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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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2.1. 나리와 갈등
3. 평가
4. 망언
5. 기타


1. 개요


네이버 웹툰 소녀의 세계의 등장인물로 작중 오나리와 같은 홍보부의 임원. 1학년에 재학 중. 조용하고 어른스러운 분위기이다. 언급되는 것으로는 주역 3인방 급은 아니여도 예쁘다고 언급된다. 학생들의 말에 의하면 권승하와 같이 있어도 잘 어울릴 정도의 미인이라고 한다. 외모 외에도 공부도 잘 하고 행실도 나쁘지 않아 학생들 뿐만 아니라 선생들에게도 평판이 좋은 편이다. 특히 교내 논술 경시대회에서 1학년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나리의 말로는 유림이 학원이나 과외를 전혀 받지 않는다며 혼자 공부해서 얻은 성과라고 한다. 쓰기 외에도 말빨도 상당히 좋다는 듯.
나리의 사촌 동생으로 구체적으로는 큰아버지의 딸이다.[1] 나리가 교실에 들어오는 유림을 보고 놀라는 장면에 독자들 사이에서 '도대체 저 애가 누구길래 나리가 저렇게 놀라는 거냐.' 라며 여러가지 추측이 나왔었다.[2] 그 이후에도 여러 떡밥을 남기고 있어 다른 가족들보다 비중이 높게 나올 것으로 보이고 있다.

