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단두대
1. 설명
'''地獄の斷頭台'''
근육맨에 등장한 기술. 악마장군의 대표 필살기.
골드맨 시절부터 이 기술을 사용했으며 하계의 초인들을 이 기술로 처형했고, 완벽 일식 오의 후보이기도 했다.
2. 지옥의 단두대
상대를 더블 암 스플렉스 자세로 잡은 뒤 고속으로 회전하는 것으로 상대방의 몸은 원심력으로 인해 수직으로 들어올려지고, 절정부에서 구속한 팔을 해방해 상대방은 뒤집힌 상태 그대로 하늘 높이 내던진 다음, 악마장군이 점프로 추격해 상대의 목에 자신의 정강이 앞쪽을 대고 그대로 매트로 추락해서 상대의 목을 찍어버린다. 작중에서는 정강이를 몸 앞쪽으로 내밀어서 무릎차기 비슷하게 찍는 자세와 제자리에서 무릎앉기를 하듯이 찍는 자세 두 종류가 있지만 자세만 다를 뿐 위력이나 난이도 차이는 없는 것 같다.
그 자체로도 위력적이지만 지옥의 9급소봉인 중 마지막 한 군데, 목을 공격하기 위해 거는 기술이기도 하다. 9급소 봉인을 모두 맞은 초인은 모든 사고능력을 상실해 식물인간이 된다. 근육 스구루는 카지바노 쿠소치카라로 어떻게든 극복했다만, 다른 초인들은 아마 견디지 못한다.
악마장군과의 결전 이후 스구루는 그때의 싸움에서 워낙 고전한 탓에 트라우마가 되어 지옥의 단두대란 기술 이름만 들어도 치를 떨며[1] 작중에서 스구루가 '맞은 다음 한 달 동안 40도의 고열에 시달렸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근육맨 2세에서는 지옥의 단두대에 당한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분명 황금마스크 편의 마지막은 황금 마스크(골드맨)와 은 마스크(실버맨)이 화해하면서 모든 초인을 살리고 회복해주었다. 실제로 근육맨도 다 회복되었었고. 이 무슨 유데매직(…) 다만 그렇게 회복시켜준 후에 저렇게 되었다고 하면 치료된다고 해도 이후 후유증이 장난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악마장군이 패배한 뒤에도 하구레악마초인콤비가 악마장군의 하반신으로 변신해서 사용한 적이 있지만, 상반신이 없어서 체중이 부족해 제대로 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트라우마 때문에 무방비로 공격당하던 근육맨도 악마장군이 사용한 것에 비하면 터무니 없는 약한 단두대의 위력에 제정신을 차렸을 정도.
근육맨 2세에서도 리본 아수라맨이 자신의 다리를 일부러 절단, 그 자리에 악마장군의 다리를 소환해 사용한 적이 있다. 이때 2세 초인들은 악마장군은 알아도 그 기술은 모랐는데, 근육 스구루는 아수라맨이 사용하려는 기술을 눈치채고 만타로에게 물구나무 서기로 회피를 조언한다. 이에 아수라맨은 기요틴 드롭으로 근육 만타로를 공격해서 부자의 사이에 균열을 만든다. 결국 만타로는 근육 스구루의 조언을 무시하고 양손을 정강이를 잡지만, 기요틴 드롭에서 단두대로 자세를 변경하면서 단두대의 날에 만타로의 양 손바닥이 베여서 째지고 지옥의 단두대가 목에 작렬하면서 다운된다. 다만 악마장군 본인이 사용한 것이 아닌 아수라맨이 사용한지라 위력이 부족했는지 만타로는 다시 일어섰으며 두번째 지옥의 단두대도 본래 아수라맨의 기술이 아닌지라 빈틈이 생겨 역으로 만타로에게 역공당했다.
신 근육맨에서 악마장군이 재등장하여 사용. 퍼펙트 오리진 중 미라쥬맨과 어비스맨을 이 기술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신근육맨 1부의 최종보스 더 맨는 만타로처럼 단두대의 날을 손으로 잡아 밀어내 목에서 떼어버려 파훼했다. 초인염마가 다이아몬드 파워의 원조 사용자이고, 초인강도 흡수기인 제로의 비극[2] 으로 골드맨의 초인파워를 흡수해 위력이 약해졌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이 때 더 맨은 '''파워가 떨어진 상태에서 사용하면 단순한 니 드롭'''이라고 단두대를 깠다. 기술 자체는 평범하지만 악마장군이 쓰기 때문에 필살기로 여겨지는 것.
