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라(드래곤 퀘스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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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퀘스트 6의 등장인물. CD 시어터판 성우는 요시다 코나미.
이명은 대마녀. 주인공 일행이 거울의 탑에서 만나게 되는 소녀이다. 이전에 주인공 일행이 그랬던 것처럼 현실 세계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투명한 상태로 발견된다. 주인공 일행이 자신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자 깜짝 놀라며, '꿈을 보는 물방울'을 사용해 주면 모습이 보이게 되면서 동료가 된다. 과거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고 한다.
무도와의 결전을 앞두곤 왠지 모르게 배에 남겠다고 하기 때문에, 주인공 일행은 바바라 없이 무도와 싸울 수 밖에 없다. 더 성능이 좋은 챠모로가 있어서 별 문제는 없으나 왜 배에 남겠다고 했는지는 불명이다. 무도를 쓰러뜨린 뒤에는 다시 아군에 합류한다.
성격은 순수하고 착하다. 어린애 같은 말투를 사용하며 애교도 많다. 좋아하는 것은 먹고 자고 노는 것. 개그나 농담도 자주 하며 나이에 비해 철없는 짓도 많이 한다. 자기 외모에 대해선 공주병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의 자신을 가지고 있으며 놀리면 화낸다. 자주 하는 말은 '에헤헤', '렛츠 고!', '바보 같아' 등등.
아모스와 함께 드퀘6 리메이크에서 동료 회화 대사가 제일 재밌는 캐릭터 중 한 명. 모에 계통를 노린 귀여운 대사도 상당히 많아서 리메이크 이후로 인기 급상승 중이다.
모험 중에 마법도시 칼베로나가 부활하면 그녀가 사실 칼베로나의 대마녀 '바바렐라'의 피를 이어받은 장로 후보생임이 밝혀진다. 칼베로나는 현실 세계에서는 이미 마왕의 공격으로 멸망했지만, 그들은 마법사 특유의 능력을 통해서 꿈속 세계에서 계속 살아 왔다. 그렇지만 마왕은 꿈속의 칼베로나마저 봉인해버린 상황이었다. 바바라의 엄청난 마력이 마왕의 봉인에 대항했지만, 결국 바바라만 현실 세계로 튕겨서 날아가게 된다.
이때의 충격으로 과거의 기억이 없어진 것이고, 주인공 일행이 발견했을 때 투명했던 것도 현실의 존재가 아니라 꿈속 세계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진실을 알게 된 그녀는 칼베로나 장로에게 마력을 전수받아 금단의 마법 마단테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엔딩에서는 칼베로나의 장로가 되어 달라는 마을 사람들의 부탁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당장 장로가 될 생각은 없고 아직은 더 경험을 쌓고 싶다고 밝힌다. 본인 말로는 '내 나이 장로라는 칭호는 안 어울리잖아. 아 그래. 카르베로나의 미녀 아이돌 마스터라고 해야지.'(...)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주인공과 같이 여행을 다니기로 한다.
다른 동료들은 다 제 갈길 간 마당에 바바라 혼자만 주인공과 같이 레이도크 성까지 따라와서 레이도크 왕 (주인공 아버지)에게 주인공 여자친구로 오해받기도 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러나 성에서 주인공의 귀환을 축하하며 성대한 축제를 벌이는 도중 바바라는 혼자 어디론가 가버린다. 주인공이 뒤늦게 찾아가보니 그녀의 몸은 사라지고 있었다.
그녀는 다른 동료들처럼 현실에 실체가 없고 꿈속 세계에만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데스타무아가 쓰러지고 꿈의 세계와 현실 세계가 원래대로 분리되면서 더 이상 현실에 있을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렇게 그녀는 주인공 일행과 영원히 헤어지게 된다. 이 결말을 암시하듯 동료회화 중에 "어느날 갑자기 내가 사라지는 건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어서 두려워." 같은 것도 있고 후술하는 대사 등을 해서 플레이어의 가슴을 시리게 한다.
