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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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심문관"'''
'''"THE INQUISITOR"'''
1. 소개
2. 행적
3. 여담


1. 소개



존의 신조는 "긍정의 힘"('''POWER OF YES''')입니다.

에덴의 문의 수확자로서, 존은 협박과 폭력과 믿음으로 교단의 생존에 필요한 핵심자원을 확보하려 합니다. 그리고 누군가 계획에 간섭하려 들면, 그는 무자비한 죽음과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존이 그들을 위한 다른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면요.

'''"그대의 죄를 고해하게."'''

'''"Atone Your Sin."'''

시드 삼형제의 막내, 1986년생 32살. 본직은 변호사로, 시드 삼형제 중에는 가장 성공한 듯 보이지만, 실은 가장 답이 없는 사람이다.[1] 교단에 간부로 입교한 뒤로는 겉으로는 호프 카운티의 자산을 교단의 자금력으로 사재기하면서도 교단의 활동이 미국 법에 저촉되는지를 검토하며 교단을 공권력으로부터 법적으로 보호하는 일을 맡는다. 그러나 뒤로는 교단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고 에덴의 문 연구회에 저항하려는 무고한 사람들을 잔혹하게 고문하고 살해하여 교단의 더러운 진실이 카운티 바깥으로 새나가는 것을 막는 일이 그의 임무다.

