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전사
1. 개념
스타크래프트2의 전략 중 하나, 광전사와 집정관를 주력 유닛으로 뽑는 전술이다. 외국에서는 Zealot Archon이라고 명명되어있다. 어떻게보면 스타크래프트 1의 질럿+하이템플러 조합의 유지를 잇는 체제라고도 볼 수 있겠다.
2. 과거
'''쓰는 사람이 바보였던 전술'''
1.3.3 패치 전까지만 해도 집정관은 급박한 교전상황에서 에너지를 모두 소모한 고위기사를 빠른시간안에 전투유닛으로 투입하기위해 혹은 생체유닛이 많은 저그상대로 타이밍을 잡아 결정타를 먹이기 위해/몸빵으로 써먹기 위해등등 고테크의 위엄이 넘치는 주력유닛이 아닌 못쓰게된 고위기사를 급하게 재활용하거나 타이밍 러시가 필요할때 마나가 부족한 고위기사를 합체시켜 울며 겨자먹기로 쓰는 유닛에 불과했다.
광전사의 처지는 집정관 보다야 훨씬 좋기는 했으나, 중반 게임 이후로는 거신, 불멸자, 추적자들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것이 다루기도 쉽고 화력도 쓸만한 체제라서 초반을 넘기면 쓰지 않는 유닛 취급을 받고 있었다.
물론, '''1.3.3 패치 이후로 많은 것이 달라졌다.'''
3. 운용
일단 초반에는 다수의 광전사들로 멀티와 본진을 수비하며 황혼 의회와 기사단 기록보관소를 빠르게 올리는 것으로 집정관을 만드는 데 쓰일 고위기사들도 확보한 뒤 한방 병력으로 밀어버리는 전략.
물론, 사이 사이에 광전사와 파수기를 응용해서 조금씩 상대를 밀어 붙이거나, 차원 분광기와 광전사들을 이용해서 상대의 멀티들을 견재하는 것도 가능하다.
꽤나 경제적인 생각이 들어간 전략인데, 일단 최고주력이 될 광전사들은 가스를 잡아먹지 않는 대신에 광물을 많이 먹는다. 광전사에 들어갈 가스는 끽해야 돌진업 200에 업그레이드 비용이 전부다. 반대로 가스를 많이 잡아 먹는 고위기사들은 광물을 거의 먹지 않아서, 피차일반으로 그럭저럭 많이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 한방 병력을 모으는 것을 전제하는 전술인 만큼 업그레이드 또한 중요하다. 돌진 업은 물론, 방어력과 실드는 몰라도 '''공격력 업그레이드'''만큼은 저글링과 뮤탈리스크들을 효율적으로 잡으려면 아주 중요하다.
저그 입장에서 이 조합의 카운터는 바드라. 집정관의 만년 카운터인 바퀴를 주력으로, 히드라를 보조로 운용하는게 집정관을 상대하는 저그의 정석이고, 테크가 올라가있다면 군단숙주도 괜찮은 파훼법이 된다. 어느쪽이건 게임을 빨리 끝내지 못한다면 토스는 거신을 무조건 준비하게 되니, 둥지탑 테크나 빠른 군락을 준비하는것도 필수.
3.1. 군단의 심장
게임양상이 점점 발달하고 군심들어 히드라리스크가 상향됨으로 인해 바드라가 저프전 중심이 되면서 저프전에서는 사장되었으나 테프전에서는 강력한 날빌로 반짝 부상했었다.모선핵의 등장으로 파수기를 소수만 뽑거나 아예 뽑지 않으면서 가스가 많이 세이브되고 그 가스를 가스괴물인 집정관이나 고위기사에 투자할수 있게 되었고 이에 선기사단 체제가 탄력을 받으면서 맹위를 떨쳤다.
빌드오더는 13관문> 15가스 2개> 16~17수정탑 서치> 18인공제어소> 전진우관> 24핵더블> 예언자> 6분쯤 2제련소> 제련소 완성 후 11업 누르고 가스 100이 모이면 황혼의회> 7~8분 앞마당가스> 2관문 추가[1] > 공방1업 완성후 기사단 기록보관소> 관문 계속 늘림> 집정관 합체 후 모아둔 광전사와 어택땅.
