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바람의 나라)
1. 개요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의 직업.
타 게임에 등장하는 전사를 떠올리면 된다. 직선적이고 저돌적인 광역 공격스킬과 다양한 피해 흡수 스킬을 앞세운 탱킹까지 담당한다. 또 근접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딜량은 바람의 나라 내에서 1, 2위를 다툰다.
2. 기술연마
- 신수 마법은 직업 문서 참조.
3. 특징
과거, 같은 격수인 도적, 궁사에 비해 스킬 데미지가 약간 떨어지지만, 광역기가 많아 사냥에 있어서는 다른 격수들을 압도했'''었'''다. PK나 지원에서의 능력은 유틸성 높은 도적이나 원거리 폭딜이 가능한 궁사에게 다소 밀리는 측면이 있었지만, 기술 연마 패치를 통해 타게팅 즉발 돌진기인 영풍진격, 적의 장비를 해제시키는 무장해제, 광폭의 추가 및 극딜기인 동귀어진의 강화 등으로 한때 사냥, 지원, PK 모든 곳에서 가장 강세를 보였던 직업이'''었'''다.
3.1. 장점
- 광폭을 활용한 강력한 딜능력
전사의 광폭 마법은, 모든 딜을 233% 상승시켜주는, 인 게임 내에서 딜 보조 마법중 최강의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진백호령까지 더해지면 약 5배가량의 딜 효율을 낼 수 있다. 또한, 전사의 주력 공격마법인 진백호참은 빠른 연사속도를 자랑하는 덕분에, 도사와 마도사의 보조가 있다면 고정 타겟에 대한 10초간의 딜 능력은 모든 직업군들 중에서도 최고이다.
- 용이한 탱킹 능력
전사에게는 혈천방패, 자혈갱생, 측후방어, 방어태세, 석갑 등 탱킹 능력을 보조해줄 수 있는 다양한 보조마법이 존재한다. 때문에 전사는 공격에 치중한 세팅을 해도 어지간한 직업보다 단단하며 작정하고 단단하게 템트리를 짜면 게임 내 최고의 탱커가 된다.
- 다재다능한 보조기
레이드에서 딜러로서 활용 가능한 광폭, 보조로 활용 가능한 살신보은, 유인, PK에서 활용성 높은 무장해제, 영풍진격, 공성에서 활용성 높은 살신반착 등, 다방면에서 활용 가능한 보조마법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덕분에 어떤 컨텐츠라도 일단 들어가면 밥값은 하는 직업이다.
- 공방일체의 직업
2020년 기준 독보적인 2개 격수를 꼽으면 전사와 차사가 꼽히는데, 차사가 날렵한 극딜러에 가깝다면 전사는 탱킹과 딜링을 모두 만족시키는 완전체에 가까운 모습이다. 혈천방패, 방패 패시브 등으로 맷집도 챙기면서 특유의 무식한 깡 공격력과 광폭, 백호령을 활용한 딜 능력까지 뭐 하나 빠지는 점이 없는 파괴전차가 될 수 있다. 약간의 투자로도 강해지는 차사와 달리 전사는 긴 성장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그만큼 잠재성은 더 높다.
3.2. 단점
- 상대적으로 큰 체력소모도
전사의 주요 공격마법인 진백호참은 사용시 체력의 절반을 소모하며, 동귀어진은 99%를 소모한다. 그러면서도 비슷하게 체력의 1/3을 소모하는 천인의 자아파괴와 비교하면 소모 대비 대미지 효율은 크게 떨어진다. 심지어 차사는 체력을 거의 소모하지도 않으면서, 진백호참 수준의 딜+연사력을 보일 수 있다. 덕분에 솔플은 절대 꿈도 못꾸며, 도사와 마도사의 보조가 있더라도 딜대비 체력 소모 효율이 가장 떨어지는 직업군이다.
- 낮은 기동성
같은 근접 격수군인 도적, 차사와 비교했을 때, 전사의 기동 능력은 가장 떨어진다. 비영승보, 혈풍도참, 혈패파천도를 활용하는 도적이나, 살극으로 8연속 돌진을 하는 차사에 비해, 전사는 기동성을 보조해줄 수 있는 마법이 시공참, 봉쇄진격 외에는 거의 없다.
