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기병 보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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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선라이즈 제작의 로봇 애니메이션.
2. 줄거리
아스트라기우스 은하를 양분하는 길가메스와 발라란트 진영은 서로 군을 형성해 이미 왜 개전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은하 규모의 전쟁을 100년 동안 이어져왔다. 그 100년 전쟁의 말기 길가메스 군의 한 명의 병사인 주인공 키리코 큐비는 아군의 기지를 강습한다는 알 수 없는 작전에 참가하게 된다. 작전 중 키리코는 소체라 불리는 길가메스군 최고기밀을 보게되어 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마을과 마을, 별과 별을 전전하며 전장을 방황한다. 그 도주와 싸움의 속에서 음모와 어둠의 속으로 빠져들게되고 이윽고 자신의 출생에 관한 비밀의 핵심을 추적하게 되는데...
3. 작품 해설
태양의 엄니 다그람을 잇는 타카하시 료스케 감독의 대표작. 스코프 독으로 대변되는 리얼한 로봇 디자인과 더불어 주인공인 키리코 큐비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하드보일드 풍 전개가 어우러지면서 리얼로봇물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가 되었다. 지금 시점에서도 특색있는 작품으로 여겨질 정도로 실험적인 시도들이 많았으며, 마징가 Z로 대표되던 로봇-조종자의 일심동체의 관계를 완전히 깨버린 작품이다. 병기로서 로봇을 조명한 기동전사 건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갔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지금도 뿌리깊은 팬층을 가지고 있다.
메카닉이 먼저 나오고 스토리가 덧붙으면서 나온 작품인데, 오오카와라 쿠니오가 반쯤 취미성으로 인간보다 좀 더 큰 정도의 병기 냄새가 나는 로봇을 디자인했고, 이걸 본 선라이즈 내부에서 '그럴 듯한데?'하면서 그런 로봇에 어울리는 캐릭터와 스토리를 만들면서 장갑기병 보톰즈라는 작품이 나오게 되었다.
원래 제작진의 구상한 내용은 썩은 도시 속에서 배틀링을 통해 벌어지는 이야기였으나, 스폰서인 타카라(現 타카라토미)에서는 태양의 엄니 다그람의 전례를 봐서 전쟁에서 로봇들이 서로 치고 박야야 장사가 된다고 압력을 넣었고, 보톰즈는 이를 절충해 1쿨 단위로 스타일이 변화하는 작품이 되었다.[1]
1쿨인 우도편에서는 애초 제작진의 의도였던 썩은 도시를 배경으로 한 느와르 분위기, 2쿨인 쿠멘편에서는 스폰서인 타카라의 의도를 강하게 반영한 베트남 전쟁 풍의 전쟁물, 3쿨인 산사편에서는 전쟁 트라우마와 SF, 4쿨인 쿠엔트편에선 쿠엔트의 초고대 문명과 관련된 스페이스 오페라 스타일이 된다. 이러한 스타일 변화는 람보, 블레이드 러너 등 당대의 유명한 명작 할리우드 영화 설정이나 플롯을 시즌마다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면서 도입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애니메이션판 할리우드 종합선물 세트라 할 만하다.
특이하게도 작품의 일관된 내용을 총괄 정리하는 시리즈 구성 작가가 존재하지 않으며, 각본가 3명이 돌아가면서 릴레이로 각본을 썼는데, 그때그때 다른 사람이 쓴 각본을 보고서 그때 상황에 맞춰서 썼다고 한다. 덕분에 초반에 키리코가 붙잡히는 상황이 반복된다거나, 후반부엔 복선 회수가 거의 되지 않고 오히려 늘어버리는 상황이 일어났다고 한다. 제작진 자신들도 다음 에피소드에 무슨 일이 생길 지 몰라서 두근두근거렸다는 증언이 있다. 이를 두고 쪽대본이 만든 기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시리즈 구성 작가가 없었지만 가장 많이 참여한 각본가는 스즈키 요시타케. 그의 색이 가장 크게 나왔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완결편인 환영편도 스즈키 요시타케가 각본을 맡아 완결시켰다. 스즈키 요시타케 다음으론 요시카와 소지가 있으며 TV판의 결말과 프리퀄은 요시카와 소지가 담당했다.
