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마고우
1. 의미
직역하면 함께 대나무로 만든 말을 타고 놀던 오랜 친구. 어릴 때 아주 긴밀했던 친구를 뜻한다.[1] 남자끼리는 불알친구라고도 표현한다.
2. 유래와 씁쓸한(?) 진실
오호십육국시대의 정치가 환온과 은호의 고사에서 유래하는데, 사실 일반인들의 생각과는 달리 고사를 놓고 보면 원래 뜻은 '어릴적 친구'란 의미는 맞지만 '절친'까지는 아닌 듯 하다. "상대는 베프라고 생각하는데, 정작 본인은 빵셔틀 취급하는" 걸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정치와 권력의 비정함을 잘 보여주는 일화. 권력 앞에서는 친구고 뭐고 없다는 다소 씁쓸한 내용이다.
[1] 용례는 보통 어릴 적 친하다가 연락이 뜸해진 친구보단 현재까지도 연락을 하며 계속 친한 친구를 지칭할 때 주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