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병 발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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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重装機兵ヴァルケン'''
1. 개요
2. 게임플레이
2.1. 엔딩
3. 등장인물
3.1. 플레이어 측
3.2. 적 측
4. 등장 기체 목록
5. 기타


1. 개요


1992년 12월 18일 슈퍼 패미컴으로 발매한 메사이어의 로봇 액션 게임. 중장기병 레이노스의 후속작으로 스토리는 발켄 쪽이 이전 스토리다. 우루시하라 사토시가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다.
내용은 자원의 문제로 전쟁이 끊이지 않는 지구와 우주에서 싸우는 제이크라는 군인의 이야기이다. 초기 데모 화면에 나오는 나레이션을 보고 있으면 두 세력이 서로 싸우는 이유도 잊어버리고 전쟁을 하고 있다는데 누가 봐도 장갑기병 보톰즈의 오마쥬. 롤러대시로 달려나가는 로봇이나 콜로니 디자인 등을 보면 보톰즈와 기동전사 건담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작품이다.
참고로 valken은 네덜란드어로 ''를 뜻한다.

2. 게임플레이


게임의 난이도는 레이노스보다 '''엄청 낮아졌다.''' 특히 숨겨진 무기인 네이팜이 사기 아이템이라 입수하고 나면 게임 클리어가 쉬워진다.[1][2]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국회의사당 가는 길에서 쓴맛을 봤을 것이다. 거기서는 천천히 가면서 '''실드로 방어하고 틈이 보일 때 공격'''하는 것을 조금씩 반복하면 '''거의 노 대미지'''로 진입이 가능하다. 중장기병 발켄에서의 실드는 '''돌진 공격을 제외한 모든 공격을 뒤통수까지 방어할 수 있는''' 사기 능력이다.

2.1. 엔딩



우주 셔틀 요격 미션의 보스전 결과를 분기로 두 종류의 엔딩이 있다. 셔틀 요격에 성공했을 경우 클레어와 포옹하면서 해피 엔딩을 맞이하지만, 실패하고 날려보냈을 때는 마지막 스테이지 시작부터 출격하자마자 전함에서 폭음이 들리고 클레어의 짧은 비명이 들리며 힘들게 클리어하고 나면 전함은 격파되어 있고 제이크는 쓰러진 클레어를 끌어안고 오열하며 엔딩. 함장을 비롯한 다른 승무원들은 어찌됐는지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3]

3. 등장인물



3.1. 플레이어 측


  • 제이크
풀네임은 제이크 블라인. 본 게임의 주인공으로, 계급은 중위이며 스토리의 주축이 되는 환태평양 합중국 해병대 제68 어설트 슈츠 소대의 소대장을 맡고 있다. 정의감이 강하며 동료를 소중히 생각하는 점이 군인으로서는 다소 무르다는 평가를 듣고 있으며, 본작에 이어 후속작인 중장기병 발켄 2에서도 등장한다. 바시스 함 오퍼레이터 클레어와는 게임 개시 시점부터 연인 사이인 것으로 추정된다.
  • 클레어
풀네임은 클레어 코랄. 본 게임의 히로인으로 바시스 함의 오퍼레이터를 담당하고 있으며, 우루시하라 사토시 디자인의 여성 캐릭터답게 동안 글래머 스타일을 뽐낸다. 게임 도중의 스토리 분기에 따라 생사가 결정된다.
  • 하만
풀네임은 하만 싱어. 계급은 제이크와 동일한 중위이다. 제이크와는 입대 동기이자 훈련생 시절부터 절친이었으나, 지구 강하작전 도중에 급습해온 알프에게 맞서 싸우다가 전사한다. 하만의 죽음은 제이크에게도 큰 충격을 안겨준 듯, '중장기병 발켄의 모든 것(모험기획국 발매)'에 수록된 앤솔로지 코믹에서는 적군의 궤도열차요새에 카츠가 무리한 특공을 감행하자 작전 종료 후 '너도 하만처럼 되고 싶으냐!'라고 질책하며 울상짓는 모습을 보인다.
  • 카츠
풀네임은 카츠 모튼.
제이크의 부하이며 계급은 소위. 조용하고 신중한 성격. 적의 격파보다는 임무 수행과 생환을 중시하는 타입으로, 적을 격추해서 기체에 킬마크를 새기는 행위를 싫어한다.
  • 척 함장
풀네임은 척 존스톤.
실전부대 출신인 역전의 군인으로 거칠어 보이는 외견과는 달리 부하를 소중히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대기권 돌입에 실패한 적군 파일럿의 생명을 구하도록 지시하는 등 인정넘치는 성격이다. 한편으로는 바시스 함의 특성을 살려 콜로니 외벽에 돌진하여 격파하는 전술을 구사하는 등, 작전 행동 내에서의 결단력과 과감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3.2. 적 측


