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1. 개요
1.1. 일자리가 전혀 없는가?
1.2. 청년의 범위
2. 대한민국의 청년실업
2.2. 부정적 영향
2.2.1. 교육기간 장기화 및 공무원 준비 열풍
2.2.2. 사회 발전 저해와 인력, 시간적 낭비
2.2.2.1. 세금 수입 감소
2.2.3. 사회 진출 연령대의 상승
2.2.4. 정신질환의 증가
2.3. 가치관의 다양화에 따른 대립과 갈등
2.4. 예상되는 사회변화
2.4.1. 사회적 공동체의식(연대의식) 약화
2.4.1.1. 기존 각종 사회친목단체의 약화
2.4.1.2. 종교의 약화 혹은 탈종교화
2.4.2. 소비의 실용주의화
2.5. 청년층의 근로의욕 약화와 사회불만 증대
2.5.1. 청년층만이 나쁜가?
2.6. 청년실업은 정부, 정치인의 잘못인가?
2.7. 청년 실업률
2.7.1. 통계지표의 한계
2.7.2. 청년 고용률, 청년실업률 통계[1][2]
2.8. 과연 미래에는 취업난 해소가 될 것인가?
3. 세계적 추세
3.1. 동남아시아
3.2. 일본
3.3. 영미권
3.4. 유럽권
4. 청년실업 해결의 딜레마
4.1. 개인적 해결
4.2. 청년실업 비판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개선점들
4.3. 정부 차원의 해결
5.1. 발생원인
5.1.1. 자발적인 경제활동 단념
5.1.2. 장애
5.1.3. 육아/군대/장기화 된 마찰적 실업
5.1.4. 열악한 직장 환경
6. 관련 신조어들
7. 관련 문서
8. 관련 링크
9. 둘러보기


1. 개요


'''학부모님들... 자식들 죽어라 대학교 보내려고 하시는 모양인데... 지금 서울대 경영도 백수들 넘쳐납니다.''' 대학교로 모든 것을 해결했던 건 경제성장 시기지.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좀 똑똑한 분들은 경제성장기에 재미 좀 보셨을 겁니다. 근데... 여러분이 자식들 공부 못한다고 잔소리하실 텐데 현실을 냉정히 보셔야 됩니다.

기본적인 공부머리는 80%가 유전이라는 것이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이 됐고 심지어 노력하는 것조차도 유전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모님들부터 현실도피하지 마시고, 자기자신부터 똑바로 아셔야 됩니다. 부모님들 고등학교 때 공부했습니까? 대학교 때 공부했습니까? 솔직히 놀지 않았습니까? '''다만 놀아도 갈 회사가 많은 운 좋은 세대일 뿐이지.'''

메가스터디 손주은 강사.# / #2 / #3

우리는 단군 이래 가장 많이 공부하고, 제일 똑똑하고, 외국어에도 능통하고, 첨단 전자제품도 레고블록 만지듯 다루는 세대야. 안 그래? 거의 모두 대학을 나왔고 토익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이고 자막 없이도 할리우드 액션영화 정도는 볼 수 있고 타이핑도 분당 삼백 타는 우습고 평균 신장도 크지. 악기 하나쯤은 다룰 줄 알고, 맞아, 너도 피아노 치지 않아? 독서량도 우리 윗세대에 비하면 엄청나게 많아. 우리 부모 세대는 그중에서 단 하나만 잘해도, 아니 비슷하게 하기만 해도 평생을 먹고 살 수 있었어. '''그런데 왜 지금 우리는 다 놀고 있는 거야? 왜 모두 실업자인 거야? 도대체 우리가 뭘 잘못한 거지?'''

김영하 작, 소설 '퀴즈쇼' 중

모두가 힘든 하루 끝마치고 고단한 발걸음 옮기면 해가 지듯 꿈 속에서 깨어나며 어두운 아침을 맞이해

아무 할 일이 없어도 그저 거리에 나서면 내가 살아가는 건지 살아지는 게 나인지

나를 스쳐갔던 사랑들도 기억에서 지워져 이제 나를 보는 시선들도 익숙해져만 가고

어제 바라본 하늘은 눈부시게 푸르렀지만 '''내가 살아갈 오늘은 기회 없는 세상일 뿐 내게'''

M.C The Max <What A Wonderful World>[3]

가사 中

'''대학만 가면 모든 게 해결이 돼''' 6년동안 매일같이 새벽이네

......

'''직장을 못 구한 친구들이 되게 많아 대기업을 향한 그들의 생계의 발악'''

집과 학교 긴 말 않고 힘 안 나요 꿈이 없는 내게 실망하죠

난 내가 정말 대단한 아이인 줄 알았어 뭐든 다 이룰 것만 같았지

학교에서 배운대로 난 외웠어 싹 다 외웠어

하면 된다! 하면 된다! 그래놓고 세상에 나와 보니깐 세상은 좀 많이 다르더라 '''노력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던데?'''

그래도 늦지 않았다고 누가 나한테 말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네...

(이하 생략)

데프콘 <Get On Top (Feat. BMK) 가사 中

외환위기 이래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가장 큰 사회 문제 중 하나.[4] 한국에서의 취업난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대기업, 중견기업, 공기업의 사무직&생산직에 가기 위해 많은 구직자들이 처절하게 경쟁하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정당한 대우를 해주지 않는 중소기업(그렇지 않은 일부를 제외한), 파견직, 일용직, 비정규직에 취업한 것을 일반적으로 취업했다라고 하지는 않는다. 이런 상태를 많은 청년들이 피하려고 하기에 취업난이 발생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노동법을 준수하며 평균 세전 3천만 원 이상의 임금을 받는 기업(대기업 계열사, 공기업, 좋은 중견기업)은 구직자 중 약 15%만 에 갈 수 있기 때문에 학벌, 전공, 스펙 등에 의한 경쟁이 벌어진다. 따라서 대부분의 구직자는 이런 곳에 갈 수 없고, 이런 곳을 못 가는 구직자가 늘어나서 취업난이 생긴다. 대한민국의 80%의 이상 기업은 파견직, 일용직, 비정규직과 같은 신분 불분명한 직장이거나 소규모 회사의 정규직이다. TV에 나오는 취업박람회 같은 경우, 명문대 이상이나 서울 중상위권 대학교 출신들은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의 질이 낮기 때문에 안 간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청년실업난이라고 하면 '''15세~29세'''의 구직의사가 있는 청년들이 직업을 구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장년/노년실업, 여성/남성실업 등의 단어는 쓰지 않으면서, 유독 청년층에만 한정해서 쓰는 독특한 용어다. 사실 이는 당연한 일인데, '''사회에 진출하고 경제적 기반을 다지기 시작해야 할 청년기에 일자리조차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개인적 비극을 넘어서서 사회의 안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2015년 세계은행(WB) 발표 자료에서 전 세계의 18억 명 가량의 청년(15~29세) 중, 1/3가량이 무직이거나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왔다. 2019년 3월 통계청 보도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의 청년 실업률이 10.3%로 나왔다. 대략 100만 명가량의 청년들이 실업자라는 말이다.

1.1. 일자리가 전혀 없는가?


일자리가 전혀 없는것은 아니다. 다만 양질의, 처우가 열악하지 않은, 구직자에 맞는 일자리가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위험하거나, 최저시급에 의거해서 노동시간에 따라 월급을 주거나, 노동시간이 매우 길거나, 정신적으로 고되거나, 육체적으로 고되거나 하는 일자리는 여전히 많은 편이다.
무엇보다 인권에 대한 인식도 늘어났고 접할 수 있는 정보력도 늘어난데다 최소한의 권리도 보장받기 힘든 일자리는 구직자가 회피, 거부하거나, 일반적인 인식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개인이 투자한 시간과 비용, 스펙에 비해서 형편없기에 거절하고 사정에 따라 거절하는 현상도 증가하고 있다. 물론 과거에도 조선의 한량이나 일제강점기 룸펜, 일본의 고등유민처럼 어느 정도 여유 있는 계층에서는 자신과 맞지 않는 일자리나 노동을 소극적으로 회피하거나 거부하는 일이 종종 있었으나 현재는 그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e-나라지표)구인 구직 동향
다만, 위 링크의 구인배수(구인인원수/구직자수) 지표를 보면, 2020년 기준 0.39로 '''구직자 100명당 일자리가 39개밖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주소이다. 즉 구직자 본인의 능력, 희망분야, 조건, 기업규모, 그리고 구인측에서 원하는 지원자의 조건 등과 같은 구인과 구직 간 매칭을 전혀 따지지 않고 구직자 전원이 아무 직장에나 들어간다고 가정해도, 구직자의 절반은 원천적으로 대한민국 국내에서는 구인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취업이 불가능하다. 일자리가 '''전혀''' 없다고 표현하려면 정량적으로 어느 정도로 일자리가 없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으나, 적어도 구인배수가 1.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취업시장에 대해, "사실은 일자리가 어느정도 존재는 한다"고 표현하기엔 무리수가 있다고도 생각된다. 거기에 '''OECD 기준 자영업자 비율 25%정도'''란 점을 생각해보면, 한국은 일자리에 비해 인구가 비정상적으로 많은 셈이다. 특히 저 수치엔 재취업을 원하는 40~50대나 은퇴 이후에도 일자리를 원하는 60대 이상 계층도 포함됐는데, 이는 곧 어느 정도 비중에선 하나의 일자리를 두고 20~60대 이상이 경쟁하고 있다는 소리다. 특히 전 인구의 절반이 서울-경기에 몰려있는 한국 사회상 일자리 부족은 더더욱 절실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e-나라지표) 구인배수 지표 해석 시 주의해야할 점은 이 통계가 "공공고용안전망(Work-Net)에 인터넷을 통하여 구인·구직신청을 하거나, 고용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등록한 구직자 및 구인처로, 구인 및 구직관련 정보를 통한 실적 파악 및 제한된 노동시장에 대한 분석정보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1.2. 청년의 범위


정확하게 청년의 범위를 몇 살부터 몇 살까지로 지정해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통일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전근대 사회의 경우에는 결혼과 동시에, 혹은 만 18세(혹은 만 15세)가 되면 성인으로 간주했고, 부족사회의 경우에는 성인식을 통과하면 보통 성인으로 취급하였다. 그러나 19세기 의술과 통신술, 교통수단 등의 발전 등으로 삶의 질 추구와 평균수명 증가 등이 동시에 나타나 사회 진출 유예기가 길어지면서, 전통적인 청년과 다른 연령대에도 과거 청년과 같은 의미의 연령대, 역할이 나타났고, 따라서 청년과 중년의 범위를 어디부터 어디까지로 봐야 되느냐에 대한 반론, 이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청년의 범위, 청년실업의 범위를 어느 연령대까지로 봐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학자, 연구원마다 각자 의견이 달라 논란의 여지가 있다. 대한민국만을 놓고 본다면 보통 2000년대 이전까지는 19세~29세 사이를 청년으로 봤지만, 2000년 이후의 대한민국에서는 30대 초반, 32, 33세까지 청년으로 보다가 2010년 이후에는 35세까지를 청년으로 보는 시각도 나타나고 있다.[5]

2. 대한민국의 청년실업


이 문서에서는 대한민국 청년실업 현상을 중심으로 다룬다. 그래서 2008년 무렵부터는 20대 개새끼론, 88만원 세대, N포세대, 대학 5학년, 헬조선, 노예계약, 열정페이처럼 냉혹한 현실을 보여주는 표현도 나왔다.[6] 이런 것은 열악한 일자리들의 비인격적인 대우와 기성세대의 피해의식 때문에 생겨난 단어들이기도 하다. 한국의 청년 실업률은 10%이상이라서, 체감 실업률이 유독 꽤나 높다.

경제 "153만 원 지출"…'취업준비생 사교육' 뭐길래? (SBS8뉴스|2014.11.2)
새내기 대학생인데도 카드를 긁는 실업자도 있었다. 1997년, 98년 대학가와 수능 직후부터 2002년 월드컵 전후, 고등학교 정문과 대학교 정문 앞에서 카드회사 직원들이 진치고 카드를 남발할 때부터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1990년 말, 한보그룹대우그룹의 붕괴 사태로 정부는 커다란 돈줄 두 개를 잃었다. 기업으로부터의 세수가 줄어들자 정부가 선택한 곳은 민간으로부터의 간접세. 경기 활성화를 근거로 신용도 체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엄청난 양의 신용카드가 풀렸고, 경제 관념이 희박하고 철 덜 든 대학생 등 사회 초년생 위주로 과소비가 촉진되어 일시적이나마 경기가 회복되는 듯한 현상까지 보였으나 이 공수표 폭탄은 심지를 조금씩 태워가면서 김대중 후임이었던 노무현에게 넘어갔고, 하나둘씩 폭발하는 청년 부도에 정부 지지율도 함께 폭락했으니... 형편, 여력에 맞지 않는 사치, 과소비허세, 빚은 어떻게라도 정당화되기 어렵다. 선택권이 본인에게 있었다면, 합리적 사고가 가능했던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는 건 사실이지만 당시는 소비의 미덕을 내세우던 때이기도 하다. 나라에서 눈 먼 돈 휘둘러 철 덜 든 친구들을 현혹하고 사지로 내몰았다는 사실은 김대중 정부의 지울 수 없는 오점으로 남아 있다. 거기에 노무현 정부에서도 대학등록금 자율화를 지속해 나가면서 등록금은 천정부지로 솟아올랐고, 때마침 노리기라도 한 듯 제도권 외 사금융 규제까지 완화돼(산와머니 TV광고 허용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 2000년대 중반 널리 보급됐던 지역 유선방송 광고의 태반은 대부업이었으며 공중파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대학생들이 자살까지 하는 사건이 속출했다. 그야말로 청년 떡실신의 시대.
대졸 이상 고학력자가 고졸 학력자보다 취업하기 어려운 상황이 국가 통계로 처음 확인됐다.

2.1. 원인




2.2. 부정적 영향



2.2.1. 교육기간 장기화 및 공무원 준비 열풍


취업 경쟁에서 낙오[7]한 대학생이 어학연수나 재수강 등을 하거나 졸업을 미루면서, 대학교를 5년 이상 다니는 일이 다반사가 되었다. 또한, 취업의 어려움으로 인해 전문자격 획득이나 편입, 전과 등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여 재학기간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국가 전체적으로 인재의 낭비를 초래하는 일이며,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지출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및 추가경정예산으로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려 청년 취업 활성화를 외치고 있다지만, 이미 취업한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에게 공무원 월급으로 줄 세금을 걷기 위해 증세되는 부작용만 낳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이로 인해 국가 부채만 쌓일 수도 있다. 공무원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건 덤이다.
이런 현실은 공시족을 양산하는 데 단단히 일조한다.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인원만 무려 30만 명 내외며, 자격시험에 붙은 사람이 대폭 늘어나서,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도 일자리를 못 얻는다. 자격은 취득했지만 TO가 나는 것과는 별개다. 일단 공석이 생겨 발령이 날 때까지 대기하는 수밖에 없는데 이런 사람들도 고스란히 실업자 신세다. 그나마 미래가 어느 정도 보장돼 있어서 기분 좋게 아르바이트 정도로 시간을 때울 수 있긴 하지만.
정부가 이들을 과감히 쳐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지만 이들도 무려 30만 명이다. 절대다수가 투표권 있는 성인이라 정부가 눈치를 보지 않을 수도 없고, 애초에 한국의 대기업들은 낮은 수준의 고용창출능력을 갖고 있으며, 중소기업들은 고용 보조금이나마 주니까 그나마 채용하지 그마저도 안 주면 답이 없는 수준이다. 이들이 시험 안 치고 한꺼번에 빠져나오면 그것도 그것대로 큰 혼란[8]. 일단 명목상으로나마 청년실업률에서 제외된 인원인데 이들이 한꺼번에 추가돼 버린다면 통계청장도 당장 짐 싸서 도망가고 싶어질 값이 나온다.