타카하시 료스케 감독은 태양의 엄니 다그람으로 큰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이후 자신감이 붙었고, 당시 애니메이션 잡지 등에서 말이 나오던 다그람의 여러 가지 비판점까지 수용해 기동전사 건담을 뛰어넘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는데 그게 바로 이 작품이다. 처음에는 계획이 말 그대로 중구난방이였으나 감독 본인이 라이벌 의식까지 느끼던 토미노 요시유키까지 커피숍으로 불러내서 여러 계획안을 보여주며 의견을 물어봤을 정도로 의욕을 보였고 나온 결과물이 TV 시리즈 보톰즈다.
한때는 팬 사이에서 '궁극의 리얼로봇 애니메이션'이란 소리를 들었으며 실제로 이 표현은 제작진이 홍보 문구로 사용했을 정도로 널리 퍼졌다. 다만 4쿨인 쿠엔트 편에서의 초현실적인 전개는 흔히 생각하는 리얼로봇물과는 거리가 있으며, 이런 이질감 때문에 중간에 시청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여럿 있다. [2] 하지만 리얼로봇물이 어떻고 하는 선입견 없이 본다면 스케일이 점점 커져가는 히어로물로서 주인공의 행보를 흥미롭게 지켜보는 한편, '병기'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아머드 트루퍼(Armored Trooper, AT)라는 메카닉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작품. 괜히 속편 제작이 2010년대까지 이어지는 게 아니다.
작화로도 주목해야 할 작품으로 중요한 에피소드에선 시오야마 노리오와 타니구치 모리야스가 작화감독을 담당해 작화를 살린다. 특히 타니구치 모리야스가 작화감독을 담당한 에피소드가 유명한데 그림체는 시오야마의 것과 전혀 달라 일견 작화붕괴로 보일 수도 있으나 그건 일부러 그런 것이고, 전투 신에서 그의 내놓으라 하는 제자들이 모조리 투입되어 메카닉이 아무런 거침없이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하고 파괴되는 걸 볼 수 있다. 타니구치 모리야스는 키리코를 못 생기게 그렸다고 팬에게 면도칼 편지를 받을 정도로 욕을 먹었으나 방영이 끝났을 때는 모두 그를 극찬하게 되었다. [3] 연출가로도 타키자와 토시후미, 카세 아츠코, 야타베 카츠요시, 이케다 마사시가 참가해 복잡하고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리얼한 병기들과 인상적인 캐릭터들은 후대 로봇물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AT는 북미에서 제작한 게임 헤비기어를 비롯하여, 라이트노벨 풀 메탈 패닉의 암 슬레이브, 스퀘어의 프론트 미션의 반처 등등에서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주인공인 키리코 큐비도 로봇물에 등장하는 무감정한 완성형 주인공의 전형을 만들었다. 신기동전기 건담W의 히이로 유이, 풀 메탈 패닉의 사가라 소스케,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의 세츠나 F. 세이에이가 대표적.
한국에선 전혀 상상도 못하겠지만 일본에선 여성 팬이 꽤나 많은 작품이다. 사무라이 트루퍼가 일본 동인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그들은 시오야마 노리오의 그림체를 선망했는데 이들은 재방송 때 시오야마 노리오가 그린 보톰즈를 시청하고 팬이 된 경우가 많다. 일단 키리코 큐비부터가 당시 주류를 이루던 소년 주인공과 다른 청년인데가 제법 미형이다. 내용도 전쟁과 뒷골목의 혈투 등등 살벌한 소재로 둘러싸여 있지만, 안을 제대로 들여다보면 전쟁으로 인해 감정을 잃어버린 인간이 점차 인간성을 회복해나가는 제법 섬세한 인간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제법 애절한 남녀의 로맨스가 있어서 여성 시청자들이 충분히 볼만하다. 로봇 애니메이션 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평도 종종 나온다. 로맨스를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는 여성 연출가 카세 아츠코가 담당해 여성 만의 감성을 담아냈다. 의외로 여성이 좋아할 요소가 꽤 많은 작품이다. 2000년대 큰 인기를 누린 풀 메탈 패닉!의 플롯에 큰 영향을 주었고, 대표적 여성 팬으로는 우에사카 스미레가 있다.
