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충

 




1. 개요
2. 상세
3. 배경
4. 반응
5. 비판
6. 오용에 관해
7. 왜 파파충이라는 단어는 잘 쓰이지 않는가?
8. 언론 보도
9. 관련 문서


1. 개요


'''Mom''' + '''蟲'''(벌레 충)
'맘'이라는 칭호는 맘카페 등의 엄마들을 위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민준맘" 등의 예시로 알 수 있듯 아이 엄마들이 자신을 칭하는 말이다. 그런데 아이의 기를 살리려 하거나 "아이에게 이런 것 하나 못 주나요?" 하는 등의 아이를 앞세워 부당하게 이득을 보려는 일부 엄마들의 무개념민폐 행태에 공감대를 형성한 네티즌들이 이들에 대한 혐오감을 담아 멸칭에 붙는 신조어 접미사인 을 붙여 이들을 맘충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2. 상세


아이를 빌미로 민폐를 끼친다든가, 주로 주부인 엄마들이 많은 결집력 강한 부모 커뮤니티에서 단체로 여론을 조성한다든가 하는 깡패짓을 하는 막장 경우를 맘충이라 한다. 유래는 이런 막장 부모들이 자신들의 자식 이름이나 거주지를 넣고 뒤에 엄마를 뜻하는 "맘"(Mom)을 붙이며 인터넷 활동을 하는 것에서 비롯되었다. “인천맘”과 “동탄맘” 등. 특히 줌마체와 결합하여 이러한 짓거리를 할 경우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100배로 빡친다. 대체로 연령대는 30대, 40대에 포진해 있다.
이로써 일베충, 급식충, 틀딱충과 더불어 가장 많이 쓰는 관련 신조어가 되었다.
일본의 경우 몬스터 패런츠(モンスターペアレント)[1]를 가져와 사용한다. 다만 성별을 국한시키지 않고 몰상식한 부모 모두에게 적용되는 데다가, 몬스터라는 단어는 몰상식한 행태를 보다 직관적으로 은유하면서도 동양권에서는 상당히 순화된 표현에 속한다. 한국의 맘충에 대응되는 표현으로 미치광이를 의미하는 키치가이[2] 엄마라는 뜻의 마마를 합친 '키치마마(キチママ)'라는 속어가 더 자주 쓰인다.
맘충 관련 문제는 만국 공통인 것으로 보이는데, 전 세계 사람들, 특히 서구권이 사용하는 유명 외국 사이트 레딧만 해도 맘충 사례가 올라오는 게시판이 여러 개가 있다. /r/EntitledParents(이기적인 부모들)[3], /r/JustNoMIL(시집살이)[4], /r/InsaneParents(미친 부모들)[5], /r/TwoXChromosomes(X염색체 2개)[6] 등등.
주로 거지근성을 내세우고 이를 센스로 포장하는 사람들을 반어적으로 비꼰 단어다.
다만 2020년 1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이후로 다중이용시설 같은 곳의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다가 쫒겨났다고 진상 피우는 진상맘들 관련 사례가 종종 올라온다