2.2.2. 사회 발전 저해와 인력, 시간적 낭비


청년층이 사회에 정착하지 못하는 것은 개인에게는 시간낭비이지만[9], 사회적으로도 인력낭비이고, 국가적 소모, 낭비이다.
무엇보다 사회고학력화가 진행되었다면 그에 걸맞게 정신노동, 몇 가지 예를 들자면 문화관광산업, 대중문화 산업, 게임, 음악, 예술,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개발, 금융산업, 요양 간병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들을 육성하고 키웠어야 했다. 고학력화가 진행되는 추세에 따라 육체노동보다는 정신노동, 서비스업 등에 대해서도 지원, 육성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기는 커녕 중소기업이나 개인이 낸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대기업은 물론 '''국가주최 공모전'''에서 뺏어가려고 하는 등[10] 뽑아먹기에 혈안이 되어있어 하청업체 이상으론 크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영화, 유행가요, 음악 등의 대중문화는 천박한 것, 만화나 애니메이션은 유치한 것, 게임은 공부 방해하는 유해한 것, 예술은 돈벌이가 안되고 쓰잘데기 없는 것 등의 편견, 무지어린 시선 역시 문화예술 산업 등의 발전을 저해해왔고, '''자기만의 올바름을 폭력적으로 강요'''하려는 일부 꼰대들의 무지아집으로 인해 표현의 자유, 사상의 자유, 창작의 자유는 무수히 사장되어왔다.
게임 산업만 해도 무조건 시간낭비, 잉여로만 인식할 것이 아니라 게임을 통해 벌어들이는 부가가치와 외화에도 주목했어야 했다. 게임으로 인해 공부할 시간을 빼앗는다는 것은 꼬투리잡기일 뿐, 공부를 할 학생들은 알아서 스스로 한다. 말을 물가에는 데리고 가도 물을 억지로 먹이지 못한다는 속담을 알면서도 다들 암암리에 무시하는 것이다. 공부에 뜻이 없는 자녀들이 공부하지 않는 탓을 게임에게 돌리고, 프로그래머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학부모들 본인들의 무책임한 태도일 뿐이다. 셧다운제가 이런 발상에서 나온 어처구니없는 법안이다. 잠재적 돈벌이가 될 수 있는 게임 산업을 적극 육성, 지원해야할 대한민국 정부도 지원은커녕 과거의 도덕윤리의 이름으로 각종 검열과 탄압, 내용편집 강요를 자행하여 수많은 작가, 예술가들의 표현력, 창작의욕을 꺾어온 주범들이다. 여기에 기독교는 어설픈 도덕윤리의 이름으로 각종 검열과 탄압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현재 대한민국의 게임산업은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다.
고학력화는 상당부분 진행되었는데,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외면과 쌍팔년도식 제조업 단순육체노동 올인정책은 결국 학력과 일자리의 미스매치와 함께 청년들의 인생과 시간을 헛되이 잡아먹게 만들고 말았다. 거기다가 대기업 중심의 산업시스템은 중소기업 생태의 악화를 불러와 가뜩이나 부족한 취업 선택의 다양성을 더욱 좁게 만들었다.
대학설립 남발을 방관한 한국 정부도 문제점이 있다. 무조건적인 대학 진학을 비난하기 이전에, 대학을 진학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환경 조성도 필요했었다. 특히 불필요한 고학력화로 인한 인력수급의 미스매치 조절이 어려웠다면, 애당초 대학 설립 당시부터 설립 기준을 강화하거나 일부 설립을 억제했어야 했다. '''이것을 예상 못했을 리가 있었을까? 정책 수립 과정에서 몇가지 결론, 결과도 예측하지 못했을까?''' 지방자치단체 역시 '''인구 유입이라는 명목하에, 무분별한 대학 설립, 대학 유치를 부추겨왔다. 해당 대한민국 국회의원, 시장, 구청장의 업적으로 남게 될테니까.''' 그러나 정부는 너도나도 대학 설립하는 것을 제재하지도 않고, 심사하지도 않고, 지역들 대학 유치하겠다고 소란피워도, 대학 설립을 남발했다. 그렇게 대학 신설, 설립을 남발해놓고 청년층에게만 '''눈높이가 높아졌다'''고 탓하는 것은 '''책임전가'''에 불과하다.

2.2.2.1. 세금 수입 감소

청년실업이 장기화될수록 거두어들이는 세금의 양이 줄어들고 반면 세금으로 부양해야 될 인구는 증가한다. 거두어들이는 세금은 줄어들게 되는데, 써야 하는 돈은 늘어나므로 문제가 된다. 노점상들처럼 불법 수익을 내며 탈세하는 건 아니나, 일각의 여론은 노숙자와 함께 세금을 내지 않는 무법자로 간주하는 듯하다. 백수 1인당 한 달에 걷히는 간접세는 거의 없다. 서민층의 실업자라면 간접세는 한 달에 10만 원도 걷히지 않는다.
대한민국은 천연 자원이 없어서 따로 소득을 늘릴 곳도 없다. 그리고 백수와 노숙자들에게서 세금이 걷히지 않으므로 취업한 직장인들이나 자영업자들이 내는 세금 납부의 양이 많아지고, 이러면 조세 정책에 차질이 생겨 일반 국민(취업한 직장인, 자영업자)들에게 피해를 입힌다. 사회 각 분야의 생산성 저하와 각종 사업의 실패 및 포기, 경제가 순환되지 못하는 현상 등을 야기할 가능성도 높다. 부양하는 세대의 고통은 덤이다. 다만 애초에 현대국가에서 세금은 소득과 재산이 있는 사람에게 물리는 것이 정상이다. 그리고 청년실업자들은 노점상들처럼 불법 수익을 내며 탈세하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낼 돈이 없는 것이다. 그리고 헌법상 국가가 실업자들에게 강제노동을 시킬 권한 같은 것은 없다.
따라서 청년실업자가 많아질수록 국가의 전체적인 소득은 하향평준화될 것이고, 이는 전체적인 생활수준 하락으로 이어지며, 부양자들 입장에서 빈곤율 또한 높아질 것이다.

2.2.3. 사회 진출 연령대의 상승


대학 진학이 보편화되는 고학력화와 함께 사회에 첫 데뷔하는 연령, 즉 처음 정식으로 취직하는 연령도 그만큼 올라가게 되었다. 사회진출 연령대의 상승이 청년의 실업, 실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산업현장에 진출하는 청년의 수가 감소하는데 영향을 주는 것은 확실하다.
고등학교나 중,고등학교 통합 과정을 졸업하면 보통 연령대는 18세~19세가 된다. 그러나 전문대학이나 종합대학 진학시 전문대학
21세~23세, 종합대학 24세~25세가 된다.
만약 어떤 군면제자가 재수, 휴학, 검정고시 등의 절차를 밟지 않는다면 고교 졸업시 19세, 2년제 전문대 21세, 3년제 전문대 22세, 4년제 대학 졸업시 23세가 될 것이다. 만약 군필이라면 2~3년이 추가되어 각각 21~22세, 23~24세, 24~25세, 25~26세가 될 것이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에서는 졸업 직후~졸업 1년 내에 취업이 되는 것이 보통이었다.
대한민국에서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사회에 처음 진출하는 연령대가 병역 이행 기간을 포함해 전문대를 졸업하면 24~25세, 4년제 대학을 졸업하면 26~27세 정도 된다. 여기에 N수생의 존재도 급증하고 있어, 이 경우 병역이행 기간을 합치면 빨라도 28~29세가 된다. 군대 시기와 휴학과 복학 시점을 맞추지 못하면 다시 1~2년의 시간을 더 허비하게 된다.[11]
만약 경제적인 문제로 한두 학기 더 휴학한다면 결과적으로 30대 초반에 사회에 첫 데뷔[12]하는 것이 보통이고, 늦으면 30대 중반, 빨라도 27~28세는 되어야 졸업이 가능하다. 여기에 2009년 무렵에는 일찍 과정을 마쳤다 해도 졸업유예자가 등장하기 시작했다.[13] 그 결과 아무리 빨라도 30대 초반에 사회에 진출하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 되었다.
운이 좋아 30대 전에 졸업하면 20대 후반에 처음 사회에 진출하게 되지만, 취업 시장은 더욱 녹록치 않고, 오히려 '''경력직 채용''', '''고령자 우대''', '''퇴직자를 다시 고용'''하는 데다가 '''임금피크제'''는 기성 노동자들의 반발로 기업에서는 거부하거나 소극적으로 나오게 된다. 이래저래 청년층이 취직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이게 된다.
만약 진짜 신입을 뽑는다고 치면, 기업은 기업대로 신입이니까 젊으면 젊을수록 좋기 때문에 갓 졸업한 파릇파릇하고 어리버리한 새내기를 채용하려 든다. 졸업 후 1, 2년 (자의든 타의든) 놀다가 신규 입사한다는 사람 면접장에까지 불러서 1, 2년동안 뭐했냐고 면박을 주는 일이 속출하자 아예 이수 학점 조절로 졸업을 고의로 늦추는 대학 5학년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점차적으로 신규자 채용과 신규자 채용 후 수습하는 데 드는 시간을 번거롭게 생각하는 일부 기업체에서는 경력직만을 채용하게 되므로, 청년층은 휴학이나 대학 재학을 연장하는 등으로 졸업을 최대한 뒤로 미루기도 한다. 혹은 대도시는 정보력도 있고 교통편도 편리해서, 당분간 기술 학원을 다니기도 한다. 그 결과 청년층의 사회 첫 데뷔 시기는 점차적으로 늦춰지게 된다.
이렇게 재수(혹은 삼수) + 병역 + 휴학 + 졸업유예가 겹치면서 일반적인 서민 남성은 아무리 빨라도 30대 초반이 되어야 사회에 진출하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 되었다. 병역의무가 없고 취업 경쟁이 덜한 나라에서는 애 딸린 가정까지 꾸리고 사회의 기둥이 되어 일하는 연령대가 한국에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새파란 애송이가 되어 있는 것이다.

2.2.4. 정신질환의 증가


정신질환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불안이다. 많은 연구들이 불안과 정신질환의 연관성을 지적하고 있다.[14] 오죽하면 불안장애라는 분류군도 있겠는가. 그런데 이 불안은 최근에 신자유주의가 진행되면서 늘어나고 있다.[15] 신자유주의가 진행되어 고용이 불안정해지고 실질 임금이 하락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을 느끼는 것이다.[16] 이 영향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가 받고 있지만 특히 청년층에게 더 크다. 청년이라는 나이대가 예나 지금이나 자아정체성을 형성해가는 불안정한 시기이고 게다가 청년들은 '''청년실업의 증가로 불안을 느끼기 때문이다.''' 경력과 기존의 일자리를 가지고 시작하는 장년층보다 아무것도 없는 청년층이 신자유주의의 고통을 더 많이 받는다. 즉 청년실업은 '''정신질환의 원인이지 결과가 아니'''다. 아예 인과관계가 거꾸로 된 것. 게다가 정신질환이 생겨도 스스로는 그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17] 제때 정신과에 방문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증세가 더욱 악화된 뒤에 더이상 버틸 수가 없어진 가족들이 정신과로 끌고 가거나 뭔가 큰 사고를 일으키고 나서 정신 감정을 받다가 증상을 알게되는 경우가 많아 큰 문제가 된다.[18]
성남의 비영리단체인 일하는학교의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300명의 약 34%에서 우울 증상이 심각한 수준이었고, 14.7%가 자살 생각을 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2.3. 가치관의 다양화에 따른 대립과 갈등


