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주세요

 



1. 개요
2. 가사
3. 1박 2일과의 인연
4. 그 외


1. 개요


서판석이 작사 정의송이 작곡, 가수 장춘화가 부른 곡이었으며 이후 김혜연이 리메이크로 다시 부른 곡으로 1994년에 발표된 꽤 오래된 곡이지만, 1박 2일 기상송을 통해 2007년부터 유명해진 곡.

2. 가사


앗 뱀이다 뱀이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뱀이다 뱀이다

요놈의 뱀을 사로잡아 우리 아빠 보약을 해 드리면

아이고 우리 딸 착하구나 하고 좋아하실 거야

앗 개구리다 개구리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개구리다 개구리다

요놈의 개구리를 사로잡아 우리 아빠 몸보신을 해 드리면

아이고 우리 딸 착하구나 하고 좋아하실 거야

하지만 안돼요(왜?) 그러지 마세요(왜?)

아빠 참아주세요(싫어! 싫어! 싫어!)

산과 들의 뱀과 개구리가 씨가 말랐대요(진짜?)

싹쓸이 당했대요(정말?)

앗 똥개다 똥개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똥개다 똥개다

요놈의 똥개를 때려잡아 우리 아빠[1]

개소주를 해 드리면

아이고 마누라 최고구나 하고 좋아하실 거야

앗 사슴이다 사슴이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사슴이다 사슴이다

요놈의 사슴뿔을 잘라다가 우리 아빠 사슴피를 받아주면

아이고 마누라 최고구나 하고 좋아하실 거야

하지만 안돼요(왜?) 그러지 마세요(왜?)

아빠 참아주세요(싫어! 싫어! 싫어!)

그런다고 남보다 오래 사나 소용없는 일이에요(진짜?)

부질없는 일이에요(정말?)

하지만 안돼요(왜?) 그러지 마세요(왜?)

아빠 참아주세요(싫어! 싫어! 싫어!)

산과 들의 뱀과 개구리가 씨가 말랐대요(진짜?)

싹쓸이 당했대요(정말?)


3. 1박 2일과의 인연


이 곡이 유명해진 계기는 다름아닌 은지원과 '''1박 2일 최초의 기상송'''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연으로 1박 2일 충북 영동 1주년 기념 여행편에서는 김혜연이 진짜로 나와서 라이브로 이 노래를 불러 멤버들을 깨웠다.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는 비교적 오래된 노래로[2], 고속도로 메들리 테이프에 수록되어 꾸준히 판매되었으며 강원 정선 편에서 자는 멤버들을 깨우기 위해 1박 2일 스태프들이 이 노래를 사용했고 1박 2일의 인기 상승과 함께 유명해지면서 엄청난 홍보효과 덕분에 김혜연은 당시의 경제적 빈곤함과 어려움에서 벗어난데다 '''집'''까지 마련했다고 한다.
사실, 원래 노래 가사는 '몸에 좋다고 뱀 같은 야생동물을 마구 잡아먹으면 생태계가 파괴된다'는 교훈을 주는 좋은 내용인데 방송에서는 뒷 부분이 거의 나가질 않아 사람들이 '''본격 뱀, 개구리 잡아 먹는 노래'''로 잘못 인식하고 있다.
이 이후 1박 2일에서는 장기하눈뜨고 코베인 이전에 몸담고 있던 청년실업의 '기상 시간은 정해져 있다' 같은 각종 기상천외한 기상송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4. 그 외


하츠네 미쿠도 불렀다. # 한국어를 공식으로 지원하지 않는 일본어 보컬로이드를 사용해서 한국어를 구사한다는 핸디캡이 있지만, 발음이 상당히 근접한 편.
시유도 불렀다. #
탈모르파티로 유명한 갱복치가 개사버전인 핵이다를 불렀다.
2005년 당시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비둘기 합창단 코너에 난다 김(김숙)과 정찬우가 나올 때 이 곡이 나온 적도 있었다. 즉, 1박 2일보다 2년 먼저 소개된 셈.
[3]

[1] 여기서는 아빠(父)가 아닌 남편을 가리키는 말이다. XX아빠가 축약된 표현.[2] 네이버 음악정보 확인 결과 1995년 발매.[3] 2002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의 16강 경기를 앞둔 이탈리아 선수들은 자신들의 숙소인 천안 연수원에서 머물고 있었다. 그런데 그 연수원에서 뱀이 발견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뱀이 발견된 장소는 프란체스코 토티의 방. 이탈리아는 로마 시절부터 진영에 뱀이 나타나면 전쟁에 필패한다는 징크스가 있었기 때문에 이탈리아 선수들은 문자 그대로 기절초풍. 이탈리아 선수들은 숙소 관리원에게 불길한 뱀을 죽여 줄 것을 요구했을 정도로 심리적인 충격을 받았다. 경기에서 토티가 퇴장을 당한 것은 물론 우리나라의 안정환에게 역전 골든골을 허용하며 1:2 패배한 걸 보면 정말 기괴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