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욱일기'''[1]
'''旭日旗 | Rising Sun Flag'''
(Asahi Flag)
구 일본 제국 육군의 기
구 일본 제국 해군 겸 현 해상자위대의 기
1. 개요
2. 명칭의 혼동
2.1. 전범기?
2.2. 욱일승천기?
3. 기원과 역사
3.1. 전통인가 아닌가
3.2. 현재 욱일기가 사용되는 곳
4. 상징성과 논란
4.1. 욱일기와 하켄크로이츠, 철십자와의 비교
4.2. 욱일기에 대한 찬반 의견
4.2.1. 욱일기는 전범기/군국주의의 상징물이라는 의견
4.2.2. 욱일기는 전범기가 아니라는 의견
4.3. 2012년 아베 총리 집권 이후 바뀐 분위기
4.4. 논란
4.4.1. 욱일기와 하켄크로이츠의 비교 논란
4.4.2. 역사 의식이 문제인가?
4.4.3. 욱일기 사용의 법적 처벌 논란
4.4.5. 오해 사례와 유사 디자인
5. 파생
5.1. 낙일기[2]
5.2. 풍어기와 대어기
6. 국가별 인식
6.1. 대한민국
6.1.1. 디시인사이드에서
6.2. 일본
6.2.2. 민간에서
6.2.3. 정치에서
6.3. 중국
6.4. 그외 국가
6.4.2.1. 2010년대 이후
6.4.3. 미군
6.4.3.1. 분석
6.4.3.2. 논란
7. 참고 사항
8. 각종 문화(매체) 속의 욱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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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자위대가 사용하고 있는 공식기(公式旗).[3] 또한 구 일본 제국군기였다. 일제 때는 욱광 문양이나 해군 군함기로 부르는 경우가 많았다. 당시 일제의 군사침략을 당한 한국중국 등 동아시아의 국가들에게 있어서는 일본군이 아시아 침략 및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덕분에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고 널리 받아들여진다.욱일기 논란의 기원을 분석한 글
2012년 이후 부터 한국에서 욱일기가 대중적으로 이슈화 된 이후 한국에서 일제시대를 다룬 영화에 시도때도 없이 일제의 상징물로 욱일기가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일본제국 시절의 국기를 욱일기로 착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당시 일본 제국의 국기는 현 일본국과 같은[4] 일장기였다. 한일병탄 당시에나 조선총독부, 일본 헌병대는 일장기로 자신들을 표시했고 일본군 중에서 육군은 대부분 일장기를 소유했기에 일제강점기에 한반도에 사는 한국인이 욱일기를 직접 보는 경우는 생각보다 적었다. 역설적으로 일제강점기에 살았던 한국인보다 2012년 이후 한국인이 더욱 자세히 아는 문양이 된 셈.
지금의 욱일기 디자인에서 볼 수 있는 욱광 문양이 본격적인 그림으로 등장하는 건 일본 제국주의의 태동 직전인 1850년과 1860년대 몇점의 그림이 있는데, 해 뜨는것을 표현한 그림들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고) 그러다 메이지 유신을 거치고 1870-1899년대 일본에서 법령 로고로 지정해 일본 해군에 처음 쓰이게 된다. 이 시기는 일본의 제국주의와 대륙 침략의 시동이 걸렸던 시기라고 할 수 있는데, 과거처럼 그림속에 해가 뜨는걸 표현하는건 관계 없지만 오직 군기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비판과 문양만으로도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동시에 있다. 일본측에서는 사실 행운을 상징한다는 표현이라고 주장하지만 행운과 침략 전쟁은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기에 비판을 받는다. 일본 외무성은 정당화 시키기 위해 고대사 이야기 한번 해주고, 13세기 문학 관련 이야기 한번 해주고 점프해서 바로 근대로 넘어가는데, 위키피디아도 동일하다. 고대역사 이야기 이후 점프해서 바로 근대로 넘어가는데, 욱일 문양이 행운을 상징한다는 표현도 거의 최근에 만들어진 것일 확률이 높다.

2. 명칭의 혼동



2.1. 전범기?


욱일기가 '''전범기'''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전범기라는 말은 '전쟁 범죄'의 줄임말인 '전범'과 '기'(旗, 깃발)의 합성어로, 대한민국에서만 사용되는 신조어이며,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졌고(2012년 추정) 해외에서는 통용되지 않는 단어이다. 따라서 굳이 풀어서 쓰자면 "전쟁 범죄를 저지른 군대의 공식 기()"정도가 적당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범기 문서 참조.
한국 웹상에서는 대정익찬회의 기가 이러한 논란에 함께 언급되면서 '하켄크로이츠와 비슷한 것은 대정익찬기이지, 욱일기는 군기일 뿐'이라는 의견과 '욱일기가 일제 제국주의의 상징'이라는 상반된 논란이 있다. 나무위키의 이 문서 외에도 욱일기를 언급하는 문서들에서는 욱일기가 하켄크로이츠와 비슷한 취급을 받는 전범기인지에 대해 상반된 의견들이 실리곤 한다.

2.2. 욱일승천기?


대한민국에서는 '''욱일승천기'''(旭日昇天旗)라는 잘못 알려진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는 욱일기가 욱일승천기의 줄임말인 줄 아는 사람도 굉장히 많다. 사실 조선왕조실록을 검색해 보면 욱일(旭日)이란 단어가 쓰인 사례는 있다. 세조실록선조실록이다. 그리고 단적인 예로 2018년 9월 29일 자 MBN 뉴스 8의 대화형 클로징 멘트에서 앵커 최일구와 정아영이 욱일기는 욱일승천기의 줄임말이라는 지식을 시청자들에게 전파했다. 하지만 이는 빼도 박도 못 할 오보다.

일본에서는 단순히 욱일기(旭日旗)라고만 부를 뿐, '욱일승천기'라는 용례는 전혀 없다. 당장 일본어 위키백과에서도 문서명이 욱일기로만 나와 있다. 일본어 위키백과에는 旭日昇天旗(욱일승천기)라는 리다이렉트조차도 존재하지 않는다. 심지어, 중국 고전에도 욱일승천은 용례가 없다. 그나마 비슷한 것으로는 시경 패풍(邶風) 포유고엽(匏有苦葉) 편에 있는 옹옹명안 "욱일시단(雝雝鳴鴈, 旭日始旦: 끼룩끼룩 우는 기러기, 해 솟는 아침)"이란 구절이나, 봉신연의에 등장하는 욱일동승(旭日東昇: 해가 동쪽에서 떠오른다.)이라는 구절 정도에 불과하다. 한국에서 욱일승천에 상응하는 의미로 사용된 사자성어로는 파죽지세, 승승장구 등이 있으며 두 성어 모두, 고려시대에 쓰여진 역사서에서부터 등장한다.

'욱일승천'이라는 사자성어는 일본에서 나와 통용되었다. "욱일승천의 기세로..." 등의 표현으로 쓰인다. 한반도에서 일제강점기 이전에 욱일승천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사료는 없다. 한국사데이터베이스 및 한국사역사 정보통합시스템에서 검색해도 욱일승천이라는 단어는 일제강점기 이후부터 등장한다.

욱일승천(旭日昇天)은 욱일동천(旭日東天)과 동의어로, 둘 다 일본에서 사용되는 사자성어이다. 한국에선 일제시대 때 유입되어 전국적으로 알려진 듯하다.#

욱일승천(旭日昇天: 떠오르는 태양처럼 거침없는 기세)이란 말이 일본에서 자주 사용되었기에 욱일기의 욱일을 연관지어 생각하기는 쉽지만, 용례를 보면 둘은 아무 관계도 없다. 일본에서는 욱일승천기(旭日昇天旗)라고 해도 무엇을 말하는지 알아듣는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에서도 흔히 욱일승천기라고 알려져 있는지 바이두에서 욱일승천기(旭日昇天旗)라고 검색하면 항목이 줄줄 뜬다.

3. 기원과 역사


일본 열도는 아시아 대륙 '''동쪽'''에 있고, 따라서 그들이 보기엔 태양이 '''기상'''하는 곳이다. 607년 '태양의 황제'로 시작하는 공식 서신을 일본이 수나라 양제에게 보내기도 했다.[5] 헤이케의 이야기인 12세기의 작품에서도 다른 사무라이들이 팬들에게 태양 문양을 그렸다는 것이 쓰여졌다.[6] 이처럼 욱일기(旭日旗)는 지금의 욱일기로 정형화되지는 않았어도 에도 시대(1603년)부터 일본의 전통적인 상징으로 사용되어 왔다. 욱일기는 일장과 태양광선을 형상화한 일족문장의 의장이 바탕이 됐다. 일족문은 예로부터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광선이 사방으로 퍼져 있는 의장은 경사스러운 때에 경사, 경기의 좋은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용되었다.
욱광 문양은 우키요에 지문과 같은 골동품 작품에 등장한다. 1869년 우타가와 요시이쿠의 「우키요에 노시마 방문」, 19세기 에도시대에 그려진 福神魚入船, 1854~1860년 우타가와 쿠니카즈가 우키요에 인쇄한 「오사카 3 대 교량」, 후지야마 차 메이지 시대 · 다이쇼 시대 (1880 년대)의 수출용 일본차 (녹차)의 나무 상자라벨#, 에도막부 말기의 대표적 우키요에(浮世繪) 작가로 알려진 오치아이 요시이쿠(落合芳幾)의 작품. 일본 국기와의 차이점은 일본의 이름을 ''''떠오르는 해의 땅''''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일장기는 타케다 신겐, 토도 다카토라 등 일부 무장이 전진에 사용하였다. 흰 바탕에 주홍색 마루의 깃발과 같다. 에도막부는 이것을 배의 깃발 '일본종양선인(日本國惣船印)'이라고 정했다. 욱일기라고도 불렸으나, 현재의 일장기이다. 통속적인 판화, 우키요에 등에는 방사상의 광선이 그려져 있는데, 해면 또는 산 끝 위에 반원형으로 그려진 고리에서 위쪽 180도의 범위로 그려져 있어 이것이 나중의 대어기의 원형이 된다.[7] 전국시대에 앞서, 큐슈비후의 나라에 나타난 가문에는 각종의 햇발(히아시) 문장이 있고 전투, 행군 및 모든 경조사에 사용되었다. 민간에서도 욱광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는데 에도시대의 우키요에(歌川国貞, 二見浦曙の図)에서도 '레이저처럼 사방에 펼쳐지는 햇살'을 볼 수 있다.
일본(日本)은 니혼(Nihon) 또는 닛폰(Nippon)으로 발음된다. '일'()은 '태양', '본'()은 '근본'을 뜻하므로, '일본'은 "태양의 근원"를 의미하고 대중적인 별칭인 "떠오르는 해의 땅"의 근원을 뜻한다. 빨간색 디스크는 태양을 상징하고 빨간색 선은 떠오르는 태양에서 빛나는 광선을 뜻한다. 이 일장기는 과거의 일본 군대, 특히 일본제국 육군과 일본제국 해군에 의해 역사적으로 사용되었다.
일본에서 16조 욱일기(十六条 旭日旗)로 알려진 군기는 1870년 5월 15일 전쟁 깃발로 처음 채택되었으며 1945년 8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이 항복할때까지 사용되었다. 이후 1954년 6월 30일에 다시 채택되었으며 현재 일본 해상 자위대에 의해 사용된다. 일본 자위대와 일본 육상 자위대는 욱일기의 디자인을 변형하여 사용한다.[8]
욱일기는 일본제국 해군에서 해군기(海軍旗)로 사용했기 때문에 '군함기'라고 불렸고[9], 해상자위대에서는 '자위함기'라고 부른다. 일본제국의 국기로 오해하는 사람도 있는데, '''일제의 공식 국기는 엄연히 일장기였다.'''[10]
일본군이 해체되면서 욱일기는 자연히 사용이 중지되었으나, 1954년 자위대가 창설되며 욱일기가 다시 쓰이기 시작했다. 해상자위대가 붉은 16줄 무늬 욱일기를 군기로 제정했고, 육상자위대도 약간 변형을 가한 8줄 무늬 욱일기를 채택했다. 항공자위대는 단순한 붉은 원을 상징으로 사용한다. 일본 해상 자위대의 설립 당시 선박들의 국적을 표시하기 위해 욱일기를 해군기로 채택했고 GHQ/SCAP에 의해 승인되었다.
일본의 국기인 일장기는 위협적인 목적으로 점령당한 국가에 대한 도구로 사용되어 일본의 우월 또는 정복을 주장했다. 2차 세계대전 후 연합국 일본 점령 초기에는 일장기의 사용이 엄격히 제한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동남아시아 점령지에서는 일장기가 일본 제국주의의 도구였다. 일장기의 사용 빈도는 제국의 팽창과 함께 국가주의전체주의가 만연해짐과 동시에 증가했으며 또한 전국에서 전쟁 활동에 사용되었다. 1934년 일본의 한 선전 영화는 '외국 국기의 디자인이 불완전하거나 결함이 있다'고 묘사한 반면, '일장기는 모든 형태로 완벽하다'고 표현하였다. 다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만주국[11]] 같은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 국기가 허용되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일장기는 일본의 군국주의 역사와의 연관성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현재의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에도 비슷한 비판이 제기되었다. 일장기와 기미가요에 대한 감정은 일본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이나 희생에서 평화주의반전주의으로 대체되었다. 이러한 이념적 변화 때문에 국기는 1949년 연합군 최고 사령관(SCAPJ)에 의해 규제가 풀렸음에도 불구하고 전쟁 직후 일본에서는 덜 자주 사용되었다. 일본이 외교적으로 다시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일장기는 해외에서 정치적 무기로 사용되었다. 도쿄가 1964년 하계 올림픽을 주최했을 때 일장기와 국가의 문제가 다시 제기되었다.
일본 사회에서는 집과 사업체에서의 일장기 전시도 논의되고 있다. 우요쿠 단타이 운동권, 반동정치, 훌리건주의 등과 일장기의 연합 때문에 일부 가정과 기업들은 국기를 게양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공휴일 또는 특별 행사에 국기를 게양할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는 2012년 9월 공휴일에 국기를 게양하기 위해 정부 기금을 사용하여 국기를 구입하려는 계획을 제안했는데 일본 공산당이 이에 강력히 반대한 적도 있다. 일장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오키나와에서 특히 심하다. 1987년 10월 26일 오키나와 슈퍼마켓 주인이 일본 전국체전이 시작되기 전에 일장기를 불태운 사건이 있었다. 오키나와는 '기미가요'의 소리에 맞춰 국기를 게양하는 것을 거부하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태평양 전쟁)이 끝난 이래, 기미가요와 일장기의 사용은 일본의 공립학교에서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 기미가요와 국기의 사용에 대한 논쟁은 항의와 소송으로 이어졌다. 일장기는 초국가주의와의 관계 때문에 일본에서 자주 전시되지 않는다. 오키나와인들에게 국기는 2차 세계대전과 그 이후의 미군 주둔을 상징한다. 일본이 점령한 대부분의 국가들에게 일장기는 침략과 제국주의의 상징이었다.

3.1. 전통인가 아닌가


욱일기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후술하겠지만, 이에 대해 크게 두 가지 시각이 존재한다. 읽어 보면 서술이 서로 모순된다 여겨질 수 있지만, 이는 욱일기의 범주를 어디까지로 하느냐에 따라 충돌하는 견해이다. 욱일기의 원형이 전통 미술에 있다고 보는 견해라면, 전통이라 볼 수도 있고, 현재의 규격화된 욱일기만을 욱일기로 인정한다면, 규격화된 욱일기를 기반으로 한 파생 디자인은 전통이 아니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쟁과 무관하게 전통적인 의미로 사용[12]했다고 변명 하더라도 전쟁에서 내걸고 사용한 이상 전쟁 피해국, 전쟁에 의한 피해자 그 후손들에게 트라우마와 분노를 상기시킬 수 있기에 사용을 자제해야한다.
  • 욱일기가 전통이라 보는 시각
일본의 국기와 욱일기는 먼 옛날인 아스카 시대(538~710년) 7세기 초부터 상징적으로 쓰여왔지만,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특히 직접적인 피해를 본 한국과 중국에서의 인식이 나빠졌다. 욱일기의 원 중앙은 '일장(日章)'[13]이라 하고 외곽으로 뻗은 선은 '욱광'(旭光)이라 하며, 하나로 단합하여 힘차게 차오른다는 뜻으로, 욱광이 펼쳐지는 디자인은 옛날부터 일본에서 전통적으로 쓰였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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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龍造寺(류조지) 씨를 상징하는 가몬이다.
1889년 10월 7일에는 욱일기가 일본 제국의 해군 함대의 군기로 정해졌는데 해군의 것은 붉은 원이 왼쪽으로 약간 치우친 형태였다.[15][16]
  • 욱일기가 전통이라 보지 않는 시각
아스카 시대부터 상징적으로 사용되었다고는 하나, 이것이 언급되는 것은 일본의 건국신화에서 신무가 팔굉일우(세계정복)를 언급하며 이때 등장할 뿐 다른 곳에서 욱일기가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는 증거나 사료는 없으며, 일본의 개화기에 들어서서 사용빈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욱일기의 사용 빈도가 높아지게 된 된 계기는 일본제국 초기의 정치계와 군대가 서로 개화와 관련한 공적을 두고 강력한 대립관계에 있었을 당시, 군대 측이 전쟁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전시라는 구실로 군에 대한 상징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물론, 앞서 예시로 나온 우키요에의 욱광 무늬나 가몬에 쓰인 무늬는 전통임이 분명하지만, 현재의 규격화된 욱일기 자체는 사진으로만 보아도 크게 다르기 때문에 전통에서 벗어난 별개 형태라고 보는 시각이 타당하다.

3.2. 현재 욱일기가 사용되는 곳


우선 자위대에서 사용되고 있고, 상업용 욱일기는 많은 제품과 디자인, 의류, 포스터, 맥주 캔(아사히 맥주), 신문(아사히 신문), 밴드, 만화(예 : Fantastic Four / Iron Man : Big in Japan, June 2006), 애니메이션, 영화, 비디오 게임(예 : E. Honda의 Street Fighter II 무대), 다양한 종류의 Asahi Breweries 라거 맥주와 같은 상업용 제품 라벨에 사용된다. 이 디자인은 일본 신문 Asahi Shimbun의 로고에도 통합되어있고 대어장국기(大漁旗)는 어부에 대한 희망을 표현한다.
오늘날에는 축제와 이벤트뿐만 아니라 선박의 장식용 깃발로 사용된다. 그리고 일본 팀과 개인 선수뿐만 아니라 비일본계 축구 선수들의 스포츠 경기에서 사용된다. 일부 미군 부대의 상징, 일본의 라이브 앨범인 '미국의 블루스 록 밴드 Hot Tuna'와 같은 비영어권 국가에서도 사용된다.
미사와 공군 기지의 벽화인 Strike Fighter Squadron 94 패치, Strike Fighter Squadron 192의 이전 휘장 및 14 번째 패치가있는 Joint Helmet Mounted Cueing System 패치로 미국 함대 활동 사세보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일부 극우파, 우파 그룹은 정치적 시위의 목적으로 욱일기를 사용한다.[17]

4. 상징성과 논란



4.1. 욱일기와 하켄크로이츠, 철십자와의 비교


일본 제국 군부는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주체'로 인식되고 있다. 비슷한 역사적 배경을 가진 하켄크로이츠, 철십자와 욱일기는 일부 국가에서 비교대상이 되는데 이런 현상은 21세기 이후 한국이 유독 심하다. 욱일기의 상징성을 하켄크로이츠와 철십자에 비유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나치는 자신들의 상징으로 하켄크로이츠를 사용하였고, 전후 나치가 해산된 독일에서는 '''반나치법'''(Verwenden von Kennzeichen verfassungswidriger Organisationen)이 제정되면서 이와 관련된 상징 역시 함께 금기시되었다.[18] 일본의 경우 193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군부가 들어서며 이전부터 군의 상징으로 사용해오던 욱일기를 그대로 유지했고 독일과는 다르게 종전 후에도 금지하지 않았다.
하켄크로이츠와 욱일기의 근본적 차이는 사용한 국가가 부여한 상징성에 있다. 일본 군부가 정권을 잡고 군국주의화, 파시즘화 되어 전쟁(2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는 나치가 정권을 잡고 전쟁으로 이어진 것까지는 서로 비슷하다. 그러나 독일이 하켄크로이츠는 당시 나치 독일의 공식 국기였으나 일본의 욱일기는 단순히 군기였다는 점이 다르다. 일제의 공식 국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일장기였다.
당시 일본은 기존의 기득권층이 군부의 요직을 차지하였고 전범 재판의 처벌이 나치에 비해 약한 편이여서 이들 중 많은 수는 전후에도 계속 권력을 잡고 있는 등 차이가 있다. 전쟁에 있어 큰 책임을 가진 쇼와 천황는 전후에도 여전히 그 지위를 유지했다.[19] 독일과는 다르게 일본에서는 반나치법과 같은 법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이 없었고, 일장기와 달리 욱일기에 대해서는 사실상 큰 문제의식 없이 계속 사용했다. 나치와 일본 군부는 전쟁을 주도한 집단으로 2차 세계대전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등, 정치적, 역사적 측면에서 보면 일본의 욱일기와 하켄크로이츠는 제국주의, 2차세계대전과 이 때 벌어진 전쟁범죄 등의 비슷한 상징성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21세기 한국의 보편적인 시각이며[20], 일본에서는 욱일기가 단지 군기였을 뿐이라며 그 시각을 부정하고 있는 상태이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욱일기와 철십자는 자국 내에서 비슷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철십자는 독일제국 시기부터 독일군의 상징으로, 욱일기 역시 1차세계대전 이전부터 일본군의 상징으로 사용되어 과거부터 군대를 상징하던 문양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욱일기와 철십자 모두 현재도 사용되고 있다. 철십자의 경우 나치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독일군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사용되어 온 역사성으로 나치를 직접적으로 상징하는 문양으로 인식되지 않고 현재도 독일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19세기 초 나폴레옹 전쟁에서 스웨덴, 영국, 러시아 장군들이 프로이센이 선물한 철십자 훈장을 받기도 한 것이 영향을 줬는지 모른다. 영국의 빅토리아 십자무공훈장도 영향받은 근거는 없지만 상당히 흡사하다. 이후에도 나치에 학을 떼며 하켄크로이츠를 극혐하는 유럽 각국이 독일이 철십자 형태를 쓰는 것을 묵인하는 것을 보면... 항목 참조.
철십자와 욱일기는 현재도 사용되고 있는 문양들이지만, 일본은 태평양 전쟁, 독일은 1, 2차대전이라는 인류사에 커다란 오점을 남긴 전쟁에 대한 책임이 있고, 약소국 침략과 전쟁범죄를 자행한 군대의 상징이라는 공통점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욱일기와 마찬가지로 철십자 역시 폴란드와 네덜란드처럼 나치에 의해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은 나라 입장에서는 떨떠름한 시선을 받는 등 논란을 피하기 힘들고, 현재까지도 해외 웹에서는 가끔씩 뜨거운 감자가 되곤 한다. 최근에는 네오 나치 및 인종차별주의 단체가 철십자를 종종 자신들의 상징으로 쓰고 있기에 철십자 역시 종종 '헤이트 심벌'의 하나로 인식되기도 한다.[21][22] 욱일기와 철십자는 모두 제국주의, 전쟁 등을 상징할 수 있는 문양임에도, 현재 공식적으로는 그러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지 않으며 군대를 상징하는 문양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철십자 외에도 그동안 별로 문제제기가 없다가 최근 와서 논쟁이 심해졌다는 것이 비슷한 미국 남부연합기하고 비교하기도 한다.

