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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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영화 감독이다.
2. 상세
동화와 현실 사이를 거니는 듯한 몽환적인 작품세계가 특징이다. 어렸을 때 내성적인 성격으로 영화에 몰두하기보다는 하루 종일 TV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1] 고등학생 땐 학교에서 왕따였고 피규어를 수집하고 다녔기 때문에 인근의 또래 여학생들이 기피했었다고 한다.
예술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인지 이후에 대학을 칼아츠로 진학하게 되면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게 되는데[2] , 칼 아츠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디즈니에 입사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귀엽고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아이디어를 팔아먹는 디즈니에서 자신의 기괴한 상상력을 펼치기 어려웠던 탓에 바로 퇴사했다.[3]
그 후 1985년, 워너브라더스에 발탁된 버튼은 당시 유명 아동쇼 진행자였던 폴 루번스[4] 의 캐릭터 피위 허먼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피위의 대모험》을 만들어 피위 허먼의 컬트적인 요소를 스크린에 풀어내 점점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한다. 더불어 제작비 5백만 달러로 4000만 달러가 넘는 흥행까지 성공하며 흥행 감독으로도 인정받는다.
1988년, 가족용 코미디를 절묘하게 비튼 죽은 두 유령부부의 이야기 '비틀쥬스'(한국명은 '유령수업'으로 비디오로만 나왔는데 비디오가 엄청나게 희귀한 경우이다. 나중에는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애니와 영화가 지상파로도 방영했다.)를 감독해서 스타일을 확립하고 흥행에도 크게 성공한다.[5] 그 후 워너브라더스는 버튼에게 배트맨 시리즈의 영화화를 제안하는데, 이 또한 줄줄이 성공했지만 워너는 배트맨을 너무 기괴하게 비틀어낸 버튼의 스타일이 맘에 들지 않아 조엘 슈마허에게 감독직을 넘겼는데... 그 결과는(…) 근데 그걸 떠나서 애초부터 버튼은 배트맨을 시리즈로 영화화할 계획이 없었다. 애초에 배트맨 리턴즈도 버튼은 만들 계획이 없었는데 워너브라더스 측에서 본격적인 버튼의 영화를 만들라고 제안해서 버튼이 받아들인 것이다.[6]
버튼은 영웅 배트맨의 이야기를 완전 자기 스타일로 바꾸어 버린다. 원작에는 없던 설정을 마구 집어 넣고, 안 그래도 좀 암울한 이야기인 배트맨을 더 암울하고 기형적으로 만든다. 정신병자에 가까운 배트맨과 어둡고 음침한 고담시, 불행하다 못해 절망적이기까지 한 악당들의 배경 등등. 1편은 살벌한 놈 VS 미친 놈, 2편은 짐승들의 수다... 무엇보다도 원작 캐릭터들의 성향이나 성격을 거의 말소시키고 버튼 식으로 바꿔버렸다.[7] 그래서 어떤 사람은 '''팀 버튼의 "배트맨"이 아니라 "팀 버튼"의 배트맨'''이라는 말까지 했다. 하지만 명작이란 건 확실하며 특유의 전위적인 연출과 소재는 이후 배트맨 시리즈의 미디어믹스에도 유입되어 상당한 영향을 주게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배트맨 문서로.
그 외의 유명한 작품으로는 가위손과 크리스마스 악몽, 유령신부, 슬리피 할로우, 화성침공, 혹성탈출,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등이 있다.
그의 작품들을 보면 CG를 좋아하지 않는 그 답게 영화 대부분을 실제세트로 제작하여 촬영한다. 빅 피쉬에서 나무위에 걸린 자동차도 실제로 자동차를 나무위에 올려서 촬영하였으며,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도 실제 초콜릿으로 강과 폭포등을 만들어서 촬영하고 싶어 했다.[8] 하지만 최근에는 이전처럼 실제촬영에 집착하지 않고 CG를 자주 사용하여 촬영하고 있다.