3.3. 사냥
체력소모도가 다소 크다는 점을 제외하면 무난한 사냥 능력을 갖추고 있다. 봉쇄진격의 기동 능력과 명천십자검강, 흑룡참파, 건곤 등 쿨타임이 짧고 전방위를 커버하는 광역기를 다수 갖춰 대부분의 던전을 빠르게 클리어할 수 있다. 근거리 직업의 한계상 시즈 사냥터에서는 약한 편이다.
3.4. 레이드
깡 공격력이 높고 방어력 또한 높아 우직한 정공법으로 레이드를 공략하기 좋은 직업. 광폭, 어검화, 백호령, 대력검신 등의 강력한 피해증폭기를 다수 갖추고 있기 때문에 광역기로 무장한 기술세팅이 무색하게 단일 대상 딜량도 도적에 필적할 정도다. 맷집 역시 튼튼해서 안정감도 좋다. 다만 모든 버프를 해제하는 흑치명의 마성제마술이나 탐의화신의 탐욕의회오리 등에 의해 딜량이 크게 요동친다.
3.5. pvp
중립성향의 방어버프기 혈천방패와 봉쇄진격, 대지파열, 미혼강격, 무장해제 등의 다양한 cc기로 무장한 창을 두루 갖춘 공방일체의 딜탱으로, 공성 및 패자 모두에서 매우 강력한 직업이다. 보호막류가 없는 노출형 직업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방어 아이템은 필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 직업에 비해 적은 방어 투자로 튼튼해지기 때문에 그만큼 남는 스탯을 공격력으로 돌릴 수 있다.
3.6. 기타
4. 역사
4.1. 기술연마 패치 이전
전사는 항상 도적과 비교를 당하는, 일종의 라이벌리가 있는 직업이었다. 물론 이는 현재 진행형이다. 도사를 두고 경쟁을 하던 직업도 전사와 도적이었고 둘의 플레이 스타일은 같은 듯 달랐기 때문이다.
극초창기에는 도적보다 홀대받는 직업이었다. 도적은 레벨 18에 신수마법을 습득할 수 있고, 이후로도 '''투명'''과 '''비영승보'''를 레벨 30 전후로 배우는데다가 필요 경험치 역시 다른 직업들에 비해 훨씬 적어 전사가 도저히 도적을 따라잡을 수 없었다.
물론 평타 증폭 기술인 x중공격을 도적은 최대 삼중공격까지 배울 수 있는 것에 비해 전사는 최대 오중공격까지 배울 수 있으며, 후면공격,측면공격,대력검신 등의 평타 사냥 효율을 증폭시켜주는 여러 기술들을 배운다는 차별점이 있기는 했다.
하지만 도적의 투명+비영승보+삼중공격 데미지 증폭률이 전사의 사중공격+대력검신 뎀딜을 훨씬 뛰어넘는지라 격차가 극심했다. 오중공격까지 배우면 배율이 엇비슷해지지만, 이것도 초창기에는 없었던 마법이었고, 그나마도 습득 시점이 거의 만렙에 가까워 사용 효율이 크게 떨어졌다.[1] 더군다나 마법을 배우는데 필요한 재료가 당시 기준으로 구하기 매우 힘들었던지라 배울 여건이 되는 사람도 매우 극소수에 불과했다.
게다가 레벨 50에 '''필살검무'''를 배우는 도적에 비해 극초창기 시절의 전사는 필살기인 건곤대나이를 무려 레벨 80에 습득이 가능했다. 이후 패치로 건곤대나이 습득 레벨이 63으로 조정되면서 조금은 숨통이 트이게 되지만, 그 이전까지 전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로지 스페이스바를 이용한 패대기 사냥 뿐이었다.
사냥터의 환경 역시 도적 쪽에 힘을 더 실어줬는데, 2000년대 초반에 중국 북부 패치가 이루어지기 이전에는 모든 직업 최종 사냥터는 흉가였다. 이곳은 넓지 않은 맵과 구불구불하고 좁은 지형이 특징으로, 비영승보를 활용해 빠르게 이동이 가능한 도적이 전사보다 사냥속도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물론 초상비령서 축지령서가 없던 시절의 이야기다.