4.2. 욱일기에 대한 찬반 의견



4.2.1. 욱일기는 전범기/군국주의의 상징물이라는 의견


  • 욱일기를 전범기라고 보는 측은 단순히 '일본군이 전쟁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욱일기를 전범기라고 부르는게 아니다. 2차대전기 독일의 전범집단인 나치의 하켄 크로이츠가 금기시되는 상황이면, 마찬가지로 추축국 일본의 전범집단인 일본군의 상징 욱일기 역시 금기시 되어야 하는게 맞지 않느냐는 것이 욱일기를 전범기로 보자는 사람들의 의견이다. 이 관점에서는 나치일본군을 '추축국 내에서 2차대전 발발과 각종 전쟁범죄에 가장 큰 책임을 지닌 집단 '으로서 동일시한다. 또한 하켄크로이츠가 나치즘을 상징하는 것처럼 욱일기 역시 일제의 제국주의군국주의 사상을 상징한다고 본다. 일본 정부, 정확히는 현직 총리였던 아베 신조가 참배하거나 공물을 바치는 야스쿠니 신사에서 극우 시위대가 욱일기를 가지고 시위를 하는 상황에서 한국 사회에서 욱일기를 단순히 군기로만 볼 수 있느냐는 것.[23] '하켄크로이츠는 아리안 우월주의와 반유대주의를 내세우며 홀로코스트를 일으킨 나치의 상징이라서 문제인데 욱일기는 괜찮아'라는 식의 주장 역시 비판의 여지가 있다. 이 논리대로라면 나치의 인종주의와 반유대주의, 홀로코스트만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나쁜 것이고, 일제의 파시즘, 제국주의 사상, 각종 전쟁범죄는 덜 나쁜 것이 된다. 욱일기가 행운의 상징이었기에 문제 없다고 할 거면 마찬가지로 하켄 크로이츠도 문제 없다고 주장해야 할 것이다. 은 나치 등장 훨씬 오래 전부터 행운의 상징 등으로 쓰였다. 즉, 하켄크로이츠를 나치의 상징으로서 배제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만들어진 전통이다. 물론, 하켄크로이츠와 달리 전후 상징물을 금지하는 법안이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둘을 완전히 동일시할 수는 없지만, 이는 일본의 잘못이지 한국을 비롯한 일제의 피해를 입은 국가에서 욱일기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 것에 대해 하켄크로이츠만 나쁘고 욱일기는 괜찮다고 주장한다면 이중잣대가 아닐 수 없다.
  • 한국군이 과거 한국전쟁과 베트남전 도중 민간인 학살[24][25][26]을 일으켰고, 한국 극우 시위대의 태극기 사용을 언급하며 일본 극우의 욱일기 사용을 쉴드치는 의견도 있는데, 이 역시 부적절한 것이 '전쟁범죄 저지른 집단의 상징에 전부 태클 걸거냐? 한국전쟁이나 베트남 전쟁 중 학살 문제가 있으니 태극기도 금지하지?'라는 비판은 애초에 핀트가 맞지 않다. 이는 전형적인 "너도 잘못했으니 비판할 권리가 없다"는 식의 피장파장의 오류일 뿐이다. 욱일기를 비판하는 측에서는 한국과 한국군의 과거 만행을 옹호하지 않는다. 당연히 한국군의 만행은 그것대로 비판하고 잘못을 따져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일제의 만행은 그것대로 비판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더욱이 한국은 전범국이 아니다. 한국군이 나치나 일본군 마냥 연합군에게 해체된 적이라도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으며, 한국군이 파시즘이나 제국주의 등을 내세운 적도 없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27] 한국군이 자행한 베트남전에서 일어난 학살이나 제주 4.3 사건, 보도연맹 학살사건, 광주 민주화운동 학살등, 진영논리에 경도된 학살들은 한국군이 저지른 반박할 수 없는 만행이다. 그렇지만 이것을 전범국의 파시즘 및 제국주의와 다를 게 없다는 식으로 동일시하는 것은 역시 피장파장의 오류일 뿐이다. 이후에도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지속적인 사과와 추모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비록 몇몇 사안이 국방부나 국정원 등에서 언급을 꺼리면서 논란이 일고 있지만 그럼에도)이를 일본과 독일의 전쟁범죄와 비교하는 것은 실례가 아닐 수 없으며, 그것을 과거 만행을 부정하고 역사까지 왜곡하며 반성 없는 일본의 전쟁범죄와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욱일기를 비판하는 측에서는 욱일기가 일본 군국주의가 담긴 상징물로 기능한다고 본다. 즉, 욱일기를 전범기라고 부르는건 하켄 크로이츠와 더불어 '문제 있는 사상과 연관된 2차대전 전범집단들의 깃발'이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
  • 욱일기의 전범기 논란이 비교적 최근에 생겨난 것을 가지고 태클을 거는 것 역시 논리에 맞지 않다. 욱일기에 대한 인식이 사회적인 현상이 된 상황에서 신조어이니 대중들이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용하지 말자거나 욱일기에 대한 국내 비판 여론이 기형적이라며 지적하는 것은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 신조어 여부는 논쟁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며, 어디까지나 전범기라는 용어가 학술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신조어라는 지적에서 끝나는 것이 옳다. 애초에 어떤 논란이 그것이 발생한지 한참 후에나 생겨났으니 문제가 없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위안부 문제도 90년대에나 공론화가 되었지만, 그것을 폄훼하는 여론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이에 대해 반대 측에서 한국 학계가 위안부 문제에 지지부진하게 대응해서 90년대에나 공론화가 되었고, 민족주의 운동의 관점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현재진행형이라는 주장을 하는 기사를 증거로 내세우는데, 해당 기사의 주장과는 반대로 RISS에서 위안부를 검색해보면 위안부 관련 학위논문만 200여 개, 학술논문 1,000여 개, 1,800여 개의 단행본, 150여 개의 단행본이 나올 정도로 충분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연구가 민족주의적이라는 비판에 대해 젠더교육연구소 이제의 부소장 최기자는 "연구가 운동의 영향권 안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는 비판은 연구자에 대한 너무나 심한 모욕이다." 라며 해당 기사가 너무나 악의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위안부 연구가 어째서 민족주의 담론에서 연구될 수밖에 없었는지 단행본의 내용을 들어 설명했다.[28][29][30] 위안부 피해자는 공론화 이전에도 존재했으며 2020년 기준으로 여전히 피해자들이 생존해 있다. 그리고 그 만행의 피해 당사자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욱일기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극단적으로 예시를 들어, 피해 당사자가 욱일기를 용납하지 못 하고 있는데, '욱일기는 단순한 군기일 뿐이다. 전범기라는 단어는 잘못됐고, 전범기도 아니며, 하켄크로이츠와 동일시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욱일기를 싫어하는 너의 관점은 진영논리적인 억지이니 단순 군기임을 인지하라'라고 주장하면 과연 피해자들이 이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반대 측에서는 피해자들에게 욱일기를 받아들이라고 강요한 적이 없다고 항변하나, 이는 '욱일기가 전범기가 아니고 군국주의의 의미가 없다'는 주장을 하면서도 피해자들에게는 '난 받아들이라고 한 적은 없는데?' 라고 해명하며 피해자들이 욱일기를 왜 혐오하는지는 무시하는 순환논리이다. 한국 대중들이 욱일기를 헤이트 심볼로 인식하고 용납하지 못하는 것 역시 단순히 진영논리에 경도된 심리나 억지가 아니며, 명백히 실존해 있는 피해 당사자들이 욱일기를 용납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일제의 군국주의의 상징으로써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 욱일기 논란이 어떤 특정 세력이 특정 목적을 가지고 만든 게 아니냐는 것도 음모론에 가까운 별다른 근거가 없는 주장에 불과하다. 욱일기 논란이 인터넷이 활성화된 2000년대부터 공론화된걸 생각해보면 차라리 네티즌들이 배후 세력이라고 주장하는게 합리적일 것이다. 왜 옛날과 달리 일장기에는 비판적이지 않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60년대의 경우 일장기고 뭐고 일본과 관련된 거의 모든게 비난의 대상이 되던 시기였다는 걸로 반박 가능하다. 50년대 독도 관련 한일충돌이나 60년대 한일수교 반대 시위 등등, 2020년 현재보다 국민들의 반일사상이 훨씬 강했던 시기이다. 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된게 고작 90년대라는걸 생각하면 그 전에는 일본 만화만 봐도 욕 먹던 시기인데 일장기가 혐오의 상징이었던 것은 당연했다. 일장기가 아닌 욱일기가 비판의 대상이 된 것도 2000년대 이후 한국 대중들 사이에서 욱일기=하켄크로이츠라고 보는 관점이 증가하면서 그렇게 된 것이고, 이러한 사람들이 보기에 일장기는 (하켄크로이츠와 달리 비판의 대상이 되지 않는) 독일 국기와 동등하기에 비판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 것이다. 상징물과 언어에는 엄연히 사회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전범기라는 용어가 신조어일지라도 한국인들이 욱일기를 전범기 중 하나로 인식하고 보편적으로 헤이트 심볼로 인식하고 사용을 비판하고 있다면 누군가 그것을 반대할 이유는 없으며, 누군가는 아니라고 생각하더라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꿀 권리도 없다. 이미 지상파와 종편을 비롯한 국내 주류 언론에서조차 전범기라는 용어를 폭넓게 사용할 정도이고, 욱일기는 엄연하게 대중들과 언론에서 전범기로 분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당장 한국 대중들에게 '전범기라는 용어는 신조어이며, 욱일기에는 일제의 제국주의 사상이 들어가있지 않은 군기일 뿐'이라고 호소하면 과연 한국 대중들이 그것을 받아들일지, 그리고 일제히 욱일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꿀지 생각해보면 쉽다.
  • 반대 측에서는 피해자들도 욱일기를 국기로 인식한다며 일장기와 구분하지 못한다는 주장을 하지만, 피해자들이 잘 알지도 못한다는 식으로 비난하는 전형적인 논점일탈이자 인신공격의 오류일 뿐이다. 비록 많은 피해자들이 군기와 국기를 구분하지 않고 부르고 있지만 그것은 욱일기 비판과 욱일기 논란의 중점이 아니다. 상술했지만 일본 문화 개방 이전에는 일장기도 혐오의 상징이었고, 이후 일제의 만행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자연스럽게 욱일기에 집중된 것이다. 그리고 드라마를 예로 드는 것도 부적절하다. 반대 측이 예시로 든 더 킹: 영원의 군주는 애초에 대한제국이 패망하지 않고 일제강점기도 없었던 평행세계를 묘사한 대체역사물이고, 작중에서 해당 세계관의 일본의 역사에 대해 세세하게 나오지 않은 이상 일본해군이 나오거나 일장기를 거는 것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애초에 작중에서 등장하는 일본은 작중의 대한제국과 마찬가지로 현실의 일본과 별개의 역사를 지닌 별개의 국가이다. 작중 일본은 대한제국과 전시상태 직전까지 갈 정도로 경직된 한일관계를 보이고 있는데, 실제 현실의 한일관계도 냉각됐지만 작중에서 묘사된 것과는 다르다. 작품 자체의 비현실성이나 편의주의적 설정에 대한 비판이야 나무위키의 해당 드라마 논란평가 등의 문서에서도 충분히 비판하고 분석하고 있지만, 한국의 전범기에 대한 시선을 비난하고자 뜬금없이 평행세계를 묘사한 드라마를 끌고 오는 것은 그저 주객전도일 뿐이다. 그리고 일본측 함선에 욱일기를 거는 것 역시 제작사 입장에서는 욱일기는 그것을 혐오하는 심리가 강한 한국 대중들에게 보이기에 부적절한 상징물이기 때문에 일장기를 달았다고 하면 할 말은 없다. 드라마 방영 얼마 전까지도 국내에서는 제주 관함식 욱일기 논란으로 시끄러운 상황이었다. 더 이전에는 MBC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에 일본 군함의 욱일기가 나오자 게시판이 항의글로 난장판이 됐고(##), 영화 배틀쉽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함선에 달린 욱일기가 등장하는 것만으로 미국 해군이 외계인 때려잡는 영화에 친일 영화냐는 논란(##, ##)이 일어나고, 월드 오브 워쉽의 일본 함선의 욱일기가 한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권 유저들의 항의로 워게이밍 본사 차원에서 이를 받아들여 전세계 모든 버전에서 삭제되고 일장기로 대체된 적도(##, ##) 있을 만큼[31] 한국 대중들은 욱일기를 혐오한다. 단적으로 한국 방송계에서 욱일기가 어떻게 쓰이는지 생각하면 간단하다. 각시탈 같은 드라마에서도 욱일기는 주인공이 칼로 베어 두동강내는 등. 악역인 일제의 상징으로 묘사된다.
  • 대정익찬회의 상징만 금기시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1. 일본의 전쟁범죄와 군국주의, 제국주의적 행보는 대정익찬회 설립 이전부터 발생해왔다는 점, 2. 일본 제국은 욱일기를 일장기와 함께 그들의 상징으로 사용했지만 대정익찬회의 상징은 거의 활용되지 않았다는 점, 3. 대정익찬회가 실제로는 일본군의 허수아비 집단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비판가능하다. 욱일기가 파시즘과 제국주의 상징이냐는 문제는 일본 극우세력이 일본 극우들이 일본군이 사용했던 그 욱일기를 흔들며 2차대전기 일제의 제국주의 및 군국주의의 행보 및 사상을 찬양 미화하는 문제가 현재진행중이라는 점에서 증명 가능하다. 일본 우익과 태극기부대를 비교하며 태극기도 한국 우익의 상징이냐 운운하는 것도 역시 피장파장의 오류라는 점에서 반박이 가능하며, 이미 태극기 부대라는 명칭부터가 '태극기를 흔드는 극우 집단'의 상징으로써 태극기가 쓰이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4.2.2. 욱일기는 전범기가 아니라는 의견


  • 단순히 당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욱일기를 주된 상징으로 사용했다는 점만을 내세워 전범기라는 주장을 펼친다면, 자국 병사가 포로로 잡힐 경우 당사자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을 무차별적으로 폭격하는 메뉴얼[32]이나 테러리즘과 폭력선동을 했다는 명분 등에 따라 각지의 팔레스타인인들을 공격하고 미성년들을 재판도 없이 자국의 수용소에 구금하는 # 이스라엘을 비롯하여 내외국민들을 상대로 전쟁범죄를 벌인 국가들의 상징으로 사용한 국기나 군기 역시 몽땅 전범기로 분류해야 할 것이다. 이스라엘 국기인 다윗의 별은 미국이나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한국 #, 브라질 # 등지에서도 극우들이 흔드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즉, 색안경을 빼면 욱일기와 일장기를 같이 흔들며 헤이트 스피치 등을 외치는 일본의 극우주의자들과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는 것이다. 결국 단순히 일본군의 상징이었고, 일본은 추축국이기 때문에 하켄크로이츠와 욱일기는 반드시 전범기로 분류되어야 한다[33]는 논리는 반(反) 야만보다는 국제정치의 법리적 해석에 입각한 것임을 스스로 드러낸 꼴이라는 것이다. 이런 해석으로는 일본을 패망시켜 항복 문서에 싸인을 받아낸 미국의 욱일기에 대한 태도를 설명할 수도, 고치려 들 수도 없으며 결국 역사를 단장취의하여 입맛에 맞게 해석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 일장기를 제외하면서도 욱일기를 전범기라 주장하려면 욱일기에만 구체적으로 전쟁범죄를 절대적으로 지향하는 메시지가 들어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패전 이후 연합군 점령하의 일본에서는 일장기의 게양이 금지되었으며, 지금처럼 욱일기에만 쏠리지 않고 일장기 그 자체에 대한 문제인식이 더 심했다. 이는 대한민국도, 1936 베를린 올림픽 당시 손기정이 일장기를 가린 것이나 동아일보일장기 말소사건을 보면 당연하지만, 한일국교 이전인 1960년에 일본 외무대신이 방한하여 호텔 걸린 일장기를 한 청년이 떼어내려고 한 사건, # 한일기본조약이 체결된 1965년 일본 대표단과 함께 일장기가 대놓고 들어오는 걸 보고 충격받은 국민들이 많았다는 기사 # 를 통해 마찬가지였음을 알 수 있다.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도쿄대 명예교수[34]는 욱일기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 욱일기 사용은 좋지 않지만 그보다 더 문제는 일본이 쓰는 일장기라고 주장하며, "일본 국민은 천황제를 유지하면서 일장기를 사용하고 있다. 천황도, 일본 국민도 역사적 반성을 토대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이 비판하니까 사용하지 말자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 결국 2000년대 이래 한국 대중의 일장기와 욱일기 인식의 간극은[35] 일제강점기를 경험한 한국인들의 자연스러운 역사적 반감보다는 특정 정치세력이 국민통합이라는 사명을[36] 통해 창조한 만들어진 전통(Invented tradition)의 일종으로 보일 정도인데, 욱일기에 대한 반감이 2012년 전후에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도 일장기에 대한 반감은 이전과 큰 차이가 없어 유독 욱일기에 대해서만 증오심을 표출하기 때문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정권을 잡은 것은 일본군부이지만, 군부가 정권을 잡은 나라는 '일본'이고 패전한 나라도 '일본'이었으며, 당시 일본 기득권의 상당수는 패전 이후에도 기존의 지위를 이어나갔다는 점 그리고 극우 시위에서는 일장기와 욱일기를 모두 흔든다는 점에서 기형적 현상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37][38]
  • 나아가 상징물의 사회성 맥락에서 일본에서 사용되는 모든 욱일기가 헤이트 심볼로 간주될 수 있는지 따져볼 필요도 있다. 욱일기 디자인을 채용한 아사히 신문의 로고나 풍어기 등은 어디까지나 디자인일 뿐, 이들을 전범기라 지칭하며 곧바로 군국주의나 제국주의로 귀결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 한국에서 논란이 되는 자위대기 역시 상징물로써의 의미만 있을 뿐, 자위대가 표면적으로 2차대전 당시 전범 행위들을 옹호하거나 현재 군국주의를 내세우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불교의 만자가 하켄크로이츠와 닮았음에도 불교가 나치즘을 내세우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한국의 지도나 표지판에서 사찰을 뜻하는 만자가 하켄크로이츠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석탑 모양으로 변경되고 있을 때 국내에서는 유난떤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과거 조상과의 심리적 연결고리가 희박한 대부분의 현대의 일본인들은 극우 시위에서 흔드는 일장기나 욱일기의 의미를 제외하면 이 깃발들을 전통문양 내지는 디자인 정도로 보고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지하지 않는다. 친한파 만화가로 유명한 히가시무라 아키코가 욱일기를 팬아트에 삽입했다가 사과하거나 #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패션 스쿨 '런던 칼리지 오브 패션'이 '빈앤드오미'의 욱일기 문양 의상을 입은 패션쇼 사진을 기재했다가 항의를 받고 "우발적 행위(inadvertent offence)"에 대해 사과하는 것 # 그리고 2010년대 들어서 귀멸의 칼날 애니메이션처럼 해외로 수출되는 일본 창작물에 욱일기나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지우는 조치를 취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한국 사회의 반감을 감안한 것이지, 당사자들이 헤이트 심볼로서 욱일 문양을 사용했기 때문은 아니다. 신의 실존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는 없지만, 성난 무슬림 내지는 기독교인들은 실존하듯이, 욱일기에 대한 한국의 사회적 합의는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이를 두고 욱일기가 절대적으로 헤이트 심볼이며, 일본인들의 인식을 역사 의식의 부재로 평가하는 것은 비약이다.

