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심마왕

 

'''대마왕 휘하''' '''사천왕 서열 4위'''
'''흑심마왕'''
[image]
'''다른 이름'''
흑심[1]
울코트
'''소속'''
암흑계(이전)
불명(이후)
'''성별'''
남성
'''나이'''
불명
'''주요 한자'''
빠를 속(速), 깨뜨릴 파(破), 칠 타(打), 형벌 형(刑), 터질 폭(爆)
'''대인 관계'''
대마왕 ( )
혼세마왕 (동료, 원수 → 적)
질투마녀, 탐욕마왕( )
'''직위'''
대마왕의 사천왕(이전)
1. 개요
2. 특징
3. 타 사천왕과의 관계
4. 전투력
4.1. 마법능력 & 습득력
4.2. 전투감각
5. 인간 관계
6. 작중 행적
6.1. 1부
6.2. 2부
6.3. 애니
6.4. 과거
7. 기타
7.1. 안습한 취급
7.1.1. 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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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법천자문의 등장인물이자 [2] 대마왕의 사천왕 중 한 명이자 최약체. 자주 쓰는 한자마법은 형벌 형(刑), 깨뜨릴 파(破). 겉모습과 다르게 겁도 많고 인간미가 넘치는 마왕아닌 마왕이다. -[3]
애니판의 성우는 변종필

2. 특징


시커먼 마음을 가지고 있는 무시무시한 마왕으로 혼세마왕도 인정한 진짜 악당... 이라고 하지만, 다른 사천왕들이 조롱할 정도로 볼품없게 되어버려서 아무리 애써도 모두에게 무시당하고 사는, 한편으로는 불쌍한 인물이다. 첫 등장은 5권에서 손오공에게서 천자문 초석을 빼앗는 것, 그 후로는 악마의 꽃에서 대마왕 부활의식을 주도하는 것으로 끝.
무시당하는 걸 굉장히 싫어하다. 어느 정도냐면 15권에 대놓고 폭로했고, 자신을 무시하는 혼세마왕을 보면 이빨을 빠득거릴 정도다.
15권에서 재등장했을 때 흑심마왕의 서러움이 잠시 보여지는데, 혼세마왕이 악마화로 더 흑화된 이후 혼세마왕을 비롯한 다른 사천왕에게 아예 대놓고 무시당했다(...) 안습. 초창기 때에는 그래도 혼세마왕조차 인정할 정도의 악당이었는데 어쩌다가... 울 100세의 소개가 '''속이 시커멓기로 유명하고 사천왕 중 서열 4위인''' 흑심마왕이다. 즉 사천왕 중에서 제일 큰 병풍(...)
마법천자문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악마화가 되기 전부터 뿔이 있던 자로 어딜 가든 차별당했지만, '''그를 받아준 자는 대마왕밖에 없었다고 한다'''. 태초부터 뿔이 있다면 태어났을 때부터 보통 인간은 아닐 수도? 사실 이를 암시하는 떡밥이 1부 내에 존재하는데, 한자가 5개가 된 후 마법천자패와 접촉한 대마왕 측 인물은 혼세마왕, 흑심마왕, 우운장 셋뿐인데 혼세마왕은 이 때 악마화가 되면서 소멸된 기억을 되찾았지만 뒤의 둘은 그런 묘사가 전혀 없이 그냥 따끔했다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뒤의 둘은 대마왕에게 자의를 가지고 수하가 되었다는 것을 암시한다. 우운장 역시 본디 진현인을 추종하던 십이신족 중 하나였으므로.
취급이 얼마나 박하냐면 그나마 원작에서는 한 등급 아래인 혼돈장군과 말세장군은 흑심마왕님이라고 부르기라도 하지 애니에서는 얘네들이 흑심마왕을 정면에서 '저 녀석' 이라 부른다(...)[4]
십이신마 돈킹의 말에 의하면 흑심마왕은 잔인한데다가 교활하면 사천왕들 중에 가장 비열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의외로 자비로운 면이 있는데 15권에서 손오공에게 마법천자패를 내놓고 무릎꿇고 싹싹빌면 살려주겠다라고 말하는 걸 보면 은근히 덜 잔인한 편이다. 반대로 자신이 증오하는 혼세마왕은 흑심보다 더욱 더 잔인한 편인데 대표적인 건 12권, 12권에서 혼세가 리스트블레이드를 꺼내고 "없애버리겠다! 대마왕의 부활에 방해가 되는 자는! 손오공 이 자리에서 널 없애버리겠다!!"라고 다짜고짜 죽이려고 칼을 꺼내 베려는 장면을 보면 은근히 혼세와 흑심의 성격이 의외로 대조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3. 타 사천왕과의 관계


혼세마왕을 매우 증오하지만 혼세마왕은 일관되게 무시하고 있다. 그 이유는 본편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비밀의 사전 3권에 나온다.[5]
한 때 삼대전왕 시절이었던 탐욕마왕, 질투마녀와 함께 대마왕 밑에서 많은 악행들을 저지르는 도중 갑자기 혼세마왕이 나타나 이들에게 합류하게 된다.[6] 혼세마왕은 천세태자였던 과거 때문에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지라 정체불명의 편입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사천왕의 일인자가 된다.
대마왕도 당시에는 108요괴의 의식이 주류이기는 했지만 진현인의 몸을 사용하고 있던지라 그 영향으로 혼세마왕을 총애했으니 혼세마왕의 위상은 그야말로 남달랐다. 하지만 흑심마왕은 다른 자들[7]과 달리 정체모를 녀석이 굴러들어 온 주제에 자신들의 일인자가 된 혼세마왕에게 큰 경계심을 느끼고 아무도 모르게 시기를 품게 된다. 이는 교만지왕잔혹마왕이 혼세마왕의 부친 검은마왕에게 가진 감정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 도중 혼세마왕이 흑심마왕을 보고 탐욕마왕, 질투마녀보다 약하다 판단하고 무시하게 된다. 이런 건 부전자전이라고 해야될지.[8][9] 자신을 무시하는 걸 굉장히 싫어하는 흑심마왕은 혼세마왕의 이런 태도에 분노해 한 번 혼세마왕한테 시비를 걸면서 대결을 했는데 한 번에 패배하게 된다. 하지만 혼세마왕이 자기 일을 방해하면 적이든 아군이든 매우 화를 내는 성격인 걸 감안할 때 아마도 혼세마왕이 그를 보고 약하다고 봐준 것으로 보인다.[10]
혼세마왕에게 지고 또 무시를 당한 흑심마왕은 큰 수치심을 느껴 혼세마왕이 한 때 하늘나라 왕자였다는 사실을 알아내 몰래 혼세마왕을 사천왕 1인자 자리에서 내쫓을 계략을 세운다. 그러자 혼세마왕은 임기응변식으로 재빨리 대처해 자기가 하늘나라 왕자가 아니라고 시치미를 떼고 질투마녀와 탐욕마왕이 혼세마왕을 완전히 믿게 만든다.[11]
이 때문에 흑심마왕은 혼세마왕을 모함하는 비겁자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된 채 모두에게 계속 무시를 당하고 사천왕들 중 서열 4위가 되어버렸다. 신용도 없는지 16권 이후 마법천자패가 각성한 막을 항抗 한자에 대한 경고를 했음에도 탐욕마왕은 "치졸한 변명"으로 치부하면서 깡그리 무시했다가 19권에서 정말로 발동되는 걸 보고서야 진짜라는 걸 알았다.