3. 배경


'맘충'이라는 단어는 2015년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백종원이 인기를 끌자 입소문을 듣고 몰려든 가정 주부들이 채팅창에서 자기 아이 이름 읽어달라고 부탁하는 채팅으로 도배하는 바람에 여기에 분통이 터진 마리텔 시청자 및 팟수들 사이에서 나온 말이다. 원래 방송 출연자와 시청자 간에 채팅으로 소통하는 것이 방송의 주 재미 요소였는데 저런 도배 때문에 방송 진행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마리텔 갤러리 갤러들이 이들을 두고 닉네임이 XX맘, OO맘 등 자기 아이 이름 + 맘의 형태였기 때문에 맘충새끼...라고 불리게 되었다. 즉, 초기 맘충의 의미는 현재의 맘충의 의미와 전혀 달랐다. 여기에서 마리텔이 디시 색채가 매우 강하던 프로그램인지라 야갤을 비롯한 많은 갤러리들이 마리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맘충이라는 단어도 마리텔 갤러리를 벗어나 디시 전역으로 퍼지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맘충의 의미가 현재의 진상 부모라는 의미로 바뀌게 되었다.[7]
처음에는 변질된 모성애로 인해 자녀의 잘못에 대해 제지나 훈계를 하지 않고 방치, 협조하거나, 또는 '자기 아이를 위해서'라는 이유로 생판 모르는 제3자에게까지 무한한 희생과 이해를 강요하는 일부 개념없는 행동을 일삼는 어머니들을 일컫는 인터넷 신조어로 시작되었다. 이기적인 중장년 여성, 혹은 자녀가 소리지르거나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데도 "하나뿐이거나 둘뿐인 내 자녀를 내가 귀하게, 기 안죽이고 키우겠다는 게 뭐가 잘못이냐?" 반발하며 제지하지 않는 주부[8]에 대한 혐오와 멸시의 의미로 등장했다.
이에 대해서 항의를 하는 여론이 생겨서 가급적이면 좀더 덜 자극적이고 품격있는 단어로 대체하자는 의도로 ''''민폐맘''''#이나 ''''진상맘''''# 정도의 신조어를 권장하는 의견도 있다.
2014년에 한창 노키즈존 논란 시 여러 커뮤니티에서 쏟아져 나오는 맘충으로 인한 피해 경험담들은 여태껏 누적된 분노를 나타냈다. 또한, 그 이전에도 블로거, 카페 등지에서 xx맘이라는 닉네임으로 상식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는 회원들이 캡처되어 여러 커뮤니티에 나돌기도 했다. 게다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지적하면 적반하장으로 나서거나 혹은 정부 드립을 치는 등 어그로를 끌었다. 하단의 재연맘의 경우, 해당 캡처가 퍼지며 본인의 거지 근성에 대해 욕을 먹자 '''나라가 이 꼴이니 (내가 욕먹는다)'''식으로 애꿎은 정부에게 화살을 돌렸다. 게다가 온라인상에서만 악감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 푸드코트 화상 사고처럼 아이를 통제하지 않음으로 인해 실제로 겪은 피해도 있다.
이후 세 모자 성폭행 조작 사건의 잘못된 루머 확산과 마녀사냥에 맘 카페와 기혼 여성들의 네이트 판 게시판인 '''결시친'''[9]이 주도적 역할을 하였다는 것이 밝혀져 맘충에 대한 비판 정서를 확산시키는 데 일조하였다. 사실상 이 사건이 화제가 된 시기에 맘충이라는 단어는 해당 맘 카페의 회원을 지칭하는 말과 동의어로 쓰이기도 했다.
그리고 2017년에는 조남주 작가가 쓴 82년생 김지영이 출간되고 나서는[10] 거의 보편화되었다. 따라서 이제는 '''오프라인에서도 맘충이라는 단어를 쓰일 정도'''이니 말 다했다.[11]
사실 맘충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지기 이전에도 기를 죽이고 그래요와 같은 막장 부모들의 문제는 '''90년대부터 공익광고로 나올 정도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었다. 이미 90년대 초부터 지하철이나 식당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문제가 기사화되고 그 원인을 핵가족화로 보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 당시만 해도 절대 다수의 부모들은 대가족, 핵가족 막론하고 아이를 매우 엄격하게 통제하는 식의 교육을 선호했으므로, 이러한 교육법에 트라우마를 느낀 자녀들이 부모 세대가 되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맘충 문제가 불거졌다고 볼 수 있다.[12]

