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레오타드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방어구. 天使のレオタード. 5,6,7,리메이크4에 등장.
천사가 입고있었다, 천사를 본따 만들었다 등등 나올 때마다 설정은 통일되어 있지 않지만 어쨌든 천사. 그런데 왠지 노출도가 높다.
디자인은 5~7까지는 흰색 베이스에 완전히 날개달린 란제리 같은 분위기였는데 리메이크 4,5에서는 디자인에 보라색이 추가되고 날개가 허리 쪽으로 옮겨가면서 란제리같은 느낌은 줄고 삼바 댄서 옷 같이 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왠지 노출도가 높다.
노출도와는 별개로 파격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장비로 내성이 상당히 좋고 기본 방어력까지 괜찮은 좋은 방어구이다.
드래곤 퀘스트 5에서는 햐드, 얼음계 입김 같은 차가운 공격류에 내성이 붙고 자키에도 내성이 있다. 기본 방어력도 괜찮다. 자한나 상점에서 팔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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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C시절 드퀘5 공식 가이드북 일러스트에서 비앙카가 이 옷을 입고 있던 것은 전설이 아닌 레전드이다. 이 일러스트 때문에 유부녀의 세계에 빠졌다는 소년 드퀘 플레이어도 적지 않다. 심지어 야후 재팬에 천사의 레오타드로 검색하면 자동검색어로 비앙카가 뜬다.(…)
가이드북 만의 문제는 아니고 보통 엔딩을 볼 때 부인 (비앙카, 플로라, 데보라)의 최강 방어구는 이것 아니면 프린세스 로브이기 때문에 그냥 게임만 플레이해도 인상에 강하게 남는다. 그런데 마누라한테 이런 거 입히고 거리를 돌아다니게 하는 주인공 당신은 대체…….
거기다 사실 주인공의 딸 타바사도 입을 수 있다. 주인공 당신은 대체...
드래곤 퀘스트 6에서는 숨겨진 던전의 제일 안 쪽, 다크드레암의 제단이 있는 방에 있는 숨겨진 곳에 놓여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다크드레암이 있는 곳에 뭐가 더 있는지 찾아보지 않는 플레이어가 많아서, 생각보다 존재 자체를 모르는 드퀘 플레이어가 많다. 단순 수비력 수치로는 드퀘6 최강의 방어구이지만 정작 중요한 내성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 옷을 입히고 망상으로 하악하악해보려는 플레이어가 아닌 이상 입힐 필요가 없었다.
대신 왠지는 불명이나 슬라임계 몬스터 동료들도 장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로 슬라임들이 입고 다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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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C판 드퀘6 공식 가이드북 일러스트에서는 바바라가 입고있었다. 디자인은 5때와 차이가 없었지만 바바라의 체형이 체형이다보니 비앙카만한 파장은 일어나지 않았다.
DS판 리메이크에선 이걸 입수하고 동료 회화를 해보면 여성 동료들이

바바라: 밀레유에게 어울릴 것 같아.

밀레유: 바바라에게 어울릴 것 같아.

라며 서로 떠넘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역시 입고 돌아다니기 민망한가보다.
드래곤 퀘스트 7에서는 상점 등에서도 팔지 않는 레어 아이템이 되었다. 두가지 획득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이민자의 마을을 그랜드 슬럼으로 만들면 나오는 카지노의 Lucky Panel이라는 같은 그림 맞추기 게임에서 낮은 확률로 상품으로 나오는걸 가지거나, 과거의 해저도시에서 출몰하는 몬스터 '헬다이버'가 이걸 극히 낮은 확률로 떨구는데, 이걸 손에 넣으면 마리벨, 아이라 같은 여성진은 극후반까지 다른 갑옷을 입을 필요가 없어질 정도로 성능이 뛰어나다. 입수하는 것 자체가 문제지만.
리메이크 드래곤 퀘스트 4에 추가. 이때부터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아리나, 마냐의 최강 장비로, 기존보다 더 강화되어 내성이 더욱 강력해져 사실상 저 둘의 최강 방어구가 됐지만 PS판에선 이민자의 마을을 특수한 형태로 발전시키지 않으면 입수할 수 없었기 때문에 (성별이 여성인 이민자만 30명 이상 모아야 한다.) 입수를 포기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 하지만 DS판에선 이민자의 마을 시스템이 변화하면서 매우 쉽게 입수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