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광고(개그콘서트)
1. 개요
2007.04.29. ~ 2007.09.16. 개그 콘서트에 나왔던 전 코너. 당시 신인이었던 개그맨들인 정범균, 최효종, 김기열이 출연했다.[1] 나중에는 안윤상도 합류했다.[2]
동네에 있는 별의 별 업체들이 다 나온다. '4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가지각색의 것들이 나오고, 상표 이름은 종종 역설 혹은 반어법으로 나온다. 예를 들어서 결혼 전문 회사 '주식회사 '''결별'''', '최첨단 민속촌', '너나 가져 재활용 센터' 등. 그 뒤에 '정말이에요.'라고 하면서 하는 말이 시청자를 뒤집어지게 한다.
가령 "저희 치킨집에서는 치킨 본연의 맛을 느끼게 해드립니다." 하면"정말이에요. 치킨이라고 온 게 닭 생고기더라니까요" , "저희 중국집에서는 언제나 가족같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라고 하면, "정말이에요. 어찌나 가족같은지 배달 시간이 늦으니까 저희 집에서 자고 가더라고요." 이런 식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발연기톤으로 구사하는 '어이쿠, 정말 깜짝 놀랐어요!'로 끝. 광고의 허구성을 비꼬는 코너.
코너는 꽤 떴지만, 정작 이 코너를 한 개그맨들은 그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안습 코너.
그나마 묻히지 않고 존재감을 날렸던 게 김기열이다. 참고로 까다로운 변선생 방송분에서 변기수(변선생)이 김기열보고 네가 여태껏 한 것 중 재미있는 코너가 있었냐고 따져서 지역광고가 있었다고 하니까 변선생이 '''"정말이에요. 재미있었는데 변선생보다 먼저 끝났더라니까요."'''라 드립쳤다... 그래도 이후 최효종과 정범균도 독한 것들을 통해 슬슬 입지를 넓혀가면서 봉숭아 학당, DJ변에 출연하여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원래는 '개그사냥'이라는 KBS 2TV에서 하던 신인 발굴 프로그램(신인 혹은 개그맨을 꿈꾸는 사람들이 출연해서 직접 개그를 하고 심사를 받는 것)에서 나왔었는데 반응이 좋았는지 개콘에도 나왔다. '개그사냥' 버젼에서의 제목은 '쌍문동 동네광고'. 이후 매주마다 '개봉동 동네광고', '미아리 동네광고' 식으로 좀 촌스러워 보이는 동네의 이름을 붙여서 매주 제목이 바뀌는 식이다. 당연히 개그콘서트에서는 이런 동네 비하식의 제목은 붙일 수 없어서 개콘 버전의 제목은 그냥 '지역광고'가 됐다.
2. 그 외
- 400회 특집 때는 오프닝 코너로 나왔는데 이때는 개콘을 소재로 썼다. 첫 멘트 역시 '400회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개그콘서트는~'으로 변경.
- 2011년 말부터는 사마귀 유치원에서 (사마귀 유치원의) 막방까지 이 포맷을 다시 사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