4. 반응


특히 아직 혼인을 하지 않았거나 아이를 가지지않은 대부분의 젊은 사람들은 당연히 맘충을 좋아하지 않는다.또 요즘은 여성의 사회활동도 많아지고 만혼의 추세가 증가하거나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싱글들이 증가하는 시대라 '''싱글과 맘충의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단, 맘충이라는 표현 자체에는 반대하고 있으며, 이는 여성들이 맘충이라는 표현이 일반 여성들에게도 피해를 준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
또한 미혼 여성뿐만 아니라, 올바른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지닌 대다수의 엄마들, 혹은 튀는 행동을 부담스러워하는 성격인 엄마들도 당연히 맘충을 싫어하고, 오히려 아이 키우는 엄마들 전체를 싸잡아서 욕먹게 한다며 이들의 민폐 행각을 크게 비판한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연못물을 다 흐리게 만든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다 시킨다.'의 좋은 예시. "미혼이면 언젠가 결혼해서 애 낳고 이런 경험 다 할 테니까, 기혼이면 이런 경험 늘상 하고 있으니까, 같은 여자니까 내 이런 행동 전부 이해하고 수용해 주겠지."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경우도 있다.
누군가가 자신들이 끼치는 민폐에 대해 지적이라도 하면 꼭 하는 소리가 "너도 애 낳아봐라. 안 이럴 것 같냐."는 논리인데, 이는 사실 "모든 엄마는 다 이렇게 된다"라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해와 공감은 커녕 반감을 더 불러일으키게 만든다. 그리고 이러한 논리는 그러한 경험을 하지 못하는 자, 혹은 아직 하지 않은 자들을 그 소통 내에서 '무지한 자'로 단정지어 버리고,[13] 타당한 소통의 가능성을 아예 막아버려서 소위 말하는 꼰대의 연장선이 된다.
이런 맘충들의 경우 미혼자들, 특히 미혼 여성들이 자신들의 민폐 행위를 지적하기라도 하면 앞서 기술한 논리를 들먹이며 미혼자들을 비난하는데, 먼저 아이를 낳고 키워봤으니 이해해줄 것이라고 착각하고 생각하는 맘충들의 부모 세대[14]들은 상당수 정작 자신들을 보며 "애 엄마가 저러니 애가 버릇이 없지, 쯧쯧..."이라며 손가락질한다는 사실은 알지도 못하며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의 사람 중 당연히 손자/손녀들을 지나치게 오냐오냐하는 문제 조부모도 있으나, 대부분 어르신들은 버릇없이 행동하는 아이들을 보았을 때 흔히 자식 교육 잘못시켰다며 부모를 탓한다.[15] '''그러므로 "너도 애 낳아봐라"라고 정당화하는 것은 공공장소에서 민폐 및 진상 짓을 일삼는 틀딱충들이 "너도 늙어봐라, 안 이럴 것 같냐?"고 윽박지르는 것과 전혀 다를 것이 없다.'''
게다가, 애초에 '''민폐를 끼치는 가해자'''가, 민폐를 입은 피해자에게 "너도 내 입장 되어 봐라."라는 소리로 응수하는 것은 논리에 안 맞는다. 위의 말이 맞는다면 이 세상의 모든 범죄자들은 자신의 잘못을 저런 논리로 정당화해도 될 것이다.

5. 비판


주로 육아에 관련 되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는 육아/사회생활에서의 주의점에서 예시를 찾을 수 있다.

