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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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찰스 올리버 "찰리" 허프 (Charles Oliver "Charlie" Hough)
생년월일
1948년 1월 5일
국적
미국
출신지
하와이 주 호놀룰루
포지션
투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입단
1966년 드래프트 8라운드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1970-1980)
텍사스 레인저스 (1980-1990)
시카고 화이트삭스 (1991-1992)
플로리다 말린스 (1993-1994)
전직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투수. 너클볼의 계보인 필 니크로-톰 캔디오티/팀 웨이크필드-R.A. 디키 중 니크로-캔디오티/웨이크필드의 사이를 잇는 메이저리그의 너클볼러로, 다저스 시절과 텍사스 시절에 활약했다. 또한 몇 안되는, 하와이 출신으로 성공한 메이저리거 중 한 명. 통산 216승 216패와 3.7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으며, 2,362개의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기록이 동시대의 여러 대투수들 ('''놀란 라이언'''이라든지, 겨우 명전 간 버트 블라일레븐 등등)에 비하면 초라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는 못 들어가고, 대신 나름 전성기로 활동했던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자기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려주긴 했다.
1970년 MLB에 데뷔했는데 선발 투수로 전업한 게 1982년. 그의 나이 34세였다(!) 당시 미국 기준으로도 꽤 늦은 선발 전업인데, 이후 1994년 은퇴까지 선발투수로 활동했다. 그런데 20대는 공치고 30대에 선발 전업해서 성공한 케이스가 메이저리그엔 의외로 많다. 찰리 허프는 20대를 그냥 중간계투(+ 76~77년 마무리)로 보냈던 케이스인데 이 당시 계투진들의 상상을 초월하던 혹사를 생각해보면...[1]
1994년에 은퇴했고, 은퇴 당시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까지 남은 1940년대 출생 선수였다.[2] 은퇴 이후 다저스에서 코치로 활동했으며, 같은 너클볼러였던 후배 톰 캔디오티 대신 당시 뉴비였던 '''박찬호'''를 선발로 추천한 것으로 유명하다. 오렐 허샤이저가 박찬호의 정신적인 지주였다면, 허프는 박찬호에게 다저스에서 실질적인 피칭을 가르친 인물이기도 하다. 지금도 마이너리그에서 코치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는 듯.
마구마구에서는 이니셜이 찰리.H로 되어있는데 너클볼의 무브먼트 효과가 극악무도하다. 다만 2012년 업데이트 때 너클이 하향되면서 그리 극악무도해지지는 않은 모양인듯.


[1] 다저스에서 레귤러로 승격된 1973년부터 1980년까지 계투로만 나와 775.2이닝을 기록했고, 100이닝+ 시즌이 3시즌이다. 여담으로 계투로만 나와 200이닝을 던졌던 마이크 마셜이 당시 동료였다.[2] 참고로 마지막 1930년대 출생 선수는 필 니크로였다. 1950대생은 훌리오 프랑코가, 1960년대생은 마리아노 리베라가 마지막. 1970년대생은 2019년 현재 시점에서 9명이 남아 있는데, 2020년대가 되어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