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어새신(Fate/strange F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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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거짓된 성배전쟁에서 어새신 클래스로 현계한 서번트.
마스터는 팔데우스 디오란도.
페이트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척차단 '''EX'''를 들고 있다.[1] 말하는 걸 꺼리는 것인지 주로 필담으로 말을 건네며, 육성으로 말을 건네는 경우는 적다. 신기한 점은 필담으로 대답할 때의 글씨체가 대상의 글씨체와 동일하다는 것.
대부분의 하산 사바흐는 그 성격 상 상대가 어떤 자들이든 간에 본인의 마스터에게 충성하며 존댓말하던 인물들이었지만, 이 어새신만은 유일하게 충성하는 모습 자체를 별로 보이지 않는 건 물론, 애초에 모습 자체를 안 보여주며 존댓말도 사용하지 않는다. 그 때문에 훗날 파르데우스 디오란도에게 뒤통수를 치는 거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암살대상이 과거를 고백하자 이를 가만히 들어주고 죽음의 공포에 떠는 것을 달래주는 의외의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1.1. 정체
'''하산 사바흐'''
6명의 거짓 서번트&세이버가 소환된 뒤에 거듭 소환된 진 서번트 중 하나로 진명은 수령의 자리에 오르지 못한[2] 위 어새신과 다르게 진짜 하산 사바흐다. 이명은 불명이다.
EX라는 유례 없는 기척차단 때문에 초대 하산 사바흐가 아닌가하는 추측이 있었지만 페그오에서 진짜 초대가 나오고 오히려 그 초대의 기척차단은 하산 평균 반 랭크 아래인 탓에 바로 논란은 사그라들었다.
진 어새신의 진명이 라시드 앗 딘 시난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실제 역사상에서 '산중장로'로 불렸던 인물로 하샤신 조직의 실질적인 초대 수장이며, 다른 하산과 달리 그 이름은 유명하지만 그 외에 아무것도 알려지지 않은 존재이기도 하다. 또 제3차 십자군 원정에서 리처드와 살라흐 앗 딘이 당대 산의 노인과 함께 사도를 토벌했다는 것이 언급되며 실제로 제3차 십자군 전쟁 당시 산중장로로 군림한 라시드 앗 딘 시난이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정말로 진 어새신의 정체가 라시드 앗 딘 시난이라면, 세이버와 사도 토벌 과정에서 그와 만나서 서로 아는 사이일 가능성이 높다. 서로가 서로를 높이 평가했던 걸 생각한다면 묘한 인연.[3][4]
2. 스테이터스
고유스킬인 '영등'의 영향으로 진 어새신 본인을 제외한 모든 인물들 즉, 마스터인 파르데우스마저 진 어새신의 스테이터스를 볼 수 없는 상황. 단 작가 후기에 따르면 밸런스 조절의 의미에서 역대 하산 사바흐중 제일 패러미터가 낮다고 한다.
2.1. 스킬
■ 클래스별 스킬
'''역대 최고 랭크의 기척차단 스킬.''' 진 어새신이 먼저 덤비지 않는 한 역대 최고랭크의 기척감지(A+)를 지닌 엘키두마저 찾아낼수 없으며 진 어새신이 엘키두에게 먼저 덤빈다고 해도 엘키두의 감지능력으론 근거리까지 와야 겨우 감지하는 수준이며 다른 서번트들은 어새신이 바로 앞까지 접근해서 공격 태세를 취해도 알 수 없을 정도.[5] 사실 정통 하산의 합격선이 통상시 기척차단 A+랭크이고, 실제 공세에 나서면 여기서 크게 하락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말 그대로 '''규격 외'''라는 랭크가 아깝지 않은 편.[6]
■ 고유 스킬
影灯[7]
말하자면 포 섬원즈 글로리의 열화판 + 단독행동으로, 그림자에 숨은채로 마스터의 마력공급 없이도 거의 무한정 생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파르데우스가 진 어새신의 마스터라는 증거만 들키지 않으면 죽을 일 따윈 없을 정도이며 마스터인 파르데우스마저 진 어새신의 스킬을 제외한 모든 패러미터를 알 수 없는 것도 이 스킬의 영향이다.
여담으로 어새신의 가성비는 서번트중 최고수준이며 마스터도 멀쩡한 마술사임에도, 굳이 스킬에 '마스터로부터 마력공급이 거의 필요없다'란 서술 때문에 마스터와 다른 행보를 걷거나 마스터에게서 마력공급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습격하는 경우가 생길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2.2. 보구
정통 하산 사바흐인 이상 자바니야라는 점은 확실하지만 어느 자바니야인지는 불명.
