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본앵(VOCALOID 오리지널 곡)/논란

 


1.1. 찬성
1.2. 반대
2. 노래방 신곡 등록 관련 사건
3. 과도한 빠질
4. 이외


1. 일본 제국 미화


배경부터 다이쇼 시대고 가사도 반전 국가, ICBM 등 민감한 표현이 많은데다 PV의 배경에는 욱일기가 묘사되어 일본 제국의 찬양곡 의혹을 받았다. 이전에 존재하던 헤타리아, 대제국등과 같이 일본 제국 미화물들이 네티즌에게 안 좋은 이미지를 심어 준 것도 이런 해석에 한몫했다. 흑토끼P 본인은 "한일 문제를 소재로 한 곡도 아니고, 전쟁을 고무하기 위한 목적도 아니다"라고 주장하였다.
이 곡이 만약 실제 일본 가요계를 통해 등장했다면 더 큰 논란이 있었겠지만, 해당 곡은 보컬로이드라는 비대중적인 서브컬쳐 요소를 이용해 작곡한 뒤 니코니코동화에 투고한 것이므로 논란이나 문제는 주로 양국 서브컬쳐계에서 일어났다. 주로 트위터를 중심으로 국내 인터넷상에서는 가사를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원작자의 진의인 것처럼 말하며 옹호하는 사람들과 이를 비난하는 사람들의 싸움이 빈번하였다.

1.1. 찬성


일러스트레이터 잇토 마루가 그려온 다이쇼 시대풍 하츠네 미쿠의 일러스트에서 착안하여 해당 시대를 기점으로 일본의 상징을 잔뜩 넣은 곡을 만들다가 이런(구 일본 미화 요소로 생각되는) 결과물이 나왔다. 일본에서야 별로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일본에서는 낭만적인 시대로 평가받는 다이쇼 시대 동안 정한론, 일제에 고통받은 직접적인 피해국인 한국에서 다이쇼든 쇼와 초기든 해당 시대를 비판 없이 가볍게 다룬다는 것에 대한 불만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뇌뢰낙락한 반전국가'''와 이전 시대를 반성하며 반전 국가, 비무장 국가 일본을 이루는 일본국 헌법을 '''이륜차에 일장기를 꼽고 달리면 ICBM'''이라며 비무장주의를 비꼬는 가사에서도 이러한 면은 잘 드러나고 있다.
직설적인 일제 미화적 표현은 없으나 가사를 잘 따져보면 은유적으로 현 일본의 반전체제를 까고 다이쇼나 쇼와 초기의 시대가 좋았음을 나타내고 있다. '뇌뢰낙락'은 '마음이 매우 너그럽고 시원하여 작은 일에 얽매이지 아니하다.'라는 뜻인데 '뇌뢰낙락한 반전국가'라는 문맥에서 "평화 같은 뇌뢰낙락한 허상에 사로잡혀 반전을 추구한다" 와 같이 반전 국가의 '일본국 헌법'이라는 개념을 비꼬는 것으로도 읽힐 수 있다. 단두대에서 내려다본다는 1, 2절과 단두대에서 자신의 힘으로 뛰어내려 노래하고 춤춘다는 3절의 차이가 나타내는 혁명이 무엇인지도 분명하지 않은데,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이 받고 있는 전범의 낙인을 단두대에 대입해보면 다시 군국주의로 돌아가자는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스스로 굴레를 벗어나자는 뜻으로는 해석된다.
영상 역시 욱일 문양이 쉽게 눈에 띄며 여타 많은 군국주의 시절 일본을 연상하는 소재를 차용하였다. 필터링되어 대 놓고 표현되지 않았더라도, '이렇게 필터링이 되어 있으니 까면 안 된다!' 라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구 일본의 상징물들을 연상하는 영상 내 장치들이 그저 '''조금 바꾼 것만으로''' 용인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 풍자나 비판의 의도를 담기 위해 보다 확실하고 직설적인 방식을 선택했다면 이런 논란도 없었을 것이다. 만약 풍자의 의도을 가지고 있었던 게 맞다고 하면, 나름대로 배려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는 분명히 니코니코 동화에 외국인 시청자와 팬들이 엄연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미처 고려하지 못한 흑토끼P와 잇토 마루의 경솔한 소재 사용으로 인한 불찰이다.
정리하자면, 논란거리가 될 것이 분명한 곡을 떡하니 투고한 것은 흑토끼P에게 책임이 있다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의도하지 않았다 해도 구 일본 미화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인물들에 의해 우익적으로 다뤄지기도 하고 옆 나라에서 비난받기도 하는 등 후폭풍은 상당히 컸기 때문. 해명을 한 이유도 그렇게까지 부정적으로 인식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서였던 듯하다.[1] '''이러니저러니 해도 깊은 고민 없이 위험한 가사나 영상 내용을 집어넣었다는 점에서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다이쇼 시대의 화려함은 한국과 같은 피해국들이 있어 성립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트 모양 욱일기가 '원래 일본은 평화를 사랑하는 나라였어요'의 의미가 되어 버리면 해석이 흠좀무해진다. 일본이 흔히 하는 피해자 코스프레가 나올 수 있기 때문. 일본에서 근현대사를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입장에서 다이쇼 시대를 배경으로 가사를 쓰다 보니 문제 요소만 넘치는 곡이 나오게 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1.2. 반대


