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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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용 종이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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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용 종이컵.
1. 개요
2. 역사
3. 상세
4. 종류
5. 환경오염 문제
6. 기타


1. 개요


단어 그대로 '''종이로 만든 '''. 쓰기 편해서 자판기, 사무실[1], 컵라면, 즉석 식품, 각종 행사 등에서 주로 사용한다.

2. 역사


1920년 미국인 휴 무어(Hugh Moore, 1887–1972)가 발명했는데, 매형 로런스 루엘런(Lawrence Luellen)의 영향이 컸다. 로런스는 당시 냉장이 되는 정수기를 발명했으나 정수기에 쓰이던 도자기 컵이 자꾸 깨지는 바람에 사업이 어려웠다. 로런스의 처남 휴가 대학까지 그만두며 연구를 거듭, 물에 안 젖는 태블릿 종이를 이용해 오늘날의 종이컵을 발명한 것이다.[2]

3. 상세


컵 안쪽에 매우 얇은 폴리에틸렌(PE) 비닐이 코팅되어 액체를 담아도 젖지 않는다. 코팅된 비닐은 뜨거운 물에 녹아서 서서히 용출되지만, 폴리에틸렌 자체는 고분자물질로 인체에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는 유해하지 않다.
일반적인 크기의 종이컵 한 잔에 액체를 가득 담았을 때의 용량은 약 195 ml이며, 적절한 용량 덕에 계량컵으로도 쓸 수 있다. 정수기들 중에는 보면 딱 종이컵 하나 분량만큼 나오도록 기능이 설정된 모델들이 많다. 대강 200 ml라고 치면 계량컵 없이도 물을 용도껏 편하게 따를 수 있게 되었다.[3]
버릴 때엔 곱게 버려지지 않는 편이다. 구겨서 버리거나, 입이 닿는 둥근 부분을 이로 계속 무는 행동을 한 뒤 버리는 경우도 있다. 종이컵을 편하게 버리기 위해 종이컵 전용 휴지통도 있고, 그 외에 종이컵 받침대 등 관련 도구도 많다.

4. 종류


용도나 모양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정수기 등에 달린 접이식 종이컵부터, 소주잔 크기와 비슷한 종이컵도 있다. 접이식의 경우 부피가 정말 작기 때문에 보관이 간편하지만, 접이식 종이컵의 밑 부분을 접으면 보통은 펼쳐지고, 그래도 안 펼쳐질때는 종이컵 위쪽 부분에 바람을 불어주면 종이컵이 펼쳐진다. 일부는 원뿔형 종이컵을 쓰기도 하는데, 원뿔의 끄트머리를 쏙 잡아당겨서 쓰는 방식이다.
종이컵 중 제일 흔한 자판기용 종이컵의 경우 용량이 약 190ml로 매우 어정쩡한데, 이는 미터법이 아닌 미국 단위계로 정했기 때문이다. 미국 단위계의 6.5액상 온스가 이 종이컵의 규격이다.
학창시절에도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다.초등학교에서는 종이컵과 실을 이용한 전화기를 만들기도 하고, 중,고등학교 때는 소변 검사로[4] 학생들이 하나같이 오줌을 얼마나 받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남자는 포경수술 후 팅팅 부어오른 존슨이 속옷 안감에 스쳐 쓰라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종이컵을 씌워놓기도 한다.
많이 쓰이다 보니 종이컵을 이용한 광고나, 예쁜 일러스트 등이 그려지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단가도 올라가는 편이다.
2010년대 이후부터는 크기만 키워서 컵라면에도 사용하고 있다. 한솥에서도 찌개류를 구매하면 종이컵에 담겨서 나온다.

5. 환경오염 문제


환경 오염 문제가 부각되어 일회용품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자 하는 현대에는 일회용품 중 하나이면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일회용품이기도 한 종이컵을 최대한 적게 사용하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기 위해 여기저기서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종이컵은 가히 일회용품의 황제라 칭할 수 있을 정도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일회용품으로, 2013년 기준 연간 120억개가 사용되었다. 환경부의 표본조사인 만큼 더 많이 사용되었으면 많이 사용되었지, 적게 사용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대한민국 인구의 10%인 500만명이 하루에 자판기 커피 한 잔만 뽑아마셔도[5] 하루에 종이컵 500만 개가 소모되는데, 종이컵 50개 한 줄이 1천 원이라고 가정하면 '''하루에 소비되는 종이컵 값만 1억 원이다.'''
종이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패스트푸드점이나 카페 등에서는 고객이 개인용 컵을 가지고 오면 음료의 가격을 할인해주거나 쿠폰제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종이컵은 재활용이 가능하고 오히려 머그컵이나 일반 컵을 사용 시 세척을 위해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인한 환경오염이 만만치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위 의견을 낸 사람이 제지협회 대표이므로 적당히 걸러 들어야 한다.[6] 이런 의견은 설득력이 많이 부족하다. 귀찮아서라도 음료 한잔 마셨다고 컵을 합성세제로 정성들여 북북 닦는 사람은 별로 없다. 보통은 컵을 적당히 물로 헹구고 같은 음료를 따라 마시는 사람이 더 많다. 설령 컵을 많이 사용하게 되어도 세제 약간 푼 물에 담가두어 세척하면 세제의 소모가 훨씬 적다. 따라서 컵의 사용과 합성세제 사용량이 정비례할 수는 없는 반면, 종이컵의 제작과 환경오염물질의 발생, 벌채는 무조건 정비례한다. 그 외에 종이컵의 재활용이 그리 잘 되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다.
종이컵은 재활용법에서 일회용품으로 지정되어있으나 아직 규제대상은 아니다.[7] 따라서 최근 시행된 일회용품 규제에는 포함되지 않기때문에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대신 종이컵을 요청하는 것은 가능하다. 오는 2021년부터 카페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플라스틱은 사용이 금지된다.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가 2002~2008년 시행되었다 폐지되었다. 정부는 2022년까지 보증금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 기타


종이컵 전개도이다. 포토샵 등으로 그림을 붙인 뒤 프린트해 종이컵에 붙여 쓸 수 있다.[8]
대체용품으로 머그컵텀블러가 쓰인다.
코로나19로 시끄러운 2020년 3월, 초등 돌봄교실에서 밥과 국물을 종이컵에 담아주어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학교 측은 학부모들더러 식기를 가져올 것을 요청했지만, 학부모들이 이를 들어주지 않아 종이컵을 이용한 걸로 보인다. 원본 글은 제이드웰이란 이름의 카페에 있다고 한다.

[1] 요즘은 환경오염 때문에 개인용 컵을 지참하게 하는 회사가 많아졌다.[2] 종이컵으로 나오는 음료수 자판기는 1908년 일본에서 개발되어 이용되기 시작했다. 루엘런이 만든 정수 자판기는 그냥 종이컵을 자판기에 비치해두고 사람들이 종이컵을 뽑고 나오는 음료수를 따라 마시는 방식이었다.[3] 라면 끓일 때 이를 이용하여 쉽게 양을 맞출 수 있다.[4] 요즘은 소변검사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상이 있으면 종이컵에 다시 제출하는 식이다.[5] 한국인의 커피 사랑을 생각하면 적으면 적었지 절대 많이 잡은 숫자는 아니다. 한국인 1인당 연간 커피소비량이 '''400잔'''을 넘었다.[6] 제지협회 대표니, 당연히 '종이컵은 환경에 무해하고 많이 쓰여야 합니다.'고 접근할 수밖에 없다.[7] 2021년부터 규제 예정.[8] 예시: 마음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