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와 거대한 복숭아
1. 개요
동화 작가 로알드 달이 쓴 동화. 원제는 'James and the giant peach'.
2. 상세
주인공 제임스는 뉴욕 이사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부모님을 사고로 잃게 되어 괴팍하고 못된 두 이모들에게 맡겨져 온갖 잡무를 떠맡고 학대를 당하게 된다. 그러던 중 만난 한 이상한 아저씨로부터 신비한 알약 봉지를 받게 되는데, 돌아가던 중 복숭아 나무 옆에서 발을 헛디뎌 알약봉지를 엎어버리고 만다. 이후 복숭아 나무에서 엄청 거대한 복숭아가 자라나고, 복숭아 안에서 알약을 먹고 말을 할 수 있게 된 벌레 친구들을 만나며 이들과 복숭아를 굴려 이모들로부터 떠나 그토록 가고 싶었던 뉴욕으로 모험을 떠난다.
3. 등장인물
3.1. 주역
- 제임스 헨리 트로터: 원래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사고로 고아가 되고 못된 이모들 밑에서 자라게 되었다. 기껏 얻은 마법의 알약을 모조리 쏟아버렸지만 새옹지마로 좋은 친구이자 가족들을 얻는다.
- 벌레 친구들
- 메뚜기 아저씨 : 아는 것이 많고, 바이올린 연주를 잘한다.
- 지네 아저씨 : 수다스럽고 시끄럽다.
- 무당벌레 아주머니 : 자상한 성격.
- 거미 누나 : 실을 잘 짠다. 두 이모에게 죽을 뻔 한 걸 제임스가 구해줬기 때문에 제임스를 아껴준다.
- 지렁이 아저씨 : 눈이 안 보인다.
- 반딧불 아주머니 : 벌레들이 살고 있는 복숭아 씨 안을 밝혀주는 역할을 한다.
- 누에: 거미와 마찬가지로 실을 잘 짠다.
- 제임스의 두 이모: 하나는 말라깽이, 하나는 엄청난 뚱보다. 둘 다 성격이 괴팍해 제임스를 무척 구박하며 자기네들 끼리도 서로 디스한다. 원작에서는 굴러가는 거대 복숭아에 깔려죽지만 영화에선 살아남은 것으로도 모자라 고물차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해서 복숭아를 쫓아왔다.
4. 기타
로알드 달의 작품답게 언어 운율을 활용한 개그와 시 같은 표현들이 많이 나온다.
맨 마지막에는 제임스가 거대한 복숭아 집에서 벌레 친구들과 함께 살며 사람들에게 자기 모험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것으로 끝난다.
1996년에 월트 디즈니 픽처스에서 헨리 셀릭이 연출을 맡고 팀 버튼이 제작을 맡아 스톱모션[1] 애니메이션 영화로 만들어져 흥행은 실패했으나 평은 좋았다. 2016년 8월에 리부트 실사영화로 제작한다는 발표가 났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의료진을 위한 모금 캠페인으로 타이카 와이티티와 여러 게스트들이 함께 온라인 낭독을 진행했다. 크리스 헴스워스에 메릴 스트립부터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등 온갖 유명인사들이 총출동.
[1] 초반부분은 실사 영화이나 제임스가 복숭아속으로 들어가면서 스톱모션으로 전환되고, 후반부엔 스톱 모션과 실사가 어우러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