그나마 2차 승급에서는 진백호령+어검술로 도적과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가능했고, 3차 승급이 나오면서 '''초혼비무''','''쇄혼비무''' 및 '''포효검황(전체마법)'''을 습득할 수 있게 되었지만, 최종 사냥터였던 흉노 기준으로 도적의 기동성을 따라잡을 수 없어 비슷한 스펙으로 비교할 경우 도적보다는 티어가 약간 밀리는 격수였다.
당시에는 몹 인식이라는 개념이 없어 실피 때 막타만 치면 경험치를 뺏어먹을 수 있었는데, 이러한 점이 도적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전사에게 유인과 도발이 있어서 더 유리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비영승보로 이리저리 타고다니며 빨피~실피 몹을 빠르게 잘라먹는 도적에게 비빌 수 없었다.
전체기가 있다는 장점도 포효검황의 딜계수가 시전자로부터 1칸씩 멀어짐에 따라 대미지가 '''10%'''씩 감소하는 방식이었어서 상위 던전에서는 그다지 효율을 보지 못했다.
이후, 캐시 아이템으로 초상비령서와 축지령서가 나오면서 기동력의 격차가 거의 없어지게 되고, 4차 승급의 추가로 '''극백호참'''과 '''혈겁만파'''를 습득하여 사냥 트리에서는 도적과 완벽하게 격차를 벌리는 것에 성공한다.
스킬 업데이트 및 경험치 개편 이후로는 전사 쪽이 역으로 도적을 찍어 누르는 편. 도적의 필살xx류 기술들은 마력을 x%만큼 소모하기 때문에 마력을 중간중간 채워줘야 하는 반면, 전사의 xx건곤류는 마력을 전혀 소모하지 않으며 단계가 올라갈수록 전방위의 범위가 1칸씩 늘어난다.
이 시점부터 사냥에서 솔플 플레이가 어렵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전사 쪽이 도적보다 압도적으로 각광을 받는 직업이 되게 된다.
다만 PK에서는 원거리 마법을 난사하는 주술사로 인해 접근 자체가 힘들어지며 1:1의 순간 뎀딜 능력과 유틸성에서 도적이 워낙 압도적이어서, 퀘스트나 PK에서는 여전히 도적에게 약간 밀렸'''었'''다.
4.2. 기술연마 패치 이후
기술연마 패치 이후로는 최강의 격수로 군림하게 된다. 안그래도 이전부터 3차 승급 이후로는 전사 쪽이 도적을 찍어 눌렀었는데, 기술연마 패치를 통해 격차가 좁혀지기는커녕 더욱 심화되었다. 본래 전사는 전체마법이 도적보다 하나 더 많았던 대신에 3차 승급에서 배우는 포효검황은 데미지가 약했고[2] , 4차 승급 때 배우는 혈겁만파는 쿨 다운이 길었다. 그러나 '''광폭'''이라는 지속시간 10초짜리 사기급 데미지 증폭 버프가 생겨 포효검황의 활용도가 극강으로 상승, 더불어 축지로 자리를 잡아 전방 역삼각형 광역스킬인 극백호참으로 마무리하는 일명 ''''뿡극'''' 콤보가 성립되었다. 또한, 기술연마 패치로 공격한 적에게 큰 피해를 되돌려주는 '반격'이 추가되었는데, 도적은 3성으로 끝이지만 전사는 5성까지 습득이 가능하다. 유틸성에 있어서도 운기가 모든 격수들에게 풀리게 되고, '''자혈갱생''', '''석갑''', '''무장x종해제''' 등의 좋은 기술들이 많이 추가되어 격차가 크게 줄었다.
사냥에서 무엇보다도 전사와 도적의 격차를 크게 만든 것은 필검류와 건곤류의 차이 때문인데, 전사의 건곤류는 범위공격이고 마력이 들지 않지만 도적의 필검류는 1인공격이고 마력이 든다. 실로 엄청난 차이다. 이로 인해 도적은 사냥 도중에 운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거나 영약을 사용해야 하는데, 전자는 사냥시간이 매우 느려지고 후자는 돈이 매우 깨진다.[3] 2차 승급 까지는 그래도 어느정도 커버가 되는 범위 내이지만, 3차 승급에서 '''광역기의 존재 유무'''로 완전히 전사 쪽이 압도하는 실정. 솔플 플레이 역시 초상+축지+영약의 존재와 전사에게 운기+자혈갱생이 추가되면서 이전보다 훨씬 숨통이 트이게 되었다.