4.3. 2012년 아베 총리 집권 이후 바뀐 분위기


'''과거의 일본은 지금과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2000년대 이전에는 일본은 '패전국가 콤플렉스'가 있었고, 우익사관에 대해 경계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1990년대부터 일본 안팎으로 "일본의 노인세대가 일본의 어린 세대에게 지나간 역사를 가르치려고 하지 않는다"는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2000년대에 들어와 고이즈미 정권부터 조금씩 우경화 흐름을 보이기 시작하여, 우익사관 역사교과서 채택이 국제적 문제가 되는 등 서서히 바뀌기 시작하더니, 아베 정권이 들어선 2012년 이후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변모했다. 2012년부터는 욱일기를 들고 (심지어 하켄크로이츠도 같이 들고 다니는 게 포착되었다.) 길거리를 행진하는 일본 극우 시위대가 나타났고, 이들이 각종 헤이트 스피치를 외치고 다녔기에 UN으로부터 인종차별 철폐 권고까지 받았다.
우익사관을 경계하던 일본은 지금은 이런 나라가 되어 간다. 2000년대 이후부터 욱일기를 단 일본자위대의 국제적 활동이 이전보다 더욱 활발해졌다. 현재 아베 총리는 자위대의 영역 확대에 적극적이며, 자위대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을 날치기로 통과시키고 있다. 아베 총리는 소위 '평화헌법'이라 불리는 "일본국 헌법을 개정 (개헌)해야한다"고 계속해서 역설해왔으며, 이에 대해선 일본 제국으로 인한 전쟁 피해를 입었던 동아시아 국가들 뿐만 아니라 일본 내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여기에 2019년 5월에 와선 외무성에서 대놓고 욱일기 자체를 홍보하는 내용을 소개함으로써 더더욱 막나가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무래도 작년의 관함식 욱일기 건으로 엿먹은 뒤끝이 아직도 남아있었던 모양.
2020년 도쿄 올림픽 욱일기 응원 사용 허용.#

4.4. 논란


욱일기를 사용해 일본 제국이나 일본군 혹은 일본의 전쟁범죄를 찬양하거나 미화, 선동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문제가 되고 사회에서 지탄받을 수 있지만 의도치는 않았어도, 각종 창작물 등지에서 앞에서 나온 의도[39]가 없는 일반적인 후광효과를 보고 종종 욱일기를 그렸다는 이유로 해당 작가극우 혹은 일뽕으로 몰아 비난하는 모습이 심심찮게 보이곤 한다. 이는 일제에 의해 사회구조적으로 수탈이나 차별을 당했던 피식민지인들에게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와 극우주의를 상징하는 것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또한 후광효과가 아니라 태양을 그리는 방식이 단지 욱일기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욱일기를 의도했다고 몰아가는 경우도 있는데, 단순히 오해인 경우도 많다.
마케도니아러시아의 경우에서 보듯이 욱광이 뻗어나가는 디자인은 일본만의 디자인도 아니다. 와인 브랜드 마운틴 메를로에 붙은 레이블도 이러한 방식으로 태양을 묘사했다.# 참고로 해당 제품은 2011년에 미국에서 생산되었다.#
한편 아래 항목에서 후술하겠지만, 일본 전통의 욱일 문양을 민속적인 의도에서 사용하였어도 정치적으로 해석되어 오해받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2000년, 서태지 6집 타이틀곡 ‘울트라맨이야’ 뮤직 비디오도 욱일기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었다. 한 스포츠신문에서 해당 뮤직 비디오에 욱일기가 등장한다고 보도한 것. 하지만, 이는 오해로 시작된 일로 해프닝으로 끝났다.
2001년, 노브레인이 욱일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일본에서' 보여 설왕설래가 있었다.
2005년, KBS의 '무한지대 큐'는 24일 방송분에서 일본풍의 미용실을 소개하면서 미용사들의 의상에 '욱일기'를 보여줬다. 방송이 나가자마자 이 프로그램의 게시판에는 과거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이 깃발을 내보낸 것에 대한 항의글이 쏟아져, 방송 사과하는 일이 있었다.#
2007년, 인기 그룹 빅뱅이 욱일기를 단 의상을 입어, 네티즌의 비난을 받고 YG 양현석 대표가 공개 사과하는 일이 있었다. # #
2007년에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함정 3척이 욱일기를 달고 인천항에 입항한 것에 반발하여 인천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욱일기를 불태우며 강력 규탄한 적이 있다.#
카우치 논란 때에도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왔던 멤버가 있었지만 당시엔 주목받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해당 논란이 복기될때 욱일기 문양의 티셔츠 입은 사람도 있었다라는것이 재조명 되었으며 일본 애니메이션 '강철의 연금술사'에서도 당시엔 논란이 없었지만 뒤늦게 욱광무늬가 발견되어 우익작품이니하는 설왕설래가 있었다.
2009년, '나이키 에어조던12' 신발 깔창에 욱일기 문양이 있다고 하여, 불매운동이 일어났다.#
2011년, MBC 다큐멘터리인 남극의 눈물 프롤로그 본방송에서 일본 선박에 욱일기가 걸려있는 것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다가 여론의 질타에 다음 재방송때는 재편집하여 짤렸다.#
2013년, 상지대 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욱일기를 배경으로 나치식 경례를 하는 사진이 카카오 스토리를 통해서 퍼져서 상지대학교에서 대국민 사과를 하였다.#
2014년, 컬투 멤버 정찬우가 욱일기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어 논란이 되었고, 결국 해명과 사과를 하였다.#
국제축구연맹 FIFA가 공식 주간지 표지에 게재했던 일본 욱일기 디자인을 일장기 디자인으로 바꾸었다. 日 욱일기 안돼!"…FIFA, 결국 주간지 표지 '교체'
2016년 5월, 자위대의 진해입항 당시에 논란이 일었다. 애초 제주 민군복합군항에 입항 예정이었으나,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고려하여 진해항으로 변경되었다. 그러나, 진해 역시 지역사회의 반발이 심했다.#[40]
2016년 8월 15일, 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광복절 전날 욱일기 이모티콘을 올려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고, 결국 자필 사과했다.#
2018년 5월, FIFA 공식계정 속 욱일기, 네티즌 항의에 9시간 만에 사라져
2018년 10월, 국제관함식에 욱일기를 단 일본 자위대 함선의 입항이 이슈가 되었다. 결국, 일본은 불참을 통보했다. # #
2018년 10월 6일 스페인프로축구리그 라리가가 욱일기가 합성된 스페인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 콘텐츠를 제작, 게시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면서 해당 게시물을 바로 삭제 처리했다. 또한 라리가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라리가 전 구단에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도 약속했다. [공식입장] '욱일기 삭제' 스페인 라리가, "모든 구단에 알리겠다"
2019년 8월에는 PSV가 도안 리츠의 이적을 기념하며 욱일기 컨셉의 포스터를 올렸다가 항의를 받고 부랴부랴 수정하는 일이 있었다.
2019년 12월 19일, 리버풀 FC플라멩구와의 클럽 월드컵 결승전을 앞둔 상황에서 과거 지쿠가 이끌던 플라멩구와 한 번 1981년 도요타컵에서 맞붙었던 일화를 소개한 다큐멘터리를 공식 홈페이지에 올렸는데, 이 도요타컵 공식 포스터의 배경에는 욱일기가 사용됐었고 이 욱일기가 그려진 포스터를 동영상 썸네일에 사용하자 한국인팬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이에 욱일기 썸네일은 곧 몇 시간만에 수정되어 내려갔고[41] 여기에 21일 오전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사과의 글을 올렸다.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사용될 금은동 메달 디자인에 욱일기가 들어갔다는 논란이 한국 네티즌에서 제기되었다.#

4.4.1. 욱일기와 하켄크로이츠의 비교 논란


하켄크로이츠와 흰색 디스크를 중앙에 둔 붉은색 깃발은 NSDAP의 당기(Parteiflagge)로 1920년부터 사용되었고, 1933년부터 1945년까지 독일의 국기로 사용되었다. 이 깃발은 독일 역사에서 나치에 의해서만 사용되었고 전통적인 독일 국기와는 달리 매우 이질적이다. 반면 일본에는 국가를 상징하는 깃발이 일장기와 욱일기 두 개밖에 없었다. 정식 국기는 그때도 일장기였고, 욱일기는 육/해군기. [42]
발켄크로이츠라 불리는 철십자의 양식화된 버전이 나치 정권 동안 독일 중무대(Wehrmacht)에 의해 군사 깃발과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철십자는 여전히 독일군의 현대식 로고의 기초를 이루고 있다. 동시에 검은 제국 독수리인 라이히스아들러는 나치 독일(1933~1945년)을 포함한 많은 독일 기장들에 사용되었으며, 지금도 여전히 독일에서 사용되고 있다.[43]
산케이신문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적수였던 미국조차도 욱일기 게양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2000년대 들어 심화되는 한국의 '태양기'에 대한 태도를 비난했다. 산케이 신문의 회장은 한국에서 양심적이라고 칭찬받는 아사히 신문의 욱일기 디자인의 기업 로고 깃발은 제국주의와 상관이 없다고 전했다.

4.4.2. 역사 의식이 문제인가?


티파니 '욱일기 논란'…젊은층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러한 논란이 인터넷상을 달굴 때마다 흔히 거론되는 것이 역사 의식 부족이다. 그런데 옛날의 중고등학교에서는 한국사를 필수 과목으로 배웠기 때문에 결코 역사 지식이 부족하지 않았다. 그리고 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되지 않았던 시절이었으므로 일본에 대한 인식이 지금보다 더욱 보수적이고 반일적인 시기였음에도 별 신경을 안 썼는데 그 이유는 역사 교과서에서 각 나라의 상징 문양을 다루지 않았기 때문이다. 태극기의 의미에 대해 다룬 내용은 있어도 주변국인 중국이나 일본에서 사용하는 상징 문양에 대한 교육은 전혀 없었다 보니 욱일기가 무엇인지도 몰랐던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앞으로 역사교육을 할 때 이와 같은 욱일기가 일제의 침략에 사용되었으며 이를 사용하는것이 옳지 않다는 교육이 구체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본의 각종 문화 상품 등에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경우에도 '''이것은 일본제품이어서 나쁜것이 아니라 역사의식의 부재로 인해 나쁜 것이다.'''라고 정확한 비판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4.4.3. 욱일기 사용의 법적 처벌 논란


2013년에 국회에서 욱일기를 공식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기사 해당 법안은 새누리당 의원 손인춘 의원이 발의하고 민주당 홍익표 의원도 비슷한 법안을 제시했다.# 2016년 티파니 광복절 욱일기 게시 사건이 터지며 해당 법안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게 되었으며, 대중들에게는 당사자의 이름을 딴 '티파니 방지법'으로도 알려지게 되었다. 형법 일부개정법률안
법안을 보면 욱일기를 포함해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휘장 또는 옷 등을 국내에서 제작, 유포하거나 대중교통수단, 공연·집회장소, 그 밖에 공중이 밀집하는 장소에서 사용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욱일기는 한국인들에게 일본 제국주의 및 군국주의를 연상시키는 대표적 상징물이기에 욱일기를 보는 것은 불쾌한 일이다. 그러한 국민감정, 정서에 맞춰서 나온 법안이라 할 수 있다. 현재 북한을 주적으로 삼기에 인공기를 금지하는 것처럼[44], 일제로부터 침략 된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욱일기를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보고 금지한다는 것이다.[45]
하지만 이러한 법안은 수많은 논란거리가 있다. 우선 외교적인 마찰이 예상되는데, 일본자위대는 정부기관 내지는 외국정부 공적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한국에 사법관할권이 없다. 욱일기가 불법이냐 합법이냐가 문제가 아니라 재판관할권 자체가 없기 때문에 처벌을 못한다는 것이다. 더 쉽게 설명하자면 타국 외교관이 한국내에서 한국의 법을 위반했다고 해서, 한국이 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는 것과 같은 것이다.[46]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군 역시 문제인데, 아래에서 보다 자세하게 언급되지만 주일미군에서는 부대 엠블럼으로 욱일 문양을 사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설령 욱일 문양 금지법을 제정한다 하더라도 이 법을 미군에게까지 적용할 수 있는가의 문제는 생각해 볼 문제이다.[47] 또한 일부 스포츠 클럽(아틀레틱 빌바오, 리버풀)이나 해외의 자동차 튜닝업체, 해외 패션기업 등 국내의 법적 효력이 미치지 못하거나 비교적 국내 여론의 관심이 적은 분야에 대해서까지 적용을 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48] 국내 여론에 영합하기 위한 입법행위라는 지적이 많다.
욱일기를 전범기라고 금기시한다면, 일장기나 국화 문장 같은 다른 상징들은 어떻게 할것이냐하는,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의 범위를 어떻게 정할 것이냐는 문제도 따라온다. 일본 군부가 태평양 전쟁에 책임이 있는 단체인 것은 맞지만, 일본 군부가 정권을 잡기 시작한 것은 1936년 2.26 사건과 5.15 사건 이후이다. 따라서 청일전쟁, 러일전쟁, 한일합방 등의 제국주의적 행보를 상징하기에는 욱일기가 적절치 못한 것이 된다.
게다가, '''욱일기는 앞서 말했듯 국기보다 지위와 상징성이 낮은 군대의 깃발일 뿐인데, 정작 '전범행위국'의 국기인 일장기는 왜 아무런 터치를 하지 않느냐'''라는, 한국의 해당 법안을 이해하지 못하는 국제사회의 아리송함 및 비웃음을 낳을 가능성이 있다. 2차 대전기 일본의 포악함이 극에 달하던 시절에 일본의 '국기'는 엄연히 '''일장기였기 때문이다.''' 일부 게임 등에서 2차대전 일본의 상징을 욱일기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국가의 상징도 똑같이 '군기(軍旗)'이면 모를까, 다른 나라의 상징은 해당국 국기인데 일본의 상징만 욱일기인 것은 일본 제국의 국기가 욱일기였다고 오해하는 경우에 속한다. 일본은 근대국가에 접어들며 공식적인 국기를 제정한 이후로, 일본 제국 시절이나 패전 후 현재 일본국 체제에서나 일관되게 '''일장기'''를 국기로 사용하였다. 따라서 욱일기가 전범기라면, 전범 행위국의 공식 깃발인 일장기도 똑같이 전범기로 간주하고 금지해야 일관성이 맞는다. 실제로 독일 같은 경우에는 아예 패전 후, 서독, 동독양 측에서 아예 바이마르 공화국시절 국기(더 소급해 올라가면, 1800년대 시도되었던 독일 연방까지 소급되 올라가는]) 또는 그 변형 형태를 국기로 채용하였다.
앞선 문제 이외에도 욱일기를 하켄크로이츠를 금지하듯 금지하는 도덕적 근거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다. 독일 등에서 금지된 하켄크로이츠를 금지하는 근거가 되는 반 나치법안은 다음과 같다.

* '''독일 형법 제 86조. 헌법에 위배되는 단체의 선전 수단 배포'''

1. 국내 또는 해외에서의 선전을 위해 국내에서 배포, 생산, 저장, 수입, 수출하거나 데이터 저장 장치를 만들어 대중에게 공개적으로 접근가능하도록 하는 자 ...(생략)

1. 1항의 의미를 담고 있는 선전 수단은 자유 원칙, 민주주의 헌법 질서 그리고 국제적 정서에 위반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글(11조 3항)이다.

1. 제 1항은 선전 수단이나 행위가 시민 계몽, 위헌 행위의 방지, 과학과 예술의 발전, 연구 또는 교육, 현재의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록 또는 그 비슷한 목적을 가진다면 그 효력을 잃는다. ...(생략)

* '''독일 형법 제 86조a. 헌법에 위배되는 단체의 상징을 사용하는 것''' ...(생략)

반나치법안

욱일기를 하켄크로이츠와 동일한 기준으로 금지하고자 한다면 욱일기가 자유 원칙, 민주주의 헌법 질서, 국제적 정서에 위반되는 의미를 가졌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갈고리 십자가 문양이 나치의 상징으로 사용될 때와 불교의 상징으로 사용될 때에는 그 차이가 분명히 있으며, 어떻게 사용되는지가 그 문양에 의미를 부여한다고 할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욱일기의 욱광 상징물 자체는 가치 중립적이며, 이를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가치가 부여된다는 관점이 존재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재 자위대는 2차 세계대전 이전의 일본군의 사상적 후예임을 주장하지 않고 있어 구 일본제국 시절 당시의 제국주의, 군국주의를 주장 또는 상징하기 위한 문양이라 보기 힘들고, 하켄크로이츠 역시 마찬가지라고 본다. 하켄크로이츠(스와스티카), 욱일기, 철십자 등은 다른 문화권에서도 비슷한 문양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49] 욱일기는 일본에서만 쓰였다거나, 하켄크로이츠는 나치에서만 쓰였다는 등 문양과 특정한 사상을 연관지어 차별화 시키려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하켄크로이츠가 현재 독일 등에서 금기시 되는 것은 그 국가 내에서의 사회적 합의에 의한 것이지 갈고리 십자가 문양 자체가 어떠한 사상을 내재하고 있어서라고 보기 힘들다. 더군다나 독일 법에서도 하켄크로이츠라는 문양 자체를 금지한 것이 아니라 자유 원칙, 민주주의 헌법 질서 그리고 국제적 정서에 위반되는 사상의 선전이나 그 단체를 금지한 것인데 나치의 사상은 그러한 조건에 부합하며, 이때 하켄크로이츠가 나치를 상징하는 의미로 사용되었을 때 불법이 되는 것이다. 간단한 예로 나치독일 시대를 표현한 영화에 나오는 하켄크로이츠는 불법이 아니고, 불교도가 사용하는 만자도 불법이 아니지만 네오나치가 나치를 찬양하며 사용하면 불법이 되며, 다른 상징물이라 해도 나치를 찬양하는 행위는 법에 저촉될 수 있다.[50] 욱일기는 일제의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한국에 자리잡았으나 이것이 욱일기나 욱광문양 자체가 제국주의적 사상을 내재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지는 않는다.
모든 욱일기, 욱광문양=군국주의 또는 제국주의 라는 것은 완전하게 성립하고 이에 따라 욱일기도 금지되어야 하는지, 그 당시의 욱일기와 현재의 욱일기를 다른선상에 두고 가치를 판단해야 하는지는 개인의 몫이며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욱일기는 하켄크로이츠와 비슷한 역사적 의미를 가지나, 일본 대중에서는 단순히 운수대통을 상징하는 전통 디자인으로 여겨진다. 어느 의미에 중점을 둘지는 개인의 선택이다. 예를 들어 독일이 하켄크로이츠가 가질 수 있는 여러 의미 중 나치즘만을 선택하여 스와스티카 문양 자체를 금지시키는 법안을 만든다면, 불교도는 만자를 사용할 수 없게 되는데, 이러한 법안이 합리적인 법이라고 볼 수 있는지 생각해본다면 욱일기=제국주의라는 판단에 따라 그 문양 자체를 금지하고 나서는 것을 합리적이라 하기 힘들며 그러한 법안의 도덕적 근거에 의문을 갖게 만든다. 물론 나치의 상징물인 하켄크로이츠의 사용을 금지한 사례도 있으며, 욱일기 자체를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규정하고 금지하는 게 옳다는 의견이 현재 한국 내 여론이고, 이러한 사회적 인식에 근거해 사회적 합의로 욱일기를 금지하는 것이 가능하며 그것이 옳다고 보는 의견은 있을 수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욱일기를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으로만 규정하고 이를 금지하려 드는 것에 대한 문제점은 무시할 수 없다.
앞에서 하켄크로이츠와 불교의 만자를 예로 들었는데, 일반화하여 보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모 집회에서 한 청년이 태극기를 불태웠다는 이유로 체포되자 일부 언론사에서는 국가주의의 잔재라는 식의 비판이 나왔다. 미국 대법원에서 "성조기를 불태우는 행위는 표현의 자유의 보호범위에 든다"고 판결한 사례를 들었고 실제 태극기를 불태운 청년은 위헌신청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또한 2009년에는 형사정책연구원도 국기모독죄 조항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어 삭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다소 극단적인 가정을 해보자면, 일개 민간인이 단지 줄무늬 티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경찰서에 끌려가서 ‘나는 일본 극우가 아니다’라고 해명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 자체가 인권침해의 요소가 있다. 이러한 문제는 서구권 국가들에서도 발생하고 있는데, 하켄크로이츠와 비슷한 문양만 보면 강하게 비판하는 여론이 있다. (실제로 서양에서는 스바스티카하켄크로이츠로 오해받아서 이런 논란이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추가로 욱일기의 기준을 구체적으로 하기 힘들다. 단순히 빨간색 줄무늬나 대게 모양의 옷은 욱일기가 아니지만 욱일기인지에 대한 논란이 생길 수 있다.(하켄크로이츠불교의 만자의 구별 논란과 비슷하다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애시당초 욱일문양 자체가 대단히 단순한 문양이기에 의도치 않게 사용하거나 비슷하게 보일 여지가 많고, 심지어 만화나 그림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강조효과나 후광효과도 욱일기와 대단히 비슷하기 때문에 늘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51] 참고로 이점은 하켄크로이츠도 마찬가지인데 심지어 미국의 한 옷 제조업체에서는 만자에 대한 인식을 회복시키고 오해를 불식시키겠다면서 무지개 색깔에다 만자모양을 그대로 집어넣어서 옷을 팔려고 했다.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도 그 회사는 엄청난 논란과 인신공격, 마녀사냥을 받아서 얼마안가 그 옷을 단종시키게 되었다. 이점에서 욱일기 또한 하켄크로이츠와 비슷한 논란이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셈이다.
실제로 이러한 (욱일기와 비슷하지만 엄연히 욱일기가 아닌) 옷을 입어서 논란이 된 연예인의 사례나, 강조/후광효과가 들어간 컷 때문에 우익 논란에 휘말린 만화가의 사례가 여러 차례 발생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욱일기가 법적으로 금지되면 법원에서까지 이런 논란거리가 생길 수 있다. 실제 독일에서는 하켄크로이츠가 아니지만 비슷하게 생긴 상징물까지도 금지하면서 논란이 있었는데, 한국의 경우에도 이런 식의 소모적인 논쟁이 충분히 생길것이다.[52]
더군다나 하켄크로이츠와는 달리, 자연의 형상을 그대로 본떴기 때문에 정치적, 문화적 배경이 다를지라도, 태양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은 여지없이 논란이 된다는 게 문제다. 위 사진에도 나오지만, 그냥 일출 장면을 태양 광선이 잘 잡히게 찍은 사진도 욱일기를 연상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걸 초등학생이 따라 그리면 더욱 비슷해질 것이다. 애초에 일본 군국주의와는 무관한 러시아 브랜드가 오해를 받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하켄크로이츠도 기원전 부터 사용된 인류의 오랜 문양이기 때문에 비슷한 종교적 문양들이 모두 똑같이 오해받는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결국 아직까지도 서구권 국가들 대부분에서 금기시되고 때에 따라서는 강하게 처벌 받는것을 보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논란이라는 의견 또한 있다.
요약하자면, 단순히 OK하고 통과시켜버리기엔 논란이 있는 법안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2018 제주 국제 관함식 논란으로 다시 발의되었다.#

4.4.4. 2018 제주 국제관함식 자위대 욱일기 논란



2018년 9월 28일에는 일본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한국 해군의 요청이 상식이 부족하고 욱일기 제거와 같은 요청을 따르는 나라는 아무도 없기 때문에 비행대 검토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2018년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도에서 해군 관함식을 주최했다. 한국은 모든 참가국들에게 자국 국기와 대한민국 국기만 배에 전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일본은 일본의 법에 근거하여 "태양기 게양"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당시 국방장관인 오노데라 이쓰노리 국방장관을 교체한 이후 이 같은 요구를 거부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일본의 한반도 식민통치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 볼 것을 촉구하면서, 한국이 더 강력한 국제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가능한 적절한 선택"을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일본은 2018년 10월 5일, 한국의 욱일기 제거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으므로 함대 관함식에서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방위성 장관은 한국 정부에 결정을 즉시 통보했다. 양국은 지속적인 방위 협력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일본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 해군이 욱일기를 달지 않도록 요청하는것은 일본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욱일기는 전범기니 국기인 일장기를 걸어라'라는 것 자체가, 한국의 '전범기' 주장을 최대한 일본이 이해하더라도 일본은 한국의 주장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바로 위 문단에서 말한 대로, 일본 제국의 국기는 엄연히 '일장기'였으며, 빨간 원의 곡률(따라서, 아주 정확히 말하면 타원이다)이 약간 변한 것을 제외하면 일장기를 여전히 국기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53] 중국의 경우 2019년 4월에 있었던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창설 7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관함식에 욱일기를 단 해상자위대 함선의 입항을 허가한 적이 있고, 미국을 비롯한 태평양 전쟁에 참전한 서방 국가들은 욱일기를 이유로 해상자위대 입항을 거부한 경우가 한 번도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한민국이 욱일기 논란에 대해 유독 민감한 것은 사실이다.