현재 팬덤의 추측으로는 자바니야 중에서 역대 하산 중 한명이 개발했다는 정보 빼고는 거의 알려진 게 없다는 점과 작중에서 위 어새신이 명상신경에 대해 의구심을 느끼며, 명상신경과 연관된 일을 겪으리라고 직감한 바로 다음 장면에서 진 어새신이 소환된 탓에 명상신경이 아니냐고 추측되고 있다.
후술하겠지만 팔데우스가 어새신을 소환했을때 팔데우스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팔데우스 자신의 필체로 적힌 글'''을 쓰게 한 적이 있고, 또한 3권에서 필체도 아니고 '''모니터에 띄워진 글자를 변형시켜서''' 어새신이 의사소통을 하기도 했다. 둘 다 여러모로 단순히 기척차단이나 속도가 빠르다고 가능한 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보구와 관련있는 능력으로 추정된다.
5권에서는 가르바로소 스크라디오 앞에 '어둠'의 형체로 나타났다가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 그의 마지막을 애도했다는 묘사를 보면 어둠과 동화 비슷한 걸 할 수 있는 모양이다. 위 어새신의 명상신경이 원본과 다소 차이가 있다는 언급도 있어서 원래 명상신경이 '주변환경에 완벽하게 동화되는 수준으로 은신하고 나아가 동화된 것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하산에게 암살당한 사람중 사고사는 그렇다쳐도 병사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 신빙성을 더한다. 적어도 외상 없이 죽일 수단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
3. 작중 행적
6명의 가짜 서번트가 소환된 것을 확인하고 진짜 서번트를 부른 파르데우스에 의해 소환된다. 그러나 기척차단 스킬 때문에 파르데우스도 그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하고 소환이 실패했나 보다 하고 넘어가 버린다.[8]
그러나 파르데우스는 무심코 자신의 손이 메모장에 '묻겠다 그대가 나의 마스터인가?'라고 쓴 것을 보고, 카메라에 찍힌 어둠 속에 해골 가면이 넌지시 나타난 것으로 상황을 눈치챈다.[9] 그리고 자신을 찾아온 파르데우스의 등 뒤 어둠 속에 나타나 사람을 죽여서라도 지키고 싶은 '신념'이 있냐고 묻는다.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라면 국민도 죽일 수 있다는 파르데우스의 대답에 만족했는지, 계약을 맺고서 다시 모습을 감춘다.
이후 3권에서 등장...이라고 해야할지 마스터인 팔데우스 앞에서도 모습을 드러내기는 커녕 거의 필담으로만 필요할 정도로 의사소통을 하는 중이다. 하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보니 팔데우스는 어쩔때는 이 모든게 자신의 망상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이후 사람들이 다시 스노필드로 되돌아오는 이상현상을 목격한 팔데우스에게 모종의 방법으로 모니터를 조작하여 범인의 정체를 알려준다. 마지막에 팔데우스가 암살의뢰를 하려할 때 다시 한번 신념을 확인하고 팔데우스가 말한 진 아처의 마스터 버즈디롯의 주인 가르바로사 스크라디오의 암살을 받아들인다.
4권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팔데우스가 하룻밤 사이에 가르바로사가 위치한곳으로 추정되는곳으로 부터 35명이 넘게 사고사, 병사 했다는 보고를 받는다. 그중에는 각종 정치인, 기업가, 대통령 후보도 포함되있다고 한다.
5권에서는 온갖 주요인물들이 하루 사이에 36명이나 죽었다면서 영주로 불러들어 추궁해야 하나 고민할 때 마력의 흐름으로 불러들여 팔데우스의 공방에서 만난다. 애먼 사람들을 죽이라는 말은 못 들었다면서 팔데우스는 영주까지 쓸까 고민하지만, 자신은 의뢰대로 가르바로소 스크라디오를 죽였다고 대꾸했다. 사실 가르바로소 스크라디오의 인격을 복제해 타인의 뇌에 심어둬 백업으로 사용해서 그들까지 없앤 것이라고. 다만 가르바로소 본인은 이걸 바라지 않았고 버즈디롯은 가르바로소의 명이라는 이유로 반대했지만 미국을 마술사의 낙원으로 만들겠다던 스크라디오 패밀리의 일부가 멋대로 저지른 짓이라고 한다. 이때 팔데우스를 마스터로 대하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자기 의뢰주로만 대하며 반말을 하는데, 이때 처음으로 말을 한다.
