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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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만의 고속도로 지도
1. 개요
2. 특징
2.1. 완전 무인수납
2.2. 이륜차 진입금지
2.3. 사람 이름
3. 노선
3.1. 남북선
3.2. 동서선
4. 관련 문서

中華民國國道
高速公路 / Freeway
國道高速公路 / National Freeway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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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표시
대만의 도로등급이자 대만에 있는 고속도로를 이르는 말.
한국의 국도에 해당하는 것은 대만 성도이다.
중화민국 국도는 중화민국 교통부 산하의 고속공로국(高速公路局)[1]에서 관리, 운영한다. 중화민국 경찰 소속의 '''국도경찰'''이라는 기관이 있다. 하는 일은 고속도로 순찰대과 같지만 소속 기관이 있다는 점이 다르다.

2. 특징



2.1. 완전 무인수납


대만의 고속도로에는 톨게이트가 없다. 高速公路電子收費系統, 영어로 ETC라 하여 하이패스 비스무리한 방식으로 완전히 전환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고속도로 위에 카메라 같은 게 덕지덕지 달린 이상한 구조물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차량 인식기이다. ETC 단말기를 붙인 차는 여기를 통과하면 단말기가 인식되며, ETC 단말기가 없는 차는 인식기로 차량 번호를 읽어 고지서를 떼는 방식으로 요금을 부과한다. 물론 운영기관 입장에서는 번호 읽는 것보다 단말기 인식하는 것이 훨씬 싸게 먹히므로 ETC 단말기를 붙인 차는 요금을 할인해준다. 이 방식이 정착함에 따라 2013년에 유인 요금소를 완전히 없애 세계에서 최초로 (유료)고속도로에 유인요금소가 없는 나라가 되었다.
유인요금소를 없애기 이전 대만의 고속도로는 한국의 일반적인 고속도로처럼 폐쇄식 요금소가 아닌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처럼 개방식으로 되어 있었다. 과거 개방식 요금소 형태를 취했다보니 트럼펫형 IC는 보기 어려운 곳도 많고 무료로 다녀도 되는 구간도 있었다. 당시 대만 고속도로 노선도 중에서 요금소까지 표시된 것을 보려면 여기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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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일부구간이 미개통되었을때 나온 고속도로 노선도 중 타이중 지역을 지나는 곳의 고속도로 노선도. "收費站" 표시가 된 것이 요금소이며, 고속도로 노선 중간중간마다 요금소가 있다.
지금도 이 개방형 톨게이트 방식의 흔적으로 인해 대만의 고속도로는 20km 이하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몇몇 단거리 고속도로는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 개방형 톨게이트였고 무인수납으로 완전 전환한 지금도 일정 기간 내 총 이용거리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고속도로를 나갔다가 들어오는 것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그래서 대만의 고속도로에는 한국보다 휴게소를 찾기가 힘들다. 휴게소 간 거리가 대충 한국의 2~3배쯤 한다. 중산고속공로는 그 긴 거리에 휴게소는 딱 6개 뿐이다. 포모사고속공로는 주변이 개발이 덜 된 지역이라 그런지 10개소의 휴게소를 설치하였으나 휴게소만 믿고 가기에는 숫자가 부족하다. 기름이나 용변이 급하면 그냥 중간에 아무 나들목에서나 내려서 사람 사는 동네로 가는 게 낫다.

2.2. 이륜차 진입금지


대만도 한국처럼 싸이카와 같은 긴급차량 외의 이륜차(오토바이)의 고속도로 진입이 금지된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다. 한국의 바이크 커뮤니티에서 대만 고속도로는 2007년부터 550cc이상 오토바이는 들어갈수 있다고 알려젔지만 이것은 쾌속공로(중화민국국도 노선 중에서 유일한 고속화도로 노선, 대만 성도의 고속화도로 구간), 도시고속도로에만 해당된다.[2]

'''대만 고속도로와 고속화도로에 설치된 표지판의 종류. 여기서 왼쪽 부분은 550cc이상 이륜차 진입가능 자동차전용도로 표지판으로 고속화도로 입구에만 설치. 나머지는 고속도로 입구에 설치(중간부터 550cc이상 이륜차 좌회전금지, 550cc이상 이륜차 진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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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고속도로 입구에 설치된 표지판을 설명해주는 그림. 맨 아래부분이 550cc이상 이륜차 금지를 알리는 문구표지판, 중간 부분이 자동차전용도로 표지판, 윗부분이 550cc이상 이륜차 진입금지 표지판'''

'''대만 고속도로 입구에 설치된 실제 표지판 사진. 맨 오른쪽이 자동차전용도로와 550cc이상 이륜차 진입금지 표지판.'''[3]
실제로 대만의 고속도로와 고속화도로 입구를 보면 도로 종류에 따라서 고속화도로 입구에는 550cc이상 통행가능(2012년 7월부터는 해금 대상이 250cc이상까지 확대되어 시행되었다.# 이렇게 되면서 실제로는 250cc 표지판으로 바뀌어버렸다.), 고속도로 입구에는 550cc이상 통행금지 표지판이 있는데 550cc이상 통행금지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으면 550cc미만의 오토바이가 들어갈수 있다는 뜻이 아닌 모든 오토바이의 진입이 금지되어 있다는 뜻이다. 이 제도가 2011년에 550cc 이상 한정으로 해금예정이라는 기사가 나왔지만(기사) 현재로서는 대만 현지로 갈수밖에 없거나 구글 스트리트뷰가 업데이트가 되어야 알수 있다.
대만의 개정 교통법 안내동영상. 7초와 12초 사이에서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통행관련 내용이 나온다.(동영상에서 나오는 96년은 1996년이 아닌 민국96년으로 2007년이다.)

