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앤슨

 


1. 소개
2. 행적
3. 인간 관계
4. 기타


1. 소개


재혼 황후의 등장인물.
평민 신분의 기자라스타의 하녀인 델리스의 오빠이다. 한때 라스타를 "평민의 희망"으로 추앙할 정도로 좋아했으나 여동생의 행방에 대해 물어볼 때 무책임하게 회피하던 라스타에게 실망한 뒤 휘하 하녀 중 하나인 아리언과 누군가로 부터 진실을 알게 되면서 그녀를 노골적으로 혐오하게 되었다.

2. 행적


라스타의 히스테리에 불안해하며 휴가를 신청한 동생 델리스를 우리가 그 분의 편이 되드려야한다고 다독인다.
하지만 어느 날을 기점으로 델리스가 소식이 없자 델리스를 걱정하며 델리스의 행방을 알아보다가 알현을 신청한다. 허나 알현실에서 자신의 앞에 있던 웬 남자품에 안은 아기의 얼굴을 보여주자마자 바로 표정이 굳은 라스타를 보고 의아해한다. 앞의 남자와 아기가 나가자 소비에슈와 라스타에게 '동생이 행방불명되었다'며 하소연하지만 라스타가 태연하게 모른 척 하는 모습에 절망 어린 표정을 짓는다. 그러나 델리스의 행방에 대해 조사해주겠다는 소비에슈의 대답에 바로 감격해하며 알현실을 나간다.
황제와의 알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동생에 대한 소식이 없자 여동생의 행방에 대해 수소문하다가 델리스와 가까이 지냈던 아리언을 알게 된다. 그녀를 통해 진실을 알기 위해 황궁 근처 여관에서 대기하다가 아리언을 보자마자 그녀를 붙잡고 델리스의 행방을 물어보며 아리언에게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당신이 가장 믿고 있는 사람을 의심해라'는 말을 듣는다.
이후 '라스타 황후와 하녀들의 관계'라는 제목으로 처음으로 라스타에 대한 비판 기사를 쓰게 된다. 자주 교체되는 라스타의 휘하 하녀들의 상황을 언급하는 동시에 전 황후 나비에의 휘하 하녀들과의 상황과 비교한다.[1] 기사 말미에 사실은 라스타의 성격을 버티지 못하고 하녀들이 그만두는 거 아니냐고 지적한 건 덤.
이후에도 라스타와 남자 귀족들만의 티파티를 기사로 낸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자신이 있는 곳은 아찔하다 여기는 걸까?", "신분의 사다리를 올라간 분은 아래를 내려다볼 생각이 없는걸까?"라고 황후 즉위 직후 라스타가 벌인 추문에 대해 지적하면서도 우려스러운 반응을 보인다.[2]
자신을 부른 베어 상회 회장이 이상한 말을 하고 내보내려하자 처음엔 불쾌해하며 나가려했지만 곧 그 뜻을 눈치챈다. 라스타가 결혼식 때 막대한 후원금을 뿌린 사건을 기억하냐는 베어 상회 회장의 질문에 당시 처음으로 쓴 찬양 기사였다고 답하며 그 후원금이 소비에슈 황제가 내준 것이라 생각해 황제가 아내의 위세를 위해 생색을 낸 거냐고 묻는다. 하지만 황제의 어음은 줄지 않았다는 베어 상회 회장의 답에 직감적으로 라스타가 뿌린 어음이 나비에의 어음임을 눈치챈다. 라스타의 후원금의 출처가 나비에의 어음이었고, 라스타가 자신의 결혼식 때 나비에가 보는 앞에서 나비에의 어음을 횡령해 후원금으로 사용했음을 베어 상회 회장이 알려주자 라스타의 만행에 경악해하면서도 뼛속까지 냉정하다던 나비에가 라스타의 만행을 보고도 참고 있었다며 놀라워한다.[3] 이후 베어 상회 회장에게 어음 횡령 사건에 대해 기사로 내되 단지 의문만을 제기할 것을 지시받고 기사로 낸다.
