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동음이의어)
1. 초마면
짬뽕 문서 참조.
2. 두서 없이 아무 것이나 막 섞인 상태를 일컫는 말
유래는 불명이나, 아마도 짬뽕의 비주얼에서 국물과 여러 식재료가 마구 섞여있다는 이미지를 연상해 의미가 파생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대개 디자인적, 미학적으로 좋지 못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보는 이의 눈살은 찌푸리게, 손발은 오그라지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한 마디로 OME.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 '''짬뽕편성'''이 있다.
일본과 한국에서 비슷한 의미로 사용된다. 그리고 류큐어 '참프루' 도 이 의미를 가진 다의어이다. 인도네시아어의 단어 '짬뿌르'(Campur)도 섞는다는 뜻이 있다. 그 외에 타이완 고산족, 베트남 등지에도 '짬뽕' 과 유사한 발음으로 뒤섞였다는 표현을 하는 어휘가 발견된다고 한다.
종교 짬뽕 운동도 있다. 원래는 종교분쟁의 역사가 인류의 역사 자체였다는 반성 위에서 세계의 주요 종교들을 짬뽕하자는 좋은 취지에서 시작되었으나, 종교 자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희석되거나 종교가 민족주의와 결합한 오늘날 세계 사회에서는 대중적인 호응은 얻지 못하고 있다. 종교 짬뽕을 이상으로 내거는 종교 단체로 베트남의 까오다이교 및 이란의 바하이 신앙과 외계 영성계 신흥종교 라엘리안 무브먼트등이 있다.
3.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의 은어
함정에서 밥을 짓는 담당을 맡은 사람을 뜻하는 은어. 해경에는 취사병이 따로 없기 때문에 주로 서 배치를 갓 받은 막내 이경들이 이 일을 맡는다. 물론 후임이 안 들어오면 '''상경이 다 되도록 밥을 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용어 문서 참조.
4. 야구와 비슷한 동네 공놀이의 일종
지역에 따라서는 '''주먹 야구'''나 '''손야구'''라고도 불린다. 확인되지 않은 출처에 따르면 짬'''뽈'''이라고도 한다 카더라.
대부분의 규칙은 야구와 흡사하나 투수가 공을 던져주는 과정을 생략하고 고무로 된 말랑말랑한 공을 타자가 스스로 공중에 띄운 뒤 맨주먹으로 쳐서 타격을 한다. 일종의 토스타격의 변형. 타자가 "좋나?"하고 외치고 수비가 "좋다!"라고 하면 그때 타자가 공을 쳐서 공격을 한다.
많은 장비를 필요로 하면서 힘들고 위험한 (동네 야구에서는 가장 재미 없고 하기 싫은) 자리인 포수가 필요 없으며 공이 말랑말랑해서 부상의 위험이 없기 때문에 글러브, 배트, 헬멧 등의 장비도 필요 없고 타격을 한 공이 주변 기물을 파손해서 어른들에게 갈굼을 당할 염려도 적다. 그래서 정식으로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던 어린이들이 동네 공터에서 야구 대용으로 곧잘 하던 놀이. 인원수는 그때그때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에 따라 결정되며 심지어는 베이스의 숫자도 인원수에 따라 조정되기도 한다.
국어사전에는 '찜뿌'라는 이름으로 올라있다. # 지역에 따라 '짬뿌', '하루'(호남) 라고도 했다. 중부 경남(마산)에서도 '하루' 라고 하는 동네가 일부 있었다.
의외로 야구가 보급된 나라에서도 많이 하는지, 2018년 3월 WBSC는 "베이스볼5" 라는 이름으로 야구의 세부종목으로 등록했다. 정규 룰도 제정하고 2018 부에노스 아이레스 청소년 하계올림픽에서 시범경기도 가질 계획이라고 한다. ##
5. 오키나와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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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즈)
오키나와 요리의 하나인 오키나와 짬뽕(沖縄ちゃんぽん)은 '''면 요리가 아니다'''. 밥 위에 야채볶음을 얹는 일종의 덮밥이다. 중국 요리와 연관이 있는지도 불분명하다. 이름은 인도네시아의 단어 짬뿌르(Campur, 섞다라는 뜻)와 연관이 있는 이름으로 추정. 또 오키나와 요리 가운데 유명한 것으로 참프루(チャンプルー)가 있는데 두부, 계란, 숙주 등 여러 재료로 만드는 볶음 요리이다. 이것과도 언어적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