4. 전투력


처음 등장했을 때는 샤오의 약할 약에 당하기도 하는 등 안습이었으나 5~6권에서는 대마왕의 힘을 받아서인지 제법 몰아붙였다. 하지만 끝내 결판을 내지 못했고 그 이후로는 손오공이 워낙 강해져서 말 그대로 처발리는 신세가 되었다. 특히, 2:1로 붙을 때 매우 취약한데 상대가 두 명씩 한자마법을 써서 공격하면 재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당황해하면서 순식간에 당한다. 대표적인 예시들이 5권과 15권. 5권에서 손오공과 샤오의 대결에 한번에 당해버리고 15권에서 손오공과 용세의 합동공격에 당했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약하지는 않다. 6권에서 여의필의 농락으로 인해 크게 분노한 흑심마왕이 강할 강 마법을 써서 땅에 꽂아 버려 꼼짝 못하게 했고, 10권에서 옥동자의 묶을 속에 당하고 손오공의 펀치에 맞고 강냉이가 털렸지만 포승줄을 한번에 풀어냈고, 옥동자의 존재하지 않는 단어마법인 역타(...)[12]를 쓰자 옥동자가 소환한 야구방망이를 주먹으로 한번에 깨부셨다.
15권에서 마실 흡 마법을 사용하여 어둠의 기운을 잔뜩 먹고 뿔이 충분히 자란 삼장을 악할 악 마법으로 악마화시키는 등, 나름 사천왕 자리에 오를 정도는 된다. 물론 이는 삼장의 악마화가 거의 다 진행된 상태였고, 어둠의 기운이 가장 많은 곳에서 그 기운을 먹고 시전한 마법인 만큼 100% 본인의 힘으로 했다고 하기는 뭐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마법인 악할 악 마법을 시전할 정도면 손오공이 강한 거지 흑심마왕이 약한 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준다.
21권의 천마 대전에서는, 견공이 전력 분석을 해본 결과, 부상당한 염라대왕 VS 흑심이 40 대 60의 결과가 나왔고, 탐욕과 질투쪽 보다도 더 우세이다. 다만 이때는 염라대왕이 도산 지옥 전투에서 부상을 입은 상황이었다지만, 전투력이 결코 그리 약하지는 않는 게 맞다.
어쩌면 단순히 전투력이 밀리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사천왕들, 즉 혼세마왕, 탐욕마왕, 질투마녀에 비해 일처리를 못해서 멸시당하는 것도 큰 듯하다.[스포일러] 혼세마왕은 설명할 것도 없고, 탐욕마왕은 하늘나라에 쳐들어가 작전을 통해 잠시나마 천자패를 얻어내는데에 성공하였고, 질투마녀 역시 욕심의 동굴에서 순수한 양 종족을 동원해 액화 마정석을 대량으로 얻어내고, 아내를 이용해 견공을 속여 증폭기를 얻어내어 마법장벽을 부숨으로써 마법천자문을 완성시켜 대마왕을 부활시키려는 계획을 주도하였지만, 흑심마왕은 악랄하기만 할 뿐 대부분이 실패만 거둔지라 이러한 행적이 딱히 없다.
천자패를 가지러 갈때 무턱대고 단신으로 갔다가 삼장의 뿔이 자란 걸 보고 악할 악(惡)마법을 걸어 잠시 악마화시키는 성과를 내놨긴 하지만, 결국엔 손오공이 삼장의 악마화가 나았음을 증명하는 실험용 쥐 취급 당하고 강제로 쫒겨나는 등 안습하게 당하고 말았다.

4.1. 마법능력 & 습득력


주로 상대방을 크게 혼란에 빠트리는 마법을 잘 쓰고 그 중에서 특히 빠를 속(速)이라는 한자 마법을 다른 사천왕들보다 잘 쓴다. 비밀의 사전 1권에서 흑심마왕의 빠를 속은 진짜 필살기 급이며 흑심마왕이 쓰면 아주 강해진다고 언급되었다. 또, 6권에서 손오공 상대로 칠 타(打) 마법을 6~7 이상 발동하기도 한다. 하지만 마법능력은 혼세마왕보다는 한 수 아래로 추정된다.

4.2. 전투감각


기습형 스타일로 싸운다. 상대가 방심한 틈에 한자마법을 써서 공격하거나, 스피드 위주로 상대를 혼란에 빠트리게 한다. 16권때도 용세태자가 천재패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고 몰래 속삭이면서 용세를 인질로 잡아 재빠르게 손톱으로 위협을 가한걸 보면 알 수 있다. 거기다가 흑심 본인이 내 손톱이 아주 빠르다고 언급할 정도면 알 수 있다.

5. 인간 관계


'''혼세마왕이 흑심마왕을 보는 태도 및 말'''

"흑심마왕이 준 정보다. 틀림없어. 교활한 놈이긴 하지만..."

-5권에서 흑심마왕이 쌀선원에 천자문 조각이 있다는 사실을 듣고 중얼거리는 말.

"자네와 싸우는 건 다음에 하도록 하지. 손님이 오신 것 같으니.

-5권에서 흑심마왕이 "너 나한테 죽도록 맞아볼래?"라고 하자 한 대답. 이 때 손오공과 샤오가 악마의 꽃으로 쳐들어온지라 대응 자체는 정상적이지만 표정과 태도를 보면 무시하는 티가 난다.

"흥, 멍청하긴"

-5권에서 샤오와 손오공의 합동 공격에 한번에 당한 흑심을 보면서

"비켜라. 방해된다."

-15권에서 흑심의 비참한 과거회상에 2차 악마화된 혼세가 호킹과의 대결을 마친 다음 흑심을 만나고 한 말

'''흑심마왕이 혼세마왕을 보는 태도 및 말'''

"너 오늘 나한테 죽도록 맞아야 내 말을 들을래?"

-5권에서 혼세마왕이 자신을 대놓고 무시하고 대마왕 부활집행을 빨리 강요하는 혼세마왕을 보면서 열받으면서 내뱉는 말

"혼세, '''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놈'''!"

-6권에서 혼세가 대마왕의 본체의 마법천자문 비석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아주 잘 대처하여 한자마법을 쓰는 장면을 보고 질투심이 생겨 화내는 말.

"'''난, 세상에서 무시당하는 게 가장 기분 나빠'''!!"