사냥에서 이러한 극심한 차이가 생기자 전사가 도적보다 압도적으로 많아져버린 것은 당연지사. 도적은 대체로 도레기(도적+쓰레기)라고 불린다. 투비를 막 배운 30레벨대나 1차 초기를 제외하면, 1레벨부터 5차 승급 때까지 항상 도적보다 우위. 도적과 전사의 비교는 노지존부터 끝까지 계속 도적은 1인에 대한 강한 타격, 전사는 다수에 대한 비교적 약한 타격이라는 컨셉이 유지된다. 문제는 '''어차피 사냥이란게 몹을 잔뜩 몰아놓고 패잡는 흐름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전사가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것.'''
궁사와는 비교가 약간 미묘한데, 궁사라는 직업 자체가 손을 많이 타는 직업이기 때문. 뎀딜과 사냥 효율은 노+투혈 쪽이 전사나 도적보다 조금 더 나은 편이지만, 체력 소모가 극심해 도사와 호흡이 잘 맞지 않으면 한순간에 귀신이 되기 십상이라 초창기에는 전사가 조금 더 선호를 받는 직업이었다. 다만, 근래 밸런스 개정이 새로 생기고 궁사들의 컨트롤 연구가 많이 진행되면서 현재는 비슷비슷한 실정.[4]
후반에 룹사냥을 하게 될 경우 전사의 우월한 버프[5] 와 운용의 편함, 건곤류가 범위 공격을 하는 점[6] 등 다른 격수들을 압도하는 능력으로 가장 각광받는 직업이다..
4.3. 각인&황금돋보기 대중화 이후
격수인 만큼 방어구관통 각인을 채용한다. 전사의 각인&돋보기는 도적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만큼 둘에게 찾아온 변화는 별로 다르지 않다. 전사가 우위를 점하고 있던 사냥은 여전히 전사가 더 잘하고 PK의 영역은 도적이 앞서 있는 구도다. 하지만 상위 각인 비서들이 점차 풀리고, 패치를 통한 딜계수들의 상향에 따라 이런 직업별 상성보다는 플레이어의 기량과 캐릭터의 소위 말하는 스펙이 더 큰 변수가 되었다. 템 좋은 전사는 PK에서도 도적을 압도하며 반대로 템이 좋은 도적은 전사의 사냥 능력을 앞지른다.
천인이 추가되고 거듭되는 패치로 점차 상향을 받음에 따라 격수로서의 입지가 약간 흔들리는 듯 보였지만, 이후 귀문동 리뉴얼로 인해 2차/4차 던전에서 혈동/마동이 대중화되었고, 이에 따라 둔귀 던전의 주격수로 뛸 수 있는 전사/도적의 입지도 함께 상승했다. 그리고 흉수계 추가에 의해 고원이 주 사냥터로 자리를 잡은 이후에는 가장 무난하게 육성 가능해진 편.[7] 고원 사냥 방식이 맵 전체적인 몰이->전체 마법 방식이었는데, 몰이에 있어서는 비영승보가 있는 도적한테 다소 밀리지만, 방어력 버프가 많은 전사의 특성상 방어 200을 맞추기가 용이하며, 전체기 2개+광폭+진백호령으로 전체마법 2가지를 남김없이 풀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사냥터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직업군이었다. 중국황제암살작전, 수룡장 등의 레이드에서도 신수 격 마법을 사용하는 궁사만큼은 아니었지만, 광폭을 활용한 폭딜 능력은 여전해서 티어가 제법 높았다.