4.4.5. 오해 사례와 유사 디자인


  • 1999년 포돌이가 첫 공개되었을 때 뒷배경이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는 디자인 전문가의 비판이 있었다. 다름 아닌 서울 경찰을 대표하는 마스코트란 점에서 큰 논란이 있었을듯 하지만 당시엔 단지 디자인 전문가의 의견을 내세울 따름이었고 크게 이슈가 되지 못했다. 참고로 이것이 언론에서 욱일문양에 대한 반감을 처음으로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자, ‘욱일승천기’라는 표현이 나온 최초의 사례다.[54] 하지만 당시 일본제국의 상징성 때문이 아니라 단지 일본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논란이 되었던 것이다.
  • 2000년 서태지 6집 타이틀곡 ‘울트라맨이야’ 뮤직 비디오도 그런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었다. 한 스포츠신문에서 해당 뮤직 비디오에 욱일기가 등장한다고 보도한 것. 문제가 된 무늬는 드럼에 그려져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욱일기가 아니라 태극기를 형상화한 디자인이었다. 게다가 본래는 검은색이었던 무늬를 해당 신문사에서 의도적으로 빨간색으로 바꾸었다사실이 밝혀져 논란은 금세 종결되었다.
  • 2012년 '빅스 TV' 14화에서 빅스 멤버들이 '日本一'(일본제일)이라는 글자와 욱일기가 그려져있는 모자를 착용하고 출연한 장면이 발견돼서 논란이 일었고, 결국 2013년 7월 22일 사과문을 올렸다. 그런데 日本一은 '일본이 세계제일'이 아니라 일본에서 제일이라는 뜻이고 모자 디자인도 자세히 보면 후지산 일출을 형상화한 것이다. 원래 이 모자는 새해 맞이 용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에서 파는 제품이다. 정치적인 메시지와는 무관하지만 일본의 주변국에게는 이러한 문앙이 일본군을 먼저 연상시키기 때문에 논란이 되었다.
  • 화정역 주변 광장의 바닥 무늬가 욱일기를 닮았다고 하여 논란이 일었다. 각도가 정확히 일치하여 SNS 등지에서 크게 논란이 되었고, 설계한 사람은 당연히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을 참조할 것.
  • 독특한 사례로 부산시민공원 역사관의 욱일기 논란을 들 수 있다. 관련 글 당국자는 "현재의 역사관 건물은 해방 이후인 1949년 건립된 미군 장교클럽으로, 문제의 천장 장식이 미 8군 공식 문양을 도안한 근거가 명확해 욱일기와 연관성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결국 붉은색 줄무늬의 폭을 크게 줄이고, 부산시민공원을 상징하는 연두색과 초록색 무늬를 넣었다. 참고 철저한 고증이 오히려 논란을 일으킨 사례라고 볼 수 있다.
  • 러시아 디자이너가 만든 브랜드 제품이 욱일기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러시아는 일본과의 관계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며 지금도 북방 영토 문제로 크고 작은 논쟁을 주고 받는 상황이니 애초에 욱일기를 모티브로 디자인했을 가능성이 희박하다.# 참고로 해당 모자를 디자인한 고샤 루브친스키는 구소련 스타일을 모티브로 한 제품으로 유명하다. 굳이 욱일기를 모티브로 삼을 이유가 없다.
  • 2018년에는 디올의 드레스가 논란에 휩싸였다.# 여성복 라인 수석 디자이너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Maria Grazia Chiuri)는 "레드 컬러로 행운을 상징했다"고 의도를 밝혔으나, 중국 네티즌들은 누가 봐도 욱일기라고 논란을 제기했다. 하지만, 사진을 자세히 보면 빨간 선이 여러 개 모여서 가운데에 빨간색 원이 생긴 것처럼 보이는 착시 현상일 뿐이다. 실제로 자수를 놓으면 저런 형상이 만들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주변에 알파벳 필기체 문구가 있는 것을 보면 일본 콘셉트도 아니었을 가능성도 높다.
  • 프라다도 논란에 휩싸였다. 기사. 사진을 보면, 애초에 일본 콘셉트도 아니었으며, 햇살의 길이도 제각각 다르게 되어 있음에도 단순히 연상된다는 이유로 논란이 된 것이다.
  • 여담이지만 서구권에서는 썬버스트(Sunburst)라 불리는 무늬를 오래 전부터 사용해 왔다. 실제로 구글에서 Sunburst로 검색해 보면 욱일기를 연상케하는 문양들이 많이 나온다. 그중에는 가톨릭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를 제작해 온 업체의 로고도 있다.# 심지어 주일미군 홈페이지 URL에도 Sunburst 문구가 들어가 있다.
    • 구글에서 sunrise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나오는 이미지 중에도 이와 비슷한 외국 풍경이 등장한다.#
    • 사진이 그런 형상으로 찍히는 경우도 있다. 애당초 욱일기 자체가 뻗어나가는 햇살을 표현한 것이므로 비슷한 모습의 풍경 사진이 촬영되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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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경에 쓰이는 집중선은 서구권에서도 흔히 쓰인다. 이 재즈 포스터만 하더라도 욱일기와 흡사해 보인다.# 따라서 애초에 일본풍을 의도하지 않았어도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경우는 의외로 흔할 수 있다.
  • 1954년부터 1996년까지 쓰던 통일교(당시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의 로고는 욱일기가 그냥 가운데 떡하니 박혀 있다. 이쪽은 누가 봐도 일본을 숭배한다는 느낌 보다는 종교적인 느낌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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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2010년에 통일교에서도 이것을 인식했는지 로고를 금색으로 바꾸었지만이 로고도 2013년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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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베트를 상징하는 설산사자기도 욱일기와 비슷한 광채 무늬가 들어간다.
  • 중국에서 마오쩌둥을 찬양하는 포스터 상당수가 욱일기의 욱광무늬 도안을 사용했었다.
  • 중국 판매사이트 링크#
  • 할리우드 배우 에바 가드너를 주제로 한 벽화가 광선 무늬 때문에 일제 전범기라는 오해를 받아 작품을 수정하게 된 사례가 있다. 기사 이 때문에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란이 있었다. 기사에는 욱일기라고 나와 있으나, 작품의 주제가 일본과는 무관하므로 작가의 의도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 스타벅스 티셔츠를 입은 외국인 유투버를 본 한국인들이 티셔츠 무늬를 욱일기라 오해하고 항의하여 해당 유튜버가 사과한 일이 있었다.#
  • 2019년 7월에는 맥도날드 해피밀 세트에 들어있는 장난감 낙하산의 무늬가 논란이 되었다. 기사 당시 아폴로 11호 달 착륙 50주년 기간이어서 맥도날드에서는 마침 미국이 새로운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계획을 발표한 것을 모티브로 삼아 달 탐사 우주선 장난감들을 내놓았는데, 그 중에 오리온 다목적 유인 우주선 캡슐을 모티브로 한 우주선 캡슐에 달린 낙하산의 무늬가 욱일기로 오해받았다. 모티브가 된 오리온 우주선 낙하산 사진
  • 2019년 8월에는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사용될 금은동 메달 디자인에 욱일기가 들어갔다는 논란이 한국에서 제기되었다.#
  • 관련해서 가장 많이 논란이 되는 나라는 북마케도니아. 유래가 다르니 불편할 수는 있지만 상관없다는 의견과 알렉산더 대왕의 제국주의와 궤를 같이한다는 비판 등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물론 당연히 태양빛이 뻗어나가는 도안 외에 유래는 완전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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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버닝햄의 동화 'Oi! Get off our train'(한국명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가 욱일기 논란을 받았다. 일본의 철도회사와 협업한 데다 아버지가 2차대전 병역기피자라 논란이 커질수밖에 없는데, 출판사는 작가의 성향과 책의 내용을 근거로 욱일기설을 반박했고 서경덕 교수도 함부로 판단해선 안된다고 하였다.#
  • 뱅드림 걸파피코 2기 20화에서도 욱일기와 유사한 문양의 풍어기가 등장하여 잠시 논란이 일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로.

5. 파생



5.1. 낙일기[55]


낙일기는 태양이 떠있는 욱일기와는 다르게 태양이 지평선에 있는 상태의 형상을 말하며, 영어로는 Falling Sun 이라 표현된다. 형상에 따라 해가 지는 모습을 상징함으로 떠오르다는 의미를 가진 욱일기와는 반대로 일본 위상의 추락의 의미로서 떨어진다는 낙후의 의미를 비춰 일본에 대한 비하 및 조롱 의도로 사용된다. 정확히는 태양을 상징하는 붉은 원이 온전히 표현되지 않고 '떨어진다'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다른 표현까지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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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ando Duck에서의 낙일 표현
이러한 개념은 제2차 세계 대전 미국에서 반일감정으로 쓰인 것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가장 유명한 것이 도날드 덕이 주인공인 디즈니의 1944년작 Commando Duck에서 일본군 비행장 기지를 초토화시키면서 전투기가 추락한 상황의 배경에 해가 지는 모습으로 대놓고 표현했다. 동년작 구피 시리즈물 중의 하나인 How to Be a Sailor에서도 일본 제국 해군들까지 격파시킨 것은 덤으로 마지막엔 반쯤 걸린 욱일문양을 향해 어뢰 대신 쏜 구피로 격파시켜 산산조각내버린다.# 이외에도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소설이나 수필에서 'Rising Sun'으로 표현되는 일본을 비하하기 위해서 쓰인 'Falling Sun'이란 낙일의 표현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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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의 하나로 미해군 비행단선다우너즈라는 콜사인을 가진 부대가 그들의 앰블럼에 낙일 관련 그림이 사용되었다. 해를 격추시켜서 떨어뜨리는 것이다. 그 당시 전쟁 이전에서는 미국에서도 욱일기에 따서 일본을 지칭할 때에 '떠오르는 태양'이라하여 'Rising Sun'이란 표현을 썼는데, 전쟁이 반발하여 Sundowners라는 콜사인을 가진 부대를 창설하였다. 이를 직역하면 '태양을 떨어뜨리는자들'로서 태양이 일본을 상징하여, 부대 콜사인에서 반일 및 낙일을 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56]
다만, 선다우너즈만 해도 재편성 이후 콜사인과 앰블럼만 빼고 낙일의 개념이 많이 사라졌다. 낙일기란 개념도 미국이 냉전체재로 인하여 일본의 문화와의 외교가 이루어지자, 미국에서 반일 및 낙일에 대한 내용을 찾기 어려워지고 이미지도 덧씌워졌기에 낙일의 본의미가 많이 변화되었다. 무엇보다도 그림 자체가 딱 멈춰있는 것이기에 빨간 해만 덩그러니 그려진 그림에서는 이게 떨어지고 있는 건지 다시 뜨고 있는건지 알 수 없다. 일본에서는 이를 이용해서 만약에 그림에 떨어진다는 표현이 약하면, 낙일기가 아닌 욱일기로서 그대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래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조차도 이러한 해석마저 없애기 위하여 일부 낙일이란 표현을 살리려고 했다. 그 예로 상술한 도날드 덕의 예시처럼 추락한 비행기를 같이 그리거나 선다우너즈의 부대마크처럼 태양을 격추시키는 표현을 추가로 넣었다.
그러므로 단순히 해가 반쪽이거나 낮게 치우쳐서 그려놨다고 해서 낙일 표현이 아니며, 그냥 욱일기의 욱일 문양이 맞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의 세간에는 낙일이란 개념이 이미 거의 지워진 상태이기 때문이며, 예시들(#1 #2)을 보면 낙일로서의 사용은 많이 사라졌다. 해외에서는 잠깐이나마 일본의 디플레이션 당시에 일본을 Falling Sun이라 지칭하며 일본 경제 추락 상황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하였지만, 현재로서는 제2차 세계 대전 시의 일본 패전 이외에는 잘 쓰이지 않고 있다. 그나마 한국에서만 반일감정으로 낙일이란 개념이 표현으로나마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림의 목적과 의도가 명확하게 추락과 같은 낙일을 뜻하지 않는 이상, 욱일 문양 일부라도 그대로 Sunburst(햇살문양)이나 욱일 문양으로 보면 된다.'''
이외에 킬마크로 쓰인 욱일기도 "태양이 우측에 있다"며 낙일기라는 아전인수격의 해석이 있었다.# 그러나 일본 제국 해군기가 원래 치우쳐있고, 태양이 일부 가려지거나 추락을 강조하는 것도 아닌 그 자체만해도 완벽히 욱일기 자체이기에 낙일표현으로도 볼 수 없으며, 킬마크 사용 의도 또한 단순히 격추한 적국기를 의미할 뿐, 낙일을 기원한다는 큰뜻을 가진 것은 아니다.
주일 미군 부대들의 마크에 욱일기나 욱일 문양이 들어갔을 때도, 반이 잘려있거나 다소 낮게 그려져있다면 "저건 욱일기가 아니라 낙일기임!"이라고 빈정대는 혐일들이 많은데 상식적으로 동맹국에서 현지 주둔 부대들이 '낙일기'를 사용한다고 하기에는 무리다. '''그냥 욱일기/욱일 문양 맞다.''' 결론적으로 어디에서 사용하든지간에, 욱일 문양을 썼다고해서 사용한 이를 무작정 확대해석 하는 건 문제가 있다. 이는 욱일 문양 맞냐 아니냐의 문제 이전에 욱일 문양을 사용한 의도와 목적, 역사의식에 해당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5.2. 풍어기와 대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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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파도치는 그림 뒤에 욱일문양이 들어가는 깃발. 가끔 후지산과 거대한 물고기까지 포함되어 그려진다. 이것들은 단지 풍요를 기원한다고하며, 어부에 대한 희망을 뜻한다고는 하지만, 주로 근하신년[57]의 용도로 사용된다. 특히 후지산은 일본을 뜻하여 "일본에서 새해가 떠오른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일본의 풍요 기원'까지 담고 있다.
현대에서는 욱일기가 빠지지 않고 들어감으로서 한국에서는 이에 대한 논란이 자주 일어난다. 일본과 일부 일빠들이 전통적인 민속문양라며 정치적인 메시지와는 무관함으로 욱일문양 사용에 대한 정당성을 언급하지만, 메이지유신 이전의 풍어기 또는 대어기에는 욱일문양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고, 욱일문양은 욱일기의 탄생으로부터 전쟁 속에서 파생되어 풍어기와 대어기에 추가된 것이다. 전쟁 또한 역사의 일부로서 욱일문양도 전쟁산물로 자리잡게 된 문양이다.
또한, 여기서 구분해야 할 것은 전통 미술에 등장한 욱광과 현재의 욱일기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욱광 자체는 우키요에에도 있고, 가문을 상징하는 전통 문양에도 있지만, 현재와 같은 규격화된 형태가 아니다. 그러나 근대 이후로는 풍어기를 웹에서 검색을 해봐도 군대에서 쓰는 욱일기와 똑같은 것을 어촌에서 내거는 장면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일본 현지에서는 신년을 기념하는 전통 무늬로 인식되지만, 주변국에서는 일본군을 먼저 연상하게 되어서 논란이 자주 일어난다.

6. 국가별 인식



6.1. 대한민국


2010년대 이래 한국인에게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으며[58] 아시아의 하켄크로이츠로 취급 받는다. '''한국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욱일기를 반대하는 국가'''이며, 일제의 식민 지배를 받은 국가로서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 및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지므로, 사용시 비판과 비난을 피할 수 없다.''' 욱일기를 대상으로 한 비판이나 일본 제국주의를 비판하기 위해 보조적 역할로 등장시키는 경우[59] 등 부득이한 사례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욱일기를 함부로 사용할 시 대중들의 큰 분노를 산다. 일제강점기를 겪으면서 생긴 반일 감정이 근대 이후 오늘날까지 남아있고 이를 여러 정치세력들이 이용하고 있는 이상 장기적으로 논란거리가 될 소지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 "욱일기 절대 용납 못 해"
현대에 들어 일본 극우 세력의 행진에서도 사용되는 만큼 일본 극우세력의 상징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일장기는 1999년 8월 13일에 발효된 국가에 관한 법률에서 국기로 지정되었다. 일본 사람에게 이 깃발은 일본이 제국주의 시대일 때 민주주의가 억압된 시간들을 의미한다. 이전의 법령으로는 국기가 지정되지 않았지만 태양 디스크 문양의 깃발(일장기)은 이미 일본의 '''사실상의 국기'''였다. 주류 언론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1999년 국기와 국기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기 전부터 일본의 국기를 국기로 인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행사나 매체에서의 국기 사용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다. 아사히 신문이나 마이니치 신문과 같은 진보신문은 독자들의 정치적 범위를 반영하여 일본의 국기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자주 싣는다.
욱일기는 동아시아의 오타쿠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뜨거운 감자다. 특정 서브컬쳐 창작물에 욱일기만 나왔다 하면 밑도끝도없는 난장판이 벌어진다. 평소 반일적인 성향을 내비치지않는, 일본 서브컬쳐를 즐기는 커뮤니티 사이트들도 욱일기 떡밥만 나오면 자기네들끼리 미친듯이 싸운다. 그러다가 진짜 일뽕 어그로꾼들의 떡밥 투척에 낚여 전쟁터가 생성되기도 한다. 외국 작가와의 갈등으로 비화되기도 하는데, 모게코 작가와의 갈등이 유명하다.
요즘은 자신이 밀덕이라는 이유로 '''게임 스킨에 욱일기를 달고 다니는 사람이 생겼다.''' 딱히 일본군을 묘사할 방법이 없었다고 하지만, 꼭 잔혹한 전쟁범죄를 저지른 일본군을 묘사해야 했는지는 의문이다.