가치관의 변화, 다원화와 함께 감각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유형의 인간들도 점차 증가하였다. 여기에는 성적 쾌락 외에도 이런저런 감각적 쾌락을 포함한다. 어떤 종교적인 신념, 믿음을 가진 부류가 다른 사람들, 혹은 다른 종교를 가졌거나, 종교를 불신하는 이들에게 불쾌감과 거부감을 주는 것처럼, 감각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유형 역시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서로 충돌하기 쉽다. 가치관과 생각은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서, 생각처럼 쉽게 고치거나 바꾸기도 좀 어렵다.
이전부터 암암리에 배척해온 심하게 내성적인 인간, 개인주의적인 성향에 대해 조직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분란을 야기할 인간으로 보아 인사담당자나 기업가 입장에서 배척하는 일이 있었다. 여기에 감각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유형의 인간, 어떤 종교적인 신념, 믿음을 가진 인간, 타협을 모르는 인간, 혹은 타 종교나 신념을 가진 인간들 역시 채용 과정에서 걸러내는 일이 등장하고 있다. 보통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직장, 직업에는 취직하지 않으려는 현상이 고학력자상위계층은 당연하고, 그 사회의 중산층을 포함한 중간계층 정도만 되어도 보편적으로 존재해 왔다.
그러나 간혹 그런 점을 간과하거나 무시하고, 자신의 적성이나 미래, 능력치 그밖에 환경적 요인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취직, 직업을 구하는 인간들도 어느 정도 존재해 왔다. 이런 것을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행동하도록 알려주거나, 불필요한 언행이나 접촉을 삼가거나 거리를 두도록 코치하는 존재가 사회적으로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청소년이나 어린이, 청년층을 지도하거나 다잡아줄 어른이 없는 환경에서 그런 인간이 일부나마 등장하여 회사, 직장에서 갈등, 대립을 일으켰고 간혹 사건, 사고를 유발하기도 했다.
서구는 19세기, 동아시아는 1980년대 이후 각각 나라마다 개인주의가 사회에 보편화되고 어떤 양보나 타협을 거부하는 분위기도 확산된 상태에서, 감각적 쾌락을 추구하며 삶의 목표로 삼는 유형의 인간도 눈에 띌 만큼 나타났기에 이들과 타인간의 사회적 갈등, 대립도 증가하고 있다. 마음에 안드는 이웃을 외면하거나 무시할 수 있는 도시 지역 일부와는 달리, 직장 생활과 학교 생활에서는 이런 유형의 인간들도 상대해야 된다. 그리고 직장생활을 한다면 사실상 하루종일 봐야 된다. 가치관이 전혀 다른데 따른 스트레스와 감정 대립에 개인주의적 가치관, 양보나 협상을 거부하는 것이 겹치면서 역시 취직에 대한 적극적 거부나 회피, 소극적인 회피, 그밖에 채용 기피나 거부 등의 현상도 등장하고 있다.
반대로 어떤 종교적인 신념, 어떤 도덕윤리적 믿음을 가진 인간이 다른 사람들 역시 다른 사람들과의 대립, 갈등을 일으키는 새로운 유형의 트러블메이커로 주목되고 있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다면 자기만 그대로 지키면 된다. 그러나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강요하거나, 거부할 경우 매장하려 든다든가, 아니면 자신이 옳다고 믿는 대로 행동하지 않는 타인, 혹은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에 반하는 상대방에 대한 무조건적 혐오와 갈등도 확산되고 있다. 이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 부족으로도 볼 수는 있을 것이다. 자신이 옳다는 종교사상 등에 대한 어떤 절대적인 믿음을 가진 이들에게는 그런 배려를 해야 될 이유, 의미를 느끼지 못한다. 자신은 도덕적으로 항상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경우 서로 최대한 피하거나, 부딛치지 않는 방법을 선택한다면 다소 갈등이 줄어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중 한쪽이 자신의 생각이 무조건 옳다고 확신하여, 피하지 않는다면 대립, 갈등은 계속될 것이다. 양쪽 다 자신이 옳다는 어떤 사상적, 종교적인 확신을 가졌다면 대립과 갈등은 더욱 더 피할수 없는 환경이 조성된다.
성적 쾌락 외에도 감각적인 쾌락, 만족을 추구하려는 유형의 인간이 증가하고 있다. 개인주의 확산, 인간관계에 서투른 인간, 외동자녀나 2명의 자녀라서 부모가 자녀에 대한 집착수준의 애정, 형제자매 많은 가정에서 대접받지 못하고 자란 한국기준 86세대 이상, 일본기준 단카이세대 이상 세대들의 피해의식과 열등감 등 이런저런 환경적 요인도 갖추어졌다.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 모두 범죄는 아니다. 그러나 타인에게 불쾌감과 불편함을 주는 것에 대한 어떤 인식이 부족하거나, 타인을 신경쓰지 않으려는 것이 늘고 있다. 그리고 쾌락 추구에 반해 책임감이나 결과는 회피하려는 현상도 증가하여 갈등, 대립을 지속, 확산시키고 있다.
감각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유형의 인간의 증가, 어떤 종교적인 신념, 믿음을 가진 인간과 그렇지 않은 인간, 혹은 다른 종교를 가진 인간과의 대립과 갈등 역시 취업이나 취직, 사회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일부 기업체나 기관에서 채용 과정에서, 혹은 전 직장에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혹은 이 사람이 다니던 학교교사, 대학 교수 등과의 대화를 통해서 걸러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다면평가가 직장 동료나 아랫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동료나, 직원의 승진, 승급을 제한하고 걸러낼 수 있다면, 이렇게 종교적인 신념, 믿음을 가진 인간과 그렇지 않은 인간, 감각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유형의 인간 등을 대립과 갈등을 유발하는 인간으로 보고 걸러내는 수단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심하게 내성적인 인간, 개인주의적인 인간을 조직에 맞지 않는 인간, 조직에 분란을 야기할 인간, 원만하지 못한 성격의 소유자로 보고 걸러내려는 일은 진작부터 암암리에 행해졌다. 여기에 감각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유형의 인간, 어떤 종교적인 신념, 믿음을 가진 인간, 사상적인 신념을 가진 인간, 타협을 모르는 인간 역시 잠재적인 조직문화 부적응자로 여기고 어떻게든 꺼리거나, 걸러내려 한다.
이탈리아와 독일에서는 14세기 도시문화가 나타나고 1850년대 영국의 산업혁명 이후로 세습이나 국가에서 정해주지 않고 직업을 스스로 선택하는 사회가 등장했다. 이후 20세기 중반까지 정치나 종교 이야기를 회사, 직장에서 금기시하는 분위기는 그렇게 조성되어왔던 것이다.

2.4. 예상되는 사회변화


청년실업 만성화는 사회변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4.1. 사회적 공동체의식(연대의식) 약화


청년실업의 만성화로 인하여 청년층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점차 감소하고 고립되거나 인간관계를 축소하고 기피하는 세태가 계속되면서 동료의식이 약화되거나 소멸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미 개인주의의 확산 및 자기중심적인 유형의 인간들이 증가한 상태이다. 사회가 안정된 이후 한 세대가 지나면, 그 다음세대부터는 생존에 연연하는 것, 자기 삶 외에도 자녀의 삶에도 투자하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다.
여기에 사회성이 부족하거나 결여되었더라도 직장생활을 통해 최소한의 단기간, 혹은 근무기간 중에 형성할 수 있는 인맥이나 인간관계조차 점차 형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굳이 가족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해도, 직장 동료를 통해 인간관계를 새롭게 형성하거나 새로운 가정을 꾸릴 기회가 충분하였다. 그러나 정규직, 무기계약직, 비정규직, 아르바이트생, 용역 등 다양한 계층의 근로자가 동시에 한 직장에 근무하면서, 본인이 말발이 뛰어나거나, 호감을 주지 않는 이상 서로간의 인간적인 접촉은 최대한 꺼리는 쪽으로 가는 추세이다. 따라서 인간관계를 형성하기가 다소 어려워진 상태. 따라서 소속감, 연대감, 동지의식 등도 희박해지거나 서서히 사라지는 중이다.
점차 개인주의화와 개인화가 지속되고, 나는 고생했는데 등의 각종 피해의식들,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사회 분위기, 한국사회 특유의 폭넓게 퍼진 이중잣대와 신뢰상실(가령 사기 등)로 시작하는 사회생활을 토대로 불신과 증오, 의심으로 인간관계를 시작하는 경우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4.1.1. 기존 각종 사회친목단체의 약화

수도권 인구집중화 시대에 태어난 청년층과 그 청년층의 청년실업이 만성화되는 것은 사회단체의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일본의 경우 1980년 거품경제와 1993년의 버블 붕괴 이후 저명한 대학이 아닌 대학의 동창회, 동문회 문화가 1980년대부터 서서히 사라지거나 축소되면서, 거의 뜸해지거나 소수만 모이는 형태로 바뀌어갔다.
청년실업의 만성화로 인해 개인주의는 더욱 심화되고, 과거에 비해서 더욱 치열해진 취업시장으로 인해 과거의 혈연, 지연, 학연으로 이어지던 인간관계가 더이상 유의미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의 경우 1970년대생 이후 수도권이나 대도시, 신도시에서 태어난 청년층이 압도적이다보니 사실상 향토의식이 희석되고 나아가 취업시장 경쟁으로 인하여 사회단체 참여조차 여유가 없는 실정이다.[19] 이들은 과거의 농촌사회와는 다르게 유년시절부터 평생을 따라가는 인맥 같은게 거의 희박할 가능성이 높다.
청년층의 공급(?)이 단절된 사회단체들의 말로는 '축소' 또는 '소멸'이다.[20][21]
위의 기사에서 보이는 이른바 3대 조직은 대한민국의 혈연(특정한 관습을 포함), 지연, 학연을 대표하는 사회단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치열해진 취업시장과 각박해진 사회에서 청년층이 참여할 만한 동기가 전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청년실업의 관점에서는 번듯한 직장의 존재와 '회비'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러한 일련의 요소들을 한데 버무려 잘 보여주는 것이 미주 한인 동문회이다.[22]
개인주의 문화의 확산이나 실직, 이혼 그밖에 경제적 몰락 때문에 동창회와 동문회를 꺼리거나, 나가지 않는 이들이 기존에 소수 존재하였으나, 청년실업의 장기화와 만성화로 인한 상호간 불편함과 갈등요소 등이 겹쳐져, 일부 시골지역이나 지방 외에는 점차 축소되는 추세에 있다.[23]
종친회의 경우는 도시권역에 위치한 종친회마저 고령화로 인해 노인들의 친목회로 변질된 지 오래이다. 농촌지역의 종친회는 해당지역의 고령화와 궤를 같이 하기 때문에 사실상 의미가 없다.

2.4.1.2. 종교의 약화 혹은 탈종교화

공동체의식 약화는 청년층이 기성 종교를 외면하게 만든다. 개인주의가 상당부분 확산된 가운데 청년실업 등으로 인간관계에 대한 기피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기존 종교나 기존 윤리의식에 대한 회의감, 의심도 더욱 증폭될 것이다. 특히 종교적 신앙적 경건성 보다는 헌금이나 십일조에 집착하는 한국의 일부 기독교계 특유의 환경과 타종교, 타 사상에 대한 과도한 배척과 과도한 공격, 배타성 등은 이미 고학력자나 일부 중산층들에게도 충분히 염증, 부정적인 시선을 준 데다가, 청년실업이 만성화된 상황에서 치명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교회처럼 주기적으로 회합, 친목을 다지는 자리에서는 암암리에 스펙 경쟁이 발생하기 일쑤이며, 연애-결혼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보니 청년 실업자, 즉 백수는 그 자리가 불편하기 짝이 없다. 교회 내에서도 그러한 계층을 신경써주지 않는다면 거의 퇴출, 탈퇴에 가까운 자진 이탈이 발생할 수밖에 없으며, 숫자가 줄어든 조직은 점점 더 폐쇄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유입책을 실행하지 않는 한 조직의 약화는 반복될 수밖에 없는 것.
다만 문제점이 있어도 신앙의 차원을 넘어 종교는 물질적 것 이외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좋은 역할을 수행한다. 고려대 심리학 교수 허태균은 "어쩌다 어른"에서 사회 질서가 잘 지켜지는 선진국들은 예외 없이 그 나라 주류 종교를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언급하며, 종교가 해체되는 것은 사회구성원들에게 심각한 가치의 공황을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실제로 우리가 현대사회에서 보편적 윤리와 도덕으로 규정한 상당수의 개념들은 종교적 가르침에서 왔으며, 종교의 해체는 결과적으로 사회 구성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보편적인 인간의 가치가 나올 수 있는 통로의 소멸을 뜻하는 것일 수 있다. 반대급부로 사회의 세속화는 명예와 도덕 등의 무형의 가치를 계속해서 평가절하하고, 오로지 금력과 권력의 획득만을 미덕으로 삼는 천박한 풍토를 형성하기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년에 코로나19가 한국에서 전파되는 과정에서 종교집단의 우두머리라고 자칭하는 이들이 악영향을 많이 미쳤고, 이들을 교회 연합이 제대로 규제할 방법을 찾지 못하면서 가뜩이나 코로나19 자체로 인해 모든 것이 멈추면서 청년실업에 대한 반발 자체는 사그라들은 것처럼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청년실업의 정도가 심해지고 종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증가해 종교이탈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어두운 전망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결국 종교단체가 변해야 한다. 십일조와 같은 물질적 이득을 포기하고, 금전적 스펙을 비교하는, 또다른 작은 사회로써의 종교가 아닌. '''물질적 가치 그 이상을 추구하며, 서로를 사랑하는''' 본연의 가르침을 따르며 희망과 용기를 준다면 오히려 전후 기독교의 급격한 확산처럼 종교가 더욱 퍼질수도 있다. 결국은 종교단체가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2.4.2. 소비의 실용주의화


소비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물건을 소비하지 않는 실용주의가 일종의 문화로 자리잡게 될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화훼와 같은 품목들은 청년층이 소비가치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심리적인 괴리가 발생한 상태이다. 예전 같았으면 구입했을 꽃에 대해서 청년실업과 취업경쟁으로 인해 소비가치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청년층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24]
특히 일본에서는 두드러지게 일어나고 있다. 현재 일본 젊은 세대들은 부모세대들이 젊을때 보다 소비를 적게하고 있으며, 특히 사치품에는 관심을 가지지를 않아서 현재 일본경제에 발목을 잡고있는 현실이다.

2.5. 청년층의 근로의욕 약화와 사회불만 증대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일자리를 얻지 못한 청년층은, 나이가 들어서도 취업을 못하거나 임시직을 전전하는 불안정 취업층으로 남을 확률이 높다. 그러면 사회에 대한 분노가 커져서 사회 불만세력으로 바뀔 여지가 생긴다. 청년실업자가 늘어날수록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 노숙자, 히키코모리화, 인터넷으로 몰아넣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이들은 언제든지 사회 불만세력으로 돌아설 여지가 있다. 건전한 근로의욕을 잃고, 자살과 사회적 일탈행동, 심지어는 범죄까지 저지를 수가 있다.[25] 이러한 청년들이 집에서 2D나 게임, 인터넷으로 허송세월하면 그나마 낫다. 남들에게 피해라도 주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이들이 범죄를 저지르거나 사회 불만세력에 들어가면 얘기가 다르다. 이슬람 무장단체와 반군이 안정적으로 조직원을 확보하는 원천이다. 이슬람 무장단체나 반군이 날뛰는 국가에서는 하나같이 청년실업이 심각하며, 실업을 해소할 대책조차 내보내지 못했기 때문에, 청년층은 국가에게 불만을 품은 지 오래다. 그 때문에 반사회 조직에 들어가서 테러를 일삼는다.
또한 국가에서도 지원이 필요하게 되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 부모가 부유층이거나, 대도시에 수억 원대 아파트가 있는 수준이라면 구직을 거부하고 그냥 지낸다. 이들은 중상층 이상의 갓수까지는 아니지만, 몇 년씩 취직을 못 해도 아쉽지가 않아서 그냥저냥 시간을 보낸다.
적게 벌어서 적게 쓴다는 마인드가 2019년에 상당부분 확산된 상태다. 돈이 급할 때만 일시적으로 잠깐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 30대, 40대들도 늘어난 상태. 그리고 위험을 감수해가면서까지 굳이 취직하거나 돈을 벌 이유도 없다. 사람은 원하는 것, 관심사, 취향이 각기 다르다. 내 취향과 다르다 해서 상대방을 과거 조선시대의 사문난적이나 근대의 빨갱이처럼 마녀로 몰고가는 일은, 편협하며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 행동이다. 내 취향과 다르다 해서 상대방을 비난하는 일은 비인간적인 행동이다. '적은 돈을 받고 스트레스를 받을 바에는 차라리 니트족으로 남는다.'고 결정했다면, 그것을 억지로 바꿀 여지는 없다. 그나마 쌍팔년대에는 물가라도 낮았지 지금은 월급과 물가차이가 갈수록 더 빡세지고 있다.
직업과 직장생활이 청년층에게 자부심이나 메리트를 주지 못하는 것 역시 청년층이 근로의욕을 떨어뜨리고 취직을 기피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단순히 입에 풀칠하려고, 먹고 살기 위해서 취직하는 시대는 한참 지났다. 박봉과 불쾌한(아니면 노예 같은) 처우는 싫으니까, 아예 무직자로 살려는 사례도 늘어난다. '''적은 돈을 받고 불쾌감을 견디느니 무직자로 남는 셈이다.''' 그들에게는 '''집에서 부모에게 잔소리를 듣거나, 눈치를 보는 쪽이, 적은 돈을 받고 불쾌감에 시달리는 것보다 낫다고 간주했기 때문이다.''' 먹고 살기 위해 취직한다는 말은 한마디로 쌍팔년대 말. 여가생활이 보장되지 않고, 처우도 나쁘고, 인격적 대우가 없으며,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면 청년층의 취직률은 더욱 떨어지는 것이다. 그런 환경에서 청년층은 취직을 기피한다.[26] 그리고 점점 더욱 기피할 것이다.

