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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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ma Deluxe.
1. 개요
팝캡 게임즈에서 만든 액션+퍼즐 슈팅 게임. 국내에는 '주마 : 궁전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발매되었다. 캡콤의 아케이드 게임 퍼즈 루프의 아류작이다. XBLA로도 발매. 피씨에서 마우스로 커서를 움직여 타겟팅하던 거와 달리 스틱으로 방향을 정확히 맞춰야 되기 때문에 난이도는 더 어려우나 더 재밌다.
고대 남아메리카의 문명을 토대로 한 듯한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시리즈의 주인공은 개구리다. 하지만 생긴 것은 사실상 두꺼비에 가깝다. 등에서 주마 공들을 생성해서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중간에 레이저를 쏘기도 하고 대포도 쏘고[1] 쏘는 것 하나로 못 하는 게 없는 개구리. 근데 개구리인 주제에 곤충은 안 잡아먹고 인간이 먹는 음식들을 즐긴다.[2]
2. 룰
선을 따라 굴러오는 공들을 쏴서 공들을 같은 색으로 3개 이상 맞추어 없애는 게임. 경로의 끝에 있는 해골에 도달하면 목숨을 잃고, 목숨을 다 잃으면 게임 오버. 목숨은 점수가 50000점의 배수가 되었을 때 하나 더 추가된다.
어드벤쳐 모드에서는 상단의 게이지를 채우다 보면 'Zuma!'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공이 생기지 않는데, 이 때 나머지 공들을 전부 제거해 주면 스테이지 클리어. 총 76개의 레벨이 있으며, 맵은 총 22개다. 1~3스테이지에서 각각 5개의 기본 맵들을 차례차례 클리어하고, 다음 세 스테이지에서 각각 맵 1개씩 추가 된 상태로 다시 클리어하고 이걸 7~9스테이지에서 또 반복한다. 10~12단계까지는 새로운 레벨의 추가가 없는 상태로 다시 플레이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13-1 스테이지인 우주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올클리어.
건틀릿 모드는 일종의 무한 모드. 어드벤쳐 모드와는 다르게 목숨은 단 하나밖에 안 주어지면, 게이지가 다 채워지면 게이지가 리셋되고 레벨이 올라간다. 난이도는 Rabbit - Eagle - Jaguar -Sun God 총 4가지로, 앞의 3개는 게이지를 7번 채우면 다음 난이도로 넘어가고, Sun God에서는 글자 그대로 게임오버가 될 때 까지 무한 반복이다. 이런 특징 때문에 한 탑랭커는 첫 번째 스테이지에서 무려 '''900스테이지'''를 넘어가는(...) 기록을 내었다.
3. 고득점 공략
인기도 많고 클리어 난이도가 적당한 만큼 탑랭커들 사이에서는 어드벤쳐나 점수나 위에서 언급한 건틀릿 모드로 경쟁을 한다. 어느 정도 어드벤쳐 모드의 클리어가 수월해졌다면 고득점 플레이를 노려보자. 이 때 다음과 같은 요령들을 알면 좋다:
- ACE TIME이라는 각 스테이지마다 정해진 시간 안에 클리어하면, 보너스를 준다. 근데 이 보너스가 매우 크기 때문에 고득점을 위해서는 게이지를 최대한 빨리 채워야 한다. 다행히 게이지를 채울 수 있는 방법은 꽤 많다.
- 체인: 최대한 연속으로 구슬을 쏠때마다 없애면 계속 카운트된다. 운이 좋다면 이것만으로도 게이지를 금방 채울 수 있다. 초보자들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 하지만 하다보면 반드시 이을 수 없는 때가 있기 때문에 이것에만 의존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다.
- 콤보: 구슬을 지우고 남은 빈자리 앞 뒤가 같은 색이면 앞쪽의 구슬들이 일제히 되돌아가 연결되는데, 이때 연결된 구슬이 3개 이상이면 바로 사라진다. 이를 이용해 연쇄 반응을 많이 일으킬수록 그만큼 게이지가 상승한다. 다음 영상을 보면 순수 10콤보로 풀피를 순식간에 채우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GAP bonus: 점수와 게이지 증가량이 매우 크기 때문에 고레벨들 전일을 위해서라면 거의 필수다. 공들 사이로 쏴서 그 뒤에 있는 구체들을 없애면 해당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 더블 갭 보너스는 두말것도 없이 게이지를 매우 크게 준다. 위의 콤보와 합쳐서 연속으로 내면 훨씬 더 유리하다.
- 코인: 가끔씩 화면에 등장한다. 공들을 없애서 공간을 만들고 그 사이로 쏘아 얻어야 한다.
- 그리고 올클리어 시 남은 목숨을 주는 보너스도 있다. 근데 보너스가 각 목숨 당 무려 50000점이다! 위에서 목숨이 어떻게 채워지는 지를 고려하면 노다이 클리어 시 점수가 2배 이상으로 뻥튀기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부분에서는 기본적 실력이 답.
4. 여담
-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도가 해외에 비해 크지는 않으나, 대한항공 국제선을 탈 때 의자 앞의 디스플레이로 할 수도 있다. 국내선에선 없고 국제선에 있는 것을 보면 확실히 해외 팬들을 의식했다고 볼 수 있다.
- 후속작으로 주마의 복수가 있다. 룩소르처럼 다양한 난이도와 파워업이 추가되고, 보스전까지 있는 등 여러 모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여기서는 티키섬에서 공과 폭탄 아이템만으로 5명의 보스들을 전부 관광보내고, 자신의 어둠의 면으로 변신한 최종보스도 관광보내고 여자친구를 구출한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2주차 플레이라고 할 수 있는 'Heroic Frog' 모드를 하면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과 별개로 보스들의 대사들이 바뀌는데, 점점 진행할 수록 코멘트가 개그성이 짙어진다(...).[3][4] 일종의 올뎃 노미스 클리어 모드인 '아이언 프로그'라는 모드도 있다.
[1] 해당 액션들은 아래에 언급할 주마의 복수에서만 볼 수 있다.[2] 2편의 엔딩에서 개구리가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이 나온다.[3] 특히 최종보스를 격파하고 나오는 엔딩에서 절정을 이룬다. 우선 티키 섬의 비밀이랍시고 햄버거와 셰이크가 나오는데, 이걸 본 NPC 왈 '맛있어 보이는 치즈버거랑 셰이크를 구출했군! 그런데 감자튀김은 어디있지? 신이시여, 이건 절대 풀리지 않을 수수께끼가 되겠군.' 그리고 엔딩을 다 보고 나오면 메뉴의 개구리가 모자를 쓰고 나온다.[4] 참고로 최종 결과창 배경을 잘 보면 같은 연도에 나온 어노잉 오렌지를 패러디 한 듯한 조각상들도 보인다. 이 모드가 해금되자 마자 약의 기운이 시작되었던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