그리고 흔히 알려진 이미지와는 다르게 '''따뜻하고 눈물나게 훈훈한 스토리의 영화를 만드는데도 재능있다.''' 에드 우드를 통해 역대 최악의 영화 감독이라고 평을 받던 에드 우드의 재평가를 이루어냈다. 영화 《빅 피쉬》의 경우 자신의 아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려고 끊임없이 거짓말을 지어내는 암에 걸린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아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는데, 예상외로 눈물을 뽑아냈다는 사람들이 무척 많은 작품이기도 하다. 《빅 피쉬》를 만들 당시 실제 버튼의 아버지가 사망해서인지, 그 전의 작품들에 비해 톤과 느낌이 다르다는 평을 받았다. 팀 버튼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 받는 두 영화가 기존의 팀 버튼 영화의 색깔과 무척이나 다르다는 점이 재미있는 아이러니 하다.
2010년 3월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3D 영화로 만들어 개봉했는데, 개봉 직전엔 소설 자체의 기괴함이 버튼의 성향과 잘 맞아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많았으나 너무 영화가 실험적이어서 호불호가 급격하게 갈렸다.[9] 하지만 평과는 달리 흥행은 말 그대로 흥했다. 제작비 2억 달러로 전세계 수입 10억 달러를 돌파. 토이 스토리 3에 이어서 2010년 흥행랭킹 2위, 역대 흥행랭킹 6위.[10] 3D영화라서 편당 관람료가 높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버튼 감독의 최대 흥행작이라는 점에는 이론이 없다.
2012년작으로는 《다크 섀도우》와 《프랑켄위니》를 개봉했다. 다크 섀도우는 동명의 호러 TV쇼를 원작으로 조니 뎁, 헬레나 본햄 카터, 클로이 머레츠, 미셸 파이퍼, 에바 그린, 크리스토퍼 리 등등 실로 호화로운 캐스팅과 훌륭한 영상미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았으나 개봉 후에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앨리스도 별로였지만 다크 섀도우보단 낫다''', '''앨리스 때부터 팀 버튼은 이미 한물 갔지 않았음?''' 등등의 혹평을 듣고 있다... 최근 작품으로 오면서 평가나 작품성이 점점 떨어지는 경향을 보여 팬들을 걱정시키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버튼 본인의 우울한 성격에서 비롯된 기괴하고 음울한 이미지가 영화의 매력이었으나 결혼을 하고 사생활이 안정되면서 이러한 매력을 만들어내던 원천인 우울함이 약해진 것이 원인이라고 보기도 한다.
한편 프랑켄위니는 앞서 말한 본인의 동명 단편 영화를 원작으로 만든 저예산 리메이크 작품을 내고, 이후 마찬가지로 저예산 작품인 빅 아이즈를 냈다. 두 작품 모두 저예산의 한계에서도 극장 흥행이 손익분기점을 넘기는데 성공하고, 평 역시 좋았다. 다만 빅 아이즈의 경우는 팀 버튼의 색깔을 찾아볼 수 없는 영화라는 비평을 받기도 했다.
2012년 12월 방한했다.
2017년에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을 연출했으며, 에바 그린이 주연을 맡았다. 전작인 빅아이즈와 다르게 팀 버튼스러운 의상, 특수효과와 장면이 많이 나왔지만 스토리 면에서는 호불호가 갈렸다. 북미보다 한국에서 흥행이 잘 된 영화로도 유명하다.
2019년 디즈니의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덤보를 연출했다. 워낙 원작이 유명하기도 하고 스토리 자체는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으나, 오히려 이번 작에서는 팀 버튼스러운 부분이 전혀 없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북미에서나 국내에서나 흥행 성적은 그닥 좋지 못했다.