4.4. 흉수계 및 봉래산 리뉴얼 이후
흉수계가 패치되고 봉래산 던전이 대두되면서 조금씩 몰락하기 시작했다. 흉수계의 패치로 고원이 몰락함에 따라 6차 사냥터가 봉래산 깊은곳으로 이동됐는데, 던전의 구조가 4방향에서 다량의 몹들이 연속적으로 젠되는 형식인데다가, 절망 및 스턴이 난무하며, 대미지도 매우 높았기 때문에 전사/도적 같은 근거리 단일기 격수가 힘을 쓸 수 없는 구조였다. 필드가 좀 널널했다면, 고원처럼 몰이->전체기를 사용한 사냥방식도 고려해볼만 했지만, 절망과 마비로 인해 몰이 자체가 상당히 어려웠고, 연 서버 처럼 사람이 많은 곳은 사냥 인원 대비 던전이 모자람에 따라 필드 사용이 제한되어 고원과 같은 사냥 방식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소규모로 리젠되는 몹을 빠르게 잡아낼 수 있는 천인이 메인 격수로 대두되기 시작했고, '''전사의 역할은 높은 방어력을 활용한 탱킹으로 전락하게 된다.'''
더욱 암울한 점은, 봉래산을 제외하고는 전사가 마땅히 사냥터에서 활약할 수 있는 던전이 없었다는 것. 봉래산의 경우 630미만까지 피로도 2시간 제한이 있어, 일반적으로 1타임(2시간) 사냥 이후에 추가로 사냥하는 경우 대부분 귀문암동을 찾아가게 되는데, 문제는 귀문암동이 전투력 제한 문제로 인해 귀문혈동/마동처럼 전사가 메인 격수로 뛰기 어려웠다.[8] 덕분에 사냥 티어에서는 하위권으로 떨어지게 된다.
다만, 6차 미만에서는 여전히 혈동/마동이 대중적인 던전이었고[9] , 광폭, 영풍진격, 무장해제를 필두로 한 강력한 레이드/PK능력 덕분에 최소한의 입지는 가지고 있었다.
4.5. 대재앙 패치 이후
대재앙 패치에서는 다소 애매모한 편. '진백호참'이라는 신규 스킬을 추가받았고, 몇몇 스킬들의 딜계수 상향 조정 덕분에 광폭 10초간의 폭딜 능력이 월등하게 상승했다. 이로인해 레이드 측면에서는 크게 이득을 봤다. 특히, 이 시점에서 최고 레이드 취급이었던 흉수계 필드 보스 사흉수를 상대로 최고스펙 전사들의 경우 순간삭제가 가능할 정도로 뛰어난 딜량을 보였다. '''신규로 추가 된 흑월탑의 최고 보스인 마령 역시 최초 클리어가 전사였다.''' 덕분에 이당시에는 십검 전사가 레이드 최고 격수로 군림하게 된다.
다만, 사냥터에서는 변함없이 살보 셔틀 역할을 맡게 된다. 오히려 입지가 더 좁아졌는데, 마도사의 재발견으로 인해 주술사+마도사 조합이 홀딩 사냥터의 최강 조합으로 대두되기 시작하고, 이에 따라 몬스터들이 유저에게 접근하기도 전에 모두 소멸. 살보가 굳이 필요 없게 된다. 실상, 안그래도 유저들의 스펙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탱커의 입지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였는데, 이걸로 쐐기를 박은 셈. 신규 던전인 흑월탑도 봉래산과 유사한 젠 방식이었기에 전사가 힘을 쓰지 못한다. 당연히 무빙팟에서 전사 자리는 없고, 그나마 전사가 낄 수 있었던 것은 홀딩팟 정도. 그나마도, 흑월탑은 몬스터들은 연타수가 매우 높아 내구도 소모가 다른 던전들에 비해 매우 심했는데, 하필이면 흑월탑 홀딩팟의 메타로 자리잡은 방식이 3~4방향으로 환수를 보내고 환수에 살보를 하여 몬스터를 끌어당기는 역할이었다. 덕분에 살보 전사/도적 유저들이 극심한 내구도 소모로 눈물을 삼키기도.... 더욱 암울한 것은 궁사와 천인의 상향으로 인해 둔귀촌 메인 격수 위치도 2티어가 되어버린 것. 이로인해 6차를 찍지 않고 4차에서 머물던 둔귀촌 죽돌이 전사/도적들이 대거 탈바/휴바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실상, 레이드에서 최고라는 것도 결국 십검과 1% 각인으로 풀무장한 최상위 전사들에게만 해당하는 점이었고, 중상층에서는 천인에게 크게 밀리는 실정이었다. 그리고 이후, 기술특성 패치와 7차 승급이 추가되면서 완전히 관짝에 못을 박게 된다.