그래도 칼베로나 사람들이 제안했던 것대로 꿈 속 세계의 천공성으로 가서 제니스 왕 밑에서 마법을 배우며 잘 살고 있는 듯. 희망의 알이 부화해서 미래가 태어나는 것을 지켜본 인물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게임 중에서는 약캐다. 드퀘의 중요 수치인 HP가 너무 낮다. 초반에 다마 신전에서 승려나 마법사 같은 물몸 직업으로 전직하면 안 그래도 없던 HP가 더 줄어버리면서 적 잡몹의 공격 한 방에도 사망할 위험이 있다. 이는 사실 체력도 체력이지만 레벨이 문제. 초반 성장이 느리다. 레벨 30 중반 정도 부터는 다른 동료들과 거의 비슷하게 맞춰지지만, 레벨업도 느리고 성장치도 30 중반까지는 상당히 짜다. 주력으로 쓰고 싶다면 생명의 씨앗을 몰아줄 필요가 있다. 힘도 약하고 방어력도 약하다. 메라, 기라, 이오, 햐드 같은 주문 공격에 자체 내성이 있기는 하지만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다. 리메이크판에서는 낮은 HP는 그대로인데 저 주문 내성까지 싸그리 없어져 버렸다.
그렇다고 장점이 없는 건 아닌게 MP가 독보적으로 많다. 비슷한 포지션의 밀레유보다 같은 레벨의 MP량이 훨씬 많아서, 현자 테크를 타면 주문을 난사해도 별 문제가 없다. 그 외에도 하구레 메탈 직업을 거치지 않아도 마단테를 사용 가능한 유일한 동료이다. 그래서 보통 1회용 마단테 머신 내지는 회복마법을 가르쳐서 마차의 회복탱크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 마단테도 DS판에서는 대미지가 SFC판의 MPx3에서 MPx2로 대폭 약화되어서 안습.
따라서 애정이 없는 한 테리, 아모스처럼 루이다의 주점에 귀양 보내는 게 정상이지만, 왠지 그녀는 주인공과 함께 루이다의 주점에 맡길 수 없는 유이한 존재다. DS판에서도 마찬가지. 왜 하필 그녀만 주점에 맡길 수가 없는가... 스토리상 중요한 존재여서인지도 모른다. 덤으로 주점에 맡길 수 없는 캐릭터이므로 바시루라에도 걸리지 않는다.
무기는 주로 채찍을 사용하며 '칼베로 뷰트'나 그링검의 채찍 등을 장비할 수 있다. 현재는 그링검의 채찍을 대표하는 캐릭터가 되었다. 그링검의 채찍의 공격력이 워낙 뛰어나고 얻는 시기도 다른 시리즈에 비해 빠른 편이라서, 힘이 낮은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물리 공격이 나름 쓸만하다.
주력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마법전사 또는 현자의 주문을 배운후 드래곤으로 전직 하는것이 최적. 드래곤의 무지막지한 HP상승폭 덕분에 바바라의 결점이 해결되니 드래곤의 깨달음은 바바라에게 양보하자. MP가 떨어지는 것이 흠이지만, MP소모가 없는 특기들이 원체 강력한데다 원래부터 MP가 독보적으로 높은 바바라는 현자가 아니라도 MP가 부족할 일이 없다. 스토리상으로도 드래곤과 연관이 있는 바바라가 최종적으로는 드래곤이 궁합이 가장 잘맞는 직업이라는 점은 오묘한 부분.
외모에 자신감이 있는게 허울은 아닌지 게임 중에는 중반까지는 밀레유에게 외모 수치가 완전히 밀리지만 레벨이 어느 정도를 넘어서면 밀레유를 따라잡다가 68일 때는 밀레유보다 수치가 높다. 밀레유보다 수치가 낮을 때도 밀레유와 달리 칼베로 뷰트를 장비할 수 있기 때문에 장비빨로 인한 수치까지 밀레유를 넘어버리므로 멋쟁이 콘테스트 여성부문은 바바라로 공략하는 것이 가장 빠른 시기에 클리어 가능하다.