4. 주제가
- OP - '불꽃의 숙명'(炎のさだめ)
- ED - '항상 그대가'(いつもあなたが)
작사: 타카하시 료스케, 작곡: 이누이 히로키, 노래: TETSU
5. 회차 목록
6. 시리즈
작품이 끝나도 새 시리즈가 나오는 식으로 계속 키리코를 앵벌이시키길 반복해서 '''본격 키리코 괴롭히는 시리즈'''가 되어버렸다.
- 장갑기병 보톰즈(TV판/1983년 작)
- 장갑기병 보톰즈 청기사 벨젤가 이야기(외전 소설/1985년 작)
- 장갑기병 보톰즈 더 라스트 레드 숄더(OVA/1985년 작)[7]
- 장갑기병 보톰즈 빅 배틀(OVA/1986년 작)
- 장갑기병 보톰즈 레드 숄더 다큐먼트 야망의 루트(OVA/1988년 작)
- 기갑엽병 메로우링크(OVA/1988년 작)
- 장갑기병 보톰즈 혁혁한 이단(OVA/1994년 작)
- 장갑기병 보톰즈 코만도 폭트(외전 소설/2006년 작)[8]
- 장갑기병 보톰즈 페일젠 파일즈(OVA/2007년 작)[9]
- 장갑기병 보톰즈 CRIMSON EYES(코믹스/아키타 쇼텐 사에서 발행하는 만화잡지 「챔피언 RED」 2008년 6월호에서 2009년 7월호까지 연재, 단행본 전 2권 발매)[10]
- 장갑기병 보톰즈 환영편(OVA/2010년 작)
- 장갑기병 보톰즈 Case;IRVINE(OVA/2010년 작)
- 보톰즈 파인더(OVA/2011년 작)
- 장갑기병 보톰즈 외로운 그림자 다시(OVA/2011년 작)[11]
- 장갑기병 보톰즈 전장의 철학자(외전 소설/2016년 작)
- 장갑기병 보톰즈 차일드 신의 아이편(소설/2020년 작)
- 장갑기병 보톰즈 레드 숄더 다큐먼트 야망의 루트
- 장갑기병 보톰즈 페일젠 파일즈
- TV판 1쿨 우도편[13]
- 장갑기병 보톰즈 더 라스트 레드 숄더
- TV판 2쿨 쿠멘편[14]
- TV판 3쿨 산사편[15]
- TV판 4쿨 쿠엔트편~최종화 5분쯤 전[16]
- 장갑기병 보톰즈 빅 배틀
- TV판 최종화의 마지막 5분
- 장갑기병 보톰즈 혁혁한 이단
- 장갑기병 보톰즈 외로운 그림자 다시
- 장갑기병 보톰즈 환영편
- 장갑기병 보톰즈 차일드 신의 아이편[17]
7. 주역 기체
이 작품의 최대의 특징은 '''주역으로 나오는 로봇이 전혀 특별한 기체가 아니고 그냥 평범한 양산기'''라는 것에 있다. 스코프 독은 그냥 양산기이므로 그 성능도 이 작품에 등장하는 다른 아머드 트루퍼에 비해서 특별하게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다. 그리고 한 기체를 계속 쓰는 것도 아니고 쓰다버리는 소모품 취급을 한다. 주역기체인 스코프 독은 길가에 굴러다닐 정도로 넘쳐나서 키리코는 그걸 주워다 쓰는 전개가 많으며, 적의 기체를 탈취해서 쓰기도 한다. 후반엔 주역기체였던 스코프 독이 적으로 우수수 몰려나오는 전개도 볼 수 있다. 당시로선 볼 수 없었던 이런 특이한 연출은 상당한 화제와 인기를 불러모았다. 이것이 많은 영향을 끼쳐서, 보톰즈 이후에 나온 메카 애니메이션에서도 주인공이 따로 전용 기체를 타지 않는 장면을 꽤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수많은 로봇이 등장하지만 그중에서도 이 작품을 대표하는 주역 기종이라고 할 수 있는 스코프 독은 발에 붙은 롤러로 고속주행이 가능하며 피스톤처럼 발사되는 암 펀치로 박력있는 근접전을 벌이는 등, 로봇으로서 매력은 마니악하면서도 충분히 있다.