-15권에서 사천왕들한테 무시당하는 흑심이 무시당한 비참한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면서 손오공 일행들한테 폭파마법을 쓰면서 분노한 대사. 근데 어찌보면 이 대사는 자신을 계속 무시하는 혼세를 떠올릴 정도였으니, 혼세를 매우 증오하는 걸 알 수 있다.[13]

사연은 위에 나왔으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서로가 서로를 매우 질색하는 사이로 흑심마왕이 가장 증오하는 인물이며, 혼세마왕은 혼세마왕대로 약한 주제에 쓸데없이 속 시커멓고 찌질한 놈이라고 매우 혐오해서 일관되게 무시해왔다. 그런 혼세를 무려 삼천년 가까이 함께 지내왔으니, 몇 시간 밖에 엮이지 않은 손오공보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자신을 무시한 혼세를 매우 증오했을 것이다. 혼세는 5권에서 합동작전을 펼쳤을 당시에도 서로를 열심히 씹어댔다. 이러한 서로간의 극심한 불화가 대마왕의 부활 의식에 차질이 생긴 원인이 되었을 지도 모른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흑심과 혼세마왕이 서로서로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똑같이 행동하기 시작한데, 유머러스한 장면을 보여줄때도 있고 웃을때도 둘 다 매우 똑같이 웃는다.
혼세만큼은 아니지만 오공 역시 매우 싫어한다. 13권에서 질투마녀가 손오공을 만날때 흑심마왕한테 들었다고 하면서 질투가 흑심이 손오공을 '''이렇게 때려주고 싶은 원숭이'''라고 말했다. 질투의 말을 들어보면 흑심이 손오공한테 큰 한을 품은 것을 알 수 있다. 5~6권에서의 흑심마왕의 행적으로 보면 알겠지만 손오공에게 있어서는 혼세마왕과 더불어 원수 중 하나 물론 흑심마왕이 나서지 않았더라고 손오공이 삼장을 구할 방법은 '''전혀 존재하지 않았지만'''[14] 그런 마당에 흑심마왕이 방해를 해 꼭지를 단단히 돌아버리게 만들었다. 혼세마왕과 마찬가지로 나중에는 흑심마왕 본인이 손오공 아래의 실력자가 되버린다.
둘다 과거 회상에서 흑심마왕을 개무시하는 모습이 나왔다. 거기다 신용도 안 하고 대마왕 부활 및 마정석 증폭 계획건을 흑심한테 주지않고 대항할 항(抗) 에 대한 경고를 무시하기까지 했다.
다만 탐욕마왕과는 그나마 관계가 나은지 과거 회상에 나온 시간상으로 가장 먼저 놀렸음에도 마지막에 떠올렸다. 또 거기다가 대항할 항(抗)마법에 대해 경고할때 질투한테 말하지 않고 유일하게 탐욕마왕한테만 말했다. 아무래도 탐욕마왕의 성격과 서로 능글맞는데다가 질투와 흑심을 놀릴때도 많이 있고 거기다가 둘 다 혼세마왕을 눈엣가시로 생각해서 관계가 그나마 괜찮은 것 같다.
삼장과 큰 접촉은 없지만 6권에서 삼장의 악마화를 환영하거나 15권에서 삼장을 흑화시킨 원흉이다. 손오공은 부두목의 죽음에 이어 이것도 트라우마인지 흑심마왕에 의해 삼장이 악마화가 되었다가 풀려난 후 흑심마왕에게 단단히 분노해서 처절하게 관광태웠다.
작중에서 처음으로 만나자마자 여의필을 알아보는 걸 보는 걸로 끝. 이 후로 1차 대마왕 의식때 만났다. 여의필을 땅에 꽂아버렸다.
5~6권에서 서로 다툰 적이 있다. 5권에서는 털렸으나 6권에서는 되갚아주는 데 이 때 흑심은 칠 타 마법을 막아내지 못하고 맞게 된 샤오를 약올린다. 메롱은 덤... 10권에서 단어마법 시범용....이 되어서 강타 마법으로 복수당한다.
  • 울 100세
울 100세가 십이신마라 그런지 흑심마왕을 알고 있다. 흑심마왕쪽도 울 100세가 적어도 십이신마인 만큼 아는 것이라 추정. 천마대전 때는 울 100세가 흑심마왕의 패배에 큰 공헌을 했다. 현재 공개된 그의 과거에 의하면 흑심도 본래는 양족임이 밝혀진다.
'''넘사벽급 우위에 있다.''' 호킹에게 있어서 흑심마왕은 그야말로 '''호구'''다. 율법의 사슬을 찬 상태에서도 한자마법 없이 순수한 육체적 힘만으로도 흑심마왕을 처발라버렸다. 호킹의 강함이 혼세마왕에 필적할 정도이니 당연할지도. 10권에서 흑심마왕은 호킹을 자기네 부하로 다루려 하는데, 역으로 호킹한테 개라고 조롱당하거나 명령을 내리다가 역으로 가둘 수 마법에 본인이 가둬지는 등, 부하로 쓰기를 실패한다.
15권에서 두들겨 맞는다. 그도 모자라서 16권에서는 용궁 유술에 당한다. 안습. 천마대전 때도 맞서 싸웠는데 여기서도 또 패배한다.
사실 처음에 용세태자가 "둘째 아들"이라는 언급이 나왔을 당시 대부분의 독자들이 "첫째 아들"로 점치던 건 흑심마왕이었다.[15] 그러나 과거사가 한꺼풀 밝혀지면서 그 관심조차 잃어버렸다(...)

