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변선생
1. 소개
'''자 떠들지 말고 수업들어가자잉~ 모르면 배우자, 배워서 익히자, 익혀서 써먹자잉~ '''
'''김기열, 나가.'''
개그콘서트에서 2007년 3월 18일부터 2007년 12월 30일까지 방영되었던 코너. 출연진은 변기수, 김기열, 이종훈[4] , 송병철, 박준형, 변승윤, 권재관, 김현기.코너 브금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come on over 이다.'''XXX 아니죠~, OOO 뫚습니다~'''
말이 '까다로운'이지 실제로는 '''제멋대로'''다. 담임 선생인 변기수가 자기 반 아이들인 김기열과 송병철을 데리고 수업을 하는데, 항상 송병철만 편애하고[5] 김기열에게는 이유도 없이 항상[6] "나가!"[7] 라고 말하며 갈군다. 영어 시간에서는 정확한 발음을 해도 "아니죠~"하며 반복하는 패턴이 주를 이루었다. 이종훈도 이 반 학생이지만, 자리도 없이 바닥에 앉아 있을 정도로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8][9] . 이종훈이 변기수를 때려도 항상 김기열의 탓으로 아는 경우가 허다할 정도. 코너 하반기에는 선생님이 이종훈에게 신경을 써 주고 자리까지 생겼지만, 애석하게도 바로 다음주에 종영했다.
이 코너에서 가장 유명한 유행어는 영어 시간에서 나온 "○○ 아니죠!~", "□□ 맞습니다!~"가 있다. 여기서 변 선생은 잘못된 모국어 발음을 지적하고 올바른 네이티브 발음을 알려준다. 하지만 문제는 이것을 다른 단어에 엉뚱하게 응용 한다는 점.[10]
박준형은 코너 후반부에 교장 선생으로 등장했으며, 당시 '날로 먹는다.'는 네티즌의 비난을 코너 중에 직접 인정해버렸다. 후에 웃찾사에서 하던 '형님뉴스'가 부러웠는지 박준형 파트에서 당시 논란이었던 시험지 정답 유출 사건 등의 이슈로 풍자했다. 문제는 너무 '''뜬금없어서''' 욕만 먹었다는 거다.
권재관은 그냥 지나가는 학생 역할로, 변승윤은 박준형과 함께 등장해 변사 같은 역할로, 김현기는 이사장 역할로 나왔으며 권재관은 번번히 지나가던 역할로만 꾸준히 출연했고 변승윤과 김현기 역시 얼마 가지 않아 하차했었다.
봉숭아 학당의 곰을 계승한 미스터리 캐릭터 '주번'이 추가되어, 변선생이 주번을 부르면 검은색 전신타이즈를 입은 누군가가 순식간에 지나가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았다. 예를 들어 뭔가 없는 물건이 있을 때 달려와서 쥐어주고 가거나 교장 등이 "한참 바쁠 시기에 소풍이라니!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절대로 안돼!"라고 하면 순식간에 달려와 얼굴에 흙을 투척하고 지나가는 등.[11] 항상 얼굴을 가리고 순식간에 나타났다 사라졌기 때문에 그 정체가 베일에 싸여있어 '주번을 찾아라'라는 특집을 마련했다. 이후 공개된 주번의 정체는 하차했었던 변승윤.
후반에 교장 선생으로 나오는 박준형이 송병철에게 뭔가 이상한 것[12] 을 먹으라고 한 뒤에 '''"이걸 먹으면 넌 웃길 수 있다!"'''라며 이상한 것을 먹이려고 할 때 그것을 이종훈이 빼앗고, 그것을 다시 박준형이 가져가서 먹는 패턴도 있었다.[13]
종영 이후 2009년 설날 연휴에 방영한 아주 특별한 개그콘서트에서도 한 번 더 방영했으며, 이때 교장인 박준형은 MBC의 개그야로 전근[14] 가서 등장하지 않는 걸로 설정되었다. 이중 이종훈은 닥터피쉬 복장으로 나왔다.
1000회 특집 2부에서도 방영됐는데, 고정 출연진들이 다시 나왔다. 다만, 어째서인지 지금도 여전히 개콘에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권재관만은 등장하지 않았다.
2. 여담
- 봉숭아 학당이 일시적으로 종영되었을 때 이 코너가 개콘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코너로 자리잡았다. 이건 같은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모 코너와도 비슷하다. 2014년~2015년의 그 코너도 학교 수업을 소재, 배경으로 하고 있다.