2. 작중 행적


2부 8화 말미에 첫 등장. 굉장히 똑똑한 수재였고 큰아버지와 나리네 아빠가 사이가 좋지 않아 자주 왕래가 없었고 다른 사촌인 영주와는 다르게 나리는 유림을 대하기 어딘지 모르게 어려워했다. 그런데 서울에 살고 있던 큰아버지가 나리네 지역으로 이사를 온 데다가 조기유학을 떠난다고 얘기를 들었던 유림이 뜬금 없이 자기와 같은 학교에 다니던 것에 나리가 의아해했고 이에 나리가 유림에게 작은 목소리로 인사를 하지만 유림은 왠지 나리를 보고 조용히 해달라는 제스쳐를 취한다. 게다가 홍보부 OT가 끝나고 나리가 쫓아와 인사를 하자 친구에게는 '조금 아는 언니'라고 하는 등의 태도를 보인다.
이후 단 둘이 있게 될 때 나리와 함께 얘기를 나누다가 나리가 '너 나 이 학교 다니는거 알고 있었어?' 라고 묻자 '''내가 그걸 어떻게 알고 와?''' 라고 어딘지 냉담하게 답한다. 게다가 나리에게 같은 학생회인데 사촌 지간이라고 하면 어딘지 모르게 좀 그렇다며 사촌 지간인건 비밀로 하고 그냥 아는 언니 동생 사이로 해두자고 한다. [3] 이후 2부 11화에서는 나리에게 이성적으로 관심을 두는 심제현과 나리네 무리에 끼고 싶어하는 남서현이 도서관에서 나리에게 집적거리는 걸 보고는 모른 척 외면한다.
2부 16화에서 학교 홍보 동영상 촬영을 위한 기획서 작성을 하기 위해 조를 짜게 되었고 나리와 조유정과 같은 조가 된다. 나리는 자기를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유정과 자기에게 거리를 두는 유림과 한 조가 되어 숨막혀 한다. 반면 유림은 유정과는 죽이 척척 맞는 지 유정과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눈다. 의견을 나누던 중 나리와 유정이 학교에서 키우는 흰둥이 때문에 트러블이 나자 유림은 짜증내는 표정을 지으며 '그럼 흰둥이도 기획서 의견란에 적어 둘게요.' 라고 한다. 회의가 끝나고 유림은 나리를 불러내 혹시 유정과 싸웠냐고 물어본다. 이에 나리가 전에 교실에서 애들 앞에서 선물을 준 것 때문에[4] 화내는 것 같다고 하자 유림은 두 사람의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홍보부 활동에 해가 가지 않게 둘이 잘 풀어보라고 한다. 이에 나리가 유정이 자기가 하는 말마다 토를 달고 무시했던 일을 말하고 개인적인 감정으로 그러는 건 유정이지 않냐고 하자 나리에게 '''언니가 교실에서 선물준 것 때문에 유정이 저러는 거니 결과적으론 언니가 원인 제공자이니 언니가 사과해'''라고 한다. 나리가 억울해 하며 내가 왜 사과해야 하냐고 묻자 유림은 집안 사정이 안 좋아진 얘기를 하며[5] 좋은 대학에 들어가려면 생활기록부에 한 줄이라도 더 채워야 하니까 다른 거 신경 안쓰고 홍보부 일에만 전념할 수 있게 언니가 도와달라고 부탁을 하고 간다.[6] 하지만 이후에도 홍보 동영상 촬영을 위한 단톡에서 유정하고만 의견을 주고받고 나리를 꿔다놓은 보릿자루 취급을 하며 나리도 모르는 사이에 기획서를 작성해 홍보부 카페에 올리고 유정이 동영상 편집을 위해 데리고 왔던 친구 은하하고도 친해진다.[7]