4.6. 기술특성 패치와 7차 승급 패치 이후
기술특성 패치로 인해 개조 천인이 근접 딜러로 급 부상하였으며, 도적과 궁사도 기술특성과 7차 신규 마법들의 수혜로 각각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지게 된다. 반면, 전사는 기술특성의 수혜를 제대로 받지 못했고, 7차 마법도 심히 구렸다. 가장 큰 문제는, 7차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새로 추가된 투지, 마기력, 도력 등의 7차 마법 게이지를 별도로 소모해야 했는데, 이 게이지는 특정 마법을 사용하면 채워지는 형식에 7차 마법을 사용할 때만 일정량 소모된다. 하지만, '''전사만은 유일하게 7차 마법 게이지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소모된다(...).'''[10]
특히, 최고 레이드였던 마령/시련 격수로서의 입지를 천인에게 빼앗기게 되는데, 당시까지 전사가 최고 레이드 격수로 군림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광폭을 활용한 10초간의 폭딜 능력이었다. 레이드 보스들은 대부분이 저주 마법 계열에 대한 내성을 갖고 있었는데, 이로 인해 도적의 무형검 계열 스킬이 필수적이었다. 본래라면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직업군은 궁사였지만, 흉수계 보스들을 필두로 하여 이후 추가되는 레이드 보스들의 경우 HP틱이 10줄 단위였기 때문에 궁사보다 전사가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대재앙 패치+기술특성 패치로 개조 천인 계열의 마법들이 크게 강화를 받았고, 기술특성 갑옷파괴'통의 추가로 보스 계열에게 천인이 자체 방깍을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서 전사의 딜량을 따라잡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오히려 전사의 "10초간 폭딜 능력"이 약점으로 작용하게 되었는데, 천인은 스스로 방깍을 활용하면서 자유롭게 원하는 타이밍에 딜을 박아넣을 수 있었던 반면, 전사는 광폭 유지시간이 끝나면 다음 광폭 시간까지 딜을 전혀 할 수 없게 된다. 이로 인해 최상위권 몇몇 전사들을 제외하고는 레이드 격수군에서 전사가 전멸하기도....[11]
7차 던전에서의 입지는 그야말로 '''최악'''. 안그래도 상위 각인들이 풀림에 따라 유저들의 스펙 상향평준화로 인해 탱커의 입지가 줄어드는 추세였는데, 7차 던전은 룹원 제한까지 겹쳐 탱커 자체가 필요 없는 지경에 이른다. 물론, 살보가 있으면 사냥이 좀 안정적으로 되기는 한다. 700제한의 단석굴의 경우 5인룹 제한으로 비교적 널널하지만, 맵이 좁아 다인팟이 그다지 선호되지 못했고, 710제한의 조사굴은 3인룹 제한이라 살보가 낄 자리가 아예 없었다. 720제한인 사령의 숲은 다시 10인 팟으로 제한이 풀리지만, 하위 던전에서 사냥이 불가능한 전사의 입지상 720까지 찍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고, 그나마도 사령의 숲은 무빙 방식에 몬스터들의 공격 능력이 형편없어서 살보가 굳이 필요없게된다. 즉, '''7차 던전에서는 탱커 전사로서의 입지가 전혀 없다.''' 암울한 것은, 딜러로 뛰어보려 해도 광폭을 제외한 기본적인 딜계수가 궁사/천인에 비해 너무 낮아서 요구스펙이 훨씬 높았고, 그나마 어떻게 스펙을 맞춘다 손 치더라도 스킬들의 범위가 너무 좁고, 체력소모도 너무 큰데다, 기운의 부재로 기동성까지 상대적으로 별로라 함께 사냥을 가줄 도사/마도사를 구하기 어렵다. 결국은 지인에게 부탁해서 쩔로 끼어 가던가 봉래산/흑월탑에서 세월을 보내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현재 커뮤니티에서는 '''느검마천'''이라고 불리며 놀림거리가 되었다.
