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룡의 싸움

 


1. 개요
2. 세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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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퀘스트 타이의 대모험에서 타이해들러의 마지막 결전에서 연출된 싸움.
수백 년 전 마계의 용족들 중에서도 최강의 힘을 지니고 있던 명룡 벨더와 뇌왕으로 불리던 뇌룡 보리쿠스의 싸움[1]을 가리키는 용어. 진룡의 싸움이란 어원도 이 둘이 자웅을 겨룬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후 마계에서 이 일화는 사상 최고로 가혹한 결투로 대대손손 추앙받아 왔다.

2. 세부


서로 간의 힘이 최고의 수준, 그것도 완전히 대등한 상태라야 비로소 펼쳐지는 싸움이라고 한다.
양자가 발산하는 에너지가 밀집되어 초고열의 원형의 공간을 형성하는데, 그 안에서는 서있기만 해도 생명력이 소모되며 외부에서 들어가려 해도 에너지에 가로막혀 진입이 불가능하다.[2]
가혹한 공간이기에 그냥 버티는 것도 고통스럽기 때문에, 얼마나 오래 버티느냐도 중요한 관건이다. 이 싸움이 무서운 것은, 양자의 주변에 펼쳐진 투기의 공간은 쌍방이 호각을 유지하고 있어 주변을 맴돌고 있는데, 만약 균형이 깨지면 약해진 쪽을 향해 그 때까지 공간에 축적된 모든 에너지가 작렬하게 된다. 패자에겐 확실한 죽음만이 있을 뿐이라는 점이다.
헌데...해들러는 그냥 집념으로 버텨냈다. 패배로 인한 에너지가 작렬해서 끝장나는 시간을 좀 미뤘을 뿐이었다. 자신의 모든 생명에너지를 생명의 검에 밀어넣은 것이다.
그대로 냅두고 시간만 끌었어도 해들러는 무너졌을 터...하지만 타이는 그를 쓰러트리지 못하면 대마왕 버언은 어림도 없다며 최후의 승부를 받아들였고 스승의 기술아버지의 기술을 융합시킨 신필살기 기가 스트랏슈를 작렬시켜 승리해냈다. 그제야 끝장날 해들러였지만 누군가가 끼어드는 바람에 좀 더 살아있을 수 있었다.

[1] 한국 초판본에서는 다른 장면에서는 모두 벨더로 표기되어있다가 이 장면에서만 갑자기 명룡 '웨일저'라고 표기되는 바람에 웨일저가 벨더의 조상에 해당하는 줄 아는 사람들도 있었다.[2]메드로아라면 이 필드를 뚫을 수 있었지만 타이의 의지를 존중해 무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