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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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2. 유명한 구두쇠
3. 창작물에서의 구두쇠
3.1. 긍정적 성격의 구두쇠
3.2. 부정적 성격의 구두쇠
3.3. 이 속성을 가진 캐릭터


1. 설명


몹시 인색한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 흔히 짠돌이나 짠순이라고도 한다. 구두가 닳을 것을 걱정해 를 덧대 신은 사람[1]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2][3] 원래는 어떤 사람의 이름이었다. 조선시대에 인명중에 이두로 仇豆金 仇叱金라고 쓰는 이름들이 있었는데, 이를 그냥 음독하면 구두금, 구질금이지만, 맨 뒤의 金은 새김으로 풀어(즉 훈독) "쇠"로 읽고 叱은 이두에서 사이시옷/된소리 표기에 쓰이므로, 각각 구두쇠, 굿쇠가 된다. 참고로 -쇠는 란 뜻과는 그다지 관계없는 인명접사. 아마 구두쇠/굿쇠라는 이름을 가진 동네방네 소문날 정도로 상상 이상으로 지독하게 인색한 사람이 있었던 모양.[4]
유명한 구두쇠로는 자린고비가 있다. 순 우리말로는 노랭이라고 한다.
한자로는 수전노(守錢奴)라고도 하며 뜻은 돈을 지키는 노예로 구두쇠의 어감과는 차이가 있다. 수전노의 경우 돈을 벌고 쌓아두기만 하고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을 이른다. 그러므로 돈 버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쓰는 것도 하지 않아야 수전노.
여담으로 대부분 공산주의자와는 사이가 험악한 경우가 많다.
의외로 재산이 조 단위인 억만장자들 중 잉그바르 캄프라드[5], 카를로스 슬림, 워렌 버핏, 마크 주커버그, 아만시오 오르테가, 아짐 프렘지, 정주영 등 구두쇠들이 많으며 요즘 억대의 연봉을 버는 부자들 사이에서도 사치스럽게 사는 것보다는 구두쇠로 사는 게 유행이라고 한다. 빌 게이츠도 7천원 휴가비를 봤을 때[6] 검소할 가능성이 있다.

2. 유명한 구두쇠


  • 자린고비
  • 설운도[7]
  • 이준(범죄자)[8]
  • 이명박
  • 정주영 : 젊은 시절에 서울에서 단칸방에 세를 들어 살 시절에 나무 장작 값을 아끼기 위해 하루 한 끼(저녁)만 더운 밥을 해먹었고 다음 날 아침밥은 전날에 지었던 찬밥을 그냥 먹었다고 한다. 출근할 때는 전차 값을 아끼기 위해 집에서 일터까지 걸어다녔다는 일화도 있다. 게다가 평생동안 담배도 피우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배도 안 부른데 뭐하러 그 연기 뻑뻑 피워서 돈을 쓰느냐"였다고. 배우 최불암도 정주영의 검소함에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어느날 최불암이 자택에 초청받아 갔을 때 욕실 타일이 낡아서 깨져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한다. 그리고 훗날 자신이 이 드라마에 주인공으로 출연하게 될 줄은...
  • 진 폴 게티
  • 박정희 : 장기집권을 했지만 검소하고 소박한 성품이 있어서 식단도 간소하고 에너지를 아끼기 위한 노력도 했다고 한다. 물론 부정축재 의혹이나 궁정동 안가 만찬 자리 등 몇몇 정황들이 있기는 하지만 역대 대통령들 중에 가장 알뜰한 편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에 그 딸은...
  • 헤티 그린
  • 도쿠가와 이에야스
  • 영조
  • 함소원
  • 헨리 7세
  • 카를로스 슬림 : "암소는 젖이 많을 때 아껴 살아야 한다."라는 신조를 내세우며 근검 절약을 철칙으로 했다. 즉, 돈은 엄청나게 벌었지만 30년전 집에서 부자 동네로 이사하지 않고 그대로 살고 있으며 그 부자들의 흔한 아이템인 요트나 개인 별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자동차 역시 그냥 쓰던 차를 계속 쓰며 재벌이기에 가능한 흥청망청 써대는 짓은 하지 않고 있다. 명품 시계는 없지만 계산기가 장착된 전자시계를 쓰고 있으며 담배도 고급이 아닌 보통 담배를 피우고 사무실에 창문도 없으며 심지어 에어컨도 고장나있다고 한다. 그래도 요즘은 자선사업도 많이 하는 듯 하다.
  • 블라디미르 레닌
  • 블라덱 슈피겔만: 작품을 보면 알겠지만 전쟁 때 갖은 고생을 했기 때문이다.
  • 잉그바르 캄프라드 : 그 유명한 이케아 창업자로 비즈니스 클래스 비행기 표 값을 아낀답시고 이코노미 클래스나 택시 타고 갈 정도이고, 음식점에 조그마한 봉지 형태로 담긴 일회용 설탕, 소금, 후추를 챙겼다. 심지어 납세하는 것도 아까워해서 탈세까지 저질렀다. 그의 고국이 물가 비싼 북유럽국가인 스웨덴인 것도 있어서 스위스로 조세회피한데다 다른 국가에 지사를 설치해 세금 관련 혜택을 누리기도 했다. 그 외에도 짠돌이임을 증명하는 일화들이 넘쳐나는데 한 때 세계 4위, 유럽 2위의 부자로 알려져 있었고 재단 관련 재산을 합치면 빌 게이츠워렌 버핏을 능가할 것이라는 말까지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지독한 수준이다.
  • 김생민
  • 김종국[9]
  • 심형탁[10]
  • 조홍
  • 반장
  • 브베(인터넷 방송인)
  • 김원식(보따)
  • 크라수스
  • JR 니시니혼
  • 이가와 게이[11]
  • 고은아