게임 중 간접적으로만 설명되는 장면이 많다보니 상당히 많은 가설이 존재하는 캐릭터이다.
엔딩의 비극적 전개와 루이다의 주점에 맡길 수 없다는 것 때문에 그녀가 최종 히로인이라고 해석하는 유저도 상당하다.이런 내용의 영향인지 코믹스판 '환상의 대지'에서는 주인공과 좋아하는 사이로 묘사된다. 이 작품에선 엔딩에서 데스타무아가 쓰러진 뒤에도 바바라는 주인공과 함께 현실에 남는다.
DS판에선 이 설정을 대폭 받아들여서 주인공에게 호감을 보이는 대사가 여럿 추가되었다. "너랑 함께 모험하면 즐거워" 라든지, "주인공이 가는 곳이라면 나는 어디든 좋아!" 라던지, 타니아와 주인공을 보고 "나도 주인공의 여동생이 되어볼까? 농담이야 에헤헤." 등등... 주인공이 다른 여자에게 인기가 있으면 질투 비슷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이것 때문에 기실 히로인으로 굳히기 들어갔다는 반응이 대세.
극중 테리가 동료가 될 때 바바라가 밀레유에게 "어머 밀레유 이런 잘생긴 동생이 있었어? 나 어쩌지 두근거려." 라는 대사를 하기 때문에 SFC 시절부터 주인공보단 테리에 더 관심이 있는 거 아니냐는 가설이 있었다.
한편 DS 리메이크판 발매 전 홈페이지 스샷 중 "테리에게 관심이 있다." 라는 문장이 있다가 잠시 뒤 수정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이것 때문에 발매 전에는 공식적으로 주인공이 아니라 테리랑 이어지는 거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그런데 정작 발매 이후엔 오히려 테리가 동료가 되기 전에는 "잘생기긴 했는데 성격 나쁠 것 같아." 라며 싫어하는 장면도 있다. 전체적으로 주인공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도 동료가 되면 "잘생겼다.", "몬스터 한테 인기 많구나 굉장해" 라든지, 테리를 칭찬해주는 대사가 많다. 테리도 싫어하지는 않는 듯. 바바라X테리 파들도 아주 절망적이지는 않다.
게임의 프롤로그에서 밀레유가 일반적인 방법으론 잠입할 수 없는 무도의 성에 들어가기 위해 피리로 노란 비룡을 불러내는 장면이 있다. 이 용은 나중에 주인공 일행이 무도에게 재도전 할 때도 나오고 게임 패키지 일러스트에도 나온다.
그런데 게임 중에 이 용이 바바라임을 암시하는 부분이 있다.
칼베로나의 마을 사람 중 한 명이 바바라는 대마녀의 마력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용으로 변신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말을 하며, 하필 무도와의 재결전 직전에 바바라가 파티에서 빠져나간 것도 노란 용이 등장한 시점과 일치한다. 이런 이유로 저런 해석을 하는 플레이어가 꽤 있다.
은근히 암시되어 있어서 눈치채지 못한 사람이 많은 부분. 한편으론 어디까지나 암시에 지나지 않는다며 다른 해석을 하는 사람도 있다.
대체로 기정 사실화된 가설이지만...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 배틀로드에서 필살기 마단테를 쓰면 황금용을 타고 나온다. 이게 뭐야? (…) 그래서 현재로선 다시 애매해진 상태.
위의 가설대로 바바라는 높은 확률로 황금용으로 변신하는 능력이 있음을 알 수 있고, 바바라는 엔딩에서 천공성에 있기 때문에 바바라 = 마스터 드래곤이 아니냐는 가설이 나오게 된다. 이 가설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주로 엔딩에서 희망의 알에서 나오는 건 '미래'라고만 언급되기 때문에 그냥 미래가 태어난 것 아니겠냐는 부가 설명을 한다.