최근 아담스 패밀리 실사 드라마 시리즈를 준비한다는 루머가 들려왔다. 팀 버튼이 조니 뎁의 출연을 원한다는 이야기가 있고 R 등급[11] 으로 개봉한다는 이야기, 에바 그린이 출연한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여담으로 팀 버튼은 과거에 아담스 패밀리 실사 영화 감독으로 거론된 적이 있으며 이후 아담스 패밀리 애니메이션 영화의 감독을 맡을 뻔 한 적도 있다.
3. 트레이드 마크
관계가 깊거나 한번 같이 일한 사람들은 몇번이고 그의 다른 영화들에 투입하는 버릇(?)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 배트맨 이후에 동화적이면서도 음울한 가위 손을 가진 한 어느 수줍은 청년의 이야기 '가위손'을 제작해 조니 뎁과 관계를 맺기 시작한다. 이후 뎁과는 수개의 작품을 함께하며 뎁은 그의 페르소나가 된다.
또 다른 유명한 예는 배트맨 영화의 배경음악을 맡은 작곡가, 대니 엘프먼이다. 원래 록 음악가[12] 이었지만 버튼이 그를 자신의 초기작인 《피위의 대모험》에 음악 담당으로 불러들인 뒤로는 '''버튼의 거의 모든 영화의 배경음악을 이 사람이 작곡했다'''.[13] 따지고 보면 진정한 페르소나는 뎁이 아니라 엘프먼일지도. 팀 버튼 영화의 그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배경음악은 십중팔구 이 사람이다. 《유령신부》나 《크리스마스 악몽》,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같은 그의 뮤지컬 영화들도 노래와 배경음악 모두 작곡했다. 가위손같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신비로운 음악들도 작곡하지만 《크리스마스 악몽》의 부기우기 음악처럼 짓궂고 명랑한 음악들도 작곡한다. 그래서 여러 모로 버튼과 죽이 잘 맞는 모양이다. 그렇게 수많은 영화의 배경음악을 작곡했는데도 다 다르게 들리는 마술같은 작곡 실력의 소유자. 대니 엘프먼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길 참고하자.
자기 애인들을 자기 영화에 자주 출연시킨다. 원래 미국 뉴저지 출신의 리사 마리와 사귀고 그녀를 《화성침공》, 《에드 우드》, 《슬리피 할로우》 등에 출연시키기도 했다.[14] 마리와 결별 이후 《혹성탈출》에서의 출연을 계기로 만난 헬레나 본햄 카터와 애인 사이로 동거까지 하였으며 슬하에 1남 1녀[15] 를 두었다. 다만 이 쪽은 마리보다 훨씬 더 파격적인 모습으로 출연하곤 하는데, 《혹성탈출》에서 원숭이 역, 《빅 피쉬》의 외눈 마녀, 그리고 《스위니 토드》에서 인육 파이를 굽는 잔혹한 러벳 부인 역할을 거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붉은 여왕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때문에 본햄 카터는 주로 개성파 배우로 인식되지만, 《킹스 스피치》에서 영국 왕 조지 6세를 내조하는 현명한 아내 엘리자베스 왕비 역할로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16]
또한 작품들의 주연급 인물 중에는 '어른'이 나오는 사례가 적다. 처음부터 어린이가 주인공이거나, 혹은 생물학적으로는 성인이지만 어딘가 부적응적인 요소가 있고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동심을 간직한 어린이의 모습을 강하게 띄고 있다. 배트맨 1편의 배트맨이나 가위손의 에드워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윌리 웡카가 그 예이다.
이 유튜브 영상은 팀 버튼 감독의 몇가지 특징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풍자에 가까운 패러디 영상이지만 버튼 감독의 특징들을 매우 잘 잡아내고 있는 편. 영상에서 보여지는 팀 버튼 감독은 오리지널한 스토리가 아니라 '이미 무시무시한 옛날 이야기를 X나게 더 무섭게 만들어 보는 거야!!'[17] 라고 하고 있는데 실제로 그의 최근작 중 유령신부를 제외하고는 전부 원작이 있는 작품.(사실 유령신부도 러시아의 민담에서 나왔다.)또한 그의 핸드폰에 뎁과 본햄 카터의 번호만 있는 것 역시 그가 두 배우를 자주 출연시킨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스태프들은 버튼 감독의 뻔한 패턴에 신물이 난 듯 한 분위기(…) 이러한 비판점에 대해서는 팬들조차 인정하고 있다.