기획서 발표를 마친 후 유정이 유림과 유림의 친구, 그리고 은하에게 저녁 같이 먹으러 가자고 한다. 집에 가려는 나리를 보고선 유림은 저녁 같이 먹으러 가자고 물어보지만[8] 나리가 유정의 눈치가 보여 속이 안 좋다고 하자 아쉽다고 하고선 넷이서 웃고 떠들며 밥을 먹으러 간다. 그런데 밥을 먹고 문방구에 들렀다가 속이 안좋다고 하던 나리가 금발 머리에 잘생긴 남자와 함께 웃고 떠드는 걸 본다. 그것을 본 유정이 나리가 남자를 매우 좋아한다고 욕하자 나리가 없는 곳에서 뒷담화는 아닌 것 같다고 말한다.[9] 다음날 홍보부 회의에서 나리가 차장 재호를 도와주려고 하는 것을 보고 왜 쟤가 저기 있냐고 따지자 어차피 홍보부가 할 일인데 도와줘도 나쁘지 않겠냐고 말한다.
그리고 나리가 유정에게 연락을 받지 못 해 홍보부 회의에서 쫓겨나고 이에 나리가 유정에게 따지자 유림이 끼어든다. 처음에는 유정이 잘못했다고 말하는 듯 했으나 갑자기 우리끼리만 알자고 말해 나리를 당황하게 만든다. 이에 나리가 왜 네가 멋대로 끼냐며 유림에게 따지나 유림은 '''분명 유정도 잘못했지만 그 원인은 나리가 만들었고 나리가 그걸 회복할 노력도 하고 있지 않다'''며 오히려 나리를 질책한다. 결국 참다 못 한 나리가 두 사람이 자신을 따돌리고 있다고 말하지만 유림은 우리가 나리를 욕했냐며 그런 적 없다고 말하고는 나리에게 홍보부 사람들과 가까워지게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그 말을 나리가 거절하자 그럴 거면 분위기 흐리지 말고 그만두라고 말한다.
그 후, 나리가 자기 방식대로 조유정과 담판지어 찍소리도 못하게 제압했고 그 후로는 여전히 외롭고 홍보부장 석현으로부터 묘한 갈굼을 받는 건 여전했으나, 나리가 합리적인 근거를 대고 의견을 말해도 무시 당하는 등의 부당한 일은 겪지 않게 되었다. 그 예로 석현이 자신의 사적인 사정으로 토요일에 일정을 잡은 걸 그 날 비 온다는 예보가 있었으니 안 된다고 반대하자 유림이 가장 먼저 타당한 의견이라며 손을 보태고, 유정 역시 동의한다. 다만 그런 변화에 은근히 뒤돌아 나리를 보면서 싱긋 웃어보이는 게 왠지 "언니 내 말 듣길 잘했지?"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이라, 나리는 자기 혼자만 잘났다는 거냐고 미래, 선지, 찬양에게 불만을 토로한다. 그렇게 화낸 직후, 뒷담화한 것에 양심이 찔려하자 선지는 뒷담화로는 모자라니 어떻게 손 좀 봐줄까하고 묻지만, 미래는 냉정히 제지하며 보통은 한 살 위라도 선배니까 쪼는데 걔는 자기 이미지 관리하면서 나리한테만 교묘하게 가스라이팅하는 게 보통이 아니라고 평가한다.
그 이후에도 여전히 홍보부에서 존재감이 높으며 특히 홍보부 석현에게 호감을 받고 있고 동시에 묘하게 나리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홍보부 홍보 영상 촬영이 끝난 뒤에는 차장인 재호와 나리에게 뒷정리만 하면 가도 된다고 말한다. 그저 1학년에 아무 직책도 안 맡고 있는 유림이 2,3학년인 데다 한 명은 차장에게 뒷정리를 시키고 있는 것이다.

