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정(소녀의 세계)
1. 개요
네이버 웹툰 소녀의 세계의 등장인물로 작중 오나리, 권승하와 같은 홍보부의 임원. 권승하와 같은 2-5반 학생이며 그와 친하다.
나리와 같은 반인 장산호가 그녀를 짝사랑하고 있으며 유정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다.
2. 작중 행적
2부 3화에서 첫 등장. 층간 소음에 나리와 함께 항의하러 온 서미래와 같은 반이었거나 아는 사이였는지 반갑게 인사를 한다. 이 반의 반장을 불러달라는 부탁에 승하를 부른다. 처음에는 층간 소음에 항의를 하는 것에 그러려니 하다가 자꾸 시끄럽다고 찾아오자 너희 반이 너무 예민하게 구는 것 아니냐며 짜증을 부리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체육 시간에 미래에게 너희 반 반장 성격 되게 이상하다고 말하는 것을 시점으로 5반과 1반 학생들의 사이가 급속도로 나빠지기 시작한다.[1]
이후 5반에서 저지른 잘못으로[2] 승하가 사과를 한 뒤 2부 8화에서 승하, 나리와 같은 홍보부에 들어오게 된다. OT가 끝난 후, 나리가 사촌동생인 유림을 쫓아갈려고 승하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고 그냥 가버리자 화를 내는 승하에게 "1반 반장(나리)한테 꼭 인사 받아야 하는 이유가 있니? 보면 은근 네가 먼저 시비를 걸더라. 네가" 라고 말하며 황당해 한다. 2부 12화에서는 같은 반 심제현이 오나리에게 고백하다가 차인 뒤 내가 그렇게 별로냐는 질문에 퉁명스럽게 군다.
장산호가 자신을 짝사랑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며 화이트데이날, 나리를 통해산호의 종이학을 받자 이런 짓 하지 마라며 '''남들이 보는 앞에서 종이학을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린다.'''[3] 그리고 이 일 이후 승하와 함께 수다를 떨고 있는 나리를 보곤 나리를 째려보는 등 노골적으로 적대적인 태도를 보인다.[4]
학교를 홍보하는 동영상을 만들기 위해 기획서를 만들 목적으로 조를 짜게 되었고 나리, 오유림[5] 과 같은 조가 된다. 유림하고는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 죽이 맞는 듯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도 나리가 의견을 제시할 때마다 무시하거나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6] 퉁명스러운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조별 단톡을 만들겠다면서 나리의 번호는 안 물어보고 만드는 등 나리를 노골적으로 소외시킨다.[7] 기획서 발표를 유림이 완벽하게 한 이후 [8] 유림과 유림의 친구, 그리고 자기 친구와 밥을 먹으러 가다가 유림이 예의 상 나리에게 같이 저녁 먹으러 가지 않겠냐고 물어보는데 나리에게 마치 '너 같은 것 따위가 낄 자리는 없으니까 좋은 말 할 때 꺼져라.' 라는 듯이 나리를 째려본다. 이에 나리가 유정의 눈치가 보여 속이 안 좋다고 하자 웃고 떠들면서 넷 이서 밥을 먹으러 간다. 그런데 속이 안 좋다고 말했던 나리가 금발 머리에 잘생긴 남자 애와 함께 깔깔 거리며 떠드는 걸 문방구에서 보게 된다. 이를 보고 유정은 나리가 남자를 매우 좋아하는 아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다음날, 승하를 만나 자신이 눈치를 준 사실은 쏙 빼고 나리가 거짓말이나 하고 남자애랑 논다고 뒷담화를 한다. 그러나 승하는 같이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상황이어서 그럴 수도 있다고 말한다. 역으로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고 승하가 묻자 네가 정신차리라고 말한 것이라 답하지만 승하는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하고 전까지는 긴가민가했는데 유정이 나리를 확실히 싫어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안 어울리는 악당 짓은 그만하라고 말한다. 게다가 전과 달리 오히려 나리가 자신을 마구 째려보면서 역으로 당황한다.[9] 이에 유정은 나리에게 복수하듯 '''다음날 홍보부 회의 시간이 바뀌었다는 소식을 나리에게 전혀 전해주지 않아''' 나리가 교무부장 선생에게 타박받고 쫓겨나게 만든다.
