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장미의 전장/등장인물
레진코믹스 연재작인 죽은 장미의 전장의 등장인물을 서술한 문서.
1. 주연
2. 조연
2.1. 용병대
브리오덴 영주들의 군대가 아닌 뮈라 휘하 용병대들이다. 주연들이 속해있는 푸른 장미단, 쌍지빠귀단, 카발란 여명회 총 세 용병단이 있다.
헨켈이 단장을 맡고 있는 푸른 장미단은 복식이 어느 정도 통일되어 있는데, 모티브가 란츠크네히트로 이는 작가 블로그에 관련 포스팅이 있다 . 1선급 정예들은 대부분 전신판금 갑옷을 갖추고 있으며, 그 외 2선급 이하 인원들은 투구와 흉갑정도나 간신히 챙기는 수준이다.
- 페린
푸른 장미단 소속인 콧수염을 기른 금발 벽안 매부리코 용병. 1화부터 마을 습격 장면에서 배경 엑스트라로 처음 등장한다. 2화에서 아담과 함께, 발트루이스와 에스핀의 대련을 조장한다. 정작 발트루이스가 완패 당한 뒤 반응을 보면 애초에 발트루이스가 발릴 것을 예상했는 모양. 리젠베르크 숲 전투 이후에는 헨켈과의 협상에서 실패한 적이 없다며 자부하며 외박을 건의하는데, 졸지에 장비를 대장간에 대량으로 수선 맡겨야 하는 일까지 떠 앉는다. 그래도 그 협상 능력이 어디 안 가는지, 대장장이와 협의해서 수선 끝난 물품은 마차로 받기로 하고 외박을 즐기는데, 그 즐긴다는 게 도박. 정작 판돈을 잃으니 테이블을 뒤엎고 난리를 피운다. 이후 요정들의 사령관 암살기도 이후 요정이 판 땅굴로 쳐들어갔다가 위기에 처한 에스핀을 구하기 위해 땅굴로 내려갔다가 헨켈을 노리는 이오와 이르히에게 당해 얼굴을 베였다. 마을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아담의 반응을 보아 사망한 것 같다.
- 아담
푸른 장미단 소속 흑발 바가지 머리 용병. 치열이 고르지 못 해 앞니 사이가 조금 벌어져 있다. 1화부터 마을 사람들을 나무에 교수하는 것으로 첫 등장. 발터와 페린과 함께 3인방으로 자주 다닌다. 요정들의 브리오덴 사령관 암살기도 이후, 요정들의 토굴을 습격하여 소탕작전에 참가한다. 요정들이 토굴을 무너뜨려, 거기에 깔리고 의식은 유지했으나 배에 나무 파편이 박히면서 가까운 곳에 마찬가지로 흙과 나무에 깔린 체 의식을 유지하고 있는 에스핀에게 고향의 위치와 가족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들에게 편지를 전해달라고하며 그대로 죽을 뻔했으나 마을의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가까스로 살아남는다. 나중에 리젠부르크 숲 인근 갈대밭에서 피르벤 매복 병력들과 전투가 벌어진 이후 산개하여 후퇴하는 도중 1화에 나왔던 마을에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이에, 일행에 섞여 들어왔던 그 마을의 생존자 농부에게 머리가 깨져 죽는다.
- 칼빈
1화부터 꾸준히 얼굴을 비춘 헨켈의 부관. 어두운 피부색에 벽안이 특징적이다. 작중 이름이 처음 나온 것은 30화 이후이며, 잔뼈 굵은 용병인 헨켈과 옛날부터 친분이 있었으며 과거에 사제였던 것을 미루어 보아 교단령과 용병 자치구가 있던 서부관문 출신으로 짐작된다.
기병 중심으로 편제되어 있는 쌍 지빠귀단은 복식 모티브가 동유럽으로 보인다. 정작 단장인 티란토는 모자를 르네상스 시기 베레모를 쓰고 다녀서 조금 묘하지만.