2.1. 나리와 갈등


2부 33화에서 나리와 같은 반인 남서현이 자신을 만나러 오게 된다. 유림은 생판 모르는 선배가 '''대뜸 자신을 나리의 사촌 동생이라고 말 하는 것'''에 당황하고 있었는데 서현이 이후 유림에게 다가가 '''나리가 유림이 사촌 동생인 게 쪽팔려서 반 애들한테 유림을 비웃고 다닌다'''는 거짓말을 한다. 그 직후, 유림은 나리와 마주치게 되고 나리가 먼저 인사를 건네자 유림은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며 거리를 둔다. 나리는 둘만 있을 때는 편하게 말해도 된다고 말하지만 유림은 그럴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작 중 처음으로 '''화가 난 모습을 보였다.''' 독자들은 서현에게 속은 유림이 나리에게 어떤 방식으로 되갚을지 짐작이 가지 않아 불길하다는 반응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
38화에서 영단어를 외우며 등교하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와서 남의 집 지붕에서 비를 피한다. 그러다 역시 비를 피하러 온 주찬양과 마주쳤고 찬양은 비를 뚫고 가려다 갑자기 멈추더니 '''자기가 갖고 있던 우산을 유림에게 준다.'''[10] 유림은 우산을 받고 어쩔 줄 몰라한다.
그리고 그 날은 간부 수련회를 가는 날이었는데 홍보부원들과 함께 장을 보고 왔다. 그런데 이 때 석현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나리와 권승하를 빼고 단톡방을 새로 만들어서 두 사람은 홍보부가 장을 본 것도 모른 채, 마냥 홍보부원들을 기다렸었다.[11] 나리가 뒤늦게 유림을 따라가서 도와주려고 하나 '''유림이 나리의 손을 쳐낸다.''' 그리고는 잡일하는 거 싫어하니까 그냥 두라고 말한다.[12] 나리가 석현에 이어 유림까지 자신에게 삐딱하게 구는 이유를 묻자 유림은 교회에서 신앙심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기웃거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꼭 문제를 일으킨다는 말을 하고 나리가 짜증을 내며 왜 그런 말을 하냐고 말하자 남의 말을 멋대로 퍼뜨린 사람이 눈치가 없다고 말하고는 '''나리를 손가락으로 툭 치면서 홍보부는 왜 가입했냐고 빈정거린다.''' 그리고는 연애를 하고 싶으면 홍보부는 관두고 당당하게 연애하라고 말하면서 다른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욕 먹게 하지 말라고 말하며 물러난다.[13]
첫 날 유림은 나리와 같은 방에 머물게 되었고 이에 나리는 구석에서 아무 것도 하지 못 하고 가만히 앉아만 있었다. 메이트들이 저녁 행사 때 멋진 모습을 보인 승하에게 감탄하며 같은 홍보부인 유림에게 승하가 어떠냐고 묻자 그냥 자기 일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다음날, 유림이 친구랑 함께 페인트볼 서바이벌 게임을 하고 어느 교실에 있다가 외장 하드가 든 가방을 메고 온 나리와 마주쳤다. 나리는 구석에 혼자 앉아 있다가 방송부에서 도움을 요청하자 도와주려고 가방을 놓고 갔다.[14] 그런데 나리가 외장 하드를 찾으려고 가방을 뒤졌으나 어째서인지 외장 하드가 나오지 않았고 나리는 유림에게 도와달라고 했으나 유림은 '''그것 하나 간수도 못 하냐며 한심하다'''고 말하며 나리의 손길을 거절한다.[15]
그렇게 간부 수련회가 끝나고 나리는 퇴부하기 전에 홍보부 영상을 찍어 책임을 지겠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친구들을 끌어모아 영상 제작을 하려고 한다. 그런데 유림은 나리의 요청은 없었지만 조유정이 같은 반의 심제현을 따라 영상 제작을 도와주러 간다는 것을 듣자 자신도 도와주겠다고 나서 유정과 함께 나리에게 등장한다. 이를 알게 된 나리는 유림이 온 것을 불편하게 생각했고[16] 이를 눈치챈 미래는 화장실에서 유림에게 이야기를 한다. 나리가 정말로 도움이 필요할 때는 거절하더니 오늘같이 도와줄 사람이 많을 때는 도와주러 오는 건 무슨 의도냐고 묻자 유림은 선배들이 제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선배들이 후배 뒷담화하는 게 보기 좋지 않다'''고 말을 돌린다. 유림이 사람을 가려가며 행동하는 것을 알고 있던 미래는 그런 행동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 할 리가 없다며 여기선 네 편이 없으니 멋대로 행동하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유림은 한 사람 말만 듣고 이러는 게 상당히 불쾌하다고 마지막까지 말을 돌리며 나가버린다. 화장실을 나온 유림은[17] 흰둥이를 씻기고 온 찬양과 재회하고 놀라 그에게 말을 걸지만 찬양은 아무렇지도 않게 유림을 무시하고 가버린다.[18]