하지만 마스터 드래곤과 바바라의 성격이나 행동이 상충하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오랜 시간 팬들 사이에선 외면당한 가설이었으며 대체로 '엔딩에서 희망의 알에서 태어난게 마스터 드래곤이다." 라는 가설이 더 지지를 받았다. 알을 조사해보면 드퀘에서 용들의 울음 소리로 쓰이는 '가르르르' 하는 소리가 나기 때문.
그런데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 배틀로드에서 밀레유의 필살기인 '마스터 드래곤 소환'을 쓰면 마스터 드래곤이 날아오는데 그건 드퀘6의 황금용이다. 그럼 이놈이 마스터 드래곤이란 얘기인데... 이 때문에 마스터 드래곤과 동일인물 설이 다시 고개를 들게 된다.
물론 위에 몬스터 배틀로드에서 황금용과 바바라가 동시에 나오는 애매한 장면도 있으므로 황금용과 바바라는 동일한 존재가 아니라고 칠 수 있다. 그런데 희망의 알에서 태어난 게 마스터 드래곤이라고 치면 무도랑 싸울 때는 희망의 알이 부화하기 전이므로 말이 되지 않게 된다.
그리고 만약 바바라와 황금룡이 따로 있는 거라면 무도와 싸울 때 바바라가 따라가지 않은 점이나 카르베로나에서 나온 대사들이 대체 왜 언급된 건지 애매해져 버린다. 몬스터 배틀로드의 연출 때문에 그야말로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
이 사실을 조합해보면 현재로선 4가지 정도의 가설이 나온다.
1. 바바라 = 마스터 드래곤이 맞다.
2. 엔딩에서 희망의 알에서 태어난 게 마스터 드래곤이다.
3. 실은 마스터 드래곤이란 용은 희망의 알이 부화하기 전부터 따로 있었다. 물론 바바라와 별개의 존재다.
4. 몬스터 배틀로드 제작진의 설정 미스다.
등 여러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지만 어느 쪽도 극중에서 확답이 없다. 리메이크에서도 없으며 제작진도 묵묵무답. 현재는 어느쪽 가설도 어디까지나 팬들의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
드퀘6 SFC판 공식 가이드 북에서 장비구 예시 그림에서 야한 옷은 바바라가 혼자 다입고 있던 걸로도 유명했다. 야한 속옷, 바니 슈트, 망사 스타킹, 천사의 레오타드 등의 예시 그림은 모두 바바라였다.
DS판 리메이크에선 현실 무도에게 재도전하기 위해 배타러 갈 때 바바라가 죽어서 관에 있는 상태일 때만 볼 수 있는 전용 동료 회화가 준비되어 있다.
마단테 최초 사용자답게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 배틀로드에서의 필살기도 마단테이다. 제시카의 필살기도 마단테지만 원조답게 연출이 제시카의 것과 차원을 달리한다. 여담으로 바바라 카드가 나올 확률은 1/800(...). 옥션에서 1장에 5000엔 이상에 거래된다. 일각에선 이것도 공식 히로인이라서 그런 거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드퀘몬배 시즌6에서 현자로 전직하기 위한 시련을 담당하는 상대로 등장하기도 하는데 공격은 쁘띠마단테 밖에 안 쓴다.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고 한다. 또한 드래곤 퀘스트 6 DS 초회판에는 바바라를 플레이어 캐릭터로 쓸 수 있게 해주는 '몬스터 배틀로드 레전드' 카드가 부록으로 들어있다.
리메이크에서 추가된 대사. 클리어벨에서 죤이란 아이가 어린 나이에 죽었단 이야기를 들은 바바라가 동료 회화로 이런 대사를 한다.
따라서 이때 바바라의 얼굴은 웃는 얼굴이었을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덕분에 이 대사를 본 사람들은 엔딩에서 더욱 가슴이 아프게 된다.
1. 소개
드래곤 퀘스트 6의 등장인물. CD 시어터판 성우는 요시다 코나미.
