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

 


1. 놀이
1.1. 당첨과 낙첨
1.2. 기타
1.3. 관련 문서
2. 셜리 잭슨의 단편과 이 단편이 수록된 단편집
2.1. 수록 작품 목록


1. 놀이


여러 개체에 무언가를 표기하고 그 가운데 일부를 뽑아 벌칙이나 차례를 정하는 놀이를 이른다. 한자어로는 '''추첨'''(抽籤)이라고 한다. 제비뽑기에 쓰이는 물건을 '제비'라고 하며, '제비' 자체로도 '제비뽑기'의 뜻이 된다. 주로 운에 맡기는 놀이이고 승부를 쉽게 내고 싶을 때 쓰는 놀이이다. 모든 놀이가 다 그렇다시피 이것도 스마트폰이 나온 후에는 어플로도 나와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1.1. 당첨과 낙첨


낙첨(落籤)은 추첨에서 뽑히지 않은 것을 말한다. 반댓말은 당첨이다. 보통 추첨을 할 때는 당연히 당첨자보다 낙첨자가 많다. 낙첨되면 경품을 받을 수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나, 참가상이나 아차상 같은 명목으로 낙첨자들 중 일부에게도 상품이 가는 경우가 있다.
낙첨된 용지라고 실망하여 쓸모가 없고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가끔 로또에서 낙첨용지로 낙첨복권 문화나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낙첨복권 문화나눔 이벤트는 복권건전문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복권 과몰입을 예방하고 건전한 구매를 유도하고자 복권 미당첨 고객을 대상으로 뮤지컬, 영화, 여행 등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니 잘 알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임대주택에서 낙첨되었다해도 다른 임대주택 낙첨자와 나머지 청약자들을 대상이 우선적으로 다시 해택을 받으니 낙첨되었다고 실망하지는 말자.


1.2. 기타


표시한 것이 어떤 것인지 모르게 해야 한다는 규칙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경우는 '모든 제비에 표시를 한 뒤 먼저 뽑으라고 하는 경우'인데, 이렇게 하면 제비를 뽑게 하는 사람이 마음대로 술래를 정할 수가 있고 참여자들은 거기에 놀아나게 된다. 하지만 유대인들의 이야기 중엔 이런 경우에 대한 해결책이 있다.

로마 제국이 유대 지역을 지배하고 있었을 때, 한 유대인이 누명을 쓰고 사형 판결을 받게 되었다. 그의 형 집행일이 되자, 로마 병사가 그에게 다가와서는 제비를 내밀고 이렇게 말했다.

"여기 제비 2개 중에 하나를 뽑아라. 이 두 제비 중 하나엔 붉은 표시가 있는데, 네가 뽑은 제비에 붉은 표시가 되어 있으면 넌 죽을 것이지만 표시가 없으면 넌 풀려난다."

하지만 사실 그 제비들은 모두 붉은 표시를 한 것들이었고, 유대인 또한 그걸 예상하고 있었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농락당하게 된 그는 고민 끝에 제비 하나를 뽑고는 확인도 하지 않고 그것을 곧바로 입 안에 넣고 삼켜버렸다. 당황한 병사는 눈을 부라리며,

"이게 무슨 짓인가! 제비를 삼켜버리면 네가 죽을지 살지 알 수 없게 되지 않나!"

하고 소리쳤다. 그러자 유대인이 말했다.

"병사님의 손 안에 있는 남은 제비를 보십시오. 둘 중 하나에만 표시가 되어 있다고 병사님이 말하셨으니, 그 남은 제비에 표시가 있으면 제가 뽑은 것은 표시가 되지 않은 것일 테고 표시가 없으면 그 반대겠지요."

당연히 병사의 손 안에는 표시된 것이 있었고, 유대인은 풀려났다.

참고로 다수의 제비중 당첨제비 1개를 다수의 인원이 순서대로 한번씩 뽑는 게임에서, 각 인원이 당첨제비를 뽑을 확률은 모두 같다[1]. 이것에 대한 증명은 다음과 같다.
  • n개의 제비 중 1개가 당첨이고 n명이 순서대로 뽑을 때
첫 번째 타자가 뽑을 확률은 1/n이며, k번째 타자가 뽑을 확률은 첫 번째부터 (k-1)번째 타자까지 모두 낙첨되고 나서 k번째 타자가 남아 있는 (n-k+1)개 중 당첨 제비를 뽑아서 당첨되어야 하므로 {(n-1)/n}*{(n-2)/(n-1)}*...*{(n-k+1)/(n-k+2)}*{1/(n-k+1)} = 1/n이다.
  • n개의 제비 중 m개가 당첨이고 n명이 순서대로 뽑을 때
첫 번째 타자가 뽑을 확률은 m/n이며, k번째 타자가 당첨 제비를 뽑을 확률은 각 제비를 당첨, 낙첨과 무관하게 랜덤으로 1번부터 n번까지 번호를 매긴 후 k번째 제비가 당첨 제비일 확률과 같다. k번째 제비가 될 수 있는 제비는 모두 n개이고 이들 각각이 k번째 제비가 될 확률은 모두 같다. 이들 중 당첨 제비가 m개이므로 k번째 제비가 당첨 제비일 확률은 k의 값에 관계없이 m/n이다.

1.3. 관련 문서


  • 복권
  • 청약
  • 사다리타기
  • 왕게임
  • 가챠
  • 가샤폰
  • 오미쿠지
  • 티슈상자 제비뽑기
  • 태국군[2]

2. 셜리 잭슨의 단편과 이 단편이 수록된 단편집


어원은 당연히 위의 제비뽑기이다. 원제는 The Lottery.
무척 충격적인 단편 소설로, 마을 축제처럼 보였던 제비뽑기가 사실은 인신공양이었다는 충격적인 결말로 보는 이들을 멘붕에 빠뜨리는 작품이다. 영미권에선 교과서에도 실린다고 한다.
1948년 시사 잡지 뉴요커에 발표된 이 단편으로 셜리 잭슨은 환호 보다는 우선 욕을 엄청나게 들어야했다. 뉴요커를 발간하는 잡지사는 항의편지가 쇄도해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고 한다.

2.1. 수록 작품 목록


  • 취중 대화
  • 유령 신랑
  • 어머니가 만드셨던 것처럼
  • 결투 재판
  • 빌리지의 주민
  • R.H. 메이시와 보낸 시간
  • 마녀
  • 이탈자
  • 당신 먼저, 친애하는 알퐁스
  • 찰스
  • 리넨에 둘러싸여 보내는 오후
  • 꽃으로 꾸며진 정원
  • 도러시와 할머니와 해군들
  • 담화
  • 엘리자베스
  • 오래된 좋은 회사
  • 인형
  • 모호함의 일곱 가지 유형
  • 아일랜드에서 나와 함께 춤을 추어요
  • 당연하지요
  • 소금 기둥
  • 커다란 신발을 신은 남자들
  • 치아
  • 지미가 보낸 편지
  • 제비뽑기
[1] 예를 들어 5개의 제비가 있고, 하나만 당첨이며, 5명이 순서대로 뽑는다 치자. 첫 번째 타자가 뽑을 확률은 간단하게 1/5, 20%다. 두 번째 타자가 뽑을 확률은 1/4지만, 대신 거기에 첫 번째 타자가 당첨을 뽑지 않는 확률인 4/5를 곱해야 한다. 1/4 x 4/5는 1/5, 그러므로 확률은 같다.[2] 징병대상을 제비뽑기로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