3. 창작물에서의 구두쇠



3.1. 긍정적 성격의 구두쇠


여기에 해당되는 속성의 경우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해당될수도 있다.
  • 절약에 뛰어나다.
  • 쓸데없고 불필요한 사적 지출을 금기로 여긴다. 이 때문에 오렌지족 같은 사치와 낭비를 일삼는 사람을 싫어한다.
  • 고아원을 세우거나 지인의 빚 변제, 친구나 가족 등의 치료비 등 제대로 된 이유나 공적인 목적과 목적의식을 가진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엔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보정이 생긴다. 즉 어려운 사람들을 구제하거나 국가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공적 지출은 허용하는 편.
  • 부모님의 장례식 때 자신이 효자/효녀답게 부모님의 묘지를 마련해 매장해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효자/효녀 소리를 들으며 무사히 장례를 치르는 것. 다만 이는 유교 문화권 국가들 한정이다.[12][13] 대표적으로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김영삼, 김대중 등이 있다. 윤보선노무현은 유언에 따라 국립묘지에 묻히지 않았으나 이들의 무덤은 방금 기술하였듯 국립묘지에 준하여 특별 관리되고 있으며, 노무현은 이미 화장되었기 때문에 시신 매장 제한에서 자유롭다.
  • 돈을 빌려줄 때는 저금리로 이자를 받는다.
  • 어렵게 모든 재산 등을 사회에 환원하거나 세금을 정직하게 납세한다.

3.2. 부정적 성격의 구두쇠


천민자본주의의 나쁜 점을 보여준다.
  • 제 물건을 쓰지 않고 남의 것을 가지고 생색내는 데 뛰어나다.
  • 지폐보다 동전을 좋아하며 거액의 돈다발을 들면 손이 떨려 제대로 셀 수 없다.
  • 공사장 소음에는 편안히 자도 돈 떨어지는 소리에는 금방 깬다.
  • 빚을 져도 갚지 않으며 돈을 빌려줄 때는 터무니없는 이자를 받는다.
  • 근시안적이다.
    • 1년 후의 100만원보다 지금의 만원을 선호한다.
    • 1만 원을 아끼다가 100만 원의 손해를 보기도 한다.
    • 한번 부자가 되어도 얼마 못가 다시 가난해진다.
    • 대체로 탈세 등으로 경찰 및 국세청에서 쳐들어온다.
  • 돈을 버는 방법을 금세 떠올리며 이 경우는 정확하지 않다. 진짜로 금세 떠올려서 전부 성공할수도 있으니.
  • 그들의 사전에 '허둥대는 거지는 동냥이 적다'라는 말은 없다.
  • 기본적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선악을 가리지 않는다.
  •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서 무모하거나 위험한 일도 한다.
  • 돈을 쓰기 위한 목적은 딱히 정해져 있지 않으며, 돈벌이나 저축, 절약이라는 행위 자체를 즐기는 경우가 많다.
  • 돈이 걸려 있으면 갑자기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다.
  • 가난하고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까지 위협하거나 착취하여 어떻게든 돈을 받아내려고 하는 경우.[14]
  • 지불해야 할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음으로써 누군가에게 경제적, 사회적 피해를 끼친다.[15]
  • 크리스마스 캐럴의 영향을 받은 계통의 작품일 경우 마지막에는 그래도 잘못을 뉘우치고 개과천선하는 묘사가 있기도 하다. 옴니버스식 작품이라면 그 다음 에피소드에서 곧바로 원래대로 돌아가긴 하지만.