다음날, 나리가 선지와 미래를 통해 유정을 구 음악실 교사[10] 로 불러들인다. 나리는 아무리 내 자신을 돌아봐도 내가 잘못한 게 없으며 나를 싫어하는 이유를 알려달라고 말하지만 유정은 그냥 싫다고 말하며 이유를 말하지 않는다. 나리는 어떤 식으로든 유정이 자신을 싫어하는 것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생각해 나를 싫어하는 건 상관없지만 홍보부 활동에 방해가 될 정도로 심한 행동이나 아무 이유없이 자신을 째려보는 행동들을 자제해달라고 말한다. 이에 유정이 정신을 못 차리고 나리에게 미친X이라고 욕하며 남 설교할 시간에 너나 똑바로 하라고 말하고 그 말에 이성을 잃은 나리는 유정을 마구 압박한다. 결국 유정은 각서를 써서 나리를 괴롭힐 시 삭발을 한다는 각서를 쓴다. 그러고도 정신을 못 차려 학폭위에 신고하겠다고 말하지만 나리는 '''너도 네가 잘못한 걸 알고 있을 거'''라며 그만하자고 말한다.
교실로 돌아간 유정에게 제현이 숙제를 보여달라고 가까이 가는데 유정이 울고 있는 모습에 놀란다. 유정은 왜 나를 나쁜 여자로 만드냐며 제현의 머리끄덩이를 잡는다.(...) 이를 보아 본인이 직접 말하지 않았지만 유정이 나리를 싫어한 이유는 자신이 좋아하는 제현이 나리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질투한 것으로 보인다.[11]
홍보부 촬영 영상을 찍고 있을 때 나리가 유정에게 질문을 하며 그 일 이후로 오랜만에 나리와 대화를 한다. 남주인공 역할을 홍보부장 석현이 하는 게 아니냐고 묻자 그건 석현의 일방적인 제안이었고 영상이 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제일 잘생긴 승하가 남주인공을 맡았다고 말한다. 여주인공은 X튜브를 하는 유정의 친구, 시연이 맡았는데 유정은 두 사람이 잘 어울린다고 말한다. 이에 나리는 나보고 들으라고 하는 말 같다고 말해 유정을 당황하게 만들었고 이에 그치지 않고 오늘도 머리가 참 예쁘다고 뜬금없이 칭찬을 하고 유정은 어쩔 줄 몰라 급히 벤치에 앉아 있던 석현 옆에 앉는다. 나리를 괴롭힐 시 삭발을 한다는 각서 때문에 머리 얘기만 나와도 놀라는 듯 하다.
2부 37화에서 홍보부 회의 때 차장 재호에게 멋대로 일을 시키는 석현을 보며 자기가 선생들에게 잘 보이려고 일 떠맡고는 재호에게 전부 미루고 있다며 그를 안 좋게 보고 있다. 그리고 왜 재호가 석현에게 쩔쩔매는지 모르겠다는 나리에게 석현의 아버지가 재호의 아버지의 회사 상사라서 석현이 저러는 거라고 말한다. 나리는 초등학생도 아니고 아버지 빽으로 저러는 게 이해가 안 간다고 말하고 유정도 얼떨결에 나리에게 동조한다.[12] 그러다 유정은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며 당황하고는 왜 나에게 자연스럽게 얘기하냐며 당황해한다.
2부 42화에서 나리와 승하를 갈구던 석현이 성혜에게 제압당하자 그들에게 말을 걸며 등장한다.[13] 그리고는 석현이 실수를 해서 성혜와 싸우다가 말로도 힘으로도 져서 그 뒤로 성혜에게는 꼼짝 못 한다는 말을 한다. 나리가 돌아간 뒤, 재호가 바쁜 것 같다며 승하에게 같이 도우러 가자고 말한다.