- 티란토
쌍 지빠귀단 용병 단장. 2화에서 에스핀과 발트루이스의 대련을 구경하는 엑스트라로 첫 등장. 발터에게 살인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 죽일 포로를 찾으러 에스핀이 방문하기도 했고, 이후 지그문스타트 공략전에서 헨켈의 작전을 도와주러 나타난다. 그리고 의외로 남자다.
- 루가
카발란 여명회단의 단장. 투구 생김새가 참으로 특이한데, 투구를 벗은 모습은 의외로 초췌해보이는 성별 불명의 사람.투구는 실제로 모델이 있다.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44081001#
2.2. 브리오덴
- 브리엄 뮈라
바이런 뮈라의 조카. 숙부인 바이런 뮈라에게 능력이 부족하다고 질책 받는 일이 잦고, 경험 많고 노련한 헨켈이 월권행위를 벌여 휘둘리는 등 이래저래 많이 치인다. 나중엔 푸른장미단을 의심하는 뮈라의 명령으로 뒷조사를 한다. [1] 이후 리젠부르크 숲에서 브리오덴 보급부대와 푸른장미단을 격파한 뒤 하코넨으로 복귀하는 피르벤 부대를 습격하는데, 새벽을 얽매는 뱀 후반부에서 기병대의 선봉에 섰던 숙부처럼 최선두를 맡아 기병대를 이끌고 피르벤 부대를 향해 돌격하지만, 앙그요른의 괴력으로 되려 낙마하고 만다. 이후 혼란스러운 전투속에서 피르벤의 포로로 잡혀 아직 살아있는 발터와 에스핀을 보고 당황하여 죽이려 들지만 요정부대의 사격으로 저지당하고, 이오를 들먹이며 이르히를 도발하다 분노한 이르히에게 머리에 석궁을 맞아 죽는다. [2]
- 울드릭 베른하임
새벽을 얽매는 뱀에서 등장했던 인물. 브리오덴 왕위 계승 내전에서 막판에 날로 먹는 식으로 뢰베 편에 붙어 이겼던지라 뮈라 입장에서는 상당히 고깝게 보일만한데, 뮈라가 오기 전 까지 브라빈에게 계속 깨지기도 했던 터라 지금은 뮈라에게 아랫사람 취급 받고 있다. 뒤로는 뮈라한테 나이도 어린 놈이 전투 몇 번 이겼다고 기고만장해 한다고 불만이 많은 상황. 요정 부대의 게릴라전으로 보급로에 큰 타격을 입은 책임으로 리젠부르크 숲으로 식수 보급을 위해 이동하였다가 앙그요른이 직접 이끄는 피르벤 부대에게 매복을 당하여 참패한다. 전사했는지, 포로로 잡혔는지는 불명이지만 이후 몸뚱아리가 피의 독수리형을 당해 리젠부르크 숲 앞에 효시된다. 전작인 새얽뱀에서의 비중이 무색하게 빠르게 사망했다.
2.3. 힌스트
- 겔반 로웰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에서부터 나왔던 브라빈의 부관. 브라빈을 탈출시키고 본인은 흑태자로 변장하여 30명의 기사와 함께 싸우다가 전사하였다.
2.4. 피르벤
- 고르반
하코넨의 남쪽에 있는 지그문스타트 요새의 성주. 여섯 손가락이라는 별명답게 다지증을 가지고 있다. 이빨도 상어이빨마냥 뾰족뾰족하고, 콧대도 뾰족하고 눈매는 사백안인지라 여러모로 해괴한 인상이다. 피르벤인 치고는 상당히 키가 작은데, 남부인과 비슷한 수준. 덕분에 맨처음에 피르벤인을 겨냥한 대량의 화살에 맞지 않고 살아남아, 자기 키로는 화살에 맞아죽지도 못하는거냐며 투덜댄다. 지그문스타트 요새를 공격한 용병단에 맞서 우세를 점하지만 용병단의 총사대에 의해 요새가 함락당하자 하코넨으로 후퇴한다. 용병단이 점령해버린 지그문스타트로 가던 길에 바이런 뮈라와 대치하게 되는데 뮈라의 도발에 넘어가 뮈라를 공격한다. 이후 브리오덴에게 피르벤 부대가 전멸당했지만 어떻게든 살아남았는지 이후에도 계속 피르벤의 작전에 참가한다. 리젠부르크 숲에서 식수 보급을 맡던 울드릭을 습격하려다 역으로 죽빵을 얻어맞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으나, 작전 자체는 성공적으로 끝났고, 이후 보급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온 푸른 장미단의 퇴로를 막고 있었다고 언급된다. 푸른장미단 마저 와해 시킨 뒤 피르벤으로 복귀하는 도중, 습격해온 브리엄 뮈라가 앙그요른의 괴력으로 낙마하자 이를 마무리 짓기 위해 달려들다 브리오덴 기사들에게 랜스가 세 개나 꽂혀 사망한다.