그리고 더 맨은 지옥의 단두대와 유사한 '''명부두괴수'''를 사용한다. 수도(手刀)를 상대의 목에다 대고 낙하하는 형태로, 손으로 사용하는 지옥의 단두대. 지면에 낙하할 때 운석 충돌 급의 묘사가 터지는 걸 보면 위력은 대등 혹은 그 이상인 듯하다. 이쪽은 기술이 풀리지는 않았지만 악마장군이 다이아몬드 파워로 정면에서 받아내었다.
3. 신의 경지를 넘어서 - 신위의 단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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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威の斷頭台'''
이때까지 자신 고유의 필살기인 지옥의 단두대를 사용할 때 다른 시조들과 달리 골드맨 시절부터 '''완벽일식오의'''라고 말하지 않는데, 이는 골드맨이 생각한 오의의 기준이 엄격했기 때문.
골드맨이던 시절 다른 시조들은 각자 오의를 정했으나 골드맨 만큼은 정하지 않은 채였다. 지옥의 단두대가 완성에 가까워지자 더 맨도 단두대를 오의로 정하라고 권유하지만, 골드맨은 자신의 관점에서는 '''그 기술 하나만으로 더 맨을 쓰러뜨릴 수 있어야''' 오의라고 부를 수 있으며 지금의 단두대로는 그것을 확신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런 호기에 동료들도 자신들의 오의도 단련해서 스승을 이길 것이라고 하자, 신을 넘어선 힘을 목표로 한 동료들과 스승을 뛰어넘으려고 하는 제자들의 그 모습을 기뻐하는 더 맨은 오의의 습득은 목표가 아닌 새로운 단련의 시작이고, 언젠가 10명 중 누군가 자신의 생각을 뛰어넘은 오의로 자신을 쓰러트리길 기다린다며 격려하며 약속을 하게 된다. 또한 골드맨에게도 따로 오의를 완성해 자신을 쓰러뜨릴 날을 기대한다고 격려한다. 허나 이는 그렇게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수억 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그때의 약속은 더 맨의 기억 깊숙한 곳에 묻혀버린다.
약속의 그 날로부터 아득한 시간이 흘러 각각 악마장군과 초인염마라는 이름으로 링에서 싸우면서 악마장군은 지옥의 9급소봉인 + 지옥의 단두대 연계로 초인염마를 쓰러뜨리려 했지만 보기 좋게 격파되었고[3] , 결국 지옥의 단두대 그 자체를 강화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대결의 막바지에서 악마장군은 자신의 머나먼 인연인 스승에 대한 마음으로 경도 10# - 론스달라이트 파워(Lonsdaleite Power)를 터득[4] , 스승의 초인경도를 능가한 상태에서 다시 한 번 지옥의 단두대를 사용한다. 이에 초인염마가 지옥의 단두대와 같은 방법으로 대추하나 악마장군은 더 맨이 지옥의 단두대에서 탈출할 것임을 상정해 왔고, 그에 대비해 지옥의 단두대의 '''개량형'''(改)을 선보인다.
상대의 목을 누르는 왼쪽 무릎 위에 반대쪽 오른발로 밟아 누른 뒤, 거기에 오른손 팔꿈치로 무릎을 찍어 압력을 강화하는 신 필살기. 다리와 팔을 이용해 2중으로 강화된 단두대의 압력에 초인염마는 더 이상 단두대를 밀어낼 수 없었고, 수억 년의 약속으로부터 더 맨과 골드맨을 포함한 11명의 동료들의 마음이 모두 담긴 것과 마찬가지인 기술, '''"완벽 일식 오의 - 신위의 단두대"'''로 끝을 장식한다.[5]
대결이 끝나면서 제자가 스승을 넘어선 것에 기뻐하는 더 맨이었지만, 악마장군은 여기서 오의가 완성되었다고 보지 않았다. 이는 골드맨이 보여준 신을 넘어서 보여준 기적의 힘은 어디까지나 더 맨을 한정으로만 사용 가능한 기술이었다는 것이 문제. 이에 동생 실버맨이 자신의 미완성된 기술의 진정한 완성을 후대의 초인들에게 맡겼듯이 자신도 신위의 단두대의 완성을 기적의 힘을 보여주었던 세 명의 초인들에게 맡기게 된다.