나리가 외장 하드를 잃어버린 일 때문에 석현에게 퇴부를 하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에 나리가 퇴부 신청서를 쓰고 홍보부실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계단에서 유정과 마주친다. 유정은 나리에게 지금은 그걸 낼 분위기가 아니라며 말렸는데 '''석현의 노트북에 있던 홍보영상 원본이 사라졌기''' 때문에 나리가 지금 퇴부를 하면 더 분위기가 안 좋아진다고 말린 것이다. 이후, 나리가 홍보부 영상을 찍기로 하고 승하도 제현을 포함한 일부 5반 학생들을[14] 유정은 이를 제현에게 들어 뒤늦게 알고[15] 도와주겠다고 나선다. 그리고 이를 알게 된 유림도 자기도 도와주러 가겠다고 하면서 유정은 뒤늦게 유림과 함께 등장한다. 승하는 두 사람이 도와주러 온 것을 전혀 몰랐기에 반가워했다.[16]
3. 평가
첫 등장 시에는 5반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비중도 많지 않았고 초반 외에는 층간 소음 전쟁에 적극적으로 끼어든 편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평가가 떨어질 일이 없었다.[17] 심지어 승하에게 직언을 날릴 때는 좋은 아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장산호의 종이학을 대놓고 버리고 그걸 건네준 나리에게 안 좋은 소리를 하면서 점점 평가가 떨어졌다. 첫 등장시에만 해도 첫 악역으로 예상된 남서현보다 더 평가가 떨어질 정도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시점에서 승하는 1반에게 사과를 하고 나리와 오해를 풀어가며 자신의 본성이 조금씩 나와 평가가 점점 나아지고 있던 것을 생각하면 꽤 대조적이다.
사실 종이학 건만 해도 당시에는 유정이 산호에게 시달렸을 것이라 생각해 유정을 이해하는 댓글들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나리가 유정에게 계속 미움을 받아야 할 정당한 이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점점 독자들이 그녀를 안 좋게 보게 된 것이다. 거기다 유정이 산호에게 시달렸다는 추측 역시 틀린 것으로 판명되어 유정을 옹호하는 의견은 사실상 없어졌다.
다만, 오유림이 나리를 세뇌하다시피 할 정도로 압박하면서 그녀에 대한 평가가 더욱 떨어진 데다 유정은 자존심 때문에 저러는 거지 자신의 잘못은 알고 있다면서 그나마 유정이 낫다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여기에 유정보다 더 심각한 악역 캐릭터인 남서현이 치고 올라오면서 유정이 덜 비난받고 있다. 2부 37화에서는 홍보부에서 나리가 유림에게 심한 견제를 받고 있는 것과 승하 말고는 나리의 편이 없는 것에 아쉬워하면서 나리와 마찬가지로 석현을 안 좋게 보고 있는 유정이 나리와 친해졌으면 좋겠다는 반응도 있을 정도로 초기에 비해 반응이 많이 나아졌다. 42화에서도 승하가 있긴 했지만 나리와 승하가 좋아할 석현의 약점 이야기를 편하게 하고 그 뒤에도 이전에는 하지 않던 재호를 도와주는 일까지 하면서 점점 인성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리도 유정을 편하게 대하고 있고 유정도 점점 나리와 아무렇지도 않게 대화하는 모습을 넘어 나리를 어느 정도 도와주는 모습까지 나오며 승하와 마찬가지로 비호감 캐릭터에서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러 모습들을 보아 1부의 악역 캐릭터 중 하나인 김수빈과 유사한 점이 여러 있다. 작 중 내에서 가장 먼저 악행을 보인 악역, 게다가 그 악행이 나리가 한 단체에서 소외될 정도의 문제 있는 행동이라는 점[18] , 갈등이 끝난 뒤 나리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를 줄이고 갱생의 조짐이 보인다는 점이 비슷하다.
