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사랑
1. 개요
칼가는 소녀의 주인공. LOVE12125라는 희귀병[1] 을 가진 소녀로 어린데도 어머니를 위하는 태도가 다큐멘터리로 나간 덕에 상당한 후원을 받고[2]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도 살아가고 있다. 그래도 몸이 약한 것은 여전해서 학교에선 사랑이를 보좌(?)하는 도우미 당번도 있으며 수업을 쉬거나 조퇴해도 편의를 봐주고 있다.
상당한 미소녀인지라 인스타그램 스타임과 동시에 외국에서 화보 촬영 및 모델 활동을 할 정도로 유명인사다.[3]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어머니에게 막 대하거나 친구들에게 이것저것 시키고 부려먹는 것을 당연시하는 등 까칠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이는 사랑이가 예고된 삶보다 생각보다 오래 사는 것을 보고 그녀가 받는 후원과 관심이 지나치다고 생각한 안티에게 시달리게 되면서 성격이 점차 변해왔기 때문인듯하다.[4]
학번은 2학년 1반 22번.
중국어판 이름은 蔡筱愛(채소애/차이 샤오 아이/Cài xiǎo ài).
2. 작중 행적
다른 아이들과 달리 자신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 구은조에게 괜히 심통이 나 일부러 그녀를 도우미로 찍어서 부려먹으려고 했지만, 오히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주면서, 자신에게 앙심을 품은 누군가에 의해 악의적인 영상이 유출되어 악플에 시달리는 자신을 도와주고 범인까지 직접 찾아주는 은조에게 끌리게 된다.
너 때문에 학교가 곤란하게 됐다며 화내는 교장선생님의 말에 도우미 당번 없이 스스로 생활하겠다 선언하고, 은조에게 '''"내가 죽길 바라는 세상에게 복수할거야."'''라 말하고는 왜 은조도 복수할려고 하는지에 대해 듣는다. 이후 은조의 과거 이야기를 다 듣고는 손을 내밀며 '''복수하러 가자'''라고 한다.
망설이는 은조에게 시간 아깝다며 복수를 하러 간다. SNS로 구혜주(은조의 이복여동생)를 추적해서[5] 초등학교가 마치는 시간에 맞추어 혜주가 나오기를 기다리다가 누군가를 둘러싸고 병균 옮는다는 등의 말을 하며 괴롭히는[6] 초딩들에게 다리로 벽치기를 시전하며 언니랑 얘기 좀 하자고 한다.
자신을 알아보는 초딩들에게 '''"어린이들. 벌써부터 이러면 나중에 언니처럼 전국민한테 욕 먹는다?"'''라고 말한다.[7] 사랑의 경고에도 초딩들은 적반하장으로 자기들이 괴롭히던 아이를 밀쳐버려 차에 치일 뻔하게 만들고, 구은조가 간신히 구해준다. 이에 겁을 먹은 초딩들이 도망치자 사랑이가 바로 쫒아가지만 놓치고만다. 이후 다시 돌아와서 구혜주부터 먼저 찾아야 한다는 은조의 말에 이미 떠났을 수도 있다며 서두르지만, 자기가 구혜주라는 아이의 말에 놀란다.
당황하다가도 차에 깔려 부서진 혜주의 폰 액정을 고쳐주러 가고, 이따 2시간 뒤에 폰 찾으러 오라는 말을 혜주에게 전해준다. 그러다가 혜주가 학원 가야된다고 우물쭈물하는 모습을 보이자 혹시 "공부 잘하냐"고 물어보고 "세상엔 학교 공부 뿐 아니라 세상 공부도 있다"면서 같이 화장품 가게에도 가고 영화도 보러 간다. 영화표를 산 뒤 기다리는 동안 혜주와 가족사에 대해 잠시 얘기를 나누는데, 엄마에 대한 말을 하는 혜주에게 자신은 엄마를 정말 사랑한다고 하고 엄마가 미운 적 없냐고 묻자 혜주가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데 어떻게 밉냐는 말에 '''가능해. 제일 좋아해도 미울 수가 있어. 충분히 가능해.'''라고 말한다. 이후 화장실에서 은조에게 혜주가 밝고 착하다고 하자 돌려보내자는 은조의 말에 어이없다는 듯이 "지금 저렇게 밝고 착한 것도 아무것도 모르기에 저러는 거"라며 어쩌면 은조가 정말 복수해야 할 사람은 엄마일 것이라고 해준다. 그리고 네가 하기 어려우면 본인이 대신 해주겠다고 나가려는데, 다급하게 물어보는 은조에게 비밀이라고 한다.