2.5.1. 청년층만이 나쁜가?


'''아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 청년층은 대부분 부조리한 사회의 피해자다. 청년층은 여러모로 열악한 사회환경에 시달리며 부조리한 사회를 바꿀 만한 조직된 힘이 부족하다. 하지만, 자신을 희생시켜야 할 이유를 못 느끼는 것이라면 그것도 역시 잘못이 아니다. 부조리에 당하거나 희생되지 않더라도, 회피하는 것도 일종의 저항이다.
물론, 청년실업이 전 보건복지부 장관 유시민도 지적했던 것처럼 2차적으로 청년 본인의 문제도 있다. 자신이 선택하고 하지 않는 문제를 정부나 사회의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일 뿐이다. 민주주의 국가에는 직업 선택의 자유가 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택과, 그 결과를 책임지는 것은 본인이다. 정부나 국가가 나서서 전면 책임지는 것은 봉건 왕조시대나, 제정일치 수준의 신정국가나, 독재정치에서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특히 국가가 시켜서 하는 것, 자신이 선택하지 않고 국가가 취직시키는 것에 얼마나 만족하거나 효과가 있을지도 미지수이다.[27]
특히 한국 사회의 직업관, 직업인식도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꼽힌다. 조선이 멸망한 뒤에도 계속되는 사농공상류의 직업 귀천 사상[28], '''같은 공장, 시장 가게에 일하면서도 자신과 같은 공장이나 가게에서 일하는 젊은이를 멸시, 천대하는 현상''' 등 왜곡된 직업관이 청년층의 구직 의욕을 꺾고 있다.
그 직장에 몸담고 있으면서도 ''어쩔수 없이 이 일을 한다'', ''너는 커서 꼭 펜대 굴려서 먹고 살아라'', ''하기 싫지만 가족 때문에'' 등, 일하기 싫은것은 본능적인 것이라 해도 역시 청년층의 구직의욕을 꺾는 언행들이다. '''직업에 귀천을 두는 사회 분위기''' 그러니까 예를 들어 ''공부 열심히 안하면 커서 저런 일 한다''는 인식 역시 건전하지 못한 직업윤리관이다.
최근에는 다소 개선의 기미가 보이나, 예로부터 기술과 기능을 천시한 결과 전문대학들과 실업계 학교들은 군사독재정권의 몰락 이후, 수능 성적이 낮은 학생들의 도피처로 전락한 바 있다. 우선 본인부터 본인의 희망, 원하는 것과 상관없는 학과, 관심사가 아닌 전공으로 진학해서 2년~3년간 시간만 낭비하고 나가는 케이스가 부지기수다. 그런 학생들은 대부분 자기 전공과는 상관없는 쪽으로 취직하는 현실이 일상다반사다. 그리고 이것은 다시 기술, 기능에 대한 인식의 악화로 이어진다.
향후 기계화와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에 대비하여 '''기본소득제'''에 대한 논의가 대한민국에서는 1990년대부터 등장, 2000년 이후로 진지하게 논의되는 중이다.[29] IMF 구제금융 직후인 2000년대 초반에는 공짜로 돈만 받으려 한다, 정부에 과도한 의존이라는 등의 비판이 더 많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불황의 장기화, 만성화된 경제위기와 취업난, 구직난, 고학력화, 빈곤, 산업용 로봇 도입 [30]으로 인해 그러한 비판도 점차 줄어드는 분위기다.
청년 스스로가 적성에도 맞지 않는 직장에 일해 그 돈을 받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백수니트로 지내는 것이 더 낫다고 보고 스스로 백수, 니트족의 길을 선택했다면 그런 청년들에게 억지로 취업, 취직을 강요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이들에게 일을 하지않는다거나 세금을 적게 낸다고 눈총을 주고 멸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사라져야 한다. 삶의 질까지 포기한 사람들인 그들은 이미 자신의 삶에서 충분히 대가를 치르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반성이란 단어는 잘못했을 때나 쓰는 말이다. 그들은 세금을 많이 낼 수 있는데 안 낸 것도 아니다. 진짜로 적게 내고 싶어서 적게 낸 것도 아니다. 그저 가진 돈이 적어서 적게 썼을 뿐이다. 그게 반성하라는 말을 들을 이유가 되지 않는다.

2.6. 청년실업은 정부, 정치인의 잘못인가?


'''1차적인 잘못은 정부에 있으나 청년실업을 모두 정부와 정치인들만의 잘못만으로 보기는 어렵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이동의 자유, 정치의 자유, 직업 선택의 자유가 존재한다. 개인이 직업을 선택하고 하지 않는 것을 정부가 일일이 개입, 간섭할 수는 없으며, 누군가에게 어떤 일에 종사하라고 지시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정부가 청년에게 이 직업에 종사하라고 명령, 지시할 권한이 없다는 것이다.
'''다만 청년들의 선택지를 좁혀놓았다는 점과 헌법에 명시된 제대로 된 노동시장 감독을 소홀히 한것과 고용창출 실패에 대해서는 잘못이 크다.'''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비정규직을 늘리고, 자발적(?) 야근이면 임금을 안 줘도 문제 없다는 판결을 그대로 인정하거나, 외국인 노동자들의 국내취업을 인정해 임금상승을 막고, 근무환경 개선을 게을리하고 개선의지가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미지근해서 대기업이나 공무원, 몇몇 전문직을 제외하면 답이 없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가는 헌법에 명시된 것 처럼 제대로 된 일자리와 함께 국민의 일자리와 관련된 욕구를 해결할 의무가 있으며, 이를 제대로 실행하지 않아 발생한 사태에 대해서는 헌법에 따라 국가가 책임의 주체가 된다.
시간을 허비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걸맞다고 생각되는 연봉, 급여와 근무 환경, 야근보다는 퇴근 이후의 생활 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청년층은 그 직업에 메리트를 느끼지 못한다. 실제로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은 사람에게 평범한 고졸과 급여, 근무시간, 근무환경이 흡사한 일자리를 내놓는다면 굳이 그 일자리를 택하기보다는 구직을 미루는 쪽을 택하는 게 보통이다.[31] '그걸 이유로 들어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임금을 주지 않고 일을 시키면 일을 하지 않을 것이므로, 급여가 책임감보다 더 중요함을 쉽게 알 수 있다. 책임감사명감을 말하지만 이것은 열정페이이자 일종의 착취 정당화 논리로 악용되는 문제점도 가지고 있다. 청년 자신의 관심사, 흥미가 있던 직종이라면 사람에 따라 야근이나 약간의 손해 정도는 어느 정도 감수하긴 하겠지만, 청년 자신의 관심사, 흥미가 있던 직종 아니라면 더욱 메리트를 느끼지 못한다. 책임감사명감을 가지고, 적은 봉급, 열악한 근무여건, 야근을 받아듣일 것 등을 강요하는데 대한 반발로 열정페이라는 풍자, 신조어도 등장했다. 적은 돈에 열악한 환경과 위험한 환경에서 일하는 것보다는 부모와 주변의 눈치, 잔소리를 듣더라도 장수생, 고시낭인이 되는 케이스도 등장하고 있다.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해서 돈을 번다는 것으로는 청년층을 설득하기도 어려워졌다.
민주주의 국가의 선택 권리로써 청년들이 일자리를 선택하지 않는 부분에서 청년들에게 1차적인 책임을 떠 넘기는 경우가 있는데, '''선택권이 없는 자유는 자유가 아니다.''' 상식적으로 노동에 대한 제대로 된 임금도 주지 않고 야근수당도 잘 챙겨주지 않는 일거리가 널렸다고 해서 선택의 기회가 늘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선택의 기회는 어디까지나 선택하는 입장에게 불이익이나 강제성이 없을 때 성립할 수 있다. 즉 청년층의 책임은 직업선택에 따른 책임보다, 국가시스템의 문제점을 그냥 방관하고 스스로 선택권을 넓히려는 추가적인 방안을 찾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야 할 것이다.
종합적으로 국가와 정치인들은 그들 스스로 헌법에 명시된 국가의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함에 따라 시스템 상 책임이 가장 막중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런 정치인들을 뽑은 사람들과 국가의 실업해결방안들을 수용한 것 역시 현재의 국민들이며, 따라서 모든 책임을 국가와 정치인에게만 떠넘길 수 없다.

2.7. 청년 실업률


[image]
2019년 OECD 청년 실업률 통계를 보면, 대한민국은 활동청년인구 중 10.4%가 실업 상태로 OECD 평균인 11.2%에 비해 좋은쪽으로 낮게 위치해있다. 즉 한국의 청년실업률은 일본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미국보다는 높은 수준이나, 캐나다영국, 호주, 핀란드, 프랑스, 스웨덴, 이탈리아, 스페인 등 다른 국가들에 비해선 훨씬 낮은 편이다.
대한민국 일자리 상황판 참고.

2.7.1. 통계지표의 한계


2016년 11월 15세~29세 청년 실업률이 같은 달 기준으로 2003년 11월(8.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그런데 청년 체감실업률 2016년 6월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체감실업률은 30%가 넘는다. 차이가 심하게 나자 통계청장이 직접 기획재정부 기자실에 찾아가서 현대경제연구원을 격한 어조로 비난하기도 했다.[32]
2015년
  • 통계청 지표: 8%
  • 통계청+ 알바생, 취준생 보조지표: 22%
  • 통계청+ 알바생, 취준생 + 니트족, 비자발적 비정규직 (현대경제연구원 체감실업률): 34%
이 차이는 통계 자료의 기준 때문에 생긴다.
우선 통계청에서 내고 있는 지표들은 국제노동기구 ILO가 제시한 기준을 따른 게 맞으며 다른 나라도 대부분 그에 맞춰 발표한다. 하지만 그 기준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기준과는 전혀 다르다. 통계청에서는 '''경제 활동에 참여할(또는 참여할 수 있는) 연령의 사람 가운데 직업이 없는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다.
  • 취업 준비자, 니트족: 노동 통계에는 실업자로 포함되지 않는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구직 활동을 하지 않으면 취업할 뜻이 없다고 간주하고 실업자에서 제외한다. 이 지속적인 악화된 취업활동의 기준은? 4주이다. 4주 내에 이력서를 들고 찾아다니지 않으면 자발적인 실업자로 분류한다.
  • 아르바이트생, 비자발적 비정규직: 1주일에 1시간이라도 일을 하고 있다면 취업자로 분류되어 통계청 지표에서 제외된다. (월 140만원 이하의 임금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우므로, 가급적 실업자로 간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주부, 학생
자기 적성이나 취향,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깊이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이력서 넣고 취직한 청년층 역시 직장에 적응도 못하고 빨리 이직하거나 알바 같은 비정규직만 전전하여 백수가 되기 쉽다.
실업률 통계조사 자체가 허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정말로 '''여건이 되지 않아 일을 못 하거나, 하더라도 노동으로 인정되지 않는 일을 하거나 일용직, 알바, 노가다 같은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들까지 합친 실질적인 실업률'''을 따지면 그 몇 배는 가뿐히 넘을 것이다. 또한 공시생도 합격률을 생각한다면 실업자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나 이들을 실업률 통계에 넣지 않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공시생이 실업률에 포함되는지(주로 통계 작성 시점에 공무원 시험이 끝났는지)에 따라 숫자 변동이 크다.
통계청이 각국 사정에 따라 보완지표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상태다.

2.7.2. 청년 고용률, 청년실업률 통계[33][34]


- 청년고용률은 2008년 41.9%로 전년(43.2%)보다 1.3%p나 떨어졌고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2014년부터 증가했다.
- 청년실업률은 2000년 이후 7~8%대였다가 2014년 9.0%로 전년(8.0%)보다 1%p나 늘어났다.
- 2016년 청년고용률이 41.7%로 전년보다 0.5%p 올랐다. 동시에 청년실업률 9.8%로 전년보다 0.7%p 크게 올라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2017년 청년고용률이 42.1%로 올랐고, 청년실업률은 9.8%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 2018년 청년고용률이 42.7%로 올랐고, 청년실업률은 9.5%로 감소세 전환했다.
[image]
년도
청년실업률(%)
청년고용률(%)
2012
7.5
40.3
2013
8.0
39.5
2014
9.0
40.5
2015
9.1
41.2
2016
9.8
41.7
2017
9.8
42.1
2018
9.5
42.7

2.8. 과연 미래에는 취업난 해소가 될 것인가?


취업/전망 문서 참조.
여러가지 근로 조건과 기대치도 높아졌고, 인권의식과 권리에 대한 정보, 인지도 증가한데다가 취업을 못한 나머지 구직 포기 계층과 적극적 구직, 취직을 거부하는 이들도 등장했기에 100% 쉽고 완벽하게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이른바 4차 산업 혁명으로 언급되는 생산 공정 자동화 및 키오스크 같은 무인 설비들의 등장으로 인해 가면 갈수록 실업 문제는 극심해질것으로 보는 사람도 있고, 한국이나 일본동아시아 국가와 유럽권 국가들에서 나타나는 저출산등 인구의 감소로 인해서 오히려 신인의 필요량과 공급량이 균형을 찾아가 덜해질거라 보는 사람도 있다.

