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과 지

 

1. 일본 장편소설
3. TV 드라마
3.1. NHK 판
3.2. 니혼테레비 판
3.3. TV 아사히 판

天と地と
보통 <하늘과 땅과>라고 알려져 있다.

1. 일본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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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온지 초고로(海音寺潮五郞,1901~1977)의 소설로 우에스기 켄신 만만세 일대기. 타케다 신겐은 악역.
한국에서도 출간된 적은 있으나 매우 찾아보기 힘들다. 일본 소설 전집 등에 들어 있는 경우도 있어 대학 도서관 등에서 열심히 뒤지다 보면 찾을 수 있을지도...총 4권으로 책바다 서비스(http://www.nl.go.kr) 등을 통해 주거지 인근 도서관에 신청하여 대여하는 것이 가능하다.(단, 대여에 소요되는 비용은 부담해야 한다.) 비교적 구하기 쉬운 국내 출간본으로 시바 료타로의 나라훔친 이야기와 합본구성인 대지(大志)가 있다. 도서관의 기증서고나 보존서고, 헌책방을 뒤지면 영화 개봉뒤에 나온 판본보다 나올 확률이 매우 높다.(단, 세로읽기)
소설적 재미는 상당한 편. 다만 너무 켄신 찬양 일색이라서 가려 읽을 필요가 있다.

2.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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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을 원작으로 하는 1989년작 영화.
당시 국내 영화월간지 로드쇼에선 "하늘과 땅"으로 제목이 나온 바 있다. 영문 Heaven and Earth, 일문 天と地と.
카도카와 하루키('카도카와 쇼텐'의 2대 창업주)가 엄청난 제작비를 투자해 만들었던 작품으로 제작비만 50억엔이 넘었다.이는 당시 할리우드 대작급 제작비 수준으로 일본 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였다.
촬영을 전부 캐나다에서 하고, 모든 스태프와 기자재, 소품, 심지어 말까지도 전부 공수해서 촬영했기 때문. 왜 캐나다에서 촬영했냐 하면 도저히 일본에서는 카와나카지마 전투를 찍을 넓디 넓은 들판이 없어서였다고 한다. 캐나다 이전에 동남아도 알아봤는데 기후가 맞지않아서 포기하고 여러 나라를 알아본 끝에 캐나다로 촬영한 것. 거기다가 영화 내용의 계절에 맞추어 촬영할 때도 계절에 맞추어서 작품을 찍은 무시무시한 작품이다. 운송비가 촬영비보다 많이 나왔다는 전설적 작품. 중국 사극 정도에서나 볼 법한 물량공세가 압권. 6만명 이상의 인원과 2만필 이상의 말을 동원[1]했으며 로케 기간도 길어서 처음 주연으로 내정된 와타나베 켄이 촬영 중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발발(후에 재발)로 귀국하는 돌발사태가 일어나지만 대체역의 긴급 오디션을 열어 에노키 다카아키로 주연을 교체하기도 했다.[2]
카와나카지마 전투의 실제 묘사가 압권으로, 근래 전쟁 영화의 대세인 CG 떡칠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꽤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구하기는 어렵지만, 만약 발견한다면 한 번 봐도 좋을 것이다. 단순히 돈 들인 티만 나는 게 아니라 전국시대 전투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데, 영화라기 보다는 한 폭의 그림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참고로 망했다는 루머도 있지만 망하긴 커녕, 일본 극장 흥행만으로도 100억엔이라는 엄청난 대박을 거두었다. 이는 20년이 지난 2010년까지 일본 역대 실사영화 흥행 6위에 들어갈 정도 순위(애니까지 합쳐도 10위다)이다. 살인적인 제작비 투입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크게 벌어들이진 못했다는 사실이 와전된 것.
음악은 당시 한참 잘나가던 코무로 테츠야가 맡았다.

3. TV 드라마



3.1. NHK 판



1969년에 방영한 1항목의 첫 번째 영상화. 겸해서 NHK 대하드라마의 첫 번째 컬러 시리즈이기도 하다. 주연은 이시자카 코지.

3.2. 니혼테레비 판


1990년에 방송했고, 여명편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카게토라 역에 오오사와 미키오(大沢樹生) , 부친인 나가오 타메카케 역을 미후네 토시로(三船敏郎)가 맡았다.

3.3. TV 아사히 판


2008년에 방송. 카게토라는 마츠오카 마사히로(松岡昌宏)가 맡았다.

[1] 진짜 쓸데없는 여담이지만 캐나다군 상비군이 6만여명 정도 된다...[2] 이 배우는 훗날 한국영화 희대의 망작 싸울아비에 출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