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넘기
1. 줄넘기
줄의 양 끝을 잡고 회전시켜 그 사이에서 줄에 안 걸리게 뛰는 운동. 전신운동으로 분류된다.[1] 효과가 좋은 편이라 운동 선수들의 몸풀기 용[2] 으로도 행해지지만, 살을 빼거나,[3] 성장판을 자극해 키를 키우려는 목적으로도 학생들이 많이 한다.[4] 다만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십자인대가 나가거나 아킬레스 건이 손상되어''' 다시는 줄넘기를 못 하는 몸이 될 수 있으니 주의.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의 경우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게 많이 나가지만 않으면 괜찮다.[5] 무릎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줄넘기라는 운동 특성상 늘 무릎건강을 생각해야만 한다.[6] 무릎에 무리가 가는 것 뿐만 아니라 심각한 고도 비만일 경우 줄넘기를 할 경우 몸무게의 충격이 모두 '''머리'''로 가버려 몇 십 개만 뛰어도 강력한 두통이 찾아오며 이는 하루 종일 사람을 괴롭히기에 조심하자. 잘못하면 뇌진탕이 올 수 도 있다. 또한 '''손목스냅 스피드'''도 중요하다.
그럼에도 무리하게만 하지 않는다면 좋은 유산소 운동이다.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7] 줄넘기 자체도 싸다. 여성은 가슴을 보호해줄 스포츠 브라를 꼭 착용하자. 연약한 지방인 가슴은 수직 진동에 오래 노출되면 심한 손상을 입는다.
딱히 스피드나 횟수 등 기록을 위한 줄넘기가 아니라면 중량줄넘기가 전신운동에는 더 균형적이다. 1kg정도만 들고 꾸준히 하다보면 딱히 다른 웨이트를 하지 않아도 가슴이나 팔뚝에 어느 순간 근육이 붙는 걸 느낄 수 있다. 무에타이나 복싱선수들이 중량줄넘기를 애용하는 건 다 이유가있다.
1.1. 종류 및 가격
손잡이를 가지고 구분하면, 크게 나무와 플라스틱으로 나눌 수 있다. 줄의 경우는 그냥 줄과 플라스틱 구슬, 막대 등이 꿰어져 있는 줄로 나눌 수 있다. 어떤 것을 선택하든 자유이지만, 가격대와 줄넘기의 무게 등을 고려해서 적당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김수열 줄넘기도 좋지만, 문방구, 철물점 등에서 파는 그냥 줄넘기도 나쁘지 않다. 싼 것은 1만원 미만, 양질의 보급형 줄넘기는 2만원대 정도이다. 전문가용이나 헬스용 줄넘기[8] 는 더 비싸다. 추가로 헤비줄넘기라고 나오는 물건들이 있는데, 대한민국에서 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게 컨텐더 줄넘기 / 트윈스 줄넘기이다. 3만원 정도 선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꽤 많이 무거워서 줄넘기 하면서 근육도 키울 생각이면 나쁘지 않다. 미국 제품 중에서 찾아보면 더 비싸고 더 무거운 것도 있다.
최근엔 '''노라인 줄넘기'''라 하여 줄이 없는 줄넘기도 출시되었다. 손잡이 끝에 추가 달려있어서 줄 없이 손잡이만 돌려도 줄넘기와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 줄넘기 대회용의 철사로 만들어진 와이어줄이 있다. 3만원에서 4만원으로 구입할 수 있고, 철사로 만들어진 얇고 가벼운 줄에 고무 피복이 감겨있다. 세계 선수권 대회 혹은 전국대회만 가더라도 이 피복은 그냥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칼로 잘라서 떼어낼 수 있다.
1.2. 개인 줄넘기
줄의 길이는 양쪽의 길이를 맞춰서 줄을 밟고 선 상태로 손잡이를 당겨 몸에 붙였을 때, 손잡이가 겨드랑이 정도에 위치하는 것이 좋다. 이 상태에서 몇 번 돌려보며 조금 조정하면 딱 알맞은 상태가 된다. 이건 사람에 따라서 다른데, 조금 숙련이 되었다면 똑같은 방법으로 명치높이로, 더 잘하게 되었다면 배꼽과 명치 사이가 적당하다.
말하자면, 잘하면 잘 할수록 줄은 짧은게 좋다[9][10]
1.3. 기술 목록
1.4. 긴 줄넘기(단체 줄넘기)
긴 줄넘기[11] 또는 굵은 밧줄의 양 끝을 두 사람이 잡고 돌리는 방식이다.[12]
1.5. 개인의 기술이 중요한 줄넘기
'''꼬마야 꼬마야'''와 같은 식으로 노래를 부르며, 줄 안으로 들어가 주어진 미션[13] 을 수행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줄넘기 고수들은 긴 줄넘기 두개를 한쪽씩 양손에 쥐고 번갈아가며 돌리는 가운데, 줄 안으로 들어가 다양한 동작을 선보인다. 이와 같은 방식을 '''쌍줄넘기'''라 한다.[14] 근데 이 안에서 개인 줄넘기로 일반 뛰기나 엇걸어 뛰기, '''2단 뛰기'''를 하는 기인도 적지 않다.