3. 세계적 추세


[image]
청년실업은 '''세계적인 추세'''다. 21세기부터 세계 곳곳에서 터졌으며,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중대사다. 일본미국은 1980년대부터, 영국은 1988년 마거릿 대처의 구조조정을 전후로 청년실업이 증가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유럽국가들의 청년실업이 엄청나게 증가했다.[35]
물론 일본 같은 경우는 인구가 줄며 덩달아 청년층도 감소해 버려(...) 경쟁이 널널해지기도 하였다.[36] 그리고 홍콩이나 싱가포르, 마카오 등의 도시국가들은 취업난이 일어나기엔 너무 인구가 적다(...) 특히 홍콩이나 마카오 내지 싱가포르는 사무직은 반드시 대졸이어야 하는데 현지에 있는 대졸자 가지고는 수가 터무니없이 부족해서 외국인 대졸자들을 많이 받아들이는 판국이다.[37]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캐나다도 역시 국토에 비해 인구가 너무 적어서 경쟁할 필요가 없다.(...) 때문에 2010년대 들어 한국의 2030 청년층이 희망을 잃고 대거 건너가는 판국이다.
그리고 2010년대에 들어 완전히 막장 테크를 탄 그리스, 멕시코, 브라질, 베네수엘라, 우크라이나, 이집트, 수단 공화국, 나이지리아, 필리핀, 콜롬비아, 아이티, 에콰도르, 리비아, 예멘, 시리아, 러시아 등의 나라도 청년실업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38]
가장 취업난이 심각한 곳은 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다. 당장 소말리아, 수단 공화국, 차드, 모리타니, 나이지리아 등 저개발국들의 소속 대륙이 아프리카이고 중남미의 베네수엘라도 유가 하락과 차베스의 실정 등으로 경제 위기가 닥쳐 취업난이 매우 심각하다. 더구나 이들 국가는 경제난이 심하며 치안이 너무 나빠 국가의 상황을 개선하기가 쉽지 않다. 멕시코만 해도 실업률이 60%나 될 정도로 심각한데다 다른 중남미 국가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때문에 중남미 사람들은 좋은 일자리를 찾아 미국 국경을 죽음을 각오하고 넘는 사람이 많으며, 미국 내 불법체류자들은 대개 멕시코인과 이웃 과테말라, 온두라스, 아이티, 엘살바도르인들을 비롯한 중남미 사람들이다.
이런 청년실업 문제는 좋은 곳에 취직하려다 실패하고 나이만 든 사람들이 니트족이 되는 사회현상을 만들었다. 한국 기준 2000년대에 대기업에 고용되는 인구는 전체의 10%에 불과하며 나머지 90%는 중소기업에 고용되었다는 통계가 있다. 인서울 대학교 졸업했다고 반드시 좋은 일자리가 보장되지 않는 것이다.
육체노동을 특히 기피해야 하는 대상으로 여기는 것은 유교문화권 중에서도 유독 한국에만 심한 것이라는 주장이 있으나, 사실 이는 외국의 사례를 전혀 모르는 근시안적인 의견에 불과하다. 애초에 육체노동을 기피하는 현상은 어느 나라에든 존재한다. 당장에 미국만 해도 육체노동에는 흑인이나 히스패닉이 종사한다. 유럽 역시 육체노동을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남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이 종사한다. 물론 금융업으로 먹고사는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은 도리어 육체노동자 수가 더 적으며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캐나다 등 1차 산업 위주 국가는 육체노동이 거의 다다.
2007년 이후로 서브프라임 부실로 인한 금융위기로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는 형편이다. 2010-2011 아랍권 민주화 운동의 도화선이 된 재스민 혁명도 튀니지의 극심한 청년실업 문제로 인해 일어났고 9월부터 미국, 중남미, 유럽에서 벌어지는 반 세계화 시위도 청년실업과 연관이 깊다.
2018년 7월 미국은 50년만에 최저 청년실업률을 기록했다.관련기사
2019년 OECD 청년 실업률 통계를 보면, 대한민국은 활동청년인구 중 10.4%가 실업 상태로 OECD 평균인 11.2%에 비해 '''좋은쪽으로 낮게 위치'''해있다. 즉 한국의 청년실업률은 일본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미국보다는 높은 수준이나, 캐나다영국, 호주, 핀란드, 프랑스, 스웨덴, 이탈리아, 스페인 등 다른 국가들에 비해선 훨씬 낮은 편이다. 나쁘게 말해보라고 하면, 세계적으로 청년 10%가 실직 상태인 게 좋은 쪽으로 낮은 비율이라는 뜻이니, 앞으로도 청년실업에 대한 사회적 불만은 국가를 가리지 않고 잠재적인 위험요소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3.1. 동남아시아


동남아시아의 실업률도 유일한 선진국 싱가포르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동남아 중에선 제일 잘 사는 말레이시아를 제외하면 대개 하늘을 찌르며[39] 특히 실업률이 50%를 넘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베트남, 태국 같은 나라도 많다.[40]
특히 동남아 내에서도 경제가 개막장으로 망가진 필리핀의 경우 이 취업난이 너무 심해서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41] 필리핀의 청년실업은 부정부패문제와도 깊게 연관이 되어 있어서, 13대 가문이라고 불리는 소수의 특권층 가문이 사소한 이권까지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게 현실이다. 부정부패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취업난 해결도 없는데 나라 자체가 미국, 스페인의 식민지 시절보다도 마인드가 더 후진적이고, 각종 범죄에 대한 치안개념이 부족하며 시스템도 옛날 시스템이라 모든 게 주먹구구라 개선의 희망조차 없다.[42]

3.2. 일본


일본의 경우. 청년 취직률 자체는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편이다.
2010년대 중-후반 한국의 언론에서 일본 젊은이들의 취업이 잘 된다는 기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 이야기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다.''' 일본에서 취업이 잘 되는 분야는 일반 사무직이 아닌, 편의점이나 식당 같은 서비스 업종과 농장, 공장, 공사장 같은 아르바이트, 계약사원, 3D 업종에 해당되는 얘기다. 이런 곳은 취직 하려는 일본사람이 매우 적어 외국인을 끌어다 쓰는 실정까지 왔다. 한국 언론사들이 일본 취업률이 97%라고 보도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수치는 한국인들은 물론이고 현지 일본인들도 믿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수치는 진짜 취업률이 아닌 '취업희망자 대비 취업자 비율'이기 때문이다. 전체 대비 취업자 비율을 따지면 70%대까지 떨어진다. 그리고 대다수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사무직의 경우는 일본인들도 선호하기에 취직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이렇게 일자리 대비 구직자 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일본 기업들도 인력 수혈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업 인사부문 출신 면접관들이 '역면접' 스트레스를 느끼거나[43] 합격자들에게 취업활동을 그만둘 것을 강요하는 '오와하라'가 대기업에서조차 나타나는 등[44] 이러다보니 외국인에게 배타적이던 일본의 취업시장도 최근에는 외국인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하였다. 많은 일본기업들이 현지의 유학생들을 위한 채용박람회를 진행하는 중.[45] 또한 대한민국처럼 중소기업 및 비사무직종에 대한 기피가 크지 않은 점도 장점.[46]
일본의 취업난이 급격히 해결된 이유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일본의 만성화된 저출산으로 인해 15~65세 생산인구연령이 천만명이 넘게 줄어들면서 일할 사람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인구의 감소 속도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 1990년대 후반부터 생산인구 감소가 시작되어 20년 동안 무려 천만 명 넘게 감소했으며 현재는 1년에 무려 80만명씩 감소중인 상태다. 단카이 세대의 당시 200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던 출생자 추이는 1949년에는 268만명까지 치솟았으나 현재 취업전선에 있는 1996년생의 경우 120만명밖에 되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아베 2차 내각이 집권하고 아베노믹스를 실시하면서 취업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긴 했으나, 2008년 리먼 쇼크 당시에도 일본 취업률은 증가 추세였는데[47] 이는 만성화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기형적 인구구조도 그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할 수 있다.
둘째,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가 붕괴한 이후 몇번은 실질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침체를 거듭해오던 일본 경제가 아베노믹스를 계기로 반등에 성공하였기 때문이다. 아베노믹스는 양적완화 이외에도 법인세 인하 등 여러 친기업 정책을 포함하며, 이러한 정책을 계기로 2000년대부터 침체를 거듭하면서 고용시장 불안정에 영향을 끼치던 소니, 히타치, 파나소닉, NEC, 르네사스 등을 비롯한 일본 대기업들이 재기에 성공한 부분이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되었다. 노동력 인구 추이는 2007년 6684만명에서 2012년 6565만명까지 감소하였으나, 2013년부터 반등하여 2017년에는 6720만명까지 회복되었다. 법인기업 순이익은 2016년 기준 약 50조엔으로, 아베노믹스 시행 이전과 비교하였을 때 4년만에 '''약 2.6배 성장하였다.''' 즉 아베노믹스의 정책 목표이던 디플레이션 탈출과 엔고 현상 완화를 달성하면서 대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크게 개선되었고, 대기업들의 영업실적이 개선되면서 취업률 상승이 그 결과로 따라왔다는 의미다. 이외에도 엔저에 발맞춰 관광에 역점을 두는 아베 정권의 정책은 인바운드 특수를 불러왔고, 고용 창출에 일정부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셋째, 일본의 고령화 진행이 점차 심화되면서 복지, 돌봄 분야쪽의 일자리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2010~17년 중 의료·복지부문 분야쪽 일자리 증가률이 같은기간 다른 산업분야들의 일자리 증가 비율의 68.1% 수준을 기록할 정도.
하지만 의료, 복지 분야쪽은 일본 정부의 가뜩이나 골치 아픈 재정부분에 또다른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해 임금 상승을 크게 자제해오고 있다. 무엇보다 일본은 현재까지도 고령화로 인해 소비되는 복지, 의료비용, 관련 인프라 관련 비용을 세수로 충당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국채를 발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이정도야 일본 스스로 감당이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의료, 복지 분야쪽 임금 상승을 시켜줄 만큼 여유가 넘치는 상황은 당연히 아니다. 게다가 일자리를 창출하는게 상당히 기여를 했다고는 하나 이러한 만성적인 저출산, 고령화는 일본의 전체적인 생산 인구수 자체의 감소이며 이것이 일자리 창출에 기여를 했다고 하지만 역으로 일본 내수 경제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 여전히 우려사항이다. 무엇보다도 일본은 소비 인구가 줄어서 해당 일자리들을 지탱해주는 사업의 소비 수요도 감소시키고 있다. 그나마 대도시권들은 지역에서 인구가 유입되는 상황이니 상관이 없지만 일본의 지방들은 이 문제 때문에 심각하게 골치를 썩고 있다. 세금낼 인구가 극도로 감소하게 되어 지방 지자체들의 재정 악화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지방의 인프라가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본 지방들의 교통(일례로 버스 노선 폐쇄)과 병원, 약국 등 인프라의 약화는 심각한 수준.
고용여건이 호조세인 것과는 별도로 저임금 근로자들이 노동 시장에 들어오고 있고, 장시간 근로가 제한된데다 기업들의 수익성도 하락하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명목임금 및 실질임금 모두 전년동월대비 5개월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아시아경제

추가로, 2020년 코로나 19의 유행으로 인해 대량 해고사태, 실직자 증가, 취업 경쟁률 급증, GDP가 20%이상 폭락하는 등 경제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기 침체로 인한 청년 실직자 증가로 인해 2020년 현재 일본 내에서는 그전까지는 쉽게 채용이 되었던 작은 아르바이트 조차 취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일본인 뿐아니라 한국인, 중국인, 베트남인, 태국인등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량으로 정리해고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소득의 감소로 인하여 생업을 유지하지 못해 빚을 지게 되거나, 본국으로 귀국하거나 불법체류자, 범죄자가 되는 사례 또한 함께 급증하고 있어 일본의 새로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빚을 진 채 귀국하는 외국인의 급증
또한 일본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량해고, 실업자 증가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은 청년실업을 비롯한 경제적 혼란이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로 인한 일본의 경제 침체, 2009년 세계경제위기 이상


3.3. 영미권


세계적으로 취업난이 심각하지만 구 영국령,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국가들 중 일부는 그렇지 않다. 홍콩,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의 실업률은 0%에 가까울 정도로 청년실업 문제에 신음하던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의 취업이주지가 되고 있다.
특히 호주에는 한국의 2~30대가 대거 몰려 들어와 관련 사업이 초호황이다.[48]
영국인들도 장기 불황으로 취업난이 심해서 홍콩에 다들 몰리고 있다. 물론 한국 청년층도 기존에 놀러가던 게 아니라 아예 일자리 잡고 눌러 앉으려고 홍콩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많은 수는 아니지만 영어가 가능한 영미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늘고 있으며 최근들어 홍콩으로 워킹홀리데이를 가는 한국 청년들이 많아서 쿼터도 500명에서 1000명으로 급 늘리기도 했다. 단 홍콩은 아직까지 다루는 중계업체가 별로 없어 현지 구직사이트인 Jobs DB나 Page Personnel 등을 이용해 혼자 알아 봐야 한다.
미국인들 중에서도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하루아침에 파산, 캐나다로 이주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안 그래도 불안한 미국의 사회 안전망을 불신한 미국 청년들이 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로 건너가고 있다.
영국령은 아니지만 구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홍콩의 이웃 마카오도 취업 이주지로 뜨고 있다. 주로 스페인, 포르투갈이베리아 반도 국가 출신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과거 식민지에 언어가 통하는 마카오로 가기 시작했으며 한국에서도 호텔경영학과, 관광학과 등을 중심으로 마카오로 해외취업을 하는 사례가 늘기 시작했다. 특히 마카오가 산업을 관광업 위주에서 금융업 등으로 다각화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사람도 많이 필요해졌다. 애초 50만 명 인구 갖고는 늘어나는 수요를 찾기 어렵고 마카오 정부도 한국을 대상으로 홍보를 하기 시작했다. 한국인 말고 대만인들도 마카오로 해외취업을 많이 온다.
다만 이 나라들은 인구 자체가 적거나 인구밀도가 훨씬 낮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과 차이가 있다.
최근에는 홍콩싱가포르, 호주보다 취업이 잘 된다. 중국계 싱가포르인들 중에 자기 나라와 환경이 비슷한 홍콩으로 건너와 일하는 사람도 많고, 로컬 기업 중에 중국계 싱가포르인이 세운 회사도 꽤 있다.[49] 그리고 2008년 경제위기 이후 미국인들도 홍콩에서 일하는 사람이 늘어났고 포르투갈스페인이베리아 반도이탈리아, 아일랜드는 자국 경제가 개판이 되어 홍콩으로 많이들 건너온다. 포르투갈인들의 경우는 자기 식민지였던 익숙한 마카오를 많이 골랐으나 최근에는 금융업이 발달한 홍콩을 고르기도 한다.[50]

3.4. 유럽권


유럽권은 위의 통계자료에서 볼수 있듯이 청년실업 문제가 한국 그 이상으로 심각한 국가가 대다수로, 이 심각한 국가들에는 영국, 아일랜드, 벨기에, 핀란드, 포르투갈, 프랑스, 스웨덴,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등의 국가가 포함되어있다.
이들 국가에서는 청년 실업률이 낮으면 한국과 비슷한 10~15%대, 높으면 이탈리아나 그리스처럼 30%대 까지 올라가기도 하며, 이것이 2010년대 후반 유럽에서 발생한 테러와 함께, 제노포비아내셔널리즘을 앞세우며 대두된 극우정당들이 부흥하게 된 원인이라는 유럽 내외 연구기관들의 분석도 있다. 즉 외국인 노동자 문제에서도 설명된 국내 노동자의 일자리 박탈감이 극우정당에 힘을 실어주었다는 것이다.