주인공 키리코도 줄창 양산형만 타는데, 물론 주인공이 누군지 알아봐야 되기 때문에 키리코는 언제나 스코프 독만을 타며, 적의 메카를 탈취할 때도 스코프 독을 훔치며, 타던 기체가 고장나서 바꿀 때도 스코프 독으로 갈아타며, 브루즈 고토 영감이 신형이 있다고 했을 때도 스코프 독을 타며, 심지어는 다른 동료들이 적군의 메카로 위장할 때마저도 스코프 독을 탄다. 다들 다른 거 탈 때 귀신같이 스코프 독을 구해온다(...). 후반에 가서야 키리코가 다른 기체를 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그나마 쿠엔트에 가서는 아예 로봇 만화 주인공임에도 로봇에 타지 못 하고 맨몸으로 로봇에 탄 적에게 추격당하는 모습까지 나온다. 마지막에 탑승하게 되는 최종기인 래비들리 독도 결국 스코프 독 계열의 기체.
기체의 희소성과 주인공과의 연결성을 희생시킨 대신 모든 매력요소를 주인공 키리코 큐비에게 몰아줌으로써 종래의 로봇 만화보다는 람보로 대표되는 할리우드 전쟁 영화의 소도구 역할을 충실하게 하였다.
8. 예고편
TV판의 예고편의 내레이션에 인상깊은 문장이 많아 '보톰즈하면 역시 예고편'이라는 인식이 팬들 사이에서 넓게 퍼져있다. 내레이션 담당 성우는 긴가 반죠. 예고편 대사는 각본가가 아니라 타카하시 료스케 감독이 직접 쓴다. 제작진의 발언에 따르면 타카하시 료스케 감독이 보톰즈 시리즈를 만들면서 제일 비중을 두는 건 '예고편의 대사를 생각하는 것'이라고.
유명한 예고편의 문장은 "다음 주에도 키리코와 지옥에서 만나도록 하지.", "키리코가 마시는 우도의 커피는 쓰다." 등이 있다.
이 예고편만 모아놓은 비디오를 선라이즈에서 상품으로 출시한 적도 있다. 예고편만 모아놓은 동영상이 니코니코 동화에서 인기를 끈 적도 있다. 이건 일종의 전통이 되어서 이후 나온 OVA에서도 거의 TV판 그대로 간다. 인상 깊은 예고편 덕택에 이런 패러디도 있다.