6.1.1. 디시인사이드에서


하지만 정반대로 방임주의, 모두까기 성향이 강한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아예 고의로 욱일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이는 '반일씹덕'으로 유명한 한국 오덕들, 특히 근첩과 네덕들이 욱일기만 보면 피꺼솟하는 성향을 찔러보려는 의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주로 루리웹의 욱일기에 대한 이중적인 태도[60]를 비꼬고 루리웹 출신 유저(일명 근첩)들을 쫓아낸다는 명목으로 욱일기를 쓴다. 근첩에게 아주 적대적인 갤러리들은 대놓고 욱일기를 쓰는 경우가 많지만 일뽕도 싫어하고 근첩만 내쫒고 싶어하는 갤러리들은 욱일기를 대게로 순화하기도 하는데, 강경한 성향의 갤러리에서는 이런걸로 근첩을 쫒아낼 수 없다며 이들도 근첩갤로 취급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주화입마에 빠진 일부 유저들은 진짜로 극우적인 용도로 쓰인 욱일기[61]에 대해서도 근첩비틱 퇴치부적이라며 찬양하거나, 근첩비틱이 아닌 일반인들이 욱일기를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도 국뽕들의 과민반응으로 몰아붙이는 등의 부작용을 보이기도 한다.
헤이안 시대의 고승이 먼 미래에 일본에 태양과도 같은 밝은 빛이 내리는 모습을 예언하고 이를 형상화한 것이라는 글도 돌아다니는데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

6.2. 일본



6.2.1. 자위대에서


전후 새로 창설된 일본 자위대 역시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욱일기를 상징으로 사용중이다. 단, 육상자위대의 경우 욱광 (햇살무늬)이 8조짜리인 것을 쓰는 데 반해, 해상자위대의 경우 일본 제국 해군 시절과 동일한 16조짜리를 쓰는 것을 볼 수 있다.[62] 이는 육상자위대와는 달리 구 일본 제국 해군의 인사가 거의 그대로 주축이 되어 창설된 해상자위대 특유의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항공자위대는 욱일기가 아닌 다른 깃발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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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자위대 대원들. 뒤에 욱일기가 걸려있다.
참고로 한국이나 중국과 같이 욱일기를 기피하는 국가에 한해서는 잠시 내렸다가 기항 시에는 게양한다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해상자위대 함선의 욱일기는 반감이 심한 한국의 군항에 입항해도 절대 내리지 않는다. 진주만에 입항할 때에도 욱일기를 내리지 않는다.# 한국 해군 장교들도 해상자위대 함선에 승선할때면 전 세계 해군의 공통적인 예의상 함미의 욱일기에 거수경례를 해야하기 때문에 논란이 되었다. 2007년에는 해상자위대의 함선이 한국에 입항하자 시민단체가 욱일기를 태우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해군의 군함이 정박할 때에는 함수에 선수기(Jack), 함미에 해군기(Ensign)을 게양하는데, 최근 해상자위대는 한국의 욱일기에 대한 반감을 인식하여 한국에 입항할 때에만 그 순서를 반대로 한다고 한다. 즉, 뱃머리에 해군기인 욱일기를 게양하고 함미에 선수기인 일장기를 게양하여 한국 해군 관계자들이 욱일기에 경례하는 일이 없도록 배려를 해준다는 것.

6.2.2. 민간에서


일본 내 민간인들은 욱일기가 제국주의의 상징이라는 문제의식이 거의 없었다. 다만 2010년대 들어선 일본 내에서 극우세력들이 워낙 많이 쓰다보니 보통 사람들도 욱일기를 보면 극우들을 연상하는 경우도 있긴 한 모양이지만... 대부분은 그냥 예전 군대의 깃발이나 자위대의 깃발 혹은 전통 디자인 중의 하나 정도로만 알고 있으며, 당장 일본 길거리에 가면 극우와 아무 상관없는 민간의 깃발, 가게 간판에서도 욱광, 욱일 디자인을 응용한 이미지를 흔히 사용하고 있다.[63]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일본인은 신년 이미지나 대어기, 축제기에서의 욱일, 욱광을 '''일본 제국의 상징으로서의 욱일기로 인식하지 않는다'''. 이것이 일제 피해국과 일본의 결정적인 차이로, 위의 욱광문양 이미지들에 대해 전부 '''일본 극우파''', '''일본 군국주의''', '''일본 제국 찬양''' 이미지로 인식하는 경우가 일제 피해국 내에서는 많지만, 일본에서는 위의 것들을 보고 일본 제국의 욱일기를 연상하지 않으며 운수대통이나 근하신년을 상징하는 전통 문양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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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극우파들이 하켄크로이츠기와 함께 욱일기와 일장기를 사용하는 모습.[65]
일본군 부활을 주장하고 군국주의, 제국주의 사상 또는 일본 제국 시절의 일본을 찬양하는 일본 극우파들이 시위, 집회 때마다 욱일기를 하켄크로이츠와 함께 자랑스럽다는듯이 들고 다니며, 자신들이 군국주의자이며 제국주의자임을 자랑하고 다닌다. 이러한 행동은 주변 국가들의 분노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욱광에 대해 극우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지 않으나, 이렇듯 극우주의자들이 들고 흔들며 일본 국내는 물론이고 주변 국가들에게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적 메시지를 각인시키고 있는 중이다. 또한 '''제 2의 국기'''나 '''전쟁 시(혹은 유사시)'''에 사용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잊을만 하면 일본 창작물 내부에서 욱일 문양이나 욱일기, 극우적 색채가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 동아시아의 오타쿠들과 일본 관련 업자들 사이에서 욱일기 및 극우 문제로 인한 갈등이 자주 발생한다. 이쪽 바닥이 따지고 보면 대부분의 업계 종사자들이 한 두다리 건너면 연결되어 있을 정도로 좁은 인재풀을 가진 곳인 점이 문제 요인 중 하나이다. 하청관계, 협업관계, 분리 창업, 계열사, 성우 소속사[66], 음악사, 산하 브랜드 등 서로 인맥으로 얽혀있고, '일단 잘 팔리기만 한다면' 명백히 걸러져야 하는 문제의 인물, 즉 극우 색채를 가진 창작자가 소속만 바꾸어 활동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애니나 만화, 라이트 노벨, 게임 등은 주로 그 분야의 대기업(카도카와 쇼텐, 히토쓰바시 그룹)이 독점하다시피 하는 구조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도 특기할 만 하다. 카도카와 불매를 하느니 탈덕이 빠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타쿠 분야에 있어 대기업의 시장 지배력은 절대적이다. 이 대기업들은 단순히 애니를 만드는 수준이 아니라 원작의 발굴, 저작권에 있어서도 엄청나게 큰 손이다. 대기업이 극우 퇴출에 관심을 가지고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적극적으로 움직인다면 창작자의 성향이 어떻든 극우 미디어물이 '''대중적으로''' 발 붙일 수 있는 확률은 거의 없다. 그러나 일본의 대기업들은 자사의 이익만 된다면 우익이든 뭐든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기업은 자선 사업가가 아니지만 적어도 정도에 대해 논란만 있을 뿐 사회적 책임은 가지고 있으며, 특히 매체와 미디어, 창작물을 다루는 대기업이 '혐오의 확산'에 넋 놓고 있다는 점은 어떻게 해도 옹호가 불가능하다.
극우 미디어물들을 내놓은 대기업의 사례를 들자면 카도카와의 경우 산하 브랜드인 전격문고에서 마법과고교의 열등생을 출판하였다. 또한 함대 컬렉션 역시 카도카와의 산하인 '카도카와 게임즈'가 개발사이다. 히토쓰바시 그룹의 경우 소학관가가가 문고를 통해 꽃피는 에리얼포스를 발간하였고, 코단샤소년 매거진에선 안녕 절망선생이 연재되었다. 심지어 다케시마 후원기업 및 극우 논란에 대해 "국제적 기업인 만큼 정치, 종교 등 민감한 사항에는 언제나 중립적"이라며 이를 정면으로 부정한 소니의 경우에도 자사 계열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A-1 Pictures를 통해 게이트의 애니판을 제작하는가 하면, 마법과고교의 열등생 등의 극우 애니메이션에 음악 제작/OST 스폰서를 맡은 적도 있다.
이 예시는 그저 빙산의 일각이다. 다양한 브랜드명이나 산하 및 분리 기업으로 가려져 있으나, 엄청난 수의 극우 미디어물이 대기업과 연관되어 있다. 대기업들은 극우 미디어물들에 연재처를 마련해주고, 애니메이션과 코믹스 등의 다양한 매체로 전파시키고 있다. 일본의 오타쿠계 대기업은 자신들이 제작 지원하는 미디어물의 극우 문제에 대해 최소한 방관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잘만 팔린다면 오히려 극우 미디어물의 제작을 지원해주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67]
이는 만화나 소설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우익요소를 보면 확연하다. 대표적으로 신보 아키유키애니메이션 제작사 샤프트는 우익요소가 없던 이야기 시리즈에다 독단적으로 우익, 혐한 요소를 집어넣은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문제는 이야기 시리즈가 소학관, 집영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업인 코단샤가 출판하고 있는 소설이라는 것이다. 케모노 프렌즈 논란이나, SHIROBAKO에서 알 수 있듯, 자본력, 원작에 대한 권리, 시장 지배력을 가진 대기업의 입장에서 감독 강판은 일도 아니다.[68] 코단샤 쪽에서 불쾌감을 표시하기만 해도 샤프트는 입 다물고 작화 수정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정작 이야기 시리즈에서 우익, 혐한 의심 요소는 계속해서 들어갔다. 자사 원작을 사용한 애니메이션의 모니터링을 하지 않았을 리 없으므로, 코단샤는 우익 문제에 대해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물론 위에서 설명된 사례의 기업 등 일본의 오타쿠 시장을 지배하는 대기업들이 무조건 우익이라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우익 문제의 해결에 있어 아무런 관심이 없다. '''그저 판매고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다.''' 이 때문에 욱일기 혹은 우익 요소가 일본 미디어에 여과 없이 종종 나오곤 한다. 그러나 이에 신경쓰는 제작사 혹은 감독도 분명히 있는 만큼, '''모든 일본의 미디어가 우익은 아니라는 것''' 또한 기억해야 한다.[69]
특히 2010년대 이후 외수 수출이 늘어나면서 해외 심의, 정치성 논란에 대해 각별히 신경 쓰는 기업들은 2010년대 이후 욱일기 논란이 심해지자 욱광 문양을 수정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닌텐도캡콤이 있는대, 대난투 얼티밋에선 사무라이 고로사카모토 류지의 욱광 문양을 없애거나 대체했다. 캡콤의 경우, 2010년 중후반부터 한국의 욱일기와 역사 문제에 대한 논란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음이 내부 문서 유출로 밝혀졌으며 실제로 스트리트파이터의 스테이지 배경에 있던 욱일기를 삭제했다.

6.2.3. 정치에서


모든 일본인들이 욱일기에 대해서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일본 공산당은 욱일기에 대해서 아시아인들의 기억에 일본군에 의한 약탈과 학살, 지배와 침략의 상징으로 심어졌다는 것을 주장하며, 2020년 도쿄 올림픽 욱일기 허용에 대해서 불쾌함에 드러났던 적 있다.# 도쿄 신문도 대어기나 회사의 깃발 등에 사용되는 것은 태양의 빛을 상징하는 일부의 디자인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민간에 보급돼 있다는 일본 정부의 설명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게다가 일본도 이를 아는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욱일기 자제 전력이 있다.# 시기적으로 민주당 정권(간 나오토 총리 시절)이라 가능했을 것이라 보인다. 또, 같은 민주당 시기 2012 런던 올림픽 체조 유니폼과 관련해서도 이를 뒷받침해준다.#

6.3. 중국


중국은 한국 세간에 알려진 바와 다르게 욱일기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다. 물론 중국에서도 자국 국민들 사이에서 욱일기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명분없이 사용할 경우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분위기가 있다. 중국의 유명 연예인 조미가 이 일로 곤욕을 치뤘었다. 다만 중국인들 대다수가 욱일기와 관련한 상식에 대해 잘 모르며 욱일기가 뭔지도 잘 모른다. 가끔 반일 시위를 할 때나 일장기와 함께 욱일기를 짓밟는 행동을 하지 그 외에는 별 관심이 없다.
또한 한국과는 달리 집단이나 단체가 직접 나서서 외국에서도 쓰지말라면서 요구하는 경우는 없다. 그리고 중국 정부는 일본 해군이 욱일기를 달고 입항하는거에 대해 관대한 편이다. 최근 중국이 해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2019년 4월 23일 개최하는 국제관함식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스즈쓰키호가 욱일기를 달고 입항하기도 했다.뉴스
만화와 애니메이션 팬덤의 경우도 한국과는 달리 욱일기가 등장하면 우익이라고 치는 분위기는 없다. 애초에 한국의 오타쿠들 에게도 욱일기 관련 논란이 전에는 없다가 헤타리아 라는 작품의 혐한 관련 논란으로 불거진거기도 하고.[70]

6.4. 그외 국가


인도 등 남아시아권에서는 욱일기에 대한 악감정이 별로 없다. 역사적으로 일본군이 인도 본토와 인도 주변 국가를 털은 적이 없는 데다가[71] 영국이 인도를 지배했던 영향으로 당시 영국에 대한 악감정이 있기는 하지만 일본에 대한 악감정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로 없는 편이다. 영국의 적인 일제의 힘을 빌려서 영국에게서 독립하려고 생각했던 찬드라 보세가 인도 독립운동의 영웅 중 한 명으로 기려지는 것에서 동아시아권과 인도 쪽의 시각차를 느낄 수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일제에 대한 호불호 감정을 떠나서 '''그냥 관심이 없다'''.
중동 및 아랍권에서는 역사적으로 일본과의 접점이 없어서 욱일기에 대해 아예 모르는 경우가 절대 다수이다. 아시아권이기는 하지만 이쪽의 경우 일본군이 발을 들여놓지도 못한 곳인 데다가 일본에 대한 적대감 또한 동아시아권에 비해 매우 적은 편이라 욱일기에 대한 인식도 동아시아와는 정반대다. 또한 자신들과 적대적인 기독교를 상징하는 십자가 같은 무늬나 이스라엘의 상징인 다윗의 별 무늬도 없고 이슬람교를 모독할 만한 부분도 없다. 단순히 햇살 무늬만 그려져 있기에 있어서 싫어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대신 이쪽에서는 미국의 성조기이스라엘 국기나 기독교 십자가 무늬가 들어간 깃발에 대한 적개심이 많다.
나치에 대해 정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스라엘도 욱일기는 잘 모른다. 이스라엘 역시, 역사적으로 일본에 의해 당한게 없다보니 적개심이 과거 나치나 아랍에 비하면 거의 없는 편이다.[72] 일본은 이스라엘과 단독 수교를 유지하면서 '''팔레스타인과는 아직 수교를 하지 않았다.'''[73]
아프리카에서도 중동 아랍권과 마찬가지로 욱일기에 대해 아예 모른다. 아프리카는 역사적으로 영국, 프랑스 등의 식민지배를 받은 적이 있으나 일본군으로부터는 직접적인 침략이나 식민지배를 받아봤던 역사도 없고 따라서 일본에 대한 적대감 또한 없는 편이라 일반인이 욱일기에 대해서 아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 그리고 지리적으로 일본과 가까운 국가들과는 달리 아프리카 대륙은 일본 열도와 많이 떨어져 있는 대륙에 속해있어 일본과의 교류도 많지 않고 경제적으로도 빈곤한 국가들이 대부분이라 일본 문화에 대해 아는 경우도 극히 드물다.
위 문단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시피, 일제의 침략을 받은 적이 없는 국가들은 욱일기에 대한 생각이 피해 국가들의 생각과는 다르다. 인식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니 그것을 무작정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지나치게 항의를 하는 것은 무례한 간섭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 일본제국 시절 침략과 지배를 받았던 중국한국 민간에서 욱일기 문양을 사용하는 것에는 다소 논란이 있을 수도 있음을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완곡하면서도 분명하게 설명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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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야에서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많은 활동을 하였다. ‘日 전범기 전세계 퇴치 캠페인’, 글로벌 기업 10곳에 시정을 요구하는 서한과 욱일기 관련 자료 등을 우편과 이메일로 발송, 욱일기 동영상 전세계 배포. 다만 서경덕 교수의 경우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라서''' 논란을 자초하기도 한다. 욱일기 반대 운동도 단순히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만으로 무리하게 항의한 적이 있어 논란이 되었다. 이 사람의 해외 홍보 활동에는 논란이 많다. 기본적으로 이 사람은 한국을 홍보하는게 아니라 궁극적으로 그 자신을 홍보한다는 비판에 직면해있다. 또한 홍보의 전문성에도 의구심이 드는 상황. 위의 홍보활동에서 보는 것처럼 전범기가 아닌 욱일기를 전범기라고 지칭하며 퇴치 캠페인을 벌이는 것 또한 그러한 논란의 연장선에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6.4.1. 서구권



'''일반적인 서구권 사람들은 애당초 욱일기란 것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며, 고로 디자인 자체에는 별 생각이 없는 게 일반적이다. 오히려 실제로 시각디자인적으로 사람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좋은 요소들이어서 이쁘다며 막 쓰는 사람도 있다. 일본스러운 상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도,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편.

일본 공연에서 욱일기를 흔드는 미국 DJ.
https://instagram.com/p/BfGTLKOlPG4/
인스타그램에 욱일기 효과를 넣은 영상을 올린 '''에드 시런'''.[74]

올리버쌤의 미국의 민낯에서 말하는 미국 내 욱일기에 대한 인식
이유는 무척이나 간단한데, 일본 제국이 서방 국가들의 본토를 침공하거나 만행을 자행한적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일제가 나치처럼 미국 본토나 유럽 대륙에 직접적으로 진군하여 침략 행위를 구사하고 전쟁범죄를 벌였다면 서방 국가에서는 일제의 만행을 몸으로 겪으면서 일제에 대한 반감을 품게 되고 이로 인해 일제의 상징인 욱일기 또한 혐오하는 정서가 퍼졌을 것이지만, 일제가 침공한 서구권의 영토는 태평양이나 시베리아 같은 변방 지역 내지 인도나 필리핀 같은 식민 지역에 지나지 않았다. 때문에 서구권이 직접 몸으로 그 잔혹함을 경험한 나치의 경우엔 피해 당사자가 무지하게 많고 때문에 피해 당사자는 물론이거니와 그 당사자의 가족이나 후손 등 주변인들 또한 나치의 잔혹함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잘 교육받아서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 또한 혐오하지만, 그 잔혹함을 몸으로 겪어보지 않은 일제의 경우엔 피해자가 워낙 변방 지역의 소수에 불과하여 대다수의 사람들은 큰 관심이 없고 따라서 일제의 상징인 욱일기 또한 구태여 찾아보는 사람이 아니면 관심이 전혀 없는 것이다. 이와는 정반대로 아시아권에서 욱일기에 대한 악감정이 강하고 하켄크로이츠에 대해선 별다른 악감정이 없는 것도 마찬가지로 아시아권에서는 일제의 잔혹함은 직접 몸으로 경험했지만 나치의 잔혹함은 직접 경험한적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시아권에서 하켄크로이츠에 대한 인식은 '미국/유럽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이라는 수준의 인식 정도에 불과하며 그 때문에 서구권에서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슈츠슈타펠 리인액트먼트나 히틀러 모에화 같은 것도 거리낌없이 나오는 실정이다.
결론은 자신이 겪어보지 못한 것에 대한 무지가 원인으로, 추후 일본이 욱일기를 내걸고 국제적인 사건을 벌이지 않는 이상은 같은 상황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볼 수밖에 없다. 현대 국제 사회는 철저하게 자본주의 체계로 돌아가기 때문에 고객이 될 만한 국가의 정서를 고려하는 것은 당연한 흐름이 되어가고 있다. 상임이사국 중 유일한 아시아 국가인 중국이 일제의 만행에 시달려본 경험 때문에 일제와 욱일기에 대한 강한 혐오를 품고 있는데, 이 때문에 중국의 국제적인 영향력을 고려해서 서구권의 정부나 기업 차원에선 욱일기에 대한 언급이나 묘사를 피하고는 있는 수준이다. 실제로 중국이 쇄국 정책을 펼치면서 중국과의 교류가 전혀 없던 시기에는 서구권에서 나오는 미디어 매체들에선 중국을 악역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꽤나 많았으나, 시장 개방 이후 중국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중국 시장이 꽤나 매력적인 시장으로 탈바꿈 하면서 그런 경향이 싹 없어졌다. 즉 중국 눈치를 봐서라도 일제나 욱일기에 대해서 예전보다 조심스러워지는 경향이 생긴 것이다. 2010년대 이후에 들어 아시아권에서도 서구권의 눈치를 보며 나치에 대한 매체 묘사를 자제하기 시작한 것과 비슷한 흐름.
또한, 비슷한 논리로 한국 시장의 세계적인 입지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각종 국제 기업에서 한국의 눈치도 어느정도 살피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예시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의 원작 및 컨셉아트 관련 욱일기 논란이 한국에서 일었을 때 서구권 인터넷 미디어들에서는 "한국인들이 왜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뿔이 났느냐"에 대한 것을 한국의 과거와 역사적 인식과 관련해서 제법 자세히 다룬 적이 있고, 디즈니 측에서 자사의 작품은 어떤 제국주의 사상도 내포하지 않는다고 해명하는 해프닝이 생기기도 했다.
그나마 2차 세계대전을 겪어본 세대들 특히 영미권과 네덜란드는 그야말로 철저한 반일 의식을 갖고 있기는 한데, 문제는 이 세대들이 현재 생존해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적어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전쟁과 연관된 부분도 점점 망각의 역사가 되고 있다. 그나마 네덜란드는 여러 사건들로 인해 그나마 반일 감정이 남아있는 상태다. 비정상회담에서 전현무가 네덜란드에 갔을때 자신을 일본인인줄 알고 방사능 관련 조롱을 하는 네덜란드인을 접하기도 했다고 한다.
2018년 리버풀 FC 소속 축구선수 나비 케이타욱일기 문신 논란으로 영국에 욱일기 이슈가 알려졌다. 케이타가 문신을 커버했다는 레딧 글에 많은 코멘트가 달렸는데, 반응이 여러 가지로 갈린다. 케이타가 잘못한 사안은 아니지만 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해 좋은 일을 했다는 코멘트나 욱일기는 그저 태양을 상징할 뿐인데 왜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모르겠다는 코멘트, 욱일기를 스와스티카와 비교하며 문신을 커버해 다행이라는 코멘트도 있다. 또 자신이 필리핀 혼혈이라고 주장하는 한 유저는 "과거 일본 지배 하에 많은 고통을 겪었지만 욱일기 사용은 별 문제 없다"며 욱일기 논란을 주도하는 사람들이 주로 한국인과 중국인이라고 이야기했다. 다른 중국인 유저는 "과거를 신경쓰진 않지만 문신을 커버한 것은 잘 한 일"이라고 코멘트를 남겼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점은, 아무리 서구권에 욱일기를 제국주의의 상징이라고 어필해도 별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애당초 한국인들도 그렇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외국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다. 그리고 욱일기를 하켄크로이츠와 동일시하며 욱일기가 나쁘다는 것을 어필하는 것도 외국에는 전범기라는 개념이 없고 욱일기가 하켄크로이츠와는 달리 금지된 문양이 아니기 때문에 설득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케이타 사태 당시 많은 한국인이 욱일기와 하켄크로이츠를 동일시한 사진을 레딧에 올렸지만 금지된 문양이 아니라는 반박이 나왔다. 애당초 이 문서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욱일기를 하켄크로이츠와 동일시할 수 있는지는 한국 내에서도 논란이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따라서 '하켄크로이츠=욱일기' 논리를 내세우기보다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나을 수 있는데, 외국인들에게 욱일기 사용에 대한 언급을 하게 된다면 한국과 중국이 역사적으로 왜 욱일기를 불편해하는지에 대해 "욱일기는 우리에게는 상처로 남은 '''아픈 역사'''이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해주면 좋겠다"고 설명하며 요구하는 것이 설득하기 쉬울 것이다.