이후 은조, 혜주랑 같이 영화를 보면서 혜주에게 귓속말로 무언가를 말해준다.[8] 영화가 끝난 이후 멍해있는 혜주를 보고 뭘 한거냐며 은조가 물어보자 그 사람의 죄를 저 애가 알아야 한다고 한다. 혜주가 눈물콧물 흘리며 울자 휴지를 가지러 갔다가, 혜주가 학원에 오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혜주의 핸드폰을 추적해 영화관에 찾아와 울고있는 혜주 옆에 서있는 은조의 뺨을 때리며 다 큰애가 어린애를 울리냐며 적반하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은조의 부친 구도준에게 참교육으로 뺨을 때리며 '''확인도 안하고 왜 때려! 다 큰 애? 더 큰 넌 뭐야? 네 딸만 소중하냐고!! 얘도 소중한 사람이야!'''라며 사이다를 날린다.
41화에서 연지의 말을 듣고 누군가를 떠올리면서 연지에게 보기와 달리 겁이 없다며 아프면 병원을 가라며 일침을 날리는데 이전에도 연지의 말에 대한 반응들을 보면 연지의 말이 과거 트라우마를 떠올리게 한 듯. 42~43화에 자세히 나온 바에 의하면 과거 중학교 시절에 정다정이라는 여자애가 자신에게 잘 대해주었지만 친구들과의 약속에 일부러 사랑이를 부르는 등 힘들게 만들었으며 이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겼다.
52화에선 혜주의 연락을 받은 은조를 위해 공원에 자리를 마련해주고 엄마랑 같이 근처에 대기하고 지켜본다. 그러다가 혜주의 엄마가 나타나 혜주를 데리고 가자 주저앉은 은조에게 다가가 왜 그러냐고 묻는다. 이후 엄마 차를 타고 은조의 엄마가 입원한 병원에 데려다 준다. 은조의 엄마가 입원한 병실에 들어가다가 은조의 친부의 망언에 어이없어하면서 비꼬는 말투로 팩폭을 날렸으며[9] 친부가 은조를 붙잡으려고 하자 더럽게 어딜 만지냐며 떼어내고 은조를 데리고 병실을 나간다. 그러다가 갑자기 쓰러지게 되어버려 은조가 사랑이의 약을 가지러 가 준다. 근데 쓰러진 장소가 장례식장 근처라서 어떤 남자애가 사랑이를 시체로 착각하고 놀랐다.
86화에선 은조를 자기 집으로 초대해서 외박하게 해준다. 과거 어떤 애와 같이 침대 위에 텐트를 만들어서 같이 놀았다고 하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한다.[10] 은조가 왜 요즘엔 사진을 잘 안 올리냐고 하자 예전엔 안 올리면 답답하고 그랬는데 요즘엔 안 그런다고. 딱히 표현할 말은 없지만 습관처럼 하기도 했고 심심하면 하기도 했고 중독이었다며 씁쓸한 반응을 보인다. 은조와 같이 웃긴 영상을 보다가 은조가 이건 어떻게 해야 볼 수 있냐는 물음에 기본 중의 기본 어플을 다운 안 했냐며 은조의 폰으로 어플을 다운 하다가 혜주가 보낸 문자를 보게 된다. 은조에게 정말 혜주 만나러 갈거냐며 사과 받아주는 게 무슨 의미인지는 아냐며 너무 착한 거 아니냐며 따진다. 그러면서 난 착해지기 싫고 손해보기도 싫고 상처 받기도 싫다고 털어놓는다. 은조의 위로를 받고 같이 혜주를 만나러 가고 싶다는 은조의 말에 학교로 찾아갈거냐고 묻는다.