2.3. 사람 이름


동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유일하게 사람 이름이 붙인 고속도로가 있다. 한국의 경부고속도로격인 중산고속공로는 알다시피 쑨원의 호에서 따왔다. 이란으로 가는 고속도로는 사회운동가이자 이란 출신인 장웨이수이를 붙였다.

3. 노선


아래 목록은 중화민국 교통부고속공로국에 기재된 것을 기준으로 한다. 미국의 인터스테이트 하이웨이 시스템을 본받아 남북으로 뻗은 고속도로는 홀수 번호, 동서방향으로 뻗은 고속도로는 짝수 번호를 붙인다. 고속도로와 고속화도로(쾌속공로)는 상호보완적인 관계인데 타이완성도 61호선은 국도 1호선과 3호선의 대체도로로 활용되고 있으며 나머지 고속화도로는 타이완성도 61호선 - 국도 1호선 - 국도 3호선은 동서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3.1. 남북선


원래는 중산고속공로 타이베이 ~ 신주 구간의 교통량이 한계에 달하자 보완하기 위해 지은 고속도로인데, 고속도로의 혜택이 닿지 않는 지역들도 커버할 겸 계속 연장하여 핑둥까지 건설하게 되었다. 북부와 남부는 내륙으로 들어가 있는 반면, 중부는 서쪽 해안 지역을 지난다. 때문에 중산고속공로와는 신주와 장화에서 두 번 교차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4개의 동서선 고속도로와 10여개의 쾌속공로를 통해서 중산고속공로로 쉽게 갈아탈 수 있다.
포르모사(Formosa)는 대만 섬을 이르는 다른 말인데 이 이름은 고속도로 최초 개통(1993년) 당시가 아닌 2004년에야 붙은 것이다. 그 이전에는 (지선을 제외한)두 번째 고속도로라는 점에서 (북부)제2고속공로((北部)第二高速公路)라는 이름을 썼는데 저 위의 도로번호 부여 규칙에 따라 3호 고속도로가 되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 혼선이 일어났고 이에 따라 2004년에 이름을 바꿨다.
타이베이에서 쉐산산맥을 넘어 동부 이란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로 중간에 길이 10km가 넘는 터널인 쉐산 터널을 지난다. 타이베이에서 이 길 안 타고 차로 이란에 가려면 엄청난 고개를 타고 넘어야 하기에 주말만 되면 교통량이 몰려 만성적인 정체를 겪고 있다. 시점이 국도 3호선과 연결되어 있는 탓에 타이베이에서는 3호 갑이나 3호 지선을 통해서 이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어서 국도 3호선 구간에도 정체를 불러온다.
이름은 대만일치시기 이란 출생의 사회운동가 장웨이수이(蔣渭水)에서 따온 것이다.
현재는 환경 파괴 논란으로 2000년대 후반부터 보류되어 베이퍼웨어 취급. 해당 구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해두었으나 2020년 타이완 성도 제9호선의 상당 구간이 개량되어 교통량이 급격하게 늘어나지 않는 한 해당구간 개설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
  • 7호: 가오슝 강둥 측연외 고속공로 (가오슝 시) (구상중)

3.2. 동서선


  • 2호: 공항 지선, 타오위안 순환선 (타오위안 시 다위안 구 - 타오위안 시 바더 구)
1호 중산고속공로 및 3호 포르모사 고속공로에서 타오위안 국제공항으로 진입하기 위해 만들어진 고속도로.
  • 2호 갑: 다위안 지선(타오위안 시 다위안 구 - 타오위안 시 다위안 구) (공사중)
  • 3호 갑: 타이베이 연락선(타이베이 시 - 신베이 시)
  • 4호: 타이중 순환선(타이중 시 칭수이 구 - 타이중 시 펑위안 구)
타이중 순환선이라는 별칭이 붙어있지만 위의 노선도에서 보다시피 평범한 동서선 노선이다. 연장 구간이 2023년 완성되면 전 구간이 ㄱ자 형태가 되나 국도 3호선(일부)-국도 4호선(전 구간)-타이완성도 74호선(일부) 구간을 臺中環線이라는 대순환선으로 명칭하게 된다. 타이완성도 74호선과 환허루(環河路)가 타이중시내(구. 현할시구역) 외곽을 도는 소순환선의 역할을 하고 있다.
  • 6호: 수이사롄 고속공로(타이중 시 - 난터우 현)
타이중과 난터우 내륙을 잇는 고속도로. 계획상 종점은 화롄 현이지만 환경 파괴와 경제성 문제로 화롄 현 구간은 보류.
  • 8호: 타이난 지선(타이난 시)
  • 10호: 가오슝 지선(가오슝 시)

4. 관련 문서



[1] 2018년까지는 대만구국도고속공로국(臺灣區國道高速公路局)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한국의 한국도로공사에 대응된다.[2] 2007년 1월에 해당 법이 개정되고 그해 11월에 시행되면서 그렇게 되었는데, 그 전에는 고속화도로까지 금지했었다고 한다.[3] 고속화도로까지 금지하던 시절에는 550cc이상 진입가능과 진입금지 표지판이 없었고, 자동차전용도로 표지판만 설치했거나 이륜차금지 표지판과 같이 설치했다. 고속화도로에 이륜차 진입이 가능하도록 법이 개정되면서 550cc 표지판이 생겼고 대만의 자동차전용도로 표지판에서 자동차는 사륜 이상의 자동차를 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