6. 오용에 관해


소수의 막장 행각을 벌이는 계층을 비하한답시고 만든 맘충이라는 용어가 한남충이나 김치녀처럼 전체를 싸잡아서 비하하는 용어로 오남용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육아를 하는 여성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얼마든지 맘충이라고 몰아세우며 낙인을 찍는 것이 가능하며 맘충이라는 단어가 '무개념 엄마'를 넘어 '애엄마'의 멸칭으로 사용될 위험성이 있다는 의미이다.
상식적인 엄마들까지 혐오의 대상으로 전락'''하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아이 혐오', '엄마 혐오'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심지어는 남에게 피해를 주기는 커녕 '''자신들이 피해(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아이엄마라는 이유로 맘충이라고 조롱당하는 2차가해를 입는 사건까지 일어났다. 특히 젊은 층의 아이와 엄마 혐오 정서가 상당히 심각해져 가는 실정인데,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요새는 아이의 잘못을 꾸짖고 피해자에게 제대로 사과를 하는 엄마들조차도 '애가 그럴 수도 있죠.' 라는 말을 듣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싱글녀와 맘충의 감정의 골이 깊다고 언급하며 모태솔로인 싱글녀일수록 맘충을 혐오하고 맘충은 싱글녀에게 "'니들이 애를 낳아봐라" 외친다는 주장이 있는데, 실제 여초 사이트 반응을 살펴보면 이와는 약간 다름을 알 수 있다. 대다수의 여초 사이트에서도 '맘충'이라고 지칭되는 '무개념 엄마'들의 진상짓을 싫어하지만, 이것은 맘충에 국한되지 않은 진상인간들에 대한 혐오이고 도리어 맘충이라는 단어를 거북해하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이는 위에서도 언급된 여성혐오와의 관련성 때문으로, 실제 댓글에서도 "젊어선 된장녀 안 되려고 기를 썼는데 결혼해서도 맘충 안 되려고 기를 써야하나"같은 댓글이 보인다.
그리고 이 비난은 오직 맘충에게만 해당되는 일이 아니다. 가정이라는 사회적 집단이 개인주의의 대두와 함께 점차 해체되면서 개인과 개인의 관계에서도 매사 공동체 정신을 강조하거나 타인에 대한 희생을 미덕으로 여기던 과거와 달리 타인에게 이해나 관용을 베푸는 것이 자신의 권익 보호나 이익 실현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보편적으로 퍼져 있을 정도로 대다수의 국민들 인심은 험악하다. 그로 인해 촉발된 과격한 공격성은 '''소돔과 고모라 저리가라 할 수준의 개막장'''인 인터넷 상의 여러 커뮤니티 등지는 물론이고 오프라인상에서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16][17]
다만 여기에 대해서는 '지금의 젊은 층이 아이에 대한 관대한 문화의 수혜자였다가 성인이 되어서는 아이들에게 과도하게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다는 점에서 그 기준이 일관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반대로 아이에 대한 훈계가 적어지고 있는 실정이므로 현실과 맞지 않는 이야기다. 게다가 이런 화제가 나올 땐 보통 '''자신들은 부모들에게 호되게 혼이 났다는 예시가 따라오므로''' 단순한 내로남불 타령이 아니라 부모들의 몰상식화에 대한 지적이라 봐야겠다.
이러한 논의의 연장선상에서 실제로 공공장소에서 영유아들을 주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적절히 통제하려고 애쓰는 상식적인 엄마들조차도 단지 어린 아이를 데리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맘충 취급을 당해 눈총을 받거나 노골적인 욕설을 들어서 외출 자체를 꺼리기도 한다.[18] 심지어 이제까지는 그나마 '저 나이 애들은 다 저렇지'라며 이해하고 넘어가 주던 중년층이나 노년층조차도 영유아기 아이를 동반한 엄마만 봤다 하면 대뜸 '왜 애를 데리고 밖에 나오느냐'며 면박을 주는 사례가 있을 정도다.
맘충이라는 용어가 생긴 건 2015년의 일이고, 노키즈존 논란이 대두되기 시작한 것은 2014년의 일이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건 이처럼 2010년대 중반의 일이지만, 위에서도 언급됐다시피 90년대부터 맘충들의 패악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점점 일부 엄마들의 만행이 드러남에 따라, 맘충이라는 용어 뿐만 아니라 이들로 인해 생긴 노키즈존에 대해서 대중의 여론은 갈수록 긍정적으로 기우는 추세다.
게다가 현대 사회에서는 갈수록 저출산과 맞물려 '내 아이는 귀한 자식이니까 무조건 고급, 최고로, 남의 눈치 보지 말고 기 죽이지도 말고 당당하게 키워야 한다'는 육아 풍토가 만연했고 이것이 뒤틀린 육아 관념을 만들기에 이르렀다.[19] 이런 이유로 온갖 막장 행각들은 부각되면 부각되었지 좀처럼 수그러들 줄 모르고, 대중들은 이들의 막장짓에 질려 갈수록 아이와 엄마 자체를 '혐오 대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심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소지가 있으므로 정당한 근거를 들어 노키즈존을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면 바로 많은 사람들이 '''"네 다음 맘충"'''의 반응을 보이는 등,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어 가는 아이와 엄마에 대한 혐오 정서는 '''사회에서 갖춰야할 기본적인 매너와 상식,배려를 거부한 이기적인 엄마들이 초래한 가장 심각한 폐해'''이다. 정작 이런 사태를 초래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서는 반성 하나 없이 징징만 시전하고, 그 반작용으로 아이와 엄마에 대한 혐오는 점점 커지다 못해 증오로까지 번질 여지가 생기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는 실정이다.
지금에 와서야 욕을 먹지만 불과 90년대~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여성우대 자체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아니었으며, 주류 방송사에서조차 근거없는 성별 고정관념을 대놓고 보여주었다.[20] 즉, 한국 사회는 젠더학에 대한 연구자체가 출발이 늦고, 그마저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다보니 겉으로만 남녀평등을 주장할 뿐 실질적인 부분에서는 아직까지 가부장적이고 마초이즘적인 부분이 존재하고 있으며, 나아가 무조건 여성을 우대해주고, 여성 편의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남녀평등이라는 식의 잘못된 남녀평등 개념이 지배하고 있다. 현재의 젠더 방송의 경우 진짜 페미니스트라고 할 수 있는 젠더학 교수와 같은 전문가를 부르는 일은 거의 없고, 그저 성공한 야설작가나 다름없는 섹스 칼럼니스트를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설령 전문가인 교수를 부르더라도 꼭 메갈리아워마드 관련으로 논란이 있는 교수들만을 초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불어서 맘충에 대한 비난이 출산율을 낮춘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맘충에 대한 대부분의 비판이 이유 없이 나온 게 아닌만큼 부당한 주장 되겠다. 애당초 맘충에 대한 혐오정서는 맘충들이 만든 것이지 맘충 외의 시민들이 창조한 개념이 아니다.