4. 그 외에
기본적으로는 예쁘고 적당히 마른 캐릭터이지만 다른 등장인물들에 비해 유난히 볼살이 통통한 편이다. 초등학생이나 살집이 있는 캐릭터들을 제외하고 보통 몸매에 고등학생중에서 저렇게 볼살이 통통한 인물은 조유정이 유일하다.
[1] 이 일이 있기 전에 층간 소음에 대응하고자 1반에서 5반의 시간표를 꿰차면서 졸린 시간에 맞춰서 천장을 두드리는 식으로 역으로 대응을 하여 5반과 1반 사이가 삐그덕 거리긴 했다.[2] 천장에 난 구멍에 돈으로 낚시질을 한 뒤 돈을 잡으려다가 넘어진 여학생의 사진을 찍은 뒤 조롱을 하였다.[3] 워낙 갑작스럽게 일어난 행동이라 처음에는 산호가 유정을 스토킹 하거나 싫다고 했는데 질척거린 적 있어서 유정이 이런 행동을 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댓글에서 언급되었다. 하지만 그런 사실이 없었고 둘의 사이는 오히려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었던 걸로 밝혀진다.[4] 원래 인상이 나쁜 캐릭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리만 보면 상단의 이미지처럼 째려본다. 그것도 한 두 번도 아니고 여러 차례 있었다.[5] 이 시점에서 나리와 유림이 사촌 지간인 것은 학교에서 비밀인 상황이다.[6] 학교의 명물로 나리가 학교에서 키우는 강아지 흰둥이에 대해 이야기하자 뭔 개소리냐면서 동물농장 찍냐며 투덜거린다. 이후에도 흰둥이를 더러운 잡종이라고 말하면서 나리를 화나게 만들었다.[7] 그 직후에는 유림이 둘이 화해하고 잘 풀어갔으면 좋겠다면거 유정이 아닌 나리에게 사과하라고 말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였다.[8] 이것도 나리도 모르는 사이에 기획서 작성과 등록, 동영상의 스토리 보드, 영상 편집을 담당할 친구까지 섭외했다.[9] 나리는 산호와 이야기를 하면서 두 사람이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파악한 상태였다.[10] 나리와 친구들이 간식 창고로 쓰고 있다.[11] 유정이 제현을 좋아하는 묘사는 이전에도 있었는데 쌍코피가 나서 양 콧구멍에 휴지를 틀어막은 모습을 보고 '''그 모습도 귀여워하며 얼굴을 붉히고 좋아했다.'''[12] 이를 옆에서 본 승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웃고 있었다. 얼마 전까지 원수 지간이던 두 사람이 사이좋게 이야기하는 것이 재밌어 보였는 듯.[13] 유정의 손목에 페인트가 묻어있던 것을 보아 페인트볼 서바이벌 게임을 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석현도 같은 게임을 했는데 유정과 달리 '''온 몸에 페인트가 묻어있었다.'''[14] 작 중에서 나온 건 제현, 그리고 층간 소음으로 인한 1반과의 싸움 때 돈으로 1반의 주아를 낚고 주아가 굴욕을 당한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던 김민기와 오세현이 있다. [15] 승하를 포함한 5반 학생들이 전부 남자였고 그들이 공구와 목재 등 무거운 재료를 들고 온 데다 승하가 나리에게 대놓고 '''잡일은 우리에게 맡겨달라'''고 말한 것을 보아 일을 하다 다칠 가능성이 있어 여자인 유정에게는 승하가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16] 다만 나리는 유림이 전에 자신이 진짜 도움이 필요했을 때는 거절했던 것 때문에 이 날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었고 유정의 말을 듣고 온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17] 그와 반대로 승하는 유정보다 비중이 높으면서 5반 학생들을 변호하고 나리를 안 좋게 보는 듯한 태도 때문에 크게 비난을 받았었다.[18] 수빈은 나리를 반에서 왕따시켰다. 유정은 직접적으로 왕따를 일으킨 건 아니지만 그녀의 행동으로 나리가 석현에게 찍혀버려 홍보부에서 전혀 대우를 받지 못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