6. 작중 행적



6.1. 1부


혼세마왕이 천자문 조각을 싹쓸이하러 쌀선원에 구석구석 뒤지면서 처음으로 언급한다. 수많은 천자문 조각들이 쌀선원에 보관되었다는 정보를 알린것.
5권 중후반부에 첫 등장. 손오공 일행이 초석을 되찾고 도사님들이 계신 곳으로 이동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흑심이 나타나 손오공을 포함한 그들의 동료들을 방해하면서 공격한다. 손오공과의 첫대결에서 손오공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 손오공이 저항하려 하자 빠를 속(速) 마법을 쓰면서 오히려 손오공을 더 몰아붙이지만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무력을 이용한 활약은 딱 이것으로 끝.(...)''' 갑툭튀한 여의필의 후려치기 한방으로 건틀릿이 아작나자, 더 싸워봤자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고 사천왕들의 진정한 목적인 초석을 동자가 들고 있는 걸 보고 1초 만에 빼앗아 재빨리 사라졌다. 이를 알게 된 쌀도사는 "흑심마왕이라면 야비하고 악랄한 그..."라고 할 정도라 첫 위상도 무시무시했다.
초석을 빼앗고 중간계로 도착한 흑심마왕이 혼세한테 대마왕 부활을 너무 이르다며 조각이 더 많이 모을 때까지 곧바로 부활시키지 말자고 이의를 제기하지만 몇 년 동안 흑심을 계속 무시하는 혼세한테는 아무 효과도 없었고 초석이 있으니 괜찮을 거라는 이유로 흑심의 이의제기를 묵살해버리고 부활집행에 시작했다. 혼세마왕이 손오공 일행이 왔다는 것을 알려주고 손오공이 혼세를 공격하려고 주먹을 날렸지만 흑심이 방어했다. 여기까지 흑심이 이길 거 같다고 생각하지만 옆에 있던 샤오가 약할 약(弱) 마법으로 흑심마왕의 힘을 약하게 만들어버리고 손오공의 발차기에 맞고 리타이어되었다. 리타이어된 흑심을 보고 한심하다고 말하는 혼세는 덤.
결국 혼세마왕은 이틈을 노려 마법천자문 비석을 재구축해 대마왕 부활 집행을 강행하지만, 흑심의 우려대로 대마왕은 힘이 부족해 원념 형태로만 떠오른데다 이마저도 불안정하여 비석에 금이 가고 있었기에 흑심은 왜 내 말을 무시했냐, 내 말을 들었어야지라고 조롱한다. 대마왕은 불완전하게 부활한 것에 분노해 누가 날 이렇게 만들었냐고 따지고 , 혼세는 자기가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큰 처벌을 받을까봐 두려워 말을 하다 말았는데, 이때 흑심마왕은 이대로 있다가 혼세는 물론 자기까지 큰 위험에 처해질지 모를까봐 손오공이 한 짓이라고 둘러대는 데 성공했다.
일단 6권에서는 부활 실패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신임을 받아 혼세마왕은 대마왕에게 처벌을 받아 별 활약이 없었던 것에 비해 흑심마왕은 대마왕의 줄 급(給) 마법을 통해 힘을 받아 손오공, 샤오 등과 다툰다. 하지만 끝내 결판을 내지는 못했고 이 와중에서 샤오의 어두울 암(暗) 마법과 여의필의 방해로 천자문 비석이 무너지는 것을 막지 못하는 추태를 보인다. 어두워서 앞을 못보다 엉뚱하게 혼돈장군을 때리는게 압권.
이후 10권에서 재등장. 초반에는 임무를 완수하지 못 한 돈킹과 켄터킹에게 율법의 사슬을 채워 아플 통(痛) 마법으로 처절하게 고문하고 십이신마들은 자신의 부하라며 위상을 과시하지만 이번에는 호킹에게 관광당해서 율법의 사슬이 채워진 상태에서의 호킹에게 주먹 한방으로 머리통이 박살날 뻔하는 등 호킹에게 기를 못쓰고 털린다.[16] 아무튼, 이런 사건이 끝나고 손오공 일행을 보고 대마왕의 목적인 천자패를 회수하려고 하자 손오공에 킥에 의해 맞는다. 이에 열받은 흑심이 공격을 하려고 하지만 동자의 묶을 속(束) 한자 마법에 당했고 손오공의 주먹에 맞는다.
빡친 흑심은 밧줄을 끊어버리면서 삼장과 천자패를 다 몽땅 가져가겠다고 으름장을 놓지만 손오공 일행이 제대로 지키고 있어 쉽게 뺏을 수가 없다. 그리고 나중에 샤오의 강타(强打) 마법을 제대로 맞더니 가둘 수(囚)로 샤오, 동자, 삼장을 가둬버리고 손오공을 제대로 처리하라고 호킹을 윽박질렀지만 호킹은 성가시다며 되려 가둘 수 마법으로 흑심을 가둬버린다. 마지막에 호킹에 의해 갈 왕(往) 마법으로 퇴장당한다.
그후 한동안 출연이 없다 15권에서 황폐한 숲에서 재등장하는데 손오공은 처음에는 너 누구냐고 했다가 울 100세에게 사정을 듣고 나서야 그제야 떠올리는 안습함을 보인다. 이곳에서 울 100세에게 사천왕 중 서열 4위라는 것이 밝혀지고 나머지 사천왕에게 무시당해 온 것이 확인되었다.[17][18][19]
하여튼 손오공을 만나자마자 당장 마법천자패를 내놓으라고 하지만, 하필 이때 손오공 일행은 삼장이 황폐한 숲에 퍼져있던 악마병의 기운으로 악마화가 진행되어[20] 성격이 변한 탓에 내 잘못이니 네 잘못이니를 따지면서 자기들끼리 티격태격거리느라 깔끔하게 무시하고 있었고(...) 덕분에 이딴 꼬맹이들까지 나를 무시하냐며 폭파 마법으로 일대를 날려버린다. 그러자 손오공과 용세태자는 절대 무시하지 않고 상대해주겠다면서[21] 주먹 권拳 두 대와 연타連打로 보답했다. 이 때 흑심마왕도 지레 겁먹어서 싸움은 됐고 천자패 내놓으라고 하다가 털리고 10권과 달리 원숭이가 그 사이에 너무 강해졌다고 당황한 건 덤.[22]
하지만 이때 삼장의 뿔을 발견하고서 삼장이 악마병에 걸려있었던 걸 기억해내면서, 황폐한 숲에 걸린 악마병을 감지해 마실 흡吸 마법으로 주변에 퍼져있던 사악한 힘을 흡수해서 대마왕과 맞먹는 정도의 힘을 일시적으로 충전하고, 평소에는 사용하지 못했을 악할 악惡 마법으로 삼장을 완전히 악마화시킨다. 2대 2가 되었다고 자신만만해하지만 별로 싸움에 관여하지는 못하고, 삼장이 날린 마법천자패를 주우려고 하지만 막을 항抗에 지져져서 손도 못 댄다.
16권에서는 용세태자를 납치하는 식으로 마법천자패를 빼앗는 수작을 부렸지만... 순간 손오공이 뒤에서 어깨를 잡자 놀란 사이 용세태자의 파도회오리 용궁유술로 뚝배기가 깨져 떡실신당한다. 거기다 손오공에게 마법천자패의 막을 항(抗) 능력을 실증하는 실험용 쥐 취급을 받고,[23]그 직후 샤오가 15권에서 사용한 송환마법을 손오공이 그대로 사용해서 어딘가로 날려버리며 리타이어. 날아가면서 비명을 지르는 몰골이 그야말로 개그.
19권에서 등장. 약속의 마을을 기습하고 등장 끝. 탐욕마왕은 폼 나게 하늘나라인데 자신은 왜 이런 곳이냐면서 차별하냐고 깐다. 그래도 꼴에 사천왕이라고 대마왕의 병력을 이끌고 천마대전에 참여한다.
20권에서는 후반부에 천마대전 최종전을 준비하던 대마왕이 별다른 대처를 하지 않는 것에 대비를 해야하지 않겠냐며 첨언하나 되려 징계할 징懲 마법으로 벌받는다.
21권에서 천마대전에 같은 사천왕인 탐욕과 질투와 함께 등장했으며 흑심은 자신이 제일 증오하는 혼세쪽과 대결한다. 처음에서 중반정도에 혼세 쪽을 위기에 빠뜨리게 했으나, 나중에 손오공의 등장 및 견공과 견우의 활약으로 인해 크게 지고 만다.
이후 2부에서 혼세마왕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 광명계로 넘어가고, 질투마녀는 광명계로 넘어가 검은마왕의 수하가 되고, 탐욕마왕은 마귀 마 마법에서 풀려난 대신 기억이 상실된 채 속죄하며 기억을 찾아가는 여행중이란 이야기가 나왔지만, 정작 흑심은 1부 종결 시점에서 사람들에게 박해당하면서 산다는 언급으로 끝난다.