3. 평가


보통은 한 살차이라도 선배는 좀 어려운 법이거든? 근데 '''본인은 대외적으로 좋은 이미지 유지하면서 나리한테만 교묘하게 가스라이팅을 했단 말이지.''' 뭔가 다른 의미로 엄청 세. - 서미래

와, 진짜 딱 한 대만 때리고 싶다. 임유나야. '''여태까지 별 별 빌런들이 다 나왔었지만 이번 녀석은 진짜 막강하다. 말로는 이길 수가 없어!''' 자존심 상해! - 서미래

석현에 의해 나리, 유정과 한 조가 되어 학교 홍보를 위해 셋이서 회의를 하는데 회의 중간에도 은근슬쩍 나리를 소외시키더니 회의가 끝난 뒤 나리에게 공과 사를 구분하라며 유정에게 먼저 사과하라고 하는가 하면 그 뒤에도 유정과 매우 잘 어울리면서 유정만큼 대놓고는 아니지만 나리를 은근슬쩍 소외시키는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유정과 나리가 어떤 사이인지도 제대로 모르면서 둘이 싸운다 싶으면 무조건 나리의 잘못으로 돌려 독자들의 평이 떨어지고 있는 중이다. 나리의 가족이나 친척들 중 유일한 악역 캐릭터.[19]
2부 20화에서 유정을 지적한 장면 때문에 일부 독자들이 그녀를 조금 다르게 보기도 했으나 21화에서 평가가 매우 떨어져 유정보다 유림이 더 싫다는 의견이 매우 많이 올라올 정도이다. 유림이 나리를 세뇌시키려고 한다는 말도 있을 정도이다.[20] 유정의 경우도 문제가 있었지만 그나마 자신이 좋아하는 심제현이 나리를 짝사랑해서 그로 인한 질투심으로 벌인 잘못인 데다 자신도 어느 정도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나리가 반박을 하기 시작하자 쩔쩔매는 모습을 보였지만 유림은 자신은 무엇을 해도 옳으니 나리는 무조건 자기가 말하는 대로 하는 게 맞다는 듯이 말하고 있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관계상으로 나리와 가까운 편이나 나리를 위한다는 명목하에 나리에게 직언을 하는 척하면서 나리에게 막말하는 모습이 양미정과 흡사하다. 다만 미정은 앞뒤 가리지 않고 단순하게 행동해온 탓에 친한 친구들이 적다는 굴욕까지 겪지만 유림은 철저하게 이미지를 지키고 있어 친구도 많기 때문에 사실상 미정의 상위호환이라 볼 수 있다.[21]
2부 33화에서는 처음 본 남서현이 나리가 자신에 대해 막말을 하고 다녔다는 말을 믿고 나리에게 더 거리를 두려고 하자 더 오래 알고 지냈던 사촌 언니보다 처음 본 선배인 서현의 말이 더 믿음이 가냐면서 처음부터 나리를 매우 얕잡아보고 있는 게 아니냐며 서현과 함께 크게 비난을 받고 있다. 물론 한 베댓의 말도 있듯이 유림이 비호감이긴 해도 서현의 말을 들으면 유림처럼 화가 나는 게 당연하다는 말도 있다. 그리고 이는 결국 독자들의 예상대로 나리에게 그대로 돌아가 유림이 나리를 대놓고 빈정거리는 원인이 된다.
가장 큰 문제점은 사람을 가려가면서 행동함과 동시에 유림의 말은 따지고 보면 자신은 무조건 맞고 그걸 반대하는 건 틀렸다는 등의 내로남불적 언행을 여러 차례 보이지만[22] 워낙 말빨이 좋아 그걸 눈치채기 어렵다는 점이다. 여태까지 소녀의 세계에서 여러 악역 캐릭터들이 등장했지만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말빨이 좋다고 할 수는 없던 반면 유림은 말빨이 좋다는 설정까지 있고 실제로도 말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계속 보이며 일방적으로 자신의 생각만 몰아붙이고 있다. 나리조차도 자신이 잘못한 건 없는데 유림의 말을 듣고는 내가 정말 잘못한 건가 싶었다고 말할 정도였고 미래는 상술했듯이 도저히 말로 이길 수 없는 상대라고 평가하기까지 했다.[23]
이렇게 나리에게 대놓고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기존의 악역들과 달리 남들 앞에서는 나리를 전혀 건드리지 않다가 둘만 있을 때에만 나리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이는[24] 이중적인 모습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상당히 완벽하게 하고 있는 탓에[25] 유정이나 서현보다 더 상대하기 어려운 악역 캐릭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독자들은 유정이나 서현보다 유림이 더 싫다는 의견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1부의 악역 캐릭터들 중 최악의 악역으로 평가받는 캐릭터였던 진예슬과 같이 2부 최악의 악역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26] 예슬은 1부에서 나리가 아닌 선지와 대립하는 캐릭터였고 나리와 크게 갈등을 겪었던 캐릭터는 아니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를 나리와 갈등하는 전개를 보이기 위해 유림을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27]

4. 망언


정말 나리 선배한테 연락 안 했어요? 이건 정말 너무 하셨네요. 왜 그러셨어요? 괜히 나리 선배만 교무부장 선생님한테 눈도장 찍혔잖아요. 내년 고3 담임으로 걸릴 수도 있는 분인데. 그리고 싸움에 괜히 홍보부 분위기 안 좋다는 말 나올 수도 있구요. 그러니까 '''이건 저희만 아는 걸로 해요. 괜히 시끄러워지지 않게. 두 분 잘 화해하셔서 다신 이런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주제 넘게 끼어드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화 좀 가라앉으면 천천히 생각해 봐. '''언니가 정말 잘못한 게 없는지. 유정 선배 행동만 보면 분명 잘못된 거지만 원인 제공은 언니가 하고 있잖아. 내가 저번에 유정 선배한테 사과하라고 부탁한 거 그냥 넘겼지. 그 뒤로도 홍보부 여자부원들이랑 가까워지려는 노력이라도 해 봤어? 먼저 인사해도 혼자 멀리 떨어져서 앉고. 같이 밥 먹으러 가자고 했을 때는 속이 안 좋다고 하더니 남자 애랑 같이 노는 모습이나 보여주고. 그리고 우리 조 홍보 영상 일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차장 선배 일 돕는다고 나서는 건 무슨 경우야? 언니, 내가 편 들어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 솔직히 유정 선배가 언니 안 좋아하는 것도 이해는 가.'''

'''따돌려? 가? 진심이야? 우리가 언니를 괴롭혔어, 아님 욕을 했어? 아님 일 안 한다고 뭐라고 하길 했어? 오히려 언니 몫까지 메꾸면서 일한 건 유정 선배랑 나인데...''' 언니. 지금 당장은 화 나더라도 조금만 이성을 찾고 앞으로는 노력을 해 봐. 홍보부 사람들이랑 가까워 질 수 있게, 내가 도와줄게.