빠른 돌진 및 2업이 갖춰진 광전사는 기껏해야 공1업이 전부인 해불상대로 수호방패까지 받을경우 정말 안죽으며 여기에 집정관까지 있다면? 게다가 집정관,광전사 모두 화력이 꽤 강력한 수준이며 특히 집정관은 스플+생체 추뎀으로 해불이나 건설로봇 다수를 순식간에 지워버릴수 있다.막혀도 토스는 트리플 가져가면서 폭풍업 누르고 운영가면 된다.
다만 지뢰의 상향으로 테프전 선기사단 체제가 사장되면서 테프전에서도 묻힌 전술이 되었다.로봇공학 시설을 생략하고 가기 때문에 관측선이 없어 보이지도 않고 보인다 해도 근접유닛인 광전사와 집정관은 지뢰의 끔찍한 데미지+방사피해+실드 추가피해를 몸으로 모두 받아내야 하며 하다못해 지뢰가 광물필드에 박히기라도 한다면?
선우관 체제일시 예언자의 스킬을 활용해 지뢰를 막는 수도 있다.
프로토스전에는 주성욱이 2014년에 최대한 빠르게 트리플을 확보하여, 6가스를 먹은후 순수 집전사라 하기에는 뭐하지만, 집정관과 광전사를 중심으로 거신을 찍지않는 체제를 쓰기도 했다.
점추의 앞점멸로 거신을 끊어내고, 거신을 찍지 않은 가스로 다수의 집정관과 소수의 불멸자를 섞은후 광전사를미친친듯이 찍어내서 승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사장됐다.. 는 2015년 프로리그 시즌 3 결승에서 김도우를 이런식으로 잡아냈다.
3.2. 공허의 유산
박령우식 링링 군락체제를 가는 저그의 카운터로 사용가능하다. 박령우식 링링 군락체제는 오직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시간을 벌면서 군락테크를 올리는 빌드인데 단순해보이지만 박령우는 이 빌드로 2016 SSL Season 1 결승전에서 김대엽을 상대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사도때문인데 사도의 카운터가 링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7 SSL 프리미어 결승 7경기에서 이 빌드를 사용한 김대엽에게 '''졌다.'''
바퀴, 히드라, 가시지옥, 뮤탈을 놔두고 왜 링링이냐라고 할 수 있지만 2016년 전반기 토스의 vs 저그전 빌드는 선우주관문에서 불사조를 모으는 빌드가 정석이기 때문인데 불사조로 상대를 계속 정찰하며 사도로 압박을 주며 불멸자를 모으면 저그입장에선 아무리 가시지옥을 모은다고 해도 답이 없다.
여기서 프로토스가 링링체제를 파헤치기위해 나온게 집전사. 중요한건 집정관이 맹독충의 딜을 온몸으로 받고 광전사가 딜을 해야한다. 공허의 유산에서 집정관은 '''탱커 포지션'''이다.
이 글이 수정되기 전 더 이상 래더에서 쓰이지않고 협동전 임무에서 아르타니스가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있었지만 전반기 시즌에서의 집전사는 불멸자까지 섞어주면 번식지 체제의 모든 저그 빌드를 '''카운터칠 수 있다'''
협동전에선 아르타니스의 아이어 광전사/고위 집정관과 보라준의 백인대장/암흑 집정관의 2가지 조합이 있다. 아르타니스의 집전사가 광역 피해로 다수의 유닛을 상대하는데에 특화된 반면 보라준의 집전사는 백인대장의 암흑 고리, 암흑 집정관의 혼돈, 정신 제어로 고급 유닛을 교란,탈취하는 식이라 꽤나 성격이 다르다. 하지만 지금은 공세가 강화되고, 수호 보호막의 쿨타임이 대폭 증가하면서 아르타니스의 집전사는 대저그전이 아닌 이상 선호도가 낮은 편이고 보라준의 집전사는 암흑 기사/해적선에 비해 손이 많이가고 조합을 많이 타는 점 때문에 자주 쓰이지 않으며 적조합이 공중 유닛 위주거나 메카닉 테란, 로공토스와 같은 고급 지상 유닛 위주의 조합 상대로 쓰는 정도.
[1] 총 3관문,완성시 돌진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