결국 어음 횡령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사가 신문에 실리고, 그 신문을 본 라스타는 충격받아 글로리엠을 조산한다.
이후 라스타의 친부의 주장을 기사로 내면서 라스타에게 불려가 추궁을 당하지만 자신은 기자로서의 의무를 다했을 뿐이라며 이런 주장을 하는 남자가 있다고 라스타에게 응수한다. 말도 안 되는 기사를 쓰냐는 라스타의 억지에 델리스를 돌려달라고 요구한다. 이 때 라스타 앞에서 일부러 다리를 꼬는 자세를 함으로써 은근히 라스타를 시험해본다. 진짜 귀족 출신이라면 한낱 평민이 귀족 앞에서 다리를 꼬는 것을 절대 용납할 리 없기 때문이라고. 아니나 다를까 라스타는 이를 아예 눈치채지도 못했다.
라스타의 친부가 도중에 주장을 바꾼 것에 기사로 의문을 제기하고, '두 부모를 모두 부양하겠다'는 라스타의 주장을 기사로 내면서도 두 부모를 부양하겠다고 주장한 라스타가 너무 친절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일국의 황후에겐 결단력이 필요하다', '평민들조차도 사기를 당할 수 있는데 일국의 황후이신 분이 이러면 나라가 사기를 당할지도 모른다', '친자검사로 친부모를 가린 후 진짜 부모를 부양하면 되지 않냐?'며 라스타를 은근히 모욕한다.
라스타에르기 공작의 밀회를 기사로 내면서 이를 부정하는 듯한 뉘앙스를 적은 후 라스타의 조산과 그럼에도 건강하게 태어난 글로리엠의 이야기를 바로 뒤에 실어 글로리엠의 출생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다.
이후에도 계속 라스타에 대한 비판 기사를 쓴다. 동료의 언급에 따르면 이제는 명실상부 동대제국의 최고 인기 기자가 되었으며, 라스타에 대한 비판 기사를 쓸 때마다 불티나게 팔린다고 한다.[4]
자신이 계속 라스타에 대한 비판 기사를 쓸 수 있는 이유를 물어보는 동료에게 '어떤 고위 귀족이 계속 정보를 주고 있다, '그 귀족 자체는 믿지 못하지만 그 귀족과 내가 싫어하는 상대가 같아서 정보의 신뢰성은 믿을 수 있다'고 대답한다.
친자 검사에서 글로리엠소비에슈의 친딸이 아니라는 진실이 드러나고 이에 라스타가 발악하는 모습을 먼발치에서 지켜보며 기사로 작성하다가 웃음을 터트린다. 속으로 라스타가 평민들의 희망이라고 추앙받았던 만큼 기대치도 높았으나[5] 실제 행보가 이에 미치지 못하고, 나쁜 의혹만 줄줄이 생겨나자 높았던 기대감은 배신감으로 변해 더욱 거칠어졌다며 완전히 땅에 떨어진 라스타의 현 평판에 대해 생각한다.
이 와중에 라스타가 몰락하기 시작한다면 남몰래 그녀를 부러워했던 이들은 이젠 당당하게 싫어하는 감정을 드러낼 수 있어 재미있어 할테고, 라스타를 진심으로 좋아했던 이들은 높았던 기대와 애정이 날카로운 증오로 바뀔 거라고 예측한다. 심지어 라스타의 성공 신화가 거짓 위에 쌓아올린 모래성이었다는 게 알려지면 어떻게 되겠냐며 잔혹한 미소를 짓는다. 여기서 조앤슨 본인이야말로 라스타에 대한 애정이 증오로 변한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라는 게 밝혀진다. 라스타에 대한 악의적인 기사를 작성한 이유도 동생의 실종이 한 몫 했지만 라스타에게 실망할수록 그녀를 존경하고 추앙했던 자신이 부끄러웠기 때문이였다. 이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 더욱 라스타를 험한 말로 모욕했던 것.