6.4.2. 미국


다만, 그렇다고 해서 진주만 공습을 겪었던 미국인이 다른 인식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와패니즈일 경우에는 욱일기에 '''Pearl Harbor'''란 문구가 새겨진 옷도 잘만 입고 다닌다.#
존 레논오노 요코의 아들로 일본계 미국인인 션 레논의 여자친구인 모델 샬롯 캠프 뮬이 인스타그램에 욱일기 티셔츠를 입은 사진을 올렸다. 분노한 한국 네티즌들은 미국의 모델 겸 가수 샬롯 캠프 뮬이 이 티셔츠를 입고 다닌 점에 대해 수많은 비난을 가했으며, 일부 팬들이 진주만 공습에 대해 설명하며 조심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알려 주자, 뮬과 남자친구 션 레논은 욱일기는 제국주의 이전부터 쓰였다며 욱일기가 일제의 상징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며 한국이 베트남 사람들을 학살했으니 태극기나 태우라며 과격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남친도 이를 두둔하였기에 샬롯 캠프 뮬이 남친 션 레논의 코치를 받아 글을 올리는 것이 아니냔 의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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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룬5의 제시 카마이클(Jesse Carmichael)도 션 레논의 욱일기 옹호 트윗을 캡처해 글을 올리고 "Sick burn"이라는 우리말로 하면 "팩트폭행" 수준의 글을 써서 같이 한국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6.4.2.1. 2010년대 이후

그러나 서구권에서 욱일기 사용에 대한 문제 제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워싱턴 포스트 등의 외신에서도 "욱일기가 피해자들에게 전쟁 범죄와 침략을 상기시켜준다"고 말하고 있다. 외국산 게임인 월드 오브 워쉽에서도 CEO가 중국인이 주류가 된 동아시아인들의 항의를 수용하여 "게임 내에 등장하는 욱일기를 일장기로 교체하겠다"라고 표명하기도 했다. 월드 오브 워쉽크릭스마리네의 함선에 개양된 나치 독일 해군기의 하켄크로이츠도 철십자로 교체했다. 고증을 중시하는 게이머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으나 워게이밍은 "자신들의 게임에 정치적인 논란이 될 요소를 절대 넣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 게임인 네이비필드에서는 일본 해군에 욱일기를 쓰고 있지만, 고증을 위해 국가 표시용으로만 사용되고 있으며, 유저의 사용은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네이비필드2에서는 일장기로 교체되었다. 이는 한국 대중 내의 욱일기 논란이 2010년 이후에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네이비필드1은 2002년 런칭되었고 이때 당시에는 욱일기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미미했으나, 네이비필드2는 2014년 런칭으로 이미 욱일기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된 이후였기 때문에 일장기로 교체된 듯 하다.
UFC에서도 논란이 된 사례가 있는데, 조르주 생 피에르의 욱일기 문양 도복으로, 이는 일본 업체인 하야부사에서 디자인한 것이었다. 한국인 선수인 정찬성이 이를 보고 생 피에르 선수와 하야부사 회사에 항의를 했다. 생 피에르와 하야부사는 이에 대해 사과를 했고 "비슷한 디자인의 옷을 입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론다 로우지가 욱일기가 연상되는 문양의 옷을 입고 나오자 데이나 화이트 사장에게 욱일기를 금지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그러나 그 뒤 후속 기사는 없었고 론다 로우지가 입었던 욱일기 티셔츠는 UFC 공식 홈피에서 그 이후에도 계속 팔았으며, 계체량 때 욱일기 팬츠를 입고 나온 파이터나 욱일기 티셔츠를 입고 있던 마크 헌트에게도 아무런 말도 안 하는 것을 보면 그냥 주목도 받지못하고 묻힌 것으로 보인다. 2015년부터야 리복과의 독점 계약으로 디자인에 대한 자유가 줄어들어 옛날 이야기가 되었지만.
2015년 미국 남부연합기에 대한 퇴출이 논란이 뜨거웠다. 딜런 루프라는 청년이 흑인교회에 총기난사를 벌여 인종 혐오를 드러냈다. 당시 일부 외신은 "남부연합기"는 인종차별에 대한 상징을 드러내는것이라는 보도를 하였고 해외의 헤이트 심볼 사례들을 언급할때 아시아의 욱일기를 예시로 사용했었다. 정치평론가 애덤 테일러는 워싱턴 포스트 외교전문 블로그 '월드뷰'에 실은 기고문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아무런 제재 없이 아직도 사용되고 있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이 문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고문은 "물론 일본이 욱일기를 금지하거나 공식사용을 제한한다고 해도, (과거사)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 상징을 둘러싼 지속적 논쟁은 아시아에서 20세기의 참상이 아직도 생생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댄 스나이더 미국 스탠퍼드대학 아시아태평양 연구센터 부소장은 기고문 필자인 테일러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일본함정이 한국에 기항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욱일기 사용 때문"이라며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 때 일본에 욱일기를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고 말했다.기사 다만 기사에 큰 오류가 있는데, 이 문서의 '자위대에서' 항목에도 적혀있듯이, 일본 해자대 함선은 한국에 멀쩡히 기항하며 욱일기를 내리는 일은 없었다.
한국, 중국(한국, 중국 내 클럽도 포함한다.)과의 경기에서는 거의 금지 수준이지만, 다른 나라끼리의 경기에서 욱일기가 나오는 것은 가능하다. 그런 이유로 2018년 10월 6일 스페인프로축구리그 라리가가 욱일기가 합성된 스페인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 콘텐츠를 제작, 게시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면서 해당 게시물을 삭제 처리했다. 또한 라리가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라리가 전 구단에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도 약속했다. [공식입장] '욱일기 삭제' 스페인 라리가, "모든 구단에 알리겠다" 같은 이유로 PSV 에인트호번도 쓰다가 사과하기도 했다.#
Global guide to discriminatory practices in footballFARE 2018/06에서 언급되었다.

6.4.3. 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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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주일미군을 포함한 미군 부대의 엠블럼에 욱일 문양이 많이 사용된다. 선다우너즈(Sun Downers) 비행대의 꼬리날개를 포함한 여러 미군 비행단에도 욱일 문양은 자주 등장하며, 주일미군에서는 물론이고 일본과 관계없는 미군 부대에서까지도 자주 사용된다.
주일미군 공보실(U.S. Army Garrison Japan Public Affairs Office)에서 운영하는 공식 주일미군 도메인명은 아예 Rising Sun(욱일)으로 되어 있으며[75], 이런 사진도 있다. 해당 장면은 구일본제국해군 박물관에서 주일미해군이 일본군 출신 노인에게 강의를 듣는 장면인데, 벽에 걸린 커다란 욱일기가 걸려있다.

6.4.3.1. 분석

엄연히 욱일기 문양이지만, 미군이 전범국인 일본의 만행을 긍정적으로 보거나, 이를 적극적으로 차용한다고 보기에는 상당히 무리수다. 일부는 'Falling Sun'(낙일)이나 'Sunrise(일출)', 'Sunset(일몰)'을 떠나서, 단순히 'Sunburst'(햇살)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볼 수도 있다. 구글에 Sunburst라고만 쳐도, 욱일 비스무리한 표현이 무지막지 나온다.
국가 전면에 내세웠던 나치 독일하켄크로이츠에 비하면 전범국가의 상징이라는 인지도가 덜한 '욱일기'에 대한 건 잊혀지면서 단순히 모양 이쁘고, 일광(日光)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여겨져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76] 그렇기에 미군도 거리낌 없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과거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군에게 약 35만명의 사상자 피해를 입은 미국이 일본 육군의 군기, 일본 해군의 해군기였던 욱일기의 존재를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애초에 비 동아시아인들이 동아시아의 세부적인 역사를 모르리라고 자만하고 지레짐작 하는 것은 오만으로서, 애초에 그 유명한 일본학 도서 국화와 칼은 미국인에 의해 쓰여졌다.
그리고 미군 해군항공대 파일럿들이 일본군의 전투기를 격추할때마다 자랑스레 자신의 기체에 장식해둔 킬마크는 해군 욱일기였다. 승전국가이자 전후 일본을 지배했던 미국은 승전국 답게 당당하게 패전국의 상징인 욱일기를 개의치 않고 사용한다. 핵을 두발이나 민간도시에 떨구고 몰락 작전까지 계획하여 일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이는 전부 죽여서 지옥에 보내겠다던 배짱을 자랑하던 승전국 미국과 조선 황실의 배신으로 나라가 통째로 일본제국에 병탄되어 전간기 내내 일본제국의 본토취급이나 당하며 심심하면 불령선인 취급 받던 한반도인들, 나아가 2000년도 후반 전까지는 욱일기가 전쟁범죄를 옹호하는 의미가 담겨 있는지도 모르던 한국인들과는 인식이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미국인과 미군은 개별적인 개체인데 한국인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느끼는지는 미국인들의 가치 판단에서 중요한 것은 아니다.
다만, 미국이 욱일기를 전쟁표식이라고 인지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 일본과는 우방이고 정기적으로 훈련 캠페인을 벌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욱일 문양이 사용된 패치들은 대부분 '''미일 훈련 캠페인 패치'''이지 미군 부대의 정식 부대 앰블럼으로 사용하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2014년, 주일미군 부대 중 다수가 욱일기를 부대 엠블렘으로 채용해버리기까지 하였다. 이에 일부 사람들은 앰블럼들에 욱일기가 가려진 것을 보고 낙일기로 생각할 수 있지만, 정작 도리이사무라이, 후지산, 한자, 심지어 닌자까지 일본 친화적인 소재를 그대로 넣어서 주일미군이 굳이 일본을 조롱하는 의미의 낙일기로서 사용했다고는 볼 수 없다. 심지어 결과적으로 미군은 욱일기를 공식적으로 앰블럼에 채용까지하게되어 욱일기를 전쟁표식이라고 아예 인지조차 못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6.4.3.2. 논란

  • 한국에서는 선다우너즈의 명칭과 과거 활약 때문에 낙일 개념의 반일을 의미한다고 여겨졌었다. 선다우너즈의 앰블럼은 낙일의 개념이 들어간 것은 맞으나, 선다우너즈 제트기의 꼬리 날개는 반일을 내포하는 낙일의 개념은 아니다. 초기부대가 아닌 그 이후 다른부대가 59년 재편성하면서 사용한 도장에 불과하기에 반일의 의미는 사라졌다. 단순하게 부대명이 같다며 같은 반일적인 성격의 부대로서 낙일문양을 사용한다는 아전인수격인 생각하면 안된다. 엄연히 욱일기로 봐야하는 것이 옳다. 재편성 이후로도 창설 초기와 같은 모토로 재편성 이후까지 부대를 운영하는 것은 아니므로, 현재도 '낙일'의 의미로서 해당 문양을 계속 사용한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다우너즈의 꼬리날개의 욱일문양을 낙일로 치부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는데, 이는 특히 한국에서 잘못된 정보로 선동하여 이 부대에서 사용하는 꼬리날개의 욱일문양 도장이 낙일기라고 잘못 알려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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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주일 미육군 항공대대, 나가사키현 사세보(佐世保) 함대기지, 아오모리현 미사와(三澤) 해군항공시설, 야마구치현 이와쿠니(岩國) 미해병대 항공기지 본부 및 본부대대, 전투군수 제36중대 엠블럼에 욱일 문양을 사용하려하자, 이에 한국에서 문제 제기하였다.#
  • 2014년 한미 연합훈련에서,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 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909 공중급유대대###의 엠블럼에 욱일 문양이 들어 있어서 대한민국 공군KF-16F-15K에 급유하는 사진이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 2016년 5월에는 중국 관영언론 환구시보가 일본 미사와 기지에 주둔 중인 주일 미 공군 제14 비행대대의 일부 파일럿이 헬멧에 욱일 문양이 들어간 패치를 부착한 것에 대해 "광기에 휩싸인 카미카제는 미군을 공격해 적지 않은 피해를 입혔다", "2차 대전에 참전했던 미군 노병들이 하늘에서 이런 후배들의 모습을 본다면 기가 막힐 것"이라고 지적하는 기사를 실어 국내에도 논란이 일었다.#
문제가 되었던 해당 F-16헬멧 덮개에는 욱일 문양뿐만 아니라, '카미카제'란 한자와 "Samurai Wood Merchants, Send us your Champions."(나무 장사꾼 사무라이, 너희의 영웅을 보내봐라)라는 문구를 사용하였다. 이에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상에서는 '미군이 욱일 문양에 대하여 전쟁표식으로서의 인식여부'에 대하여 논란은 커져갔지만, 정작 일본을 지칭한다고 생각되었던 '나무 장사꾼 사무라이'라는 문구는 부대 닉네임에 불과했고[77] 해당 부대 앰블럼에 사무라이를 그려넣기도하여 미군은 욱일 문양을 전쟁표식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로 논란은 종결되었다. # # #
  • 2020년 7월 5일, 미 태평양공군 사령부가 당일 훈련 관련 보도자료#로 욱일기가 그려져 있는 미군 전투기가 남중국해 훈련 나선 것에 욱일기 논란 자체를 시사하였었다.#1 #2 #3 각종 커뮤니티 및 사이트 등 여론에서도 미군에 대한 실망감을 표하며 욱일기 논란을 다루었는데, 특이하게도 이 논란에 대한 여파 및 반응으로 사진상의 저 전투기가 선다우너즈라는 주장들이 나타나면서 논쟁화 시도가 있었으나, 선다우너즈라는 주장이 틀렸다는 지적들이 나오면서 잠잠해졌다.#1 #2 #3 #4 #5

7. 참고 사항


  • 일본에서는 욱일기를 군국주의의 상징보다는 신년, 풍어 등을 상징하는 전통 문양이라고 인식하기에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며 하켄크로이츠는 유럽권(특히 연합국+독일)에서 법에 의해 사용이 금지되었으나 욱일기는 아니라는 점을 들거나, 일본군이 사용하기 전부터 욱광마크는 쓰였으나 하켄크로이츠는 나치당에서 사실상 처음 등장했다고 주장한다. 다만 하켄크로이츠의 전신인 자 역시 나치당 창당 이전부터 인도의 여러 종교에서 상징물로서 쓰여 왔다.
  • 오히려 일본 본토에서는 욱일기가 어디 쓰인지도 모르고 그냥 멋지니까 들고 나오는 경우가 대다수다. 일본 폭주족들이나 야쿠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이유. 심지어 중년에게 물어봐도 멋지다고 들고 나왔다고 하는 대답이 많고, 역사나 정치에 아예 관심이 없는 젊은 층은 더더욱 어디 쓰이는지 모른다고 할 뿐이다.

8. 각종 문화(매체) 속의 욱일기



정말로 극우 쪽이어서 넣은 거일수도 있지만, 역사에 대한 무지[78]로 인해 욱일기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 경우도 꽤 많다. 단순히 욱일기나 욱광 무늬가 등장했다고 극우 미디어물로 판단하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 마음대로 주관적으로 해석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일본이나 일제에 직접적인 피해를 당한 국가가 아닌 이상 욱일기에 대헤 잘 모르게 때문에 별 생각 없이 강조선이나 집중 효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이것을 팡파레 효과라고 한다.) 이외에도 정치적인 목적이나 의도가 없었기에 문제에 대해 인지를 못하여 사용된 경우가 많다. 대부분 요청에 의해서 바로 수정하는 것으로 배려와 자각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이하의 사례들에 모두 정치적인 시각을 적용하는 것에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일본군이 등장하는 작품: 고증을 위해서는 당연한 경우이다. 단, 한국에서는 삭제되거나 일장기로 수정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일장기는 일본 제국의 공식적인 국기이기도 하다. 중국의 경우는 일본군이 악역으로 나오면서 역사고증을 한 경우 한정으로는 욱일기의 사용을 별로 문제시하지 않는다. [79]
과거 일제의 침략을 당했던 가슴아픈 기억을 다룬 한국의 영화나 드라마 일부에서는 일제 강점기 당시의 일제의 만행을 그리기 위해 욱일기를 출현시키기도 한다. 당연히 과거의 만행을 그대로 재현하고 과거사에 대한 내용에 한해서 출현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긍정적인 평이 많다.
  • 드라마 각시탈에서는 18화에 경성역(구 서울역) 앞 담사리 공개처형식의 사형대 뒤에 걸려 있던 대형 욱일기를 19화에서 각시탈 이강토세로로 반토막 내버린다.
  • 네이비필드: 제2차 세계대전이 배경인 게임인만큼, 일본 해군의 깃발로 나오지만, 운영자의 답변에 의하면 고증을 위해서만 표시하는 것이며, 일반 함대에서는 사용하는 것을 금한다고 한다.
  • 걸즈 앤 판처: 본편에서는 안 나오지만 특전영상에서 일본전차를 소개할때 배경으로 나온다.[80] 욱일기가 등장한다는 점에서는 등재기준을 충족하나 작품자체에 어떠한 정치 요소가 있지는 않다. 일본 전차들은 고증에 맞게 나약하게 나오고 일본군을 모티브로 한 치하탄 학원도 다른 팀과 똑같이 희화화되어있다.
  • 골든 카무이는 메이지 시대를 배경으로 한 만화로 11권에서 욱일기를 들고 가는 기수가 사살당하는 모습이 한 차례 묘사된다. 이 작품의 경우는 욱일기를 부정적으로 사용한 사례라 중국에서도 검열되지 않았다.
  • 바람이 분다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의 일본군 제로기의 설계 과정을 보여준다. 영화의 대부분에서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간 부분에 욱일기가 등장한다. 참고로 욱일기 건너편 멀리 있는 함정은 세계 최초의 취역 항공모함인 호쇼다.