영화뿐만 아니라 그림에도 탁월한 소질이 있어서 MoMA에서 그의 개인전이 있었을 정도이다.[18] 인터넷에 연재하여 화제를 모은 우울한 그림 동화 이야기 '굴소년의 우울한 죽음'은 한국에서 정식판으로 나오기도 했다.[19]
4. 필모그래피
5. 수상 경력
6. 기타
영화 감독 마리오 바바와 러스 메이어의 팬이다. 영화 <슬리피 할로우> 에는 마리오 바바의 영화 오마주가 많이 등장한다. 또한 팀 버튼은 러스 메이어 스타일의 익스플로이테이션 필름을 찍을 뻔 한 적도 있다.[22]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이 있다. 과거 연인이었던 헬레나 본햄 카터도 이를 발견했다고 한다. 스티브 잡스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침팬치를 상당히 무서워한다고 한다. 혹성탈출과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또한 고양이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영화 플라이의 리메이크작를 연출할 뻔 했다. 당시 주인공을 마이클 키튼으로 생각했었다고 한다. 이 영화는 데이비드 크로넨버그가 연출했고 제프 골드블럼과 지나 데이비스가 출연했다.
영화 특근을 연출하려 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게 양보했다.
화성침공이 개봉하기 전에 팀 버튼은 같은 회사의 트레이딩 카드 시리즈였던 '공룡 침공 (Dinosaurs Attack!)' 을 영화화하려고 했다. 하지만 스티븐 스필버그의 쥬라기 공원이 개봉하면서 영화는 무산되었고, 팀 버튼은 화성침공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23]
슈퍼맨 영화를 연출할 뻔했으나 무산되었다. 당시 각본은 케빈 스미스, 슈퍼맨을 맡을 배우는 니콜라스 케이지였다[24] . 제목은 "Superman Lives''.
그 외에 감독을 맡을 뻔한 영화는 엑스맨 1,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구스범스 영화화, 트루먼 쇼, 프랑켄슈타인(영화) 등이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연출은 한국에서 기사화 될 정도로 꽤 유력했었다.
가는 곳마다 주머니에 들어갈 만한 크기의 스케치북과 작은 수채화 키트를 들고 다닌다.
옷 색깔 맞추는 것에 시간을 들이는 것이 싫어서 대부분 검은색 옷만 입고 다닌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드라큘라(1972년 영화), 위커맨(1973년 영화), 신밧드의 대모험(1973년 영화), 오메가맨(1971년 영화)이라고 한다.
배트맨의 감독을 맡을 당시 서른 한살이었고, 지금까지 배트맨을 연출했던 감독들 중 가장 어린 나이에 감독을 맡았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게 그렘린의 감독을 제안받았으나 당시 한번도 장편 영화를 연출한 적이 없었던 팀 버튼은 거절했다.
자신이 만든 영화 중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에드 우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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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라이브!의 쿠션을 받고 안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는데 후지TV의 "でんぱジャック(전파 하이잭)"란 프로그램의 2014년 12월 8일 방송의 한 장면을 캡쳐한 것[25] 으로, 패널들이 팀 버튼에게 아키하바라 문화를 알리기 위해 준 선물들 중 하나인 러브라이브! 쿠션을 받고 "일본 애니메이션은 굉장하다. 그림이 예쁘다." 라고 언급한 후 감사의 제스쳐를 취해는 모습을 캡쳐한 것이다. # 영상 18분 20초 부분.
