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욱(프로게이머)/2005년

 


2005년 초, 박태민과 함께 SKT T1으로 이적한다. 당시 스폰이 없었던 슈마 GO가 팀의 주력인 두 선수를 현금 트레이드 하였기에 일부 팬들은 선수 팔아 구단 운영한다고 비난하기도 하였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전상욱이 드디어 라면 말고 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며 오히려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IOPS 스타리그 04~05에서는 8강에 진출했으나 이병민에게 2대0으로 패배하며 탈락한다. 차기 시즌인 EVER 스타리그 2005에서도 8강에서 이병민에게 2대1로 떨어지며 패배. 사석에서는 절친으로 유명한 둘이었지만,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만큼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는 장면을 자주 연출하였다.
SKY 프로리그 2005 전기리그에서는 5승 1패의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결승전에서도 박정석을 4분만에 벙커링으로 물리치며 팀 우승에 일조한다. 당시 최연성의 이중계약 파동으로 인해 에이스의 공백이 생긴 SKT T1이었지만, 전상욱이 그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후기리그에서도 8승 3패로 정규리그 1위에 큰 공헌을 하였다. 결승전에서는 박태민과 짝을 지어 나와 팀플레이에서도 승리, 전천후 맹활약을 하였다.
2005년 전체 성적은 45승 25패[1].

[1] 특히 테프전 승률이 85%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