7. 왜 파파충이라는 단어는 잘 쓰이지 않는가?


물론 무개념 아빠도 있고 그렇기에 막장 부모라는 개념 자체가 맘충이라는 단어의 상위 개념으로 성립할 수 있지만, 보통 아빠는 평일에 출근해서 돈벌이를 하고 휴일에는 엄마와 같이 아이 동반으로 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빠 단독으로는 문제 될 일이 극히 적다는 주장이 있다. 애초에 평일 오전 혹은 오후에 애를 데리고 식당이나 카페에 가는 모습 자체가 엄마들이 훨씬 많고, 그러다보니 여러가지 마찰도 많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보통 무개념 부모로 욕을 먹기 때문에 어느 한쪽만 지칭하는 개념인 파파충이라는 단어가 낯설 수밖에 없다. 단 이는 눈에 띌 표본이 적다는 이야기일뿐 정말로 남자 쪽도 똑같은 수준으로 무개념할지는 알 수 없는 영역이다.
또한 맘충의 경우 인터넷의 지역별 맘카페에 결집해 자신의 민폐를 스스로 자랑스럽게 전시하기 때문에 이를 발굴, 박제, 조리돌림하기 쉽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오히려 여성 카페들이 폐쇄적인 걸 생각하면 더 적게 보이는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또한 파파충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는 말로 이미 개저씨나 애비충 같은 혐오단어가 더욱 잘 쓰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개저씨는 보통 중년 남성을 비하하는 단어지만 미혼 중년이든 기혼 중년이든 비하하는 데에 쓰이기 좋아 무개념 아버지를 깎아내리기 좋은 단어기도 하고 뭔가 어감이 공격적이지 않은 파파충보다 어감이 더욱 공격적이라 비하 의사를 전달하기 쉽기 때문이다.

8. 언론 보도


2015년 8월 26일, 시사IN에서 '맘충'이라는 단어를 주제로 한 기사를 게시하였다. 링크(제시된 날짜는 인터넷에 공개적으로 게시된 날짜 기준이다. 잡지판 및 시사인 앱을 통한 선결제 등의 루트로는 이보다 일찍 공표된 듯 하다.) 이 기사가 나무위키에 언급된 이유는, 시사인의 기사가 맘충이라는 단어의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나무위키와, 나무위키 내의 맘충 문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인용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사인의 기사는 '맘충'이라는 단어가 여성혐오 프레임을 씌우는 단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연구원이라는 사람의 발언을 인용하여,

김치녀는 소비문화와 연결된 된장녀와 달리 여성 전체를 특정한 개념으로 쓰이는데 미묘하게 모성 이데올로기에 대한 이야기가 빠져 있었다. 그 모성을 특정한 게 맘충이다. 모성이 없어도 괴물이 되고, 있어도 괴물이 된다. 지금까지 나온 얘기만 놓고 보면, 너무 자기 자식만 중요시해도 맘충, 방치해도 맘충, 어머니의 정체성을 거부해도 맘충이 된다.