2013년도에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팀버튼의 일러스트 전시회가 있었다, 그림을 보면 어린 시절 그의 내면을 느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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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도 반한 광장시장 빈대떡.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관련 인터뷰에서 전시회 차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한국의 크리에이티브와 특별함이 마음에 들었다고 하였다.
[A] A B 헬레나 본햄 카터와의 아이들.[1] 주로 빈센트 프라이스가 등장하던 B급 공포 영화였다고. 프라이스에 대한 그의 동경은 그의 자전적인 단편 영화 《빈센트》에 잘 드러나 있다. 인상적인 것은 이 영화의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가 다름 아닌 프라이스라는 점이다.[2] 이 배경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을 하자면, 칼 아츠는 월트 디즈니의 후원을 받는 학교로 전통적인 2D 애니메이션 제작, 연극, 영화 학과에 관해서는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꼽히는 학교이며, 버튼이 학교 졸업 후 무명 시절에 하던 일도 TV 애니메이션 제작이었다. 학교 자체가 디즈니 색채가 강한 것도 사실이나, 유명 애니메이터나 영화 감독들 중에 이 학교 인맥이 많은 관계로, 버튼 같은 괴짜가 업계에 계속 남아서 입소문을 탈 수 있었던 것도 어느 정도는 학교 인맥이라 생각해 볼 수 있다.[3] 이 때 하던 말이 "나는 작고... 귀여운 여우를 그리는 것이 싫다." 디즈니 극장 애니로서 바로 여우가 나오는 <토드와 코퍼> 제작에 참여했었기 때문이다. 또한 '나는 캐릭터의 눈을 그리지않는데, 디즈니에서는 큰 눈만 그리라고 요구한다'라는 말도 했다. 당시 디즈니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빈센트》나 단편 영화 《프랑켄위니》 같은 작품을 만들었으나 미국 내에선 공개가 미뤄지고, 영국 등에서 먼저 공개됐다.[4] 이 배우는 나중에 포르노 극장에서 자위를 한 혐의로 구속된 적도 있었고, 훗날 집에서 청소년 누드 스케치화와 여러 저속한 미술작품들이 발견되면서 소아성애자라는 의심을 받았다가 그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때 매스컴에서 루번스에 대한 악의적인 보도를 일삼는 바람에 인생이 끝날 뻔했으나, 사건이 점점 더 밝혀지면서 그간 겪고 있던 의심을 벗었다. 현재 다시 피위 허먼 쇼를 하고 있다. WWE에 간간히 출연도 하고 있어 WWE 팬들에겐 익숙한 얼굴. 배트맨 리턴즈에서 펭귄 오스왈드 코블팟의 아버지 역할을 연기했으며, 훗날 2015년 고담 시즌 2에 게스트 출연해서 똑같이 펭귄의 아버지 역할을 하게 되었다.[5] 88년 박스오피스 9위. 제작비 880만 달러 남짓으로 북미 7370만 달러를 벌었다.[6] DVD 셔플의 인터뷰에 따르면 세 번째 배트맨 프로젝트도 맡을 생각이 있었으나 워너의 고위층이 고사하면서 무산됐다. 당시 배트맨과 팀 버튼에 관해 다룬 서적에도 팀 버튼이 배트맨의 세 번째 영화를 준비중이라고 언급됐었다.[7] 원작의 조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광인이었으나 팀 버튼의 영화판에서는 조커의 과거와 정체을 명확히 설장했을 뿐 아니라 그에게 배트맨의 부모를 살해한 원수라는 이미지까지 뒤집어 씌웠다. (원작 코믹스에서 배트맨의 부모를 죽인 범인은 조 칠이라는 큰 비중없는 잡범이었다. 