  • 알프
풀네임은 알프 벨다크. 본 게임의 최종 보스. 플레이어의 적대 세력으로 등장하는 구주아시아 연합군의 에이스 파일럿으로, 계급은 소령.
부하에게는 인자하지만 자신에게는 지나칠 정도로 엄격한 면이 있다. 제이크와 두 번이나 싸우면서도 이기지 못한 것 때문에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았다. 이미 패전이 확정되다시피 한 상황에서 광기에 휩쓸려 거대 최종병기 빌드보그를 몰고 나오지만 끝내 이기지 못한 채 전장의 폭염 속으로 사라진다.
풀네임은 릭 블리저스. 알프의 부하로서 실전부대에 배치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신병으로, 파일럿으로서의 솜씨는 차치하고라도 전술적 판단능력 부족이 두드러진다. 아크노바 함락 후 알프가 지휘하는 강습작전에 참가하여 바시스 함을 급습하지만 역시 전장에서의 판단 미스로 인해 대기권에 돌입해 버린다. 척 함장의 지시로 바시스 함을 발판대용으로 삼아 간신히 목숨을 건지지만 알프에 의해 구출되며, 말단 신병이었던 자신을 직접 구하러 온 알프에 대해 맹목적이라고 할 정도의 충성심을 가지게 되었다. 제이크가 광기에 휩싸인 알프를 추격하기 위해 기지 내부에 돌입할 때 시작기인 볼카노에 올라타고 제이크의 앞을 막아서지만 결국 전투에 패하여 사망한다.
  • 테게토프
풀네임은 테게토프 카가노비치. 알프, 릭과 함께 대기권 강습작전에 참가했으며, 나중에 알프스 산맥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호버크래프트형 기체 '스녹스'를 타고 나온다.
  • 겔츠 장군
풀네임 및 기타 신상 불명. 아크노바 스테이지에서 거대 기체 그란비아를 타고 나오는 보스이다. 전략요충지인 궤도요새 아크노바의 사령관이라는 점이나 '장군'이라는 호칭으로 미루어 계급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아크노바 스테이지 보스전이 타임어택 성격을 지녔다는 점(너무 시간을 끌면 아크노바가 지상으로 추락해 버림)과 피격 판정이 큰 거대 기체의 특성상 네이팜의 밥이기 때문에 이렇다할 인상을 남기지 못한 채 격파당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 쉘마크 대통령
구주아시아 연방의 최고 권력자로서 정치적 영향력의 정점에 서 있는 인물. 본작 내에서는 쉘마크의 신상 정보나 정치적 활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지 않은 데다, 기껏 모습을 드러냈나 싶더니 전쟁의 책임을 지겠다면서 권총으로 자살해버린다. 그러나 죽기 전에 "이 전쟁은 내가 일으킨 게 아냐. 세월이 우리를 전쟁으로 이끈 거다" 라는 말을 남겼다.[4]