2. 행적



물론 모든 사람이 그렇듯이 존 역시 과거에는 처음부터 괴물로 태어난 것도 아니었으며, 어린 시절에는 그저 선량하고 순진한 어린아이에 불과했다. 파지만 시드 일가의 부모라는 작자부터가 삼형제에게 가정폭력을 일상적으로 일삼았고 이로 인해 시드 일가가 공중분해되어 각각 다른 위탁가정에 입양되었는데, 여기까지야 그러려니 하지만 존 시드가 입양된 던컨 일가는 삼형제가 만난 위탁가정 중 가장 최악의 사이코패스 가족이었다.
던컨 일가는 애틀랜타 주의 부호이지만 동시에 극단적인 기독교 광신도 집안이기도 하였으며, 입양한 존 시드의 영혼이 부정을 탔다고 생각하여 존에게 '''고문을 통해 속죄하도록 만들었다.'''[2] 이때문에 어릴때부터 강도높은 가정폭력을 당하면서 겁에 질려 양부모의 겁박에 '''NO'''라고 반항하지 못하고 '''YES'''라며 무슨 말이든 그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으며, 그 때문에 성격 자체가 자신이 당했던 고문을 남에게 행하며 즐기는 사이코패스가 되어버렸다. 이게 존이 말하는 이름하야 '''긍정의 힘(POWER OF YES)'''이다.
게다가 견디지 못해 위탁가정을 뛰쳐나가거나 불을 질렀어도 청소년기까지 최소한의 정신줄은 잡던 두 형과 달리 그는 어린시절부터 정신적으로 붕괴되어 완전히 맛이 간 상태였다. 존 시드는 성인이 된 후, 이스트 코스트 대학에서 법학을 수료하여 변호사가 되었으며, 양부모의 의문스러운 죽음으로 큰 자산을 상속받아 부유하게 되었으나, 어린시절의 경험 때문에 자신과 세상을 혐오하게 되었는데, 조셉 시드를 만나 자신의 트라우마를 '해소'하고 '''긍정의 힘'''을 얻은 사이코패스가 되었다. 이때문에 세례식 중에 부보안관이 부정을 탔다며 질식하기 직전까지 두세번 물에 처넣고 고문하려 하는 사이코패스같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조셉 시드가 나타나 '이자가 거듭나지 못하면 너에게도 에덴의 문이 열리지 않으리라'고 하자 YES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던 어린 시절을 보는 듯한 무기력하고 순종적인 모습을 보인다.
처음에 조셉 시드는 그에게 변호사 겸 세례자 일을 맡겼다. 그러나 그 가학적인 성향 탓에 말이 세례지 거의 이단심문관이나 마녀사냥꾼에 가까운 짓을 벌이고 다닌다. 주로 하는 일은 무장병력 십수 명의 호위를 받으며 트럭 타고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는 것. 개종을 거부하는 집으로 쳐들어가 물자를 마구잡이로 빼앗고 거부하면 여자부터 끌어낸 뒤 소위 말하는 의식을 가장한 가혹행위를 행한다. 고해성사 의식이랍시고 저항군의 가슴팍에 각자의 원죄를 상징하는 7대 죄악 중 하나[3]를 문신으로 새겨넣은 후, '''가죽 째 뜯어버려 죄를 사하는''' 정신나간 모습도 보여준다.[4] 자기나 교주를 비판하는 사람도 당연히 재세례의 대상. 호칭에 걸맞게 개종자들에게 세례를 하는 일도 맡는데, 사이코패스적인 성격 탓에 그냥 물고문마냥 무식하게 머리를 쳐박는 게 세례의 실체다. 그래서 존이 부보안관에게 세례를 내리는 광경을 본 조셉이 세례의 의미를 욕되게 하지 말라고 제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조셉 시드는 이런 존을 두고 세례는 행복으로 채워져야지 자기 내면의 죄악을 만족시키기 위해 하는게 아니라며 존은 젊어서든 늙어서든 언젠가 그 죄악으로 인해 죽게 되리니 에덴의 문을 볼 정도로 오래 살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자신의 죄악을 내려놓으라고 충고하기도 하였다. 물론 존이 그 말을 들었으면 애초에 그렇게 죽지도 않았을 것이다.
저항군 미터를 다 채우면 주인공이 저지른 죗값을 친구가 치르게 하겠다면서 닉, 메리 그리고 제롬을 잡아다가 제롬 목사의 교회에서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한다. 그사이에 닉이 먼저 가슴에 낙인을 새긴 뒤 살가죽이 뜯겨나가는 고문을 당하고 부보안관의 차례가 되는 순간 제롬 목사가 순간의 기지를 발휘하여 에덴의 성경을 본인이 사용하던 총이 숨겨진 성경책으로 바꿔 주인공이 자신의 죄를 자백하는것처럼 속이고는 성경책 안에 숨겨져 있던 리볼버를 꺼내 존 시드를 죽이려 한다. 이 때는 도망가는 데 성공했지만 오합지졸인 추종자들이 제몫을 할 리 만무하고, 결국 본거지인 농장까지 쳐들어와 비행기 타고 오는 부보안관에게 걸려들어 항공 추격전 끝에 결국 추락한다. 도중에 낙하산을 펼쳐 살아남지만 중상을 입고 산 속을 헤메다가 뒤쫓아온 부보안관에게 붙잡혀 내동댕이쳐진 뒤 목걸이로 가지고 있던 벙커 키를 잡힌 상태에서 조셉 시드의 혜안을 보지 못하는 부보안관을 비난한 후 그를 잡은 손을 놓고 숨을 멎는다. 그가 수많은 사람들을 속죄라는 핑계로 잔인하게 고문하고 때로 살해하기까지 했음을 고려하면 나름 인과응보. 저항군도 페이스는 증오하는 사람만 증오하고[5] 제이콥은 모두에게 증오를 사긴 하나 그나마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 조용히 죽음을 맞는, 사람다운 최후를 맞을 기회라도 주어졌던 것에 비하면 그가 얼마나 악마로 보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6]
보스전은 전투기를 타고 도주하는 존을 전투기로 추적해 공중전을 벌이는 게 보스전. 그런데 이 게임의 특성상 전투기 조종이 몹시 힘들기 때문에 존과 공중전은 상당히 난이도가 높다. 존에게 격추 당하는 게 아니라 기관포로 맞추기가 힘들다.(...) 하지만 간단한 해결법이 있는데 전투기를 타고 발진하기 전에는 용병 호출이 안되지만 일단 전투기를 타고 발진 후 존과 공중전을 시작하면 그 뒤 부터는 용병 호출이 가능해진다. 전투기로 도저히 존을 해치울 수가 없는 게이머는 일단 착륙 후 재빨리 용병 아들레이드 드럽맨을 호출해 전투 헬기를 타고 싸우는 게 훨씬 편하다. 보스전이라서 존의 전투기는 일반 적 전투기보다 3배 이상의 내구력이 있지만 공격패턴은 일반 적 전투기와 똑같기 때문에 어려운 상대가 아니다. 전투기를 타고 싸울 때는 수십분 이상 걸리지만 헬기를 타고 싸우면 길어야 5분 안에 존을 끝장낼 수 있다. 존의 전투기를 격추하면 낙하산으로 탈출[7], 지상에 착륙 후 도주하는데 플레이어가 공중에서 사격하면 쓰러지긴 하는데 죽지는 않는다. 잠시 다운 됐다가 다시 일어나서 도주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도 빨리 지상에 내려가서 존을 따라잡아야 한다. 그런데 버그인지 존이 도주하다가 NPC가 운전하는 차량에 치여 교통사고를 당하면 플레이어가 잡은 것으로 간주하면서 임무가 끝난다. 또는 비행기를 추락지점에 떨구면 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라며 끝난다.
물론, 배틀필드 시리즈 처럼 스턴트액션(...) 으로 해결도 가능한데, 어느정도 고도가 비슷해 질때까지 따라간 뒤, 낙하산으로 비상탈출을 하면 "싸움을 포기하고 도망치는건가?" 라며 존이 또 플레이어의 속을 긁기 시작하는데, 낙하산을 타고 천천히 내려가면서 무기슬롯에 넣어놨던 RAT4의 유도미사일로 락온 한 뒤 단 한방으로 해결 해 버릴 수도 있다. 닉과 싸우게 시간을 벌어놨다면 굳이 락온하느라 집중 할 필요도 없이 발사하고 마우스로 휘적휘적 유도시켜 수동으로 박살내도 좋고.
비행기가 도저히 취향이 아니라면 공격헬기를 타고 쫓아가서 격추 시킬수도 있으나, 아무래도 전투기와는 비행 스타일이 다른 관계로 사람에 따라선 더 고통스러울 수 있다. 판단은 자유롭게 하자.

