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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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법천자문의 등장인물. 오곡도사 중 한 명으로, 한자마경의 주인. 오곡도사들 중 가장 마지막으로 등장했다. 보리도사(1권). 쌀도사(1권 중반부) 콩도사(6권 중반부) 기장도사(8권 후반부) 조도사(11권 후반부)
기장도사와 함께 세상의 연을 끊고 어둠의 땅 눈마루에 위치한 조선원에 거주하면서 한자마법과 마법천자문, 그 외 마법도구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강해지기 위해 공부하러 찾아온 손오공을 성심성의껏 가르쳐 '''손오공의 파워 인플레를 촉진시킨 장본인.'''[3]
특이한 사실은 제자를 안 받는다. 처음에 조도사가 손오공과 옥동자에게 자신을 조도사의 제자로 소개하자 기장도사가 믿지 않았을 정도.
2. 작중 행적
11권에서 첫 등장. 등장인물에서 조도사의 제자?이라고 나온다.
처음엔 조도사의 제자[4] 라고 손오공 일행을 속였지만, 조선원을 찾은 기장도사에 의해 정체가 탄로나고[5] 기장도사의 해제 마법에 의해 진짜 외모가 잠깐 발각되기도 했다. '아름다울 미(美)' 마법 덕분에 다섯 도사 중에서 제일 젊고 미인인 모습이지만 쌀도사와 '''동갑'''이다.[6][7]
기장도사의 회상에 의하면 이쪽도 선현인 밑에 있을 때 놀 건 다 놀았던 것 같은데도 실력은 기장도사 보다 한 수 위에 공부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기장도사가 끊임없는 공부로 실력을 갈고 닦은 후천적 천재라면, 이쪽은 선천적으로 머리가 비상한 인물이었던 듯하다. 기장도사의 부탁을 받아 오공과 옥동자를 가르치기 전에 진심으로 공부하고 싶어하는 건지 진위를 따지기 위해 시험을 했는데옥동자는 첫번째 시련에서 바로 탈락했지만 오공이 갖가지 방해에도 불구하고 성실히 공부해 시험지로 나눠준 500자를 전부 공부해내자, 감탄하며 성심성의껏 가르쳤다.
그러나 문제는 2번째 시험에서 가짜 부두목을 만들어내고 죽을 때까지 가짜 혼세마왕과 혼돈장군이 돌팔매질을 시키는 고인드립을 시전하셨다. 손오공은 원 밖을 나가게 되면 바로 탈락이며, 원 안에서는 그 어떤 마법도 쓸 수가 없다. 아무리 시험 주제가 한자단어 공부를 명목으로 공부하는 목적을 찾아내게 하기 위해 아픈 기억을 꺼내는 것이라지만... 오공도 결국 분노해서는 원 밖을 벗어나며, 혼돈장군을 적중 마법을 이용해 돌멩이 하나로 '''날려버린다.''' 이 일로 공부하는 이유를 찾아내 합격했음에도 고인드립 당한 것에 진심으로 분노해서 주먹을 날리고서는 서럽게 흐느끼는 오공을 보면 마음이 짠하다. 그래서인지 조도사 본인의 말에 따르면 4000년 동안 이 시험을 통과한 사람은 오공을 포함해 4명 뿐이라고. 이에 오공이 슬피 흐느끼자 오공을 안아주며 상처를 건드려서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 부두목이 남긴 그 빈 자리를 새로운 인연으로 메워가며 성장하라고 달래준다.
4000년 동안 저 시험을 통과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는 전혀 알 수 없다. 삼대현인으로 추측되기도 하는데 오곡도사가 선현인의 제자이므로 만약 이 추측이 맞다면 이 시험을 조도사가 아닌 다른 사람이 주최하였다는 말이 된다.
그녀가 가지고 있던 한자마경은 서생원이 한자마경에 대해 연구하려고 한다며 빌려달라고 하자 조도사가 서생원한테 빌려주었는데, 한자마경을 빌려받은 서생원이 몽킹에게 가져다 준 것으로 보인다. 12권 당시 조도사가 한자마경 얘기를 하는데 혼세마왕의 등장으로 얘기가 중단됐다. 갑자기 난입한 혼세마왕을 상대로도 그럭저럭 선전하지만 기장도사의 실수로 인해서 냉동 마법에 리타이어당한다.