서커스 공연 등에서는 여기에 물구나무나 제자리 회전 같은 동작을 섞어 묘기를 부리는 데 쓰이기도 한다. 리듬체조 줄 종목도 이와 비슷하다.[15]
1.6. 단체의 호흡이 중요한 줄넘기
두 사람이 줄을 돌리고[16] , 한 사람씩 줄 안으로 들어간다. 모든 사람이 줄 안으로 들어간 상태에서 뛴 횟수를 가지고 겨루거나, 일정 횟수를 뛰고 한 사람씩 줄 밖으로 나올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서 겨루는 식으로 진행된다. 팀워크가 중요하므로 각종 레크리에이션, 운동회 등의 단골 메뉴이다. 여기서 줄 안에 잘 들어가는 요령은, 줄넘기 줄이 바닥을 치는 탁 소리가 들렸을때 겁먹지 말고 바로 들어가는 것이다. 줄이 머리 위에 있을때 들어가야지 하고 들어가면 그 짧은시간 동안 줄이 내려와서 발목을 맞게 된다.
긴 줄넘기를 사용하는 놀이는 아니지만, '''짝줄넘기'''에서도 서로간의 호흡이 중요하다. 두 사람이 하나의 줄을 가지고 줄넘기를 하는데, 서로 마주보고 서서, 혹은 같은 방향을 보고 나란히 서서,[17] 두 사람이 하나의 줄을 가지고 줄넘기를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상대방과 손을 잡은 채로 남은 손으로는 줄을 한 쪽씩 쥐고 하는 짝줄넘기도 있다. 서로 같은 방향을 보고 뛰는 방식[18] 과 서로 반대 방향을 보고 뛰는 방식이 있다. 후자의 경우 한 사람은 뒤로 줄넘기를 해야하기에 난이도가 올라간다.
모든 팀플레이가 그러하듯 잘 풀리면 우정이 돈독해지지만, 잘 안풀리면 우정파괴 게임이 된다. 1박 2일의 단체 미션 또는 도전 골든벨의 패자부활전 등에서도 자주 쓰인다.[19]
1.6.1. 개인의 기술과 단체의 호흡이 중요한 줄넘기
단체 줄넘기 방식으로 들어가서 '''꼬마야 꼬마야'''와 같은 미션을 수행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난이도가 어려운 관계로 한 번에 성공하기는 힘들다. 보통 주어진 미션을 먼저 성공한 순서대로 순위를 메긴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체육시간에 줄넘기를 전문으로 하는 학교나 줄넘기 고수들이 모인다는 문화센터 등을 가면, 위에서 설명한 '''쌍줄넘기'''나 '''짝줄넘기'''[20] 방식으로 단체 줄넘기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줄넘기 대회 등에선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여러 동작을 수행해내는 광경을 볼 수 있다.
1.6.2. 2인 맞서뛰기
하나의 줄로 두사람이 마주 본 상태에서 뛴다. 보통 상대방과 호흡을 맞춰 뛰기 때문에 줄넘기가 생소하다 하는 사람에게는 난이도가 조금 있다.
1.6.3. 2인 번갈아 뛰기
말 그대로 둘이서 양옆으로 서있는 상태에서 줄을 주고 받으면서 뛰는 기술이다. 초보자들은 처음엔 한 사람이 먼저 들어와서 두발로 신호에 맞춰서 뛰지만 대회같은 경우 2인이서 줄을 돌리는 상태에서 들어가기 때문에 더 빨리 뛸수있다.
또한 위의 구보 뛰기로 2인 번갈아 뛰기을 할 경우 힘을 줄이고 뛸 수 있기 때문에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다면 둘이 호흡이 맞지 않을 수 있다. 어쨌든 2인 번갈아 뛰기를 하되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심하도록 하자.
2. EVE 온라인의 은어
EVE 온라인에서 함선을 버리고 탈출하는 것을 뜻한다. 한국 유저들 사이에서만 쓰는 용어이다.
2013년 오디세이 확장팩 업데이트때 원형 메뉴(Radial Menu)가 등장했는데, "Eject(탈출)" 아이콘이 동그란 원에서 사람이 탈출하는 것을 표현한 매우 심플한 아이콘이었으나, 디시인사이드 EVE 온라인 갤러리의 모 유저가 뉴비들에게 "줄넘기" 버튼이라고 낚시를 하면서 유행을 타게 되었다. 이후 한국인들 한정으로 탈출을 줄넘기라고 자주 표현한다.