- 변기수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했던 코너며 최초로 마지막회 이전회에 미리 종영을 알린 코너였다. 이 때 박준형이 처음으로 이 방영분이 마지막회라고 할때 시청자들이 아쉬워하자 "한 주만 더 할까요?" 라고 했더니 시청자들이 찬성하자 그럼 한 주 더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두번째로는 많이컸네 황회장, 세번째로는 두근두근 코너가 마지막회 이전회에 종영을 간접적으로 미리 암시했다.
- 2007년 12월 9일에는 김태희가 나왔다. 그 당시 김태희가 개그콘서트에 나온다고 엄청나게 광고를 했으며 변기수가 '김태희 나오세요'라고 말했더니 김대희가 나와서 모두 아쉬워했는데[15] 그 다음에 진짜 김태희가 나왔다.
- 의도였는지 우연이었는지 해당 코너 고정 출연진들 중에서도 거의 같은 기수였다. 13기의 박준형과 김현기, 20기의 변기수와 이종훈[16] , 21기의 송병철과 권재관 김기열 이렇게 동기 관계.
- 소개 문단에서 서술했듯이 ○○ 아니죠! □□ 맞습니다! 가 주요 대사로 나오며, '우리말 특강 : 자주 쓰지만 매번 틀리는 우리말 80가지'라는 학습만화가 존재한다. 주로 등장인물이 정식 표준어가 아닌 단어를 쓸때 변기수가 등장하며 위의 유행어를 쓴다. 여기서 변기수는 얼굴만 실사 얼굴을 쓴다.
3. 관련 문서
[1] 2007년 9월 16일에는 내 인생에 내기 걸었네가 엔딩이었다. 2007년 12월 23일에는 뮤지컬이 엔딩이었다.[2] 이 시기 직후 엔딩 코너는 2008년 4월 6일부터 2011년 6월 26일까지 엔딩이었던 봉숭아 학당이다.[3] 2015년 6월 28일에는 민상토론이 엔딩이었다.[4] 2014년 취해서 온 그대에서 2014년 가을 경부터 테이블에 엎어져 자는 손님으로 출연, 그보다 전에 헬스보이, 착한 녀석들 등에도 출연했었다.[5] 예외가 있다. 영어 시간에 송병철이 꽃가루를 뿌리면서 그야말로 '자뻑'을 할 때 '''"적당히 해라잉!"'''이라 말하며 딴죽을 거는 것. 이후 송병철은 봉숭아 학당의 세르게이로 출연하여 '자체발광'이라는 비슷한 개그를 써먹는다.[6] 다만, 아주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고 가끔은 김기열이 스스로 매를 버는 행동을 할 때도 있다.[7] 이 유행어는 다들 알다시피 달인에서 쓰였는데, 짧은 기간이지만 2007년 12월에 두 코너가 동시방영되었기에 개콘 역사상 유일무이한 두 코너 사용 유행어라는 기록을 남겼다.[8] 한 에피소드에서는 시작할 때 어디서 간이 의자를 구해다 앉아 있었는데, 변기수가 들어와서는 필요없는 의자가 갑자기 생겼다며 학생들에게 치우게 했다.(...) [9] 또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막간 쿵쿵따를 하는데, 장발장 → 장보고 → '''고무신''' → 신경쓰지마~로 이어지는 콤보도 있었다(...)[10] 예를 들면, 티브이 발음을 응용하여 브이빔밥이 맞다고 알려준다(...). 어떤 경우는 땡큐를 쌩큐라 하는게 정확하다면서 땡벌이 아닌 쌩벌이 맞다고(...)... 초반에는 등장하지 않았다가 7회 즈음부터는 등장하였다.[11] 이럴 경우 정말 눈에 흙이 들어갔으므로 수긍하고 "잘 다녀오십시오"라고 태도가 바뀐다.[12] 바닥에 떨어진 수박이라든가, 재채기를 해서 침이 잔뜩 튄 자장면이라든가...[13] 이 때 배경음악은 록키 OST인 The final bell이다.[14] 엄밀히 따지면 이 코너의 학교는 이사장이 나와서 사립으로 설정되었다. 따라서 전근보다는 다른 곳으로 이직한 것에 가깝다.[15] 이때 김대희는 대화가 필요해의 아버지로 아들 장동민을 찾는 것으로 나왔는데, 변기수가 동민이는 이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다가 그가 한 유행어인 '밥먹자'를 이 코너의 영어시간 개그로 변기수가 "아니죠"라고 한 뒤 '봅묵자'로 말하자 변기수가 "맞습니다"라고 한 개그를 보였다.[16] 잠깐 스쳐지나간 변승윤도 20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