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1956년)
[image]
진보당 창당대회 사진.
진보당은 1956년 조봉암이 창당한 대한민국의 진보 성향 정당으로, 중앙당사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65 (종로2가, 장안빌딩)이었다.
조봉암은 3대 대선에서 20%가 넘는 표를 얻으며 상당한 정치적 입지를 다졌으나, 195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의 야권 단일화에 대한 협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으면서 진통을 겪고 있었다.
혁신계 일부에서 독자적인 민주사회주의 정당의 창당 요구가 거세지자 조봉암은 여러 인사들을 만나며 혁신정당 창당작업에 나섰으나 혁신계 내의 계파 갈등과 반목으로 난항을 겪었고, 특히 서상일계와 조봉암계 간의 갈등이 갈수록 심해지며 진보당은 제대로 된 후보 공천조차 하지 못하고 지방선거를 포기하기에 이르렀으며, 이후 서상일은 조봉암을 '대통령병 환자'라고 비난하며 결별을 선언했다.
우여곡절 끝에 조봉암계만 남아 1956년 11월에야 창당대회를 가졌으나 이승만 정권의 조직적인 방해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반공보수 색채가 강했던 민주당 역시 이들을 좋게 보지 않았던 것은 덤.
1958년 제4대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하던 도중 진보당 사건으로 인해 강제 해산당했다.
이후 대다수의 당원들은 민주당으로 흡수되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