이명은 대마녀. 주인공 일행이 거울의 탑에서 만나게 되는 소녀이다. 이전에 주인공 일행이 그랬던 것처럼 현실 세계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투명한 상태로 발견된다. 주인공 일행이 자신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자 깜짝 놀라며, '꿈을 보는 물방울'을 사용해 주면 모습이 보이게 되면서 동료가 된다. 과거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고 한다.
무도와의 결전을 앞두곤 왠지 모르게 배에 남겠다고 하기 때문에, 주인공 일행은 바바라 없이 무도와 싸울 수 밖에 없다. 더 성능이 좋은 챠모로가 있어서 별 문제는 없으나 왜 배에 남겠다고 했는지는 불명이다. 무도를 쓰러뜨린 뒤에는 다시 아군에 합류한다.
성격은 순수하고 착하다. 어린애 같은 말투를 사용하며 애교도 많다. 좋아하는 것은 먹고 자고 노는 것. 개그나 농담도 자주 하며 나이에 비해 철없는 짓도 많이 한다. 자기 외모에 대해선 공주병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의 자신을 가지고 있으며 놀리면 화낸다. 자주 하는 말은 '에헤헤', '렛츠 고!', '바보 같아' 등등.
아모스와 함께 드퀘6 리메이크에서 동료 회화 대사가 제일 재밌는 캐릭터 중 한 명. 모에 계통를 노린 귀여운 대사도 상당히 많아서 리메이크 이후로 인기 급상승 중이다.
1.1. 진실
모험 중에 마법도시 칼베로나가 부활하면 그녀가 사실 칼베로나의 대마녀 '바바렐라'의 피를 이어받은 장로 후보생임이 밝혀진다. 칼베로나는 현실 세계에서는 이미 마왕의 공격으로 멸망했지만, 그들은 마법사 특유의 능력을 통해서 꿈속 세계에서 계속 살아 왔다. 그렇지만 마왕은 꿈속의 칼베로나마저 봉인해버린 상황이었다. 바바라의 엄청난 마력이 마왕의 봉인에 대항했지만, 결국 바바라만 현실 세계로 튕겨서 날아가게 된다.
이때의 충격으로 과거의 기억이 없어진 것이고, 주인공 일행이 발견했을 때 투명했던 것도 현실의 존재가 아니라 꿈속 세계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진실을 알게 된 그녀는 칼베로나 장로에게 마력을 전수받아 금단의 마법 마단테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2. 엔딩에서
엔딩에서는 칼베로나의 장로가 되어 달라는 마을 사람들의 부탁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당장 장로가 될 생각은 없고 아직은 더 경험을 쌓고 싶다고 밝힌다. 본인 말로는 '내 나이 장로라는 칭호는 안 어울리잖아. 아 그래. 카르베로나의 미녀 아이돌 마스터라고 해야지.'(...)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주인공과 같이 여행을 다니기로 한다.
다른 동료들은 다 제 갈길 간 마당에 바바라 혼자만 주인공과 같이 레이도크 성까지 따라와서 레이도크 왕 (주인공 아버지)에게 주인공 여자친구로 오해받기도 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러나 성에서 주인공의 귀환을 축하하며 성대한 축제를 벌이는 도중 바바라는 혼자 어디론가 가버린다. 주인공이 뒤늦게 찾아가보니 그녀의 몸은 사라지고 있었다.
그녀는 다른 동료들처럼 현실에 실체가 없고 꿈속 세계에만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데스타무아가 쓰러지고 꿈의 세계와 현실 세계가 원래대로 분리되면서 더 이상 현실에 있을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렇게 그녀는 주인공 일행과 영원히 헤어지게 된다. 이 결말을 암시하듯 동료회화 중에 "어느날 갑자기 내가 사라지는 건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어서 두려워." 같은 것도 있고 후술하는 대사 등을 해서 플레이어의 가슴을 시리게 한다.
그래도 칼베로나 사람들이 제안했던 것대로 꿈 속 세계의 천공성으로 가서 제니스 왕 밑에서 마법을 배우며 잘 살고 있는 듯. 희망의 알이 부화해서 미래가 태어나는 것을 지켜본 인물 중 한 명이기도 하다.