3.3. 이 속성을 가진 캐릭터


[1] 실제로 고급 구두의 경우 밑창이 가죽이기 때문에, 앞부분에 자그마한 쇠 부속물을 장착하는 보강 방식이 있다. 빈티지 스틸 혹은 Steel toe taps. 구두 뒷굽에 철제 징을 부착하기도 한다. 금속인 만큼 어마어마한 내구도 증가 효과가 있으나 소음이 심하다.[2] 이와 관련된 개그로는 가 닳을 것을 우려해 다이아몬드를 덧대 신은 사람이 있었다... 식의 개그가 있으며 와탕카에서도 이런 에피소드가 나온 적이 있다. 혹은 스케이트 신발이 구두 밑에 쇠를 달아놓은 형태라 스케이트 선수들이 사실 구두쇠라든지.[3] 참고로 (신는) 구두라는 말은 20세기 초에 등장했다. 일본어 くつ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으나(국립국어원이 이를 밀고 있다.) 이에 대해선 논란이 있는 편.[4] 게다가 구두쇠의 구두 또는 굿(굳)이란 형태소와 관련있을 듯한 '''굳다'''란 동사에는 재물을 '''아끼고 지키는 성질이 있음'''의 뜻이 있다! 이렇게 보면 어느 지독하게 인색한 사람을 사람들이 구두쇠 혹은 굿쇠라고 불렀던 것이 점차 전국적으로 퍼져나간 것일지도 모른다.[5] 이케아 창업주[6] 55억원을 써서 가족들과 휴가를 즐긴 적이 있는데 1억원을 가진 사람이 7천원을 사용한 것과 같다고 해서 유명하다.[7] 라디오스타 591회에서 한무가 주장. 한무 말로는 " '잠만 기다려 보이소' 라고 하더니 배터리만 빼서 줬다"(...)고. 심지어 같은 폰기종(...)이었다고 한다.[8] 건물 짓는 돈이 아까워서 부실공사를 저질렀다.[9] 자기 자신에게 들어가는 지출은 절약하지만 남에게 베푸는 지출은 아끼지 않는 등 쓸 때는 쓴다. 심지어 김정남이 더 터보컴퍼니 소속 이후로 가불을 많이 해갔는데 그때마다 다 해줬다.[10] 김종국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알뜰해서 그렇지 남들에게는 잘 쓰는 편이다. 특히 부모님 등 가까운 사람들에게 잘 베푸는 성격이다.[11] 기행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원정경기 갈때 지갑에 한화 약 3만원정도만 챙긴다.[12] 게다가 대한민국의 장례법에는 최소 15년~최대 60년 동안만 매장이 허용되고 60년 이상이 지나면 묘지와 시체를 없애도록 되어 있어서 제아무리 금수저라고 해도 60년까지가 최대 한계점이다. 공무원에게 따져도 "죄송합니다. 민원인님. 이미 60년이 지나셔서 무슨 일이 있어도 무조건 묘지랑 시체를 없애셔야 합니다."라는 답변만 듣게 된다. 욱해서 공무원들에게 욕설을 하고 갑질을 부렸다간 제아무리 금수저라도 공무집행방해죄의 처벌+여론을 통한 십자포화를 피할 수 없다. 그러므로 자신이 금수저라고 온갖 갑질 부리지 말고 고분고분히 공무원들의 명령에 따르도록 하자.[13] 다만 국가유공자 타이틀을 받아 국립현충원 등 국립묘지에 매장, 혹은 그에 준하여 국가에서 특별 관리되는 경우는 예외. 매장 기한이 무기한이다![14] 미국 트럼프 행정부 재무장관 스티븐 므누신이 대표적인 사례[15] 도널드 트럼프에게 비슷한 정황이 있다.[16] 이 경우엔 공식 설정은 아니지만 2차 창작에서 매우 폭넓게 쓰이고 있다. 정확히는 돈을 밝히고 있긴 하지만 수전노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다.[17] 우주선을 타고 먹튀하는것엔 성공하는듯 했으나, 공중에서 허우적 거리던 직원 한 명과 충돌해 같이 바다로 추락하고 먹튀하는건 실패한다. [18] 원본 대사(일어판, 한국판): 너무 싸길래 2개나 사버렸지롱!, 북미판 대사: That was such a good deal! I had to steal two of 'em! (해석): 그건 정말 좋은 거래였어! 난 그들 중 두개를 훔쳐야만 했어![19] 성인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집안이 망하여 굉장히 가난하게 살았다. 이 경험 덕분에 로이드 프론테라에 빙의한 후에는 가문의 빚을 열심히 갚아나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대한민국에서 만났던 악덕 업주들처럼 인건비 지급을 미루거나, 심하게 부려먹지는 않는다.