6.2. 2부


잊혀졌다. 천세태자로 계속 활동하는 혼세마왕, 검은마왕을 따라 암흑상제에게 붙은 질투마녀, 기억을 잃고 과거를 찾는 탐욕마왕과 달리 이 쪽은 떡밥도 없고 언급도 없다. 실제로 2부에서 암흑상제가 사천왕을 언급할 때 얘는 언급 안 한다….
38권에서 질투마녀의 의식 속에서 탐욕마왕과 함께 질투마녀를 배신자라고 몰아붙이는 신기루로 등장하는데, 2부를 통틀어 여기에서 처음으로 나온다. 심지어 이건 그냥 신기루지 실제로 등장한 것도 아니다...그 이후 40권에서 질투마녀의 회상에서도 깨알같이 1컷으로 잠시 등장. 질투마녀는 검은마왕을 거쳐서 암흑상제의 부하가 되었고, 탐욕마왕은 48권에서 과거의 기억을 되찾아 손오공 일행에 합류했지만, 흑심은 현 시점인 50권까지도 '''무소식이다....'''[24]
그의 과거가 공개된 이후 행방이 조금 알려지게 되었는데, 떠돌이 신세가 되어 정처없이 돌아다니다가 금지의 계곡에서 깨진 결계를 발견한다. 얼마못가 그 깨진 결계로 빨려 들어가 행방불명이 된 모양. 이 때문에 흑심 또한 광명 혹은 암흑계로 이동했을 거라 추측된다.

6.3. 애니


원작에서의 행보는 안습 수준이지만 애니와 비교하면 차라리 나은 수준. 반대로 말하자면 '''애니가 더 비참하다'''(...). 애니에서는 1기, 그것도 9, 11, 12, 13화에서만 등장한다.
9화에서는 혼세마왕에게 시비털고 대마왕에게 언젠가 혼세마왕과 서열정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했다가 꾸중만 듣는다. 이후 대마왕으로부터 나머지 천자문 조각과 천자문비석의 초석을 찾아오라는 명령을 받는다.
11화에서는 손오공을 가볍게 털고 옥동자에게서 초석을 스틸하는데 성공하지만 실수를 해서 악마의 꽃 위치가 발각되는데 역할을 하고 만다. 이를 까는 혼세마왕은 덤.
12화에서는 대마왕이 자신의 힘이 돌아오지 않은 것에 분노하자 모든 책임을 혼세마왕에게 떠넘긴다. 그 덕택에 자신은 책임이 안 물어지고 대마왕의 힘을 나누어 받게 되지만 혼세마왕은 그걸 남발하려는 흑심마왕에게 경고하나 가볍게 씹는다. 이후 다크 스콜피온으로 변신해 손오공과 겨룬다.
13화에서는 끝내 손오공과 여의필이 불꽃 염(炎) 마법을 날려 거기에 맞고 패배한다. 패배 이후 자신의 몸이 사라져가며 소멸하는데 혼세마왕은 이를 보고 불완전한 대마왕의 힘을 믿고 어중간하게 상급 한자마법을 썼기 때문이라고 깐다. 이후 등장 없음
원작에서는 그래도 5~6화에서는 누가 혼세마왕보다 위인지는 명확하지 않았고 매마른 사막에서도 명확하지 않았다가 나중에서야 흑심마왕이 꼴찌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애니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혼세마왕의 하위호환으로 나온다. 덤으로 흑심마왕이 1기 중반에 소멸했기에 그 반대로 혼세마왕은 남은 1부 기간 내내 십이신마들을 지휘하는 역할로 나왔다.
2부에서는 당연히 미등장이며, 언급도 안나왔다. 심지어 전설의 천자탄으로 과거회상이 나올 때는 선현인이 사천왕과 싸울 때 얘 혼자 안 나왔다.

6.4. 과거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정체가 드러난 탐욕마왕과 비밀의 사전이나 유튜브를 통해나마 과거가 드러난 질투마녀와 달리, 과거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없다가 마침내 유튜브에서 과거가 공개된다. 썸네일에 흑심마왕을 닮은 양족 인물이 있는 것으로 보아, 과거에는 십이신족 중 양족이었으나 모종의 사유로 인간형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


7. 기타



7.1. 안습한 취급


문서 첫 마디 소개에 쓰여있다시피 '''마법천자문 최고의 개그 캐릭터'''이다.
첫 등장한 5권부터 여의필에게 일격 당하자 쫄아버리는 등 적절한 개그를 선사하는 등 ''얘가 진정 마왕인가?'' 라는 의심을 선사했고-당시 마왕은 혼세마왕과 흑심마왕이 유일했다.) 이후의 권들 행적에서는 허구한 날 털리고, 샤오의 단어마법 시범용...이 되어버리는 등 대마왕을 만나기 전에는 개그맨을 한 것이 아닌 가 의심들 수준으로 개그를 보인다.
작가진에서도 이를 공식으로 여기는 것으로 보이는데 15권에서 흑심마왕이 오랜만에 등장했을 때 해당 장의 제목만 보면 마왕은 커녕 진짜 개그맨 취급이다. 더군더나 나온 지 얼마 안되어서 또 두들겨 맞는 등 명실상부한 마천 최고의 개그맨?의 위엄을 보인다. 안습...
흑심마왕의 등장 권은 아래와 같다. 5권 첫등장. 6권,10권,15권,16권,19권,20권,21권 ,
2부에서는 아직까지도 미등장 중인데 흑심마왕이 최고의 개그 캐릭터인 것을 감안하면 옥황계에서 개그맨을 하면서 살아갈지도? 사천마왕들 중에서는 가장 인간적인 마왕이기도 하며 가장 자비롭기도 하다.[25] 흑심마왕은 10권에서 돈킹과 켄터킹에게 벌을 내리는 장면을 제외하면 그렇게 무서운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26]
혼세마왕과의 사이에 대한 악연은 비밀의 사전에 나오지만, 본편에서도 이들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은 충분히 알 수 있다. 5권에서 혼돈장군과 말세장군은 흑심마왕에 대해 설마 혼세마왕이 그와 한편이 될 줄 몰랐다고 평한 것[27], 혼세마왕이 흑심마왕에 대해 비아냥거리며 쌀도사에게 말한 것, 악마의 꽃에서 흑심마왕이 적대심을 드러내든 말든 혼세마왕이 무시하는 장면, 15권 과거회상에서 악마의 세례를 받고 손오공에 의해 마스크가 찢어지기 전의 혼세마왕이 무시하는 장면을 제일 먼저 떠올리는 점에서 알 수 있다.
참고로 소설인 혼세마왕전에서는 복수대장군이라는 신캐릭터가 등장하고 '''흑심마왕은 사천왕에서 짤렸다!!'''