2. 능력치
게임 중에서는 약캐다. 드퀘의 중요 수치인 HP가 너무 낮다. 초반에 다마 신전에서 승려나 마법사 같은 물몸 직업으로 전직하면 안 그래도 없던 HP가 더 줄어버리면서 적 잡몹의 공격 한 방에도 사망할 위험이 있다. 이는 사실 체력도 체력이지만 레벨이 문제. 초반 성장이 느리다. 레벨 30 중반 정도 부터는 다른 동료들과 거의 비슷하게 맞춰지지만, 레벨업도 느리고 성장치도 30 중반까지는 상당히 짜다. 주력으로 쓰고 싶다면 생명의 씨앗을 몰아줄 필요가 있다. 힘도 약하고 방어력도 약하다. 메라, 기라, 이오, 햐드 같은 주문 공격에 자체 내성이 있기는 하지만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다. 리메이크판에서는 낮은 HP는 그대로인데 저 주문 내성까지 싸그리 없어져 버렸다.
그렇다고 장점이 없는 건 아닌게 MP가 독보적으로 많다. 비슷한 포지션의 밀레유보다 같은 레벨의 MP량이 훨씬 많아서, 현자 테크를 타면 주문을 난사해도 별 문제가 없다. 그 외에도 하구레 메탈 직업을 거치지 않아도 마단테를 사용 가능한 유일한 동료이다. 그래서 보통 1회용 마단테 머신 내지는 회복마법을 가르쳐서 마차의 회복탱크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 마단테도 DS판에서는 대미지가 SFC판의 MPx3에서 MPx2로 대폭 약화되어서 안습.
따라서 애정이 없는 한 테리, 아모스처럼 루이다의 주점에 귀양 보내는 게 정상이지만, 왠지 그녀는 주인공과 함께 루이다의 주점에 맡길 수 없는 유이한 존재다. DS판에서도 마찬가지. 왜 하필 그녀만 주점에 맡길 수가 없는가... 스토리상 중요한 존재여서인지도 모른다. 덤으로 주점에 맡길 수 없는 캐릭터이므로 바시루라에도 걸리지 않는다.
무기는 주로 채찍을 사용하며 '칼베로 뷰트'나 그링검의 채찍 등을 장비할 수 있다. 현재는 그링검의 채찍을 대표하는 캐릭터가 되었다. 그링검의 채찍의 공격력이 워낙 뛰어나고 얻는 시기도 다른 시리즈에 비해 빠른 편이라서, 힘이 낮은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물리 공격이 나름 쓸만하다.
주력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마법전사 또는 현자의 주문을 배운후 드래곤으로 전직 하는것이 최적. 드래곤의 무지막지한 HP상승폭 덕분에 바바라의 결점이 해결되니 드래곤의 깨달음은 바바라에게 양보하자. MP가 떨어지는 것이 흠이지만, MP소모가 없는 특기들이 원체 강력한데다 원래부터 MP가 독보적으로 높은 바바라는 현자가 아니라도 MP가 부족할 일이 없다. 스토리상으로도 드래곤과 연관이 있는 바바라가 최종적으로는 드래곤이 궁합이 가장 잘맞는 직업이라는 점은 오묘한 부분.
외모에 자신감이 있는게 허울은 아닌지 게임 중에는 중반까지는 밀레유에게 외모 수치가 완전히 밀리지만 레벨이 어느 정도를 넘어서면 밀레유를 따라잡다가 68일 때는 밀레유보다 수치가 높다. 밀레유보다 수치가 낮을 때도 밀레유와 달리 칼베로 뷰트를 장비할 수 있기 때문에 장비빨로 인한 수치까지 밀레유를 넘어버리므로 멋쟁이 콘테스트 여성부문은 바바라로 공략하는 것이 가장 빠른 시기에 클리어 가능하다.
3. 바바라에 대한 가설
게임 중 간접적으로만 설명되는 장면이 많다보니 상당히 많은 가설이 존재하는 캐릭터이다.