1월 7차승급 패치로 전사가 관뚜껑에 못이 박혔다면, 8월에 등장한 차사 직업군 패치는 '''그야말로 전사에게 부관참시를 한 격이 되었다.''' 웬만한 사냥과 레이드의 앞격은 차사의 몫이 되었고, 전사는 도적이 지난 몇 년 간 해오던, 살보셔틀 시장을 양분하는 쩌리 신세가 되었다. [12] 그나마 딜이 도적보단 낫다는 이유로 살보+레이드 작을 맞춰 꾸리는 갑부 유저들도 있지만 극히 일부이며, 대개는 템 팔고 접거나 차사로 갈아타는 수순을 밟고 있다. [13]
잇따른 패치로 상위 티어 승급군들의 데미지 공식 변화가 이어지고 있고, 그 효과로 전사의 기술연마 데미지도 강해지고 있으나 사냥 방법 자체가 단일기 : 광역기라는 근본적인 차이 때문에 혁신적인 직업 리뉴얼이 없는 한 당분간 전사의 쩌리화는 지속될 전망이다. 광역기로 기술을 여럿 추가해준다해도 현재 바람의나라 사냥터 메타를 보면, 전사가 옛날처럼 날아다니기에는 요원하다. 몹이 매 굴마다 떼거지로 쏟아져나오는데, 제 체력하나 수급하기 어려운 기존 격수직업군에 비해, 천인은 하늘기도로 체력 수급이 가능하고 차사는 기본 기술 구성 자체가 전사보다 월등히 체력 소모가 덜한데다가 타 격수와 달리 연사 능력이 월등하다. 다른말로 하자면, 때려서 회복하는 수치가 힐러가 넣어주는 마법보다 훨씬 빠르고 낫기 때문에 굳이 힐러 대동한 파티사냥이 필요없는, 솔플 특화형 직업인 셈이다. 그런 직업군이 파티 사냥에 끼면 사실 비격수들도 딱히 할일 없이 버스만 타도 될 지경이다. 이런 상황이면 사실 전사보고 사냥으로 육성하라는 게 더 코미디다. [14]
4.7. 황산벌 패치 이후
일단 무엇보다 7차 고유 자원인 투지의 자동감소가 패치되었다. 정확히 전투시에는 감소하지 않고, 비전투시에만 자동으로 감소하게 된 것. 그 뿐만 아니라 7차 전용 마법의 소폭 개편으로 투지 회복이 좀 더 쉽도록 패치되었기 때문에, 전투 상황에서 투지 때문에 골머리 썩힐 일은 거의 없게 되었다.
운영진 측에서도 전사의 범위기가 적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을 인정한 것인지, 공격 범위와 관련해 직-간접적 버프가 몇 가지 있었다. 먼저 마동 이후 사실상 버리는 마법인 어검술이 실용적으로 개편되었다. 그리고 레벨700에 배울 수 있는 기술특성인 '투지 갈무리'로 극백호참, 어검술 등의 기술들의 쿨타임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진백호참의 상위마법으로 레벨751에 배울 수 있는 광백호참이 추가 되었는데, 기존 진백호참이 정면 1인이었다면 광백호참은 정면1인+좌우1인씩 추가로 공격할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레벨760에 배울 수 있는 기술특성인 '흑룡광참'으로, 흑룡참파의 범위가 상하좌우 모두 1칸씩 늘어나게 되었다.
범위와 관련한 패치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곧 전사가 고전하고 있는 레벨 구간에 알맞는 패치가 아니라는 얘기. 현재 전사는 당장 레벨630만 되어도 사냥하기가 힘들다. 예전에야 탱템 맞추고 봉래-흑월 살보로 사냥이 가능했지만, 요새 흑월은 살보를 아예 구하지 않으며, 격수로 뛰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하다. 단석굴-아막산은 기운의 부재로 기동력이 구려서 주격이 힘들고, 조사굴-우안의숲은 마비 면역or해제스킬도 없는 주제에 그 느려터진 기동력으로 반드시 근접해야만 하니 몹을 죽이기 전에 마비 걸리기 일쑤다. 레벨750을 달성하고 관산숲에 입성하면 타 직업과의 격차가 어느 정도 줄어들며, 그 이후부터 격차가 갈수록 더욱 줄어들기는 한다. 하지만 레벨750까지 달성하는 것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험난한 과정인 것은 똑같기 때문에, '''패치가 별 의미 없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
물론 상술한 모든 단점은 상대적인 것이다. 다시 말해 경쟁 격수군인 차사와의 격차는 여전히 심각하다. 체력소모도 문제로 솔플이 극히 어려운 직업 특성상 도사or마도사는 사실상 필수적인데, 그 도사or마도사는 우선적으로 차사를 찾는 상황은 똑같다.
