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쇠 鐵
1.2. 기차의 준말
2. (볼록할 철)
3. 사리를 분별할 수 있는 힘
4. 일정한 기간


1. 쇠 鐵



1.1. 금속


철(원소) 참조.

1.2. 기차의 준말


기차를 의미하는 접미사로 쓴다.

2. (볼록할 철)


"철구"라는 글자와 "요철"이라는 글자를 만들기 위하여 사용되는 한문자이다. 덕분에 자주 쓰이지만, 남성의 성기를 상징하는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 올렸을 때 보여지는 손의 모습과 닮아 인터넷상에서는 손을 대신하여 욕의 의미로 사용된다..

3. 사리를 분별할 수 있는 힘


사시사철 할 때의 철로 '철이 없다'라는 말은 '주변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지도 못하고 행동한다.'라는 의미이다. 주로 '철이 들다' 등으로 쓴다.
전근대 농경사회에서의 농민은 24절기에 맞춰서 작물별로 때에 맞는 농업활동을 해야했다. 어릴때 부터 농사를 시작해 경험이 쌓여 24절기 농업활동이 몸에 익으면 '철이 들었다' '철을 안다'는 식으로 말하며 성인이자 성숙한 농민이 되었다고 인정했다.
특히 우리가 이 의미의 철에 대해서 가장 많이 듣는 응용문은 '''철 좀 들어라''' 이다. 각자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들기 위해 꽤 시간이 걸리는 것이기도 하며 그렇다고 시간이 전부 다 해결해 주는 것도 아니다.
보통 중2병이 지나면 철드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 보통 그 시점부터 미래에 대한 걱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즌이기 때문. 시련을 한 번 겪으면 철이 든다고도 하는데 이 역시 개인차. 예를 들면 남자가 군대를 갔다오거나 여자가 아이를 낳는 등의 경우 아주 철이 들어버리는가 하면 일을 겪기 전이나 후나 별반 다를 게 없는 경우도 있다. 심한 경우는 군대 병장시절 버릇을 못고쳐 오히려 더 나빠지기까지 한다.
어렸을 때는 '우리 ㅇㅇ 철 들었네'란 식으로 본인이 자주 들었다는 소리를 듣다가도 가면 갈수록 '철 좀 들어라'란 을 들으며 살 수도 있다. 사실 효도와 정줄 놓지 않고 개념 탑재하는 정도면 드는 건데 이것도 그리 쉽지많은 않다.
다만 상황에 따라서는 어그로를 끌 수 있는 단어가 되기도 한다. 당장 군사독재정권 시절에도 민주화 운동에 뛰어든 대학생들을 어떤 식으로 매도했는가 보면 알 수 있는 일. "지금 너만 힘든 줄 아냐"나 꼬북이와 함께 쓰이기도 한다.
80년대 개그 중엔 1의 철과 연관지어 철없는 놈 철분 좀 먹이라는 말장난도 있었다.
어른이 어른에게 한다면 소수의 경우 진짜로 철 없는 사람에게 하는 경우고 대부분은 속 뜻은 "너의 행동과 말이 거슬리니 다치기전에 닥치고 세상에 순응하며 살아라" 라는 경고성 발언이다.
후자의 경우는 B가 불편한 A의 행동을 지적하고 싶은데 자신의 논리적 빈약함을 보이기 싫으나 나이는 A보다 많고 뭐라해야 직성이 풀릴 것 같다면 높은 확률로 튀어나오는 발언이다. 만약 A가 B에게 말의 이유를 묻는다면 [1]
B는
1. 논리적 오류가 심각한 말을 통해 자신의 무식을 증명한다.
2. 물리적/경제적 보복을 감행한다.
3. 꼬리내리고 버릇없다고 말한다.
부모에게는 항상 들을 수 있는 말이며 친하지도 않고 본 적도 없는 생판 남이 이런 소릴 할 경우 대단한 실례거나 곧 노환으로 자연사 할 사람이다.
기부가 필요할 정도로 가정 환경이 좋지 않은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일찍 철이 들어 대견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그다지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어린 시절은 애교를 부려보거나 떼도 써보면서 사랑을 받아야 할 시기이기 때문이다. 사랑 받지 못한 채 현실에 순응하고 적응하는 능력부터 배우는 것이다. 어린 시절의 고달픈 기억에 의해 물질적이고 현실적인 요소에 집착해 독종이나 구두쇠가 되기도 쉽다. 착한사람 증후군에 걸릴 확률도 높다.

4. 일정한 기간


우리가 쓰는 여름철, 휴가철에 들어가는 그 철 맞다 근래에는 계절과 함께 주로 쓰이고 있다.

[1] 대개 이 말을 들었던 많은 A들은 피곤해질 것을 예상해서 못들은척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