라는 것, 결국은 (어린 아이의) 어머니는 어떻게 하든 맘충이 될 수밖에 없으므로 맘충이라는 표현은 여성혐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의견은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 무례하고 몰지각한 행각들을 모성애와 연관시켜 '모성애마저 혐오한다' '웬만한 어머니들이 맘충이라는 말에 포함된다' 라는 식으로 희석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분명히 하고 넘어가야 할 것은, '맘충'이라는 비하적 표현은 자기자식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아이를 앞세워 부당한 이득을 취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무개념한 일부 여자들의 막장행각을 비난하며 나온 표현이지, '자기 자식을 아끼고 사랑하는 행위'를 비하하는 표현이 아니다. 물론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민폐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엄마에 대한 일반화적 혐오발언으로 변질되어가긴 했지만, 부모가 자식을 아끼고 사랑하는거야 지극히 당연한 것이며, 미치지 않고서야 자기 자식을 '올바르게' 사랑해주는 부모를 욕하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다. 일부 무개념한 어머니들의 무분별한 막장행각을 '맘충'이라고 표현했다고 그것을 모성애에 대한 부정과 혐오로 몰고가는 것은, 도둑질을 하지 말랬다고 정당하게 돈을 벌어 원하는 것을 사는 사람들의 소유욕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 만큼이나 어처구니 없는 물타기이다. 차라리 모성을 찬양하거나 혐오하는 것이 오래전부터 이어져오는 성녀와 창녀의 이분법으로써 엄마들을 억압하고 있고, 맘충이라는 표현이 이를 지탱한다고 지적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
이에 더해서 해당 기사에서는 프로필 사진을 아이 사진으로 도배하는 것까지도 이들의 특성으로 (나무위키가) 정의하고 있다. 라고 전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본 문서의 '답정너' 부분에서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해당 문서 ''''아기의 똥기저귀를 가는 영상' 이나 '자기 아이의 성기 사진' 등을 올려놓고 추천을 강요'''하는 사례를 비판하는 것이므로 위키 문서를 인용하는 과정에서 크게 왜곡해서 옮겨놓은 것으로 보인다. 맘충 문서의 상당히 옛날 버전에서도 분명히 '단순히 아기 사진을 게시하는 것'을 '강요'로 지적하지 않고 있다.
페미니즘 계열에서는 "맘충이라는 표현은 여성혐오의 일종이다"고 인식하고 여론을 조성하는 중이다.기사1기사2기사3기사4 또한 각종 맘카페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머니투데이에서도 맘충이라는 표현의 유행에 대해 기사를 작성한 바 있다. "애들이 그럴 수도 있지" 무개념 '맘충', 혐오 대상으로
레이디경향에서 "맘충" 단어를 주제로 삼아서 실제 젊은 어머니들을 모시고 자유 토크를 한 적이 있다. 어머니들의 반응은 "이래도 저래도 민폐가 될 것 같아 위축된다", "나라면 저런 진상짓은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도 진상 엄마들 때문에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 정도의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상식적 엄마들은 '맘충' 용어에 위축되고, 일부 막장 엄마들은 자기들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결과'''가 초래될 거라고 걱정하면서 상당히 훈훈하게 끝냈다. #
어쩌다 엄마와 아이는 대한민국 ‘동네북’이 됐나 한국일보의 설문조사에 아이와 동행만 했는데도 남성의 42% 여성의 63%가 비난 표현을 듣거나 본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 한국경제에서는 맘충을 언급하며 맘카페에 관해 비판하였다. 네티즌들이 맘카페를 맘충의 근원으로 꼽고 있다고 서술하였다.
노키즈존 맘충... 이 기사에서는 몇몇 엄마들이 핍박이 심해진다 주장하지만 반대로 덧글들은 맘충들에 대해 비판하고 있으며 사회의 변화도 어쩔 수 없다는 여론이 대세다. 그 중 하나의 예시로 "아이가 10분간 운 것 뿐인데 쫓겨났다"가 있으나 덧글에서는 '''"공항 라운지에서 10분씩이나 울면 영업방해다"'''로 비판하고 있다. 어찌 봐도 비판측이 옳은 반응이라 봐야겠다. '''참고로 이 기사의 성비는 남녀 딱 50%, 50%다!''' 딱히 남성들의 여혐이 아니라는 것.