글로리엠 황녀소비에슈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과, 라스타는 소비에슈와 결혼하기 전에 다른 남자와 살았고 그 사이에서 아이까지 낳았던 것, 그 사실을 숨기고 소비에슈와 재혼했다는 것, 글로리엠의 친부는 바로 라스타의 첫번째 남편이었던 알렌이라는 사실, 그로 인해 분노한 소비에슈가 글로리엠을 공주에서 폐위했다는 것까지 기사로 써내 보도한다.[6] 심지어 이 일을 두고 나비에를 '재혼 황후'라고 공공연히 놀리던 라스타야말로 '재혼 황후'였다며 모순적이라고 조롱하기까지 한다. 아예 기사 말미에 '물론 나비에 황후 폐하와 달리, 라스타 황후 폐하께서는 첫 번째 남편두 번째 남편 모두 정식 남편이 아니었지만 말이다'라고 라스타의 문란한 남자 관계를 직접적으로 비난하는 말을 넣을 정도.[7]
라스타의 재판 당일에 법정에 참석한다. 하지만 그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동생 델리스가 라스타에 의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잔인한 형벌을 받았다고 증언하는 와중에 언어 장애 때문에[8] 사람들에게 모욕당하자 벌떡 일어나 분노하며 이를 안타까워한다. 이후 라스타가 저지른 죄들이 공개되는 와중에 대법관에게 공개하고 싶은 서류가 있다고 소리친다. 자신을 환호하는 평민들의 지지 속에 증인석에 나와 라스타의 친부의 노예 문서를 공개하여 '''라스타가 노예 신분이였음을 밝힌다.'''
이로 인해 완전히 궁지에 몰린 라스타가 마지막 발악으로 소비에슈고자라 모함하고, 소비에슈는 고자인 것을 감추기 위해 나비에 황후를 불임으로 몰았으며, 자신에게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지라고 시켰다고 주장하며 물귀신 작전을 시전한다. 델리스가 뭔가 언질을 주자 라스타에게 다가와 자신이 발언할 시간이니 망상은 나중에 하시라고 비꼰다. 무엄하다고 말하는 라스타에게 '황제 폐하를 두고 무례한 언동을 보인 게 누구였는지는 여기 있는 모두가 알고 있을텐데, 제게 무엄하다고 말하시냐'고 독설을 날리며 조롱한다. 이에 평민들은 자신을 환호하며 라스타에게 꺼지라고 소리치고, 라스타는 충격을 받는다. 이어 대법관에게 발언을 계속하겠다고 말하며 라스타 황후의 친부 논란으로 세간의 화제가 되었고, 사기죄로 노예형을 선고받은 남자가 라스타의 부름으로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건 아냐고 말하며 라스타가 친부를 살해하려했던 걸 폭로한다.
라스타가 그런 적이 없다고 버럭 소리치자마자 바로 카를 후작이 라스타의 친부를 증인으로 세운다. 이에 놀라 카를 후작을 쳐다보지만 황제가 내세운 카드가 자신이 내세운 카드와 일치한 덕분인지 신빙성이 생기게 되고 라스타의 친부가 자신이 딸에 의해 살해당할 뻔 했다고 증언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후 라스타에게 트로비 공작부부의 암살을 사주받은 암살자의 자백이 이어진다. 소비에슈의 명에 의해 라스타는 즉시 황후 자리에서 폐위되고, 대법관에 의해 사실상의 사형 선고인 영구유폐형을 선고받게 되는 모습을 지켜본다.

