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성술 살인사건

 

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3.1. 탐정
3.2. 우메자와 일가
3.3. 그 외의 인물
4. 스포일러
4.1.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4.2. 트릭


1. 개요


'''원작 표지'''
'''정발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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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다 소지의 데뷔작'''이자 '''전설의 시작.''' 1980년 에도가와 란포상 최종후보작품 후보로 지명되었으나 이자와 모토히코의 <사루마루환시행>에 밀렸다. 당시 에도가와 란포상 심사위원회에서 어차피 출간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작품상을 발표하는 소설현대 지면의 작품평에서 트릭을 공개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또한 당대엔 사회파 추리소설이 오랜 시간 대세였고 추리소설로서의 표준이었기 때문에, 발매 당시 평론가나 저널리스트들로부터 '시대에 역행하고 인간을 그리지 못하고 있는 구시대적인 작품'이라고 어마어마한 악평을 받았다.[1]
그러나 대중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고, 특히나 일본 대학가의 추리소설 연구회에 속해있는 젊은 추리소설 매니아들 사이에서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후 신본격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내는 교두보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 기념비적인 작품.
투고 당시의 제목은 <점성술 매직>으로 이 작품은 미타라이 키요시[2]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시공사에서 번역 출간하였다.

2. 줄거리


이시오카 카즈미와 그의 친구 미타라이 키요시는 40년 전 일본 전역을 크게 뒤흔든 우메자와 가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유명한 화가 우메자와 헤이키치의 수기를 읽게 된다. 거기에는 조카 둘을 포함한 자기 딸 6명을 죽인 후 점성술의 원리에 따라 토막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3] 그리고 본인은 자신의 화방을 밀실 상태로 만들고 자살했다고 한다. 살펴보면 살펴볼수록 더더욱 아리송하고 알 수 없는 이 사건. 40년이 지난 지금. 이 사건은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둘은 그렇게 진실을 찾아 나서는데....

3. 등장인물



3.1. 탐정


  • 미타라이 키요시
  • 이시오카 카즈미(石岡和己) : 이 작품의 화자. 미타라이의 친구.

3.2. 우메자와 일가


  • 우메자와 헤이키치(梅沢平吉) : 유명한 화가. 여자와 점성술에 심취해 있었다고 하며, 40년 전 조카 둘을 포함한 딸 6명을 죽이고 점성술의 원리에 따라 시체들을 토막냈으며, 자신은 자기 화방을 밀실 상태로 만들고 자살했다고 한다. 별자리는 물병자리
  • 우메자와 다에(梅沢多惠) : 헤이키치의 전처. 헤이키치의 수기에는 阿妙라는 이름으로 잘못 표기돼 있었다. 별자리는 물고기자리
  • 우메자와 토키코(梅沢時子) : 헤이키치와 다에의 딸. 헤이키치의 수기에는 읽는 법만 같은 登紀子라고 잘못 표기돼 있었다. 살해당한 후 머리 부분이 잘렸다고 한다. 별자리는 양자리
  • 우메자와 마사코(梅沢昌子) : 헤이키치의 후처. 카즈에, 토모코, 아키코, 유키코의 어머니. 헤이키치의 수기에는 읽는 법만 같은 勝子라고 잘못 표기돼 있었다. 헤이키치를 살해한 범인으로 지목되어 옥사했다.
  • 카네모토 카즈에(金本一枝, 혼전명 우메자와 카즈에) : 마사코와 전남편 사이의 딸로 헤이키치와는 혈연적 관계가 없다. 이미 결혼해 집을 떠난 상태로, 헤이키치가 죽은 지 얼마 안 있어 자택에서 뒤통수를 강타당해 숨진 채 발견됐다. 헤이키치의 수기에는 읽는 법만 같은 和榮라고 잘못 표기돼 있었다. 별자리는 전갈자리
  • 우메자와 토모코(梅沢知子) : 헤이키치와 마사코의 차녀. 헤이키치의 수기에는 읽는 법만 같은 友子라고 잘못 표기돼 있었다. 살해당한 후 무릎 이하 부분이 잘렸다고 한다. 별자리는 아버지와 같은 물병자리
  • 우메자와 아키코(梅沢秋子) : 헤이키치와 마사코의 3녀. 헤이키치의 수기에는 읽는 법만 같은 亞紀子라고 잘못 표기돼 있었다. 살해당한 후 허리 부분이 잘렸다고 한다. 별자리는 천칭자리
  • 우메자와 유키코(梅沢雪子) : 헤이키치와 마사코의 4녀. 헤이키치의 수기에는 읽는 법만 같은 夕紀子라고 잘못 표기돼 있었다. 살해당한 후 가슴 부분이 잘렸다고 한다. 별자리는 게자리
  • 우메자와 레이코(梅沢禮子) : 헤이키치의 조카딸 중 장녀. 헤이키치의 수기에는 읽는 법만 같은 冷子라고 잘못 표기돼 있었다. 살해당한 후 배 부분이 잘렸다고 한다. 별자리는 처녀자리
  • 우메자와 노부요(梅沢信代) : 헤이키치의 조카딸 중 차녀. 헤이키치의 수기에는 '노부코'로 이름을 고친 후 한자 표기를 바꾼 野風子라고 잘못 표기돼 있었다. 살해당한 후 대퇴부가 잘렸다고 한다. 별자리는 사수자리
  • 우메자와 요시오(梅沢吉男) : 헤이키치의 동생이자 레이코, 노부코 자매의 아버지. 헤이키치의 수기에는 읽는 법만 같은 良雄라고 잘못 표기돼 있었다. 별자리는 형처럼 물병자리
  • 우메자와 후미코(梅沢文子) : 요시오의 아내이자 레이코, 노부코 자매의 어머니. 헤이키치의 수기에는 綾子라고 잘못 표기돼 있었다. 별자리는 쌍둥이자리

