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오르디스 피랄 드 실딘
사신공주의 재혼의 캐릭터. 실딘 국왕인 랑드레이 피랄 드 실딘의 아들이며 에르티나 오델의 동생, 즉 왕자다. '''도서관의 유령'''이라는 별명이 있다.
재상 이달 스탕발은 암살을 우려해서 왕자를 신분을 숨긴 채 키웠고, 지금은 염원하던 '통일 실딘의 강한 왕'의 재목으로서 밀고 있다. 왕자와 재상 둘 다 이것저것 획책하는 데에 능하다.
소녀 소설의 왕자님 캐릭터라고 해서 뭔가를 기대하면 실망한다. 싸이코다. 한 쪽 눈을 가로지르는 흉터 때문에 한 쪽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서 늘 웃는 것처럼 보인다. 남의 행복을 부수는 걸 즐기며, 죄책감이 없다. 플로리안 마벨, 뮤제 마벨 남매를 각각 부하와 약혼녀로 두고 있지만, 이 쪽도 제대로 된 인간관계는 아닌 듯. 셋이 있으면 즐거운 건 제오뿐이라는 인상이다. 뮤제는 제오 왕자가 친한 척할 때마다 후덜덜거리고 플로리안은 그 때마다 왕자를 패고 싶은 표정을 겨우겨우 숨긴다.[1]
작중 행적을 보면, 우선 티르나드 레이덴의 부모 살해를 명령하고 고아가 된 티르를 이지메했다. 그래 놓고 제오 쪽에서 일방적으로 그를 친구라고 부른다. 티르는 이제 제오 얼굴만 봐도 PTSD 반응. 또 약점을 잡고선 '''친누이를 포함'''한 4P[2] 를 요구했다. 카슈반의 저택에 찾아왔을 때는 '장미 화원'에 억지로 들어가선 거기서 뮤제를 범하기까지 했고(!), 알리시아와 노라를 시간(視姦)해서 노라가 질겁했다. 특히 자신과 공포소설 취미가 맞는데다가 머리를 쓰다듬어 준 알리시아를 탐내는데,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와는 분위기가 달라 많이 위험하다.
카슈반 라이센에게 "너도 네 아버지같은 삶을 살고 싶지? 우린 닮았네. 친구하자." 드립으로 카슈반을 질겁하게 한다. 카슈반과 닮았다지만, 이 쪽은 길을 완전히 잘못 든 인물. 사실 작중 묘사는 카슈반보다는 레디오르에 가깝다. 얀데레만은 되기 싫다는 카슈반에 비해, 제오 왕자는 레디오르 하르바스트를 존경하고 있다 한다. 에르티나 오델은 남동생을 괴물이라 부르는데 이는 카슈반이 자기 아버지를 가리켜 한 표현이기도 하다.
그 출생에는 수수께끼가 많지만 알아서는 안 되는 금기로 정해져 있다. 가장 무도회 후에 아버지와 이달을 살해해, 실딘 왕국 제 13대 국왕이 되었다. 그리고는 급기야 알리시아를 납치해서 강제로 결혼식을 올리려고 해, 카슈반의 무력 봉기를 유발한다.
[1] 플로리안의 별칭인 '순결한 은기사'란 말을 항상 보란듯이 들먹거리는 한편 플로리안이 보는 앞에서 노골적으로 뮤제를 희롱하는 것을 보면 둘 사이에 뭔가가 있는 걸 알고 일부러 괴롭히는 것으로도 느껴진다. 설마?[2] 제오, 알리시아, '''에르티나''', 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