가사에 대해서는 흑토끼P의 주장으로는 '한일관계 문제를 언급한게 아니다.'메인헤그에 일단 나와있고, 확실하게 정해진 것이 아니므로 무조건적으로 "거짓말이다,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 라고만 몰아붙이는 등 지나친 과민 반응은 삼가야 한다. 애초에 가사 자체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생각하기 난감하다. 보다시피 제국주의군국주의에 대해 가사에 직접적으로 묘사된 것은 없고 다이쇼 시대에 대해 노래하는 것뿐이다. 제작자의 표현력 부족으로 비판받을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애매하게 표현했으니 무조건 군국주의라고 할 일은 아니다. 'ICBM'을 보고 악령퇴치 도구로 쓴다는 듯한 뉘앙스로 풍자적으로 비꼬는 가사로 볼 수 있는 등, 굳이 구 일본이 아니라도 다른 가능성이 충분히 많다.
정리하자면, 직접적으로 보이는 사항에 대해 비판하는처럼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개인적인 해석들로 원작자가 아니라고 선을 그은 부분에 대한 비판은 자제해야 한다.

2. 노래방 신곡 등록 관련 사건


2011년 12월 2일 금영엔터테인먼트에 43437?번으로 수록되기도 했었다. VOCALOID 오리지널 곡의 노래방 등록은 신청제 또는 추천제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한창 팬덤 사이에서 ?석 논란이 있던 중에 이 곡이 한국의 노래방에 들어왔다는 소식에 보컬로이드 팬덤 전체가 당황과 우려를 금치 못했다. 사람들의 문의가 이어진 끝에 금영 음향연구소 일본곡 담당자 '오타니'가 답변을 하였는데, 그 답변이 '작사가는 옛 일본과 서양 분위기를 융합해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어봤을 뿐' 이나 '이 노래는 일본인도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을 정도이다'와 같은 논쟁 중인 상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반응이었기에 다시 파란이 일어날 뻔 했으나, 항의가 예상보다 거셌는지 결국 12월 6일에 곡이 삭제되고 이후 해당 번호에는 다른 곡이 수록된다. 추후에도 다시 등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한다.
당시 추천수도 거의 없었던 이 곡이 갑자기 바로 등록된 것에 의문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후 저 오타니라는 담당자가 한국어와 한글을 쓸 줄 아는 '''일본인'''이라는 것과, 곡 등록에는 '''담당자의 취향이 들어갈 소지가 다분'''하다는 게 알려지게 되면서[2]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불러왔다. 큰 파란을 일으킨 곡이 태연하게 담당자의 취향만으로 등록된 건 둘째치고, '마음에 드는 곡을 신청하고 열심히 추천하면 노래방에 올라갈 수 있다' 는 기존의 인식을 완전히 뒤집는 발언이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건 TJ도 마찬가지인데, 심지어 TJ 내부의 담당자가 인터넷 상의 몇 사람을 골라 일본곡을 선곡하게 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TJ미디어에서 2016년 9월 경 TJ미디어에도 28588번으로 수록되었다가, 17년 5월쯤 선곡 불가 처리되었다. 따라서 국내에서 서비스중인 노래방에서는 어느 기기에서도 일반적으로 선곡을 할 수 없다.