3. 여담


출시 전에는 '이단심문관(The Inquisitor)'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세례자'로 확인되었다. 본인의 의도와는 반대로 에덴의 문 이미지를 시궁창에 처박은 장본인이기도 한 게, 각종 폭로영상이나 피해자 제보 대부분이 '''그의 학대에서 시작됐다.''' 조셉 시드도 여러번 적당히 하라고 충고할 지경이면 말 다했을 정도.[8] 사실 그렇게 유능하지도 않고 전형적으로 무능하지만 어쨌든 가족이라 쓰는 인물. 어쨌든 우리 가족이라면서 조셉 시드가 복수를 다짐한다. 그래도 조셉 시드로서는 필요하긴 한 것이, 자신의 사상에 전적으로 공감해 주고 어쨌건 자신을 진심으로 믿고 따르는 사람이 정직하게 말하면 '''존밖에 없다'''. 페이스는 서술 그대로 협박과 세뇌로 만들어졌고, 제이콥은 같은 종말론자이긴 하지만 애초에 자신이 혈육이고 해서 따르는 정도지 조셉의 신앙을 영혼까지 따를 만큼의 동지는 아니었기에 교단을 운영하는 현실적인 방향에서 조셉과 충돌이 잦았으며 최악의 경우 총부리를 돌릴 가능성도 있었다.
가상현실 수준으로 스펙터클한 환각을 보여줘 마지막 순간까지 주인공을 속인[9] 페이스, 주인공의 폭력성을 일깨워 저항군 일원을 죽이게 만들고 마지막 순간까지 '''논리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늘어놓으며 수긍 가능한 세뇌를 가한''' 제이콥과 달리 딱히 강력한 세뇌를 걸지는 못했다. 그저 개패듯이 패고 고문하는 게 전부. 심지어 고문할 때조차 개패듯이 패다가 죽으면 그냥 방치하는 것이 그가 하는 일의 전부다(...). 또 너무 자신만만한 나머지 플랜 B도 없고 공감능력이 떨어진다. 당장 그 함정을 파고도 정작 주인공의 가슴팍에 "분노(wrath)" 문신 하나를 새겼을 뿐이고, 제롬 제프리스 목사가 자기 성경에 권총을 숨기는 비상식적인 트랩을 시전하자 놀라서 도망가버린다. 애초에 자신이 가진 모든 명예와 신도, 심지어 딸까지 빼앗긴 제롬 목사가 극한까지 내몰린 상황에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됐다는 걸 생각하지 않은 것이며 존 시드 본인이 그런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공감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상태였던 건 분명해보인다.
단 그렇다고 해서 바보는 또 아닌게 사람의 심리상태를 생각보다 잘 읽는 편이다. 괜히 변호사까지 한 건 아니라는 뜻. 닉 라이에게 새긴 문신을 보면 실제로 가족을 위해 동료들을 버리려 했던 그의 성격이 드러나고, 부보안관에게 새긴 문신은 나중에 제이콥이 맞다는 걸 입증해버렸다. 악질 사이비 교단이 상대라서 티가 잘 나지 않지만, 부보안관의 정신상태도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처음부터 잘 파악하고 있었다는 얘기.
긍정(YES)을 강조하기 때문에 그의 관할구인 홀란드 계곡에서는 헐리우드 사인을 연상케하는 YES라는 현판이 시드 목장 앞과 홀란드 계곡 서쪽 산에 걸려있다.[뉴던약스포]
존 시드의 성우 및 배우는 드라마 캐슬의 케빈 라이언 형사로 유명한 셰이머스 디버이다. 일본어판 성우는 스기타 토모카즈다.