3. 인간관계
- 양미라: 사랑이의 친엄마이자 유일한 가족이다.
- 구은조: 처음에는 자신의 당번으로 삼아 괴롭히면서 부려먹는 등, 좋은 관계는 아니었지만 현재는 마음을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친구. 사실상 자기 엄마를 제외하곤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는 친구이다.
- 김슬기: 전 당번이자 같이 다니는 반 친구.
- 박정아: 같이 다니는 반 친구.
- 이연지: 대놓고 본인의 행동을 간섭하고 관심을 끄는 이연지에게 한마디 날리는 등, 매우 안 좋은 사이다. 결국 연지가 바자회 날 때 사랑이와 은조에게 패드립을 날리고 도망치면서 관계가 최악으로 악화된다.
- 정다정: 과거 자신을 도와주며 상냥하게 대하는 다정을 두고 처음으로 사귄 친구라며 설레여 했으나, 나중에는 본인을 도와준 것도 전부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정다정이 대놓고 사랑이의 인기를 이용하면서 사이가 완전히 멀어졌다. 현재는 완전히 연락을 끊은 상태. 그런데 다정이가 은조의 이웃인 은이 아주머니의 딸이라고 밝혀졌는데, 정황상 다정이와도 다시 대면하면서 악연으로 엮일 것으로 보인다.
- 로지(황덕구): 초면에 본인에게 지나치게 집적대고 작업을 거는 불쾌한 행동을 해서 꽤 껄끄러워 했다. 급기야 은조에게까지 작업을 거는 것을 보고 한마디 날리는 등, 껄끄러운 사이가 되었다. 그래도 나중에 로지가 사랑이와 은조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좋게 마무리 된다.
- 윤재민: 화보 촬영장에서 만나게 되었고 나중에 은조와도 셋이 같이 밥을 먹으며 얘기를 나누는 등 원만한 관계를 쌓아간다. 사랑이의 거짓 루머가 퍼지자 재민이가 마침 하교 중이던 은조와 정아를 만나 루머 반박용 사진을 공유해 주어 같이 사랑이를 도와준다.
- 송채하: 병원 장례식장 근처에서 쓰러졌을 때 우연히 만난 인물. 근데 정작 채하는 사랑이를 귀신으로 오해한다(...). 정황상 앞으로도 인연을 가질 인물로 추정된다.
- 은호진: 채하와 같이 본인의 반으로 온 전학생. 근데 호진이 쪽이 사랑이에게 수상한 태도를 보이는 것을 보아 무언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구혜주: 친구 은조의 이복 여동생. 당연히 은조의 불행의 기폭제인지라 은조의 복수를 위해 일부러 혜주에게 부모의 만행을 간접적으로 언급한다. 이를 계기로 사실상 혜주의 가족 관계를 파탄나게 만들었다. 나중에 직접 마주칠 때에는 안녕하지도 말라며 대놓고 차가운 반응으로 대하는 걸 보면 딱히 좋은 감정은 없는 듯.
- 혜주의 엄마: 당연히 구도준과 마찬가지로 은조를 불행하게 만든 원흉인지라 직접 마주쳤을 당시 개소리를 지껄이는 혜주의 엄마에게 대놓고 하긴 그러니까 유부남이랑 바람이나 피운 거겠죠.라고 팩폭을 날린다.