  • 영화 전우치에서 영화 세트장에서 화담과 대결 중 전우치가 날아오는 가짜 버스를 욱일기와 함께 두동강 내버린다
  • 고바야시네 메이드래곤에서 1, 3, 12화와 엔딩에서 강조효과를 노란색과 빨간색을 사용하고 오프닝에서는 하양/빨강으로 논란이 되었다. 애니플러스에서는 논란이된 장면을 삭제하였다.
    • 워 썬더일본군 진영을 선택하면 비행장에 욱일기가 생긴다.그리고 욱일기를 형상화한 데칼도 등장한다.
    • 도련님의 시대에서는 메이지 시대를 다루었기 때문인지 욱일기가 나온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안중근을 '시대에 저항한 도련님'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게다가 원작자인 세키카와 나쓰오가 한국에 관심이 많을 뿐더러 그림을 담당한 다니구치 지로열네 살에서 은근히 반전주의를 보인다는 점에서 그저 고증용으로 쓴 것이 유력하다.
  • 일본 자위대가 등장하는 작품: 일본 제국은 더 이상 없으나 당시 제국육군제국해군의 조직구도를 이어받은 자위대는 현재 군기로써 욱일기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므로 실상 자위대가 주조역으로 나오는 작품에는 꼭 나오게 되어있다. 배틀쉽 등이 대표적.
    • 종말의 세라프: 작품에 등장하는 일본제귀군 자체가 일본제국군과 조금 다르게 나오지만 엄연히 똑같다.
    • 명탐정 코난 절해의 탐정: 애초에 작중 배경이 해상자위대이지스함이다. 그런 이유로 다른 극장판들과는 다르게 국내 개봉이 불발되었다.[81]
    • 게이트 - 자위대. 그의 땅에서, 이처럼 싸우며: 그냥 불쏘시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일본의 폭주족이 상징물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폭주족이 등장하는 작품에는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욱일기가 나오거나,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연출이 나온다. 폭주족은 아니지만 베스트 키드의 주인공(랄프 마치오)이 욱일기 머리띠를 하고 나온 적이 있다.
  • Liberty Walk - 리버티워크라고 하는 일본의 자동차 바디킷 전문제작업체에서 욱일기를 로고로 사용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문서의 3문단 참조.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등장인물인 소기이타 군하가 입고 다니는 티셔츠에 욱일기가 그려져 있다. 그리고 이 티셔츠는 작중에서 구리다고 엄청 까인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민무늬 티셔츠로 바꿨다.
  • 개구리 중사 케로로: 애니메이션 한정, '2기 오프닝'에 등장. 한국에 방영할 때는 대충 지구 그림으로 덮어 씌웠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 GALZOO 아일랜드: 주인공 레오팔드 마라의 방에 욱일기가 걸려있다.
  • 대항해시대 온라인: 아이템인 4번 돛도료가 욱일기 모양을 하고 있어 유저들 사이에 논란이 일었고, 이후 이 돛도료의 문양은 수정되었다.
  • 에어 조던 12의 디자인 모티브는 욱일기와 하이힐이다. 욱일기의 패턴이 바디에 있는데 대부분의 색상에서는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하지만 '라이징 선'이라고 불리는 올백 컬러에서는 인솔(깔창)에 욱일기가 노골적으로 프린팅 되어 있었다. 이로 인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일부 국가에서는 반발이 심했고 결국 일부 아시아 국가에 대한 정식 발매 제품에서는 인솔의 욱일기가 삭제되어 발매되었다.[82]
  •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에서 고인이 된 폴 워커가 욱일 문양이 프린팅된 티셔츠를 입고 있는 장면이 나왔다.#
  • 우타호노타타리: 주인공이 호텔 안내서를 보는데 욱일기가 오른쪽에 그려져 있다.
  • 용자특급 마이트가인 - 쇼군 미후네/부하중 미스터 쿠로오비의 로봇의 머리띠에 욱일기가 그려져 있다. 그렇다고 마이트가인이 극우물이 아니다. 쇼군 미후네의 와패니즈를 조롱하는 것이다.
  • 지옥선생 누베에서도 욱일기 무늬가 등장했다. 다만 그렇다고 지옥선생 누베가 극우물인 것은 아니고, 욱일기가 등장한 부분은 폭주족 양아치들의 자동차에 나온 것 뿐이다. 덧붇여 그 양아치들은 바다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렸다가 바다의 유령들에 의해 죽을 뻔한다.[83]
  •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3욱일 제국
모티브가 대놓고 일본 제국이고 욱일기를 변형한 국기를 쓰며, 이 마크가 유닛이나 건물에 도배가 되어있다. 덕분에 한국 출시 전 잠시 논란이 있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그 꼴통 게임물등급위원회조차 '이건 미화가 아니라 희화화다'라고 결론을 내릴 만큼 웃겼던지라 별 문제없이 잊혀졌다.
PV에 나온다. 가운데가 원 대신 하트 모양으로 되어 있으나 모티브는 욱일기가 확실.
그러나 젠다인은 유일하게 욱일기의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84]
코테츤 & 무라맛산도 합체를 보여주는데 당연히 등장한다.
  • 고릴라즈의 뮤직 비디오 중 일부.(예: Dirty Harry 뮤직 비디오 2분 27초, DARE 뮤직 비디오 후반에 누들이 쓰는 헬멧의 디자인.) 제작자들이 와패니즈끼가 있어서 누들관련으로 가끔 등장한다.
  • 2009년에 나온 비욘세의 Video Phone 뮤직비디오에서 비욘세가 입은 의상(3분 지나서 나옴)이 욱일기 의상이라고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물론 모티브는 욱일기일 가능성이 있으나 자세히 보면 가운데 빨간 무늬가 하트이다.
  • 포탈 2의 트레일러에서 터릿에 사용 가능한 도색 중 하나로 등장. 케이브 존슨이 직접 어떤 머저리가 이걸 고르겠냐며 디스하고, 인게임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 폴란드공에 등장하는 일본제국공
  • "최민화"라는 사람이 그린 "박노해의 노동의 새벽"이라는 1985년산 한국 만화의 초반부에, 노동자로 보이는 사내들이 함성을 외치는 듯한 장면의 배경으로 욱일기가 등장한다.
그런데, 정작 만화의 내용 자체는 일본 우익사관이나 일제 강점기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이라서 욱일기가 등장한 의도를 도무지 알 수 없다.[85]
  • 열차전대 토큐저 VS 쿄류저 THE MOVIE의 포스터 : 욱일기를 연상하게 하여 논란이 되었다. 결국 한국 개봉 포스터에서는 문제가 된 부분이 삭제되었다.
  • 보물찾기 시리즈의 책들 중, 일본에서 보물찾기에서 초반 칠지도가 발견된 장면에서 배경으로 쓰였다. 일제시대 일본군이 저지른 만행을 묘사할 때 배경으로 한번, 그리고 독일에서 보물찾기에서 인디아나 존즈가 황금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희망의 외침을 할 때 정말 뜬금없이 배경으로 또 한번 등장한다. 전자는 위에 서술한 한국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맥락으로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후자는 일제강점기일본과 전혀 관련없는 장면에서 진짜 뜬금없이 등장한 것이라 수많은 독자들의 의심을 사고 있다.
  • 빅쿠리 맨 2000의 흉악마중 특별해적이 바카라의 기억을 볼때 역시 그는 악마군답게 전생에도 욱일기가 나온다.
  • 빅 히어로 6 - 빅 히어로의 원작. 한편 빅 히어로 역시 욱일기가 나왔는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항목 참조.
  • 코나미의 와패니즈 런앤건 액션게임 미스틱 워리어즈 1스테이지 배경 광고판으로 욱광 머리띠를 한 흑인 여성 격투가 광고판이 있다.
  • 스트리트 파이터 2 에드몬드 혼다 스테이지인 대중목욕탕 벽화에 욱광 도안이 그려져 있다.
[image]
이 도안은 욱일기 논란이 불거진 2000년대 이후에도 수정되지 않다가 2010년대 후반에서야 수정되기 시작해, 2018년 출시된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2 에서는 욱광을 삭제하여 출시되었다.