2.5. 요정
- 크로커스 이오[3]
오소리 여단장. 숲지기 출신이었던 피르벤 대사 시르카의 후임자라고 한다. 바이런 뮈라의 암살을 기도했으나, 어느정도 방심했던 터라 미수로 그친다. 이후 용병들을 땅굴로 유인한 뒤 무너뜨려 일망타진 시키고 이후 용병단장인 헨켈마저 끌여들여 생포하려 했으나 머스켓 권총에 치명상을 입어 기절하여 포로로 잡힌다. 이후 이르히를 비롯한 다른 요정들을 끌어들일 미끼로 쓰이다가 수도로 압송된다.
- 크로커스 이르히
이오의 쌍둥이 언니. 입고 있는 갑옷 모양이나 약간 다른 수준. 여담으로 요정 특유의 성격 때문에 자신의 동생을 아낀다. 이게 어느정도냐면 그나마 동생을 살릴 수 있는 길이 브리오덴에 포로로 잡히는 거라는 발터의 설득에 넘어가 차마 죽이지 못했다. 이후 리젠베르크 숲 주변 갈대밭에서 벌어진 전투로 푸른 장미단이 와해되고 도망치던 발터를 붙잡게 되는데, 발터가 다시금 동생으로 협상을 하려고 하자, 자신이 설득에 넘어가리라 생각을 했는지 귀를 막고서 자리를 떠나며 피르벤 부대에 발터를 인계한다. 하지만 피르벤 부대가 하코넨으로 복귀하는 도중 브리엄의 부대에게 습격 당해 위험에 처하자, 요정들의 땅굴망을 통해 발터와 에스핀을 구해낸다. 에스핀과 발터를 죽이려고 쫓아오는 브리엄이 이오를 들먹이며 도발하자 분노하여 머리에 석궁을 쏴 사살한다.
3. 관련 문서
[1] 이 때 흔세만 시즌2의 주인공 알레리를 잠시 만난다.[2] 작중 초반부에서 백부인 바이런 뮈라가 미숙한 브리엄에게 잘 모르겠으면 조용히 하라고 혼낸 적이 있는데, 앙그요른의 역습을 받고 요정 사수들에게 화살 세례를 받아 몸이 성치 않은 상태에서 괜히 (일반 인간 보다 전투력이 우수한) 요정 그것도 여단장을 도발하는 바람에 머리가 벌집되어서 사망한 것을 보면, 바이런의 말이 사망 복선이었던 셈.[3] 시리즈 내에 등장한 요정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성이 이름 앞에 있는 케이스. 작가의 발언에 의하면 흔세만 시리즈 세계관 내에서는 영문법처럼 이름-성 순서와 한국처럼 성-이름 순서가 혼용되고 있다고 한다. 크게는 각 나라별로, 작게는 지역이나 지방마다 그런 차이가 나는데 오랜기간 규합되지 않고 각자마다 마이웨이를 살아왔던 대륙 내의 혼란스러움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한다. 실제 서구권 국가들도 알고보면 이름 짓는 방식이 지역, 민족, 국가 등에 따라 다양한 차이가 나는데, 이런 점을 반영한 나름대로의 현실적 요소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