3.3. 그 외의 인물


  • 타케고시 분지로(竹越文次郞) : 카즈에와 정을 통했다는 수기를 남긴 경찰. 현재는 고인.
  • 타케고시 후미히코(竹越文彦) : 분지로의 아들. 역시 경찰.
  • 이이다 미사코(飯田美沙子, 혼전 성은 타케고시) : 분지로의 딸이자 후미히코의 동생. 선친의 수기를 미타라이에게 가져왔다.

4. 스포일러




4.1.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범인은 토키코다.[4] 헤이키치는 화가로서 성공을 거두자 첫 아내 다에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결혼해 버렸다. 그렇게 들어온 후처와 그녀의 소생들은 다에 모녀를 찬밥 취급했고, 이에 어머니가 매우 힘들어하자 복수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그러나 어머니는 기뻐하기는커녕 예전보다 더욱 불행해했고, 이것 때문에 토키코는 매일매일 누군가가 자기를 잡으러 온다는 상상과 어머니를 더 힘들게 했다는 죄책감에 미타라이에게 자신의 행위가 폭로되기 전까지 40년을 숨어서 지내왔다고 미타라이와 만났을 때 말했다. 미타라이와 만난 며칠 후 토키코는 미타라이에게 자신을 찾아올 사람을 기다려왔다는 편지와 함께 66세의 나이로 자살한다.

4.2. 트릭


시신을 절단한 다음 모아서 한구를 더 만들어 내고 한사람을 빼돌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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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무언가가 생각난다면 기분탓...이 아니라 '''소년탐정 김전일이진칸촌 살인사건의 7구의 미라 생성 트릭의 원작이다.''' 작가도 도용임을 인정했다. 이 때문에 이진칸촌 살인사건은 영상화[5]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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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알겠지만 자른 형태는 다르긴 하나, 일단 트릭 자체는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 자세한 건 이진칸촌 살인사건 문서의 트릭 도용 문단 참고.
그리고 이 트릭을 알고있는 상태로 점성술 살인사건을 읽게되면 '''처음 몇 페이지도 넘기지 않아서 범인이 토키코라는걸 알게 되는데''', 이유는 아무리 위에 트릭으로 시신을 바꿔치기 하더라도 머리를 다른 사람으로 바꿨다간 들킬 위험이 크기 때문. 하여 범인은 머리 부분이 없어졌다고 나온 토키코라는 결론에 어렵지 않게 다다르게 된다. 그리고 실제로도 범인인 토키코는 자기 자신은 머리 부분이 빼돌려진 것으로 위장을 했다.[6]
하여 트릭이 곧 범인의 정체나 다름 없기 때문에 트릭을 도용한게 더더욱 문제가 된 것.

[1] 평론가 신보 히로히사에 따르면 앞서 작품상 발표 때 트릭이 공개되어 버린 것도 적잖게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2] 御手洗潔. 이름 뜻은 화장실을 깨끗이(...). 작가의 이름 소지가 일본어로 청소를 뜻하는 말(掃除)과 발음이 같기 때문에 학창시절 놀림을 받았다고 한다.[3]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여섯명의 여성을 살해한 후, 시신을 토막내어 각각 다른 부분을 빼놓은 채로 매장했다. 그리고 이 토막낸 부분을 합쳐서 이상적인 육체를 만들어냈다고 수기에 남겼다.[4] 미타라이와 만날 당시에는 '스도 다에코'란 가명을 쓰고 있었다.[5] 애니메이션. 드라마는 만들어지긴 했는데 DVD에 수록이 안 됐다.[6] 다만 토키코는 머리가 없더라도 자신의 친어머니인 다에만큼은 몸 만으로도 그게 자신이 아니라는 걸 알아챌까봐 걱정했지만, 정해진 '몸'에 맞춰 억지로 만든 반점을 보여준 것이 통해 알아채지 못한 것으로 나온다. 정확히는 알아채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