한편 가르바로소 스크라디오의 공방에 잠입했을 때 그는 이미 노환으로 살 날이 얼마 안 남은 상태였고[10] 가르바로소 본인도 어새신의 존재를 눈치챘지만 그저 호흡기를 스스로 떼고 어새신에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을 뿐이였다. 어새신은 이에 바로 죽이지 않고 조용히 그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마침내 가르바로소가 과거를 털어놓고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자 죽음에 대한 공포로 떨며 절망하는 모습을 본 어새신은 그저 조용히 눈을 감겨주고는 '''"두려워할 것 없다. 단죄할 이치는 나에게 있지 아니하고 그대에게 있지 아니하다. 그러니 모든 것을 밤에 맡기라. 얕은 잠의 저편에서 편안히 눈을 뜨라."'''고 말하며 직접 앞에 나타나 머리에 손을 잠깐 얹어주고는 사라졌다. 직후 가르바로소는 안도하면서 죽었는데, 어새신이 별 손을 쓴 건 아니고 호흡기를 스스로 떼어내서 죽은 거다. 진짜 핫산의 보구인 아즈라엘의 특성이 '공포는 있지만 고통은 없고, 외경은 있지만 괴로움은 없고, 참회는 있지만 후회는 없다'는 설정과 유사한데, 이래저래 산의 노인과 연관성이 깊은 존재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백업체들은 사고나 발작증세 등으로 급사시켰는데 서번트치고는 꽤나 현실적인 수법들이었다고 한다. 그의 죽음을 안 버즈디롯 코델리온은[11] 생전 가르바로소가 자신이 죽으면 피아노로 모차르트의 라크리모사를 연주해달라는 부탁을 들어주며 애도하고 팔데우스가 한 짓 임을 확신하고 미국에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4. 기타
기본적으로 기척차단이 EX랭크에 공격시 A+로 떨어진다지만 작중에서 그나마 감지 가능할 가능성이 있는 서번트는 엘키두가 유일한데 주인인 팔데우스는 약점이 찔리는 것을 우려해 다른 마스터에 암살 명령은 커녕 정찰로 운영하는 것도 꺼려하고 있다.[12] 사실 그러지 않으면 너무 사기인 만큼 단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포크리파 세계에서 모든 하산 사바흐의 대처법이 있다고 나왔으니, 이쪽도 공략할 방법이 있다는 것을 마스터로서 알아차렸을 것이다.
[1] 사실 진 어새신 외에도 다른 기척차단 EX 소유자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쪽은 애초에 '''개그 서번트'''인데다 자신이 어새신임을 부정했기에 상실되었다.[2] 당대 수령은 동기였던 백모의 하산이 물려받았다. 백모의 하산은 천재 놈! 부들부들 취급했고 위 어새신은 나에게 없는 능력을 가진 자로서 서로 실력을 인정하는 사이.[3] 여담으로 원전에서 오스트리아 신성 로마 제국이 리처드 1세를 붙잡았을 당시 재판에서 산중장로의 이름으로 누명을 씌운 적이 있는데, 그 말을 들은 라시드 앗 딘 시난은 자기 명예 때문에 '나 아니다. 이름 멋대로 팔아먹지 마라'고 편지를 보내서 결과적으로 그를 도와준 적이 있다.[4] 다만 6장의 주완의 하산의 행보를 생각한다면, 산의 노인이 하는 처형이 아닌 다른 수단으로 하산의 의무에서 벗어난 인물이 원래의 이름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역사에 이름이 기록된 라시드 앗 딘 시난은 (페이트 세계관에서 존재하기만 한다면) 되려 역대 하산 중 유일하게 그러한 방식으로 해방된 인물이고, 이 진 어새신과는 별개의 인물일 가능성도 있다. 특히 18인의 하산 사바흐 중 산의 노인이 처형하지 않은 자가 없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5] 때문에 어새신의 정통 활용방법인 마스터의 암살을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아무리 조심성이 많은 마스터라고 할지라도 성배전쟁 내내 서번트를 자신의 주위에 둘 경우는 없으니 말이다. 영주로 소환한다고쳐도 '''진 어새신이 자신의 주위에 있다는 걸 인식은 해야 하지 않겠는가?'''[6] 심지어 초대가 지닌 '''A'''랭크만으로도 '''타인에겐 감지되지 않지만, 지금부터 죽이려는 대상에게만 모습이 보이는''' 수준이니 더 말할 필요도 없다.[7] 초기 표기에는 영등롱(影灯籠)이었다.[8] 소환 자체가 거짓 서번트들의 현계가 전부 이루어졌는지 확인하기 위함이었다.[9] 메모장에 글씨를 쓴 것이 모종의 방법으로 파르데우스를 조종한 것인지, 아니면 기척차단 상태로 메모장에 다가가 직접 파르데우스의 손을 잡고 움직인 것인지는 불분명하다.[10] 공식적인 나이는 109세지만 실제로는 좀 더 많으며, 마술의 재능도 사도 적성도 없어서 여러 마술적인 조치로 연명시키는 것도 한계에 달했다고 한다. 본인도 아닌 타인을, 그것도 보통 인간인 가르바로소를 리스크 없이 사도같은 이종족으로 바꿀 수 있는 마술사는 패밀리에 없기 때문.[11] 백업체들이 모조리 죽은 것으로 단순히 병환사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챘다.[12] 3권에서야 겨우 첫 암살 명령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