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리타기

 

1. 개요
2. 게임
3. 원리
4. 도박
5. 매체
6. 기타


1. 개요


[image]
순서대로 A→3, B→6, C→7, D→1, E→8, F→2, G→5, H→4 이런 결과가 나온다.
한국어: 사다리타기
중국어: 鬼脚图/鬼脚圖(guĭ jiăo tú)[1]
일본어: 阿弥陀籤(あみだくじ)[2]
영어: Ghost Leg[3]
사람 수만큼 세로줄을 긋고 한쪽 편에는 이름을 쓰고 반대쪽에는 상품이나 물건을 쓴 뒤, 세로줄 사이사이에 가로줄을 무작위로 그은 다음, 세로줄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면서 가로줄을 만날 때마다 가로줄로 연결된 다른 세로줄로 옮겨가는 게임.
남녀노소 누구나 다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며 하나의 제비뽑기라고 할 수 있다.
가로줄을 세로줄의 점에서 동시에 양쪽으로 긋는 바람에 어느 쪽으로 가야 할 지 모르게 되는 경우만 아니면 가로줄은 아무리 막 그어도 결과가 중복되지 않으며, 주로 점심내기, 간식내기, 커피내기를 할때 많이 쓰인다. 눈썰미가 있다면 미리 결과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결과가 있는 아래쪽이나 사다리 중간을 가려서 어떻게 될지 모르게 하거나 참가자들이 가로줄을 가획하거나 하는 경우도 많다.[4]
이를 활용한 플래시 게임도 존재한다. 네이버에서도 사다리타기를 검색하면 관련된 게임이 등장한다.[5] 참고로 모바일 버전에서는 쥬니어네이버의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내기설정의 추천내기를 통해 당첨 내용이 자동으로 입력된다.
2019년 4월 16일 기준으로, PC판에서 다음네이트 모두 해당 내용을 검색하면 관련된 게임이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다음 같은 경우에는 모바일에서 검색하면 해당 게임이 등장하는데 (6명으로 등장하는 네이버판과는 다르게) 이 사이트에서 기본 참가 인원수가 5명으로 설정되어있고 참가자 이름과 당첨 내용을 번거롭게 작성할 필요 없이 버튼만 누르면 바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6]
사다리타기를 할 때는 랠리X의 BGM을 깔아줘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다. 아마 맵의 모양 때문인걸로 추정된다.

2. 게임


1981년 코나미가 이 룰을 이용하여 아미다(Amida)란 게임을 만들었다. 적의 움직이는 패턴은 사다리타기와 같다.
홀수 스테이지는 원숭이를 조작하여 먹이를 다 먹고, 중간 보너스 스테이지에서는 하단 임의의 위치에 있는 바나나를 상단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커서(?)가 위치 선택이 적당하다고 생각될 때, 버튼을 눌러 지정된 코스를 선택해서 바나나를 먹으면 5000점. 실패해도 라이프 미스는 없음.
짝수 스테이지는 브러쉬를 조작하여 지정된 공간을 모두 페인트 칠하는 것. 노란선이 있는 곳에 시작하여 노란선과 연결시켜야 하며 떨어진 곳에는 노란선을 그릴 수 없다. 홀수 스테이지보다 짝수 스테이지가 난도가 높고, 홀수, 짝수 스테이지 공통으로 4귀를 획득하면 일정시간 무적이 되어 적에게 공격할 수 있다. 200, 400, 800, 1600, 3200, 6400점으로 점수가 2배씩 증가한다.
록맨 X, 이레귤러 헌터 X에서 나오는 거미형 보스인 보스파이더는 저것을 이용한 패턴을 쓴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은 아미다(게임) 문서 참조.

3. 원리


사다리타기는 일종의 함수다. 함수란 x에 대한 y의 값이라는 개념인데, 한 출발점값이 한 도착점값을 나오게 하는 함수로 바라볼 수 있다. 보다 정확히 하면 일종의 일대일 대응함수며 가로줄을 몇 개를 쳐도 이것이 바뀌지는 않는다.
이는 역함수가 존재함을 보임으로써 매우 쉽게 끝난다. 도착점에서 출발점으로 거꾸로 올라가는 상황을 생각해 보자.
주의할 점은 사다리를 그릴 때 가로줄과 세로줄이 십자로 교차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만약 십자로 교차한 점을 만나면 어떻게 꺾어야 할지 애매해져서 일대일 대응이 안 되기 때문이다. 다만 교점 처리 방법을 한 가지로 정했다면(e.g. 그대로 직진, 충돌 후 반사) 이 역시 일대일 대응 함수가 된다. 정 옆 세로줄을 건너뛰고 그 옆 세로줄로 넘기고자 할 때는 중간에 거치는 세로줄에 U자를 거꾸로 돌린 모양을 그려서 처리한다. 옆으로 가다가 이 표시를 만나면 그 세로줄을 건너뛰고 다음 세로줄로 가라는 의미고, 내려가다가 이 표시를 만나면 그냥 지나가라는 의미다.

