '검사'라 칭한다. 게다가 남자 전사 NPC 캐릭터들의 사망율도 매우 높은 편이라, 여러모로 드퀘 전체에 걸쳐 좀 대우가 안습한 직업군. 이에 대해서는 드퀘 탄생의 베이스가 되었던 게임 중 하나인 위저드리 시리즈에서 전사가 쓸모 없었던 것이 드퀘에도 영향을 준 거라는 해석이 있다. 그래도 전사라면 우락부락한 마초 이미지여야 한다며 지지하는 극소수의 파벌들이 있고, 드래곤 퀘스트 11의 전설의 용사와 함께한 넬슨이란 전사가 있다.
반대로 여캐의 경우 살짝 치켜올라간 날카로운 눈매와 분홍색 비키니 아머 디자인으로 상당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드래곤 퀘스트 동인지에 메인으로 출연하거나 카메오 출연하는데, 드퀘 관련 창작물에는 적어도 여전사를 한 번은 내보내야 한다는 암묵의 룰 같은 것이 있는 모양이다. 마냐, 승려와 함께 동인지 출연이 가장 많은 캐릭터 중 하나. 게임 속에서도 여전사 캐릭터는 대대로 중간에 한 번은 등장하게 되었는데 뭔가 하겠다고 나와선 결국 아무 것도 못하고 은근슬쩍 사라지는 공통점이 있다. 이 여전사 이미지가 워낙 유명해서인지 9편의 여전사 또한 체인메일 계열로 바뀌긴 했어도 여전히 비키니 아머이다. 드래곤 퀘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창작물에서 여전사는 용사를 짝사랑하는 패배한 히로인 또는 괴력녀 기믹을 장착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타이의 대모험에서는 가짜 용사 일행에 '헤로헤로'라는 남전사가 나오며, 가짜 용사 4인 중 가장 존재감이 없었으나 후반에 나름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