그럼 저희는 편집하러 가 볼게요. 나머지 분들은[28]

뒷정리만 부탁드릴게요. '''그것만 하고 집에 가셔도 돼요.'''[29]

선배, 저는 있잖아요. '''다른 목적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좀 문제가 있다고 봐요.''' 제가 다니는 교회에도 그런 사람들 있거든요. 신앙심도 없으면서 다른 목적으로 기웃거리는 사람들. 예를 들면 이성을 만나고 싶어서라든가. 그런 부류들은 나중에 꼭 문제를 일으켜요.(오나리 : 나한테 왜 그런 걸 얘기하는데?) '''남의 말 멋대로 퍼뜨리고 다니는 것에 비해 눈치가 없네요. 도대체 홍보부는 왜 가입하신 거에요? 무슨 목적으로?''' (오나리 : 무슨 목적이긴. 너랑 같지.) 아닌 것 같은데... '''선배, 연애가 하고 싶은 거면 홍보부 그만두고 당당하게 하세요. 다른 목적없이 열심히 일하는 부원들 괜히 욕 먹게 하지 말고.'''

어떻게 그거 하나 제대로 간수를 못해? '''언니 진짜 한심하다.'''

저기요. 나리 선배가 저에 대해서 뭐라고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방적으로 한 사람 말만 듣고 이러시는 거 상당히 불쾌하네요.''' 뭐, 어쨌든 선배님 말씀도 잘 유념하겠습니다.[30]