4. 청년실업 해결의 딜레마


일방적인 청년 일자리 만들기 정책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 청년실업을 해결한다는 이유로 기존의 중장년층을 해고하거나, 중장년층의 신규채용이나 이직 수를 줄이는 것은 문제점이다. '''청년이 아닌 다른 세대에 대한 차별대우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이다.'''
우선 기존의 중장년층 중에는 아직 과거의 가부장제적 성역할 때문이기는 하지만, 한 가족의 생활, 생계를 책임져야 되는 처지의 사람들이 많다. 그러한 중장년층의 처지를 배려하지 않고, 청년 일자리만 만드는 것은 차별이며 과도한 포퓰리즘적 정책이다. 더불어 2017년 이후로 중장년층의 실업률 또한 악화일로를 걷고 있기 때문에 중장년층이 남 걱정해 줄 처지가 아닌 상황. 전 연령대의 취업률이 추락하는 가운데 하루 3시간짜리 단기 알바 같은 걸로 60대 이상 취업률만 잔뜩 올려서 통계 방어용 자위질만 하고 있다는 게 문재인 정부의 고용 정책이 빈축을 사는 이유 중 하나이다.
또한, 독신개인주의적인 가치관이 확산되고 다소 독신개인주의에 관대한 2000년대 이후의 청년층과는 다르게 자의로든 타의로든 결혼하여 '''책임져야 하는 가족이 있는 사람들의 사정'''을 배려하지 않는 것도 문제점이다. 우선 그 중장년층이 벌어오는 돈에 "생활, 생존 자체가 달린 어린이, 청소년, 장애인들은 그럼 어떻게 해야되나?" 등의 문제점이다.
게다가, 청년실업을 해결한다는 이유로 장년층, 노인, 여성, 장애인 등의 취업에 이런저런 불이익이나 페널티가 가해질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된다. 청년 취업률을 올리겠다는 이름으로 다른 성별, 다른 연령, 계층의 취업, 구직을 제한하는 일은 없는가, 상대적 불이익은 없는가에 대한 고려도 필요한 것이다.
만성적으로 퍼져 있는 기업 문화와 정부의 기업 친화 정책, 일부 학교에서 기업가와 자본가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학생들에게 주입하는 것 또한 함부로 건들기 힘든 문제다.
참고로 각국의 청년실업률에 대한 통계는 해당 기관이 전 세계에서 직접 조사를 한게 아니라 각국의 정부기관에 자료를 요청해서 받은 결과물을 취합한 통계다. 때문에 각국마다 통계를 낸 기준이 제각각 다르다. 다만 취업률 같은 주요 거시경제 지표는 어느 정도 기준이 통일되어 있으며, 구직자의 조작적 정의(아르바이트나 고시생을 제외한다든지)는 어느 나라에서나 하고 있다. 따라서 딱히 OECD 특정국 통계자료의 신뢰도가 유독 떨어진다는 주장은 근거가 희박하다.
청년실업의 문제점은 취직하지 않는 청년보다도, 기성세대에 의해 정해진 역할, 특정 대상으로 재단된 청년 이미지라는 점에 있다. 체력적으로 노동이 힘든, 노동하기 어려운 청년층에 대한 배려는 전혀 찾아보기 힘들다. 더군다나 빠르면 한 세대쯤 뒤 혹은 2050년쯤 무렵에 인공지능과 자동화가 예상되었는데도, 그런 환경에 대비하기는 커녕 적은 돈에 착취당하면서 노동을 하지 않는다고 비난만 하고 질타하기 바쁘다. 이때 기술이 없거나, 기술이 있더라도 신기술을 습득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 개인, 기업은 상당수 도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평균수명이 100세시대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론 80~85가 평균 수명인데, 향후 30년~40년 후까지 생존해있을 기성세대들은 드문 편이다. 그들의 그런 앞날을 내다보지 못하는 시각이 청년층을 심리적으로, 정서적으로 더 괴롭히고 더욱 분노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임금피크제는 2003년 도입 시초부터 기업의 인건비를 줄이고 고령자의 조기퇴직을 막으면서 정년보장을 위한 제도로 출발한 것이며 청년 고용 대책이 아니다.
세계의 인구는 지금도 개발도상국과 후진국에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향후 한세대쯤 뒤에는 인공지능로봇 기술 발전으로 사람이 하던 일을 기계가 대체하는 추세가 예정되어 있다. 각국 정부가 이렇다 할 대책을 찾지 못한다면 미래에는 전 세계적으로 실업 문제가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다.

4.1. 개인적 해결


'취포자' 1년새 7만명 증가…구직 포기자 60만 시대 [중앙일보]
'취포자 증가' 인천 비경제활동 90만 7천 명 [경인일보]
나만의 추구하는 새로운 길을 찾는 목적이라면 달라질 수도 있다. 새로운 길을 통해서 남이 해보지 않은 일을 하다보면 취포자라도 자수성가하는 결실도 맺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예 니트족이 되어버리면 금수저건물주가 아니면 어려운 삶을 살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돈을 벌어야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돈이라도 있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먹고살기 힘들 수 있다. 복지나 최저생계비 지원보다는 사회에서 값진 노동의 대가를 요구하는 그런 성향이기 때문에 아무리 싫어도 사회의 정서를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차라리 집에서 눈치밥을 더 얻어먹으며 취업을 더 준비하거나, 스펙은 모자라고 공시도 힘들고, 이도저도 아니라면 파트타임을 하면서 재취업이 가능한 전문기술을 배우는 쪽이 더 안전하다는 것은 알고 있어야 한다. 아직 전문기술을 배운 적령기의 사람이 취직할 수 있는 일자리들은 분명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취업이 안 되더라도 모든 걸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안 되는 길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른 방향의 취업에 방향전환을 하는 과정으로 시간을 활용해서, 재취업의 길을 만들어 나가는 편이 안전하고 건설적이다. 취업포기가 시간낭비와 인생의 낭비로 이어지지 않도록 연속되는 길을 최대한 빨리 찾아야 한다. 체면을 버리고 일자리를 주선할 수 있는 주변 사람들 또는 상담기관들의 문을 두드려 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그리고 취업 안 되는 동안은 누구든지 어렵고 고통스러운 기간인 것은 확실하다. 특히 주변의 지나친 관심이나 비난까지 더해진다면,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묻지마 창업을 하고 싶은 심리가 된다. 이런 경우엔 '''절대로 집에 장시간 머물지 말자.''' 일단 보여주기 식의 정부 교육이라도 좋으니 뭔가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는 시간만 제외하고 집 밖에 머무는 시간을 더 늘리자. 머물 곳도 없다면 근처에 무료인 도서관이라도 가서 취업이나 사회성, 눈치나 인간관계, 창업, 특허, 아이디어, 기술관련 서적을 찾아서 많이 읽자. 의외로 이런 과정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도 있고, 스트레스가 좀 덜해지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생각할 수 있게 되면서 안되던 일이 풀리기도 한다. 물론 도서관에서 공짜 인터넷을 쓸 수 있다면 자소서도 보내고, 취업이나 창업 관련으로 배울 것들을 검색해서 읽자.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취업이 안 돼서 창업하거나, 인생을 포기한다는 생각은 절대로 하지 말자. 당신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구직자를 죽이는 지금 사회가 이상한 것이고, 상황을 이해하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비난하는 경우가 열에 아홉이다. 물론 당신에게 근본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아예 천성적으로 게으르거나 성격파탄자가 아닌 이상 진지하게 문제를 듣고 해결책을 주는 사람이 주변에 없을 뿐이다. 청년을 위한 사회적 시스템이 미비하니 그 해결책은 스스로 찾아볼 수 밖에 없다. 자존심을 내려놓고 진지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나 취업기관을 찾아보자. 하지만 취업기관도 어정쩡하게 구직자들을 대하면서 근무 환경이 좋지 않은 기업에 취업을 알선해주거나, 공적으로 신용할수 없고 아무 소용도 없는 자격증을 만들어주고, 구직 의욕을 가진 구직자에게 성의없이 대하는 곳이 많아 구직자들에게서 큰 불신을 받고 있다. 이때문에 청년이 취업을 하는데 문제가 되며 청년실업이 해결안되는 하는 원인으로 비난받고 있다. 그러니 너무 신용하지 말고 먼저 취업기관에 대한 정보를 얻는 편이 좋다.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온갖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컨텐츠에 시간을 보내지 말고 문제의 근원과 상황, 해결책을 찾아보려 노력하는 게 좋다.

4.2. 청년실업 비판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개선점들


세금 감소 문제를 해결할 다른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결국 공적인 일자리 대다수는 세금에서 봉급을 받기 때문에 그 공적인 일자리들이 제대로 돌아갈 때 사기업들의 활동이 보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떤 세금과 관련된 문제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각종 탈세를 철저히 적발하여 재정 확보를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당장 돈을 벌 수 없어서보단 나이들수록 돈 드는 일이 더욱 많아진다는 점이 있다. 이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퇴직금 제도이다. 거액의 돈을 받고 퇴사해도 나이가 들면서 대출금, 보험료, 병원비, 양육비 등 나가는 돈 자체가 많아지니 금세 다 쓰게 되고 남은 저축은 결국 새로이 일자리를 구하거나 창업을 하는 데에 써야했다는 말이 많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에 퇴직 연금 제도로 보완하는 방법 등이 쓰이고 있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의 취업난은 취직연령 자체가 늦어지면서 갓 직업을 구한 청년들이 당장 가진 돈이 없어서 연금을 납부할 상황 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이 역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
또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는 한편 기존 일자리의 문제가 무엇인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4.3. 정부 차원의 해결


자본가에게 정부가 강제력으로 자본을 빼앗으면 청년실업이 해결된다는 주장도 있다. 국가가 책임지고 공공부문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필요한 재원은 자본가들에게 과세[51]해 마련하면 된다. 노동시간을 단축해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본가가 임금이나 노동조건을 후퇴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자본가에게 강제력을 행사해야 한다. 정부가 이렇게 행동하게 만들려면 수혜계층(블루칼라층, 학생, 직장인, 구직자 등)이 연대하여 정부를 압박해야 한다 등의 주장이다.
이런 종류의 대책 중 하나는 기본소득제복지예산 증가이다. 기본소득제의 경우 토머스 모어의 소설 《유토피아》에서 처음 등장하였으며, 16세기 초엽에 후안 루이스 비베스는 〈구빈문제에 관한 견해〉에서 빈민에게 최소 소득을 지급하자는 구상을 내놓았다. 샤를 루이 드 세콩다 몽테스키외는 1748년 《법의 정신》에서 “국가는 모든 시민에게 안전한 생활수단, 음식, 적당한 옷과 건강을 해하지 않는 생활 방식을 제공할 책임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니콜라 드 콩도르세는 1795년 《인간 정신의 진보에 관한 역사적 개관》에서 수급 자격을 사회 전체에 걸쳐 확장한 보험이라는 발상을 전개했다. 18세기의 사상가 토머스 페인은 공공 부조와 사회보험에 한정되지 않는 급부를 대상으로 한 발상을 내놓았다. 토머스 페인은 토지가 공공재이므로 그 지대 수입으로 모든 사람에게 일정한 금액을 지급하자고 주장하며, 모든 사람이 자연 유산을 대상으로 한 권리가 있다는 근거를 댔다. 샤를 푸리에는 1836년 〈잘못된 산업〉에서 “기본이 되는 자연권을 누리지 못하는 탓에 자신의 필요를 충족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사회는 기본 생존을 보장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오랜 역사에 걸맞게 사회배당(National or Social Dividend), 보장소득(Guaranteed Income), 시민소득(Citizen’s Income), 보편적 보조금(Universal Grant), 사회수당 또는 데모그랜트(Demogrant), 연간보장소득(Guaranteed Annual Income), 국가 보너스(State Bonus) 등 다양한 용어로 불리고 있으며, 노동시장의 불안정에서 비롯된 전통적인 사회보장 제도의 비정합성 문제와 알파고, 제4차 혁명, 인지 자본주의 등으로 노동 없는 혹은 대폭 줄어든 미래가 예견되면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기본소득제 실현을 구현한 사례를 보면 미국 알래스카 주의 ‘영구기금배당금’(Alaska Permanent Fund Dividend: PFD), 나미비아의 기본소득 시범사업, 인도의 마디아프라데시 주(Madhya Pradesh)의 기본소득 시범사업, 브라질의 볼사 파밀리아(Bolsa Familia) 등이 있으며, 2017년의 경우에는 핀란드와 네덜란드, 캐나다, 영국의 스코틀랜드가 시범사업을 통해 기본소득 제도를 실험한다고 한다. 2010년대 부터 한국 인터넷과 언론, 정치권에서 서서히 화제가 되고 있으며 한국기본소득과 관련된 시민단체들이 결성되고 있고 그 지지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한때 대한민국은 기본소득제에 대해 근로의욕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 일을 하지 않고 노력없이 국가에서 푼돈을 쥐어주는 점을 들어 공산주의식 배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52] 일종의 퍼주기 복지이라던지 사회주의식이라며 폄하를 하고 있다. 그러나 복지제도가 특정 이데올로기를 채택하는 국가에서 더 많은 보장을 하는 것도 아니다. 과거 1500년대 엘리자베스 시절의 구빈법[53]을 시행하던 때와 달리 복지를 자선의 개념으로 인지하기보다는 기본권을 보장함으로써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려는 하나의 수단으로써 정의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구 소련과 같은 공산권(제 2세계) 국가에 대응한 자유민주진영(제 1세계)의 대표주자이자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가 극도로 발달한 미국이나 영국에서도 복지제도는 존재하며, 그에 들어가는 비용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메디케어(Medicare)이나 메디케이드(Medicaid)나 영국의 NHS(National Health Service)[54]가 대표적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을 종합하여 보았을 때, 반공주의라는 개념으로써 복지제도가 특정 이데올로기에 기반한 것으로만 인지하는 것은 복지의 부정적인 일부 측면을 과대하게 부풀린 것으로 일반화의 개념으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시각의 대책으로는 근로장려세제(EITC: earned income tax credit)[55]를 꼽을 수 있다. 근로 능력에 비례하여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써, 기존의 복지제도와 달리 일정 소득구간에서는 일을 열심히 할수록 급여를 많이 지급하도록 운영되어 근로의욕을 고취하고 근로활동확대를 유도하는 효과를 가진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영국식 복지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5. 비경제활동인구


개인의 선택으로 자발적으로 구직을 포기한 청년들 역시 존재하고, 교육으로 인해, 혹은 장애로 인해 취업 시장에서 제외되는 청년들도 있다. 아무리 제도를 잘 정비한다 하더라도 청년층의 완전고용을 목표로 한다면 이는 불가능한 목표라 볼 수 있겠다.
현재 세계에서 고용률이 높은 아이슬란드만 해도 80% 정도다. 여기서 고용률은 15세 이상의 성인 중 취업해 있는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참고로 한국은 66% 정도다. 즉, 제도를 아무리 잘 설계해도 20% 정도의 성인은 취업에서 빠지게 되어 있다. 따라서 일정 수준의 필연적으로 생기는 청년 실업에 대해서도 비난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다만 자발적이건 비자발적이건 취업시장에 나서지 않는 청년들은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어 아예 실업상태에 있지 아니한것으로 정의된다. 그러하기에 실업 통계에 해당하지도, 청년 실업문제에서 다뤄지지도 않는다.

5.1. 발생원인



5.1.1. 자발적인 경제활동 단념


청년이라 해서 반드시 취직하고 일을 해야 할 당위성은 없고, 민주사회에서 그 누구도 개인을 구직하게 강요할 수는 없다. 다만 복지수령조건을 재조정 하여 간접적으로 취직을 장려할 뿐.
우선 일하기 싫다는 생각은 사실 잘못된 일이나 특이한 일이라 할 수 없다. 40% 정도의 인구는 돈만 있으면 노동을 그만두고 싶어한다. [56] 만약 3억원을 지니고 있다면 적금 이자만으로도 1인 가구의 최저생계가 가능하다. 따라서 저축해둔 돈으로 적게 쓰고 살겠다는 사람이면 '일을 안 한다'는 이유만으로 비난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노동을 안할 뿐, 충분히 소득을 얻고 있다.
일할 수 없을 만한 객관적인 사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을 하기 싫어서 일을 하지 않는 니트족의 경우, 정말로 돈이 다 떨어져 굶어 죽기 직전에 놓일 경우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원이 나오긴 한다. 부동산 등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 및 세금을 지불하지 못해 노숙자로 전락하더라도 노숙자 쉼터등의 사회안전망이 존재한다.