13권에서는 손오공 덕분에 냉동 마법에서 풀려나고 끼로로와 토생원의 치명상에 눈이 뒤집힌 손오공을 진정시키기 위해 그 기억을 지워버린다. 그리고 끼로로를 치료해준 후 삼장에게 연구한답시고 천자패를 빌려갔는데 밤새 연구했던 기장도사와는 달리 자기는 연구는 기장에게 떠넘기고 들어가 잤다(...).
이후 행적은 기장도사와 동일. (16권~22권 해당)
21권에서는 대마왕과의 전쟁에 참여하여 새 마법천자문을 만드는데 기여한다.
43권에서 광명계에서 손오공과 정말 오랜만에 다시 만나나 옥황상제의 명령에 슬퍼한다.
44권에선 동료 오곡도사들과 함께 옥황상제에게 구금당한다.
3. 인간관계
기장도사: 라이벌 관계이면서 연모가 크다. 자세한 건 직접 보자.
손오공: 자신에게 배우려고 온 보리도사의 제자이자 임시적 제자. 처음엔 옥동자처럼 내쫓으려고 했지만 진심을 확인한 뒤에 도사다운 실력으로 철저히 교육시킨다. 그 교육이 좀 지나치긴 했지만... 분노한 손오공의 주먹을 가볍게 받아내는 걸 보면 어느 정도 전투력도 있다.(이후 쳐들어온 혼세마왕과 대결에서 혼세마왕과 힘겨루기를 버틸 수준이다.) 어쨋거나 상처가 컸던 손오공을 이해하면서 위로한다.
옥동자: 자신에게 배우려고 온 보리도사의 제자이자 임시적 제자였지만, 첫번째 시험이 탈락당해서 쫓겨나 찬밥신세가 되었다.(...) 안습.
서생원: 본래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한자마경을 빌려 준 것같다. 이후 한자마경은 몽킹이 소유하면서 손오공에게 덤벼들었지만, 오히려 몽킹이 아니라 한자마경이 제일 무서울 지경.
[1] 진짜 모습은 아니고 아름다울 미(美) 마법으로 아름다운 모습으로 위장하고 있다. 아름다울 미(美) 마법이 풀렸을 때 드러난 현재의 진짜 모습은 백발에 주름이 지긋한, 다른 오곡도사들 못지않은 노인의 모습이다.[2] 21권에서 손오공과 대마왕의 최후 결전 때 대마왕이 한자마법을 폐기하는 바람에 아름다울 미 마법도 자연스레 풀려서 노인의 모습으로 돌아왔으나 이때는 백발이 아니었다.[3] 손오공의 본 스승인 보리도사의 경우 실생활에 자주 쓰이는 실용적인 한자를 조금씩 알려준 반면, 조도사는 그냥 한자 500자와 단어 자체만 반복적으로 공부하게 했다. 현대 사회에서도 자주 쓰이는 단기간 반복 학습의 효과를 알고 잘 적용시킨 거라고 볼 수 있다.[4] 기장도사 왈 "조도사는 제자를 안 두기로 유명해."[5] 모습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위장하고 있지만 목소리까지 속일 수는 없어서 목소리를 듣고 조도사임을 눈치챘다. 정체를 발설하려는 순간 묵묵할 묵(默) 자로 침묵시켰지만, 곧 기장도사가 삼장에게 풀 해(解) 마법으로 도움을 받은 후 노발대발하는 바람에 들통났다.[6] 비밀의 사전 3권에서 아름다움과 한자공부에 집착하는 이유가 나온다. 백설공주마냥 조도사의 미모에 질투난 마녀의 저주에 걸렸기 때문. 다행히 선현인이 고쳐주나 마녀가 마법을 기억 못 해(...) 10년 밖에 아름다움이 유지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후 아름다움을 잃을까 두려워 제자가 되어 공부에 매진해 기장도사의 사랑 고백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기장도사는 오해해 그 후부터 혼자 어둠의 땅에서 지내게 되었다.[7] 기장도사와 재회했을 때 기장도사가 '해제' 마법으로 '아름다울 미' 마법을 풀어버려 잠깐 원래 모습을 보이는 듯 했으나 기장도사를 '번개 전' 마법으로 참교육하고(제법 강력하게 시전했다. 기장도사가 홀라당 전기구이가 되어버렸다.) 다시 마법을 걸었다. 그래도 기장도사는 언젠가 풀고 말겠다며 벼르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