예고편의 대사들은 장갑기병 보톰즈/예고편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9. 시리즈의 모순
궁극의 리얼로봇물이라고도 불리는 작품이지만, 익히 알려진 것과 달리 제작진은 이 작품의 설정에 그렇게 깊이 신경을 쓰지 않는다. 보톰즈의 설정을 짜는 선라이즈의 '이노우에 코이치'는 아예 「보톰즈 바이블」이라는 보톰즈 서적에서 「'''보톰즈에 공식설정 같은 건 없다. 언제든 바뀔 수 있다'''」라고 공언할 정도. 이는 설정에 모순이 생기면 억지로라도 짜맞추려고 애쓰는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나, 극중극이라는 만능 설정으로 설정 모순을 커버하는 마크로스 시리즈와 대비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애초에 TV판 제작 당시부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제작을 했다고 하며, 이후 시리즈에서도 매 작품마다 하고 싶은 얘기는 그때 떠오른 가장 재미있을 것 같은 것으로 정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재미 우선.''' 이 때문에 연대표와 모순이 생기는 것은 크게 개의치 않으며, 더 나아가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설정을 갈아버리기도 한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데 설정 몇 줄이나 기존에 했던 대사 몇 개에 막혀서 못하면 안 되지 않겠냐는 것.
그 결과 이 시리즈는 언뜻 보면 별 문제가 없지만 '''전체적으로 따지면서 보면 모순이 상당히 많이 발견되는 시리즈가 되었다.''' 그러나 제작진이 이렇게 나와버리니 팬들도 별 문제를 삼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일본 팬덤의 태도도 꽤 특이한데, "이 부분 이상하지 않냐?"라고 질문하는 사람이 나오면 그것에 대해서 토론을 하기보다는 "그런 거 따지지 말고 그냥 즐겨라"라는 식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설정을 중시하는 팬들은 이러한 점을 지적하고 비판하기도 하며, 그 와중에 제작진이 벌여놓은 설정 충돌을 어떻게든 짜맞추려는 이들도 없지는 않다만 팬덤의 주된 분위기하고는 다른 좀 특이한 놈들 정도로 여겨진다.
10. 관련 게임
발매순으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장갑기병 보톰즈 블랙 유니콘(PC-8801/1988년 작)
- 장갑기병 보톰즈 데드 애쉬(X68000/1991년 작)
- 장갑기병 보톰즈 더 배틀링 로드(슈퍼 패미컴/1993년 작)
- 장갑기병 보톰즈 더 리얼 배틀(PC-9801/1996년 작→2009년 프로젝트 EGG로부터 Windows XP판 발매)
- 장갑기병 보톰즈 외전 청기사 벨젤가 이야기(PS/1997년 작)
- 장갑기병 보톰즈 우도·쿠멘편(PS/1998년 작)
- 장갑기병 보톰즈 라이트닝 슬래쉬(PS/1999년 작)
- 장갑기병 보톰즈 강철의 군세(PS/1999년 작)
- 장갑기병 보톰즈(PS2)(PS2)
이후 플레이스테이션 2로 TPS 게임이 하나 발매가 되었는데, 보톰즈의 요소를 잘 재현해서 타고 있던 AT가 파괴되면 다른 AT를 탈취하는 등 원작에서 나온 수많은 요소들을 체험할 수 있다. 스토리가 TV판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르고 있으며, OVA들은 특별 시나리오 형식으로 수록되어 있어 페일젠 파일즈도 일부 체험할 수 있다. 그 동안 게임에서 생략되었던 암펀치의 탄피가 튀는 연출 등 세세한 부분에서 원작을 재현했다는 점에서는 평가가 높지만 반면에 부조리하게 강력한 일부 보스, AT에 타지 않는 미션의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을 제외하면 상당히 평이한 게임. 미션의 종류는 호위, 전투, 이동의 대략 3가지 패턴으로 종류는 적지만 스토리적으로 원작의 재현이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나쁘지는 않다. 원작에 등장했던 대부분의 AT가 등장한다는 점도 매력적이지만 게임 자체가 단조롭기 때문에 명작의 반열에는 들지 못하고 잘 쳐줘서 수작 정도지만 게임으로서도 충분히 재미있기 때문에 보톰즈의 팬이라면 구매해서 손해볼 것은 없는 수준이다.