3. 과도한 빠질


한국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일본에서도 과도한 빠질로 인해 천본앵에 대해 좋지 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이 적지 않다. 천본앵이 한창 유행을 타면서 천본앵과 천본앵을 부르는 우타이테들을 거의 종교에 가까운 수준으로 찬양하는 극렬빠들이 생겨났는데, 이러한 극렬빠들이 단 코멘트가 인터넷 상에 퍼지면서 논란을 불러온 일이 있었던 것.
이러한 도를 지나친 코멘트들 때문에 보컬로이드 팬이 아닌 오타쿠나 일반인들까지 나서서 천본앵을 까는 실정이다. 물론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어그로였기 때문에 사건이 그렇게까지 커지진 않았지만, 이 당시에 우타이테나 VOCALOID 팬들과 싸우며 그들에게 강한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다수 생겨났으며 "보컬로이드가 하향세를 타게 된 원인이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시선도 존재한다.

4. 이외


이와는 별개로 위와 같은 논쟁이 불거지자 그 영향으로 프로젝트 디바 아케이드와 프로젝트 미라이 디럭스에서 곡이 삭제되는 경우도 있었다. 유비트 시리즈의 경우에도 삭제되었다. maimai 시리즈에서는 BGA를 댄서 영상로 바꾸고 자켓까지 댄서를 쓰면서 논란을 피해갔고, 삭제되지 않았다. 리듬게임 외에 금영,태진 양쪽 모두에 수록된 전적이 있었으나 해당 논란 탓에 삭제됐다고 한다.
위에 나온 논란들을 의식하였는지 해당 가사들을 개사하고[3] 욱일기의 경우 그냥 일본 국기로 바꾸거나, 심지어 영상을 새로 창조하는 등으로 논란을 조금씩 회피하는 경우도 있었다.
2012년 10월 20일. 爾今の洋洋この蛍光にあり(이금의 양양 이 형광에 있으리)라는 천본앵보다 더한 곡이 니코동에 올라와 외국인 입장에서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어느 정도냐면 pv가 '''카미카제'''란 소재임을 대놓고 보여주는 정도라서 천본앵조차 새발의 피로 여겨질 정도이다. 이금의 양양 이 형광에 있으리여기는 야마토, 내일에 고한다 참조.
이 곡이 유튜브 저작권에서 많이 걸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2017, 미쿠 10주년 미라이 공연에서 이 곡이 다시 나왔다.
[1] 일부에선 천본앵 2라는 이름의 곡을 올려서 흑토끼P의 저의가 의심된다는 의견이 있으나 정작 흑토끼P의 마이 리스트에는 천본앵 2라는 이름의 곡이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상현의 달이란 곡의 코멘트에 천본앵의 후속곡이란 언급을 한 게 왜곡된 것으로 보인다. 전혀 다른 이름의 곡이 후속곡으로 퍼질 정도로 파급력은 부정적인 측으로 강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2] 곡 등록에는 신청이나 추천이 절대적인 요소가 아니며, 고려순위를 따져보자면 오히려 바닥에 가깝다고 한다. 요청이 없는데도 올라오는 곡의 경우에는 담당자가 그 당시 유행하는 곡을 살펴보고, 상위랭킹에 있는 것을 뽑아 등록하는 것이라고.[3] 아예 전체 가사 자체를 바꾸는 경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