3.1. 히로인 설
엔딩의 비극적 전개와 루이다의 주점에 맡길 수 없다는 것 때문에 그녀가 최종 히로인이라고 해석하는 유저도 상당하다.이런 내용의 영향인지 코믹스판 '환상의 대지'에서는 주인공과 좋아하는 사이로 묘사된다. 이 작품에선 엔딩에서 데스타무아가 쓰러진 뒤에도 바바라는 주인공과 함께 현실에 남는다.
DS판에선 이 설정을 대폭 받아들여서 주인공에게 호감을 보이는 대사가 여럿 추가되었다. "너랑 함께 모험하면 즐거워" 라든지, "주인공이 가는 곳이라면 나는 어디든 좋아!" 라던지, 타니아와 주인공을 보고 "나도 주인공의 여동생이 되어볼까? 농담이야 에헤헤." 등등... 주인공이 다른 여자에게 인기가 있으면 질투 비슷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이것 때문에 기실 히로인으로 굳히기 들어갔다는 반응이 대세.
3.2. 테리와 커플 설
극중 테리가 동료가 될 때 바바라가 밀레유에게 "어머 밀레유 이런 잘생긴 동생이 있었어? 나 어쩌지 두근거려." 라는 대사를 하기 때문에 SFC 시절부터 주인공보단 테리에 더 관심이 있는 거 아니냐는 가설이 있었다.
한편 DS 리메이크판 발매 전 홈페이지 스샷 중 "테리에게 관심이 있다." 라는 문장이 있다가 잠시 뒤 수정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이것 때문에 발매 전에는 공식적으로 주인공이 아니라 테리랑 이어지는 거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그런데 정작 발매 이후엔 오히려 테리가 동료가 되기 전에는 "잘생기긴 했는데 성격 나쁠 것 같아." 라며 싫어하는 장면도 있다. 전체적으로 주인공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도 동료가 되면 "잘생겼다.", "몬스터 한테 인기 많구나 굉장해" 라든지, 테리를 칭찬해주는 대사가 많다. 테리도 싫어하지는 않는 듯. 바바라X테리 파들도 아주 절망적이지는 않다.
3.3. 바바라 황금용 설
게임의 프롤로그에서 밀레유가 일반적인 방법으론 잠입할 수 없는 무도의 성에 들어가기 위해 피리로 노란 비룡을 불러내는 장면이 있다. 이 용은 나중에 주인공 일행이 무도에게 재도전 할 때도 나오고 게임 패키지 일러스트에도 나온다.
그런데 게임 중에 이 용이 바바라임을 암시하는 부분이 있다.
칼베로나의 마을 사람 중 한 명이 바바라는 대마녀의 마력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용으로 변신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말을 하며, 하필 무도와의 재결전 직전에 바바라가 파티에서 빠져나간 것도 노란 용이 등장한 시점과 일치한다. 이런 이유로 저런 해석을 하는 플레이어가 꽤 있다.
은근히 암시되어 있어서 눈치채지 못한 사람이 많은 부분. 한편으론 어디까지나 암시에 지나지 않는다며 다른 해석을 하는 사람도 있다.
대체로 기정 사실화된 가설이지만...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 배틀로드에서 필살기 마단테를 쓰면 황금용을 타고 나온다. 이게 뭐야? (…) 그래서 현재로선 다시 애매해진 상태.
3.4. 마스터 드래곤과 동일인물 설
위의 가설대로 바바라는 높은 확률로 황금용으로 변신하는 능력이 있음을 알 수 있고, 바바라는 엔딩에서 천공성에 있기 때문에 바바라 = 마스터 드래곤이 아니냐는 가설이 나오게 된다. 이 가설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주로 엔딩에서 희망의 알에서 나오는 건 '미래'라고만 언급되기 때문에 그냥 미래가 태어난 것 아니겠냐는 부가 설명을 한다.