4. 기타
작중의 위상과는 달리 현실에서의 이 기술은 프로레슬링에서도 아주 간단한 기술 중 하나인 니 드롭을 공중에서 사용한 것 뿐으로 매우 심플하다.
분명히 대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기술이고 둘의 인연의 결착을 상징하는 필살기 '신위의 단두대'지만 등장했을때는 개량이라는게 고작 단두대 위에 팔이랑 다리 올린게 끝이냐면서 악평도 들었다. 이에 대한 고찰도 있는데 이 글을 참조. 간략히 설명하자면 신위의 단두대라는 기술의 형태는 수억 년 전부터 완성되어 있었지만, '''더 맨을 쓰러뜨릴 수 있는 위력=카지바노 쿠소지카라'''[6] 와 '''그 위력으로 인한 반동을 견뎌낼 정도의 경도=론스달라이트 파워'''[7] 가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실전에서 사용할 수 없었던 기술이었다는 것이다. 작성자의 말을 빌리자면, 설계도만 있고 가공 기술이 없는 격.
더 쉽게 말하자면 이미 기술의 형태는 구상했지만 '''더 맨이 반격조차 할수 없게끔 강력한 파워로 찍어누를 수가 없었고 그 파워를 갖췄다 하더라도 시전자인 악마장군 본인이 그 반동을 견딜 수 없어서''' 그간 선보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즉, 더 맨이 반격 할수 없도록 엄청난 파워를 가지지 못했고 그 파워를 가졌어도 반동으로 자신이 타격을 입지 않도록 스스로의 몸을 보호할 수단이 없었으므로 그간 선보이지 못한 것이다. 때문에 타협하여 초기형인 지옥의 단두대를 사용한 것이고.
이 기술도 많은 곳에서 패러디가 이루어지고 있다. 바이스의 '오버킬'이 대표적인 예. 잡아서 한 번 찍고 누운 상대에게 다시 한 번 더 찍는 오싹한 연출을 보여주지만, 문제는 변태 커맨드가 악명이 높아서 잘 쓰진 않는다(...).
[1] 꿈의 초인태그 편에서 하구레악마초인콤비가 악마장군의 하반신으로 변신한 모습을 보고 멘붕해서 '''"지옥의 9급소 봉인도! 지옥의 단두대도 두 번 다시 맞고 싶지 않아!"'''라며 도망가다가 붙잡혀 대책 없이 쳐맞았을 정도.[2] 상대방의 신체에 손바닥을 접촉시킨 후 초인강도를 흡수한다. 모든 초인강도를 흡수당한 초인은 평범한 인간이 되어버리는 무시무시한 기술. 인간으로 변해버린 변기맨이 후일 다시 초인으로 회복한 것을 보면 되돌려주는 것도 가능한 모양.[3] 지옥의 단두대는 완벽일식오의가 아니다. 악마장군도 지옥의 단두대 하나로 더 맨을 격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는 뜻.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 지옥의 9급소봉인을 만든 것 같지만, 이마저도 스승의 가르침의 연장선에서 나온 것에 불과했기에 역으로 간파당해 반격당했다.[4] 본디 완벽초인으로 주변인에게 정을 갖지 않던 골드맨으로선 하계의 초인들 특유의 기적같은 힘을 터득할 수는 없었으나, 유일하게 경애했던 더 맨 한정으로는 먼저 가버린 동료들의 마음까지 한 데 모아 동원한 것으로 겨우 사용할 수 있었다.[5] 악마장군은 완벽초인을 탈퇴했기 때문에 완벽 일식 오의라고 말할 순 없었지만, 기절직전인 더 맨이 완벽 일식 오의의 완성을 축하함으로서 완벽 일식 오의임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6] 더 맨을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의 다이아몬드 파워와 단두대를 밀어낼 정도의 힘을 넘어서는 위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단두대의 찍어누르는 힘과 낙하속도를 더욱 늘려서 위력을 강화시켜야 하는데, 기술의 개량은 가능해도 1500만 파워만으로는 원하는 수준까지 위력을 끌어올릴 수 없었던 것이다.[7] 기술의 위력이 강할수록 그만큼 반동이 심한데, 다이아몬드 파워를 돌파하고 더 맨을 쓰러트릴 정도의 위력이라면 당연히 반동도 엄청날 것이다. 마침 신위의 단두대의 자세도 가장 밑에서 눌려지는 다리가 박살날 위험이 크다. 따라서 더 맨을 쓰러뜨리고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다이아몬드 파워를 뛰어넘는 경도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