5. 기타


  • 홍보부장 석현이 유림을 좋아하는 듯한 묘사가 나오고 있다. 석현이 어느 순간부터 유림과 같이 있는 모습이 자주 나오며 나중에는 석현이 유림이랑 따로 만나자고 간접적으로 말하는 장면이 있기도 하다. 본인은 그럴 마음은 없는지 석현의 말을 듣지 못 한 척하며 어떻게든 피하고 있다. 독자들 사이에서는 나리를 괴롭히는 두 사람이 잘 어울린다며 차라리 둘이 사귀기를 바라는 반응이 있다.
  • 교회를 다닌다는 말을 하며 개신교 신자임을 보여줬다. 공교롭게도 소녀의 세계 2부의 또다른 남자 주인공이자 유림이 관심을 보이는 주찬양은 가족이 개신교 집안이며 찬양은 개신교를 믿을 마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 1부에서 나리의 사촌동생으로 나왔던 박영주는 이모의 외동딸이다. 영주는 그간 성이 나오지 않아서 친가쪽 사촌인지 외가쪽 사촌인지 알려지지 않다가 2부에서 유림을 설명할 때 같이 언급되었다. 유림도 처음부터 성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큰아버지의 딸이라고 설명하면서 오씨라는 것을 알 수 있다.[2] 2부 8화 베댓의 대부분은 그녀를 보고 1부에서 임유나의 과거 편에 나온 나리와 유나 사이를 이간질 했던 우예림이 아니냐는 말도 나왔었다. [3] 이것 때문에 나리는 자기랑 같은 학교인게 불편한거 아니냐는 생각을 한다.[4] 유정을 짝사랑 했던 장산호가 나리에게 유정에게 종이학 선물과 편지를 전해달라고 해서 건네주었다. 그런데 유정이 이걸 받자 불쾌한 표정을 짓고는 휴지통에다가 던져버렸고 이 장면을 유림을 포함해 당시 교실에 있던 홍보부 인원들이 목격했다.[5] 유림의 아버지(나리네 큰아버지)의 사업이 많이 어려워져 이전에 살던 집을 팔고 나리가 있는 동네로 이사를 왔고, 유학은 커녕 유림의 대학 학비를 낼 형편도 못 되어 다른 애들 다 하는 과외나 학원은 꿈도 못 꾸고 유림이 혼자 스스로 공부를 해야할 정도라고 한다.[6] 그런데 하필 나리와 유림의 대화를 남서현이 우연히 들어버리고 만다. 게다가 아무도 그 비밀을 모른다는 얘기를 듣고선 마치 '''그럼 나리의 짱친인 미래선지도 모르는 비밀을 내가 알고 있는거네?''' 라는 듯한 표정을 지어 그 전부터 미래의 빌런으로 점찍어 놓은 독자들이 이 장면 때문에 나리의 가시밭길을 우려하고 있다.[7] 오죽 나리를 냅두고 자기들끼리만 몰래 의견 제시를 하고 일을 진행시켰는지 나리가 은하를 보고 '쟤는 누구지? 홍보부에 저런 애가 있었나?'라고 생각하기 까지 했다.[8] 나리에게 하는 행동거지로 봐서 마음에 없고 그냥 예의 상 물어본 듯 하다.[9] 그렇게 말해놓고 후에 나리에게는 유정이 한 말 그대로 나리에게 말하며 결국 유림도 유정처럼 그 때 나리를 안 좋게 본 것이 드러났다.[10] 이 우산은 등교하기 전에 찬양이 큰누나인 하은에게 비가 온다며 쓰고 가라고 받은 우산이다.[11] 전에 나리가 일방적으로 잡일만 시켜놓고는 자신을 갈구는 석현에게 참다 못해 역으로 크게 화를 낸 적이 있어서 석현이 더욱 나리를 견제하고 있다.[12] 이전에 나리는 자신을 갈구는 석현을 견디다 못 해 결국 제일 일 열심히 안 하는 건 석현이 아니냐며 역공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는 어디까지나 나리가 잡일을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그런 잡일까지 열심히 해도 석현이 나리를 성실한 아이라고 인정해주기는 커녕, 오히려 더 부려먹기만 하고 짜증은 짜증대로 내고 있으니''' 이를 못 참아서 나리가 한 마디한 것일 뿐이다. 게다가 유림이야말로 나리에게 그런 잡일을 멋대로 맡긴 적도 있다.[13] 이 말을 들은 나리는 자신이 승하와 너무 붙어있어서 남들이 오해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승하와 같이 앉는 것을 포기한다.[14] 이 때 유림은 나리와 달리 계속 앉아만 있었다. 친구가 도와주러 가야 하나 고민했지만 유림은 그런 것도 없었다.[15] 당시 '''나리의 가방 주머니가 찢겨져 있고 또한 이전에는 묻어있지 않던 페인트가 묻어 있었는데''' 이 때문에 독자들은 페인트볼 서바이벌 게임을 한 사람이 나리를 엿 먹이려고 나리의 가방 주머니를 찢어서 외장 하드를 가져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그리고 범인 후보로 대놓고 나리를 괴롭히고 있는 석현이나 유림 중 하나일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유정도 페인트볼 서바이벌 게임을 한 흔적이 있지만 유정은 이전과 달리 나리에게 악감정이 없는 모습이 나왔기에 후보에서 멀어진 편이다.[16] 유정도 승하와 달리 나리를 바로 도와주지는 않았고 심제현을 자신이 짝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따라온 것이긴 하다. 다만 적어도 유정은 각서를 쓴 이후에는 나리에게 불편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서 나리와 사이가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이유가 어쨌든 나리를 제대로 도와줄 만 하지만 유림은 간부 수련회 때도 나리의 도움을 완곡히 거절하여 나리가 가까운 친척임에도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왔으니 나리가 불편하게 보는 게 당연했다.