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숙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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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趙)나라의 제5대 군주이자, 조씨종주(趙氏宗主)로서는 14대 종주. 조성후의 아들. 조무령왕의 아버지. 그는 공자 설과 군주 자리를 다투어 이겨서 조나라의 군주가 되었다.
2. 재위 기간에 일어난 사건
2.1. 재위 초기의 공자 범의 반란
조숙후 원년(기원전 349년), 조숙후는 진정공(晉靜公)을 단지현에서 둔류현으로 옮겼다.
조숙후 2년(기원전 348년), 조숙후와 양혜왕은 음진에서 회맹했다.
조숙후 3년(기원전 347년), 조나라의 공자 범(公子 范)이 반란을 일으키고 도성 한단을 습격했다. 조숙후는 바로 반란 진압에 나서서 공자 범을 주살했다.
2.2. 위나라와 다투다
조숙후 4년(기원전 346년), 조숙후는 주나라의 천자 주현왕(周顯王)에게 입조했다.
조숙후 6년(기원전 344년), 제나라를 쳐서 고당을 점령했다.
조숙후 7년(기원전 343년), 조숙후는 공자 각을 보내 위(魏)나라의 수읍을 쳤다.
조숙후 10년(기원전 340년), 조숙후는 제나라와 함께 위나라를 쳤다.
조숙후 11년(기원전 339년), 조숙후는 다시 위나라를 쳤다.
조숙후 15년(기원전 335년), 조숙후는 수릉에 성을 쌓았다.
조숙후 17년(기원전 333년), 조숙후는 위나라를 쳐서 위나라의 황성을 포위했다. 그러나 이기지 못했다. 조숙후는 장성을 쌓았다.
조숙후 18년(기원전 332년), 제나라는 위나라와 연합해 조나라를 쳤다. 이에 조숙후는 황하의 물로 수공을 가해 위군과 제군을 물리쳤다.
조숙후 22년(기원전 328년), 조나라의 장수 조자가 진군과 싸웠으나 패했다. 진(秦)나라는 하지에서 조자를 죽였다. 그리고 인 땅과 금식 땅이 점령당했다.
조숙후 24년(기원전 326년), 조나라, 한(韓)나라 연합군은 위나라의 양동을 포위했다. 조숙후는 이해를 넘기지 못하고 죽었다. 그리고 그 아들 조옹(趙雍)이 즉위하니 그가 바로 호복기사를 도입해 조나라의 전성기를 이끈 조무령왕이다.
3. 후일담
아들인 조무령왕이 즉위한 뒤에 위나라와 진나라에게 털리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호복기사를 도입했는데, 그것의 효과가 좋아 조나라는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리고 조무령왕은 군무에 집중하고자 왕위를 자신의 아들인 조혜문왕에게 물려줬고, 자신은 주보(主父)[1] 를 칭하며 정복 활동에 전념했다. 그러나 사구정변에 휘말려 굶어 죽고 말았다. 그리고 그 뒤 조혜문왕이 나라를 잘 이끌어 조나라의 전성기는 계속 되었다.
[1] 살아 있는 황제 혹은 왕의 아버지인 상황, 상왕과 같은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