4. 도박


사다리타기로 내기를 할 수 있어서 그런지 도박으로도 존재한다. 도박에서는 플레이시간이 '''최단시간'''으로 알려져 있는데, 스포츠토토일 경우 소요시간이 최소 2시간 이상인 것에 반해, 사다리타기는 '''5분조차 걸리지 않는다.'''[7]
플레이 하는 방법은 세가지가 있다.
  • 좌출, 우출: 좌(왼쪽)에서 출발하는지, 우(오른쪽)에서 출발하는지를 맞히는 것이다.
  • 3줄, 4줄: 사다리 줄(가로로 되어있는 줄)의 갯수를 맞히는 것이다.
  • 홀, 짝: 홀(왼쪽)으로 도착하는지, 짝(오른쪽)으로 도착하는지를 맞히는 것이다.
소요 시간이 짧고 왼쪽, 오른쪽만 맞히는 간단한 도박이지만, 스포츠토토와 달리 예측이 '''불가능'''하다. 스포츠토토는 팀 분석을 해서 확률을 어느 정도 높일 수 있지만, 사다리는 '''50:50''' 랜덤으로 나오기 때문에 예측이란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스포츠보다 사다리가 더 중독성이 높은 이유는 '''플레이 시간이 매우 짧은데다가 간단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는 높은 중독성 때문에 '''불법으로 간주한다.''' 스포츠토토에서는 발행하지 않고, 사설토토사이트에서만 행해진다. 사다리게임을 하는 토토는 100% 불법 도박 사이트이므로 절대 플레이하지 말자. 만약 하게 되면 수많은 돈이 순식간에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5. 매체


게임 환세취호전에서 8장 의문의 던전에 등장하는 초난관코스의 8층 미로 맵도 사다리타기의 원리로 지나가면 9층으로 무사히 도착할 수 있다.
작렬! 정신통일 20화에 등장한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코너에서 사다리타기가 그려진 벽이 등장했다.
웹툰 마음의 소리 491화에서는 직장 상사가 조준에게 사다리타기를 해야하니 사다리를 그려달라고 부탁했는데 문제는 조준이 '''진짜로 사다리를 그리는 바람에''' 상사에게 머리가 쥐어지는 봉변을 당했다.[8]
또 다른 게임 서든어택은 이 사다리타기 게임 때문에 난리가 났다. 게임 방식 자체는 문제가 없고, 그저 서든어택 운영진이 추가한 방식이 병잡스러워서였을 뿐이다.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나는 봤다 카스카베 도시전설이라는 호러 에피소드에서 저주의 사다리 타기라는 제목으로 이 사다리타기가 그려진 종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웹툰 유미의 세포들 125화에서 루비가 사다리타기를 그렸는데 되려 루비가 심부름에 당첨되는 '''것처럼 보이는'''[9] 사다리를 그리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자기 꾀에 넘어갔다.
학습만화 내일은 수학왕에서도 사다리타기가 등장했다. #

6. 기타


자신이 선 라인을 기준으로 짝수 개의 사타리를 타면 0또는 짝수 칸만큼 떨어진 라인에 도착, 홀수 개의 사타리를 타면 홀수만큼 떨어진 라인에 도착한다.
상식적인 사다리타기라면 줄의 길이가 A4 사이즈를 넘지 않는다. 이를 이용해 4인 이상이 게임을 할 때 약간의 꼼수를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장 오른 쪽 줄 끝이 꽝 (또는 당첨)일 경우가장 왼쪽의 줄을 고른 사람이 가장 오른쪽으로 갈 가능성이 낮아진다. 4줄의 경우 최소 2번 이동하여야 하기 때문. 인원 수가 적다면 큰 체간이 되지 않지만, 7인 정도 되면 본격적으로 확률이 낮아진다. 가장 왼쪽 끝에서 가장 오른쪽 끝까지 가는데 최소 6개의 사다리가 필요하고 모든 줄을 한 번씩 거쳐야하기 때문. 모든 줄의 가운데에 꽝을 넣으면 어느 정도 해결이 되지만, 9인을 넘어가면 확률 차이가 체감이 될 정도. 꽝에서 먼 줄일수록 확률은 조금이나마 낮아진다. 3인 이하일 경우 확률은 동일하다.

[1] 畫鬼腳(huà guǐ jiǎo)라고도 한다.[2] 직역하면 아미타 제비. 후술할 코나미의 게임 Amida도 이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이 이름은 아미다쿠지의 원래 방식에서 기인한 것인데, 아미다쿠지의 원형은 방사형으로 선을 그은 뒤 한쪽 끝에 금액이나 상품 등을 적고 이를 가린 후에 제비를 뽑는 방식이었다. 이 때 방사형으로 나열된 제비의 형상이 아미타불의 후광을 닮았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은 것. 참고로 이런 방식을 한국어로는 '공짚기'라고 한다.[3] 위키피디아에서 각각 한중일 언어가 있는 걸로 보아 이 제비뽑기가 동아시아권에서 유래된 걸로 추정된다. #[4] 사다리를 가리는 경우, 세로줄 밖에 없거나 더 나아가 사다리와 세로줄이 있는데 그 세로줄이 벌칙줄 한 줄로만 덩그러니 있는 페이크를 치기도 한다.[5] 참고로 사선이 없는 구버전을 찾는다면 이 링크로. 다만 2019년 4월 16일 기준으로 게임 화면이 나오지 않는다.[6] 상단에 있는 버튼 두개를 눌러서 참가자 이름/인원수와 당첨 내용을 별도로 추가하거나 수정할 수도 있다.[7] 심지어, '''1분짜리도 있다.''' 하루에 1440회씩 한다.[8] 진격의 거인으로 패러디한 만화에서도 등장했다.#[9] 우측 상단에 말풍선이 가려있어서 결과를 확실히 알아낼 수가 없다. 만약에 말풍선이 있는 자리에 가로줄이 하나도 없거나 짝수 개가 있다면 심부름이 확정되는 결과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