4. 등장 기체 목록


  • ASS-117 발켄
  • ASS1C 슈페르 발켄 (게임 미등장)
  • T-6 마시누티
  • Mb-F06 벡사르
  • Mb-F10 운타트
  • Mb-F49 슈메르츠
  • Mb-F72C 조아프렘
  • Mbr-A09 오라클
  • Mbs-F40 덱켄
  • MAS-015P 레벤틱
  • L28S 제네겔 (파워드수트)
  • K28R 하이써 (파워드수트)
  • Mb-F51 볼카노 (시작기)
  • MAS-004 거로이쉬
  • MAS-009 그란비아
  • 벨가드TVA-30 츠바이 바이니히
  • MAS-77VP 빌드보그

5. 기타


비공식 한글화가 있다. 1998년에 나온 고대적 물건.
후속작으로 중장기병 발켄 2가 있지만 말아먹었다. '''장르가 SRPG'''이며 PS1으로 나왔다. 사실 발켄 2 자체는 프론트 미션 스타일의 메카닉 SRPG로서 독립적으로 보자면 결코 수작이 되지는 못할망정 평가할 부분이 전혀 없지는 않았다. 하드포인트 시스템으로 '아머드 코어'처럼 기체의 전투능력을 다소 커스터마이즈 가능한 부분이라든가, 주인공 기체 이외의 메카닉을 운용 가능하다는 점, 액션 게임이었던 발켄 1에서는 묘사되지 못한 주변 인물들의 스토리 전개 등이 좀 더 심도깊게 묘사되는 등 장르 변경에 따른 메리트는 분명히 있었다. 또한 발켄과 레이노스를 잇는 중간 단계의 이야기로서 전작의 주인공인 제이크가 찬조 출연하고, 아군 초반 병력으로서 발켄을 운용할 수 있는 등 최소한의 팬 서비스 역시 갖추어져 있었다.
그러나 초반용이라고는 해도 주인공 기체로서 너무나도 매력없는 미완성 버전 엑저스 알파, 일러스트레이터 교체, 후속작으로서 전작과 동일한 장르를 기대했던 팬들의 마음, 그리고 도대체 왜 집어넣었는지 알 수 없는 전투시의 1인칭 시점 락온 시스템 등이 게임의 초중반에 과도할 정도의 지루함을 초래했고, 다른 부분에서 이 실망감을 뛰어넘을 정도의 평가를 받지 못한 결과가 결국 망작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중장기병 발켄 원작 쪽은 플레이스테이션 2로 리메이크가 나왔으나 안타깝게도 시기가 시기인 데다가 엘프볼링 수준의 퀄리티로 인해 분노한 팬이 디스크 뽀개기를 시전했을 정도로 망했다. 사족으로 이 리메이크판의 제작사는 크로스너츠로 사이쿄를 처묵하더니 전국 캐논을 만들어 시리즈 자체를 몰락시킨 메이커이며, 이후 이 회사는 스트라이커즈 1945 플러스PSP에다 스펙 및 이론상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발이식을 해 버리는 놀라운 기적을 일으킨다.
리메이크판의 배경음악 담당은 한국 게임 음악계의 중요인사 중 한 명인 남모 씨다.
이후 소식이 없다가 뜬금없이 중장기병 레이노스와 함께 메카닉 모바일 게임인 우주의 기사에 참전하였다. 그리고 또 뜬금없이 전뇌전기 버추얼 온템진과 함께 선광의 윤무 2에 콜라보로 참전한다.

[1] 얻는 방법은 다른 적을 죽이지 않고 스테이지 1 보스만 없애면 된다.[2] 스테이지 2 보스만 죽이고 클리어할 시, 스테이지 3부터 파워업이 해금된다. 그러나 자동으로 터지는 '''기뢰와 운석도 피해야 한다.''' 부서지면 점수로 인정되어 파워업이 안 되므로 해금 조건이 무척 까다롭다.[3] 스테이지 3인 아크노바 함락전에서 시간초과로 소혹성 아크노바가 지상에 낙하해 버릴 경우에도 배드 엔딩 플래그가 선다는 제보가 있음. 검증 필요.[4] 북미판에서는 이 장면이 잘려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