7.1.1. 반론


호구 취급이기는 하지만 초창기 때에는 그래도 엄청 강하게 나왔었다. 당시 오공과 초면이였을 때는 아예 오공을 농락했고, 악마의 꽃에서 손오공 일행과 싸웠을 때는 대마왕의 버프도 없진 않았지만 손오공과 샤오를 손쉽게 발라버렸다. 이 당시에는 혼세마왕도 교활한 악당이라고 인정했을 정도로[28] 위상이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의외로 처음에는 혼세마왕보다 더 신중하고 올바른 상황 판단을 내리기도 했다. 다름아닌 대마왕 부활 의식인데, 마법천자문이 다 모인 것도 아니고 에너지원인 사악한 마음도 충분하지 않다면서 의식을 치루는 것을 단호하게 반대했다. 이에 비해 혼세마왕은 고작 몇 개 모자란 것이니 충분하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무작정 의식을 치루려고 서둘렀다. 그렇게 해서 의식을 치룬 결과, 흑심마왕의 말이 완벽히 들어맞았고, 대마왕은 불완전하게 부활하는 바람에 격노하여 혼세마왕을 벌주었다. 반면 흑심마왕에게는 힘을 주면서 앞으로의 일을 일임하기 까지 했다. 다만 당시 대마왕의 말을 볼 때 과거에는 혼세마왕에게 각별한 총애를 보였지만 이번 일에 실망해서 당시 현장에 있던 흑심마왕에게 맡긴 것으로 보인다.
이런 모습을 보면 '''초창기만 해도 작가는 흑심마왕을 혼세마왕에 크게 꿇리지 않는 동등한 존재'''로 설정했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 당시만 해도 사천왕의 언급은 없었고 대마왕의 부활 자리에 탐욕마왕과 질투마녀가 없던 것 역시도 그들 역시도 처음부터 존재설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으로 결국 대마왕의 간부급 부하는 혼세와 흑심뿐이니 양대 라이벌로서 혼세에 맞먹는 수준으로 설정하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작품이 전개될수록 흑심마왕의 위상은 추락했다. 사실 전조는 이미 5~6권부터 있었는데 대마왕 부활 집행에 시작하고 그 직후에 찾아온 손오공 일행한테 완전히 털려(손오공의 어그로+삼장의 재치+샤오의 약할 약+여의필의 지시+손오공의 걷어차기) 리타이어 당하는 장면을 보고 혼세마왕이 한심하다고 디스하면서 무시를 했다.
6권에서 대마왕에게 힘을 받아 강해져 손오공과 샤오를 쓰러뜨리고 여의필을 제압했지만 샤오의 어두울 암 마법에 휘둘려 엉뚱한 혼돈장군만 때렸는데 혼세마왕은 전혀 당황하는 기색 없이 "적이지만 훌륭하군 샤오" 라는 말만 하고 밝을 명 마법으로 사태를 수습하고 기껏 모아놓은 천자문 비석이 무너져내리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혼세마왕더러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고 혼세마왕은 여전히 당황하는 기색 없이 모을 집 마법을 쓴다. 흑심마왕은 내 생각과 같다며 뒷북을 치지만 이를 보면 혼세마왕보다 흑심마왕이 처진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이 때 여의필이 흩어질 산으로 온 세상에 마법천자문 조각들을 흩뿌리자 여의필을 부러뜨리려 하다 여의필은 도망치고, 혼세마왕은 그 와중에 모을 집을 사용해 일부의 조각들을 모아 대마왕을 연명시킨 것이 10권에서 확인되었다. 뻘짓만 한 셈. 더욱이 쌀선원에서 마법천자문을 훔치는 일도 정보는 흑심마왕이 제공했지만 실제로 하는 일은 혼세마왕이 맡은걸 보면 흑심마왕이 혼세마왕보다 낫다 보기도 어렵다. 물론 그 사이 흑심마왕은 초석을 챙겼기에 혼세마왕만 공을 세운건 아니지만
10권에서는 십이신마들 상대로 큰소리를 치다 호킹에게 밀리며 쩔쩔매는 모습을 보이고 손오공 일행과 다시 만났을 때는 손오공 일행이 그동안 많이 강해져서 마법천자패를 빼앗지 못한다. 거기다 호킹에 의해 감금당하고 강제 송환당하는 굴욕까지 겪어야 했다. 이 경우에는 호킹이 혼세마왕과 동격의 강함을 지녀서 그렇다고 넘어가줄 수는 있다. 다만 대마왕이 10권 마지막에 그 말을 듣고 흑심마저 실패했냐고 한 걸 볼 때 대마왕은 이때까지는 흑심마왕을 나름대로 믿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실패 소식을 듣고 혼세마왕에게 악마의 세례를 퍼부어 강화시켜 혼세마왕을 다시 총애하는 모습을 보인다. 정작 혼세마왕은 기억을 되찾고 전향해버려서 매우 분노했지만.
기묘하게도 흑심은 10권의 스토리 진행에 큰 영향을 준 행보마저 딱히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기껏 해보면 오공 일행을 습격할때 호킹을 풀어준 정도. 이때 풀려난 호킹이 오히려 대마왕 진당을 처치하는 등, 대활약을 하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15권에서 재등장했을 때는[29] 수련으로 훨씬 강해진 손오공[30]을 상대로 쪽도 못 쓰고 밀렸다. 손오공과 용세태자한테 떡이 되도록 쳐맞고[31] 결국 송환 마법으로 리타이어당했다. 그래도 그 전에는 직접 악할 악 마법으로 '''9권째''' 악마가 되지 않고 있던 삼장을 악마로 만드는 데 성공하지만 마법천자패에 지져지고 16권에서는 용세에게 얻어터지거나 손오공에게 실험용 쥐취급당하는 등 다시 위상이 추락했다. 15권에서 흑심의 과거회상에 질투마녀가 흑심의 부탁을 거절하면서 관두라고 깔보는거와 19권에서 탐욕마왕이 흑심마왕이 말한 대항 항에 대해 치졸한 변명이라고 무시했다 진짜로 발동되는 걸 보고 그거 진짜였냐고 평한 걸 볼 때 사천왕들 사이에서 신용도 없는 모양.
손오공, 용세태자, 혼세마왕, 호킹들 같은 강자한테 져서 전적이 진짜 안습한데, 샤오한테는 매우 강한편이다. 6권에서 샤오가 5권에서 쓴 마법인 약할 약 마법을 쓰자 흑심은 두 번 다시 안 통한다며 돌이킬 반(反)마법으로 샤오가 역으로 당했고 거기다가 칠 타 마법으로 관광보내버렸다. 또한, 10권에서도 강타마법을 맞고 흑심이 질 줄 알았는데, 가둘 수 마법으로 한번에 리타이어시켰다. 샤오가 강자 중에 하나인데 강자인 샤오 상대로 관광보낼 정도면 완전히 만만한 최약체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흑심마왕이 몇가지 의의를 제기하거나 다른 사천왕들이 맡은 임무들을 자기한테 맡겨두라고 하지만 거의 다 무시당하는데 의외로 흑심마왕의 말이 거의 다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시는 바로 5권. 5권에서 대마왕 부활을 성급하게 시행하는 혼세한테 부활을 빨리 시작하면 큰일이 난다고 하지만 아예 믿지 않고 그냥 무시해 부활을 시작하자 흑심 말대로 불완전하게 변했다. 그리고 15권에서 질투마녀한테 마정석 증폭기 시행을 자기한테 맡아달라고 하지만 질투가 흑심이 자신이 좋아하는 혼세를 모함한데다가 또 악마화 계획들을 실패할게 뻔하니 그냥 무시하고 자기가 차지했는데, 흑심도 마음만 먹으면 질투처럼 대마왕 부활에 크게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전투력은 사천왕중 최하급이어도 지력은 상위권에 속하는 듯 하다.[32]
거기다가 사천왕들의 큰 업적들에 묻혀져서 그렇지 이쪽도 적들을 큰 위기에 몰려 큰 공들을 세운적이 있다.
  • 5권 : 전설의 마수를 쓰러트린 손오공을 처음 만날때 한번에 쓰러트리고 옥동자가 가지고 있는 초석을 단 한 번에 훔쳤다. 초석을 쌔벼갈 때 옥동자에게 놀리는 듯이 감사인사 를 하며 사라진 건 덤.
  • 6권 : 흑심마왕의 전성기이기도 하며 손오공 상대로 칠 타(打)로 큰 데미지를 입히고 샤오에게도 데미지를 입히는데 성공했다. 거기다가 샤오가 사용한 길 로(路)마법을 깨뜨릴 파(破) 마법을 써서 손오공 일행들이 도망치지 못하게 큰 위기를 빠뜨리게 만들었다. 덤으로 손오공과도 제법 호각으로 겨루었다. 물론 막판에 보인 추태가 아쉽긴 하지만
  • 10권 : 강자인 샤오 상대로 가둘 수(囚)마법을 써 한번에 패배시켜버렸다.
  • 15권 : 손오공 일행들 상대로 폭파마법을 써 어느정도 큰 데미지를 입혔다. 또, 삼장이 자라고 있는 뿔을 보고 악마화 만드는데 크게 성공했다.
  • 21권 : 자신보다 넘사벽으로 강력한 염라대왕을 상대로 중복(重複)이라는 단어마법으로 리타이어 시켜버리고 중반에 혼세마왕을 큰 위기에 빠트리게 만들었다.