5.1.2. 장애


남들이 기피하는 최저임금 생산직 일조차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이 세상에 많이 있다.[57] 장애인, 히키코모리, 각종 육체적, 정신적 질병이 심각한 경우, 문맹, 중졸 이하의 저학력자까지 '청년층의 잘못'이라고 비판하는 것도 문제다. 쪽방촌 노인들도 합법적인 일자리는 공공근로나 폐지 수집 외에는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주민등록이 말소될 경우에도 개인의 성실성과 관계없이 합법적인 일자리를 가지기 어렵다. 이때문에 정부가 기초수급자로 월 50.2만 원(1인가구 기준)가량의 생활비를 주고 있다. 정부는 이런 사람들 중 근로를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내어 직업훈련, 취업성공패키지 등을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근로능력을 갖는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대개의 직업은 사회성이 필요하다.[58] 이는 단순히 예의바른 것을 넘어서 상사-부하 간에 갑과 을 관계로 이루어지는 감정노동을 의미하며, 무척 불안하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다. 그리고 한국에서 대개의 직업은 근태가 필요하다. 24시간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꼭 아침 7시에 출근해야 한다는 직장도 있다. 직업훈련기관, 사회복무요원, 상근예비역 등도 해당 기관에 소속된 동안에는 합법적인 일자리를 가질 수 없어 생계에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불법적인 노동환경(위험, 인격모독, 괴롭힘, 노동법을 위반한 긴 근무시간, 박한 급여) 역시 충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5.1.3. 육아/군대/장기화 된 마찰적 실업


육아군복무와 같이 직업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노동의 경우는 형식상으로는 무직이지만 실질적으론 노동이 이루어지는 셈이다. 다만 기존 소득을 통해 형성한 재산이 없다면 생계 유지가 힘들 뿐.
개인의 신념에 의해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임금을 포기하고 특정 분야에 진입하고자 하는데도 불구하고 일자리가 부족해 실업이 생기거나, 그 개인의 신념에 의한 일이 직업활동이 아니어서 실업자로 분류되는 것은 청년층의 잘못이라고 보기 어렵다. 자신이 원할 때 그 신념을 관두면 돈 버는 종류의 일자리를 찾아서 실업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술가, 대학원생, 성직자, 사회복지 관련 직종 등을 이 부류로 볼 수 있다. 개인에게는 선택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남의 인권을 침해하는 일도 아닌 이상 어떤 직업을 가지느냐까지는 국가가 간섭할 대상이 아니다.
하고싶은 일만 한다는 청년층의 잘못이라는 의견에도 많은 비판과 반론이 있다. 사람들이 개인의 선호[59]를 포기하고 기업의 필요에만 맞추어 택하기 싫은 전공을 택하고 익히기 싫은 기술과 지식을 익히며 하기 싫은 육체노동과 감정노동을 제공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는 반론과, 자발적이지만 인권침해이자 노예계약이라는 좀더 심한 비판도 존재한다.
특히 학교의 의의는 대학이 아닌데 대학에 예속된 존재로 사실상 강요되고 있어 큰 문제다. 그래서 고등학교의 의의는 대학입시 준비기관이 되어서는 안 되며 대학의 의의도 직업 준비기관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특정 학과의 취업이 잘 되지 않는 것은 자본이나 잘못된 인식이 해당 학과를 억압하는 것이므로 정부가 강제력과 세금을 통해 자본을 통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행동하든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자기 마음이다. 운, 흥미, 시기가 맞으면 하루종일 공부만 한 사람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버는 경우도 있다. 굳이 그렇게 잘 풀리지 않더라도 돈이 필요하다면 1800 받고 중소기업 생산직으로 갈 의지가 있거나 적성에 맞지 않아서 가지않는다면 남들에게 비난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 이렇게 행동하다가 '중견기업, 대기업'에서 면접에 부르지도 않고 이민, 프리랜서, 창업도 모조리 거부하고 정부는 잘못을 책임지라며 뷔페식으로 구는 경우를 제외하면 개인의 선택일 뿐, 청년층의 잘못이라고 보기 어렵다.

5.1.4. 열악한 직장 환경


툭하면 이런 사건 사고들, 이런 사건, 이런 사건, 이 수시로 벌어지는 열악한 3D 업종 일자리들, 열악한 처우를 하면서 산업재해보험 조차 주기 싫어하며 주지 않으려는 악덕업주와 중소기업들에 대한 처벌과 개선도 하지 못하면서 청년들만을 비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특히 지적 노동을 해온 사람에게 하루아침에 육체노동을 강요한다고 해서 잘 되는 것도 아니다.
일은 왜 하는가? 노동이 그대를 자유케 하리라[60]고는 하지만 노동을 해야 되는 사람 입장에서 노동은 시간, 체력, 때로는 인격을 제한당하면서 자신을 고스란히 바치고 그 대가로 봉급을 얻는 행위로, 어찌보면 자신을 상품으로 시장에 내어 놓는 행위나 다름이 없다. 현재와 같이 불량 일자리가 산재한 상황에서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젊은이가 빈둥빈둥 대는 것은 잘못이다'''라는 이유로 청년층을 강제로 불량한 일자리에 몰아넣는것은 청년층에게 일방적으로 불공정한 거래를 강요하는게 된다.
결론적으로 일할 능력이 되지 않고, 취직하기 싫거나 취직을 못해서 실업상태로 있는 것이 범죄가 되지는 않는다. 직장인들조차도 월요일에 출근하기 싫어하거나 늦잠 더 자고 싶어하는 '''월요병''', 금요일과 토요일은 내일 쉰다는 점을 의식하며 '''불금''', '''불토'''[61]라 한다. 현직 직장인들조차도 '직장살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직장에 출근하기 싫어하거나 거부감을 느낀다. 일하기 싫어서 취직하지 않거나 여건이 안되어 취직을 못하는 청년층을 백수, 건달, 룸펜 등으로 비난하는 것은 적반하장에다 어불성설이다.

6. 관련 신조어들


일찍이 이런 현상이 일어났던 일본의 경우는 사토리 세대라는 말로 비슷한 현상을 표현한다. 대한민국보다 불황의 늪이 깊고, 노령화가 극심한 일본은 이미 고질적인 사회문제가 된 상황이며, 일본에선 이러한 현상을 '''초식계(草食系)''' 또는 '''사토리 세대(さとり世代)'''[62]라고 부른다. 한국 역시 성장 동력이 고갈되는 것은 물론이고 그것도 조로화 현상의 형태인지라 사회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일본식 득도 세대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되고 있는 듯하다. 차이점이라면 일본에서 사토리 세대에 속하는 청년들은 일본 사회에서 프리터로도 그럭저럭 생계를 꾸릴 수 있지만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그렇지 못한다는 점. N포라고 한 것부터가, 심리적으로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미련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대한민국N포 세대일본사토리 세대보다는 일본신인류 세대 또는 로스트 제너레이션이라 부르는 세대와 환경, 배경이 비슷하다는 설도 있다. 사토리 세대와 하단의 N포세대 문서 참조.
동아시아에선 한참 성장하는 중국이나 원래부터 경제 기반이 튼실했던 홍콩, 미니 도시국가라 인구 자체가 적어 경쟁도 없는 마카오에만 이런 말이 없다. 하지만 중국은 14억 인구 땜에 이쪽도 취업시장이 미어 터진다(...) 괜히 많은 중국 대륙인이나 조선족들이 한국이나 일본으로 와서 취업하고 장사하거나, 홍콩, 마카오에 나가 막노동을 하는 게 아니다.
서유럽의 경우, 1000유로세대(generation 1000 euro)라는 용어가 사용된다. 한국의 88만원 세대에 대응되는 용어일 듯. 1960년대 나치파시즘 등에 반성하지 않는 기존 보수주의에 반발한 68혁명과 히피문화 확산과 함께 인권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증가했다. 따라서 열악한 환경에서 취직하기 싫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퍼져나온게 미국프랑스, 그리고 그리스 ,스웨덴, 핀란드 등의 일부 유럽국가들이었다. 의미나 출현배경은 다소 다르지만, 영국의 차브나 서유럽의 무슬림 이민자들[63] 역시 이러한 맥락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있다.#
한국에서도 이전부터 니트족이나 딩크족 같은 용어는 있었으나, 본격적으로 이런 용어가 만들어진건 88만원 세대부터인 듯하다. 이외에 새로 생겨난 신조어는 다음과 같다.#
참고로 한국의 청년실업의 이면엔 기성세대의 심각한 부정부패(不正腐敗)가 있다. 특히 기성세대들이야말로 청년층을 나무랄 게 아니라, 오히려 심판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다. 본인들의 부정행위로 청년들의 사다리를 걷어 찬 격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문제해결은 커녕 청년층에게 만물노력설의지드립을 하여 청년층의 반발과 분노를 불러일으켜 자국 혐오와 세대갈등을 초래하게 만들었다. 문제는 이러한 기성세대도 일부만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것.
  • 잉여세대: 말 그대로 20~30대가 잉여인적자원 취급을 받는다는 말.
  • 달관 세대: 사토리 세대를 조선일보에서 번역한 용어.# 다만, 달관이란 단어는 "사소한 사물이나 일에 얽매이지 않고 세속을 벗어난 활달한 식견이나 인생관에 이름. 또는 그 식견이나 인생관"이란 뜻이라서 부정적인 뉘앙스가 적다. 이 때문에 진보언론쪽에서는 보수언론들이 사회구조적으로 왜곡된 청년실업 문제를 개인의 탓으로 돌리려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이퇴백: 20대에 스스로 퇴직한 취업준비생
  • 열정페이: 무급이나 박봉에 가까운 돈으로 취업준비생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현상을 빗댄 단어
  • 이케아 세대: 뛰어난 능력과 스펙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급여와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젊은 세대#
  • 인구론: 대기업의 이공계 선호 현상 때문에 인문계 졸업생 90%가 놀고 있다.
  • 자소설: 소설 같은 자기소개서. 또는 주작, 거짓이 보태진 자기소개서.
  • 장미족: 장기간 미취업상태인 사람들
  • 청년실신: 학자금대출을 받은 청년이 취직을 못 해 실업자나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것을 빗댄 말.
  • 공시폐인: 오랜 기간 동안 공무원 시험 준비에 지친 사람, 다른 뜻은 고시낭인.
  • 토폐인: 토익 고득점에 오랜 기간 동안 몰두하는 폐인
  • 돌취생: 입사한 회사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시 취업시장으로 돌아온 이들
  • 대학 5학년: 졸업 시기가 지났으나 휴학 또는 이런저런 이유로 대학교 졸업을 연기하는 것[64]
  • 경력단절녀 / 경력단절남: 졸업 후 첫 직장 취직까지의 공백기간이 긴 구직자. 또는 전 직장을 퇴사/퇴직한 후 새 직장으로 취업하기까지의 공백기간이 긴 구직자.
  • 동아리고시: 대기업 취업에 도움이 되는 동아리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률이 고시 수준이라는 뜻
  • 밥터디: 밥과 스터디(study)의 합성어로 함께 밥을 먹으면서 취직공부를 하는 관계
  • 삼일절: 31살까지 취직 못 하면 길이 막힌다
  • 서버전형: 온라인 채용 시스템에 한꺼번에 지원자들이 몰리면 서버에 과부하가 걸려 지원을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서 등장한 말
  • 문송합니다: 이공계에 비해 인문계 지원자들의 취업률이 현저히 떨어지자 나타난 신조어 '문과라서 죄송합니다'의 약어
  • 지여인: 기업체에서 선호하지 않는 "지방대학교", "여성", "인문계" 의 조합을 말한다.