[1] 큰형 제이콥은 자기 신념에 따라 가학적인 행위를 하지만 종말 이후를 대비하여 강자를 미리 선별한다는 목적이 분명하며 잘못된 방법이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논리적으로 틀린 건 없다. 친족은 아니지만 페이스는 애초에 자기가 하는 행동이 옳다고 굳게 믿는, 어찌보면 정신연령이 아직도 중학생 수준에 불과한 소녀이며 천성 자체는 백지급으로 그저 조셉 시드의 지시에만 의지한다. 존처럼 교주가 봐도 고문 즐기는 거 맞네 하는 말 나올 정도의 사람은 그밖에 없고, 하다못해 작은 형 조셉도 그래서 사령관직은 줬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제일 거세어서 개종의 가망도 없는 지역을 맡긴 것.[2] 미국에서는 고아가 된 아이들을 보육원에 보내지 않고 위탁가정에 돈 주고 맡긴다. 가정의 따뜻함을 이 아이들에게도 줘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지만 문제는 고아나 부모가 노답이라 양육을 포기한 아이들은 미국의 높은 출산율까지 결합해 말 그대로 쌓이고 넘치는데 제대로 된 위탁가정은 언제나 부족하다는 점. 던컨 일가와 같은 막장 양부모는 현실에서 볼 때 절대 예외적이고 극단적인 사례가 아니다.[3] 닉 라이의 경우 자신의 가족만 챙긴다는 까닭으로 '''탐욕'''(Greed)을, 주인공의 경우 보안관 동료들이 교단에 사로잡히자 분노로 미쳐서 깽판을 치고 다닌다는 까닭으로 '''분노'''(Wrath)를 새겼다.[4] 단 우습게 볼수는 없는 것이, 후일 부보안관의 행보를 보면 존 시드의 예상에 의외로 적합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사실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들은 대부분 동료들이 잡히고 에덴 패거리들이 만든 참상에 '''분노'''할수밖에 없기 때문.[5] 실제로 연방보안관을 사주하여 버질을 죽이게 만들자 트레이시 레더가 무조건 죽여달라고 부탁하지만 다른 저항군들은 페이스가 세뇌돼서 저렇게 된 피해자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6] 단 스토리 설정 상 조셉은 죽일 수 없고, 제이콥은 참전용사 출신. 페이스는 어린 소녀라 미국 사회의 감성으로 봐서는 심하게 대하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가 어그로를 다 뒤집어 썼을 가능성도 있다. 학대 피해자이기는 하나 그 외에 별다른 참작사유가 없는 흔해빠진 흉악범인지라...[7] 이 때 낙하산을 타고 떨어지는 도중의 존을 비행기로 제대로 박아버리면 추격전이 스킵된다.[8] 죽이 맞는 건 제이콥 정도인데 그나마도 학대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그냥 필요하니까 협력하는 관계고, 페이스와는 협력관계 자체가 없다.[9] 정확히 말하면 주인공을 세뇌시키는 데는 실패했지만, 자신의 죽음을 감추는 데는 성공했다.[뉴던약스포] 그중 시드 목장앞에 있는 YES라는 현판은 구 에덴회가 와해된 이후 비어버린 시드 목장을 생존자들이 노상강도단을 피해서 피신하는 아지트로 점거하고(프로스페리티), 프로스페리티 서북쪽에 YES 현판과 근처 풍차를 뜯어다 외부 구조요청을 신호하기 위해 SOS라는 글자를 만들어 외부의 도움을 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