또한 원작에서 신출귀몰한 도둑으로 활약했던 캣우먼은 사회에서 강요하는 여성상 때문에 불행을 겪다가 반쯤 미쳐버린 광녀가 되어버렸고, 부유한 범죄계 신사 이미지가 강했던 펭귄은 흉측한 외모 때문에 부모와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괴물이 되어버렸다. 다시 말해서 팀 버튼의 배트맨이 분명 수작으로 인정받기는 하지만 이것만 보고 배트맨 시리즈를 이해한다고 하기엔 무리가 많다.[8] 실제로 그렇게 촬영하려 했으나, 엄청난 제작비에 가로막히고 이런저런 비현실성이 보이자 결국 초콜릿의 점성과 색깔을 표현할 수 있는 대체 소재를 사용했다. 이 탓에 아우구스투스의 배우는 잠수복을 입고 촬영을 해야 했다.[9] 단 예전 서술처럼 마냥 망작은 아니다. 기존 영화 서술과 확연하게 다른 실험적인 영화다.[10] 《토이 스토리 3》는 5위.[11] 우리나라로 치면 청불.[12] '오잉고 보잉고'라는 밴드로 활동했다.[13] 하워드 쇼어와 작업한 '에드 우드' 제외. 이 작곡가는 주로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과 협업을 하며, 그 외 다른 감독과의 작업으로는 '반지의 제왕/호빗' 시리즈와 세븐, 디파티드 등이 있다.[14] 가장 인상적인 출연작은 역시 《화성침공》으로, 작중 리사 마리는 과장된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한 채 지구인 여성으로 분장한 화성인 스파이로 등장한다.[15] 빌리와 넬. 보냄카터에 의하면 난임 때문에 정말 어렵게 얻은 아이들이라고 한다.[16] 본햄 카터는 실제 영국의 명문 귀족가 출신으로 젊은 시절엔 시대극에 자주 출연을 한 연기파 배우이다. 그녀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전망 좋은 방》에서 보여지듯 발랄한 귀족 아가씨 역할이 정말 잘 어울리는 배우였지만 팀 버튼을 만난 이후부턴.....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대영 제국훈장3등급(CBE)을 서훈받았다. 참고로 본햄 카터의 별명이 영국의 장미.[17] 영상에 나온 creepy를 기이함이나 으스스함으로 번역하는 것이 팀 버튼의 영화의 특색을 더 잘 살릴 수 있는 표현일 것이다. 사실 팀 버튼의 영화가 무섭지는 않다. 작품에 나오는 여러 크리쳐들의 형상은 기괴하지만 공포를 불러일으키지는 않는다. 오히려 연민이 가는 생김새들인데 이는 팀 버튼의 작품 전반을 가로지르는 부적응자들, 아웃사이더들에 대한 애정이라는 주제를 잘 살려준다.[18] MoMA(뉴욕현대미술관)에서 2009-2010년 열린 전시. 이 전시에서는 버튼이 직접 그린 그림들 뿐 아니라 조각품, 영화 컨셉 아트, 그의 단편 영화나 잘 알려지지 않은 TV 작품들도 전시되었다. 이 전시는 2012년엔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같은 전시가 열렸고, 마지막 전시가 한국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렸다. 버튼이 직접 만든 MoMA 전시 홍보 영상도 있는데 팀 버튼다운 캐릭터가 기괴하지만 귀엽다.[19] 뱀발로, 정작 굴 소년의 모습은 굴보다 가리비에 가깝다.[20] '굴소년의 우울한 죽음'에 나온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인터넷에 연재했던 플래시애니. 작품 모두 상상 이상으로 기괴하고 잔혹하다.[21] 여류화가 마가렛 킨의 일화를 다룬 영화다.[22] 팀 버튼이 이를 거절하고 화성침공을 연출하였다.[23] 참고로 팀 버튼은 쥬라기 공원의 감독으로 거론되기도 했다.[24] 케이지가 슈퍼맨 슈트를 입고 카메라 캐스팅을 한 영상까지 남아있다[25] 뒤에 그림들로 봐선 아마 그의 개인전 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