[1] 대부분 사천왕들과 손오공이 많이 부르는 말이다. 혼세와 질투도 그의 이름을 부를때 흑심마왕 대신에 흑심이라고 많이 부른다.[2] 문서 내용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작중 흑심마왕의 행적으 보면 절대 틀리지 않은 이명이며 마법천자문의 모든 등장인물들 중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개그씬을 선보인다. [3] 2부에서 등장한 암흑계4대마왕들이 사천마왕에서 어느 정도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특징. 흑심을 모티브로 한 걸로 추정되는 교만지왕은 흑심마왕의 자비를 이어받기는 커녕 수많은 생명을 죽인 '''마천 사상 최악의 악역이다.'''[4] 나오진 않았지만, 만약 탐욕마왕이나 질투마녀와 마주쳤을 때도 '저 녀석'이라 불렀을 가능성이 높다. [5] 다만 비밀의 사전의 설정 중 바뀐 설정들이 많다는 걸 생각한다면 참고사항에 가깝다.[6] 천세태자가 혼세마왕으로 타락하고 나서 한동안 지상, 특히 메마른 대지 부분을 방황한 끝에 대마왕의 사천왕으로 편입되었기 때문. 시기상으로는 혼세마왕이 가장 나중에 합류한 것이다.[7] 다만, 탐욕도 흑심처럼 혼세한테 비슷한 감정을 느꼈으며 처음에 혼세마왕이 사천왕 자리에 왔을때 흑심처럼 똑같이 경계하면서 1인자 자리를 뺐을 녀석이라며 속으로 경계하면서 시기했다.[8] 2부에 나온 온화천왕의 흑화버전인 검은마왕도 옥황계 출신이라는 것과 특유의 성격 때문에 불멸대왕을 제외한 교만지왕, 잔혹마왕과 사이가 매우 나빴다.[9] 다만 검은마왕 쪽은 혼세와 달리 아예 대놓고 무시하지는 않고 겉으로는 교만지왕을 보고 무시하는 척 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속으로는 교만지왕을 만만히 봐서 안될 악당이라고 판단하고 경계를 한다. 한마디로 아들보다 더 냉정침착한 성격이라 볼 수 있다.[10] 이는 1차 악마화됐을 때 한정이였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처음에 혼세가 제일 싫어하는 방해를 받았을때, 그냥 표정이 무섭게 굳어지고 이빨이 빠득할 정도로 노하고 나중에 침착하게 따돌렸을 정도니 어느정도 침착했지만, 2차 악마화당했을때, 12권에서 본 것처럼 방해를 받자 5권때와 달리 더 무섭게 변하고 무자비하게 공격한다음 나중에 손오공을 죽이려고 할 정도였다. 만약, 15권 흑심마왕의 회상장면에서 혼세가 무시하면서 방해된다고 말할때, 흑심이 혼세의 말을 무시하고 방해했으면 사천왕 중에 제일 약해 상대할 가치없는 녀석이라는 판단에 떠나서 진심으로 흑심을 죽였을지도 몰랐다.[11] 다만 탐욕마왕은 본래 하늘나라에서 온화천왕을 섬기던 자이자 어린 시절 천세태자의 교육담당이었던 화룡이 타락한 것이고 타락 이전의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기에 천세태자라는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탐욕마왕의 경우에는 혼세마왕이 처음 대마왕의 사천왕이 되었을 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혼세마왕의 태도를 보고 그가 과거의 기억을 완전히 잃은 것을 확신하고 믿게 된 것으로 보인다.[12] 힘 력 + 칠 타(...)[스포일러] 앞의 둘은 원본이 하늘나라 출신으로써 다양한 능력을 겸비했을 것으로 보인다.[13] 참고로 옆에 있는 울 100세는 "짐은 무시하지 않았다!"라고 빌빌대다가 폭파마법에 똑같이 휘말리는게 깨알 포인트.[14] 삼장이 손오공을 구하기 위해서 그랬듯 대신 대(代) 마법을 쓰지 않는 이상은 불가능하다.[15] 하라구로스러운 성격과 방정맞은 입버릇, 그리고 뾰족뾰족한 파랑머리까지 상당히 닮았다.[16] 교만지왕이 등급 급 마법으로 총사령관의 위상을 과시하려다 역으로 오만군단장에게 제압당한 것과 상당히 비슷하다.[17] 순서대로 혼세→질투→탐욕 이렇게 나오나 시간상 아주 다르다. 시간상으로 따져보면 마지막 회상에 나오는 탐욕이 먼저 놀려댄 것으로 볼 수 있다. 10권에서 호킹이 갈 왕(往)을 써서 메마른 대지의 십이신마궁으로 퇴장당한 적이 있다. 이 때 탐욕마왕은 흑심히 호킹한테 심하게 당한 걸 보면서 이렇게 불평할 시간이 있으면 빨리 천자문 조각이나 많이 모으는 게 좋다고 낄낄거리면서 놀렸다. 탐욕의 대사를 통해 사실 초기 사천왕들은 마법장벽 파괴라는 방법을 못 떠올려서 10권에서도 직접 마법천자문 조각들을 공수하고 다닌다 묘사되고 17권에서 예전에는 장벽파괴 수법을 못 떠올려서 직접 찾아다녔다고 혼세마왕이 공인한다. 즉, 시간상으로 탐욕이 먼저 놀린 것이 확실하다.[18] 탐욕이 흑심을 놀린 다음 첫 번째 회상에서 메마른 대지 십이신마궁에서 혼세마왕과 흑심마왕이 만나는데, 당시 혼세마왕은 마스크가 찢어지지 않은 상태였다. 즉 11권 마법의 계곡에서 호킹과 한 판 뜬 뒤 12권에서 눈마루에 있는 조선원으로 가기 전에 메마른 대지에 들렀다가 흑심마왕과 마주했다고 볼 수 있다. 이 때 혼세마왕은 "비켜라. 방해된다."라면서 손을 내민다. 