  • 디지몬 테이머즈 13화 후반부에 등장#
  • 미즈키 시게루 작가가 자신의 작품인 게게게의 키타로 작품에 욱일기 무늬와 비슷한 것을 사용하였다. 다만 이 작가는 과거 전쟁에 참전해 일본군의 만행들을 눈 앞에서 직접 목격하고, 작가 본인도 상관들에게 구타를 당하고 전쟁으로 한쪽 팔을 잃는 등 피해를 입어서 일본의 군국주의 등을 상당히 싫어하는 것을 고려하면 그냥 태양을 형상화한 무늬가 욱일기 무늬와 비슷하게 묘사된 것일 뿐일 가능성이 크다. 앞서 언급된 에도시대 우키요에에 묘사된 태양과 비교해 보아도 욱일기보다는 우키요에의 묘사법에 가까워 보인다.
  • 벼랑 위의 포뇨 - 후반부의 축제 장면에서 일부 어선이 욱일 문양의 깃발을 달고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어촌에서 쓰이는 대어기이다. 풍어를 기원하는 의미이므로 극우와는 무관하지만, 이러한 문화적 배경에 대한 사전 설명이 없으면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다.
  • 원피스 신세계 돌입편에서 브룩이 사무라이에 대해 설명하는 배경에 욱일기가 깔려서 까였다. 그런데 사실 작중 원피스 내에서 욱일기가 그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하늘섬 편에서나 듀발의 부하중 한명의 모자, 임펠 다운의 미노코알라의 바지[86] 등에도 그려져 있었다.
  • 원펀맨/애니메이션 - OVA에서 풍어기로 등장.
  • 은혼 - 해당 문서 참고 바람.
  • 오늘부터 신령님 1기 - 5화에서 잠깐 나왔다.
  • 히다마리 스케치
  • 모게코 - 모게코를 거르면 전부 개그신에만 나와서 좀 애매하다는 평가가 있다.
  • 영화 크리드에서 예고편을 보듯이 주인공이 다니는 체육관에 욱일기가 걸어져 있다. 이 것 때문에 한국에서는 개봉 못하게 되었다. 다만 영화는 록키 이후에 명작이라고 들을 정도로 흥행, 평에서 좋았다.
  • 페르소나 시리즈 - 문서의 6번 문단 참고.
  • 프리큐어 시리즈
  • 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완전 수라장/애니메이션 옷 고르는 장면에서 옷 문양에 색이 바뀌어 그려져 있다.
  • 재팬 월드컵 - 폭주족 참가자가 욱일기를 꽂고 등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다른 참가자는 일장기를 들고 있어서 애매한 경우다.
  • 타비시테 고멘 - 나고야 지역 민영 방송국인 나고야 TV에서 방영 중인 여행 프로그램의 캐릭터 디자인.# 이 경우는 욱일기 문양을 후광 효과처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캐릭터를 디자인한 사람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저 캐릭터 입간판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한 한국 연예인들이 논란에 휘말렸다는 것이다. 지드래곤이 이 캐릭터 입간판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고 논란이 벌어졌었다.#
  • GTA 5(GTA 온라인) - Grand Theft Auto 시리즈/논란 및 사건사고 문서 참고.
  • DEEMO - 2.4 업데이트 곡 Like Asian Spirit의 업데이트 전 일러스트에서 욱일기가 등장해 논란이 되었으나, 업데이트 후에는 태양과 강조선이 없어지고, 물결무늬로 수정되었다.
  • 용자경찰 제이데커 33화
  • 구슬동자 1기 오프닝에서 태양이 욱일기처럼 나온다. 전설편에 나오는 옐로우봉의 우주선 안에 욱일기 포스터가 있었다.
  • Gravity Falls 1기 10화에서 욱일기가 배경으로 나온다.
  • 아라카와 히로무의 작품들. 작가가 우익을 옹호하고 그런 작가는 아닌데 한국 팬들이 쓰지 말라고 부탁해도 욱일기 묘사는 계속 쓴다.
  • R指定의 PV들.
  • 2015년, 원펀맨의 원작가인 ONE이 올린 연하장 그림이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문제가 되었다. 이에 작가는 이미지를 수정하고 해명 글을 올렸다.# 원래 작가의 의도는 행운의 상징인 설날 일출을 표현하고자 한 것 뿐이며 정치적인 의도는 전혀 담겨 있지 않지만, 더 이상 일을 크게 벌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미지를 수정한 것이다.
  • 멕워리어 온라인을 비롯한 배틀테크 보드 게임 및 소설, 비디오 게임 등에서 일러스트나 유닛 디자인에 욱일기가 들어간 경우가 종종 있었다.[87] 멕워리어 온라인의 경우엔 이너스피어제 50톤 배틀멕인 센츄리온 영웅멕인 염라왕(Yen-Lo-Wang)의 기본 도색 디자인이 욱일기 형태고, 최근에 공개된 일뽕 제대로 먹은 80톤 배틀멕 하타모토-치의 경우 예약 구매 팩을 구매했을 때 욱일기 형태의 앰블럼을 줬다. 다만, 게임 자체가 한국에선 유명하지 않았던 탓에 그다지 논란은 없었다. 그런데 이 게임의 특이한 점 하나는 장식품을 하나 추가하면서 일본 유저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기도 했는데, 배틀멕에 장착 가능한 장식품 중에서 핵폭탄이 있는데, 이것의 디자인이 미국이 2차 세계 대전 말기에 일본에 떨어트렸던 핵폭탄 중 하나인 팻맨이다.[88] 게다가 장식용 데칼 중에서 방사능 마크도 있던 탓에 전술한 센츄리온 영웅멕에 욱일기의 태양 부분에 해당하는 곳에 방사능 데깔을 달아놓는 만행(?)을 보이기도 하였다.
  • 단간론파 시리즈 - 오오와다 몬도의 방에 욱일기가 있었으며 욱일기를 배경으로 한 일러스트도 존재. 뉴 단간론파 V3에도 1챕터에 욱일기 비슷한 배경이 나온다.
  • 타카하시 루미코 작품 - 데뷔작 시끌별 녀석들부터 란마 1/2까지 작가가 일본적인 걸 좋아해서 욱일기 연출이 굉장히 많이 쓰인다. 이누야샤는 시대가 고대 일본이라 나오지 않는다.
  • 아카츠카 후지오 작품 - 작가는 우익에게 쌍욕을 박는 전쟁 반대주의자였으나 욱일기 문양은 즐겨 사용하였다.
  • Roblox에서는 세계 여러 사람들이 직접 게임을 만들거나 옷을 디자인해서 판매가 가능하기에 일부 극우세력 유저들이 욱일기 모양을 넣은 복장을 판매하거나, 욱일기에 대해 잘 모르는 유저들이 게임에 욱일기를 디자인이랍시고 넣는 등의 일이 있기도 한다. 급기야 공식에서도 욱일기가 새겨진 아이템이 출시되어, 한국 유저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 귀멸의 칼날에서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가 귀에 걸고있는 화투패 같은 귀걸이의 디자인이 욱일기와 비슷하다. 그래서 귀멸의 칼날 애니메이션의 경우 해외 수출판은 귀걸이 디자인을 새로 한 버전을 사용한다.
  • 사우스 파크에릭 카트먼은 가라테 수업 때 욱일기를 머리에 두르고 주먹질을 할 때 반자이라고 외첬다. 얘가 극우성향의 네오 나치라는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해지는 부분.
  • 폴란드공으로 표현한 국제 역사 관련 유튜브 영상에서는 국기가 아님에도 어째서인지 일본 제국의 폴란드공 문양으로 등장한다. 아마 일본 제국이나 현대 일본이나 국기가 똑같은 일장기라서 둘을 구분하려고 그렇게 만든 모양.
[1] 위는 일본제국 육군에서 사용되던 것과 같은 형태이다. 아래는 일본제국 해군일본 해상자위대용으로, 원이 한쪽으로 치우쳐진 형태이다.[2] "욱일추락기"라고 일컫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보이나, 2번 문단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욱일승천기"라는 명칭 자체가 잘못된 명칭이다.[3] 육상자위대, 해상자위대, 항공자위대별로 각각 또 따로 대표기가 있는데, 육상자위대는 8조 욱일기, 해상자위대는 16조 욱일기, 항공자위대는 별개의 깃발을 사용한다.[4] 엄밀히 말하자면 당시의 일장기와 현재의 일장기는 '아주 미묘하게' 다르다.(...) 1999년에 일장기가 법적으로 일본의 정식 국기가 되면서 도안이 바뀌었는데, 종횡비가 바뀌었고 적색 원이 정확히 중심에 오도록 수정됐으며 원의 적색도 미묘하게 색조가 달라졌다. [5] Dyer 1909, p. 24. 쇼토쿠 태자 항목도 참조.[6] Itoh 2003, p. 205[7] (※ 중국에서는 360도 전방향에 광선을 그리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중국의 일부 지역의 전통이다.)[8] # Government of Japan. 自衛隊法施行令 Self-Defense Forces Law Enforcement Order; 1954-06-30 Retrieved 2008-01-25. in Japanese.[9] 일본 군가인 태평양행진곡 3절에 "우러른다 명예의 군함기. 뱃머리에 국화를 달고서는..."이라는 가사가 있다[10] #, #, #[11] 만주국은 태평양 전쟁이 지속되면서 점차 괴뢰국가를 넘어 식민지 형태를 띄게 된다.[12] 나치 독일의 하켄 크로이츠 역시 새롭게 만든 디자인이 아니라 기존 역사와 문화에 존재하던 일상적인 심볼에서 가져온 것이다. 그럼에도 이를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사용해 전쟁을 일으키고 학살을 벌여 세계적인 트라우마를 새겼기 때문에 많은 국가들에서 그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13] 현 일본의 국기인 일장기의 '일장'과 같다.[14] 가몬으로의 사용#, 우키요에의 욱광무늬#[15] # "船舶旗について" (PDF). Kobe University Repository:Kernel. Retrieved October 18, 2014.[16] 태양 원반과 떠오르는 태양은 새롭게 부상하는 일본 제국의 주요 상징이 되었다.[17] "World: Asia-Pacific Reprise for Japan's anthem". BBC News. August 15, 1999.[18] 반나치는 '''나치, 더 자세히는 나치즘에 반대'''한다는 뜻이다. 여기서 나치를 선동하게 된다면 신나치주의가 된다.[19] 참고로 뉘른베르크 재판에서 24명이 기소되었고 그중 10명이 사형되었으며 도쿄 전범 재판에서는 28명이 기소되어 7명이 사형되었다. 또한 뉘른베르크에서는 3명 도쿄에서는 16명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20] 중국에서도 일각에서는 비슷한 인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21] #[22] [image] 철십자 깃발을 내걸고 술집에서 외국인을 쫓아내는 스페인의 네오 나치(http://2fo7.com/2017/06/13/german-neo-nazis-reveal-swastika-tattoos-and-in-majorca/)[23] 일본에서 국제 여성인권 운동이 일어나거나, 무라야마 담화 등으로 관련된 사과를 하고 있다는 일각의 의견도 있으나, 아베 정권이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하지 않는다고 하고, 현대에도 자민당은 여전히 전범들을 비롯한 과거 기득권층이 득세하고 있으며, 그들이 주축이 되어 교과서 왜곡과 평화헌법 개정 시도를 하는 등 점점 우경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반성하고 있는 독일과는 비교된다.[24] 사실 한국군의 베트남 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은 상당히 과장되어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나무위키에서도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에 대한 다수의 토론이 일어났었지만 예시 토론 1, 2, 3 모든 토론에서 한국군의 학살은 대다수가 과장되었고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이 났다. 전쟁의 특성상 민간인을 해치는 일이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공식 문서가 거의 없고, 국내에서 실제로 베트남전의 한국군의 학살로 인정받은 사례는 김종수 소위 사건 뿐이며, 기정사실 수준으로 강한 의혹을 받고 있는 퐁니-퐁넛 마을 학살 사건 논란은 한국 내에서 지속적으로 공론화가 되고 있다.[25] 무엇보다 당시 한국군은 백 명의 베트콩을 놓치더라도 한 명의 민간인을 살리는 것을 우선하라는 명령을 내린 상황이었기 때문에 '베트남전의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이 난징을 위시한 일본군의 민간인 학살과 같다'고 주장하는 것은 전형적인 일본극우의 물타기 수준의 논리일 뿐이다. 전쟁에서 한국군이나 미국,영국 등의 연합군이 전쟁범죄를 저지른 사례는 많지만 그것은 사령부에서 민간인을 사살하라는 명령에 의한 것이 아닌 몇몇의 개인적인 일탈로 인해 일어난 범죄이다. 이것은 일제나 나치처럼 군 수뇌부,사령부나 국가 단위에서 민간인을 학살한 것과는 궤를 달리한다. 이를 난징 대학살과 비교하는 의견도 있는데, 난징 대학살은 100인 참수 경쟁 같은 것을 언론에다 대서특필하기도 하는 등, 일부의 일탈이 아니라 일본이라는 나라 전체가 미쳐돌아가서 일어난 비극이다. 실제로 일본 패전 이후 학살을 주도한 장교들과 사령관들은 (왕족을 제외하면)전범재판을 받아 사형되었다. 그러나 현대의 일본은 야스쿠니 등에 전범의 위패를 놓고 극우 계열 일반인들도 아니고 아베를 비롯한 주류 정치인들이 이를 참배하고, 극우 계열에서 학살론을 주장하는 일본 역사학자들을 비난하며 학살론자들이 위축되고 있다.[26] 전범국의 학살처럼 한국의 학살 행위도 이와 다를 것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 역시 피장파장의 오류일 뿐이다. 당장 다수의 한국 일반 대중들은 그것을 부정하지 않고 사상의 다름으로 인해 일어난 비극이라고 생각하며, 한국의 악행들이 제국주의와 다를 바 없다고 주장하는 것 역시 매우 위험한 관점인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설령 백번 양보해서 과거 한국이 일제와 동일한 수준의 악의를 가지고 학살과 잔혹행위를 행했다고 한들, 정부는 물론 공교육 차원에서 그것을 현재진행형으로 부정하고 있는 일본과, 피해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사과와 추모를 하는 한국을 동일 취급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것이다. 일본 극우들이 한국군의 학살을 걸고 넘어지며 두둔하는 난징 대학살은 명백하게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증거가 남은 학살이며, 일본 극우를 비롯해 한국을 비판하는 쪽에서 주로 학살이 일어났다고 주장되는 (실제로 위키 내 수차례 토론으로도 일부 날조되었거나 증명 불가능하다는 결론만 났던)베트남전의 다수의 학살 의혹과 동일 취급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비록 네티즌의 의견이 국민의 총의일 수는 없지만 베트남전 학살 관련 뉴스에 대해 댓글을 올리는 대부분의 네티즌들도 "우리는 어떤 나라와는 다르니까 잘못한 것은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자"는 주장이 대다수이며 퐁니-퐁넛 학살 사건처럼 현재 의혹이 있는 사건에 대한 기사들에서도 "잘 밝혀내서 사실이라면 명확하게 사과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이다. 그리고 한국 여론은 일베 같은 일부 극우 등을 빼면 한국전쟁 도중의 학살이 있었음을 숨기려 하거나 학살 의혹을 부정하지 않는다. 한국 여론의 대부분이 한국전쟁 도중 남한의 진영논리에 경도된 악행과 학살을 부정하고 그것을 숨기고 싶어 한다면 애초에 태백산맥 같은 소설이 히트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27] 반대로 국가의 총의로서 파시즘을 추종하는 것과 전술한 것처럼 몇몇 개인이 파시즘에 준하는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동일시하는 논리는 상당히 위험하다. 한국에서 일어난 전쟁범죄나 진영논리에 의한 학살이 일제와 나치의 파시즘과 다를 바 없으니 비판할 권리가 없다는 뉘앙스의 주장 역시 피장파장의 오류이며,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것을 넘어 상당히 위험한 관점이다. 이스라엘과 중국이 현대에도 타민족과 이웃 국가에 각종 악행과 학살을 저지르고 있지만, 그들이 과거 나치와 일제에 학살과 탄압을 받은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지금 가해자라고 해서 과거 피해자라는 것이 부정되지는 않으며, 두가지는 엄연히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한국 역시 과거 일제에게 각종 학살과 피해를 당한 것이 사실이며, 해방 이후 한국이 악행과 학살의 가해자가 된 것 역시 사실이며, 이는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역대 대통령 중 이승만, 전두환, 박정희 등이 진영논리에 경도된 학살 등의 각종 악행과 범죄를 주도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그것은 당연히 그 행위자에 대한 비판과 처벌로 이어져야 한다. 실제로 21세기까지 살아있는 전두환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추징금 환수재판 등으로 죄값을 치르게 하고 있다.[28] "그래서 우리는 복합적이고도 다면적이며, 모순적이기까지 한 증언자들의 자기재현에 주목한다. 자신을 재현하는 증언자들의 구술에서는 정형화된 위안부의 모습을 찾기 힘들다. 일본군에 대한 원한은 일본군 장교와의 사랑과 공존하기도 하고, 애기집을 강탈당한 현생의 원한이 아들 낳고 살아보는 후생에의 바람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독립운동가의 딸로서의 자부심은 다른 위안부들의 삶을 ‘더러운’ 과거로 치부한다. 한국사회에서는 증언자를 쉽게 민족주의의 투사로 상상하고, 그러한 모습에 부합하지 않는 태도나 의식을 예외적인 개인의 도덕적 결함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한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증언자들은 여러 가지 지배 이데올로기들을 내면화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그 이데올로기들에 자생적으로 저항하는 의식을 갖고 있는 존재들이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2000년 일본군 성노예 전범 여성국제법정 한국위원회 증언팀(2001), 『강제로 끌려간 조선인 군위안부들 4: 기억으로 다시 쓰는 역사』서론 中> "이 책에서는 동원과정만을 부각시켜 일본군‘위안부’의 전형을 만들어냈던 기존의 ‘위안부’ 개념의 생산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위안소에서의 성폭력 경험과 그 당사자의 기억을 중심으로 일본군‘위안부’ 개념이 재정립되어야 함을 주장한다.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에서, 이 책에서는 ”강제로 끌려간“이라는 수식어를 과감히 버리고, 그동안 민족담론의 틀에서 배제되었던 개인의 경험들을 부각시키고자 한다. 즉, 거대담론 아래에서 공론화되지 못했던 개인의 역사를 ‘이야기’로 재구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부설 전쟁과여성인권센터 연구팀(2004), 『역사를 만드는 이야기: 일본군‘위안부’ 여성들의 경험과 기억』 서론 中>[29] 반대 측에서는 욱일기가 최근에 공론화되었으며, 전술한 문제의 기사를 예로 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90년대에야 공론화될 수 있던 것은 현재 일본의 법적 책임 부재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의 전근대적인 차별에서 기인한 것으로, 피해자들이 그때서야 목소리를 낼 수 있었기 때문이기에 비교 대상이 될 수 없으며, 또한 한국인들의 욱일기에 대한 반감은 만들어진 전통이라고 항변하나, 민족주의적 위안부 연구를 지적하는 기사의 악의성에 대한 일선 연구자들의 비판을 제외해도 이는 언어와 상징물의 사회성을 간과한 주장이다. 애초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욱일기 문제를 동일시할 이유는 없고, 어디까지나 일제의 만행의 같은 연장선에 있는 사안으로 보는 것이 옳다. 쉽게 풀어보면 욱일기를 전범기라고 부를 수는 있어도 전범기가 욱일기인 것은 아닌 것처럼, 욱일기에 담긴 제국주의적 사상의 피해자가 위안부이지, 위안부 문제가 욱일기 문제는 아니고, 하켄크로이츠에 담긴 제국주의 사상의 피해자가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이지 홀로코스트 문제가 하켄크로이츠 문제는 아닌 것이다. 제국주의적 맥락이 동일하다 한들 바라보는 관점까지 동일시할 필요는 없고, 엄연히 구분된다. 또한 나치의 만행에 대해 시오니스트들의 홀로코스타 산업을 언급하며, 민족주의의 결과를 선례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주장 역시 홀로코스트 연구가 나치의 악행에 대한 맥락에서 동일할지언정, 홀로코스트 연구가 실제로 민족주의적으로 흘러갔음에도 연구자들 입장에서 상술한 위안부 연구자들의 사례와 비슷한 맥락에서 나치 피해 사례 관련 연구가 민족주의의 영향 하에 있다는 주장은 모욕적인 발언이기에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며, 홀로코스트 생존자와 위안부 생존자 모두 전범에게 피해를 입은 이들의 경험으로써 충분히 비교가 되고 있다. 상술한 최기자 소장의 반박처럼 관련 연구가 민족주의적으로 흘러간다는 것만을 비판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부분이며, 홀로코스트를 민족주의적으로 산업화한 할리우드 등에서 유대인의 희생을 다룬 영화들이 쏟아져나오고 그에 대한 반감 역시 있다. 그러나 그것이 한국이 일제의 만행에 대해 언급하지 말아야 하거나 언급을 조심하거나 홀로코스트 연구를 기준점으로 참고하거나 나치와 일제를 비교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30] 다시 언급하자면, 반대 측의 의견처럼 21세기 들어서야 이스라엘과 시오니스트들의 악행이 공론화되면서 홀로코스트를 다룬 작품들이 상업화되고 유대인만의 고귀한 희생으로 포장하는 것에 대한 경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그것에 경도되어 다른 희생자들의 중요성이 희석되는 것은 당연히 경계해야 한다. 그리고 하켄크로이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그런 산업의 집결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나치에게 희생당한 이들을 기리지 않을 이유는 없다. 그 과정에서 나치의 만행과 홀로코스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인생은 아름다워쉰들러 리스트(촬영 당시 스필버그가 어느 폴란드 노인에게 "너희는 유대인의 희생만 강조한다."며 폭언을 들은 일화는 유명하다. 실제로 폴란드도 나치의 학살 피해자이며 해당 사건 이후 다른 민족과 나라의 희생도 동등하게 조명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기도 했다. 그런데, 반대로 폴란드에서는 유대인을 괴롭히고 학살했었다. ex. 예드바브네 학살) 같은 걸작 영화들이 나온 것 역시 부정할 수는 없으며, 거꾸로 생각하면 한국에서는 해당 시기를 다룬 명작이라고 할 만한 작품은 그리 존재하지 않는다. 다른 예시로 일제의 학살에 노출된 중국의 사례를 들 수 있을텐데, 상술했듯이 중국이 현대 국제 사회와 신장 위구르 자치구 등 소수민족에 각종 악행을 저지른다고 과거 일제에 학살당한 중국인들을 기리지 않을 이유는 없다. 언제나 흑백논리는 경계해야 한다. 누군가 가해자가 된 피해자가 됐다 한들, 그 가해에 대한 비판을 해야지 그들의 피해까지 격하할 필요는 없다. 귀향 같은 영화가 흥행 부진이나 한일관계를 우려해 투자자 유치에 애를 먹는 것이 한국 영화계이다. 어쨌든, 이런 맥락에서 욱일기에 대한 한국 대중의 부정적 인식이 하켄크로이츠와 일부 유사성이 있지만, 그것을 '지양할 것'으로 볼 것인지는 개개인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31] 당시 일본 유저들이 욱일기 삭제조치에 반발하며 서명운동도 진행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일본 욱일기 복구 서명운동 당시 인벤 여론[32] 이스라엘은 2009년 가자지구의 UN 난민구제사업국(UNRWA) 학교를 비롯한 민간인 거주지역을 향해 155mm 백린탄을, 2014년에도 플레셰트탄은 물론이고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있다. #1 #2 [33] 애초에 하켄크로이츠는 아리안 우월주의와 반유대주의 등을 내세우며 홀로코스트를 일으킨 나치당나치독일의 상징이라서 문제시 된 것이지, 단순히 그들이 제2차 세계대전의 추축국으로서, 다른 나라들을 점령했기 때문이 아니다. 또한 이러한 분위기에는 유대인 희생자들을 순교자로 묘사하고 고통의 역사를 극대화하여 경제적 자본 및 명성에 대한 자본을 축적하려는 홀로코스타 산업이 꽤나 반영되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즉, 모든 학살과 폭력은 2차 세계대전 중 유대인 학살에 비하면 미미한 것이어야 된다는 주장이자 유대인의 영원한 특수성을 고집하는 시오니스트의 수사법이다. 당시 국제정세나 시온 민족주의 동향을 무시한 채 위대한 선례인냥 독일의 하켄크로이츠 대응과 관련한 세계적 풍조를 꺼내드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34] 러시아사가 주전공이지만 한국근현대사 연구도 종종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35] 주로 이러한 비판에 대해 한국인들은 1990년대부터 공론화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그게 어느 시점이 됐든 간에 보편적으로 헤이트 심볼로 인식하고 사용을 비판하고 있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항변하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90년대에야 공론화될 수 있던 것은 현재 일본의 법적 책임 부재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의 전근대적인 차별에서 기인한 것으로, # 피해자들이 그때서야 목소리를 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이 전쟁 과정에서 벌인 만행들이나 피해의식은 그 시점에서 희석될지언정 꾸준히 유지된 것이기에 비교대상으로 적절치 않다.[36] 한국의 특정 정치세력이 민족주의라는 이념하에 대일 감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건 당연하지만 항상 있어왔다. 일제강점기를 경험하지 않은 당시 신세대가 일제강점기를 경험한 구세대보다 일본에 대한 극도의 적개심을 보인다는 1966년 이화여대 사범대학 연구회지에 투고한 학생들의 조사, 1995년 민족의 자존심과 정기를 회복하기 위해 일제강점기의 오욕을 떨쳐낸다는 명분 하에 이루어진 조선총독부 청사 철거, 2012년 이명박 대통령 천황 사과 요구, 2020년 양정철 민주연구원 보고서 논란 등이 대표적이다.[37] 적지 않은 한국인들이 제2차 세계대전기 욱일기를 일본의 국기로 착각하는 것이나, 더킹: 영원의 군주에서 '''일본해군'''을 등장시키고 욱일기 대신 일장기를 걸어 전쟁을 일으켰던 해군을 대체역사물이라는 이유로 등장시키면서, 그들이 흔들었던 욱일기를 삭제하고 전쟁 당시 국기였던 일장기를 건다는 것은 드라마 제작자들이 의식하고 있는 한국 여론이 주객전도되어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며, 이는 기형적인 현상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38] 독일 국기를 언급하며 일장기는 독일 국기처럼 비판의 대상이 아닌 것 마냥 말하기도 하나, 대부분의 한국 대중이 욱일기를 당시 국기로 착각하고 있다는 점이나, 일본제국 때 국기가 일장기였다는 점을 보면 전형적인 순환 논증에 불과하다. 또한 군기라는 점을 인지하고 반감을 드러낸다고 해서 그것이 전범기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39] 일본 제국이나 일본군 혹은 일본의 전쟁범죄를 찬양하거나 미화, 선동하려는 의도[40] 과거에도 자위대 함선들의 내항은 있어왔지만, 해자대 함선들의 욱일기 계양과 관련한 대중적인 비판에 직면한것은 2016년이 기점이었다. 기항 사례 [41] 우연히도 같은 날에 리버풀은 일본인 선수인 미나미노 타쿠미를 영입했다.[42] 당시 일본군은 육/해군간의 사이가 매우 나빴다.[43] 독일 연방군 공수 부대 경우 녹색 악마 군가 경우 나치 친위대가 썻던것을 가사를 개사하여 다시 쓰이고 있다.[44] 다만 북한과 달리 일본은 한국과 수교를 맺은 우방국이라는 차이가 있다.[45] 참고로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문양은 서구권에서 큰 반감을 가지고 있고, 독일, 프랑스, 이스라엘을 포함한 나치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몇몇 국가들에서는 사용하는 의미에 따라 '''법적 처벌'''도 가능하다.참조[46] '''단''', 법안 자체가 국내에 한정된 국내법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국내에서의 인공기 처벌처럼 내국인들과 면책 특권이 없는 일반 외국인들에만 적용되는 문제이니 애당초 이런식의 처벌 범위 논란은 아예 논외라고 할 수 있다. 즉, 처벌 범위는 현재 인공기 처벌 범위와 사실상 똑같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국내에서는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들도 인공기를 사용하거나, 이를 이용해 북한을 응원하면 현재도 조사 과정을 거쳐 형사 처벌까지 충분히 받을 수 있다. 면책 특권이 있는 외교관 등이라 해도 국내법 위반을 이유로 추방 등 '비사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은 이론상 얼마든지 가능하다.[47] 욱일기 도장을 새긴 주일미군의 군용기가 훈련목적으로 자주 한국에 방문하는 편이다. 물론 민간인 공개 등 국내에서 행사 시엔 알아서 문제되는 마크를 가린다.[48] 특히 자동차 튜닝업계는 일본 스포츠카의 경우 기본적으로 욱일문양을 넣고 시작하며, 아예 욱일문양으로 본네트를 칠해버리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유튜브에는 아예 본네트에 욱일문양을 도색하는법의 영상까지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49] 영어 위키피디아에 실린 욱일기 항목의 'Similar flags' 부분을 보자. 조금 웃기지만 탈북기자 주성하가 올린 김일성 표창장. 보는 바와 같이 욱광 문양 자체는 아시아권인 티벳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흔한 도안이다.[50] 독일법에서조차 단순히 하켄크로이츠라고 다 불법이 되는게 아니다. 제국주의적 상징물에 대한 정의도 없으며 그러한 문양의 사용목적이 어찌되던 금지하겠다는 개정안은 수준낮은 대중영합주의적 법안이라 할 수 있다.[51] 실제로 일본 만화에서 강조효과나 후광효과가 들어간 씬을 두고 "작가가 우익이라 욱일기를 넣은 것이다!" VS "단순한 강조효과 가지고 왜그리 과민반응이냐!"로 나뉘어 키배를 벌이는 광경은 매우 흔하다.[52] 만약 '욱일기와 비슷한 표현'까지 범위를 확대한다면 더욱 골치가 아프다. 상술했듯 욱일기의 모양 자체가 '원 모양 중심에서 주변으로 뻗어나가는 다수의 선'이라는 지극히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작정하고 트집을 잡으려 들면 한도 끝도 없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만화에서 속도감을 표현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선 같은 경우에도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여러 가닥의 선을 그리기' 때문에 욱일 문양이라고 못 우길 것도 없다. 색으로 구분한다? 빨간색 자체가 강조를 위해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색이다보니 이 또한 애매하다.[53] 패전 이후 피해 약소국들이 물론 현재로서는 일장기 자체가 나라를 대표하는데 사용되고, 이미 일제의 수탈을 당한 데다 이를 일본이 부정하는 시점에서 중국을 위시한 여러 피해 영향을 못미칠때 현재의 나라 국기로 유지 되어서 선뜻 거부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54] 1999년 11월 16일 한겨레 p.23 # [55] "욱일추락기"라고 일컫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보이나, 2번 문단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욱일승천기"라는 명칭 자체가 잘못된 명칭이다.[56] 단, Sundowners는 낙일기로 번역되지는 않는다. 낙일의 개념을 내포하는 것일 뿐이지, 낙일기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낙일기의 영문명은 이미 'Falling Sun'이 존재한다.[57] 삼가 새해를 축하한다는 뜻으로, 새해의 복을 비는 것.[58] 2000년대까지는 지상파 뉴스에 일본 해상자위대 함선이 입항했다는 소식과 함께 대문짝만하게 해군기인 욱일기를 걸어놔도 아무도 문제삼지 않았고 당시 뉴스라이브러리를 뒤져봐도 누군가가 항의했다는 기사도 없다.[59] 대표적인 예(충격적 일수 있으니 주의): # 출처 : 피키캐스트 최인선 작가 단편만화 우린 어디로 가고 있는가?[60] 평소에는 욱일기를 비판하는 척 하다가도 정작 자기 맘에 드는 작품의 욱일기는 어물쩡 넘어가려고 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대표적으로 페르소나 5.[61] 대표적으로 태권더 박.[62] 다만 완전히 같은것은 아니고 미세한 색감 차이가 있다. 자위대의 깃발의 색이 더 밝다.[63] 주로 도톤보리 같은 번화가, 혹은 시장 같은 곳에 가면 많이 보인다.[64] 일본인들이 욱일 문양을 보고 군기인 욱일기를 연상하지 않는 그 심리는, 한국인들이 삼태극을 봤을 때 전통 문양으로 인식할 뿐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극기를 연상하지 않는 심리와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65] 사진에 있는 티베트 국기는 혐중인 사람들이 반중감정을 드러내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66] '소속사' 한정. 성우의 경우 중견이라도 업계의 거물이 아닌 이상 자신이 주체적으로 배역을 선택하는 것이 힘들다.[67] '''다만, 극우 미디어물을 만들었다고 해서 반드시 우익 기업이라는 것은 아니다.''' 단적인 예로, 극좌익 기업인 Production I.G는 원작이 있는 작품은 코단샤슈에이샤의 것을 많이 만들며, Production I.G동쪽의 에덴(좌익)과 조커 게임(우익 비판)을 제작한 바 있다. 극우 미디어물은 딱히 신경을 쓰지 않는 이상 어디선가에서는 출판되기 마련이며, '''당연히 그것이 소규모 기업보다는 대규모 기업에 들어갈 확률이 높다.'''[68] 물론 이런 경우가 자주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가능하다. 케모노 프렌즈 논란의 경우 타당한 이유없이 강판해서 욕을 먹긴 해도.[69] 애초에 어느 업계든 무조건 우익 아니면 좌익의 색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도 하고.[70] 또 다른 이유로는 중국의 애니메이션과 만화 팬덤의 경우 아예 일본문화 자체를 좋아하는 기질도 강하다는 이유도 있다. 한국에서도 오타쿠 문화의 1세대는 일본 문화 자체에 관심이 있곤 했다. 비슷하게 중국은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시장을 밀어주거나 일본만화를 수입하기 시작한것이 얼마안돼서 2000년대부터나 본격적인 오타쿠 문화가 생겨났고 현재는 안보는 사람은 그냥 관심이 없고 보는 사람은 일본 문화 자체에 관심이 있고 일부는 일빠 경향도 만만찮은지라 결론은 그냥 신경 안쓰는 사람이 많다.[71] 일본군이 본격적으로 침공한 것은 인도 옆나라인 미얀마까지이다.[72] 나치가 살생부까지 동원해 유대인을 체계적으로 학살하거나, 생체실험을 한 것처럼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직접 위해를 가한 적도 없었다. 오히려 복어계획으로 유대인을 우군으로 끌어들이려 했다.[73] 게다가 같은 미국의 동맹국이라 이스라엘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일본은 팔레스타인의 UN 정회원 가입 여부에서도 미국과의 동맹 관계상 한국과 더불어 기권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74] 엄청난 비난을 맞고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 단, 이에 대한 사과문은 올리지 않았다.[75] 주한미군인 미8군의 경우는 그냥 8th Army라고 되어있다.[76] 이는 하켄크이츠보다는 독일 제국 시절부터 사용된 철십자의 사례와 비슷하다. 현재 연방군도 그 시절의 철십자를 형태만 좀 바꿔서 잘만 쓰고 있다.# 반면에 하켄크로이츠는 나치당의 상징 자체였기에 거리낌 없이 버릴 수 있었지만 철십자는 결과적으로 그렇지 못 했다.[77] 미 공군 제 14 전투비행단의 별칭이 Wood Merchants이다. 14 비행단이 창설된 콜로라도 스프링필드가 나무 벌채로 유명한 지역이기 때문에 붙은 별명으로 부대 닉네임임을 알고서 다시 문제되었던 문구를 해석하면, "우리는 나무 장사꾼 사무라이, 우리에게 너희의 영웅을 보내봐라."라며 자기 부대를 소개하고 상대에게 도발하는 문구였던 셈. 해당 비행대가 중동에 배치되었을 당시에는 Desert Wood Merchants라는 닉네임을 사용했었다.#[78] 특히 일본의 경우 피해자 코스프레, 역사왜곡으로 인해 제대로 된 근현대사 교육을 받지 못해 더욱 두드러진다.[79] 중국의 항일 드라마를 보면 욱일기가 자주 나오며 딱히 지우지 않는다.[80] 다른 나라 전차들도 배경에 제작국가의 깃발이 떴다. 하켄크로이츠 대신 철십자가 나온 독일 전차들 제외.[81] 하지만 욱일기는 사령실 정도에 잠시 나오고 작중에서 그게 언급되기는커녕 클로즈업되지도 않는다.[82] 엄밀히 말하면 반발이 있었던 일부 아시아 국가들의 출시제품만 인솔의 욱일문양을 빼서 판매했으며, 해외판매본은 그대로 욱일문양이 드러난 인솔을 장착하여 판매하였다. 실제로 이베이와 같은 해외중개판매 사이트에서만 봐도 욱일문양 인솔을 비싼 가격이지만 구할수 있(었)다.[83] 바다의 유령들은 국자로 바닷물을 퍼다 배에 부어서 가라않히는데 양아치들이 버린 쓰레기들 중 빈 맥주캔이나 술병 등이 있어 유령들이 이것들로 바닷물을 퍼다 양아치들의 배에 부어버린다. 즉 자기가 버린 쓰레기들에 자신들이 죽을 뻔 한 자업자득인 셈.[84] 다만 시르콘도 나왔지만 그런 욱일기 등장은 많이 나오지 않는다.[85] 단순히 몰랐다고 칠 수도 있지만, 만화에 그려져 있는 욱광의 수가 정확히 16개로 맞아떨어져서 더욱 미심쩍다.[86] 이 욱일기 바지를 입고 나온 미노코알라는 직후 루피에게 줘 터져 날아간다.[87] 이유는 배틀테크라는 프렌차이즈 자차가 발생한지 꽤나 오래된 것이었는데, 당시 일본 문화가 많이 퍼질때라서 배틀테크 세계관 내에서 일본계 인구들이 지배하는 국가도 따로 있고, 일색 짙은 멕들도 많이 있었다. 또한 배틀멕의 디자인을 배틀테크 시리즈 자체적으로 만들어낸 것도 있지만 마크로스나 다그람 등 일본의 만화 디자인의 판권을 구매해서 내놓은 것도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 디자인 판권 문제 때문에 하모니 게임즈의 로보텍과 미국 내에서 소송전이 벌어지기도 하였다.[88] 게임 자체는 캐나다의 피라냐 게임즈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배틀테크 자체가 북미 쪽에서 발생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