- 채요한: 사랑이의 친아빠. 사랑이가 매우 어릴 때 죽었다. 사랑이는 일찍 죽어서 나쁜 아빠라고 언급하였다. 다만 엄마에게 아빠는 뭘하고 있을까 라고 물으며 어두운 표정을 짓는 걸 보면 아빠에 대한 그리움은 있는 듯.
4. 명대사
'''어린이들. 벌써부터 이러면 나중에 언니처럼 전국민한테 욕 먹는다?'''
- 혜주를 집단으로 괴롭히는 초등학생들에게
'''확인도 안하고 왜 때려! 다 큰 애? 더 큰 넌 뭐야? 네 딸만 소중하냐고!! 얘도 소중한 사람이야!'''
- 다짜고짜 은조를 때리며 막말을 하는 은조의 친부 구도준의 뺨을 때리면서
뺨 아프지? 오늘만 아픈 거 아니었잖아. '''너도 늘 아팠지? 이제 그만 아파하자. 왜 다 처음이었겠어. 그동안 안했으니깐. 못했으니까. 못하게 한거니까.'''
'''내가 행복해서 하는 말이 아니야. 결코 가볍게 꺼내는 말도 아니야.'''
'''머리 함부로 만지지 말랬지?'''
- 은조의 머리를 함부로 만지고 있는 로지에게 한마디 날리면서
'''너희 마음대로 단정 짓고 말 좀 만들어내지마! 이게 재밌어? 적당히 좀 하라고!''' 나도 상처받는다고! ! 제발...
- 대놓고 루머 영상을 만들려는 스토커 BJ에게 소리를 지르며
'''뭔 개소리야.'''
'''왜요, 저도 한 대 때리시게요? 떠날 땐 언제고 이제 와서 다시 구은조를 데려가시겠다? 왜 이렇게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사세요?'''
'''너무 어른이셔서 노망나셨나 보네. 요. 떠났으면 나타나지 말라고. 요.'''
- 은조에게 개소리를 지껄이는 구도준에게 비꼬는 말투로 팩폭을 날리면서
좋았던 때로 돌아가는 건 없어. 그럴 수도 없고. 그냥 이 망가질 대로 망가진 상태에서 좋아지는 길밖에 없어.
엥 뭔소리야. 앞뒤가 안 맞잖아요. '''하긴 그러니까 유부남이랑 바람이나 피운 거겠죠.'''
'''구은조. 대체 얼마만큼 착할래? 난 네가 정말 좋아. 난 무조건 네 편이야. 다른 사정까지 생각하면서 네 편 하는거 아냐. 너만 생각하니까 무조건 네 편이라고. 그래서 지금 더더욱 너무 기분 나빠.'''
- 위의 말을 하고는 구은조가 심했다고 하면서 구혜주를 걱정하자.
하지만... 난 착해지기 싫어. 손해 보기 싫어. 상처 받기 싫어. 내가 그만큼 강하지가 않아.
5. 기타
- 불행한 환경이 있고 작품의 주인공인데다가 사이다 명대사도 많이 날려 독자들에게 많이 옹호받지만 사실 인성 자체는 영 좋은 편이 아니다. 본편 시작부터 자신의 당번인 구은조를 신나게 굴려먹은 전적도 있고 본인 스스로 자신이 착하지 않다고 말했다. 게다가 당사자인 구은조조차 혜주를 이용해 가정을 파탄내어 복수한다는 계획을 망설였는데, 정작 채사랑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혜주의 가정을 파탄냈다.
- 칼가는 소녀 세계에도 채사랑처럼 다른 희귀병이나 불우 이웃들은 많지만 유독 채사랑이 국민들에게 어마어마한 모금이나 다른회사들로부터 후원을 받고 부유층으로 사는 것은 채사랑이 외모가 연예인 급으로 예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만약 채사랑도 평범하거나 못생겼다면 국민모금이나 회사들로부터 후원을 받지 못하고 화보 촬영이나 모델 활동 등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종합적으로 전형적인 예쁘면 모든게 용서된다 캐릭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