얼핏 보면 손을 흔들면서 비키라는 제스처 같지만, 방해받는 걸 광적으로 싫어하는 혼세마왕의 성향(참고로 혼세마왕은 적뿐만 아니라 아군이 방해해도 가차없이 공격한다. 자세한건 혼세마왕 참조.)과 손을 내밀면서 쫙 편 동작이 마법천자문 세계관에서 한자마법 발동 자세임을 감안한다면 흑심마왕과 시비가 붙어서 혼세마왕이 흑심마왕을 떡바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 다음 조선원에 도착하여 큰 난동을 부리고(이 와중에 혼세마왕이 마스크가 찢어졌다.) 나중에 대항할 항(抗)마법을 맞고 기억이 반쯤 돌아왔다.[19] 순서상 마지막으로, 두 번째 회상인 질투마녀가 흑심마왕을 깔보는 장면은 현재 시점인 것을 알 수 있다. 황폐한 숲에 있는 욕심의 동굴로 찾아가 질투마녀한테 마정석 증폭기를 나한테 맡기라고 말했지만 질투마녀는 "(원숭이한테도 진)너한테 마정석 증폭기를 맡기라고? 감히 네가?! 관둬!"라고 말하면서 서생원을 데리고 마정석 증폭기를 가져갔다. 이런 상황에서 열받아서 마법천자패를 찾겠다고 욕심의 동굴을 나왔다 황폐한 숲으로 온 손오공과 삼장을 만나서 마법천자패를 내놔라고 한 것을 알 수 있다.[20] 사실 이때 삼장은 앞서 혼세마왕이 사실 천계의 왕자이자 오빠인 천세태자였다는 진실을 안 후 이를 부정하려던 샤오를 노력하면 오빠를 고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달래려다, 되려 샤오에게 '쓸데 없는 희망 갖지마라, 마귀 마 마법에 걸린 왕자였다 해도 지금의 혼세마왕은 혼세마왕일 뿐'이라고 마귀 마 마법은 절대 못 고친다는 독설로 돌려 듣고 자신의 악마병도 고칠 수 없는 건가 하는 생각에 흔들리는 바람에다시 예전의 악몽을 다시 꾸게 되면서 희망이 좌절되어 버린 상태였다.[21] 이 때 용세태자는 "그냥 놔 두면 혼자 떠들다 갈 줄 알았지."라며 혼세마왕마냥 무시한 것이 드러난다. 손오공은 애들과 투닥거린다고 저도 모르게 무시한 거지만.[22] 당시만 하더라도 손오공은 한 글자 단어밖에 못 썼고 그것도 많이 알지 못해서 주로 맨손격투를 한 걸 생각한다면 두 글자 단어마법을 구사하는 걸 보고 놀라도 이상하지는 않다.[23] 이때 흑심도 자길 실험용 쥐 취급한 것에 빡쳐서 따지나, 되려 손오공은 한 번만 더 삼장을 건드리면 지옥으로 보내버리겠다며 무서운 표정으로 응수한다. 그리고 그 표정에 지레 겁먹은 용세는 덤.[24] 아마 최종 스토리에서나 재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흑심을 완전 미등장하고 완결시키기에는 미회수 떡밥도 있는데다가 그의 재등장을 원하는 독자들도 제법 많기 때문. 탐욕의 경우도 34권까지는 아무런 소식이 없다가 35권에서 간접 등장했으며 36권에서 오랜만에 재등장한 뒤 41권에서도 잠시 등장했으며 47권부터는 쭉 등장 중이다.[25] 그럴만도 한게 타락 시절때인 혼세마왕은 부두목을 죽인 전적이 있고, 2차 악마화 후, 성격이 과격하고 막 나아갈 정도로 무섭게 변했다. 질투마녀는 전설의 마수, 토생원, 견우를 크게 상처입히게 만들고, 탐욕마왕은 전설의 마수를 흠신 두들겨 패 기절시켜버리고.....[26] 나머지 사천왕 중 은 과거의 기억을 되찾았고, 나머지 한 명은 아직까지도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27] 다만 혼세마왕은 아버지 닮아 독고다이 성향이 강했다.[28] 부하들인 혼돈과 말세는 "흑심마왕님 못 믿겠던데..."란 반응이었다. 같은 편조차 믿지 못할 정도로 교활한 놈 인상이었던 것. 하지만 이때의 연출은 흑심마왕이 그만큼 무서운 존재라는 느낌으로 그려진 것이며 절대로 흑심을 무시하려고 넣은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실제로 흑심이 준 정보는 정확했다.[29] 여담으로 흑심마왕이 등장하는 챕터의 제목이 '''흑심마왕! 너무 오랜만이야!'''다.[30] 아시다시피 이 시점의 손오공은 혼세마왕에게도 주먹 권拳으로 강타를 먹였고, 좀 더 시간이 지난 다음에는 '''대마왕'''을 상대로 싸워서 반 죽여 놓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강해졌다. 혼세보다도 한 수 아래인 흑심이 상대할 수 있는 수준이 이미 아니었다. 여기에 용세태자까지 버티고 서 있었으니 털리지 않을 수 없다.[31] 폭파 마법으로 나름 체면 좀 살리려고 했지만 오공과 용세태자의 주먹 권+연타 마법으로 역관광당했다.[32] 실제로 흑심마왕의 행적을 보면 머리를 굴려서 기습을 가하거나 주변 환경을 응용하는 등 교활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용세태자가 몰래 천자패를 훔칠 때 뒤에서 손톱으로 위협을 가하며 인질삼아 끌고가려는 모습, 숲의 악한기운들을 이용하여 삼장을 악마로 만들어 손오공 측에 큰 혼란을 일으키는 모습, 21권에서는 수많은 부하들이 염라대왕을 둘러싼 모습을 보고 부하들의 무게를 이용하여 중복(重複)마법으로 염라대왕을 손쉽게 리타이어 시키는 등 머리를 제법 굴리는 모습이 나온다. 힘이 약한 캐릭터는 대신 머리를 잘 쓰는 모습을 많이 보이는데 흑심도 이 범주에 든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