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종
1. 개요
丁若鍾(1760~1801)
조선의 실학자, 가톨릭의 복자. 세례명은 아우구스티노이며 복자로서의 축일은 5월 29일이다.
2. 생애
정재원과 해남 윤씨 소생의 자녀 중 셋째아들이며 정약현은 정약전, 정약용, 정약종 형제의 이복형이다.[1]
정조 재위 기간 중반임 1786년에 천주교에 입교해 세례성사를 받았으며, 정약현을 제외한 형제가 모두 입교했다.[2] 그 후 평신도 단체인 명도회의 회장으로 취임하여 청국인인 주문모 신부를 돕고 교리 요약서인 <주교요지>를 썼다.
신유박해 때 큰아들 정철상 가롤로와 함께 순교했다. 정약종이 순교할 무렵에 정약전과 정약용은 천주교를 등졌지만, 정약종은 배교를 거부했다.
순교 후 2014년에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순교자에 포함되어 시복되었다.
3. 가족관계
- 아버지: 정재원 1730~1792
- 어머니: 해남 윤씨 1728~1770
- 이복형: 정약현 1751~1821
- 부인: 경주 이씨(이벽의 누이)
- 딸: 정난주(마리아) 1778~1848, 사위: 황사영(알렉시오) 1775~1801
- 형: 정약전(안드레아) 1758~1816
- 동생: 정약용(세례자요한) 1762~1836
- 정약종(아우구스티노)복자 1760~1801
- 부인: 유소사(체칠리아)성녀 1761~1839
- 아들: 정철상(가롤로)복자 ?~1801
- 아들: 정하상(바오로)성인 1795~1839
- 딸: 정정혜(엘리사벳)성녀 1797~1839
- 부인: 유소사(체칠리아)성녀 1761~1839
4. 기타
- 부인인 유 체칠리아와 다른 자녀인 정하상 바오로, 정정혜 엘리사벳은 박해에서 살아남아 천주교인으로 남았으나, 1839년 기해박해 때 그들도 모두 순교했다. 그래서 형제 중에서 정약종만 직계후손이 없다.[4] 한편 유 체칠리아, 정하상 바오로, 정정혜 엘리사벳은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방한 때 시성되었다(한국 103위 순교성인).
- 정약종 형제의 생가인 마재(경기도 남양주시)는 천주교의 성지가 되었다(마재성지 정보: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천주교 의정부교구에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