[17] 미래와 대화하며 끝까지 포커페이스를 유지했지만 속으로는 '''나리나 미래나 끼리끼리 논다'''며 미래에게도 불쾌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18] 이에 대해 일부 찬양파 독자들은 찬양이 유림의 본성을 눈치채고 피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사실 찬양은 유림의 본성을 파악해서가 아니라 '''나리 말고는 그 누구에게도 관심이 없고 친할 생각도 별로 없기 때문에''' 예전에 잠깐 보고만 것에 불과한 유림을 보고도 별 생각이 없어 그냥 지나친 것 뿐이다.[19] 나리와 자주 투닥거리는 친오빠 영훈도 독자들의 평이 딱히 좋은 것은 아니지만 유림만큼의 악역은 아니다.[20] 다행히도 나리는 예전부터 유림같은 이상한 사람을 여러 겪은 터라 유림의 말을 궤변이라고 하면서 세뇌당하지 않고 네 말대로 노력은 하겠지만 내 방식대로 한다고 생각한다.[21] 실제로 양미정과 비슷한 캐릭터는 유림과 마찬가지로 나리와 갈등 관계가 있는 남서현이다.[22] 자신도 찬양에게 설레는 모습을 보여놓고 나리에게 홍보부에 집중 안 하고 연애나 할 거면 홍보부를 나가라고 말한 것, 정작 석현이 나리와 연애하냐고 비꼬던 승하에 대해서는 나리에게 한 말과 달리 일 열심히 하는 선배라며 전혀 부정적으로 말하지 않는 것, 나리가 외장 하드를 잃어버려서 같이 찾자고 도움을 요청하고 거절하기도 했는데 외장 하드가 홍보부에 중요한 것임을 알고 있으면서 정작 나리가 같이 찾자고 할 때는 도와주지 않는 것, 그래놓고 홍보부 촬영 영상 때는 나리가 부르지도 않았는데 굳이 도와주겠다고 와준 것.[23] 상술한 미래의 독백에서 미래가 생각한 별 별 빌런들로 김수빈, 심유정, 이채은, 양미정이 나온다. 나리 왕따를 주도했던 수빈, 자신들에게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는 수빈을 공격하려고 나리에게 사과도 안 하고 무작정 도와달라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 심유정과 채은, 자기 마음대로 나리와 유나 사이를 이간질해 나리의 절친이 되어놓고 정작 자신이 잘 나가니까 나리를 마구 무시했던 미정. 미래는 이들보다 유림이 더 어려운 빌런이라고 판단했고 이는 독자들도 마찬가지이다.[24] 이것도 남들이 뭐라고 하면 나리에게 조언을 하고 있다고 넘어가면 될 일이다.[25] 홍보부에서 나리를 유일하게 적극적으로 챙겨주고 있는 권승하도 나리가 홍보부에서 부당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주동자가 홍보부장 석현이라고만 생각하지 유림까지 나리를 괴롭히고 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 하고 있다.''' 유림이 말빨이 좋다는 설정은 이를 보충하기 위한 설정으로 보인다.[26] 예슬은 임선지를 남자에 환장하여 자신과 사귀던 남자아이를 빼앗은 못된 여자이고 자신은 거기에 당한 피해자라고 소문을 내면서 학교의 모든 학생들이 선지를 비난하며 따돌리고 자신은 동정하게 만들어 철저하게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 데 성공했다. 게다가 이런 일 때문에 선지는 예전에도 힘들어했던 남자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을 더 어려워하게 된다. 또한 예슬은 유림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모범생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집안이 갑자기 가난해지면서 집안 얘기를 밝혀지는 것을 매우 싫어해서 선지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했는데 그런 와중에 서민영이 선지만 알던 자신의 집안 얘기를 아는 듯이 얘기하자 선지가 자신의 집안 사정을 민영에게 얘기를 했다고 오해를 하게 되어 선지와 관련돼 안 좋은 소문을 유포해 왕따를 시키기로 결심한다. 유림이 나리에게 가한 악행들이 예슬이 선지에게 가한 악행들과 매우 흡사하다.[27] 남서현은 양미정과 비슷한 성격과 행적을 보이는 캐릭터인데 미정이 나리와 직접적인 갈등을 맺고 절교를 했으나 나리가 그래도 미정을 친구라 생각하고 있고 미정의 악행을 완전히 모르는 상황으로 둘의 갈등 관계가 끝나면서(1부에서는 미정과 유나의 갈등이 끝나는 것에 주목했다) 둘의 관계가 애매하게 끝났기에 2부에서 이와 비슷한 캐릭터인 서현을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28] 오나리, 차장 재호.[29] 각주에도 있다시피 '''1학년인 유림이 2학년인 나리와 3학년, 그것도 차장인 재호'''에게 지시를 내리는 것이다. 게다가 석현은 이를 이상하게 여기기는 커녕 오히려 두 사람에게 홍보부 생활 날로 한다며 비웃었다.(...)[30] 정작 유림도 남서현의 말만 듣고 나리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나리가 자신과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어긴 것으로 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