[image]
기가막힌 "Eject(탈출)" 아이콘의 디자인 (12시방향)
하지만, EVE 온라인에서 함선을 버리고 탈출하는 일은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원형메뉴에서 아이콘은 사라졌다.
[1] 앞꿈치로 계속 통통뛰고, 손목은 열심히 휘두르는데 그걸 정교하게 짜맞춘다고 생각해보자.[2] 몸풀기도 중요하지만 결국 주목적은 스텝을 빨라지게 만들기위한 훈련이다. 더 나아가면통통통 뛰면서 리듬감을 기르고 거기 맞춰 수월하게 체중을 이동하는 연습도 된다. 특히 복싱 같은 경우 줄넘기하는 것만 봐도 견적 나온다고 할 정도. 이유없이 몇백번,몇천번 하는게 아니다. 복싱 등 격투기는 라운드(R) 단위로 시킨다. 1라운드 3분이면 3분 쉼없이 뛰고 30초 쉬는 식.[3] 체중에 따라 다르겠지만, 줄넘기를 보통 빠르기로 30분 할 경우 약 300Kcal정도가 소모된다.[4] 하지만 이는 매우 잘못된 상식중 하나다. 흔히들 키가 작으면 줄넘기를 하라고 하지만 막상 해보면 줄넘기 실력만 잔뜩 는다. 줄넘기 할 시간 있으면 차라리 잠을 자자. 그게 더 나을거다.[5] 심각한 비만의 경우 런닝머신에서 뛰는 것조차 자제시킨다. 줄넘기도 같은 원리에서 막는다.[6] 체중이 좀 나간다 싶으면, 화려하거나 다양한 트릭 같은 것엔 욕심부리지 말고, 기본뛰기에 충실하자. 발끝이 땅바닥에서 많이 떨어지지 않게 뛰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점프를 높이 할수록 무릎에 부담이 많이 가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무릎을 생각한다면 2단뛰기나 외발뛰기 같은건 절대 하지 말자. 바닥도 중요한데, 인조잔디, 우레탄, 마룻바닥 같이 탄력있고 쿠션이 있는 곳이 좋다. 도장에서 줄넘기를 많이 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단단한 시멘트나 콘크리트위는 추천되지 않는다.[7] 말이 그렇지 천장이 너무 낮은 실내는 못하고 주변에 장애물이 없어야 하는 등 은근히 적절한 공간을 필요로 한다.[8] 디자인이 좀 세련되고 만보기처럼 줄넘기 횟수 표기 기능이 추가됐을 뿐이다. 다만 손잡이에 기계가 붙어 있어 좀 더 무겁다.[9] 기본적으로 줄이 길면 무게가 무거워지고 그만큼 기본 뛰기(양발모아 뛰기), 혹은 기술 줄넘기를 뛰기가 힘들어지기 때문.[10] 만약 자신이 기술줄넘기를 연습하고 있다면, 기본뛰기를 열심히 하여 줄 길이를 명치까지 내려서 연습 하도록 하자.[11] 더러 줄넘기를 여러 개 묶어 쓰는 경우도 있지만, 손잡이 부분에 맞으면 위험하므로 따라해선 안된다.[12] 꼬마야 꼬마야 같은 경우는 한 사람씩 들어가지만, 놀이에 필요한 최소 인원은 줄을 돌리는 사람까지 3명이다.[13] '''땅을 짚어라~''', '''만세를 불러라~''', '''뒤를 돌아라~''' 등.[14] 더블더치라고도 한다.[15] 시니어에서는 줄이 빠졌기 때문에 주니어 경기에서만 볼 수 있다.[16] 또 이 줄 돌리는 사람을 "줄돌이"라고 부르는데, 이 사람도 실력 없는 사람은 그냥 무작정 돌리지만 실력 있는 사람은 재주껏 못 뛰는 사람도 가볍게 통과시키는 능력을 보여준다. 체육대회 준비 전에 줄넘기 연습을 할 때 일정한 시간으로 공을 던져달라고 부탁하고 공을 통과시키는(...)연습을 하기도 한다.[17] 줄에 걸리지 않는 것 외에도 서로 간의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간격을 알 수 없는 등 돌리고 서기는 잘 하지 않는다.[18] 발을 맞추어 뛰는 것 외에도 짝과 호흡을 맞춰 줄을 돌리는 것이 중요하다.[19] 방송이지만, 잘 안풀리는 가운데 발이 걸린 사람에게 쏟아지는 원성을 여과없이 볼 수 있다.[20] 여럿이 손을 잡고, 양끝에선 사람이 줄을 돌린다. 많은 인원이 하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