10.1. 그 외
선라이즈의 게임 브레이브 사가 시리즈 중 1편에 게스트 격으로 등장했으나 브레이브 사가 자체가 마이너한 요소가 많은 게임이고, 말 그대로 게스트 참전이라 비중이 매우 적었다. 브레이브 사가2에서는 다소 나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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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참전하지 못했다. 이 작품의 스폰서와 상품화권자가 반다이가 아닌 타카라였기 때문. 같은 이유로 태양의 엄니 다그람과 기갑계 가리안도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마이너 취급.
반프레소프트 창립 이래 슈로대 참전 희망 앙케트 중 1위작은 용자왕 가오가이가였으며, 가오가이가 참전 이후의 1위작은 기동전사 건담 SEED, 그리고 기동전사 건담 SEED 참전 이후 1위작이 바로 보톰즈. 반프레스토가 보톰즈 신작의 스폰서를 하기 시작하는 등 심상치 않더니 결국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에 참전한다. TV판 외에도 장갑기병 보톰즈 더 라스트 레드 숄더, 장갑기병 보톰즈 레드 숄더 문서 야망의 루트, 장갑기병 보톰즈 페일젠 파일즈까지 참전하는 초호화 구성.
파계편에서는 초기에 아주 잠깐 야망의 루트의 동료들과 용병 일을 하다가 바로 우도편에 돌입. 이후 라스트 레드 숄더까지 진행되고 끝났다. 페일젠 파일즈는 과거에 있던 사건으로 처리하며 바코프 분대는 원작대로 키리코를 제외한 전원 사망. 재세편에서는 쿠멘편부터 시작해서 키리코가 와이즈맨을 처단하고 관련 스토리가 종료된다.
작중 수많은 배리에이션의 스코프 독이 등장. 디자인·색상·무장 구성 등이 서로 서로 다 다르다. 키리코만 해도 탑승 가능한 스코프 독의 배리에이션이 총 5 가지. 길가메스와 발라란트는 용병이라는 설정으로 스코프 독·스탠딩 토터스·패티#s-3 등의 야라레메카가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레드 숄더도 적으로 자주 등장.
로봇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약할 것이라는 걱정과는 달리 최종 전투력은 파계편 최강급 중 하나인 작품. 다만 스코프 독과 키리코 큐비에 많은 투자를 해야 그 정도의 효과를 보기 때문에 애정이 없으면 강캐는 못 된다.
통산 3회 참전한 2014년 현재는 관련 시나리오의 대부분이 분기 시나리오에서만 이루어지는 게 특징으로, 공통 루트에서 이루어지는 원작 시나리오 진행은 파계편·재세편에서 한화씩 밖에 없었고, 나머지 원작 시나리오 구현은 전부 분기에서만 이뤄진다. 시옥편에 가면 아예 분기 시나리오에만 원작 시나리오가 구현되어 있기에 분기 안 타면 그냥 기체랑 캐릭터만 나오는 참전으로 오해하기 딱 좋다(...).
이후 한동안 참전 소식이 없었다가 슈퍼로봇대전 T에서 OVA 더 라스트 레드 숄더(기체만 참전)와 OVA 빅 배틀과 함께 본작의 참전이 확정되었다.
11. 기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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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곡 《불꽃의 숙명》의 가사 중 'むせる(숨막히다, 사레들리다)'라는 부분이 있는데 보톰즈 팬들은 이를 보톰즈 시리즈의 내용을 한 단어로 함축한 표현이라고 칭하며 보톰즈 관련 화두가 나오면 むせる라고 쓰고보는 경향이 있다. 또한 해당 가사가 나오는 부분인 위 이미지의 실루엣을 다른 작품에서의 패러디로도 활용하기도 한다. 니코니코 대백과의 むせる 항목 참조.