하지만 마스터 드래곤과 바바라의 성격이나 행동이 상충하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오랜 시간 팬들 사이에선 외면당한 가설이었으며 대체로 '엔딩에서 희망의 알에서 태어난게 마스터 드래곤이다." 라는 가설이 더 지지를 받았다. 알을 조사해보면 드퀘에서 용들의 울음 소리로 쓰이는 '가르르르' 하는 소리가 나기 때문.
그런데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 배틀로드에서 밀레유의 필살기인 '마스터 드래곤 소환'을 쓰면 마스터 드래곤이 날아오는데 그건 드퀘6의 황금용이다. 그럼 이놈이 마스터 드래곤이란 얘기인데... 이 때문에 마스터 드래곤과 동일인물 설이 다시 고개를 들게 된다.
물론 위에 몬스터 배틀로드에서 황금용과 바바라가 동시에 나오는 애매한 장면도 있으므로 황금용과 바바라는 동일한 존재가 아니라고 칠 수 있다. 그런데 희망의 알에서 태어난 게 마스터 드래곤이라고 치면 무도랑 싸울 때는 희망의 알이 부화하기 전이므로 말이 되지 않게 된다.
그리고 만약 바바라와 황금룡이 따로 있는 거라면 무도와 싸울 때 바바라가 따라가지 않은 점이나 카르베로나에서 나온 대사들이 대체 왜 언급된 건지 애매해져 버린다. 몬스터 배틀로드의 연출 때문에 그야말로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
이 사실을 조합해보면 현재로선 4가지 정도의 가설이 나온다.
1. 바바라 = 마스터 드래곤이 맞다.
2. 엔딩에서 희망의 알에서 태어난 게 마스터 드래곤이다.
3. 실은 마스터 드래곤이란 용은 희망의 알이 부화하기 전부터 따로 있었다. 물론 바바라와 별개의 존재다.
4. 몬스터 배틀로드 제작진의 설정 미스다.
등 여러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지만 어느 쪽도 극중에서 확답이 없다. 리메이크에서도 없으며 제작진도 묵묵무답. 현재는 어느쪽 가설도 어디까지나 팬들의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
4. 기타
드퀘6 SFC판 공식 가이드 북에서 장비구 예시 그림에서 야한 옷은 바바라가 혼자 다입고 있던 걸로도 유명했다. 야한 속옷, 바니 슈트, 망사 스타킹, 천사의 레오타드 등의 예시 그림은 모두 바바라였다.
DS판 리메이크에선 현실 무도에게 재도전하기 위해 배타러 갈 때 바바라가 죽어서 관에 있는 상태일 때만 볼 수 있는 전용 동료 회화가 준비되어 있다.
마단테 최초 사용자답게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 배틀로드에서의 필살기도 마단테이다. 제시카의 필살기도 마단테지만 원조답게 연출이 제시카의 것과 차원을 달리한다. 여담으로 바바라 카드가 나올 확률은 1/800(...). 옥션에서 1장에 5000엔 이상에 거래된다. 일각에선 이것도 공식 히로인이라서 그런 거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드퀘몬배 시즌6에서 현자로 전직하기 위한 시련을 담당하는 상대로 등장하기도 하는데 공격은 쁘띠마단테 밖에 안 쓴다.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고 한다. 또한 드래곤 퀘스트 6 DS 초회판에는 바바라를 플레이어 캐릭터로 쓸 수 있게 해주는 '몬스터 배틀로드 레전드' 카드가 부록으로 들어있다.
4.1. 중간의 대사
리메이크에서 추가된 대사. 클리어벨에서 죤이란 아이가 어린 나이에 죽었단 이야기를 들은 바바라가 동료 회화로 이런 대사를 한다.
그리고 엔딩에서 바바라가 사라지면서 주인공에게 한 말은 '''안녕 (さよなら)'''"이별이란 슬픈 것 같아. 하지만 만약 내게 그런 때가 오면 웃는 얼굴로 안녕 (さよなら)이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따라서 이때 바바라의 얼굴은 웃는 얼굴이었을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덕분에 이 대사를 본 사람들은 엔딩에서 더욱 가슴이 아프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