5. 기타
[1] 99레벨 이후로는 스페이스바 패대기 사냥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2] 자신을 중심으로 1칸이 멀어질때마다 받는 데미지가 10% 감소한다.[3] 이후 도사들의 컨트롤이 발전하면서 공력주입 or 비원으로 커버할 수 있게 되었지만, 전사보다 손이 더 많이 가고, 공력주입 or 비원을 찍기 위해 전위력을 낭비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다소 꺼리는 편.[4] 전체마법이 궁사는 1개(기술연마 패치 이전까지는 없었다), 전사는 2개로 전사 쪽이 하나 더 많지만, '''화염시'''의 존재가 변수로 작용한다.[5] 광폭, 백호령류 스킬.[6] 일직선으로 다수를 공격가능.[7] 반면, 천인은 고원의 등장으로 나락에 떨어졌는데, 당시 천인에게는 전체마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솔로 플레이로 3~4마리 씩 잡는 방식이라면 천인이 훨씬 잘잡지만, 고원 사냥 메타는 몰이->전체기였고, 덕분에 천인들의 역할은 몰이를 하거나 전체로 처리 못한 흘린몹 처리 정도 밖에 없었다. 고스펙 천인들의 경우는 고원 솔플도 불가능하지 않았으나, 흉수계 던전은 오픈필드였고, 이에 따라 룹들끼리 시간을 돌려가며 필드를 풀로 사용했기 때문에 솔플이 불가능했다.[8] 룹원의 전투력에 따라 몬스터들이 추가로 강화되어 등장한다. 더군다나 몬스터들의 대미지도 마동보다 훨씬 강해져서 체력 소모가 큰 전사/도적이 격수로 활약하기 힘든 구조이다.[9] 덕분에 이 시기에 6차를 하지 않고, 2차/4차에서만 머무는 둔귀 죽돌이 전사/도적들이 대거 등장했다. 6차를 해봐야 살보 이외에는 활약할 수 없었기 때문.[10] 사실, 도사와 몇 가지 마법을 제외하면 7차 마법은 그 효율성이 전체적으로 심히 구린 편이었다. 특히, 전사와 주술사는 좀 많이 심한 편이었는데, 유독 전사만 크게 부각되었던 원인은, 사냥터에서의 입지와 더불어 저 답이 없는 투지 게이지의 자동 소모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11] 비슷한 스펙의 전사와 천인이 각각 마령을 잡게 될 경우, 클리어 타입이 배로 차이가 난다. 당시 일반적으로 마령을 잡는 전사 격수 팟의 클리어 타임이 30~40분이었는데, 천인이 비슷한 스펙으로 잡게 되면 20~30분 이내에 끝나게 된다.[12] 사실 도징징 수준도 지났다. 울다못해 때려친 유저들이 더 많기 때문. 당장 나무위키 문서 업데이트 수준만 봐도, 도적은 기연 패치 이후로 끝났지 않은가. 이젠 살보셔틀도 전사에 비해 직업템 방어력이 딸려서 피흡얹어서 공성 뛰는 도적이 더 많다. 아직 공성에서의 효용성은 도적 만한 직업이 없기 때문.[13] 아무리 새 직업군의 템이라 할 지라도, 사행성으로 죄다 풀어버리는 운영 덕분에 템 수급에는 무리가 따르지 않아서 각인과 돋보기 능력치만 적절하게 옮기거나 구매하면 큰 투자없이 더 강력한 차사를 플레이할 수 있고, 파티 구성에도 수월하기 때문.[14] 웃긴건 차사의 초기 구성 자체가 강력한 근접 격수라는 것인데, 근접이라는 단어 자체가 가까이 붙어있는 단일몹에게 큰 피해를 주는 형태라는 뉘앙스가 강한 것을 감안하면 차사가 보유한 미친 광역기는 원래 기획과 완전히 딴판인 셈이다. 덕분에 바람 역사 상 가장 오랫동안 딜러 자리를 지켜온 전사는 한 순간에 망해버려 뒷방 늙은이 신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