9. 관련 문서



[1] 약칭은 몬페아(モンペア)나 몬페(モンペ)[2] 참고로 이 표현은 친구에게 사용하면 절교하자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뿐만 아니라 방송에서의 사용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는 굉장히 수위가 높은 욕설이다. 한국어로 굳이 옮기자면 '미치광이'보다는 '미친 새끼'에 더 가깝다.[3] 타인에게 민폐끼치는 맘충 사례와 함께 자기 자식에게 갑질하는 막장 부모 썰 비율도 높다.[4] 엄밀히 말하면 시집살이에 국한되지 않고 결혼한 커플의 부모들이 미친 짓을 저지르는 이야기들이 올라온다[5] 맘충 외에도 아동학대나 백신 음모론과도 엮인다.[6] 여초 서브레딧이지만 일단은 성별 상관없이 모두 참여 가능하다. 페미니즘 같은 정치적 토론에서부터 맘충 이야기까지 다양한 글들이 올라온다.[7] 다만 이렇게까지 논란이 된 것은 이미 이전부터 막장 부모들의 민폐에 대한 누적된 불만이 폭발했기 때문이다. 방송은 그렇게 쌓여있던 불만을 터트린 방아쇠 역할을 했을 뿐. 이 문서만 하더라도 인터넷 방송에 대한 건 일부이며, '''현실상의 민폐나 온라인상의 거지 근성에 대한 비판'''이 대다수다.[8] 1970년대생~1980년대생 기혼 여성을 말한다.[9] 결혼/시집/친정의 준말.[10] 실제로 작가가 맘충이라는 단어를 들었다고 한다.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도 이 때문이라고.[11] 사실 이런 류의 신조어들 중 오프라인에서까지 쓰인 신조어는 드물다. 하다못해 김치녀, 메웜충이나 급식충조차도 오프라인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오프라인에서까지 쓰이는 단어는 대표적으로 일베충, 기레기#, 개독 등이 있다.[12] 사실 이 문제는 핵가족화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리고 통제하는 식의 교육이냐 아니냐의 문제라기보다는 공중도덕 의식에서 기인한다. 참고로 할배충이라는 말도 있다.[13] 어찌 보면 경험이라는 것을 매개로 얻은 '힘'으로 상대방을 찍어누르려 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14] 즉 아이들에게는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에 해당.[15] 매체에서 어르신들이 개념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이놈아, 넌 애비 애미도 없냐?"''' 라고 호통을 치는 클리셰도 괜히 생긴 게 아니다.[16] 혹자는 오프라인 상에서 개인 단위로 대놓고 저런 식의 공격성을 표출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는 공격성을 드러냈을 때 개인의 신상이 노출될 수밖에 없는 현실의 인간 관계에서 우려되는 반격의 위험을 감안한 사회적 처세술에 불과하며, 약간의 익명성이라도 보장된다면 많은 수의 시민들이 속에 쌓인 불만과 광증을 공격성으로 바꿔 표출한다고 보기도 한다.[17] 이는 비단 한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다 그렇다. 선진국이라고 평가받는 나라들에서도 인종, 성별, 종교 등 다양한 주제로 혐오정서가 확산되고 있으며, 총기소유가 합법화되는 미국의 경우에는 총기사고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또한, 조금의 익명성이라도 보장된다면 오프라인에서는 절대로 입에도 담지 못하고 말하자마자 바로 사회적으로 매장될 말들조차도 드립이라며 서슴지 않고 내뱉기도 한다. 한국에 일베나 야갤이 있다면, 일본에는 2ch이 있고 미국에는 4chan이 있듯이 이는 전 세계 어디나 비슷하다.[18] 사실 이론적으로 따지면 아이가 어느정도 말을 알아듣고 통제가 가능할 연령대가 될 때까지는 부모가 아이와 함께 집에서 있는 것이 이상적인 상황이긴 하다. 아이를 돌본다는 것은 잠깐이라도 눈을 떼어서는 안 될 정도로 언제 어디서 사고가 터질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 하지만, 하다못해 쓰레기라도 버리려면 집 밖에 나와야 하는데다가 베이비시터 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고, 그마저도 어린이집 폭력교사 문제로 타인에게 아이를 맡기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생긴 탓에 외출 없이 집에서만 있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19] 이는 상대적으로 학력이 낮은 부모들일수록 더욱 심했는데, 가난해서, 또는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여자라는 이유로 재대로 된 교육의 기회를 누리지 못한 열등감을 자식에게 투자함으로써 극복하려는 것. 옛날에는 자식을 많이 낳다보니 이것이 불가능했지만, 저출산 시대인 요새는 아이가 한두명인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이게 가능해졌다.[20] 당장 연합뉴스에서 여성만 성별을 표기하는 관습이 사라진게 2018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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