- 《불꽃의 숙명》을 부른 TETSU(오다 테츠로)는 2000년 스페인에 있을 때 강도를 당했는데 이때 강도가 목을 조를 때 성대가 으깨져서 이 노래를 예전처럼 부를 수 없게 되었다. 진찰하던 의사가 가수는 포기하라고 말했었다고 한다. 그래도 열심히 재활해서 2009년 페일젠 파일즈 극장판 엔딩곡으로 다시 불꽃의 숙명을 불러 다시는 들을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팬들이 감동했다고 한다. 첫 극장 상영 당시 몇몇 팬들은 눈물까지 흘렸다고 한다. 오다 테츠로 본인은 이 노래에 대해 '잊을만하면 저작권료가 들어와서 술값으로 곤란하지 않게 해주는 고마운 노래'라고 코멘트했다. 2009년에 페일젠 파일즈 극장판용을 다시 부를 땐 진지하게 코멘트 했는데, 가사에 지옥을 보면 같은 하드코어한 가사들이 인상깊었다고 코멘트해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은혼(애니메이션) 오프닝에서 오프닝 '불꽃의 숙명' 패러디를 시도했다.
- 초기 네이버 일본어 번역기에서는 이 작품을 '장갑기병 바닥스'로 번역했었다.[18] 얼핏 보면 문제없는 제목인 데다가 어감도 나쁘지 않고, 작품 안에서 원래 '보톰즈'라는 말의 유래가 전쟁으로 살아가는 밑바닥 인생들을 가리키던 것이었기 때문에 아무도 의도하지 않은 초월번역(?)일 지도 모르겠다.
- 일본의 보톰즈 팬들이 서로를 지칭하는 단어는 '보톰즈'를 일본어로 번역한 '最低野郎(막장 새끼들)'(...). 일본 내에서는 심각한 수준의 욕이지만 보톰즈 팬들은 자조적인 의미에서 자신들을 저렇게 자칭하고 있으므로 그들 사이의 대화에서는 상관없다. 이와 비슷한 경우로 공주기사 안젤리카의 팬들은 서로를 부를 때 작중에 등장한 대사인 '최악의 쓰레기'라는 표현을 빌려 지칭한다고 한다(...).
- 세계관 설정에 있어 다양한 영화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아래 영화들은 타카하시 감독이 직접 언급한 작품들이다.
- 2013년이 보톰즈 시리즈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한다. 2012년 Animelo Summer Live에 본 작품의 TV판 주제가를 열창한 TETSU(본명: 오다 테츠로)가 특별 출연했다. 2018년이 보톰즈 시리즈 35주년을 맞이했다.
- 2ch에는 보톰즈에 대한 꾸준글이 있었다고 한다. 그 내용은….
에바: 빠찡꼬
마크로스: 노래
코드 기아스: 그게 뭐야?
'''보톰즈: 아스트라기우스 은하를 양분하는 길가메스와 발라란트 진영은 서로 군을 형성해 이미 왜 개전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태로 은하 규모의 전쟁을 100년 동안 이어왔다. 그 100년 전쟁의 말기, 길가메스 군의 병사인 주인공 키리코 큐비는 아군의 기지를 강습한다는 알 수 없는 작전에 참가하게 된다. 작전 중 키리코는 소체라 불리는 길가메스군 최고기밀을 보게 되어 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마을과 마을, 별과 별을 전전하며 전장을 방황한다. 도주와 싸움을 반복하며 음모와 어둠 속으로 빠져들게 된 키리코는 이윽고 자신의 출생에 관한 비밀의 핵심을 추적하게 되는데….'''
※ 참조||
- 궁극의 리얼 로봇물이라면서 외전인 청기사 벨젤가에서는 테스테로사나 레그지오네이터같은 건담 쌈싸먹는 반(半) 슈퍼 로봇들이 등장한다...
- 성우 우에사카 스미레가 이 작품의 상당한 팬이며 생방송에서 관계자와 토크가 가능할 정도로 전작품의 내용을 줄줄 외우고 있다. 슈퍼로봇대전을 플레이할 때도 키리코가 최주력이었다고. 그래서 보톰즈 시리즈와 별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보톰즈 이벤트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한다.