3. 인간 관계


한 때 매우 동경한 사람이였지만 라스타가 나비에의 어음을 횡령했다는 진실을 알게 되면서 그녀에 대한 실망이 점점 커지고, 결정적으로 여동생 델리스가 라스타에 의해 큰 피해를 입게 되면서 완전히 적으로 돌아선다. 현재에는 라스타에 대한 비판과 공격적인 기사를 쓰면서 노골적으로 증오하고 있다.
글로리엠의 친자 검사에서 라스타에 대한 좀 더 솔직한 본심이 나왔는데, 라스타에게 실망할수록 그녀를 존경하고 추앙했던 자신이 부끄러웠고, 이를 감추기 위해 대놓고 라스타를 더욱 험한 말로 모욕하며 공격했다고 한다. 이후 라스타의 재판에서 라스타의 친부의 노예 문서를 공개하여 그녀가 노예 신분이였음을 밝히면서 확실하게 복수한다.
라스타에 대한 추문과 불리한 정보를 받는 관계.
  • 델리스
여동생. 남매간 사이는 매우 좋았고 라스타를 동경하던 조앤슨이 라스타의 적으로 변하게 된 것도 여동생의 행방때문이였다. 여동생이 어떤 상태인지를 알게 되면 억지로라도 라스타의 하녀가 되라고 강요했던 자기 자신을 더 용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후에 델리스는 소비에슈의 보호로 살아남았지만 혀가 반쯤이나 잘리는 바람에 평생동안 언어 장애를 가지고 살게 되었다.

4. 기타


  • 직업이 기자여서 그런지 머리랑 눈썰미가 좋은데 에르기로부터 정보를 받았을 때 일부러 라스타 앞에 다리를 꼬는 무례한 행동을 했었는데 라스타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라스타가 가짜 귀족임을 눈치챘다.
[1] 라스타의 휘하 하녀들은 라스타의 정부 시절부터 6개월을 넘긴 사람이 없으며, 각기 낙태약, 사기, 습격 등으로 온갖 이유가 붙어 벌을 받고 쫓겨났고, 반면 나비에의 휘하 하녀들은 몇 년 동안 그만 둔 사람이 두 명에 불과하고, 그 이유도 결혼과 임신으로 그만둔 것이지, 벌을 받고 쫓겨난 것이 아니며, 그 중 임신해 그만 둔 하녀도 출산 후 복귀하였고 그 후에 교체가 없었다고 언급한다.[2] 이 태도에 베어 상회 회장의 며느리는 전에는 황후 찬양 기사만 쓰지 않았냐며 조앤슨이 혹시 황후와 싸우기라도 했냐는 반응을 보인다.[3] 조앤슨 본인의 말에 의하면 나비에에겐 어떠한 감정도 없었다고 한다.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잘 먹고 잘 살다 권력의 정점에 올랐고, 단지 가지지 못한 건 남편의 애정이었을 뿐이라며 나비에를 가엽다고 동정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오히려 동대제국 황후 자리에 오르기까지 고생한 라스타를 가엽게 여겼다고 한다.[4] 즉, 현 시점에선 평민들 사이에서 라스타에 대한 평판과 평가는 매우 나쁘다는 소리다. 한 때 라스타가 평민들에게 '평민의 희망'으로 추앙받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아이러니하다.[5] 비록 라스타가 평민 출신이어도 전임인 나비에 황후보다 훨씬 빼어나서 평민들의 자존심을 살려주길 기대했다고 한다. 하지만 여러가지 일과 스캔들이 연달아 벌어지면서 라스타의 최근 평가는 나날이 곤두박질 쳤다고.[6] 이 기사가 실린 신문을 서대제국에 있는 나비에와 나비에의 시녀들까지 보고 이렇게 대놓고 말해도 되냐고 놀랄 정도다. 그러나 주베르 백작부인은 서대제국까지 라스타에 대한 이야기가 퍼질 정도면 이미 동대제국에는 허다하게 퍼졌을테니, 이런 기사를 내도 소비에슈가 묵과할 것이란 판단이 선 거라며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7] 라스타는 애초에 알렌과 정식으로 혼인하지도 않은 채 사생아인 을 낳았고 소비에슈와도 처음부터 내연녀인 정부로 관계를 맺었으니, 두 명 다 라스타의 정식 남편이 아니었다는 조앤슨의 말도 어느 정도 사실이다.[8] 라스타에 의해 '''혀가 반쯤 잘리는 바람에''' 말투가 어눌해졌다. 그나마 자신이 혀가 잘렸다고 고백하자마자 사람들의 경악과 동정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