7. 관련 문서



8. 관련 링크


20대 니트족 108만 명으로 늘어 (2011년 기사)
실업률과 고용률이 동시에 낮아지는 이상한 나라
한국 청년실업률 증가율, OECD 회원국 중 3위…청년 4명 중 1명 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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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5~29세[2] 출처 국가지표체계-청년고용동향[3] '''청년실업'''을 소재로 다룬 곡이다.[4] 노동 기피에 한정된 것이지만 1990년대 초 한국에서도 이런 노동 기피현상의 조짐이 보였다. 해당 뉴스 참고.[5] 이는 청년실업이 심화되면서 평균 첫 취업 연령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애시당초 청년이라는 말 자체가 연령에 따른 구분이라기보다는 사회적 위치에 따른 구분의 성격이 강한데, 일반적으로 청년이라고 하면 '성인으로서 신체와 정신의 성장이 거의 끝났지만, 아직 사회를 '본격적으로' 경험하지는 않았기에 어린 시절의 과감성을 아직 가지고 있는 나이' 정도로 인식한다. 즉 취직 후 사회를 충분히 경험하고 부모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해 자기 생활을 구가하게 되는 나이 이전을 '청년층'이라고 인식하는 것인데, 사회상의 변화로 인해 바로 이 '취직을 통한 경제적 독립'과 '자기 생활의 구가'가 시작되는 나이가 점점 늦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청년'으로 분류하는 나이의 범위 또한 넓어지게 되는 것이다.[6] 처음에는 인터넷 신조어로 등장했다가, 공감을 얻어 널리 통용되었다.[7] 이에 대해서 낙오라는 표현을 쓰기는 무리가 있다. 한국에서 공무원이 최고 인기 직업으로 부상한 이유는 외환위기와 제조업 공장의 해외이전 등의 대량해고 사태를 보며 자란 취업준비세대가 직업안정성과 삶의 질을 중요시하게되었기 때문이다. 단순히 취업 낙오자이라는 표현만으로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생들마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취직을 포기하고 9급~7급 공무원 시험에 올인하는 현상을 설명할 수 없다. 최근에는 기사 자격증을 취득해 일 끊길 일이 드문 엔지니어들조차 기술직 공무원을 준비하는 경향이 심화되어가는데, 과연 낙오라는 말 한마디로 이를 설명할 수 있겠는가?[8] 이들 중 진지하게 공무원을 생각하기 보다는 취업시장으로부터의 도피를 목적으로 수험생 신분으로 남아있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기 때문에 아무런 취업준비도 하지 않는 이들이 시험을 포기하고 나올 경우 상당한 혼란이 예상되는 건 불보듯 뻔하다.[9] 부양하는 사람 입장에선 더하다.[10] 광고기획사나 외부전문업체에 맡기는거보다 공모전 상금 주는게 싸게 먹히니까[11] 여성의 경우 전문대를 졸업하면 22~23세, 4년제 대학을 졸업하면 24~25세.[12] 아르바이트가 아닌 정식 직장 취직을 말한다.[13]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59923 경향[14] Krueger, R. F., Watson, D., & Barlow, D. H. (2005). Introduction to the special section: toward a dimensionally based taxonomy of psychopathology. Journal of abnormal psychology, 114(4), 491;Nigg, J. T., John, O. P., Blaskey, L. G., Huang-Pollock, C. L., Willicut, E. G., Hinshaw, S. P., & Pennington, B. (2002). Big five dimensions and ADHD symptoms: links between personality traits and clinical symptom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83(2), 451;Watson, D., Clark, L. A., & Carey, G. (1988). Positive and negative affectivity and their relation to anxiety and depressive disorders. Journal of abnormal psychology, 97(3), 346;Kushner, M. G., Sher, K. J., & Beitman, B. D. (1990). The relation between alcohol problems and the anxiety disorders. The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147(6), 685.[15] Sennett, 1974, The fall of public man, W.W.Norton & Company, New York;[16] Kim, I. H., Muntaner, C., Khang, Y. H., Paek, D., & Cho, S. I. (2006). The relationship between nonstandard working and mental health in a representative sample of the South Korean population. Social science & medicine, 63(3), 566-574;Woo, J. M., & Postolache, T. T. (2008). The impact of work environment on mood disorders and suicide: Evidence and implications. International journal on disability and human development: IJDHD, 7(2), 185.[17] 특히 우울장애나 불안장애 같이 심각한 정신증으로 발전하기 쉬운 신경증의 경우는 항상 상태가 나쁜 게 아니라 안정과 불안정 상태를 오락가락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시적으로 감정기복이 조금 심해졌을 뿐이라고 생각하기 일수라 스스로는 정신병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18] 애당초 정신질환에 의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국가에서 정기적으로 민간·가정에 의사를 파견해 검진을 해주는 식의 아주 능동적인 의료 복지가 필요한데 이런 식의 의료 복지는 최상위권 수준의 복지를 자랑하는 국가들 가운데서도 극소수 국가만 시행할 정도라 복지에 인색한데다 경제력 대비 인구수가 생각보다 많은 한국에선 도입이 어렵다. 이런 폐해를 방지하고자 2019년부터 국가(공단)일반검진 대상자가 만 20세 이상 지역가입자의 세대원,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까지 완전 확대되었다.[19] 고대·호남·해병대 ‘3大패밀리’ 불황에 울었다 불황에… 세월에…회원수 갈수록 줄어-문화일보 2014년 2월 26일자 기사[20] 대학 고교동문회가 사라진다-해럴드 경제 2005년 11월 30일자 기사[21] 고대교우·호남향우·해병전우회' 힘빠진 '3대 조직'…왜? - 일요시사 2014년 3월 17일자 기사[22] 동문회가 늙어간다, 송년모임 대부분 50~60대…40대면 최연소-미주중앙일보 2013년 12월 17일자 기사[23] 한국에서는 1997년 IMF 구제금융 경제위기가 닥치기전에, 이미 1987년~1992년 이후부터 사회적으로 개인주의 문화의 확산으로 같은 학교를 졸업했다 해서 유대감이나 소속의식, 연대감을 가지는 일이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었다.[24] 꽃보다 실용…각박해진 대한민국?-경향신문 2017년 5월 4일자 기사[25] 어느 날부터 갑자기 늘어난 묻지마 범죄와 분노 범죄, 패륜 범죄, 자살을 떠올리면 된다. 처음에는 글러먹은 놈, 패륜아, 나약한 놈으로 낙인을 찍었는데, 날이 갈수록 사회가 삭막해지면서 범행이 늘어난 바람에, 이런 소리했다간 여론에게 한바탕 시달린다. 그래서 보수 언론들도 함부로 말하지 못한다.[26] 특히나 여성은 결혼준비나 취집, 비혼여성 증가 등 다양한 도피 수단이 있다. 남성 역시 가부장제적 책임감이 희석되면서, 취직하지 않는다고 닦달하는 것도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27] 당장에 공산주의를 추구하던 냉전 시기의 제2세계 국가들만 해도 국민 개개인을 적성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정해준 일자리에 취직시켜 일하게 했다가 오히려 생산능력 저하를 가져와 국가경제가 쇠퇴하는 결과를 가져왔다.[28] 직업에 귀천은 없다지만,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보는 기성세대가 아직까지는 많다.[29] 90년대에는 일부 잡지나 학술회의에서 등장하는 용어였지만 2003년 이후부터는 인터넷과 언론, 정치권에 서서히 화제거리로 나타나고 있다.[30] http://www.hani.co.kr/arti/science/future/872757.html[31] 기성세대나 기혼자들조차도 메리트를 못 느낀다. 당장 '''불타는 토요일'''이라는 뜻의 '''불토'''와 여기에서 유래된 '''불금''' 등의 신조어들이 왜 나왔는지 생각해보자.[32] "현대경제연구원의 보고서 내용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국제기준에서 웃음거리, 난센스다. 현대그룹에서 하는 연구소인데 언론에서 자꾸 다뤄주니 통계해석이나 수치를 자극적으로 낸다. 왜곡에 가깝다"[33] 15~29세[34] 출처 국가지표체계-청년고용동향[35] 물론 독일 같은 예외들도 있지만 순수 독일인들이 100% 취업하는 것처럼 보여서 그렇지, 서아시아, 북아프리카에서 넘어오는 난민 내지 이민자들도 상당수를 차지해 이들에게는 취업난이 심각하다. 인종차별을 받고 사회에서 편견을 가지는 것은 덤.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포르투갈 등 남유럽 국가들과 그 외 발칸 반도에 있는 국가들, 동유럽 국가들은 사정이 더 좋지못해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가진 청년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순수 독일인, 스위스인라고 실업자가 없는 건 아니다. 2010년대 들어서 두 나라 역시 기술직을 기피하고 대학 진학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는 동시에 청년실업에 유의미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36] 그러나 90년대부터 시작된 장기불황은 신인류 세대와 단카이 주니어 세대라고 부르는 두 세대의 삶을 통째로 날려버렸고(간단히 말하면 1970년대에 태어났다는 이유 자체로 삶이 날아갔다는 뜻이다), 그 뒷세대인 사토리세대에 가서는 처음부터 체념하게 만들었다.[37] 마카오는 업종을 최근 다각화하면서 기존 마카오 사람만으로는 충당이 안 되어 한국, 대만, 포르투갈 등에서 대거 대졸자의 취업이민을 받기 시작했다.[38] 시리아는 원래 그럭저럭 살만했지만 전쟁으로 망한 나라다. 물론 전쟁이 터지기 전에도 시리아는 경제난이 심각하여 실업률이 높았지만. 우크라이나러시아유로마이단으로 전쟁에 휘말려 둘 다 상황이 악화되었다. 특히 러시아는 저유가로 인해 경제가 나빠지며 서방에게 경제제재를 받게 되면서 구직난이 예전보다 더 심해졌다. 러시아 여자들은 취업난이 막장이라 미국이나 서유럽, 터키,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매춘에 종사하는 여자들이 많다. 러시아에서도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냐며 한탄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형편이다. 그리스그리스 경제위기그렉시트 참조. 멕시코브라질, 콜롬비아는 2000년대 들어 원래부터 나빴던 상황이 점점 더 나빠졌고, 베네수엘라는 저유가의 유탄을 직격으로 맞았다. 우고 차베스니콜라스 마두로의 실정은 덤. 필리핀페르디난드 마르코스의 실정으로 경제가 추락했으며 현재 살인도급업자가 전문직 대우를 받을 정도로 파탄이 난 상태다. 수단 공화국이집트, 소말리아북아프리카서아시아, 남아시아는 전쟁 지역에다 경제난이 심각하니 청년 실업이 심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39] 싱가포르는 취업률이 한국보다 높은 편이며 되려 인구가 부족하다보니 백인도 수입하고 중국 본토인 노동자를 대거 받고 있는 판국이다. 2012년 실업률이 2%에 불과할 정도다. 하지만 중국계는 3D업종을 기피하며, 정작 3D업종을 갈 수밖에 없는 엄연한 원주민인 말레이계 등은 되려 몸값 싼 외국인 노동자에 밀리는 처지라 문제가 있다. 즉 싱가포르 역시 잘 사는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에 실업문제가 없어 그렇지(되려 중국계는 오스트레일리아로 가고싶어할 정도. 특히 일당독재 국가인 싱가포르 정부의 억압에 대한 불만이 커서 해외로 이민가는 사람들이 많다.) 전체적으로 자세히 보면 실업자가 굉장히 많아 국가의 골칫거리다. 2% 실업률도 싱가포르 내에서는 무시못할 수치인데 말레이계는 인구의 거의 20%, 인도계는 5%나 잡아먹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요즘 중국 대륙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몰려오는 가난한 이민자들과 경쟁하는 처지다. 그래서 최근에는 싱가포르도 중국이나 베트남 등 외노자를 최대한 안 쓰려 하고 자국민의 취업을 장려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도 양호하지만 이쪽도 심한 건 마찬가지다. 태국 같은데보단 조금 낫다는 수준. 그래도 한국어 구사자는 많이 뽑는다. 물론 대다수를 차지하는 말레이인들은 취업난에 시달리며 취업 잘되고 잘 사는 건 중국계뿐이다.[40] 사실 태국 같은 경우는 실업률이 '''0%대'''지만, 문제는 이게 기준이 너무나 관대해서, 금융회사에서 일하던 청년이 시골 아버지 일을 돕는다고 취업자로 처리될 정도다(...) 애초에 개발도상국, 후진국 실업률 통계는 이런 식으로 제대로 된 직업을 가졌다고 할 수 없는 사람이 실업자에서 제외되며 정부에서 통계를 조작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 믿을 수가 없는 게 현실이다.[41] 어느 정도냐면 경찰 시험에 합격하고도 뇌물을 찔러주지 않으면 발령조차 안 난다! 사실상 백수 신세. 백수를 탈출하려면 뇌물을 줘야 정식으로 발령 내준다. 시작부터 마이너스 통장 까는 것으로 부정을 저지르라고 부추기는 셈이다.[42] 이때문에 고학력을 가진 청년층의 경우 자국의 암울한 현실에 절망하여 해외로 취업하거나 이민가고 있어 이로 인한 두뇌유출도 심각하다.[43] 다수의 기업에 합격한 구직자가 회사를 선택할 때, 면접 시 느꼈던 회사의 이미지가 회사선택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44] 합격통지 전화 시에 더 이상 다른 회사를 내지말라고 얘기하는 경우, 합격 후 면담시간을 가져 입사확정서 작성을 요구하는 경우 등 오와하라가 이루어지는 방식은 여러가지다.[45] 한국 또한 수많은 채용박람회가 개최중인데 주로 코엑스에서 개최된다.[46] 물론 일본인도 대기업을 선호하지만 어디까지나 한국보단 덜 하다는 의미다. 대기업 신입사원의 기본급 또한 중소기업과 크게 차이가 없는 20만엔대에 형성되어 있다.[47] 다만 리먼 쇼크 이후 아베노믹스가 실시되기 전까지는 하락세였기에, 2003년부터 세계금융위기 이전까지 몇년간 경제가 회복세를 탄 것도 있다.[48] 다만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얻을 수 있는 로컬잡은 거의 대다수가 3D 업종(하우스키핑, 노가다, 청소, 농장잡 등)에 몰려있는 것이 현실이다.[49] 홍콩의 향토기업은 대게 홍콩인미국이나 영국의 투자를 받아 세우거나 영국인이 세운 영국계 홍콩기업이거나 아니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의 화인들이 세운 화교계 기업이거나 셋 중 하나다. 대표적인 예로 마카오로 가는 페리를 운영하는 슌탁 투자 그룹은 영국계 홍콩 투자회사다.[50] 물론 아일랜드미국은 당연히 영어를 쓰니 문제가 없지만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영어 구사율이 낮은 라틴 출신들은 처음에 영어를 배우느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광동어는 외국인이 배울 기회도 적고 어려우며 무엇보다 홍콩 기업은 향토업체와 외국계 둘 다 영어가 더 중요하다. 한국인들과 일본인들의 경우도 홍콩에서 유학했거나 영미 유학생이 아닐 경우에는 언어 문제가 부딫쳐 홍콩으로는 잘 안 간다.[51] 박근혜 정부 당시 배당소득환류세제라던지 간단하게는 법인세율을 올리는 방법이 있다.[52] 또한 한국북한과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휴전국가의 특성상 반공주의 성격이 아직까지는 타 국가에 비해 매우 강하기 때문이란 의견도 있다.[53] 1, 2차 엔클로저 운동의 결과로 등장한 영국의 복지제도. 이 중 엘리자베스 시대의 구빈법은 1차 엔클로저 운동 이후에 제정된 법률(1601)을 의미한다. 이 때의 구빈법은 구빈을 시행하여야 하는 사람을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첫번째 유형은 건장한 빈곤인, 두번째 유형은 무력한 빈곤인, 세번째 유형은 요보호 아동으로 구분하였다.[54] 국가에서 의료를 전담하며(민간병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의료비는 전액 무상이다.[55] 사회보험이나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근로자에게 정부가 생계비 등을 보조해주는 세금 제도로서 '마이너스 소득세' 라고 한다. 지원금액은 거주자를 포함한 1세대의 가구원 구성에 따라 정한 부부합산 총급여액 등을 기준으로 지급된다. 2015년 기준, 단독가구는 총 소득 기준금액 1300만원 미만, 홑벌이가구는 총 소득 기준금액 2100만원 미만, 맞벌이가구의 경우에는 총 소득 기준금액 2500만원 미만이어야 지급가능하다.[56] 미국에서 복권당첨자에 대한 연구 결과 100만 달러 이상 받은 당첨자 중 약 40%가 일을 그만두었다.[57] 특히 대졸이거나 근력이랑 신체 스피드가 떨어지는 사람은 아무리 생산직을 지원해도 공장에서 받아주지 않는다.[58] 언어를 통한 의사소통, 눈치를 통한 분위기 파악, 상사와 오너로부터 오는 갑질 참기 등[59] 꿈, 끼, 장래희망[60]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써있는 문장이다. 원전은 노름꾼이 노동의 가치를 알게된다는 사회계몽 소설이었다.[61] 불타는 금요일, 불타는 토요일. 실제로 토요일은 밤이 좋아라는 노래도 있다.[62] '득도세대'라는 뜻으로, 부와 명예가 부질없다는 것을 알고 이들을 포기해 버린 세대. 조선일보에서는 이를 달관세대로 바꿔 불렀다.[63] 주로 이민자들이 적은 임금을 받게 되기 때문. 특히 이민 2세는 정체성 혼란이나 제노포비아, 인종차별도 같이 겪으면서 힘들어하고 있다. 이런 시궁창스러움에 분노하여 IS와 같은 극단주의 무장단체로 가거나 테러와 범죄를 벌이는 사람들도 있어 서유럽에서 이슬람공포증까지 강해져서 골칫거리다.[64] 5년제인 건축학과와 6년제인 의치한약수의 5학년은 졸업연기자가 아니다.[65] 물론, 예외적으로 여자들이 짝 없는 홍콩이나 뉴질랜드 같은 경우가 있긴 하지만 심각한 문제라는 것이 변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