12. 등장인물
- 키리코 큐비
- 코코나
- 바닐라 배틀러
- 브루즈 고토
- 피아나
- 입실론
- 칸 유
- 루 샤코
- 조피 파더스
- 로치나
- 와이즈맨
- 요란 페일젠
- 그레고르 갈로슈
- 바이만 해거드
- 무자 메리메
- 잉게 리먼
- 다레 코챠크
- 테이타니아 다 몬테웰즈
13. 등장 메카
14. 주요 지명
15. 관련 용어
- 길가메스
- 대AT 라이플
- 레드 숄더
- 마티알
- 발라란트
- 배틀링
- 비밀결사
- 아레기움 소란
- 아머 매그넘
- 이능생존체
- 이능자
- 장갑기병 보톰즈/예고편
- 타니구치 키리코
- 파일 벙커
- 퍼펙트 솔저
- 프란반도르 스캔들
16. 제작자
- 타카하시 료스케 - 총감독
- 타키자와 토시후미 - 감독
- 스즈키 요시타케 - 각본
- 요시카와 소지 - 각본
- 시오야마 노리오 - 캐릭터 디자인
- 이케다 마사시 - 연출
- 타니구치 모리야스 - 메인 애니메이터
- 요시다 토오루 - 메카닉 작화
17. 관련 항목
[1] 후일 소설로 나온 외전 청기사 벨젤가 이야기는 원래 보톰즈 제작진의 의도를 반영한 배틀링을 둘러싼 이야기로 시작해 끝이 난다.[2] 오히려 로봇애니에서 리얼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볼만한 타카하시 료스케의 작품은 태양의 엄니 다그람 쪽이다.[3] 오히려 이 작품은 시오야마 노리오나 타니구치 모리야스가 참가하지 않은 에피소드는 작화가 애매하다.[4]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오다 테츠로(織田哲郎)가 이 곡을 부르기 위해 이 명의를 사용했다.[5] 야스무라 료(康村 諒)의 필명.[6] 작화감수 직책. 마지막 화는 대부분 타니구치 모리야스와 제자들이 그렸으며 시오야마는 일부 클로즈업 장면과 마지막 장면의 작화 등을 담당했다.[7] 해당 OVA의 노벨라이즈판이 따로 있으며 1988년에 「더 퍼스트 레드 숄더」와 「더 라스트 레드 숄더」의 2권으로 발매되었다.[8] 월간 하비 재팬 2006년 9월호부터 연재중인 디오라마 소설.[9] 2009년에 발매된 소설판과 OVA를 편집한 극장판이 존재한다.[10] 주인공이 AT를 조종하는 로리다.(…)[11] 이전에 타카하시 료스케 감독이 2006년에 잡지에서 연재한 소설을 바탕으로 OVA 제작.[12] TV판의 300년 후를 다룬 「equal 가네시스(equal ガネシス)」라는 소설이 있긴 하지만 먼 미래의 상황을 다루기 때문인지 키리코나 AT는 등장하지 않는다(...).[13] 매드 맥스나 북두의 권 분위기의 세기말적 도시가 배경.[14] 베트남 전쟁 등 1950~1980년대를 휩쓴 인도차이나 전쟁이 모티브. 여기서부터 키리코의 이능자 가능성이 복선으로 깔린다.[15] 산사편 전에 등장한 우주선 에피소드는 에일리언 등에서 보여준, 밀폐된 우주선 안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다루고 있다. 우도편에서 지나가듯 나왔던 키리코의 과거와, 그리고 앞날에 대한 복선을 풀어내기 시작하는 부분.[16] 듄을 연상케 하는, 사막 배경의 스페이스 오페라.[17] 환영편으로부터 10년 후를 다룬 후일담격 소설으로서, 키리코와 신의 아이의 이야기를 다룬다. 감독 타카하시 료스케가 직접 집필.[18] ボトム=Bottom이므로. 이후에는 제대로 나오도록 수정되었다.[19] 《アニメージュオリジナル Vol.3》에서 타카하시 감독이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